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골프에 강한 사람은 따로 있다?!-신경정신과

 

 

내기 골프에 강한 사람이 매번 좋은 스코어를 낸다고 볼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내기 골프에서 돈을 잃는다는 것은 남들보다 실력이 떨어져서 타수가 많이 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평소엔 타수가 많더라도 유독 내기 골프만 하면 돈을 따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소위 멘탈이 강한 사람이다.

 

피 말리는 긴장을 즐겨라

 

긴장을 하게 되면 우리 몸 안의 자율 신경계 중 교감 신경의 활성도가 올라간다. 이런 상황에서는 심박동수와 심박출량이 증가하면서 침이 마르고 손바닥에서 식은 땀이 흐른다.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보통 사람들은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어 미세 근육의 긴장도가 올라가고 이 때문에 샷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실수를 범하게 된다.

 

그러나 내기 골프를 잘하는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긴장감과 심리적인 불안감에 맞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 따라서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 오히려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재미있어 한다. 이는 적당한 스트레스가 교감 신경계의 활성화를 높이기도 하지만 신체적인 긴장감을 상승시켜 근육의 움직임을 보다 민첩하고 기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퍼팅 성공률도 높아지고 게임은 물론 스스로에 대한 자심감이 점점 강화되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과 내기 골프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기가 꺾이게 되고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동작을 하게 된다. 이 같은 무리한 동작은 오히려 불안감을 더욱 상승시켜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또 다시 무리한 동작을 범하게 해 결국 게임을 망치는 결과를 낳는다. 운이 나쁘면 부상의 아픔도 겪을 수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만일 내기 골프를 하다가 본인이 이런 상황에 빠지게 된다면 우선 돈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의 평정을 찾아야 한다. 물론 눈 앞에서 내기 돈이 아른거릴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남은 게임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잠시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 초심을 찾도록 노력한다. 마음을 비우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면 그때부터 안정적인 플레이가 조금씩 가능해질 것이다. 반대로 승승장구하던 상대 골퍼는 내기에서 이기고 있다는 과도한 자신감으로 오히려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 긴장이 풀리면 집중력도 함께 감퇴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근육의 활성도가 감소하여 정확성과 기민성이 떨어지고 결국 타수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내기 골프에 강한 사람이라도 이런 페이스로 계속 가다보면 역전패를 당할 수 있으니 상대 골퍼의 희비에 동요되지 말고18홀이 끝날 때까지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기 골프에 강한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정서조절 능력과 상대방을 제압하는 고도의 직관력, 감각 등 단지 실력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지금 이 순간에도 내기 골프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을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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