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진찰시 ADHD라고 진단하였을 때 대부분의 부모는 자기 지산이 잘못해서 아이가 ADHD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ADHD는 전두엽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 기질적인 이상이므로 후천적으로 엄마의 잘못으로 인한 장애는 아닌 것이다.
  부모가 괴로워하는 것은 ADHD 아동의 위험한 장난, 번잡스러운 행동, 반복되는 실수로 인해서 부모 자신의 과도한 체벌에 대한 죄책감이다. 또한 부모를 힘들게 하는 것은 ADHD 아동들의 증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인한 아이에 대한 부모의 혼란감이다. ADHD 아동은 상황에 따라서 증상의 정도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학령기 아동의 경우 상적과 글씨 쓰기 정도에서 가장 잘 나타나는데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아이가 마음만 먹으면 어떤 어려운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과 알아보기 쉬운 글씨로 알림장을 적어오지만 반면에 쉬운 문제를 어이없게 틀려 성적이 떨어지거나 하늘로 날아가는 대충 맞춤법까지 틀린 대충 쓴 글씨에서 어느 기준에서 아이를 평가할지 몰라 부모는 혼란스럽게 된다.
  우리 나라 가정 구성 특성상 엄마가 아이 교육을 주로 담당하고 있어 아이 체벌은 주로 엄마가 많이하게 되며 이로 인한 죄책감으로 많이 괴로워하며 혼란스러워한다. 또한 양육 문제를 아빠와 상의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나도 어릴 때 그렇게 혼이 났어. 어릴 때는 다들 그래. 나중에 철들면 다 잘해.” 하면서 아이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면서 축소하게 된다. 이런 것은 아빠는 엄마보다 아이에 대해서 아는 것이 부족하고 자세히 엄마와 상의하다보면 자신이 아이 양육 참여 부족과 정보 부족에 따른 질타가 엄마로부터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과 또한 아이 문제 개선을 위한 자신 희생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서 이러한  반응들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엄마의 죄책감은 아빠 도움 거절로 인하여 상처를 받고 혼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을 하게 되면 아이 문제를 보다 확대해서 생각하게 되어 죄책감은 더욱더 커지게 된다.
  그러나 ADHD는 기질적인 문제로 인해서 발생된 문제이지 엄마의 잘못은 아니다. 부모는 아이의 부주의와 충동성으로 인해서 계속해서 부정적인 피드백이 수없이 하게 되며 이것이 부모를 지치게 하고 이로 인한 감정 개입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약물 치료가 ADHD 치료에서 우선시 되는 것도 부모의 잘못으로 인한 후천적인 문제가 아닌 기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가 ADHD라고 해서 부모가 필요이상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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