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의 영화 인사인드 아웃 관람하기 소아정신과

 

픽사 만화는 늘 그렇듯 일상에서 일어나는 우리의 이야기를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영화도 그렇지만 지금까지 봤었던 영화들과 많이 달랐다. 어려운 심리학적인 이론들을 잘풀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던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정신과 의사로써 나름 느꼈던 것들을 정리해 본다.

 

self psychology

라일리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모는 세상에 갖태어난 라일리와 눈을 마주치면서 행복해 하고 이런 부모를 바라보면서 라일리는 행복해 하고 이때 조이가 나타난다.

self psychology 이론에 의하면 아이가 세상을 갖 태어났을 때 아직 id 그 자체지만 미약하나마 ego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이는 아직 세상과 나 자신을 구분하지 않는 상태에서 시력을 갖게 되면서 부모와 눈을 맞추치게 된다. 이때 아이는 부모의 눈동자에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존재를 비로소 알게 되고 세상을 배우게 된다.

 

슬픔의 등장.

라일리는 울면서 슬픔이란 것을 느끼게 되고 슾픔이 등장하게 된다. 아이는 아직 세상과 나를 구분하지 못하지만 아이의 욕구 충족이 바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예를 들면 배가 고픈데 분유를 빨리 주지 못할 때 응가를 했을 때 빨리 기저귀를 갈아 주지 못할 때 좌절을 느끼게 되면서 세상과 나를 분리하는 경계를 만들면서 나 자신이 분명해 진다.

 

경험 = 기억 구슬 그리고 핵심 구슬

넌 기쁨 그 자체구나.”라는 아빠의 말을 듣고 조이는 너무나도 행복해 한다. 이러한 행복한 경험은 노란 구슬이란 기억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라일리 삶을 결정하는 핵심 기억으로 분류되어 특별 관리를 받게 된다. 라일리처럼 어린 시절부터 행복한 가정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성장해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성인이 된다. 이런 것들의 배경들이 이렇게 하나하나 경험하면서 만들어진 기억들이 나의 대뇌에 저장하게 되면서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중에서 아주 행복했던 경험들은 핵심 구슬이 되어 대뇌 변연계(limbic system)에서 특별히 저장된다. 따라서 노란 구슬이 많을수록 그리고 노란 핵심 구슬이 많을수록 라일리는 심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 섬들(독특함, 아이스 하키, 친구, 가족)-라일리의 성격

경험 구슬들은 중앙 제어탑에서 뻗어나가 장기 기억 장소로 넘어가고 이런 장기 기억들을 바탕으로 라일리만의 성격을 만들어 준다. 이런 성격들은 어느 한가지로 뷴류되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런 것들이 각각의 고유의 특징을 가지게 된다. 영화 인사이트 앤 아웃에서 이를 섬으로 표현하고 있고 이런 섬들은 바로 라일라가 경험한 기억들을 바탕으로 성정하게 된다.

 

중앙 제어탑

중앙 제어탑에서 기쁨, 슬픔, 버럭, 까칠과 소심 다섯 감정들이 서로 아웅다웅하면서 제어기기들을 다루고 있다. 이 중앙 탑은 라일리의 의식을 조정하는 곳이라 기븜이 조정하면 기쁜 감정이 나타나고 버럭이 조정하면 화를 내고 술름이 조정하면서 무의식속에 있던 라일리 감정이 의식화되어 나타나는 곳이다. 감정이 무의식에서 벗어나 의식속으로 나타나는 곳이므로 이에 따라 행동도 바로 중앙 제어탑에서 정해져서 하키를 하고 엄마에게 자증을 내기도 하고 독특함 섬이 기능을 발휘해서 부모를 즐겁게 하는 라일리만의 장기가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

 

트리플 댄틀 껌의 CF -무의식의 전의식화

중앙 제어탑에서 감정들의 통제에서 벗어나거나 엉뚱하게 라일리가 아무 생각없이 흥얼되는 노래가 바로 트리플 댄틀 껌의 CF 송이다. 감정들이 어찌할 바 모르면서 의도하지 않았던 라일리의 이런 모습은 무의식의 전의삭화 현상이라고 하며 한 사람의 개인을 이해하는데 있어 그 사람의 무의식을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단서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화에서처럼 의도하지 않게 장기 기억 장치에서 저장되어 있다가 나타나는 모습이기도 하다.

 

제어기- 대응전략(coping strategy) 혹은 방어 체계(defense mechanism)

영화에서 주로 기븜이 제어탑에서 기기를 조작하고 있다. 그러나 다섯감정들이 서로 다루고 싶어하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보지만 위기에 닥쳤을 때 어떻게 행동을 할 것인지 결정하고 상황에 맞추어 기기를 조작하고 있다. 또한 제어기가 라일리가 성정하자 제어기가 보다 더 커져 버럭이 욕사전에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춰졌다고 좋아하고 사춘기 버튼이 생겨나고 하는 것도 나이가 성장하면서 행동얼 결정하는 선택 폭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 기차- 논리적 사고

생각 기차는 라일리가 잠들면 정지한다. 그리고 철도란 궤도를 달린다. 이것은 라일리가 의삭이 있을 때 주로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의삭회 되었을때 주로 지배하는 것이 바로 논리적 사고를 의미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라일리가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전학가면서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잘하던 하키를 못하면서 섬들이 하나 하나 무너지자 철도 궤도가 무너지고 망가졌다. 이는 라일리가 현실에 맞춰 합리적이고 이성적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에 따라 라일리는 미네소타에 가고 싶어 엄마 가방으로부터 신용카드를 훔쳐 가출하게 되는 것도 바로 생각 기차 궤도가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빙봉 -상상 친구

나이가 어릴수록 아이들은 감정적 사고를 하면서 상상속 놀이를 하게 된다. 이런 상상들은 전혀 과학적이지 않고 말도 되지 않지만 이런 환상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게 된다. 그중 하나가 상상속 친구를 가지게 되는데 바로 빙봉이다. 라일리는 빙봉과 카트를 타고 공중에 날아다리는 환상을 가지면서 놀면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망각의 쓰레기 장소에서 잊어져 버릴 위기에 처한 기쁨을 구해준 것도 빙봉과 같이 했던 어릴 적 시절 달나라 로켓이지만 라일리는 성장해서 더 이상 빙봉이 필요하지 않게 되어 나 대신 라일리를 달나라에 보내줘.’하면서 자신을 희생하고 기쁨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꿈속 영화 제작소

낮에 경험한 기억들을 바탕으로 꿈속에서 깨어나지 않도록 적당히 조작하면서 영화가 제작되어 라일리가 잠들어 있지만 영화가 상영되는 것은 프로이드의 꿈의 작업 이론에 맞추어져서 만들어졌다. 영화처럼 꿈이 유지 되기 위해서는 경험들이 각색되지만 이런 경험들이 너무나도 강렬하게 꿈이 유지되지 못하고 의식회되어 깨어나게 된다.

 

버럭이 조작하자 멍해진 라일라

아동은 화가 나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노 발작이란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라일리가 미네소타행 버스에서 아무 생각없이 멍한 상태가 되는 것도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를 의미한다. 버럭이 조정했으니 화가 심하게 났을 상태지만 이 상태는 감정이 제어되지 않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이기에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지 모르는 극심한 상태가 되어 버리게 된다.

 

슲픔이 제어기를 조작하여 위기를 넘다.

중앙 제어탑에 돌아온 기쁨은 제어기를 자신이 직접 다루지 않고 슬픔에게 조작하도록 했다. 그전에는 슬픔이 조금이라도 기기를 다루면 하지 못하게 하고 자신의 구슬도 만지지 못하게 하던 기쁨이 슬픔이 조작하도록 배려했다. 그러자 라일리는 멍한 상태에서 깨어나 집으로 돌아갔고 기쁨이 중요한 핵심 구슬을 슬픔에게 주자 핵심 구슬이 파랗게 변하면서 술픔에 젖은 라일리는 자신의 슬픈 감정을 부모에게 말하면서 행복한 미네소타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서 가출했었다고 울면서 말을 한다. 이런 말을 들은 라일리 부모는 체벌하지 않고 자신들 또한 미네소타로 되돌아가고 싶다면서 서로 안고 따뜻하게 라일리는 위로한다.

그전에는 기쁨이 리더가 되어 제어기를 작종했었던 것은 부모로부터 기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했고 행복의 기원이었기 때문이었다. 슬픔은 이에 반해 천덕꾸러기 신세였지만 이런 슬픔을 함께 나누는 부모의 따뜻한 위로가 있었기에 슬픔을 소화하는 라일리가 되어 제어기기가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다. 또한 라일리의 이런 슬픈 감정을 서로 위로하면서 엄마는 아빠의 따뜻한 위로에 감명받아 집에서 늘 딴청피우는 아빠가 늘 못마땅하면서 자신의 이상향을 넌 캐나다로 가버려!”하면서 던져 버리면서 아빠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결속력을 가지게 되었다. 슬픔이 제어기를 조작하면서 무너저버린 섬들이 다시 재건되고 한가지 색깔로만 빛나던 핵심 기억 구슬이 기쁨과 슬픔이 어울어진 구슬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런 구슬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라일리가 이분법적으로 슬픔 기쁨, 소심, 버럭과 까칠로 확실하게 나누어지는 이분법적 감정에서 보다 더 성장해서 보다 더 다분화된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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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5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
정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코미디 | 미국 | 102 분 | 2015-07-09

 



 

 

 

여행을 가게 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우리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다.


여러 가지 음식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은 대부분이 대인 관계가 좋아 친구가 많고 남에 대해서도 너그러운 편이며 또한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의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반면 편식이 심한 사람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까다롭고 쉽게 화를 내며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편이라 머리가 좋더라도 좋은 지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다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경우에도 건강한 심신 발달의 측면에서 다양한 교육을 통한 경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방학이면 아이들을 국내외 캠프에 보내기도 하고 주말여행 길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음식 또한 아이의 지능 발달에서 한 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당연히 지능 발달을 위해서 어떤 특정 물질을 첨가하거나 특별히 개발된 음식들을 제외하고 말하는 것이다.


음식은 입으로 들어와서 혀에 분포된 많은 감각을 자극하게 된다. 또한 음식은 입으로 들어오는 동시에 후각을 통해 여러 신경 회로로 전달되어 우리 머리의 미각을 담당하는 부위를 자극한다. 특히 후각은 우리 대뇌 중에서 변연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감정과 많은 연관이 있다. 누구나 어떤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머리가 자극을 받게 되면 신경회로 및 이를 담당하는 영역이 더욱더 발달을 하게 된다. 따라서 많은 음식을 경험하게 되면 이에 따라 각각의 맛에 관련된 대뇌의 부위가 그만큼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입에 들어가기 쉬운 맛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바로 단맛이다. 그러나 여러 음식 맛을 보게 되면서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서 점차로 역겨운 맛까지도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 대뇌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여러 음식을 경험한 후각이 여러 가지 정서를 자극하게 되니 이를 통해서 이차적으로 보다 다양한 정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음식들을 접하게 되면 보다 많은 경험을 통해서 비슷한 맛이라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그런 구분이 가능하다는 것은 대뇌에서 구분을 해낸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각 맛에 대한 대뇌의 활성도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식에 대한 기억은 오래갈 수가 있는데 이는 맛을 보게 되면 음식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면서 정서를 동시에 자극하기 때문이다. 정서적인 기억은 오래가며 이때 기억되는 것은 음식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었던 사람, 장소 및 시간까지 포함된다. 따라서 다양한 음식 맛을 본 사람은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많은 경험을 오랜 기간 대뇌 속에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인간의 지능은 보다 진전된 것이다. 인간 변천사를 보면 인류가 불을 이용하게 되고 다양한 음식을 먹게 되면서 대뇌가 급속도록 발전하였고 더불어 대뇌골이 커졌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토속음식이란 기본적으로 어떤 지역에서 가장 흔한 생산품을 가지고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그 지역의 자연을 이용하거나 극복하는 과정 중에 나온 결과물이다. 그런 점에서 지역 문화와도 더불어 발달해 온 한 지역 문화의 대표이기도 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호텔 음식은 여행을 통해 독특한 맛을 보기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호텔은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이라 여러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행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맛을 보기 위해서는 사전에 미리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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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원한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라면 이러한 바람은 더욱 더 클 것이다. 지극하고도 강력한 사랑의 기억들은 잊혀지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이에 따른 기억들도 조금씩 퇴색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억들이 퇴색한다는 것은 회상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이지 기억 자체가 잊혀지는 것은 아니고 무의식 세계에 저장되어지는 것이다.

정신분석에서는 무의식 세계에 잠재되어 있는 생각을 의식세계로 끌어내어 상담 의뢰인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들 사이에서 우연히 발생되는 일들은 의식적인 면에서는 우연히 발생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무의식 세계에서는 연관되는 배경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진다.

무의식 세계는 의뢰인도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탐색한다는 것은 아주 힘든 작업이지만 무의식적인 것이 의식화되는 것 중에는 꿈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의식’과 ‘무의식’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전’ 의식 단계가 있는데 이는 어떠한 곳에 가다가 노래를 갑자기 흥얼거리게 되거나 거리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게 되면 생각나는 영상이나 이미지와 같은 것들이 바로 ‘전’ 의식 단계에 해당되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어떤 영화를 떠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마마스 앤 파파스의 ‘California Dreaming’은 영화 <중경삼림>을, 프랭키 밸리의 ‘Can't Take My Eyes Off You’는 <컨스피 러쉬>를, 라이처스 브라더스의 ‘Unchanged Melody’는 영화 <사랑과 영혼>을 자동적으로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음악들의 선율 속에 있게 되면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영화 영상들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하나하나 떠오르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바로 ‘전’ 의식 세계가 의식화가 되어서 나타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사랑의 징표를 서로 간직하면서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징표를 통해서 상대방이 자신의 존재를 오래오래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징표들을 위해 대부분 몸에 간직하는 반지, 목걸이, 그리고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값비싼 비용을 주고 마련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선물들은 연인들이 서로 헤어지면서 다시 되돌려주거나 새로운 연인을 만나면서 정리하게 되어 결심하고 찾지 않으면 다시 볼 일이 없어지게 되어 징표를 통한 연상 기회를 잃게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연인에게 음악 선물을 하거나 노래방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자주 반복해서 부르곤 했다면 이는 상대방에게 아주 깊이 각인된다. 기억을 매개하는 음악은 시간과 장소를 막론하고 막을 수도 없고 숨긴다고 숨겨지는 물건도 아닌 것이다. 또한 이런 음악들은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생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연히 듣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음악을 통해서 연인과 연상되는 상황들이 생각나면서 그 당시의 애틋한 감정들이 다시 샘솟고 그 연인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연상이 가능한 것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사랑하는 연인으로부터 오래 기억되기를 원한다면 이러한 연상물들을 많이 찾아 공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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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란 문구를 봤을 때 다들 나름대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 같이했던 아련한 순간들, 뜻대로 되지 않았던 안타까웠던 순간들과 함께 이런 순간들의 배경으로 깔리던 거리와 날씨, 시간 등등, 이런 것들까지 아주 생생하게 눈앞에 펄쳐지듯 떠오르곤 할 것이다. 이러한 기억들은 첫 번째로 경험하는 순수하고 지극한 사랑이기에 우리를 더욱 설레게 하고 또한 이루지 못했던 아쉬움으로 인해 우리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첫사랑은 소설, 드라마와 영화에서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단골 소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일까?

첫사랑은 앞서 말했듯이 아주 강렬하게 감정을 자극한다. 이 순간 심장은 터질듯이 뛰고 손에는 땀이 나면서 떨리는 등 교감 신경 활성화가 극대화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첫 번째 키스나 사랑 고백은 아주 강력한 감정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아주 강렬한 감정들은 이때 펼쳐졌던 주변 상황들(눈이 오는 밤 기차 속, 아니면 밤 안개가 깔려 있는 한강 고수부지 등등)을 아주 생생하게 우리 뇌 속에서 각인시키게 된다. 예를 들면 2002년 월드컵에서 안정환의 골드 골, 홍명보의 4강 진출 확정하는 승부차기 순간 또는 WBC에서 이종범이 2점짜리 안타를 날렸을 때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도 첫사랑과 같은 강렬한 경험을 하였기 때문에 우리 머릿속에서 남아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사람의 대뇌 중에서는 감정과 관련된 영역이 있는데 이를 변연계라고 한다. 이중에서 아미그달라(amygdala)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이 영역이 강렬한 상황의 순간 활성화가 되면서 감정과 관련된 순간들이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순간에 부딪치게 된다. 이런 순간들을 다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여 우리 뇌는 망각이란 과정을 통해서 보다 새로운 것을 기억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의 뇌는 만 30세를 지나면서 노화하게 되고 뇌의 용량이 작아지면서 새로운 것을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적어지게 된다. 또한 여기에 조금씩 연륜이 생기면서 평정심을 잃지 않아 강렬하게 감정을 자극할 만한 것 또한 줄어들게 된다. 그러니 어린 시절을 더 많이 기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하니 첫사랑은 잊고 싶어도 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잊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노력한다는 것은 헛수고일 뿐이다. 따라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이루고 싶은 첫사랑이 있다면 나에게도 그런 첫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아름답게 승화시켜 추억에 잠겨 보는 여유를 누려 보시길 바란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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