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 오는 아이-소아정신과

Q. 유순한 편인 48개월 된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종종 상처를 입고와요.

애들끼리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도 속이 많이 상합니다. 맞고 오는 딸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나요?

진행 변정은 일러스트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금물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의견 충돌이 있기 마련이다. 의견이 충돌하면 말다툼을 하게 되고,

말다툼이 커져 서로 치고받는 싸움으로 커지기도 한다. 아이가 싸우고 오면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속이 상하고,

맞고만 오면 더욱더 속이 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간혹 왜 바보처럼 맞고만 와!”라며

아이를 다그치고, “맞지만 말고 너도 같이 때려라며 혼내는 부모가 있다.

때론 아이가 싸우는 기술이 없어 맞는다고 생각해 태권도 같은 무술을 가르치며 맞지만 말고 같이 싸우라고

유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올바른 양육 태도는 아니다. 폭력은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는 설사 아이가 맞고만 오더라도 같이 때려서는 안된다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인내는 곧 감정을 다스리는 것

남을 자꾸 때리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는 커서도 쭉 남에게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남이 폭력을 행사하더라도 참는 아이는 자신의 화난 감정을 다스리는 인내력을 기르게 되며, 이런 인내력을

가진 아니 들일수록 성장했을 때 보다 더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린다.

그렇다고 맞고 오는 아이에게 맞았을 때는 같이 때리라고 가르치기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청하라고 교육하고,

다툼이 자주 일어나는 곳의 주변인에게 미리 일러두어 아이가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객관적인 이유 파악하기

부모는 아이에게 대처법을 가르쳐줌과 동시에 이런 상황이 왜 일어나는지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또래 관계 형성이 어려운 아이

아이가 자주 맞고 온다는 것은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가 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지,

아이가 어떤 점을 힘들어하는지 등을 파악해 원인을 제거해주면 아이와 친구들의 사이가 원만해지고,

따라서 다툼도 줄어든다.

어린이집에서 점검해야 할 것

혹시 우리 아이가 먼저 때리는 것은 아닌지 점검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때린 것은 생각하지 않고

남이 때린 것만 인지하기도 한다.

친구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동을 하거나 친구들을 놀리지는 않는지 점검한다.

결과로만 보면 맞고 온 우리 아이가 피해자지만, 실제로는 문제를 만드는 트러블 메이커일 수 있다.

어린이집 규칙이나 선생님 지시를 잘 따르고 있는지 점검한다.

규칙과 지시를 따르지 않는 아이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소위 말하는 문제아로 인식된다.

아이들과 어울릴 때 겉돌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한다. 아이가 친구와 어울리는 걸 싫어하는지,

혹은 어울리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어려워하는 것은 아닌지 파악해 도움을 주어야 한다.

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지 점검한다. 등원을 거부하는 아이는 어린이집 생활이 즐겁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기 어렵다.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는 아이

아이가 자주 맞고 온다는 것은 타인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방어를 잘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가 기질적으로 소심하고 우울함을 크게 느껴 또래들로부터 자신을 잘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일 수 있다.

가정에서 점검할 것

부모 중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있는지 점검한다. 부모의 폭력은 아이를 우울하게 하고, 소극적이고

불안하고 무기력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

최근 부모 사이가 어떤지 점검한다. 이혼 가정보다 가정불화가 더 나쁘다는 말이 있다.

부모의 불화는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부모 중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이 있는지 점검한다.

부모의 감정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아이 역시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가정에 내우외환이 있는지 점검한다.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겨 분위기가 밝지 않으면 아이 역시 근심이 있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이의 언어 발달을 점검한다. 언어 발달이 느려 자기 의사를 말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는 그만큼

위축되고, 또래들 사이에서 쉽게 어울리지 못할 수 있다.

 

출처 201612월호 babee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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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는 아이와 줄다리기에서 이기는 법-소아정신과

 

유원지나 백화점 등 길거리에서 보면 엄마와 아이가 장난감이나 과자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고 마침내 이 때문에 엄마는 소리소리 지르고 아이는 분을 이기지 못해서 바닥에 벌렁 누워 심하게 우는 광경을 종종 보게 된다. 아이의 돌출 행동 때문에 몹시 당황한 엄마는 이런 위급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할 때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당장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있으니 되었다고 하겠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는 현명한 행동이 되지 못한다.

아이의 이러한 행동을 분노 발작이라고 하는데 두려움이 불안과 짝을 이루듯이 분노 발작은 심한 좌절 상태에서 일어난다. 감성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은 분노 발작을 자주 일으킨다. 이런 상태는 감정적으로는 끊어진 퓨즈 같아서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도리어 압도당한 상태가 되어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분노 발작은 아이들이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좌절과 감정적인 압박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 상황을 통해서 분노와 좌절을 방출하는 것이다.  

분노 발작을 일으키면 아이들은 펄펄 뛰거나 온몸을 던져 몸부림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지칠 때까지 계속 소리를 지르거나 얼굴이 파래지도록 숨을 쉬지 않아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벽에 머리나 몸을 부딪혀 몸을 다치는 경우까지 있다.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부모는 매우 당황하여 어떻게든 이런 상황을 모면하려고 아이를 야단치거나 설득하려고 한다. 그러나 아이는 이미 분노에 압도되어 이런 것이 통하지 않고 또 이런 상황이 부모의 감정을 자극하게 되어 부모 스스로 심하게 화가 난 상태에서 아이에게 매까지 들게 된다.

아이의 분노 발작에 대해서 화를 내는 것은 그 상태를 더 지속시킬 뿐이며 따라서 이럴 때는 아이의 분노 발작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한다. 아이가 진정되지 않았을 때는 힘으로 아이를 압박하지 말고 아이 보호를 위해 다치기 쉬운 물건을 제거하고 아이가 진정될 때까지 참으면서 기다려야 한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안전하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분노 발작이 끝나고 조그만 소리로 울기 시작할 때 조용히 말을 시키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다.

공공장소에서 사탕을 얻기 위해서나 놀이공원에서 기구를 한번 더 타게 해달라고 조르면서 아이들이 일으키는 분노 발작은 어른들을 당황하게 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 어른들은 무심결에 긍정적인 보상을 준다. 아이들이 이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획득할 수 있는지 배우게 된다.

이는 분노 발작은 아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부모가 분노 발작을 일으키는 횟수나 강도를 줄일 수도 있고 반대로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집에서 안 그러던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유난히 떼를 쓴다면 이는 아이가 분노 발작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획득하는 방법을 습득하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만약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한번쯤 굳게 마음을 먹고 주변에서 무어라고 하든 아이 스스로 진정될 때까지 참고 기다려 보는 것이 아이를 위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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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 강한 아이 -소아정신과

 

Q 45개월 된 남자 아이기 지는 걸 못 참습니다. 승부욕이 강하다고 보기에는

행동의 강도나 빈도가 지나친 것 같아요. 승부욕이 강한 아이를 대하는 효과적인 방법 좀 알려주세요.

진행 변정은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참고 서적<육아고민 해결사 슈퍼 내니>(중앙앰엔비)

 

진짜 승부욕이란?

승부욕이 강한 사람이란 무조건 이기려고만 하고, 지면 못 참아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다음엔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 지 결점을 보완하면서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진짜 승부욕이다. 따라서 진짜 승부욕이 강한 아이는 승부를 무서워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규칙을 준수하고, 승부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에게는 이런 과정을 기대하는 것이 사실 무리이다. 이런 과정들을 중간중간 보이는 아이일수록 승부욕이 강한 아이에 가깝다고 보는게 맞다.

 

주인공이 되고 싶은 아이들

아이들은 흔히 지는 것을 싫어하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경향을 보인다.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할 때 계속 술래만 하게 되면 속상해하고, 남에게 지는 것도 속이 상해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고 심지어 밥도 먹으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승부욕이 강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진짜 승부욕이 강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대개 자신이 졌다는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해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또한 결과

이외의 다른 방안은 생각하지 못하고 당장 눈 앞에 있는 것만 생각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고, 승부에서 이기고 싶어한다. 그런데 다 이길 수도,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도 없는데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려서 노는 것은 혼자 노는 것보다 같이 노는

것이 더 즐겁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보다 승부의 결과에 집착하는

아이들은 점차 함께 어울려 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결과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외톨이를 만든다

유달리 주인공과 승부에 집착하는 아이들은 대개 사회성이 부족해 사람들과 어울릴 줄 모르고

결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면서 주인공이 되지 못하거나

승부에서 지면 떼를 쓰고 억지를 부리다가 나중에는 친구들과 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 결과 점차 친구들과 멀어져 외톨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들을 살펴보면 대개 지는 것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갖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아이들은 잘 못하고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말로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어떤 행동에 대한 결과 때문이 아니라 아이의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워서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가 승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이들과 어울려서 노는 것 자체를

싫어하거나 불안감이 많아 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해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건강한 승부욕을 가진 아이로

결과에만 집착하는 승부욕이 아닌 진짜 승부욕이 있는 아이는 공부든, 놀이든 부모의 도움

없이도 열심히 하고, 잘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진짜 승부욕이 강한 아이는 찾기 어렵지만 부모의 지도를 통해 아이의 건강한 승부욕을 키워줄 수 있다. 건강한 승부욕을 키워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나쁜 결과를 빨리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것을 아이가 알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 아이 승부욕 키우기

첫째 나쁜 결과에 대해서 위로한다

결과로 인해 속상한 아이의 마음을 잘 위로해주어야 한다. 외식을 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 장난감을 사주며 달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부모가 이해하고 있고 부모도

마음이 아프다는 것이 전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둘째, 결과를 분석한다

건강한 승부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의 잘못을 검토하는 과정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서 같이 의논할 것. 이때 아이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해주어야 한다.

셋째, 개선을 위한 계획을 세운다

계획 역시 아이가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아이의 시선에서 세워야 한다.

넷째, 계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가 잘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피드백을 준다.

 

출처 베이비 201611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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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성교육'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해요 - 소아정신과

 

 

입력 2016-10-19 09:47:06 수정 2016-10-19 09:47:06

"엄마,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

 

"으음...너는 황새가 물어다 줬단다."

 

"그럼 아빠는?"

 

"아빠는 할아버지가 다리 밑에서 주워왔지."

 

"엄마도?"

 

"엄마는 양배추 밭에서..."

 

"그럼 우리집에는 정상적으로 태어난 사람이 하나도 없어?"

 

 

아이들에게 위와 같이 성교육을 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

 

최근 우리 사회는 성의 자유화와 개방 풍조로 인해 인터넷 음란물, 드라마, 광고 등을 통해 성적으로 미숙한 어린이들이 왜곡된 성문화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성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고 갈수록 저연령화 되고 있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건전한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보건수업 및 관련교과를 통해 꾸준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자녀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성의 역할을 보여주기에 가장 좋은 선생님은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아이와 부모가 갖게되는 자연스러운 대화들을 통해 올바른 성교육의 기초를 쌓는 대화법을 알아보자.

 

 

Q1 :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바람직하지 않은 대답>

"별걸 다 알려고 하네."

"쓸데없는데 신경쓰지말고 숙제나 해!"

 

<바람직한 대답>

"어른이 결혼을 하면 깊은 사랑을 하게 된지. 그때 아빠의 음경이 엄마의 질 속으로 정자를 보내게 되고 정자는 난자를 만나 수정하게 되면 아기가 생긴단다."

 

 

Q2 : 아기는 어디서 자라요?

 

<바람직하지 않은 대답>

"엄마 뱃속에서 자라지."

 

<바람직한 대답>

"엄마 뱃속에 아기가 자라는 궁궐이 있는데 자궁이라는 곳이야. 그곳에서 약 280일 정도 자란단다."

 

Q3 : 아기는 어떻게 나와요?

 

<바람직하지 않은 대답>

"크면 저절로 알게 돼."

"배꼽에서 나오지"

"다리 밑으로 나오지."

 

<바람직한 대답>

"소변과 대변이 나오는 길이 있듯이 아기가 나오는 길을 질(산도)이라고 해. 요도와 항문 사이에 있는 그곳을 통해서 아기가 나온단다."

 

Q4 : 뱃속 아기는 뭘 먹어요?

 

<바람직하지 않은 대답>

"엄마가 먹으면 자연히 아기도 먹게 돼."

 

<바람직한 대답>

"엄마가 먹는 음식의 영양분과 산소는 탯줄을 통해서 아기에게 전달된단다. 물론 나쁜 음식이나 해로운 담배연기도 전달되지. 그래서 아기를 가졌을 때는 좋은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하는 거란다."

 

 

유아 성교육은 책이나 전문자료가 아닌 대화를 통해 시작하는 것이 좋다.

 

부모들이 주의해야 할 점 한 가지는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아이 성교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가장 흔한 방법이 이성의 부모가 아이와 같이 목욕하면서 서로 다른 구조를 직접적으로 보도록 하는 것이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김태훈 사랑샘터 원장은 "아이 성교육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간접적으로 성을 가르치는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김 원장은 "성에 대한 호기심은 보통 초중학교 입학할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다. 그래서 장난이 심한 남자 아이인 경우 이때부터 여자 아이 치마를 들춰보는 소위 '아이스케키' 놀이를 하는 것도 이런 것중 하나다.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에는 같이 목욕하거나 집에서 속옷차림으로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성에 대한 호기심을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아기 성교육 도움되는 책 >

 

-부모가 시작하는 내 아이 성교육 <샘터>

-나도 엄마 배 속에 있었어요 <풀빛>

 

이미나 키즈맘 기자 helper@hankyung.com

 

 

출처 키즈맘 20161019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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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태풍 무서워하는 아이,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 소아정신과

 

입력 2016-10-06 15:53:06 수정 2016-10-06 15:53:06

 

"지진이 나고 태풍으로 차가 물에 떠내려가는걸 본 아이가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불면 우리집이 무너지는것 아니냐고 무서워해요" 지난 9월 경주일대 지진 발생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강풍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울산 및 부산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연일 뉴스 속보를 통해 지진과 태풍피해 영상이 보도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를 접한 아이들이 공포나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

아이들은 마음이 불안하거나 무서울 때, 감정을 말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평소와 다르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공포심을 표출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눈여겨봐야한다. 아이가 특별히 다치거나 아픈 것이 아닌데 머리나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던가 산만해지고 활동량이 많아져도 공포감을 가진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진 주제에 집착하고 계속 지진에 대한 이야기나 놀이를 하는 것, 혼자 있기 싫어하는 것도 문제행동의 단면이다. 소변가리기 등 예전에 잘 하던 행동이 일시적으로 퇴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아이의 행동은 아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혼내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알아차리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혼자 잘 자던 아이가 부모 곁에서 잠을 자려 할때도 최대한 아이 입장을 배려해주도록 하자. 잠들때까지 곁에 있어준다든지 수면등 등 소품을 이용해 아이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것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지진이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보도하는 뉴스를 너무 많이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인터넷, TV, 신문, 라디오 등을 통해 태풍 관련 뉴스가 지속적으로 보도되는데, 뉴스를 외면해서는 안되겠지만 아이와 함께 시청하는 것은 지양하도록 해야한다.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수주 이상 지속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김태훈 사랑샘터 원장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면 오히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고 조언했다.

 

이미나 키즈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6-10-06 15:53:06 수정 2016-10-06 15:53:06

 

출처 키즈맘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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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모방 심리-소아정신과

Q 네 살 된 딸아이가 화장품을 사달라고 난리예요. 제가 화장하는 걸 보더니 자기도 하고 싶다면서요.

요즘 유아 색조 화장품도 많이 나오던데, 그런 걸 사줘도 될까요?

진행: 변정은 일러스트: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임혁진(차앤박피부과 분당정자점 대표원장)

 

아이는 모방을 통해 배운다

아이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고 발달한다. 처음에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듣고 보는 데 그치지만 점차 자라면서 부모의 행동을 이해하고 따라 하기 시작한다.

신생아 때는 부모가 자신을 보고 웃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아이 스스로 자신의 근육을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부모의 웃는 모습을 보고 흉내를 내고, 그러면서 웃는 방법을 배우는 것. 이에 부모는 아이가 자신을 보며 웃는 것을 보고 더 좋아하게 되고 아이 역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면서 부모를 보고 또 웃고, 이러한 행동들을 통해 행복이란 감정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배움의 과정이 가능한 것은 바로 아이가 부모를 보고 따라 하려는 모방 심리 때문이다. 아이는 모방이라는 과정을 통해 행동이 보다 더 정교해지고 언어를 배우고 익히면서 사회화 과정을 겪게 된다.

 

엄마 아빠를 따라 하는 symbolic play

아이가 만 3세 정도 되면 근육이 좀 더 발달하고, 시력과 기억력이 좋아지면서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기어하고 따라 한다. 거울을 보면서 아빠가 넥타이 매는 흉내를 내기도 하고,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을 보며 그대로 따라 하기도 한다. 이런 놀이를

‘symbolic play'라고 하는데, 이는 사회화 과정 중 하나로 발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행동이다. 간혹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의 경우 이러한 모방 행동이 잘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화장을 따라 하는 건 그만큼 엄마를 좋아한다는 의미

아이들은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을 따라 한다며 립스틱을 입술에 아무렇지 않게 그리다가 부러뜨리거나 로션 한 통을 그 자리에서 다 쓰고 이곳저곳에 발라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한다. 엄마가 엄마 화장품을 갖고 놀지 못하게 제지해도 아이는 또다시 엄마 화장품을 발라보며 엄마를 따라 하는 놀이를 한다. 아이가 엄마를 따라 하는 것은 그만큼 엄마에게 애착을 보이는 것이며, 이는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청소년들이 아이돌 스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 동작을 외워 춤을 추며 자신이 아이돌 스타와 같은 존재가 된것처럼 느끼는 것과 같다.

따라서 아이가 화장을 하고 싶어 하는 건 실제로 자신의 얼굴을 예쁘게 가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엄마가 화장품을 사용하듯 자신도 화장품을 가지고 엄마처럼 행동하고 싶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화장 흉내를 내고 좋아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화장품을 사주어 화장품에 일찍 노출시킬 필요는 없다.

 

유아용 화장품은 성분 확인이 최우선

아이가 자신만의 화장품을 갖고 싶다고 조르면 부모들은 요즘은 유아용 화장품도 많이 나오던데 하나쯤 사줘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화장품을 사준다면 특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아이들의 피부는 연약하고 흡수율이 좋아 화장품 성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초 유아 화장품류는 유해한 성분을 넣지 않고 만들어 안심이 되는데, 문제는 색조 화장품류다. 아이들은 화장을 하는 즐거움만 생각하지 클렌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때라서 모공을 막고, 메이크업 잔여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뾰루지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뾰루지가 생긴 후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다.

제일 크게 문제되는 것이 바로 타르 색소. 석유의 콜타르에서 발달했다고 해 타르 색소라고 불리는 화장품의 원료인데, 적은 양을 사용해도 진한 색감을 얻을 수 있어 색조 화장품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타르 색소는 독성을 포함하고 있어 어른용 화장품에도 사용 범위가 정해져 있다. 아이들이 사용할 경우 어른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아이에게 색조 화장품을 사준다면 성분을 꼭 확인해 타르 색소가 들어 있는 제품은 절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완구용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면 안 된다

여자아이들의 장난감 중에는 매니큐어나 메이크업 제품들이 있다. 간혹 이런 제품들은 얼굴에 직접 바르고 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완구용 색조 제품에 들어 있는 다양한 색소가 유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완구의 사용설명서를 보면 대개 제품에만 사용하고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금지한다고 적혀 있다. 이런 제품은 바르지 않도록 아이에게 주의를 주고, 아이가 올바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관찰해야 한다.

 

출처 babee 201610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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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교육, 언제부터가 좋을까? <매거진 키즈맘>




성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 어린 질문에 얼굴을 붉혀 본 경험이 있는 부모라면 당황하지 말고 여길 주목하자. 아이의 성 개념 발달에 알맞은 매뉴얼로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최근 늘어나는 아동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도 가정에서의 성교육은 꼭 필요하다.

 

글 윤은경, 노유진 | 도움말 김태훈(소아정신과 전문의) | 참고 법무부 블로그

 

01 우리 아이, ‘()’ 얼마나 알고 있나

 

아이의 성 개념 형성에 영향을 주는 첫 순간을 엄밀히 따지자면, 초음파 검사로 부모가 성별을 아는 때부터다. 이 때부터 부모는 이미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고려해 모든 육아용품을 고른다. 다시 말해, 아이는 스스로 성별을 알기도 전에 성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다. 점점 자라면서 세상을 탐색하고, 또래 친구와 어울리고, 주어진 장난감을 갖고 놀며 성에 관해 자연스레 배운다. 일반적으로 남자 아이가 남자답게, 여자 아이가 여자답게 자라며 각각의 역할을 은연중에 학습하게 된다.

 

아이의 몸과 머리가 성장함에 따라 성에 대한 생각도 구체화된다. 아이가 성기에 호기심을 갖거나, 신체 부위 명칭을 말하거나, 놀이에서 남여 역할을 구분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 그러나 아이의 키가 자랐다고 놀라지 않듯,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이 놀랄 일은 아니다. 아이의 성 개념 발달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며 성교육 또한 이런 맥락으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진행돼야 한다.

 

02 성교육 언제 시작할까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성에 따라 다른 옷을 입기 원할 때쯤본격적인 성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본격적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형식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미 일상 속에서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해왔던 것들이다. 가정에서 이뤄지는 성교육은 다음 네 가지를 목표로 한다.

 

목표 1. ‘난 어떻게 태어났을까?’ 아이의 지식 넓히기

자아가 생긴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신체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자신이 어떻게 이세상에 왔는지 궁금해 한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신체’, ‘임신·출산같은 주제는 사실 자연 과학과 사회 과학을 아우르는 교육적으로 유익한 주제다. 관련 주제의 그림책, 학습 만화, 애니메이션을 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이의 호기심을 자연스레 학습과 연계할 수 있다.

 

목표 2. 아이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 바로잡기

자신이나 친구의 성기를 만진다던가, 아무런 상황에서나 성에 관련한 언어를 말할 때 부모의 반응이 중요하다. 부모가 어쩔 줄 몰라, 아무런 언급 없이 그냥 넘어가면 아이는 허락의 의미로 오해하고 계속 그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 반대로 과잉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수치심을 느끼고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 바람직한 방법은 우선 부모가 담담하게 행동에 관해 언급하고, 나와 다른 사람의 신체를 소중히 다룰 것을 약속해야 한다.

 

목표 3. 아이가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도록 돕기

글로벌 시대에는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기 때문에 최근 유아교육에서도 반편견존중을 강조하고 있다. 남녀 고유의 특성은 있지만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 역시 타파해야 할 편견이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무의식중에 아이 앞에서 성에 관련한 편견을 드러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목표 4. 아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예방하기

우리나라 아동과 장애인 성범죄 피해자는 지난해만 200여 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강제추행, 성폭행 등의 성범죄는 피해 아이에게 신체적 상처 외에도 장기적으로 정신적 후유증을 남긴다. 때문에 가정에서는 아이에게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03 성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성교육은 손 씻기, 배변 훈련처럼 일상에서 반복적이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는 아이의 본보기가 되기 때문에 늘 행동과 말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는 신체를 가리킬 때 올바른 용어를 사용하고,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줘야 한다. , 아이의 행동을 늘 주의 깊게 관찰하며 특히, 아이의 놀이 종류나 방식을 파악하고 아이가 다양한 놀이 활동에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선정적이거나 성차별적인 내용이 아이에게 무분별히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반복적인 자위 행동 등의 문제를 일으킬 경우 아이의 담임선생님이나 전문가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당황하지 말고, 이럴 땐 이렇게!

 

아이와 함께 지내다 보면 종종 당황스러운 상황에 곤란을 겪게 된다. 특히, 성에 관한 일이라면 얼굴이 붉혀지기 마련. 소아정신과 김태훈 전문의가 제안하는 상황별 바람직한 대처법을 알아두자. 아이의 질문을 무조건 회피하는 것도, 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상황 1 부모의 성기를 보고 엄마랑 아빠는 왜 달라?” 하고 물어볼 경우

김태훈 먼저 아빠랑 엄마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줘야 해요. 예를 들면, 아빠는 남자니깐 일을 하고 엄마는 OO 같은 아이를 낳고 기르기 위해 모유를 담는 가슴이 발달했어, 정도로 가르치면 됩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부모의 몸을 자세히 보여준다거나 어려운 설명을 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은유적으로 말하거나 유아용 성교육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줘도 아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황 2 아침에 일어난 남자 아이가 발기를 해 당황한 경우

김태훈 남자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 전이라도 성적 자극을 주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기를 할 수 있어요. 이 때, 아이는 자신의 신체 변화에 적지 않은 당황을 합니다. 하지만 유아기 아이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왜 발기를 하는지에 관해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아이가 당황하지 않도록 “OO 키가 자라듯 자연스러운 일이야라고 알려주는 것이 좋아요.

 

상황 3 아이가 자위 행동을 하는 모습을 목격한 경우

김태훈 남자 아이의 경우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여자 아이의 경우 뾰족한 모서리에 자신의 성기를 문지르거나 다리를 비비꼬는 등 묘한 성적 자극을 느끼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경우 대개 부모들은 당황해서 못 본 척을 하며 혼자 고민하는데, 이런 행동에 대해 못 본 척을 하면 아이는 부모가 이 행동을 허락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 행동 자체를 혼내고 더럽게 여기면 아이는 성적 수치심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 더럽다고 느끼며 자존감에 상처를 받아요. 이럴 땐,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자위를 하는 대개의 이유는 심심해서 자극할 만한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다시 말해, 아이는 지금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얘기죠.

 

아이에게 꼭 알려줘야 할, 성범죄 예방법 12가지

 

해마다 증가하는 아동 성범죄 때문에 부모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아이들은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성범죄 예방을 위해 아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자. 치밀하게 준비할수록 예방에 효과적이다.

 

01 | 아이의 행동반경에 위험지대가 있는지 함께 걸어보자

시간 날때마다 아이 손을 잡고 유치원·어린이집부터 집까지 이르는 길을 점검해 보자. 만일 위험에 처했을 때 어느 곳으로 피하면 좋을지 등을 살펴 가장 안전한 경로를 일러주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익숙하고 사람이 많은 길로 다니도록 지도하자.

 

02 | 자녀와 함께 안전하지 못한 상황의 역할극을 해보자

부모가 직접 가해자 역할을 하면서 자녀의 대응방법을 연습시켜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말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을 구하거나, 과자를 사준다고 말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아이의 대응 능력을 길러주자.

 

03 | ‘아는 사람의 범위를 분명하게 정해 주자

성범죄의 통계를 보면 사건의 60% 이상이 친족이나 이웃 등 주변 사람에 의한 것이다. 때문에 엄마, 아빠, 언니 말고는 누가 같이 가자고 해도 따라가면 안 돼하는 식으로 아이에게 아는 사람의 범위를 하나하나 정확히 특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04 | ‘어른은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가르치자

아이에게 모르는 사람의 도움을 거절하는 게 나쁜 일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우리 집 강아지가 아파서 그러는데 너희가 보살펴 주겠니?”처럼 어른이 도움을 요청해도 다른 어른을 불러 준다고 말하도록 하자.

 

05 | ‘거짓말을 하는 어른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자

아이들은 대개 너희 엄마가 그렇게 말했어라는 거짓말에 쉽게 속는다. 이럴 경우 부모님에게 직접 말을 들을 때와 낯선 사람이 전하는 말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

 

06 | 가방 외부에 아이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노출시키면 위험하다

가방 바깥쪽에 아이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두면 아동 성범죄자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아이의 이름이나 주소, 전화번호 등은 눈에 띄는 곳 말고 옷 안이나 신발 안, 밑창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적어야 한다.

 

07 | 아이를 혼자 두지 않는다

혼자 있는 아이는 아동 성범죄자들에게 너무나 쉬운 먹잇감이다. 아이가 집에 혼자 있다는 사실을 들켜선 안 된다. 불가피할 경우 주위에 누가 보고 있는 사람이 없는지 조심하면서 재빨리 집안으로 들어가라고 가르치자. 혼자 있을 때 초인종이 울려도 나가지 않도록 교육한다.

 

08 | “안 돼요라는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연습시키자

예쁘다거나 귀엽다며 스킨십을 하려는 어른이 있으면 안돼요! 싫어요!”라고 단호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알려주자. 만약에 누군가 자신의 몸을 불쾌하게 만졌다면 그 사실을 꼭 부모님께 알리도록 한다.

 

09 |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알려주자

네가 좋아하는 과자를 사줄게”, “내가 물어보는 말에 대답하면 게임기 줄게”, “학교에 가는 중이니?”처럼 아동 성범죄자들이 아동을 유인할 때 흔히 사용하는 말에 아이가 현혹되지 않게 해야 한다.

 

10 절대로 남의 차에 타지 않게 하자

차는 성범죄가 일어나는 장소로 자주 이용된다. 차 밖에서는 안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잘 아는 사람의 차를 탈 때도 그 전에 반드시 부모님께 연락을 해보고 허락을 받은 다음에 타도록 교육하자.

 

11 | “살려주세요라고 소리 지르는 연습을 하자

실제 성범죄범이 아이를 붙잡았다가 아이가 강도야! 살려주세요!”라고 큰 소리로비명을 질러 주위의 시선을 끌면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입을 막아서 소리를 지르지 못할 경우 새끼손가락만 잡아 떼어내거나 손을 깨문 후 고함을 지르도록 한다.

 

12 | ‘성범죄자 알림e’ 를 통해 주변에 위험인물이 살고 있는지 알아두자

실제 아동 성범죄는 범죄자의 집이나 집 주변 반경 3km 이내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이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들어가 아동 성범죄자들의 얼굴, 범죄수법, 범죄대상 등을 알아두고 아이에게 이런 사람을 조심하라고 일러 둬야 한다.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출처 매거진 키즈맘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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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 -소아정신과

Q :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집에 오면 좋아하는 친구가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

합니다.

단짝 친구에게 집착하고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진행: 변정은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자기중심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던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와 떨어져 지낼 수 있게 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서 친구를 사귀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친구가 자신과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이 시기에 보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모든 아이가 똑같이 친구가 나와 놀아주지 않아하면서 속상해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인식하는 아이들의 눈이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다가 싸울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다른 친구가 먼저 때렸어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 먼저 때렸다고 주장하는 것. 이 경우 본인이 때린 것은 내가 때린 것 아냐라며 부정하기도 한다. 자신이 한 행동을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의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부모의 양육과 학습을 통해 바뀐다. 세상을 이해하면서 남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경험을 쌓으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넓어지는 것이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놀 수 있는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시기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기니 하지만 부모의 대처와 태도에 따라 넓은 시야를 가지지 못한 채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다. 부모의 사회적 상황이나 정서 문제로 인해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하거나 아이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기회가 없으면 아이의 정서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기중심적이 아이로 자란다.

이런 아이들은 남들이 자신과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늘 심심해하며, 남들보다 억울한 일이 많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이 많다는 것은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만약 부모 눈에 아이가 사회성이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유치원이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아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단짝 친구란?

이 시기의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같이 놀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공감하며 함께 논다기보다는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일 뿐 큰 의미는 없다. 아이가 단짝 친구가 생겼다고 하는 것은 부모 이외의 타인과도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부모와 떨어져 본격적으로 독립하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SOS! 내 아이의 심리가 궁금해요

Case 1 친구가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 하기에 선생님에게 물어보았더니 다툼 없이 잘 놀았다고 합니다. 놀고도 자기와 놀아주지 않았다고 말하는 아이의 심리는 무엇인가요?

Dr.says 아이가 친구들과 잘 놀아도 심심하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놀이를 하지 않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만큼 놀아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와 있을 때는 부모가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고 어떤 것을 해도 예뻐하고 칭찬하기 마련이다. 친구들과 놀 때도 친구가 이런 것을 해주길 바랐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속상해 하는 것이다.

 

Case 2 아이가 단짝 친구에게 너무 집착해요. 자기와만 놀기 바라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Dr.says 아이에게 그 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 뒤 단짝 친구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도 놀 수 있도록 권유해야 한다. 만약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아이가 계속해서 한 친구와 놀기를 고집하고, 상대 친구가 힘들어할 경우 일정 시간 동안 함께 어울리지 못하도록 금지한다.

 

Case 3 자꾸 친구가 자기를 괴롭힌다고 하고 친구들이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혹시 따돌림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 됩니다. 아이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Dr.says 아이는 발달상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잘 인지하지 못한다. 또한 아니는 자신이 친구들과 놀면서 불편했던 점에 대해서만 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말하는 일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유치원이나 보육 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앞뒤 상황을 파악한 뒤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출처 키즈맘 20169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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