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남자 키 작은 여자, 서로 이상하게 끌리네~"

'HMC' 유전자도 가능성 있어…보상심리도 '한몫'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직장인 김모(37)씨는 "내 키가 174cm인데 이 정도면 작은 키는 아닌데도 맞선을 본 후에 키가 작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나보다 키 큰 여자를 만나면 주눅이 들고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대학생 최모(24)양은 "내 주위에 친구들을 보면 키 작은 애들은 자기가 작으니깐 키가 큰 남자를 원하고 키가 큰 친구들도 역시 자기보다 키 큰 남자를 원한다"며 "내 남자친구는 얼굴은 보통이어도 키는 꼭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위의 부부나 커플을 보면 남자는 키가 크고 여자는 키가 작은 것이 보통이다. 키 큰 남자는 키 작은 여자에게 끌리고 반대로 키 작은 여자는 키 큰 남자를 선호하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인 이유 때문일까.

◇ 키 큰 남자, 키 작은 여자에서 '기혼자' 많아…

2002년 8월14일에 발표된 BBC 인터넷 판에서는 '여자는 키 큰 남자를 좋아하고 남자는 키 작은 여자를 좋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BBC 뉴스에 따르면 영국 개방대학의 대니얼 네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국 어린이 발달 연구’를 위해 1958년 3월의 1주일동안 영국에서 태어난 42세의 남녀 1만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키 183㎝ 이상의 남자들은 평균 키 177㎝인 남성들에 비해 자식을 더 많이 두고 있었고 여자들은 키 163㎝ 이하의 경우 이보다 큰 여자들에 비해 기혼자가 더 많았다. 네틀 박사는 "키 큰 여자들은 키가 자라는 데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 키 작은 여자들보다 가임기가 늦고 자기보다 큰 남자를 찾다보면 대상자가 줄어들어 배우자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고 말했다.

◇ 극과 극에 끌리는 사람들…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느낄 때 나와 다른 유전 형질을 가진 사람을 고르게 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진화론적 이유와 사회심리학적 원인을 꼽았다. 먼저 진화심리학자인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전중환 연구원은 "'MHC'(주요조직적합성복합체) 유전자가 배우자 선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며 "이 연구 결과에서 남자들의 체취가 밴 티셔츠를 여자들에게 나눠 주고 코로 맡도록 했는데 같은 MHC유전자형을 가진 남성보다 자신과 다른 MHC 남성의 티셔츠 냄새를 더 좋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상호보완적인 MHC의 결합은 그들의 자손에게 부모세대보다 면역능력을 높이기 때문에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에게 끌리는 것은 유전자적 본능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어 전 연구관은 "외모에 대한 문화적 편견은 진화의 결과이며 생존과 번식에 의해 남녀의 키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직 상대방과 다른 MHC로 인해 배우자를 선택한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키 큰 남자와 키 작은 여자로만 결합했어야 옳다. 하지만 심리학 전문가들은 유전적 원인 이외에도 다양한 복합적 원인이 작용한다고 입을 모았다.

'매혹의 기술'의 저자 송창민 연애컨설턴트는 "키나 외모가 객관적인 기준이라면 연애는 주관적인 기준에 많이 좌우된다"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은 나와 다른 것을 찾을 순 있어도 중요한 부분만은 서로 같은 것을 공유하고 닮기를 원한다"고 가치관이나 성격 및 사회적 배경도 중요하게 작용함을 강조했다.

사랑샘터 소아신경정신과 김태훈 원장은 "남성이 키가 크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강하다는 것이고 이런 특성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발현된다"며 "결혼은 유전인자를 다음세대에 물려주는 것이므로 여성들은 사회적으로 학습된 통념에 따라 배우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단지 '다름'에서 끌리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에게 과외를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싶은 일종의 '보상심리'"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2009년 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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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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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안 갈래~
병원 싫어하는 아이, 병원 가고 싶게 만드는 비장의 카드

아이들은 병원이 싫다. 왜냐하면 아프다는 것은 아이에게 커다란 어려움이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기 싫어 울고 떼쓰고, 병원에 한 번 가려면 많은 시간소모는 물론 엄마까지 괴로움을 겪는다. 이 어려움을 없애 주는 곳이 바로 병원임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자. 아이들은 왜 병원이 싫을까?

병원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유형

6개월 이내의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병원에 오면 방긋방긋 웃는다. 그러나 조금씩 크면서 병원에 대한 거부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흰 가운을 입은 의사만 보면 무조건 우는 아이가 있고, 병원 문 앞에만 오면 울고 보채거나 몸을 뒤로 젖히는 행동 등으로 항의 표시를 하기도 한다. 돌을 지나서 조금씩 철이 들기 시작하면 병원에 잘 적응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심하게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은 병원이 왜 무서울까?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예방 접종을 한다. 돌이 되기 전에 BCG 1회, DPT와 소아마비 3회, 간염 3회, 뇌수막염 3회 등 의무적으로 맞아야 할 예방주사만 10회나 된다. 게다가 감기나 위장염 등으로 병원을 가는 경우까지 하면 실로 어마어마하다. 아이는 병원을 찾을 때 마다 아픈 주사와 쓴 약으로 괴롭힘을 당해 정서적으로 강력한 자극을 받게 되며 이러한 정서적인 자극과 관련된 기억은 아주 오래간다. 기억은 의식적으로 회상하는 것만을 기억력이라고 하지만 그 외에 의식과 관련 없이 대뇌에서도 기억을 한다. 아이는 아픔과 관련된 정서적인 기억으로 ‘병원은 아픈 곳이다.’ 라고 머릿속 깊이 인식하게 된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은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 않고 원초적인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아프게 되면 ‘내가 잘못해서 벌을 받는구나.’라고 생각을 한다. 벌을 받는 것은 아픈 주사를 맞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병원은 벌을 받는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병원에 가는 것이 싫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으로 본다면 어른들도 병원하면 아픈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왠지 모르게 가기 싫은 곳인데 아이들이 병원을 싫어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하다.

엄마들은 이렇게 해주세요

비장의 카드 01_ 병원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세요

아이를 혼낼 때 병원에서 행해지는 행위로 아이에게 혼을 내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 집에서 ‘자꾸 말을 듣지 않으면 아픈 주사 맞는다.’하면서 아이에게 위협을 주게 되면 아이에게 병원이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준다. 감기가 걸려서 아픈 아이에게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은 빨리 좋아지기 위해서 병원에 간다는 것과 무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반복해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장의 카드 02_ 아이에게 거짓말하지 마세요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면서 엄마는 무심코 아이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말을 알아듣는 아이는 물론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에게도 부모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곧바로 들통 나는 거짓말을 하게 되면, 아이와의 믿음이 깨지고 엄마는 물론 다른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감정을 심어주게 된다.

비장의 카드 03_ 아이와 함께 친절한 병원에 가보세요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가득한 곳, 재미있는 놀이터가 있는 곳, 의사와 간호사가 친절한 곳에 간다면 아이들이 병원 가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비장의 카드 04_ 병원에 관련된 책을 읽어주거나 병원놀이를 해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상황을 통해 병원에 왜 가야 하는지, 의사 선생님은 어떤 분인지를 알려 주면서 건강의 귀중함을 알게 하는 책들을 함께 보고 병원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lus Info 약 먹기를 너무 싫어해요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것과 비슷하다. 요즘에는 약에 감미료 및 향이 들어가서 예전보다 덜 싫어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이가 약 먹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엄마의 마음가짐과 관련이 있다. 엄마가 아이에게 약을 먹일 때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근심어린 얼굴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해서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당연히 약을 먹기 싫다. 그러므로 엄마들이 약을 먹일 때 근심어린 표정이 아닌 얼굴로 또한 아이가 약을 잘 먹으면 칭찬을 아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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