ADHD 아동의 서로 다른 모습 II

 

ADHD 아동들은 ADHD 증상으로 인한 실제로 아이가 보이는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 정리를 하여 ADHD 이해를 돕고자 한다.

 

1. 손을 잠시도 가만히 두지 않는다. VS 손동작이 서툴다.

  ADHD 아동들은 손과 발을 잠시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손가락을 끊임없이 버릇처럼 꺾어 손마디가 굵어지고 목적없이 손을 놀리면서 끊임없이 움직인다. 콧구멍을 수시로 파서 콧구멍이 헐어 코피가 자주나며 상처 난 곳을 뜯어 상처가 아물지 않고 계속 커진다. 끊임없이 만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레고 장난감을 조립하니 아이의 손동작이 섬세하고 민첩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ADHD 아동들은 숟가락과 젓가락 사용이 서툴고 글씨를 예쁘게 쓰지 못한다. 글씨를 예쁘게 쓸 때는 힘이 많이 들어가고 속도가 빠르지 못해 결국 예쁘게 쓰지 못한다.  이런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ADHD 아동들은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이 원활하지 못해 섬세하고 예민한 작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목적있는 행동은 수행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ADHD 아동들은 근육 발달 불균형으로 인하여 수행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끊임없이 움직이면 대뇌가 발달하여 손동작이 더욱 섬세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대뇌 통제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행위이기 때문에 동작이 섬세해지고 발달하지 않는 것이다.

 

2, 공부를 잘한다. VS 어이없이 실수한다.

  ADHD 아동이라면 머리가 좋지 못해서 공부를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ADHD 아동들 중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러나 ADHD 증상으로 인해서 공부를 잘해도 어이없이 실수를 하여 자신의 실력 발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중에서 머리가 좋은 ADHD들은 어려운 문제나 난관에 부딪칠 경우 문제 해결력이 매우 뛰어난 경우 종종 있게 된다. 그러나 쉬운 문제는 어이없이 틀려 점수를 쉽게 잃어 어려운 문제 푼 것이 유명무실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은 ADHD 아동들은 주의력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나 난관에 부딪쳤을 때 긴장을 하게 되면서 순간적으로 촞점 집중력이 올라 문제를 풀게 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쉬운 문제를 풀게 되면 주의력 유지가 되지 않아 긴장이 쉽게 풀어지면서 문제를 대충 풀어 쉬운 문제를 틀리게 되는 것이다. 실력 발휘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에서 어떠한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자신의 능력 발휘를 잘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ADHD 아동들은 다양한 상황에 따라 긴장도를 늦추지 않고 일정하게 주의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쉬운 상황에서 어이없이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3. 집요하게 졸라 원하는 것을 얻는다.  VS 끈기가 없고 싫증을 잘낸다.

 ADHD 아동은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게임기가 나온다면 이때부터 집요하게 조르게 된다. 적어도 5분 간격으로 엄마를 따라다니면서 조르고 떼를 쓰면서 조른다. 이에 엄마는 지쳐 아이가 원하는 게임기를 사준다고 약속을 하게 되면 언제 사줄 것인데 하면서 계속 조른다. 공부에 흥미를 보이지 않다가 수학 시험을 100점 만점을 받을 때 게임기를 사준다고 약속을 하면 게임기를 사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ADHD 아동들은 자신의 충동 조절을 잘하지 못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자신의 관심에 있는 것만 보기 때문에 보이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아이가 승부욕이 강하고 목적 의식이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 목적은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 단지 눈앞에 보이는 게임기에만 집착하는 것이다. 물론 ADHD가 아닌 다른 아이들도 눈앞에 보이는 게임기 획득에만 목적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기 획득하는 목표 설정 기간이 길어져서 다음주 있을 수학 시험이 아닌 한달 뒤 기말 고사 평균이 그전보다 5점 이상 올라가게 될 때 게임기를 사준다고 약속하게 되면 ADHD 아동들은 쉽게 포기한다. 이러한 모습은 ADHD 아동들은 당장 재미가 없고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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