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과 식사 - 소아정신과

우리 나라 부모들은 아이들의 성장에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의 보다 더 나은 성장을 위해서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보다 더 좋은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질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는 것에 치중하고 있어 패스트 푸드 음식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이가 좋아하기 때문에 사서 먹이고 있다.

아이는 충분히 먹어 먹기를 거부하고 있고 먹기를 강요하는 부모들과 실랑이를 벌이게 되며 이에 따라 음식에 질린 아이들은 더 먹기를 거부하고 이에 따라 식사 시간에 부모와 아이는 서로 싸우는 전쟁터로 돌변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ADHD 아동들의 식사 습관이 부모 뜻과 맞지 않아 서로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ADHD 아동들의 식사 특성

1. 식사시 가만히 앉아 깔끔하게 먹지 못한다.

식사할 때 돌아다니면서 남을 간섭하고 방해를 한다. 숟가락과 젓가락 사용이 서툴려서 제대로 하지 못하며 하더라도 잘 떨어뜨린다. 국물과 반찬을 자주 흘려 자신이 식사한 자리가 지저분하며 옷과 의자및 주변에 반찬과 국물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릇과 컵을 제대로 놓지 못하거나 보지 못해 엎지르는 경우가 많다.

2. 편식이 매우 심하다.

ADHD 아동들은 본인이 싫어하는 것, 해야 할 것을 잘하지 못한다. 식사할 때에도 이런 점이 잘 나타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을 먹는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잘 먹지 않지만 ADHD 아동들은 이정도가 무척 심해 아무리 설득을 해도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잘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반찬 투정이 매우 심하며 자신이 싫어하는 반찬에 대한 변명이 많다.

3. 식사 시간이 오래 걸린다.

말을 많이 하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또한 젓가락 사용이 능숙하지 못해서 오래 걸리기도 한다. 그러나 식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식사 자체에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남들이 식사하는 속도에 보조를 하지 못해 발생하기도 한다. 학교 급식시 아이들은 식사를 같이 하면서 담소를 나누면서 서로 보조를 맞추지만 ADHD 아동들은 남들 보조를 맞추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남에게 지지않을려고 제일 먼저 뛰어가 줄을 서서 급식을 타서 먹지만 식사 진행 속도가 매우 느려 혼자 남아 먹는 경우가 종종 볼수 있다. 집에서도 식사하다가 딴짓하거나 TV에 빠져 있어 숟가락질을 하지 못해 종종 느린 경우를 보게 된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본인이 하고 싶어도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하지만 대부분 속도가 느린 것은 밥을 먹기 싫어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4. 식사량 조절이 되지 않는다.

ADHD 아동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먹는 량이 부족하여 마른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마른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면 매우 급하게 먹으며 남에게 양보하지 않고 자신의 배만 채우기 급급한 경우가 많다. ADHD 아동중 비만인 경우 먹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해 많은 량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아동도 편식이 심하다. ADHD 아동일수록 제대로 된 식사보다는 과자, 사탕과 라면을 비롯한 패스트 푸드를 선호한다. 비만인 아이들은 덩치가 커서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실제로는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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