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앤디&솔비' 실제로 사귀길 바라는 심리, 왜?

최근 방송가에서는 가상결혼체험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나 페이크 다큐멘터리 ‘스캔들’ 처럼 가상현실을 설정해 상황극을 연출하는 장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접한 시청자들은 한번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프로그램과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 혹은 ‘극중 커플이 잘 살았으면’, ‘저런 사람들이 진짜 있을까’라는 등 가상현실과 실제를 뒤섞어 생각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실제상황과 혼동을 유발한다”며 우려하고 있다. 과연 이 같은 프로그램이 정말 시청자들로 하여금 착각을 유발시키는 것일까.

◇장르가 낯설어 일시적 착각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엿보기 심리를 자극해 극중 상황을 마치 실제 사생활처럼 얘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중 부부로 설정된 연예인들이 현실에서도 커플이 될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실제 사귀거나 결혼한 게 아니냐고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더러 있다.

즉 꾸며진 관계가 실제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아 실제도 그렇게 되길 바라거나 그렇게 하고 있다고 믿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시청자들이 가상현실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혼동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위험은 없을까.

이러한 반응들은 시청자들이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낯설기 때문에 일시적인 착각을 일으켜 나타나는 것으로 가상현실을 실제 상황처럼 느끼는 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소아신경정신과 김태훈 원장은 “일반 성인들은 자아가 형성되면서 경험을 통해 현실검증능력을 자연스레 쌓기 때문에 가상현실과 실제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며 “이로 인해 가상과 현실을 혼동해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대 언론홍보연구소 한선 연구원은 “예전에 뉴스와 드라마라는 장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시청자들은 실제와 가상현실을 혼동했지만 곧이어 ‘뉴스=실제상황, 드라마=가상현실’이라는 장르에 대한 구분법을 인지해 극적인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가상현실이라는 장르가 정착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현실 통해 실제 상황 돌아볼 수도 VS 아이나 인지능력장애자는 판단 못해

일반 성인은 이처럼 꾸며진 것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역으로 현실에서 부딪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현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정신과에서는 버츄얼 리얼리티나 싸이코 드라마 등 가상현실 속에서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했는지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한다.

경희대의료원 신경정신과 백종우 교수는 “이처럼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설정을 통한 감정이입을 가능하게 하므로 현재 상황의 해결책을 찾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은 이혼율이 높아지고 미혼자가 많아지는 현실을 고려 할 때 간접 체험으로 결혼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느껴보고 해결책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결혼을 미화시켜 환상만을 강조하는 경향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즉 ‘가상현실 프로그램=허구’라는 개념이 시청자들에게 확립된다면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개념을 모호하게 적용해 판단력을 흐리게 하거나 미성숙한 판단력을 가진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노출될 경우다.

또다른 가상현실 프로그램인 페이크 다큐멘터리는 방영 초기 재연방송임을 드러내지 않은 채 다큐멘터리인 것처럼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등 시청자들이 전혀 허구라는 생각을 못하도록 만들어 방송정지처분을 받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방송심의위원회 관계자는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모자이크 처리를 없애고 ‘극’이라는 개념을 심어주는 재연 상황 표시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시청가능등급'은 이러한 혼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상시청을 제한한 것이므로 미성숙한 판단력을 갖고 있는 유아나 인지능력 장애가 있는 경우 이를 준수하도록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원장은 “거의 드물겠지만 만약 극중 상황을 자신의 현실과 혼동해 스토커의 행동을 보이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면 자신과 무관한 것도 관계 지어 사고하는 ‘관계사고·관계망상’으로 인한 정신분열증이 의심되므로 정신과에 내원해 검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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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과 학습 부진과의 관계 II-소아정신과


ADHD 아동들은 학습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자신의 능력에 비해서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게 된다. 이중에서 주의력이 떨어져서 학습에 집중을 하지 못해서 학습 부진을 보일 수가 있다.

  주의력이 떨어질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여러 가지 자극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집중을 하는 선택적 집중에 문제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현재 눈앞에 있는 작고 재미없는 자극보다는 현란하고 두드러진 자극에 더 집중을 보이게 경향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PC게임과 공부하기 위한 학습지를 펄쳤을 때 학습지는 작고 재미없고 단순한 것이 나열되어있고 PC게임은 여러 가지 오감과 강렬한 자극이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학습지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며 학습지가 재미없고 지루해질수록 선택적으로 학습지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된다.

 고학년이 될수록 선택적 집중력 문제보다는 집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점이 있게 되어 반복적인 지루한 과제에 대해 시간이 길어질수록 각성도가 떨어지게 되어 실수가 늘어나게 되고 주어진 시간내에 문제 해결력과 해결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부주의 문제로 인하여 학습에서 충분한 기계적 연습이 되지 않아 연산과 나름대로 학습 기술이 습득되고 숙달되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또한 쉽게 지루해지기 때문에 자신이 이루어낸 결과물에 대해서 다시 점검하지 않을려고한다.  또한 점검을  하더라도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수를 발견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반복된 학습에 대한 지루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보다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려고 하는 욕구가 발생하는 것이 증가하게 되어  게임 중독 발생 빈도가 많아지게 된다.

  이러한 부주의 문제로 인한 선택적 집중력과 주의력 지속 문제들은 어느 정도 훈련과 의지를 통해서 극복되지만 이런 문제점을 지니고 있지 않는 아이들도 계속된 학습을 통해서 집중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ADHD 아동이 전보다는 나아졌다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볼 때 나아졌다고 볼 수가 없는 것이다.

  ADHD 아동들은 시각보다 청각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져서 청각적으로만 주어지는 정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이로 인해서 남이 지시하는 것과 수업 시간 강의를 듣고 이해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이런 상황은 교재없이 수업이 진행할 때나 교재와 상관없는 수업이 진행될 때와 강의 내용이 어려워지게 되면 두드려진다. 또한 강의가 잘듣다가 순간적으로 강의 내용 이해가 되지 않을 때 그 사이를 연결하거나 건너뛰고 다음 내용을 듣고 이해하는 것조차 힘들어져서 내용이 전반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게 된다. 또한 수업을 듣고 이해를 하더라도 이를 정리해서 노트 필기를 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학습된 분량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런 부주의 문제점이 있더라도 모든 과목에서 학습 부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은 특출난 집중력을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자신이 하지 못하는 과목에 대한 집중력이 자신의 능력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집중력이 스트레스에 쉽게 영향을 받아 기복을 보이기 때문에 잘하던 과목 성적이 이유없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ADHD 아동들은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닌 주의력이 한쪽에만 편향되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하게 되면서 학업에 대한 만족도가 감소하게 되며 이에 따른 자신감이 감소하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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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팬더-조기 맞춤 교육에 대해서-소아정신과




쿵푸 팬더는 무술에 전혀 소질이 없을 것처럼 보이는 둔하고 먹을 것만 찾는 ‘포’가 쿵푸 고수가 되어 마을을 구하는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를 다른 애니메이션이다. 이 영화에서 나온 호랑이, 원숭이, 사마귀, 학, 뱀과 눈표범들은 무협지에서 즐겨 나오는 권법 중에서 대표하는 것 들중 하나이다. 그러나 팬더는 이런 동물들과 다른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전혀 무술과 어울리지 않지만 자신 특성과 신체 조건에 맞는 쿵푸를 연마하게 된다.

팬더는 대나무 잎을 주로 먹는 편식주의자이나 소화력이 매우 많이 떨어져서 하루 종일 먹어야만 살 수가 있다. 팬더는 보기에는 아둔하고 느린 게으름뱅이지만 각 관절들은 매우 유연하여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나무를 매우 잘타는 날렵함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포는 쿵푸와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사부의 먹을 것을 좋아하는 팬더의 특성을 응용한 맞춤 훈련으로 전사로 거듭나게 된다.

무술과 전혀 어울리지 않게 보이던 팬더가 세상을 구하는 쿵푸 마스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특성을 알아봤던 스승을 만났던 것도 있었지만 사부가 마음을 열고 쿵푸를 가르쳐주기까지 무술 배우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뚝심과 ‘하면 된다.’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외래 진료를 하다보면 소아정신과 특성상 아이에 대해서 심리 검사를 하다보면 부모님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것은 아이 적성이 과연 어떤 분야인 것인지 굼금해 한다. 그리고 이런 적성 개발에 대해서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

쿵푸 팬더에서 쿵푸에 타고난 실력을 보인 것은 눈표범 ‘타이렁’이지만 자신의 타고난 적성을 다스릴 수 있는 심성을 지니지 있지 않아 매우 사납고 공격적인 공포의 대상이 되어 용의 전사가 될 수 없었다.

우리 주변에서 적성 개발을 위해서 남들보다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 적성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부모들이 많다. 적성은 아이가 자라면서 하다보면 관심이 보다 더 많이 생기고 개인 스스로가 키워나가는 것에서 보다 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 처럼 처음에는 재능이 없어 보이지만 관심과 포기를 모르는 끊임없는 노력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분야에 대한 흥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아이가 어떠한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하고 싶은 흥미및 동기가 유발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환경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너무나도 많은 조기 교육 열풍과 여기에 조기 유학으로 인하여 아이가 아이답게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포는 쿵푸 5인방보다는 재능과 시작하기 시기조차 늦었다. 즉 우리가 그렇게 울부짖는 조기 교육을 받지 못했고 특별 과외를 받을 만한 가정 형편도 좋지 않았다. 또한 어둔하고 뚱뚱한 것이 용의 전사로 낙찰받아 5인방으로부터 미움을 받았다.



 

그러나 영화에서 콩푸 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쿵푸에 대한 열정감과 주변 상황과 자신의 신체조건을 스스로 응용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사고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를 극복하게 한 긍정적인 사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였다. 동기와 긍정적인 사고는 수많은 조기 교육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긍정적인 사고는 영화에서 보여준 포의 아버지의 너그러움 즉 자식이 가업을 이어가겠다고 결심하기 까지 기다려주고 고민을 들어주는 아버지가 있었기에 자신에 대해서 보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주변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사회성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조기 교육은 아이들이 부모와 같이 지내는 시간을 빼앗기 마련이다. 적어도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는 학습에 관련된 교육이나 영어보다는 보다 더 뛰어노는 재미있는 경험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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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 오는 아이-소아정신과

Q. 유순한 편인 48개월 된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종종 상처를 입고와요.

애들끼리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도 속이 많이 상합니다. 맞고 오는 딸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나요?

진행 변정은 일러스트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금물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의견 충돌이 있기 마련이다. 의견이 충돌하면 말다툼을 하게 되고,

말다툼이 커져 서로 치고받는 싸움으로 커지기도 한다. 아이가 싸우고 오면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속이 상하고,

맞고만 오면 더욱더 속이 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간혹 왜 바보처럼 맞고만 와!”라며

아이를 다그치고, “맞지만 말고 너도 같이 때려라며 혼내는 부모가 있다.

때론 아이가 싸우는 기술이 없어 맞는다고 생각해 태권도 같은 무술을 가르치며 맞지만 말고 같이 싸우라고

유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올바른 양육 태도는 아니다. 폭력은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는 설사 아이가 맞고만 오더라도 같이 때려서는 안된다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인내는 곧 감정을 다스리는 것

남을 자꾸 때리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는 커서도 쭉 남에게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남이 폭력을 행사하더라도 참는 아이는 자신의 화난 감정을 다스리는 인내력을 기르게 되며, 이런 인내력을

가진 아니 들일수록 성장했을 때 보다 더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린다.

그렇다고 맞고 오는 아이에게 맞았을 때는 같이 때리라고 가르치기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청하라고 교육하고,

다툼이 자주 일어나는 곳의 주변인에게 미리 일러두어 아이가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객관적인 이유 파악하기

부모는 아이에게 대처법을 가르쳐줌과 동시에 이런 상황이 왜 일어나는지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또래 관계 형성이 어려운 아이

아이가 자주 맞고 온다는 것은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가 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지,

아이가 어떤 점을 힘들어하는지 등을 파악해 원인을 제거해주면 아이와 친구들의 사이가 원만해지고,

따라서 다툼도 줄어든다.

어린이집에서 점검해야 할 것

혹시 우리 아이가 먼저 때리는 것은 아닌지 점검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때린 것은 생각하지 않고

남이 때린 것만 인지하기도 한다.

친구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동을 하거나 친구들을 놀리지는 않는지 점검한다.

결과로만 보면 맞고 온 우리 아이가 피해자지만, 실제로는 문제를 만드는 트러블 메이커일 수 있다.

어린이집 규칙이나 선생님 지시를 잘 따르고 있는지 점검한다.

규칙과 지시를 따르지 않는 아이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소위 말하는 문제아로 인식된다.

아이들과 어울릴 때 겉돌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한다. 아이가 친구와 어울리는 걸 싫어하는지,

혹은 어울리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어려워하는 것은 아닌지 파악해 도움을 주어야 한다.

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지 점검한다. 등원을 거부하는 아이는 어린이집 생활이 즐겁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기 어렵다.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는 아이

아이가 자주 맞고 온다는 것은 타인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방어를 잘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가 기질적으로 소심하고 우울함을 크게 느껴 또래들로부터 자신을 잘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일 수 있다.

가정에서 점검할 것

부모 중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있는지 점검한다. 부모의 폭력은 아이를 우울하게 하고, 소극적이고

불안하고 무기력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

최근 부모 사이가 어떤지 점검한다. 이혼 가정보다 가정불화가 더 나쁘다는 말이 있다.

부모의 불화는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부모 중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이 있는지 점검한다.

부모의 감정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아이 역시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가정에 내우외환이 있는지 점검한다.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겨 분위기가 밝지 않으면 아이 역시 근심이 있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이의 언어 발달을 점검한다. 언어 발달이 느려 자기 의사를 말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는 그만큼

위축되고, 또래들 사이에서 쉽게 어울리지 못할 수 있다.

 

출처 201612월호 babee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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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좀 엄해요 - 소아정신과

이 말은 외래에서 집안 분위기 혹은 아이를 키울 때 아이에 대한 양육 태도를 물어볼 때 흔히 부모들이 하는 말들이다. 그런데 엄하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무섭게 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무섭게 대할 때 용서하는 관용 없이 혼을 내며 이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불안감을 유발하여 겁을 내도록 하는 것을 부모들은 엄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런 언행들은 엄밀히 말해서 엄하다고 할 수 없으며 폭군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폭군들은 자신보다 아래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으며 자신의 생각대로 아랫 사람들을 처벌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폭군앞에서는 이러한 처벌이 무서워 명령을 잘듣는 행동을 보이지만 공포의 대상이 되며 이에 따른 분노 혹은 미움의 대상이 되어 이를 반격하고자 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폭군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 주변을 철통같이 보호하게 되며 외부와 연락을 단절하게 되며 점점 더 고립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형태로 아이들에게 무섭게만 대하는 부모일수록 아이들은 처음에는 부모 말을 잘듣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부모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 아닌 단지 혼이 나지 않기 위해서 명령과 지시에 따르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부모와 아이사이에서 대화가 단절하게 되어 부모의 경험을 통해서 세상을 배우는 기회및 사회성을 배울 기회가 단절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하게 되면 아이가 자라 장성하게 되면 혼만 내는 부모를 무시하고 잘따르지 않게 되며 이로 인해서 더욱더 혼을 내는 강도가 강해지면서 부모와 아이와 대화는 더욱더 단절하게 된다.

엄한 부모는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아이들에게 무섭게 대하면서 겁을 주지 않으며 혼을 내더라도 육체적인 체벌을 가하지 않는다. 아이가 잘못하면 당연히 혼을 내야 하지만 엄한 부모는 조용히 꾸짖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말을 듣고 따른다. 이런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것은 아이가 혼이 날 때 무서운 것도 있지만 부모가 혼을 내는 것은 자신이 잘못해서 올바른 교정을 위해서 혼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엄한 부모는 아이가 잘못해서 혼을 낼 때만 엄한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 집안에서 자식에게 모범을 보이면서 절제된 생활을 한다. 예를 들면 아이들에게 아침 일찍 일어나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전 날 과음해서 늦게 일어나고 이런 것이 반복된다면 아이는 이런 부모의 꾸짖음에 잘따르지 않는다. 그러나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준비하는 부모들은 늦잠 자는 아이들에게 혼을 내더라도 아이는 이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지 않는다. 이유는 부모가 늦잠을 자지 않고 생활을 하고 있어 아이들은 이런 생활이 올바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모 말을 따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내지 않고 겁을 줄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사람들은 엄한 부모일수록 아이에게 주의를 주기 전 잘 참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들로 인해서 부모들은 아이가 잘못하더라도 혼을 내지 않고 참게 된다. 참다보면 감정을 억누르게 되고 이러다보면 한계에 다다르게 되어 분노가 폭발하게 되면서 혼을 내게 된다. 감정이 절제되지 않아 아이가 그전보다 약한 강도 행동에서도 혼이 나게 된다. 이러다보면 아이는 당황하여 겁을 내는 상황에 도달하게 되고 자신이 왜 혼이 나는지 잘모르고 혼이 난다. 그러나 엄한 사람은 아이가 잘못하면 바로 그즉시 아이 행동을 바로 잡는다. 잘못한 것을 바로 잡아 주어야 아이가 쉽게 이해를 하고 바로 잡게 된다. 이런 교정은 아이에게 무섭게 할 필요가 없으며 반복된 교정을 통해서 아이는 자신이 잘못하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혼이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 행동이 교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그때마다 시정을 해야 한다.

엄한 부모는 아이에게 겁을 주면서 혼을 내지 않는다. 아이 사정을 고려하고 용통성을 발휘하되 아이가 시정되야 할 것은 빠른 교정을 위해 노력하며 이때 원리와 원칙을 중요시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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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의 서로 다른 모습 -소아정신과

 

ADHD 아동들은 ADHD 증상으로 인한 실제로 아이가 보이는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 정리를 하여 ADHD 이해를 돕고자 한다.

 

1. 위험한 장난을 많이 친다. VS 겁이 많다.

  ADHD 아동들은 과잉 행동을 보이는 증상중 하나가 위험한 장난을 많이 친다.  높은 곳에 잘 올라가고 뛰어 내린다. 유원지에 가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마치 모터가 달린 것처럼 뛰어 다닌다. 이러다보면 걸려서 잘 넘어지고 여기저기 부딪쳐서 상처가 많다. 많이 떨어지고 자주 다친다. 이런 모습을 보면 남들은 겁이 많아(?) 하지 않는 행동을 하니 용감하고 씩씩한 아이일 것이라고 부모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위험한 장난을 즐겨 하는 ADHD 아이가 겁이 많아 잠을 혼자 자지 못하거나 밤에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해 부모가 옆에서 지켜봐 줄 것을 강요하고 혼자 잠을 자지 못하고 목욕을 하지 못한다.

  다치기 쉬운 위험한 장난을 많이 하는 것은 ADHD 아동들은 겁이 없어서 하는 것이 아니며 이런 행동을 하다가 자신이 다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이런 놀이가 다른 놀이 보다 더 재미가 있기 때문에 놀고 싶은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노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ADHD 아동들은 자주 다치고 넘어져서 몸에 흉터가 많이 생긴다.

2. 친구를 스스럼 없이 잘 사귄다.  VS 친구들과 잘 싸운다.

  ADHD 아동들은 끊임없이 놀고 싶어 한다. 혼자 노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노는 것이 더 재미가 있어 친구들을 찾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ADHD 아동들은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게 된다. 어린 아이일수록 새로운 친구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적다. 서로 자신을 소개하지 않아도 기꺼이 놀아 준다. 어린 아이일수록 노는 것은 간단하여 서로 쫓아가고 뛰어다니면서 깔깔대면서 논다. 여기까지는 ADHD 아동들은 친구들을 잘사귀고 어울려서 노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직 아이들이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서 보다 조직적으로 놀지 않는다. 규칙이 없으니 서로 의견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놀고 싶은 대로 놀뿐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면서 나름대로 위계 질서가 생기게 되면 ADHD 아동들은 규칙과 규율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원망을 사게 된다. 이러다보면 친구들과 의견 충돌이 많아지게 되며 ADHD 아동들은 감정 조절이 미숙하기 때문에 화를 먼저 내고 소위 삐지게 된다. 이러다보면 아이들이 ADHD 아동과 어울리다보면 의견 다툼이 많아지게 되어 어울리지 않게 되며 이때부터 아이는 ‘친구들이 나와 잘 놀아주지 않아.’하면서 부모에게 불평하게 된다.

 

3. 말이 많다. VS 발표력이 없다.

  ADHD 아동들은 끊임없이 말을 한다. 수업 시간에도 식사 시간에도 엄마가 전화할 때 부모가 서로 대화를 할 때에도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말을 한다. 이러다보면 아이는 수업 시간에 자주 지적받고 식사도 남들보다 느려 급식 시간에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한다. 이런 아이가 수업 시간에 의견 발표를 위한 손을 잘들지 않는다. 간혹 매시간마다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손을 들어 부모들은 아이가 발표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 발표 내용은 별다른 내용이 없거나 설사 있다하더라도 내용이 빈약한 경우와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이야기 핵심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현상을 보이는 것은 아이가 말을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조직화 하여 정리하지 않기 때문이며 정리를 하더라도 집중력이 떨어져서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설사 남들보다 손을 많이 들어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의 생각 정리가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이 빈약하며 핵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해 말이 엉뚱하게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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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사회성 그룹치료 - 소아정신과

+언어 사회성 그룹치료란

아동이 또래와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나이가 되면 일대일 대화상황이 아닌 복잡한 의사소통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때 또래보다 언어발달이 늦은 아동이나 의사소통 의도가 적은 아동, 주의 집중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은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학령기 아동의 경우에도 학교생활에 필요한 규칙 이해하기, 주의 집중하기, 주제 유지하기, 다른 사람의 마음읽기 등을 하지 못하면 또래와의 의사소통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언어 사회성 그룹치료는 이런 아동에게 역동성 있는 의사소통방법 및 아동의 사회생활과 관계가 있는 상황에서의 적절한 언어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아동

또래아동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

또래 집단 속에서 지시따르기 및 주의집중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

취학을 앞두고 학교생활에 적응훈련이 필요한 아동

언어발달의 일반화 단계에 있는 아동

말더듬의 일반화 단계에 있는 아동

조음장애의 일반화 단계에 있는 아동

+목표

의사소통 기능 증진

사회성 향상

자발화 향상

지시따르기 및 주의집중 강화

화용 기능의 안정화

말더듬 및 조음의 일반화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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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장난감에 빠져 사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요?

자동차, 기차, 공룡, 인형 등 한 가지 장남감에 푹 빠져 사는 아이들. 잠시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울고불고, 관련된 장난감은 모조리 사야하고, 외출할 때도 꼭 챙겨야 따라나서는 등

아이들의 이런 행동에 엄마들은 적잖이 당황스럽고 걱정이 앞선다. 성장 과정에서 흔히 겪는 호기심의 발로인지, 아니면 호기심을 넘어선 집착과 편집증으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것인지 그 경계는 어떻게 구분하면 되는 지 알아보았다. 만약 지금 우리 아이가 뭔가 한 가지에 빠져있다면 한 번 체크해보자.

한 가지에 집착하는 아이들

의정부에 사는 송애란(35)씨는 오늘도 장난감 기차 때문에 네 살 난 아들과 씨름 중이다.

아들은 ‘토마스와 친구들’ 이라는 외국 애니메이션 장난감 기차에 푹 빠져있다. 하나에 일 만원씩 하는 성냥갑만한 장난감 기차를 거실 한가운데 수십 개나 죽 나열해 놓고 혼자 논다. 그러다 놀러온 이웃집 또래 아이가 자신의 기차를 만지려고 하면 순식간에 폭력적으로 변한다.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옷 챙겨 입는 것보다 아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기차 챙기기가 더 먼저다. “어딜 가나 이 기차가 있어야 되요. 깜빡하고 안 챙겨 가면 그 길로 집으로 돌

아 와야 하고요.” 무엇보다 송씨가 걱정하는 건 이 장난감 기차에 푹 빠져 사는 아들한테 혹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하는 거다.

수건이나 이불에 집착을 보이는 케이스도 있다. 구로동에 사는 세 살 난 남자 아이 희준이는(가명) 큰 대형 수건 한 장을 들고 하루 종일 집안 곳곳 질질 끌고 다닌다. 잠시라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울고불고 난리다. 우유를 먹을 때도 한 손에는 우윳병을 쥐고 다른 한 손에는 수건을 잡고 있어야 한다. 꼬질꼬질 더러워져 세탁기에 넣을라치면 울고불고 난리다. 잘 때 옆에 끼고 자는 건 당연지사. “신생아 때 쓰던 수건이라서 좋아 하는가 보다 했는데 갈수록 수건에 집착하고 있더라고요.” 엄마 김인희(33 가명)씨의 말.

위의 두 아이 외에도 공룡, 자동차, 총, 인형 등 한 가지 장난감에 집착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이로 인해 엄마들은 우리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적잖이 당황하고 고민하게 된다.

성장의 한 과정일까? 치료가 필요한 걸까?

아이들은 태어나 눈을 뜨고 물체를 분간하게 되고 혼자 앉게 되어 두 손이 자유로워지게 되면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줄 주변의 모든 것이 장난감이 된다. 하지만 왜 한 가지 장난감만 유독 좋아하고 모으려 하는 걸까?

이에 대한 김태훈 소아정신과  설명이다.

“아이들은 장난감으로 어른 흉내를 내면서 놀고 좀 더 발전하게 되면 자신의 감정을 장난감을 통해 표출하게 됩니다. 만 1세 6개월 정도 지나면서부터 한 가지 장난감에 집착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는데 좋아하는 장난감이 잠시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서 울거나 떼를 쓰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집착하게 됩니다. 원인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날 때 생존을 위해 엄마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면서 심리적으로 엄마와 분리되지 않고 있다가 아이가 기고 걷게 되면서 점점 독립이 가능해져 엄마로부터 떨어지게 되면서 생기게 되죠. 이러한 과도기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서 ‘과도기 현상’ 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과도기 현상은 만4세까지는 정상적으로 나타납니다.”

“장난감 기차 관련된 건 다 가지려고 해요. 안사주자니 호기심을 막는 거 같고 사주자니 계속 빠져드는 거 같고 갈피를 못 잡겠어요.” 주부 송씨의 하소연처럼 물건에 집착을 보이는 아이를 가진 엄마의 고민은 호기심 많은 어린 시절 성장의 한 과정으로 두고 봐야할 지 아니면 적극적인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지 그 경계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 또한 어느 정도의 증상들로 상담 및 치료를 요하는 건지도 궁금하다.

김원장은 “자라면서 외로움이 많았던 아이에게서 보통 나타나는 현상으로 하지 못하도록 하면 오히려 득보다는 실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는 건 그만큼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힘들어하는지는 점검하고 개선해야합니다. 또한 이런 행동이 만4세가 지나서도 지속된다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게 됩니다.” 라고 말했다.

지나치게 많은 장난감은 해(害), 적당히 사주자

한 가지 장난감이나 물건에 빠져있는 아이들의 놀이치료는 엄마와의 관계 형성에 도움 주는

놀이로 진행된다. 주로 갓난아기 때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원활하지 않았을 경우 아이들은 엄마 대신 장난감과 물건에 집착하기 때문. 따라서 갓난아기 때로 다시 돌아가 엄마와 했던 놀이를 새롭게 재현해 봄으로써 애착관계를 다시 배우는 것이다.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아니라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백화점이나 완구점에 가게 되면 장난감에 욕심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욕심이 끝이 없어 무엇인가 하나를 가지면 다른 것도 가져야한다. 아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더라도 금방 싫증을 느끼게 되며 또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아이가 한 가지 캐릭터에 빠지는 것은 이러한 충동성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아이는 충동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기 힘들 수 있다. 적당한 장난감은 아이 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지만 지나치게 많은 장난감은 오히려 해가 된다고. 다른 활동에 관심을 갖도록 점진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이제 우리 아이를 위해 장난감은 적당히 사주자.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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