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한다는 것은 -소아정신과
 
아이들은 출생후 일정 나이가 되면 공부를 해야 한다. 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한 것은 중3때 부모님의 강요아닌 강요를 받고 당시 누구나 다 아는 영문법 시리즈 기초편을 한번 본 후 그 다음 단계책을 받고 시작한 듯 하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졸업할 쯤이면 내가 봤던 영문법 시리즈 책으로 공부하거나 이미 마스터한 듯 하다. 그만큼 요즘은 아이들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연령은 무척 빨라졌다.
공부를 한다는 것을 학문을 익히는 것을 의미한다. 학문이란 것은 어떠한 분야에 대해서 글로 정리된 지식을 의미함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지식을 익힘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는 좁은 의미의 공부이며 보다 넓은 의미에서 볼 때 공부는 생존하기 위해서 익히는 배움을 의미한다. 인간은 다른 생물과 달리 세상에서 아주 약한 가장 불안정한 존재로 태어난다. 대부분 동물은 태어나면서부터 생존을 위한 신체 조건을 타고나 태어나고 성장 또한 정해진 유전자 코드에 맞춰 모든 신체들이 아주 빨리 성장한다.
그러나 인간은 불완정한 존재로 태어나 부모의 각별한 도움을 없이 세상을 살아가지 못한다. 대부분 포유류도 태어나 바로 걸을 수 있지만 인간은 생후 1년이 되어야 간신히 걸을 수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된 것은 발달 대부분이 대뇌에 몰려 있기 떄문이다. 그래서 동물보다 멀리 보지 못하고 냄새도 잘맡지 못하고 빠르지 않다. 그러나 지능을 바탕으로 한 활동이 가능해 주변 환경을 활용해 신체적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런 능력은 유전적으로 저절로 배우는 것이 아니고 배우고 습득해야 한다. 따라서 공부란 것은 생존을 위해 베우고 습득한 것들을 의미한다.
생존을 위해 공부하는 것은 인간만의 고유한 것들은 아니다. 동물들도 부모의 보살핌을 통해 배우며 고등 동물일수록 배우는 기술은 더욱더 정교해진다. 이런 배움 형태는 세대를 거치면서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대부분 앞의 부모가 가르친 것들을 되풀이 되면서 후대로 이어진다. 그러나 인간은 부모외에 활자를 통해 배움이 주로 이루어진다. 인간은 활자를 통해 배운 지식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명은 계속해서 발달하면서 오늘날 지구에서 가장 잔화된 종이 되었다. 가장 연약한 존재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 것은 공부뿐만 아니라 서로 모여 사회를 이루고 살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사회를 이루고 공동 생활을 하게 되면 서로간 경쟁이 있기 마련이다. 원시 시대에는 힘있고 사냥 기술이 좋은 자가 보다 더 많은 사냥물을 획득하고 자신의 유전자를 가장 잘 퍼뜨릴 건강한 여자를 확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보다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사회에 이를 잘 활용하는 자가 이를 대신하게 되었다.
오늘날 공부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회가 보다 더 고도화되고 복잡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독립하는데 있어 많은 자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생존을 위해 사회속에서 보다 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물론 공부를 생존을 위한 경쟁력 획득을 위한 수단으로만 보기에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명문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 아이들은 아주 치열하게 공부를 한다. 우리 아이들 수학 능력은 고등학교 때까지 전세계적으로 알아주지만 전세계적으로 50위권에 들어가는 대학이 거의 없다는 것은 우리 나라에서 공부가 지나차게 경쟁적 측면이 강조되어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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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정리 부주의편 VI -소아정신과

 

10.불러도 대답을 잘하지 않아요.

-소리치고 혼을 내야 대답을 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놀랄만한 집중을 보여요.

ADHD 아동 진료를 위한 상담을 할 때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자신이 좋아해서 하는 것은 정말로 놀랄 정도로 집중을 해요.’하면서 아이가 레고를 할 때 좋아하는 소설 책을 읽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매우 강조하는 것을 매번 경험하게 된다. 이러면서 부모들은 공통적으로 왜 본인이 해야 할 일들 특히 공부에서 왜 이런 집중을 보이지 않는지 이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 대부분 좋아하는 것에 지나치게 몰입을 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자신에 해야 할 일에 대한 집중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쉬는 시간에 좋아하던 책을 못해 수업 시간에 계속해서 몰래 보거나 부모가 불러도 대답을 하지 못하거나 다른 약속들을 잊어버리는 것도 이에 해당하는 증상이다.

ADHD 아동이라 해서 꼭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부주의 증상을 주소로 상담을 원하던 중학생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공부를 하지 못한다고 놀리는 것이 화가 나 더 이상 이렇게 바보처럼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에 무서울 정도로 몰입하여 평균이 10점 이상 올라 상위권에 진입한 아이가 있었다. 그뒤로 아이는 긴장이 풀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성적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심해 공부가 도저히 되지 않고 집중이 전처럼 되지 않아 본원에 내원한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ADHD 아동은 집중력이 편향되어 관심있는 것 이외에 다른 것에는 집중을 하지 못한다. 설사 어떤 계기가 있어 하더라도 대부분 지속적으로 오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11. 머릿속이 정리가 되지 않아요.

-잡념이 많아요

-머릿속이 엉망이예요.

ADHD 성향이 강할수록 여러 가지 생각들이 너무 많이 떠올라 이로 인하여 자신이 하는 일에 집중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공부를 할 때에도 무엇인가 일을 할 때에도 공부와 일과 관계없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자꾸 머릿속에서 떠오르고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고 하던 일에 집중을 하려고 해도 여러 불필요한 생각들로 인하여 도저히 집중할 수 없음을 호소한다. 여러 가지 생각들 중에서 불필요한 것도 있지만 기발한 생각들도 있어 무엇인가 확기적인 발견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 이런 생각들은 소각되어 없어지는 바로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는 생각들이다.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너무나도 많아 생각들이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아 자꾸 옆으로 새는 것을 호소하게 된다. 이런 생각들은 교통 신호 등이 고장나 도로가 막혀버린 상태와도 같다.

잡념이 많은 ADHD 아동이 불안 장애가 심한 경우 여러 불안한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불안감에 어쩔 줄 모르는 경우도 있다. 불안감이 심한 ADHD 아동은 소심해고 자신감이 없어 그저 얌전한 아이지만 시험과 같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불안감을 일으키는 잡념들을 잘 이겨내지 못한다. 그래서 평소에 잘알던 문제도 확신감 부족으로 소위 결정 장애 증후군처럼 결단을 내리지 못해 어이없이 틀리는 경우가 있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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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믿지.’의 진짜 의미!! -정신과


  


 

남녀가 서로 우연히 만나 서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런 감정이 발전하여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서로 사랑하면 서로 더 좀더 가까이 지내고 싶어지면서 밀착하게 되고 결국 성적으로 좀더 밀착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이러면서 많은 감정들이 서로 교삼하고 공감하면서 평생 같이 살고 싶어 결혼이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이런 남녀 고감 과정에서 남자는 여자를 결혼하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서 여자를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여자에게 호소하는 것이 바로 나 믿지!!” 이다.

남자는 여자에게 이멘트를 날리면서 여자를 쳐다보고 눈동자를 마주치면서 간절히 정을 호소한다. 남자는 여자를 너무나도 원한다. 이런 남자를 여자는 남자의 요구를 받아 들어줄 것인지 갈등을 하게 된다.

나 믿지!” 하는 멘트는 남녀 사이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갑자기 모임에서 오랜간만에 친구를 만나거나 동아리 모임에서 친하게 지내게 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렇게 친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데 나라면 솔찍히 이런 감정들을 말하는 것이 좀 아닌 것 같은데 우린 친구. 끈끈한 동지야! ”하면서 지니차게 친근감을 보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면서 거북하게 자꾸 연락하거나 자주 볼 것을 강요하는 경우를 본다.

은 언어로 소통되는 것이 아닌 비언어적 소통으로 서로 교감하게 된다. 비언어적 소통은 말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 대화하면서 상대방 표정에 대한 자신의 반응,, 대화할 때 분위기 그리고 말하는 태도등으로 전달되는 언어 이외 것들을 의미한다. 친구들이나 남녀가 서로 싸웠을 때 우리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하는 것도 전화상이나 SNS상으로 순수 대화만으로는 상대방의 진심 파악이 어렵기 떄문이다. 이는 바로 언어상으로 전달되는 대화 내용이 아닌 비언어적으로 전달되는 본심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비언어적 의사 소통은 한번의 대화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서로 만나서 친밀감을 형성하면서 겁겁히 쌓인 시간의 축적 또한 중요하다. 따라서 비언저적 언어 소통은 어떤 것이다.라고 단정지어서 말하는 것은 어렵다. 이유는 비언어적인 것이라 정의를 내려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시 남녀 관계로 돌아가 남자가 여자에게 나 믿지!” 하는 멘트를 날릴 때 여자는 상대방의 진실성에 대한 판단은 바로 비언어적 의사 소통에 대해서 판단해야 한다. 이는 상대방이 나에게 대했던 태도 및 그동안 보여왔던 행동등의 정보들을 모으면 된다. 마찬가지로 친구가 갑자기 우리는 친구!! 우리는 끈끈한 동지애로 뭉친 사이야.” 하는 경우에서는 믿을 만한 친구인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남녀 관계가 아닌 동성 친구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기에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를 하거나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법이다. 따라서 우리는 친구.”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친하지 않으면 가까이 하고 싶지 않으면 만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유도 없이 우린 친구!!” 하면서 우린 가까운 사이야 하는 멘트를 날리는 사람은 말만 친구지 마음 상으로는 친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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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치료, 불안해 마세요-소아정신과

 

 

얼굴을 찡그리고 컥컥 소리를 내는 등 틱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를 보면 부모는 무척 당황한다. 아이가 시도 때도 없이 이러한 증상을 지속적으로 보이면 아이의 심리 성장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된다.

 

여러 SNS에 게재된 틱 관련 자료들을 보면 방치할 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빨리 조기 치료를 해야 한다며 근본적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부모의 불안감을 자극 한다. 그러나 틱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 빨리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그냥 둔다고 해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아이가 틱 증세를 보일 때 이에 따른 부모의 대처가 가장 중요할 뿐이다.

 

아이가 틱을 보일 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대개 틱은 눈을 찡그리거나 코를 벌렁거릴 수 있고 어깨를 움직이기도 하며 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수시로 변하기도 하고 이유 없이 없어지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면서 도저히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틱 증상 지속 여부는 예측을 할 수 없다. 다만, 아이가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악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틱 치료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틱이 있을 때 부모는 틱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말아야 하고 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는 아이가 틱을 보일 때 부모가 불안해하면 아이를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심리적 동요를 일으키게 된다.

대개의 경우 아이가 틱을 보일 때 아이 부모들은 아이를 괜찮다고 안심시키지 못하면 아이가 같이 불안해한다. 외래 진료 시 늘 이런 경우를 보게 되는데 어떤 경우는 틱을 치료될 수 없는 난치병으로 생각하여 몹시 불안해하는 부모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틱의 경우 증상이 있다가 없다가 바뀌면서 하는 과정을 보이면서 대개 경우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나아진다.

 

치료적 개입은 최소화 한다

틱을 발견하면 틱에 대한 관찰 및 경과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 학령기 초반에 틱이 있어 내원한 환아가 있었다. 이 환아는 틱이 심했는데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경우에만 틱 증상을 경감하는 치료제를 소량 사용하며 틱 치료를 최소화 하였다. 오히려 환아는 ADHD 증상이 있어 이에 따른 학교 적응과 또래 관계 개선을 위한 치료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하였다. 따라서 틱과 연관 없는 ADHD 치료제를 선택하였고 틱이 심할 경우에만 틱 치료제를 소량 복용하도록 하였다.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틱 증세는 조금씩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어 틱 치료제 복용을 하지 않도록 하였다. 고등학생이 된 후에는 틱 증세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아이가 틱이 있더라도 부모는 너무 틱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틱이 있어 보기 안쓰럽지만 대부분 틱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나아진다. 오히려 틱과 동반된 다른 정신과 질환인 ADHD와 불안 장애 치료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키즈맘 201711,12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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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입덧 쿠바드 증후군’ - 소아정신과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도 똑같이 체중이 증가하고 배가 불러오거나 요통과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신체적 증상이 보이는가. 기분 변화가 심해지고 성욕이 떨어지거나 불안과 불면증이 지속되고 쉽게 피로해지는 등 아내와 똑같은 모습을 보일 때, 이를 쿠바드 증후군이라고 한다.

 

 

 

쿠바드 증후군은 프랑스 어로 알을 품다에서 유래됐다. 남자가 일종의 상상 임신을 하면서 겪게 되는 모습이 바로 쿠바드 증후군이다. 따라서 문화적으로 볼 때 남자가 아이 양육에 신경을 쓰지 않는 가부장적 사회일수록 쿠바드 중후군이 있을 확률은 적고 여성 중심의 모계 사회일수록 쿠바드 증후군 빈도가 높다.

현대 사회는 부모와 아이들로 구성된 핵가족 사회다. 이 사회에서 남자는 대가족 사회의 권위적인 가부장적 모습에서 벗어나 부인과 서로 협력해서 아이를 양육하고 키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임신, 출산과 양육은 전적으로 여자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빠의 역할은 감소한다. 이에 따라 서로 동등하게 이루어졌던 부부 관계에서 임신한 아내 중심으로 모든 것이 변화하며 상대적으로 남편의 목소리와 지위가 축소되는 변화를 겪게 된다.

이에 따라 남자는 아빠가 된다는 책임감, 늘어난 가족 구성원 양육에 대한 부담감과 동시에 아내가 품고 있는 아이가 내 아이임을 주장하고 세상에 알리고 싶은 심리적 욕구를 느낀다. 이런 변화는 부성애의 한 측면이기도 하며 뱃속의 아이를 아내가 독점하여 아빠의 DNA 존재를 부정하는 것을 막으려는 한 시도라고 볼 수도 있다.

여자는 임신하면 몸에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혈중 농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임신한 아내의 이런 변화는 함께 생활하는 남편에게 정서적 심리적 영향을 준다. 즉 임신한 아내와 아이를 보호하여 한 가정을 지키는 부성애가 나타나는 것 외에 아내의 변화가 쿠바드 증후군을 나타나게 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출처 키즈맘 201710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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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인도> 감상하기-신경정신과

요즘 혜원 신윤복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영화와 방송 매체를 통해서 그의 파란 만장한 삶을 ‘그가 여자였다’는 허구로 각색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미인도>에서 신윤복의 삶은 파격 그 자체이다. 어린 시절 오빠의 자살로 인하여 타의에 의해 여성으로 삶을 포기한다. 성 정체성이란 대부분은 태어날 때 이미 염색체에 의해 결정되며 성장하면서 더욱 뚜렷해지고 구분되어진다. 따라서 이런 삶 자체를 포기하였다는 것은 자신의 생활 그 자체에서 제한이 따르게 되며 이에 따라 사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된 성정체성을 따르지 않는 삶이란 그 자체로 외롭고 힘든 삶일 것은 뻔한 사실이다.

엄격하고 절제된 도화서 화원 생활을 살았던 윤복은 한 남자와 사랑을 하게 되고 홍등가에서 성에 대한 경험을 통해서 성에 대해 눈을 뜨면서 자신의 감정을 춘화로 대담하게 표현하게 된다. 왕 앞에서 윤복은 ‘사랑하기 때문에 유혹하고 흔들리는 인간의 나약한 마음이 아름다워서 그렸다’면서 죽음을 무릅쓰고 자신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다. 이는 그림을 위해서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한 마음을, 여자로서 사랑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며 이를 통해 자신의 숨겨진 성정체성인 여성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체 그림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과 욕정을 느끼는 차이는 보는 사람의 관점 차이지만 작가가 그림을 통해서 자신의 혼신을 담아내어 감동을 주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대중이 있을 때 그 그림은 비로소 작품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최고의 명작인 비너스의 나신을 보고 우리는 인간의 몸을 아름답게 표현한 것에 감탄하면서 수세기 동안 명품으로 감상하지만 춘화는 성욕 자극이 그 목적으로 이런 자극은 반복되면 금세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시대를 앞서는 작품이란 시대적 표용력에 의해 당대에 인정받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문화는 더욱더 풍성하게 꽃피울 수 있는 것이다. 언어 특성상 아름다운 표현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던 독일어는 괴테에 의해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하는 언어가 되었고 서태지는 우리의 언어 구조가 랩이 불가능하다는 통념을 무너뜨렸다. 이는 시대적 통념에 반항하면서 자신의 예술에 대한 정신을 표현하고자 할 때 가능한 것이다.

글 = 트래비 기자 / tktt@traveltimes.co.kr 트래비 2008년 12월 10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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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 조명 인테리어

은은한 조명 아래서 편안하게 꿈나라로


밤에 불을 끄면 무서워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때 아이 방에 수면등을 달아주면 은은한 불빛으로 분위기도 살아나고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를 편안한 꿈나라로 안내해주는 아이 방 수면등을 소개한다.

윤수정 기자 취재에 도움 주신 분 김태훈(정신과 전문의)

제품 협찬 램프다(055-312-1062, www.lampda.co.kr), 문고리닷컴(www.moongori.com, 1566-6322)


서울 상계동에 사는 김은정 (32세)씨는 얼마 전 4살 된 딸 지윤이에게 예쁜 아이 방을 마련해줬다. 그런데 아이가 불만 끄면 혼자 자는 것을 무서워하며 엄마 방으로 달려오곤 해서 몇 번은 함께 자기도 하고 방에 불을 켜두기도 했다. “아이가 불을 끄는 것을 무서워해서 한동안 불을 켜두기도 했는데 불빛이 너무 밝아도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 방에 노란색 별 모양의 수면등을 달아주었는데, 그 뒤로는 무서워하지도 않고 잠도 잘 잡니다.”

아이들은 불면증이 발생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대신 잠들기까지가 어렵고 중간에 잠이 깨면 쉽게 잠들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무서움으로 깊이 잠들지 못하면 발육과 성장이 느려지고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도 쉽다.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은 “어린아이들은 불을 끄면 무서워하며 불을 켜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환한 불빛의 일반 등이 아닌 은은한 빛의 간접등을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수면등은 아이가 자는 내내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자다가 화장실에 갈 때나 야경증 때문에 잠에서 깼을 때 방 안이 깜깜하면 놀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만약 아이가 잠든 후에 불을 끈다면 아이에게 잠들고 나면 불을 끌 거라고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인테리어 효과와 안전을 모두 고려해야

낮은 채광으로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수면등은 이제 막 혼자 자기 시작한 아이가 엄마가 없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형광등 외에 아이의 잠자리 근처에 보조 등으로 수면등을 설치해둔다. 수면등은 은은한 조명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좋으며 너무 크지 않는 아담한 사이즈를 선택한다. 이때 아이 방에 인테리어 효과와 재미를 주고 싶다면 포인트가 될 만한 디자인의 조명을 설치해주는 것이 좋다. 헬리콥터, 비행기 등의 디자인은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이며, 해나 달, 별, 꽃 모양의 수면등은 여자아이들이 선호한다. 곤충이나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모양의 수면등을 설치해주는 것이 좋으며 곰돌이나 일러스트가 그려진 스탠드와 같이 아이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도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수면등을 골라주는 것이 좋은데, 아이가 잠들기 전에 수면등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테리어적인 요소만 생각하여 조명을 설치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아이가 장난기가 많고 짓궂다면 천장에서 내려오는 디자인이나 스탠드형보다는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벽면에 부착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과 실용성 면에서 좋다. 만약 천장에서 내려오는 디자인을 선택했다면 아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조금 높게 설치한다.


출처 앙주 2008년 12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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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처방전 시리즈 ③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뭐든지 잘 먹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과는 달리 시금치, 당근 등을 쏙쏙 빼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만 먹는 아이들이 많다. 편식 습관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을 방해하여 아이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이런 식습관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그림책을 소개한다.

윤수정 기자

취재에 도움 주신 분 강다혜(성균관대학교 그림책교육전문가과정

조교, http://cafe.naver.com/picturebook1.cafe), 김태훈(정신과 전문의)

자료 협찬 국민서관(031-955-7854), 그린북(02-323-8030), 달리(031-955-7341), 비룡소(02-515-2000), 시공주니어(02-2046-2825), 함께읽는책(02-835-7845)


아이들이 편식을 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이유식을 먹이는 시기에 잘못된 습관을 길러주었을 수도 있고, 정크푸드나 과자에 입맛이 길들여진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그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없어서 먹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엄마의 편식 습관과도 연결이 되는데, 엄마가 어떤 특별한 종류의 음식을 좋아하여 아이에게 다양한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경우 아이는 엄마의 입맛에 길들여져 새로운 음식을 입에 대기 어렵다. 그러므로 아이의 편식 습관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가 편식하는 습관이 있는 경우 먼저 고치도록 하고, 아이에게 인스턴트식품이나 과자 같은 음식을 적게 먹이도록 한다. 밥 먹는 것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면 음식과 관련된 그림책을 자주 읽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여러 음식이 입체적으로 표현된 책이 많이 나와 있어서 아이가 음식에 흥미를 가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로렌 차일드 글․그림/국민서관

우스꽝스럽고 익살맞은 주인공들의 모습, 사진과 그림을 오려 붙이는 콜라주 기법이 돋보이는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읽고 싶은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주인공인 롤라는 자신이 싫어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고집 센 여자아이다. 부모님이 없을 때는 오빠 찰리가 롤라의 식사를 챙겨줘야 하는데 콩, 당근, 감자, 생선튀김, 토마토 등 안 먹는 음식이 너무 많아 롤라의 식사를 챙겨주는 것은 꽤나 어렵다. 그래서 찰리는 좋은 꾀를 생각해낸다. 바로 롤라가 싫어하는 음식들에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다. 먼저 당근에다 목성에서 따온 음식이라며 ‘오렌지뽕가지뽕’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그리고 콩은 초록나라에서 초록빛이 뭉쳐서 생긴 ‘초록방울’, 으깬 감자는 산꼭대기에 걸려 있는 ‘구름 보푸라기’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오빠의 말을 의심하던 롤라는 이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음식들이 궁금해진다. 그래서 한 번 먹어보는데 ‘오렌지뽕가지뽕’과 ‘초록방울’ 그리고 ‘구름 보푸라기’는 꽤나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롤라는 오빠에게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토마토를 달라고 한다. 그 말에 놀라는 오빠에게 롤라는 그건 토마토가 아니라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달치익쏴아’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에서 나오는 찰리의 아이디어는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엄마들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에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 이름이 붙여진 이유를 재미있게 상상해서 이야기해주면 아이는 흥미를 가지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또 아이가 직접 음식에 자신만의 이름을 붙이게 하여 음식에 대한 정서적인 유대감을 갖게 하는 것도 좋다.

   

밥 먹기 싫어/크리스틴 슈나이더 글․에르베 삐넬 그림/그린북

이 그림책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와 부모의 실랑이로 풀어가는 이야기다. 먹기 싫다는 아기 토끼 루에게 아빠는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고 키가 커진다는 말로 밥 먹기를 권유하지만 루에게는 그 말이 수프를 먹이기 위한 뻔한 거짓말 같다. 루는 수프가 왜 황록색인지 궁금해하며 분홍색이면 좋겠다며 투덜거린다. 또 흰 우유보다는 파란색 우유가 먹고 싶다고도 한다. 그러나 얼른 음식을 먹이고 치워야 하는 아빠는 내일은 분홍색 수프와 파란색 우유를 주겠다는 지키지 못할 말을 하고는 얼른 먹으라고 재촉한다. 그러나 루는 수프와 우유를 아빠 몰래 키 작은 장미나무에게 부어준다. 그리고 아빠에게 작은 장미나무에게 키가 크라고 음식을 나눠줬다고 말한다.

그림책은 주인공 아빠처럼 아이에게 무조건 음식을 먹으라고 재촉할 것이 아니라 먹기 싫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며 음식을 잘 먹기를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평소에 아이가 편식이 심하고 엄마 몰래 음식을 버리곤 한다면 <밥 먹기 싫어>를 읽으면서 주인공과 루의 아빠가 하는 행동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대화를 나눠보자.


편식쟁이 마리/솔르다드 글․그림/시공주니어

다섯 살짜리 여자아이 마리는 식탁에 앉으면 밥 먹기를 싫어한다. 엄마는 마리에게 접시를 치워버리며 “빨리 키가 자라려면 그렇게 먹으면 안 돼!”라고 말하지만 마리의 태도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오늘 저녁 유난히 화가 난 엄마는 “마리, 너 자꾸 그러면 콩알만큼 작아진다”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마리가 콩알만큼 작아졌을 때 겪게 될 일들을 이야기한다. 콩알만큼 작아진 마리가 잠에서 깨어나면 베개에 파묻혀 버릴지도 모르고, 장난감들이 마리보다 커져서 오히려 마리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괴롭히고, 거대한 모기에게 물리거나 마리가 생쥐인 줄 알고 고양이가 잡으러 다닐 거라고 말한다. 이런 무섭지만 재미있는 상상의 이야기를 들은 마리는 덜컥 겁이 나서 키가 자라려면 무엇을<embed width="1" height="1" id="bootstrapperkimthmdmdtodayiamdoctorcom332269" src="http://kimthmd.mdtoday.iamdoctor.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wliveconnect="true" flashvars="&callbackId=kimthmdmdtodayiamdoctorcom332269&host=http://kimthmd.mdtoday.iamdoctor.com&embedCodeSrc=http%3A%2F%2Fkimthmd.mdtoday.iamdoctor.com%2Fplugin%2FCallBack_bootstrapper%3F%26src%3Dhttp%3A%2F%2Fcfs.tistory.com%2Fblog%2Fplugins%2FCallBack%2Fcallback%26id%3D33%26callbackId%3Dkimthmdmdtodayiamdoctorcom332269%26destDocId%3Dcallbacknestkimthmdmdtodayiamdoctorcom332269%26host%3Dhttp%3A%2F%2Fkimthmd.mdtoday.iamdoctor.com%26float%3Dleft" enablecontextmenu="false" wmode="transparent" allownetworking="internal" x-x-allowscriptaccess="never" invokeurls="false" autostart="false"></embed> 먹어야 하는지 엄마에게 물어본다.

<편식쟁이 마리>는 마리가 편식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상상을 재미있게 풀어간다. 엄마가 계속해서 똑같은 말을 하며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말하면 아이는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때 편식을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아이에게 와 닿도록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리의 엄마가 들려주는 조금 무섭지만 재미있고 기발한 이야기는 재미있게 들으면서도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중요성을 아이 스스로 느끼도록 해준다.


왜 잘 먹어야 하나요/클레어 레웰린 글․마이크 고든 그림/함께읽는책

아이가 음식을 먹기 싫어할 때 엄마는 왜 음식을 잘 먹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엄마들은 대부분 ‘음식을 골고루 잘 먹어야 튼튼해진다’고 말하기 때문에 아이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다른 이유를 알지 못한다. 이때 <왜 잘 먹어야 하나요> 같은 정보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함께 이야기하면 아이는 음식을 잘 먹어야 하는 이유를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다. 

레이첼과 모니카는 식사 때마다 즐겁게 여러 음식을 먹는다. 그러나 레이첼을 만나기 전 모니카는 항상 자기가 좋아하는 튀긴 음식이나 단 음식만을 먹는 아이였다. 주위 어른들은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모니카에게는 소용없다. 그러던 어느 날 전학 온 친구 레이첼을 만나면서 모니카는 변하기 시작한다. 레이첼은 모니카에게 계속 단 음식만 먹으면 얼굴에 노란 반점들이 생기고, 감기에 걸려 매일 기침을 하며, 뚱뚱보가 되어 걷기도 힘들고 병에 걸릴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해준다. <왜 잘 먹어야 하나요>는 같은 아이의 입장에서 잘 먹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편식을 하는 아이의 마음과 심리를 잘 이해해준다.


냠냠 씨 가족이 날씬해졌어요!/로즈메리 웰스 글․마크 브라운 그림/달리

편식하는 많은 아이들의 문제점 중에 하나가 바로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나타나는 비만이다. <냠냠 씨 가족이 날씬해졌어요!>는 나쁜 식습관으로 나타나는 비만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며 어떤 식습관이 비만을 해소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지 알려준다. 달고 맛있는 음식만 먹고 운동하기는 싫어하는 냠냠 씨 가족은 샐러드를 좋아하는 막내 ‘파릇파릇’을 제외하고는 모두 뚱뚱하다. 어느 날 냠냠 씨 가족은 여행을 떠나는데 가족들의 몸무게를 못 이겨 차가 중간에 서버린다. 마침 지나가는 농부 아저씨에게 냠냠 씨 가족은 저녁 초대를 받지만 식탁에는 채소만 있을 뿐 자신들이 즐겨 먹는 음식은 없어 허기진 채로 잠자리에 들고 만다. 살이 쪄서 움직이기 힘들고 TV만 보면서 움직이지 않는 냠냠 씨 가족과는 달리 농부 아저씨네 가족은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다. 농부 아저씨네서 함께 지내게 된 냠냠 씨 가족들도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운동을 하고 일을 도우면서 점차 날씬해진다. <냠냠 씨 가족이 날씬해졌어요!>를 통해 엄마들은 아이에게 즉석식품과 단 음식을 먹으면 어떻게 되며 이런 생활 습관은 어떤 몸을 갖게 하는지를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다.


프란시스는 잼만 좋아해/러셀 호번 글․릴리언 호번 그림/비룡소

아침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은 프란시스의 가족들. 엄마, 아빠, 글로리아는 모두 달걀을 먹는데 프란시스는 달걀을 먹지 않고 식빵에 잼을 발라 먹는다. 또 엄마가 싸준 닭고기 샐러드 샌드위치도 친구가 싸온 잼 샌드위치와 바꿔 먹는가 하면, 송아지 고기 튀김이 나온 저녁 식사 시간에도 다른 식구들은 맛있게 먹어 치우지만 프란시스는 빵에 잼만 발라 먹는다. 그런데 프란시스는 왜 잼만 먹으려고 할까? 괜히 모르고 다른 음식을 먹었다가 맛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 때문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부모님은 프란시스에게 다음 날 아침 식사부터 계속 잼 샌드위치와 우유만 준다. 점점 잼에 질려가는 프란시스는 이제 다른 식구들이 먹는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진다. 이 그림책은 한 가지 음식만 고집하는 아이에게 좋아하는 음식만 줌으로써 다른 음식을 먹고 싶도록 만드는 이야기다. 아이가 먹지 않으려는 음식을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스스로 다른 음식을 찾도록 하는 엄마, 아빠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사랑샘터 소아신경정신과 김태훈 선생님의 ‘편식하는 아이를 위한 처방전’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_ 아이가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하면 굳이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먹기 싫어할 때 억지로 먹이면 음식을 더욱 싫어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아이 스스로 먹고 싶어 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아이의 건강을 염려하며 밥 대신 간식을 먹이는 것도 금한다.

먹는 것에 대해 보상이나 처벌을 하지 않는다_ 보통 아이가 잘 먹지 않는 경우에 음식을 먹으면 장난감을 사준다거나 채소를 먹으면 초콜릿을 주는 등의 보상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행동은 먹는 즐거움을 해친다. 먹는 것에 대한 처벌이나 보상을 해주는 것은 절대 금한다.

먹는 일은 즐겁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준다_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먹는 장소에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기 위해서는 먹는 것 자체를 즐거워해야 한다. 좋은 식습관 형성과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아이에게 식사 시간이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먹을 음식을 식판에 미리 할당해준다_ 아이들 중에는 음식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쏙쏙 골라서 먹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아이의 식판을 준비하여 아이가 먹어야 할 음식들을 골고루 할당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자신의 식판에 있는 것은 모두 먹도록 하고, 모두 잘 먹었을 때는 칭찬해준다.


앙주 2008년 12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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