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육아 노하우 과연 옳을까?
“하루에 책을 20권 이상씩 읽어줘요”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엄마의 일이라지만,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에는 아빠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가 해주면 더 좋은 육아법에는 이런 것들이 있더라’라는 육아 방식을 몸소 실행하고 있는 열성 아빠들이 많아진 것이다. 아빠의 육아 방식은 아이에게 과연 효과적일까? 전문가의 도움으로 검증을 받고 육아 고민도 풀어보았다.
글_ 윤수정 기자
취재에 도움 주신 분_ 김태훈(정신과 전문의)
아빠_ 장성주(32), 아이_ 장준서(남, 25개월)

case1 “하루에 책을 20권 이상씩 읽어줘요”
장성주 씨는 이제 막 세 살이 된 아들(장준서)을 둔 아빠다. 모든 아빠들이 그렇겠지만, 유달리 아이에 대한 애착이 강한 아빠 성주 씨는 태교 때부터 주변에 소문이 자자할 만큼 열성 아빠다.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태교에 효과적이라는 말을 들은 성주 씨는 아내가 임신한 후 4~5개월부터 매일 밤 책을 읽어주었는데, 아무리 피곤한 날에도 단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꼬박꼬박 1시간 넘게 책을 읽어주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 2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빠의 책 읽어주기’는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들 준서는 유난히 책을 좋아하는데, 특히 아빠가 책을 읽어주면 집중해서 잘 듣고 재미있어 하며 요즘에는 자기가 책을 갖고 와서 읽어달라고 할 때도 많다. 또 책을 많이 읽어주어서 그런지 “아빠, 이건 뭐예요?” “이건 왜 그런 거예요?” 하며 호기심 어린 질문을 많이 한다고. 요즘도 성주 씨는 아이가 자기 전에 1~2시간 동안 20권 이상 읽어준다.
전문가 점검 “책 읽기도 좋지만 아이와 많이 놀아주세요”
보통 부모가 어휘력이 풍부한 경우에 아이도 말을 잘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는 부모가 다양한 어휘를 구사해 아이가 많은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준다고 해서 반드시 아이의 어휘력이 특별하게 발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책을 많이 읽어주면 언어적인 자극이 되어 아이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보다 실생활 속에서 많이 놀아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또 책을 읽을 때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어린이 프로그램처럼 “사자가 어흥~ 했어요” 하고 인용구를 많이 사용하고 동작까지 함께 해주며 재미있고 실감나게 읽어주는 것이 어휘력 발달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하고 아빠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 것은 아빠와 좋은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아빠와 함께 놀고 싶어 하는 행동의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아빠와 아이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놀이를 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준서의 연령에서는 아빠와 장난감을 가지고 함께 노는 것이 아이의 창의력 발달에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case2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가요”
아들에 대한 아빠 성주 씨의 사랑은 주말에도 계속된다. 맞벌이 부부인 성주 씨는 아내와 자신이 평일에는 밤 시간밖에 아이와 놀아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주말에는 부부가 거의 모든 시간을 아들과 함께 노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원래 활달하고 활동적인 성격인 성주 씨는 평소 아이에게 좋은 공연 일정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한 달에 두세 번은 아이에게 공연을 보여준다. 또 평소 도심에서 가까이하기 어려운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 달에 2번 이상은 꼬박꼬박 근처 야외로 나들이를 나가 나무와 꽃이 있는 자연 풍경을 아이에게 보여준다고. 그렇게 함께 놀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맞벌이 부부라도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전혀 모자라지 않다.

전문가 점검 “함께 보고 느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세요”
공연을 보여주고 나들이를 자주 가는 것은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준다는 점에서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야외로 나들이를 간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자연의 풍경들을 그냥 보여주고 음식만 먹고 오기보다 아이와 함께 다양한 질문을 주고받아 보세요. ‘이건 무슨 꽃이고, 이건 무슨 나무다’라는 정해진 답이 있는 질문보다는 “어떤 꽃이 제일 예쁘니?” “우리 준서는 왜 그 꽃이 제일 예뻐?” 등 아이가 자연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이 좋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아이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을 넘어 생태 체험의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고, 아빠와 아이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이라면 아이와 부모가 소통할 수 없는 공연장에 가는 것보다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며 아이와 좀 더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이벤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세세하게 알아주는 것이 아이의 정서 안정에 무엇보다 효과적이며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을 높이는 데 가장 좋습니다.
case3 “아빠랑 목욕하고 함께 춤추는 몸놀이를 많이 해요”
책을 읽어주는 것 외에 아빠가 도맡아서 하는 일은 물놀이를 좋아하는 준서와 함께 목욕하는 것이다. 아빠와 스킨십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성주 씨는 항상 아들과 물놀이를 하고 비누칠을 해주며 함께 목욕한다. 또 목욕을 마치면 동요를 틀어주고 아이와 율동을 하면서 함께 놀아준다고. 준서가 한창 흉내 내는 것을 좋아할 때라서 그런지 아빠가 춤을 추면 옆에서 아빠의 동작을 곧잘 따라한다.
전문가 점검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입니다”
장성주 씨가 하고 있는 육아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노래에 맞춰 춤추면서 웃고 어울려주는 것은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아빠와 함께 목욕을 하고 몸놀이를 하며 애착 관계가 제대로 형성된 아이는 창의력이 뛰어나고 리더십이 있는 아이로 성장합니다. 또 낯가림도 없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사회에 적응도 잘할 수 있습니다. 아빠가 아이와 놀아줄 때는 아이의 기분과 감정을 고려해서 놀아주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존중받은 아이는 아빠와 마음이 잘 통하고 애착이 건강하게 형성됩니다. 아빠가 아이의 작은 행동에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아이의 긍정적인 정서 발달에도 효과적입니다.

case 4 “제 고집대로 안 해주면 자리에 드러누워요”
활달하고 말 잘 듣는 준서도 가끔 말썽을 부릴 때가 있다. 활동적인 준서는 밖에 나가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충분히 놀고 난 후에 집에 가자고 할 때 자기가 가기 싫으면 더 놀 거라며 그 자리에 드러누워 버린다고 한다. 아직 말을 완전하게 알아듣는 때가 아니라서 말로 달래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건 알지만 이럴 땐 어쩔 수 없이 준서가 좋아하는 음식을 주는 것으로 아이를 달랜다고. 가끔 자신의 고집대로 하려고 바닥에 드러눕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난감하다고 한다.
전문가 점검 “긍정적인 보상은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보통 공공장소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얻고자 할 때나 놀이공원에서 기구를 한 번 더 타게 해달라고 조를 때,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아이들은 분노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부모들은 당황해서 이를 피하기 위해 무심결에 긍정적인 보상을 해주는데, 아이들은 이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획득할 수 있는지 배워 나중에는 행동이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때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한 번쯤 굳게 마음을 먹고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아이 스스로 진정될 때까지 참고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아이를 야단치거나 때리는 것도 좋지 않으며 아이가 스스로 진정할 때까지 그냥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아이의 주위에 위험한 것이 없다면 거리를 두고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분노 발작이 끝나고 조그만 소리로 울기 시작할 때 조용히 말을 시키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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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이 좋다는 것은 같은 정보를 접하더라도 정보 처리 속도와 이해력이 빠르고 이에 대한 응용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지능이 좋은 사람이 학교나 직장에서 남들보다 더 성공하느냐 하면 그것은 꼭 그렇지는 않다. 

소아의 경우 지능이 좋은 아이들은, 특히 곧 초등학교 입학할 아이들 경우를 보면 한글을 늦게 가르쳐도 한글 습득력이 빨라 금방 배워 일찍 한글을 깨우친 아이들을 빨리 따라잡거나 보다 앞지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공부를 하더라도 금방 이해를 하고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러다 보니 흔히 이런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시시해 하고 재미없어 하며 어떤 경우에서는 학교 선생님과 논쟁을 벌이면서 소위 어른을 놀리는 양태를 보이기도 해, 학교에서 말을 듣지 않는 아이로 오해가 되고 이런 결과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지능이 좋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습득력이 빠른 지능 좋은 아이들은 조금만 노력을 해도 쉽게 이해를 하고 습득하게 되니 배움에 대한 깊이가 얇아질 수 있으며 힘든 상황이 별로 없고 주변에 자신보다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힘든 상황에 대한 인내력 및 남에 대한 배려심이 떨어질 수가 있다.

지능 구조상 지능이 좋더라도 후천적인 노력이 없이는 좋은 지능을 유지할 수는 없다. 이것은 전에도 언급하였듯이 언어성 지능은 후천적으로 습득된 지식으로 구성되어 꾸준하게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한 실험 중, 미국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유명 대학 인기학과 학생들의 졸업 후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 때 인생 성공 정도를 다른 그룹과 비교해 보는 추적 연구가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조금 높은 정도로밖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출발과 조건이 남들보다 유리하다 하여 인생에서 결과가 꼭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성공적인 인생을 꾸려 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좋은 지능보다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뎌내는 인내력과 긍정적인 사고 등 이런 것들이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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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생활증후군 극복 방법과 예방법
우리 아이 단체생활 준비됐을까?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아이들이 감기 같은 질병에 자주 걸리고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가 되는 등 단체생활을 시작한 후 나타나는 여러 이상 증상을 묶어 단체생활증후군이라 한다. 단체생활증후군은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까?

몇 달 전부터 네 살 된 첫째 아이를 놀이방에 보내고 있는 김경애(35) 씨는 “놀이방에 보낸 이후로 아이가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아서 그동안 병원 드나드느라 너무 힘들었다”며 “얼마 전 아이의 증상이 단체생활증후군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아이도 나도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놀이방 가는 것을 그만둘까 생각 중”이라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렇듯 놀이방에 가는 3~4세나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단체생활 시작 후부터 1년 동안 감기나 비염 같은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반복해서 감염되거나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짜증이 많아지는 등 불안정한 정서 상태에 머무르는 것을 ‘단체생활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단체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보통 ‘잔칫날 다음 날은 아이가 몸살이 난다’고 하는데, 아이들은 사람들이 많고 떠들썩한 분위기가 되면 마냥 신이 나서 자신의 체력의 한계치를 넘겨 소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엄마 아빠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와 놀아주면 오히려 어른들이 더 빨리 지쳐버려 아이는 체력이 다할 만큼 놀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가만히 있어도 부모의 사랑을 받았지만 단체생활 속에서는 사랑을 얻기 위해 다양한 행동을 해야 하고 다른 아이들과 경쟁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이를 스스로 해소하는 방법도 익힘으로써 더 큰 스트레스에 대비하는 정서적인 면역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단체생활증후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많은 아이들에게서 감기 등 감염성질환에 감염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는 피곤하고 열이 나다가 땀이 나고, 기운을 차리고, 열이 내리는 등 감기의 과정을 충실히 앓는 과정을 거친다면 질병에 몸이 반응하는 과정을 익혀 튼튼한 몸으로 성장해갈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중에는 몸에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과정을 단축시키거나 건너뛸 수 있어 면역학적으로도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아이들의 단체생활 시작 시기의 조기화_ 최근에는 부모의 맞벌이가 늘고 조기교육 열풍 등으로 아이들은 예전보다 어린 나이에 단체생활을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생후 36개월 이후부터 단체생활을 권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더 이른 시기에 단체생활을 시작해야만 한다면 단체생활의 이점을 잘 얻을 수 있도록 미리 신체적·심리적 준비를 시켜주어야 한다.
부모의 빈자리를 채우기에 부족한 시간_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아이가 집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그러나 부모가 하루 종일 함께 지내야만 아이가 사랑과 안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므로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일정 시간 동안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온전히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정서적 안정은 낮 시간 동안 단체생활로 인한 긴장감을 푸는 안식처가 되어 감기와 같은 질병과의 싸움도 씩씩하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엄마와의 건강한 애착 관계가 기초
단체생활증후군을 보이는 아이들은 주의력이 떨어져 쉽게 산만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단체생활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것은 가정에서 정서적 안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데 그 원인이 있다. 사랑샘터소아신경정신과 김태훈 원장은 “단체생활을 하는 것이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단체생활의 시작 시기는 생후 36개월 이후로 잡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만 3세 이전은 분리불안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로 그 이전에 가정이나 부모로부터 떨어져 양육자가 자주 바뀌는 것은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에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이른 시기의 단체생활은 아이가 미처 준비되지 않은 불안정한 상태로 단체생활을 하므로 쉽게 짜증을 내고 안정을 취하지 못해 불안해하는 것입니다”라고 조언한다.
단체생활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생후 36개월 이전까지 엄마와 충분히 안정된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난 후에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안정적인 애착 관계가 되어 있는 아이들일수록 단체생활에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이다. 김태훈 원장은 “기초가 튼튼해야 모든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듯, 가정에서 부모와 일대일 관계가 안정적으로 만들어진 아이일수록 여러 명과 함께하는 단체생활도 잘하게 됩니다”라고 강조한다.
또 아이가 단체생활 이후에 짜증이 많아지거나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와 함께 노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유원지나 놀이동산에 놀러가는 것은 아이와의 애착 형성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시간을 정해두고 꾸준히 일대일로 노는 것이 효과적이다.
엄마는 하루에 20~30분 정도 온전히 아이에게만 집중해 놀아줘야 한다. 그리고 아이와 어떤 놀이를 했으며, 무엇을 느꼈는지에 대해 자세히 적어보는 것도 좋다. 이렇게 꾸준히 놀아주다 보면 아이는 엄마가 항상 자신과 놀아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어 애착 관계가 안정적으로 형성된다. 특히 평소에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엄마 아빠라면 주말에라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단체생활증후군 해소에 효과적이다.




연령별 단체생활증후군 생활 관리법
놀이방에 다니는 3~4세_ 발육이 왕성해지는 시기인 3~4세에는 소화기의 기운을 키워 체력의 바탕을 만들어준다. 잘 먹고, 잘 말하고, 소화를 잘 시키고, 대변을 잘 보고 잘 가리게 되면 잔병치레가 줄어 체력이 튼튼해진다. 아이의 사고 및 언어 능력은 엄마 아빠가 어떻게 반응하고 이끌어주는가에 달려 있는데, 아이와 눈을 맞추고 자신의 존재와 감정이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는 꼭꼭 씹어 먹는 버릇을 가지도록 해야 하는데, 이는 침이 많이 나와 소화도 잘될 뿐만 아니라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생활을 시작한 5~6세_ 나 이외의 사물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정보를 얻어 글, 그림, 말, 노래, 행동으로 표현하는 시기다. 이때는 하나의 화제로 긴 대화를 이끌어주는 것이 좋은데, 긴 대화는 체력과 집중력을 길러주고 폐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다른 어느 시기보다 바깥 공기를 많이 쐬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숨이 살짝 찰 정도로 뛰어노는 것은 폐의 기운을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7~8세_ 아이 앞에서 선생님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아야 하고 선생님의 결정에 대해 존경심을 갖도록 한다. 친구를 집에 데려왔을 때에는 아이를 대하는 것만큼 친구들을 아껴주어 자긍심을 갖도록 해준다. 수업 시간의 집중력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자상하게 대화하는 것을 일상화한다.

“엄마가 확인해보세요”
간단 단체생활증후군 테스트
□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면 해열제 혹은 항생제를 일단 복용시킨다.
□ 예전과 달리 감기, 중이염 등에 걸리는 횟수가 늘었다.
□ 예전과 달리 감기, 중이염 등이 회복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 예전과 달리 외출 등으로 피곤하면 다음 날까지 이어진다.
□ 예전과 달리 잘 먹지 않거나 편식이 심해졌다.
□ 예전과 달리 짜증이 부쩍 늘었다.
□ 몸이 약해서 단체생활을 연기하거나 포기할까 생각한 적이 있다.




| 결과 |
2개 이하 | 지켜봐도 되는 상황으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모와 가정에서 잘 돌봐주면 아이가 잘 이겨낼 수 있는 단계입니다.
3~4개 | 단체생활증후군의 조짐이 보입니다. 부모님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아이가 단체생활의 이점을 잘 얻을 수 있도록 체크해주세요.
5개 이상 | 현재 심한 단체생활증후군에 시달리고 있거나 앞으로 시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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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사랑샘터 정신과 의원에 근무하는 김새롬(27·여)씨의 직업은 놀이치료사다. 놀이치료사는 일반인들에겐 아직 생소하지만 아동 정신병 상담이 늘고 있는 요즘 각광받는 직업이다. 경력 3년차인 김씨에게서 놀이치료사의 세계에 대해 들어본다.

놀이치료사가 하는 일은 뭔가요?

답:놀이치료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의 장애요인을 찾아내 이를 치유하는 전문가예요. 주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거나 부모나 형제들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아이, 주의산만이나 정서불안 등의 문제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돌봅니다.

보통 아이와 아이 주변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아동의 발육과정, 가족관계, 학습활동 등을 조사한 뒤 아이가 갖고 있는 심리적 문제의 유형 및 정도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놀이치료를 합니다.

어떤 학과를 나와야 하고 학력은 어느 정도가 돼야 하나요?

답:저는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했어요. 학부 때부터 상담학을 복수전공했을 만큼 아동 심리 및 상담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더 자세히 공부해보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해 아동심리 치료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국가 공인시험이 없지만 관련 학회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하면 민간 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험에 합격하려면 대학원 수준의 지식을 지녀야 합니다. 대학 학부과정에서는 놀이치료를 가르치는 학과가 없기 때문에 학부에서 아동학, 아동복지학, 심리학 등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발달심리학이나 아동치료학으로 학위를 받아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로 어디서 근무하고, 어떤 사람에게 어울리는 직업인가요?

답:놀이치료사는 병원뿐 아니라 아동상담기관, 아동발달연구소, 대학부설 놀이치료실 등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많아야 합니다. 또 부모들까지 상대해야 하므로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야 하고 남의 얘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관찰력과 분석력까지 갖추면 금상첨화겠죠.

일하면서 어려운 점과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답:아이의 심리를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 대화 내용뿐 아니라 표정과 손짓, 아이가 가지고 노는 놀잇감에도 다 의미가 있기 때문에 상담시간에는 극도로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놀이치료사가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심리학 공부가 필요합니다.

반면 아이들이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날 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나와 함께 얘기하고 놀면서 서서히 그 나이에 맞는 모습을 찾아갈 때 뿌듯함은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죠.

 

출처 2007년 3우러 5일 세계 일보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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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 치료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정신과 치료의 경우, 외래를 통해 병원을 방문했을 때 약물 치료보다는 상담 치료를 원하는 편이며 이런 치료를 통해 단번에 문제가 감기 치료하듯 해결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정신과 상담 치료는 아주 고달프고 힘이 들며 긴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그 이유는 정신과 의사가 환자 이야기를 듣고 환자 상태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석을 하면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가 깨우치도록 도와주는 길고 긴 과정이기 때문이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는 치료자와 환자 간에 치료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치료 관계가 설정되면 환자는 치료자를 믿고 자신 속에 감추었던 속마음을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보다 쉽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환자 이야기를 남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비밀 보장의 신뢰성이 요구된다.


이런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게 되면 환자는 치료자에게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치료자로부터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게 되며 이런 감정은 더 나아가 치료자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 이때 치료자의 역할은 이런 환자의 감정을 보다 건강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환자는 지금까지 자신이 겪어 왔던 것과 다른 것들을 경험하게 되고 그러면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 도달하는 데는 수없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도와주는 정신과 의사의 각별한 노력과 에너지가 요구됨은 물론이다.


환자가 원하는 정도의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2번 이상 꾸준히 상담을 계속하여야 하며 이런 치료 과정이 1년 이상 진행되는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보다 앞당기기 위해서 정신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정신과 치료는 매우 힘이 드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를 잘 소화해 내면 그후로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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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아이들은 방학이 되면 가족과 함께 산과 바다에서 며칠 엇비슷하게 휴가를 지내고 남는 기간에는 동네 친구들과 놀면서 지내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방학도 길어짐에 따라 아이들도 방학을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보내고 있다.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 장기간의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이런 아이들 중 일부의 경우, 그전에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하고 학교 숙제도 잘 하던 아이가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면서 엉뚱한 짓을 하거나 학교 준비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숙제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돌아온 학교에 부적응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들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돈을 들여서 보낸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자식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서 당황하기도 한다. 이런 경향은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날 수가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다 특히 우리처럼 사교육의 발달로 인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하지 못하고 부모가 정해 주는 틀에 따라서 자신의 생활이 주도되는 경우에는 특히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간의 해외여행은 아이가 갑자기 부모의 틀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갑자기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게 되는 상황이다.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재미있고 신기한 것에 대해서 호기심을 많이 가지는 반면 또한 어렵고 지겨운 것에 대해서는 쉽게 흥미를 잃고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것은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난 경우 더욱더 심화된다. 또한 서양문화권에서 장기간 보낼 경우, 동양문화와의 차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문화적 갈등상태에 빠지게 되고 적응을 하지 못해 우왕좌왕 불안해하면서 심하면 퇴행 증세까지도 보이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불안하고 우울한 것을 말과 표정으로 표현하지 못한다. 다만 더욱 산만해지거나 전에 잘하던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짜증을 내거나 컴퓨터 오락만을 하려고 하거나 심심해하고 부모와 말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되면 부모들은 부모들대로 실망감으로 인해서 아이를 몰아세우게 된다. 이러다 보면 아이는 더욱더 불안해지고 부모 말을 듣지 않게 되면서 악순환은 반복된다.


그러나 이런 예가 전부는 아니다. 장기간의 해외여행은 반면 아이가 부모의 손길에서 벗어나서 스스로의 능력을 점검하고 검증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다. 대체로 아이들이 이런 조건이 충족되려면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때쯤이면 아이들은 인지 발달상 융통성도 생기고 자신의 상황을 보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미숙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이런 모든 사항들을 생각할 때 아이들의 해외 장기여행에 대해서는 특히 시기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아이가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오히려 더 산만해지고 전보다 학교생활을 잘하지 못하는 등 부적응 상태가  한달 이상 지속되면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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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버지니아대학 총격 사건은 우리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 주인공을 조사하면서 미국 당국에서 곤혹스러워한 것은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가 인간관계가 너무 없어 정보를 얻어 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하겠지만 흔히들 이런 경우를 외톨이 증후군으로 분류하곤 한다. 외톨이 증후군은 극도로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일본 사람 몇 명이 예시되면서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이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사람들은 외출을 극도로 삼가며 평소에 친한 사람들 이외에는 만나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혼자 있게 되면 외로움을 느끼면서 고통스러워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힘들어하며 외로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인간은 복잡한 사회를 구성하면서 서로 경쟁하고 위로하면서 살아간다. 이런 사회관계 유지를 위해서 언어가 발달하며 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남들과 공유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양상인 데 반해 외톨이 증후군 사람들은 사람들과 관계를 기피하고 감정과 사고의 공유를 멀리한다. 또한 그럴수록 본인의 생각과 감정은 점차 현실과 괴리되고 그 상태가 심화되면서 일반 사람이 이해하기 힘든 독특한 사고의 세계를 가지게 된다. 더불어 자기 내부에서 발생하는 본능에 대한 해소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불안감이 형성되며 이런 불안감이 누적되면 알 수 없는 분노를 형성하게 된다.

버지니아대학 총격 사건도 미국 이민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한 1.5세대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것이지만 문제는 이런 모습이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의 교육은 경쟁을 강요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그 중심권에서 벗어난 아이들은 사회적인 관심에서 멀어지기 쉽다. 문제는 이렇게 관심에서 벗어난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외 청소년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성장기 청소년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이 보다 필요하다 하겠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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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식 교육을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한다. 요즘 더욱 불붙고 있는 조기 교육 열풍을 보고 있노라면 그 속도감에 어지러울 정도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국어와 수학 등 초등학교 중등 과정까지 끝내고 영어 과외를 위해서 해외 원정을 나가는 것 또한 흔한 일이라고 한다. 이런 정도이니 아파트 놀이터에서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엄마들은 소위 ‘로드 매니저’가 되어 복잡한 아이 과외 스케줄을 관리하게 되었다. 주중에 아빠가 일찍 귀가하더라도 식구가 같이 식사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한다. 이런 과다한 열성을 놓고 볼 때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인재 배출이 과거에 비해 증가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과거보다도 해외 유학을 가는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의 인력들과 일을 하는 기회가 점점 더 많아지고 대등해지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투자한 것에 비해서 결과는 너무나도 초라하다. 흔히 학습은 언어를 이용한 의사 전달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정은 대뇌 중에서 좌뇌 반구에서 이루어지게 되며 피질(cortex)이라고 불리는 전두엽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주로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하게 되며 비언어 영역, 그중 감정을 느끼는 과정 등이 우뇌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아이가 울면 아이를 달래고 감정을 맞추어 주는 과정 등을 통해서 아이의 감정이 발달하며 사회성이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 또한 우뇌가 발달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학교에 입학하고 언어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논리적 사고를 하게 되면서 좌뇌가 우세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입학 이전에 이루어지는 조기 교육은 이러한 과정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이다. 즉 감정적인 성숙이 이루어져야 하는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논리적이며 철학적인 사고(?)를 위해서 이러한 것이 철저하게 무시된다. 아이 발달 측면에서 본다면 우뇌 발달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우뇌 발달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이는 가족들과의 긴밀한 상호 감정 교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 교류를 위해서 특별히 정형화된 도구나 교재는 없다. 중요한 요소는 오직 가족뿐이다. 그러나 조기 교육은 오히려 이러한 기회를 박탈하며 이러한 기회가 박탈된 아이일수록 동기 부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수동적이 된다. 또한 자신에게 닥친 문제 해결력과 응용력이 결여되고 유연하지 않으며 자기중심적이고 사람들과 어울려서 사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인재가 고등학교까지 많다가도 대학이나 사회에서는 막상 흔치 않다. 이는 자신이 배운 지식을 사회에서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면 문제를 유연하게 잘 해결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릴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조기 교육 받는 시간에 더 많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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