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이>

입학준비! 내 아이는 틱장애에서 안전한가!

 

 

우리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취학아동을 둔 가정이 부산스럽고 어느때보다 시끄럽다.

, 얌전히 좀 앉아 있어!  너 그 버릇 안 고치면 학교가서 어쩌려고 그래?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간섭이 심해진다. 그러자 내가 뭘 어쨌다고? 왜 야단만 쳐? 라며 대응하는 아이. 그러더니 여전히 못된(?) 버릇을 반복한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나쁜 버릇으로 오해 받기 쉬운 운동장애 틱!

틱은 감정적인 흥분과 같이 지나치게 좋아하는 일이 있거나 시험과 같은 주변의 스트레스 상황에 의해 악화될 수 있고 또한 짧은 시간 동안에 잠시 억제가 가능하므로 환자가 일부러 틱을 하는 것으로, 혹은 꾀병을 부리는 것으로 종종 오해를 받기도 한다음성틱인 경우 본인의 의사과 상관없이 욕을 하거나 눈동자를 위로 치켜 뜨게 되어 이로 인해서 버릇없고 교양이 없는 사람으로 잘못 인식되어 피해를 보기도 한다

틱장애란?


틱은 때로는 신경질적인 버릇 혹은 남의 신경을 거슬리는 버릇으로 인식되는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예가 눈을 지나치게 깜빡거리거나 어깨 으쓱거리기 같은 운동틱과 코를 킁킁거리거나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 계속 잔기침을 하는 음성틱 등이다. 틱은 버릇과 달리 1,2시간 같은 짧은 시간 동안 잠시는 억제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게 되는, 조절 능력 밖에 있는 일종의 운동장애이다. 틱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500가지가 넘게 존재하며 또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고 약해지면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또한 틱증상은 아주 짧은 시간에 불수의적으로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지며 대개 시간은 1-2초 미만의 짧은 찰나의 시간에 잠깐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복합적이고 여러가지 동작이 있는 눈굴림은 틱장애일 가능성은 떨어진다. 틱장애는 틱의 1년 이상 지속 여부에 따라 만성 틱장애와 일과성 틱장애로 구분 지으며 또한 틱의 종류에 따라 운동성 틱장애, 음성 틱장애로, 그리고 두 종류의 틱이 같이 있을 때에는 뚜레씨 장애로 불리운다.


6, 7
세 아동에 눈깜빡거림이 가장 흔해

  대개 틱장애는 초등학교 입학 무렵인 6,7세에 발생하며, 흔히 눈을 깜빡거리는 눈의 운동틱이 처음 증상으로 나타난다. 만성 틱장애의 경우 틱이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경과를 밟으며, 한 가지 틱이 없어지면 새로운 틱이 나타나거나 예전의 틱이 다시 되돌아오기도 하며 때로는 몇 가지 틱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고 한 두 달간의 틱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이러한 틱장애의 특성 때문에 때로는 알레르기성 안질환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오진되어 증상의 큰 호전 없이 여러 병원을 전전하기도 한다. 일생을 통해서 만성 틱장애의 경과를 보면 대개는 중학교 무렵에 가장 심해지고 고등학교 무렵부터는 안정되고 호전되는 경과를 취해 약3/4가량의 환자들이 일상 생활을 하는데 지장 없이 지내며 한, 두 가지 경미한 틱 증상 만을 가지고 있게 된다.

주의력결핍장애, 강박장애 등 동반하기도


  
틱장애는 어렇게 틱장애 자체만으로도 오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 다른 질환과 같이 동반도어 나타난다. 가장 흔히 동반하는 질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ency Hyperactivity Disorder : ADHD)와 강박장애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는 필요한 시간만큼 주의 집중을 하지 못해 30분이면 끝날 숙제가 계속 몇시간씩 걸리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않고 부주의하며 준비물을 잃어버리기 일쑤이고 충동적인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행동들 때문에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부모,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강박장애는 원치 않고 자신이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는 걱정이나 생각이 반복적으로 머리에 떠오르거나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강박적인 행동의 반복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
가장 흔한 강박사고들로는 수도꼭지, 가스, 출입문 등이 잘 닫혀있는가 하는 반복적인 의심과 손에 병균이 묻어 있을 것 같은 걱정들, 그리고 이 때문에 생기는 반복적인 확인 행동과 병균을 없애기 위해 반복적으로 손을 씻는 강박 행동들이 있다. 틱장애에 동반되는 강박장애는 이러한 증상 외에 좌우 대칭에 관한 강박관념, 물건을 몰래 쌓아두는 행동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예를 들면 신발 끈을 좌우 같은 느낌으로 들게 묶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벽에 그림이 삐뚤어져 있으면 못 견디고 바로 될 때까지 다시 걸어야 하기도 하며 쓰레기나 식은 양말을 침대 밑에 모아두기도 한다. 이러한 틱의 관련 장애들은 환자들에게 많은 기능상의 장애를 안겨주며 병원에 틱장애로 오는 경우 때로는 틱장애 보다는 이러한 동반된 장애들이 더 치료의 초점이 되어야 할 때가 많다
.

틱과 관련 장애의 치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틱은 치료하지 않아도 많은 경우 저절로 좋아지는 경과를 밟는다.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학교 선생님, 친구들이 환자의 틱장애를 이해하고 코가 높거나 쌍커풀이 없는 것처럼 틱이 환자의 여러 가지 특징 중 일부라고 이해하며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이다. 주변에서 틱을 운동장애라고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틱으로 인해 야단을 많이 맞거나 놀림을 받는 경우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틱을 치료해 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틱으로 인해 심한 기능장애나 사회관계의 장애가 초래되거나 자해틱을 나타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눈을 심하게 깜빡거려 눈이 짓무르거나 책을 읽을 수 없는 경우, 고개를 젖히는 틱 때문에 목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는 경우, 심한 음성틱으로 인해 다른 학생들과 같이 교실에서 수업을 할 수 없는 경우 또는 자신의 눈을 때리거나 입안을 반복적으로 씹어 실명하거나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경우들이다. 치료는 일반적인 지지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가 좋은 신약들이 개발되어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폭이 다양해졌다. 하지만 치료의 경우, 틱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목표가 아니며 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톡을 조절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틱과 관련 장애들이 동반된 경우는 치료가 좀 더 까다로와지게 되지만 역시 치료가 가능하다. 이때에는 어떠한 질환이 더 환자에게 문제가 되는 지 정확한 진단으로 결정하며 약물 역시 가능하면 두 질환을 동시에 호전시킬 수 있는 약물을 선택하도록 한다아이가 ADHD인데 틱이 있는 경우 ADHD 증상 호전을 위해서 틱증세가 악화될 수가 있다. 이는 틱장애는 도파민이라고 불리는 물질이 뇌의 어떤 특정 부위에서 과도하게 분비되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반해서 ADHD는 반대로 뇌의 어느 한 부위(전두엽)에서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경우 ADHD 치료약을 사용할 경우 약물은 신체 모든 부위에 다 작용하게 되어 틱증상이 더 악화되어 치료가 지연될 수가 있다그러나 꾸준하게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증상은 더 호전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가 틱이 있다고 해서 아이에게 무엇인가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며 단지 아이 특징중 하나이여 틱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틱과 동반된 질환인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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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부적응증이란?

 

 



 


사례) 9살인 미수는 올해 또 한번의 입학식을 갖는다.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자퇴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한번도 제자리에 앉아있지 못하고, 선생님이 야단을 쳐도 듣는 둥 마는 둥이었다. 게다가 학교를 빼먹기도 일쑤였다. 결국 선생님의 권유로 미수의 부모님은 미수를 자퇴시켰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입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관심거리 무엇일까? 아마도 내 아이가 학교에 가서 잘하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 하는 걱정일 것이다.
대다수의 보통 아이들은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들으며, 수업도 잘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어디나 예외는 있다.
보통 아이들과는 달리 친구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수업시간에 산만하며, 학교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처럼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를 학교 부적응증이라고 말한다.
미수 역시 학교에 제대로 적응 못한 학교 부적응증의 경우이다. 사랑샘터정신과 김태훈 원장은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일컬어 학교 부적응증이라고 합니다. 학교 부적응증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여러 원인으로 발생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김태훈 원장은 “아이들이 학교 부적응을 보이는 이유는 분리불안 장애, 학습장애, 우울증, 환경요인, 종교문제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 중 먼저, 분리불안 장애란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면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이 경우에는 엄마와 아이가 동시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김 원장은 말한다. 무의식적으로 엄마도 아이와 떨어지게 되면 불안해 아이를 옆에 두려 하기 때문이다.
학업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는 경우에도 학교 부적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지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수업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나 학습장애를 나타내는 아이들은 정상 지능임에도 불구하고 주의력이 결핍되어 있어서 또는 충동적이어서 수업에 충실하지 못한다. 이것은 곧바로 학교 부적응을 야기한다.
다음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셨거나 이혼을 한 경우, 경제적인 문제로 가정이 파탄 난 경우 등의 가정 환경 요인도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 아이가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도 학교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할 수 있고, 몰몬교나 여호화증인처럼 특이한 종교를 가진 경우에도 부적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처럼 여러 원인으로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면 부모는 아이를 키워왔던 그 어느 때보다 더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한다. 그러면 아이가 장애를 딛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부모의 현명한 대처법>
․원인은 조기에 파악한다.
아이가 학교 부적응증을 나타내면 무엇보다도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한다. 원인을 찾아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 아이는 금방 증세의 호전을 나타낸다.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인다.
“선생님이나 학교에서 잘 알아서 하겠지”라는 방관적인 자세는 옳지 않다. 아이가 왜 그러한 문제를 나타내는지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보조해준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해서, 수업을 쫓아가지 못한다고 해서 아이를 나무라거나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은 좋지 못하다.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옆에서 다그치지 말고 보조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를 믿는다.
아이를 신뢰하는 동시에 아이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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