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의 공부 특징 I- 소아정신과

 

아이가 ADHD 문제가 있다면 이로 인해 학습 부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ADHD로 인한 학습 부진은 ADHD 증상으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 학습 태도, 그리고 여러 가지 환경들과 인자들로 인해 서서히 진행된다.

아이 나이가 어럴수록 학업은 고도의 수행 기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초등학교 입학초기에는 단순히 받아 쓰기와 단순한 사칙연산 같은 가장 기초적인 수행 능력만을 평가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아도 학교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간당 학업량이 늘고 보다 더 고차원적인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게 되면서 ADHD 아동의 학습 능력은 조금씩 떨어지게 된다, 이는 ADHD 증상 특성에 따른 절대적 공부량 감소와 심사숙고하는 논리적 사고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지식 습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식이 체계적으로 조직화되지 않아 학년이 올라갈수록 보다 더 고도화된 지식 습득이 어려워지게 된다. 이런 모습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에는 실수로 틀리는 문제가 많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모르고 틀리는 문제가 많아지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고 학습 문제는 점점 더 악화하게 되는 것이다.

ADHD 증상중에서 공부와 관련된 것은 부주의 증상이다. 부주의 증상은 공부 문제 처럼 증 처음에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지만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것처럼 공부와 부주의 증상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아이가 주의력이 떨어질수록 수행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기대하는 실행 능력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들은 다음과 같이 나타나게 된다.

 

1. 주의력이 유지가 되지 않아요.

집중력 유지는 말 그대로 선택적 주의력을 일정 시간 이상 유지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능력이 있어야 하기 싫어도 단순하고 재미 없는 산술 문제나 문제 풀이를 반복적으로 꾸준하게 할 수 있다. 프로야구 국민타자 이승엽은 현역 야구 시절 자신의 모자 안쪽에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구절이 씌여 있었다고 한다. 이승엽은 슬럼프가 있을때나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그는 고등학교 야구 선수 시절부터 이 구절을 되새기면서 재미없고 단순한 야구 연습을 계속하면서 노력했다고 한다. 이승엽 선수가 대한 민국 국민타자로 대성한 것도 이런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했던 것이고 이런 노력이 가능했던 것도 단순한 연습을 꾸준하게 계속하게 했던 주의력 유지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야구 선수가 이승엽 선수처럼 연습에만 매진할 수 없듯이 집중력을 오랜 기간 유지하는 능력에는 개인 차가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대뇌 기능이 덜 발달되었기 때문에 집중력 유지가 더욱 어렵다. 3세 이전의 어린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3세까지는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도 1분을 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가 성장하면서 대뇌도 성장 및 발달하면서 조금씩 집중하는 시간은 늘어난다. 그후 본격적인 학업 활동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는 적어도 20분 이상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ADHD 아동은 초등학교 입학시에도 10분이상 집중을 하지 못한다. 가만히 앉아 숙제를 10분이상 하지 못해 한페이지 숙제를 하는데 화장실 가기 위해서 혹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 일어나서 자리에서 계속 일어난다. 숙제를 하다가 숙제 분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자꾸 확인하고 숙제와 관련 없는 엉뚱한 질문이나 해서 결국 엄마가 옆에 앉아 숙제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환기를 해 주어야 한다. 이러다보면 숙제나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어지지고 절대적으로 공부량이 부족해진다. 주의력 유지 능력은 대뇌중에서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ADHD 아동은 전전두엽 발달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주의력 유지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의력 유지 능력은 대뇌가 발달하면서 더 길어져 본격적인 공부를 할 시기인 중학생이 되면 50분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중학교 이상의 수업 시간 편성이 50분 수업과 10분 휴식인 것은 학업 능력을 갖춘 아이일 경우 50분 정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ADHD 아동들도 중학생이 되면 대뇌가 보다 더 발달하기 때문에 10분이상 집중할 수 있으며 결심만 하면 50분도 집중하기도 한다. 그러나 10일중 하루 정도만 공부할 맘을 먹기 때문에 공부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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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dhd.or.kr/main/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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