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신지의 청소년기 방황 사춘기)-소아정신과

 





  에반게리온은 신지가 아버지 명령을 거역하지 못하고 억지로 초호기를 타면서 시작한다. 주인공 신지는 여자 앞에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아스카와 레이보다 더 많이 울면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소심하고 나약한 존재이다. 이런 신지가 초호기를 타게 되면 내재되어있던 분노가 폭발하면서 에반게리온은 연구진들도 상상하지 못하던 힘을 가지게 되면서 사도를 무찌르게 되기도 하지만 분노가 극에 달하면 control되지 않는 폭주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신지는 엄마에 대한 사진과 추억도 없는 상태이면서 아버지는 인류를 위한 프로젝트 사업에 혼자 외롭게 성장하였다. 외롭게 자란 신지는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잘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전전 긍긍하고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 이런 자신을 모습을 증오하고 회피하면서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 무관심에 대한 증오로 아버지를 거부하고 반항하지만 아버지의 냉정한 명령에는 거부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따르면서 이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계속 자책을 한다.

  신지는 레이, 아스카와 미사토를 대할 때마다 우물쭈물 하면서 여성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여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자신을 보상하듯 모성애를 갈구하지만 이런 나약한 자신의 모습을 호되게 비난하던 부상당하여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아스카 목을 조르듯 여성에 대한 사랑과 동시에 미움을 보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사춘기 방황을 보여주고 있다.

  사춘기 방황은 육체적 발달과 신진 대사가 최고에 이른 아주 왕성한 시기이지만 심리 발달이 이에 따르지 못해 발생하게 된다. 특히 2차 성징이 발달하여 남성과 여성으로써 생식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고도로 발달한 산업화로 성인으로써 자신의 삶을 준비하는 시기가 길어지게 되어 몸은 성인이고 정신은 아직 소아로 성 호기심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순이 발생하여 이에 따른 갈등으로 번민하는 시기이다.

  인간의 뇌는 사춘기에 이르게 되면 지금까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정리을 하며 이때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게 되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뇌의 용적이 조금 감소하지만 뇌는 보다 더 성숙하게 된다. 이런 과정은 신지가 사도를 무찌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 회상하면서 번민하였듯이 자신의 경험을 다시 정리하면서 자신의 자아에 대한 정체성을 보다 더 확립하는 시기이다. 

 신지는 사도를 무찌르면서 자신의 내적 갈등을 하나하나 풀어가지만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면서 괴로워하면서도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청하지 않는 반항적인 청소년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신지는 주변 여성들과 관계에서 자신에게 강하게 보이던 모습외에 약한 내면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갈등을 조금씩 해결하고 보다 성숙하게 된다.

 에반게리온의 무한한 힘은 신지의 내적 갈등과 사춘기의 통제할 수 없는 왕성한 내적 에너지에 근거하듯이 청소년기 방황은 힘들고 어렵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한다. 흔히 생각할 때 사춘기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고 다들 생각하지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사춘기는 어린 시절 경험들이 어렵고 힘든 것이 많았다면 정리하면서 어렵게 지나가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월하게 지나가게 되는 것이다.

  사춘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데 정체성을 확립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직업관, 윤리관과 성 정체성이다. 이때 직업관을 통해서 자신의 미래를 세우게 되며 이에 따른 자신의 목표를 세워서 매진하게 되고 윤리관은 내적으로 자신의 기본 윤리와 사회 규칙에 대해서 확립하고 성 정체성은 자신의 동성 부모를 모델로 하여 자신의 배우자 상을 확립하는 시기이기도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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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서(序) (2008)

Evangelion:1.0 You Are (not) Alone 
7.6
감독
안노 히데아키, 마사유키, 츠루마키 카즈야
출연
오가타 메구미, 하야시바라 메구미, 미츠이시 코토노, 야마구치 유리코, 타치키 후미히코
정보
애니메이션, SF | 일본 | 98 분 | 2008-01-24

 



 

 

(오피니언)'2'은 공부 강요로 만들어진 병 - 소아정신과

소아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사랑샘' 원장

 

소아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치료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대상이 청소년이란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 중 특히 어려운 대상이 있는데 바로 중2 청소년들이다.

치료자 입장에서 볼 때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부모 말을 듣고 순응하는 편이다.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이 보다 분명해서 치료적 접근이 용이하다. 그러나 중학생들은 정신과 치료가 매우 어렵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2'이란 신조어다.

2가 되면 나이는 만 13-14세가 된다. 이 시기는 초등학교를 거친 후 보다 더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중간 단계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교육 과정을 보면 고등학교 진학이 보다 더 복잡해지고 치열해졌다. 결국 중학교 시기 청소년들에게 보다 더 많은 교육을 강요하게 되었다.

한편 이 시기는 가장 혈기가 왕성한 시기로, 신체적 발달이 최고조가 되어 신진 대사율이 절정에 이르게 된다. 신체 크기도 거의 어른과 같은 정도로 성장한다. 2차 성징도 더욱 확연히 나타나 신체적 굴곡도 확실해진다. , 신체적 발달은 성인이지만 심리적 발달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불균형을 사춘기라고 하는데 2이란 단어는 사춘기를 대표하는 신조어인 것이다.

 

사춘기 하면 우리는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 혹은 '반항'을 떠올리게 된다. 이렇듯 이 시기는 부모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이 강해진다. 이런 모습은 기존 세대의 권위에 대해 도전적으로 보이는 시기이다. 또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정리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해서 남을 설득하기 위한 주장도 완벽하지 못하다. 때문에 이들의 반항은 '이유 없는 반항'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시기에 우리나라 아이들은 특성화고등학교나 자율사립형고등학교 등 더 좋은 학교 입학을 위해 해도 해도 끝없는 공부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많은 공부는 아이들 대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뇌는 좌우 반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뇌량이 있어 좌우 반구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춘기 전에는 정서적 발달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대뇌는 여러 가지 자극을 받으면서 성장한다. 뇌량은 사춘기 시기부터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감성 발달이 이루어진 후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이성적 사고가 발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정서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상적인 이성적 사고 발달은 기대하기 힘들다. 어릴 때부터 놀이를 통한 즐거운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하지 못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감내하는 힘 또는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 일에 대한 인내력도 많이 부족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되는 과중한 공부는 중학생 아이들을 쉽게 지치게 하고 의욕을 꺾게 된다. 그 악순환으로 아이들은 쉽게 화를 내고 잘 참지 못하면서 알 수 없는 분노가 쌓이게 되는데, 급기야는 부모나 선생님 말에 심하게 반항하는 소위 중2병이 나타나게 된다.

 

결국 중2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부 스트레스를 덜어주어야 한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 공부를 줄여주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나중에 더 안 좋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공부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출처 뉴스 토마토 2015812

 



 

2이란 - 소아정신과

 

소아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치료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대상은 청소년이란 것을 세삼 느끼게 된다. 청소년 대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한다는 것은 정말 매우 어렵다. 이중에서 특히 어려운 대상이 있는데 이는 바로 중2 청소년들이다. 오죽하면 중2병이란 말이 나왔을까 싶다.

소아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거의 대부분 느끼는 것이지만 초등학교 입학전 아이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부모 말을 듣고 순응하는 편이다.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생각들이 보다 분명해서 치료적 접근 용이하다. 그러나 중학생들은 정신과 치료가 매우 어렵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2이란 신조어다.

2가 되면 나이는 만 13-14세 나이가 된다. 청소년들은 이때가 되면 가장 혈기 왕성한 시기가 되면서 신체적 발달이 가장 최고조가 되어 신체 크기가 거의 어른과 같은 정도가 된다. 또한 2차 성징이 보다 더 확연하게 나타나 신체적 굴곡에서 보다 더 확실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렇듯 신체적 발달은 성인이지만 심리적 발달은 이에 미치지 못하다. 이러한 불균형을 사춘기라고 하며 2이란 단어는 사춘기를 대표하는 신조어인 것이다.

사춘기하면 우리는 흔히 반항을 떠올리게 된다. 반항 아이콘 대명사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제임스 딘이 주연한 이유없는 반항을 떠올리게 된다. 따라서 2은 이유없는 반항적 모습을 보이고 심한 경우 거만할 정도로 귄위에 도전적 모습을 보이게 된다.

중학생 청소년이 외래를 방문하였을 경우 청소년 스스로 본인 문제를 호소하지 않고 부모 손에 이끌려 온 경우 거의 대부분 부모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공통적 문제를 호소한다. 이런 경우 대개 총소년들은 자신의 부모가 이런 말을 한다고 매우 못마땅해 하면서 화가 무척이나 나 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에 대해 상담을 하는 도중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도중에 끼어들면서 부모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부모에게 이런 반항을 보일 때 초등학생인 경우 부모는 물리적 힘으로 쉽게 제압한다. 이런 경우 아이는 겁을 먹고 뒤로 물러난다. 그러나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부모는 덩치가 커진 아이가 부모를 노려보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더라도 겁을 먹게 되고 부모가 뒤로 물러나게 된다.

그러나 고등학생인 경우 본인이 원하지 않는 진료를 하더라도 부모보다 진료 상담자의 말과 표정들을 살피면서 부모가 무엇을 이야기를 하는지 경청해서 듣는 모습을 보이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을 많이 보일수록 고등학생인 경우 치료가 보다 더 용이하다.

소위 2증상은 반항과 거칠어진 언어 표현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과 무반응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초등학교 6학년이 시기쯤이 되지만 빠른 경우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가 이름처럼 중학교 2학년 시기가 되었을 때 중2병이 졀정을 이루게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중1병 혹은 중3병도 아닌 2일까? 이것은 중2란 것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아이는 보다 더 새로운 적응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초등학교 시절 하나하나 돌봐주던 단임 선생님의 배려에서 벗어나 과목별로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달라지면서 학교 생활은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 또한 과목별 배우는 량이 많아지지만 이에 따른 이해도를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가 된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 의욕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공부를 해야하는 시기가 되는 것이 바로 중학교 시절이다. 또래 관계에서도 힘과 지략에 따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하는 시기도 중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되어 친화력에 따라 모여 협력하는 것도 이시기에 본격적으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러다보니 초등학교 시절 아이 또래 관계는 소위 엄마의 치맛 바람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지만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엄마의 치맛 바람 영향력은 급격히 줄어들게 되면서 본인 스스로 헤쳐 나가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1’은 이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임으로 두르어지지 않고 3’ 시기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기가 되면서 입시 문제가 산재되어 있어 적다고 할 수 있지만 2’ 시기는 학교에 어느 정도 적응하면서 자신의 능력에 따라 학업과 또래 관계에서 차이를 보이게 됨으로써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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