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2'은 공부 강요로 만들어진 병 - 소아정신과

소아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사랑샘' 원장

 

소아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치료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대상이 청소년이란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 중 특히 어려운 대상이 있는데 바로 중2 청소년들이다.

치료자 입장에서 볼 때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부모 말을 듣고 순응하는 편이다.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이 보다 분명해서 치료적 접근이 용이하다. 그러나 중학생들은 정신과 치료가 매우 어렵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2'이란 신조어다.

2가 되면 나이는 만 13-14세가 된다. 이 시기는 초등학교를 거친 후 보다 더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중간 단계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교육 과정을 보면 고등학교 진학이 보다 더 복잡해지고 치열해졌다. 결국 중학교 시기 청소년들에게 보다 더 많은 교육을 강요하게 되었다.

한편 이 시기는 가장 혈기가 왕성한 시기로, 신체적 발달이 최고조가 되어 신진 대사율이 절정에 이르게 된다. 신체 크기도 거의 어른과 같은 정도로 성장한다. 2차 성징도 더욱 확연히 나타나 신체적 굴곡도 확실해진다. , 신체적 발달은 성인이지만 심리적 발달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불균형을 사춘기라고 하는데 2이란 단어는 사춘기를 대표하는 신조어인 것이다.

 

사춘기 하면 우리는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 혹은 '반항'을 떠올리게 된다. 이렇듯 이 시기는 부모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이 강해진다. 이런 모습은 기존 세대의 권위에 대해 도전적으로 보이는 시기이다. 또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정리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해서 남을 설득하기 위한 주장도 완벽하지 못하다. 때문에 이들의 반항은 '이유 없는 반항'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시기에 우리나라 아이들은 특성화고등학교나 자율사립형고등학교 등 더 좋은 학교 입학을 위해 해도 해도 끝없는 공부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많은 공부는 아이들 대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뇌는 좌우 반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뇌량이 있어 좌우 반구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춘기 전에는 정서적 발달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대뇌는 여러 가지 자극을 받으면서 성장한다. 뇌량은 사춘기 시기부터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감성 발달이 이루어진 후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이성적 사고가 발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정서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상적인 이성적 사고 발달은 기대하기 힘들다. 어릴 때부터 놀이를 통한 즐거운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하지 못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감내하는 힘 또는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 일에 대한 인내력도 많이 부족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되는 과중한 공부는 중학생 아이들을 쉽게 지치게 하고 의욕을 꺾게 된다. 그 악순환으로 아이들은 쉽게 화를 내고 잘 참지 못하면서 알 수 없는 분노가 쌓이게 되는데, 급기야는 부모나 선생님 말에 심하게 반항하는 소위 중2병이 나타나게 된다.

 

결국 중2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부 스트레스를 덜어주어야 한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 공부를 줄여주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나중에 더 안 좋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공부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출처 뉴스 토마토 2015812

 



 

 

2(왜 중2가 문제가 되는 것인가)-소아정신과

 

우리 나라 교육 제도는 初等學校, 中學校, 高等學校 그리고 교육 기관 최고위인 大學校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여기서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 졸업후 中學生이 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공부하는 학생중에서 한 가운데 있는 학생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도로 발달된 산업화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사람아 살아 남기 위해서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러 지식들을 갖추어야 하고 이 지식을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능력들을 갖추어야 한다. 태어날 때 가장 연약한 종인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적응력이 뛰어난 것도 생존을 위한 교육이 다른 종들보다 보다 더 체계적이고 조직화되었기 때문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회는 보다 더 고도화되어 교육의 필요성이 보다 더 강조되었고 교육은 보다 더 체계화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성인이 되는 시기가 지금보다 더 빨랐고 현재는 과거 시대보다 성인이 되기 시기가 늦은 것도 산업화로 인한 성인이 되기 위한 교육이 보다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나라는 중학교까지 의무 교육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하는 무상 교육으로 되어 있고 2017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은 개인 및 사회 단체가 유지 종속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이 된다는 것은 이런 교육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교육을 받는 학생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중학생은 그 다음 단게 그리고 高等學生이 된다는 것은 우리 나라는 실업계와 인문계로 나누어져 교율을 한다. 이중에서 인문계의 경우는 대학교 진학을 위한 교육을 의미하게 된다.

현재 우리 나라는 교등학교 인문계 경우 보다 더 많은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필자가 고등학교 때 다닐 때 외국어 고등학교가 나왔고 그 뒤를 이어 과학고등학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학업면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나오기 시작하여 이들이 소위 SKY 대학을 점령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우리 나라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국내 대학에 나오는 것만으로 취업이 보장되지 않자 해외 명문 대학 입학을 위해 우리 나라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녀야 할 정도로 영어 교육 시장이 무척 커졌다. 이런 과정에서 자립형 사립학교가 등장하게 되면서 우리 나라 인문계 고등학교는 보다 더 다양한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명문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특성화 고등학교 혹은 자사고를 입학하기 위한 중학교 성적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 나라 아이들은 돌 지나면서부터 사교육에 시달리게 되었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공부량이 너무나도 많아지게 되었다. 이러다보니 필자도 늘 경험하지만 소아정신과에 방문하게 된 아이들 치료를 위한 스케줄을 짤 때 사립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보다 보다 더 어려운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대뇌는 좌우 반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뇌량이 있어 좌우 반구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춘기 전에는 정서적 발달이 주를 이루면서 대뇌는 여러 가지 자극을 받으면서 성정한다. 그러나 뇌량이 기계적으로 있을 뿐 대뇌 좌우 반구가 원활히 연결된 것이 아닌 상태이며 이런 뇌량이 발달하는 시기는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시기인 사춘기 때부터 이다.

따라서 사춘기 전에는 정서적 발달을 통해 정서적 분화가 보다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하며 자신의 감정을 보다 더 잘 다스리고 어렵고 힘든 일에 대한 감내력 및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참고 견디는 인내력 증가를 위한 정서적 함양이 보다 더 중요하다. 따라서 공부보다는이 놀면서 즐거운 경험과 대뇌 발달을 위한 충분한 수면을 하는 등 쉬는 시간을 보다 더 많이 가져야 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 많은 공부를 하게 되면 대뇌 발달을 위한 휴식 시간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 해도 해도 끝기지 않는 공부에 아이들은 질리게 되고 이러다보면 아이는 쉽게 화를 내고 잘 참지 못하면서 알 수 없는 분노가 쌓이고 이런 분노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대뇌를 공격하는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이 증가하여 원활한 대뇌 발달을 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는 쉽게 화를 내고 짜증잘 내는 아이가 되어 버리고 조금씩 공부량이 늘어나면 이에 따라 심사숙고하면서 깊이 있게 생각하는데 필요한 인내력과 감내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게 되면서 공부에 지쳐가게 된다.

초등학교 공부는 말그대로 기초적 지식을 배우다 보니 간단한 지식을 익히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적다. 그러나 중학교 입학하게 되면 공부량이 절대적으로 늘어나고 간단히 금방 끝나는 문제보다 어렵고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것들로 갑자기 바꾸게 된다. 이러면서 아이는 쉽게 낙담하rp 되고 공부를 포기하게 되면서 중2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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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란 - 소아정신과

 

소아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치료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대상은 청소년이란 것을 세삼 느끼게 된다. 청소년 대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한다는 것은 정말 매우 어렵다. 이중에서 특히 어려운 대상이 있는데 이는 바로 중2 청소년들이다. 오죽하면 중2병이란 말이 나왔을까 싶다.

소아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거의 대부분 느끼는 것이지만 초등학교 입학전 아이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부모 말을 듣고 순응하는 편이다.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생각들이 보다 분명해서 치료적 접근 용이하다. 그러나 중학생들은 정신과 치료가 매우 어렵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2이란 신조어다.

2가 되면 나이는 만 13-14세 나이가 된다. 청소년들은 이때가 되면 가장 혈기 왕성한 시기가 되면서 신체적 발달이 가장 최고조가 되어 신체 크기가 거의 어른과 같은 정도가 된다. 또한 2차 성징이 보다 더 확연하게 나타나 신체적 굴곡에서 보다 더 확실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렇듯 신체적 발달은 성인이지만 심리적 발달은 이에 미치지 못하다. 이러한 불균형을 사춘기라고 하며 2이란 단어는 사춘기를 대표하는 신조어인 것이다.

사춘기하면 우리는 흔히 반항을 떠올리게 된다. 반항 아이콘 대명사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제임스 딘이 주연한 이유없는 반항을 떠올리게 된다. 따라서 2은 이유없는 반항적 모습을 보이고 심한 경우 거만할 정도로 귄위에 도전적 모습을 보이게 된다.

중학생 청소년이 외래를 방문하였을 경우 청소년 스스로 본인 문제를 호소하지 않고 부모 손에 이끌려 온 경우 거의 대부분 부모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공통적 문제를 호소한다. 이런 경우 대개 총소년들은 자신의 부모가 이런 말을 한다고 매우 못마땅해 하면서 화가 무척이나 나 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에 대해 상담을 하는 도중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도중에 끼어들면서 부모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부모에게 이런 반항을 보일 때 초등학생인 경우 부모는 물리적 힘으로 쉽게 제압한다. 이런 경우 아이는 겁을 먹고 뒤로 물러난다. 그러나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부모는 덩치가 커진 아이가 부모를 노려보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더라도 겁을 먹게 되고 부모가 뒤로 물러나게 된다.

그러나 고등학생인 경우 본인이 원하지 않는 진료를 하더라도 부모보다 진료 상담자의 말과 표정들을 살피면서 부모가 무엇을 이야기를 하는지 경청해서 듣는 모습을 보이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을 많이 보일수록 고등학생인 경우 치료가 보다 더 용이하다.

소위 2증상은 반항과 거칠어진 언어 표현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과 무반응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초등학교 6학년이 시기쯤이 되지만 빠른 경우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가 이름처럼 중학교 2학년 시기가 되었을 때 중2병이 졀정을 이루게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중1병 혹은 중3병도 아닌 2일까? 이것은 중2란 것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아이는 보다 더 새로운 적응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초등학교 시절 하나하나 돌봐주던 단임 선생님의 배려에서 벗어나 과목별로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달라지면서 학교 생활은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 또한 과목별 배우는 량이 많아지지만 이에 따른 이해도를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가 된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 의욕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공부를 해야하는 시기가 되는 것이 바로 중학교 시절이다. 또래 관계에서도 힘과 지략에 따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하는 시기도 중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되어 친화력에 따라 모여 협력하는 것도 이시기에 본격적으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러다보니 초등학교 시절 아이 또래 관계는 소위 엄마의 치맛 바람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지만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엄마의 치맛 바람 영향력은 급격히 줄어들게 되면서 본인 스스로 헤쳐 나가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1’은 이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임으로 두르어지지 않고 3’ 시기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기가 되면서 입시 문제가 산재되어 있어 적다고 할 수 있지만 2’ 시기는 학교에 어느 정도 적응하면서 자신의 능력에 따라 학업과 또래 관계에서 차이를 보이게 됨으로써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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