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다? ‘육감’의 실체 2009년 1월 5일자 메디컬 투데이

시각장애인, ‘육감’만으로 장애물 피해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눈이 멀어서야 진정한 당신을 보게 되다니…”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 중 주연 안과 의사(마크 러팔로)의 대사다. 눈이 보이지만 볼 수 없었고 시력을 잃었지만 볼수 있는 그 무엇을 우리는 ‘육감’이라고 부른다.

◇ 육감으로 미로·장애물 통과?

최근 시각장애인이 육감만으로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고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밝혀졌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육감은 분석적인 사고에 의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는 정신작용이다. 즉 이치나 경험으로부터의 지적판단을 통한 결론에서가 아니라 직입적인 감성(직감)을 말한다. BBC뉴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틸뷔르흐 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 공동연구진은 뇌졸중으로 시력을 잃은 한 남자를 대상으로 한 길찾기 실험에서 남자가 의자나 상자 등 장애물을 건드리지 않고 정확하게 직감만으로 길을 찾아가는 능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실험에 참여한 시각장애인은 뇌졸중으로 뇌 좌우 시각피질에 손상을 입어 눈에는 이상이 없지만 뇌에서 정보를 처리 할 수 없어 시력을 완전 잃었다. 하지만 실험자는 보지않고 주변 물체를 인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의 얼굴 표정에도 반응을 보였다. 또 연구진이 실내에 장애물을 복잡하게 배치를 했음에도 완벽하게 길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이 실험결과가 뇌 피질을 통한 시력을 완전히 잃어도 다치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는 능력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시각장애인은 '소리' 특별한 지도를 만든다

시각장애인이 시각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청각, 후각, 촉각 등으로만 복잡한 장애물을 피해가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 장애물을 피하는 것은 청력을 잘 사용하는 것이지 ‘육감’이라고 단정 지을수는 없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충청남도지부에서 점자도서관 교정사로 활동하는 김태형씨는 “시각장애인이 장애물을 피하는 것은 육감이라기 보다 소리를 구분하는 법을 알기 때문”이라며 “바람이 장애물에 반사되는 소리를 듣고 장애물을 감지 할수 있다”고 말했다.

사랑샘터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은 “일반인은 길을 찾아갈 때 눈으로 보고 목표를 머릿속에서 지도를 그리지만 맹인은 시각을 쓸 수 없는 대신 청각이나 평행감각으로 맹인들만의 지도를 그린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장애물 피하기 실험은 정말 육감(직감)으로 아는 것인지 시각외 다른 감각이 발달된 것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 김태훈 원장은 “시각장애인들은 청력에 많이 의지를 하지만 가끔은 순간적인 느낌으로 그 무엇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직감(동작성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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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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