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아이들은 방학이 되면 가족과 함께 산과 바다에서 며칠 엇비슷하게 휴가를 지내고 남는 기간에는 동네 친구들과 놀면서 지내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방학도 길어짐에 따라 아이들도 방학을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보내고 있다.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 장기간의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이런 아이들 중 일부의 경우, 그전에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하고 학교 숙제도 잘 하던 아이가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면서 엉뚱한 짓을 하거나 학교 준비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숙제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돌아온 학교에 부적응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들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돈을 들여서 보낸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자식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서 당황하기도 한다. 이런 경향은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날 수가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다 특히 우리처럼 사교육의 발달로 인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하지 못하고 부모가 정해 주는 틀에 따라서 자신의 생활이 주도되는 경우에는 특히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간의 해외여행은 아이가 갑자기 부모의 틀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갑자기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게 되는 상황이다.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재미있고 신기한 것에 대해서 호기심을 많이 가지는 반면 또한 어렵고 지겨운 것에 대해서는 쉽게 흥미를 잃고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것은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난 경우 더욱더 심화된다. 또한 서양문화권에서 장기간 보낼 경우, 동양문화와의 차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문화적 갈등상태에 빠지게 되고 적응을 하지 못해 우왕좌왕 불안해하면서 심하면 퇴행 증세까지도 보이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불안하고 우울한 것을 말과 표정으로 표현하지 못한다. 다만 더욱 산만해지거나 전에 잘하던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짜증을 내거나 컴퓨터 오락만을 하려고 하거나 심심해하고 부모와 말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되면 부모들은 부모들대로 실망감으로 인해서 아이를 몰아세우게 된다. 이러다 보면 아이는 더욱더 불안해지고 부모 말을 듣지 않게 되면서 악순환은 반복된다.


그러나 이런 예가 전부는 아니다. 장기간의 해외여행은 반면 아이가 부모의 손길에서 벗어나서 스스로의 능력을 점검하고 검증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다. 대체로 아이들이 이런 조건이 충족되려면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때쯤이면 아이들은 인지 발달상 융통성도 생기고 자신의 상황을 보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미숙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이런 모든 사항들을 생각할 때 아이들의 해외 장기여행에 대해서는 특히 시기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아이가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오히려 더 산만해지고 전보다 학교생활을 잘하지 못하는 등 부적응 상태가  한달 이상 지속되면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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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아동의 건강한 성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무엇보다 중요 … 자위행위 발견시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이 시기의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중학생이 되는 시기이다. 그전까지는 학령기 전 시기로 성에 대한 발달은 외부 성기에 의해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는 정도로 발달한다. 또한 아이들은 소위 오디프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시기를 거치면서 자신의 성에 대한 역할을 배운다. 즉 아빠(엄마) 때문에 엄마(아빠)를 차지할 수 없지만 아빠(엄마)와 비슷한 성격의 남자(여자)가 돼 엄마(아빠)를 닮은 여자(남자)를 만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아빠(엄마)를 동일시(identification)하면서 학령기전 시기를 마감하게 되므로 아이들의 성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다.
이후 아이들이 점점 성장해 만 10세를 넘어서게 되면 사춘기와 함께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이런 과정에서 남녀구분이 분명해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시기 초, 아이가 성적인 관심이 줄어드는 것은 오디푸스 콤플렉스가 해소되면서 초자아가 발달하게 돼 윤리적 판단이 가능하게 되는 등 뇌 성숙 과정에서 변화가 있어 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고 한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보다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데, 복잡한 사고가 가능해지며 같은 동성간, 또래 집단과의 관계가 중요해지며 동성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같은 동성의 부모를 동일시하면서 그런 부모가 되기를 희망하게 된다.

이 시기 성에 대한 이슈는 자신의 성 역할(sex role) 발달
여자 아이들은 엄마를 이상화하지만 아빠 대신 비슷한 다른 사람을 찾게 된다. 자신이 동일시 할 대상이 부모로부터 다른 사람으로 이동하면서 여자 아이들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욕구를 장래 직업관과 결합시키거나 연기하거나 포기하기도 한다. 엄마를 동일시하지 못하고 아빠에게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만6세 정도 나이에서 고정돼 성인 남녀를 다 두려워하거나 지나치게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매혹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남자 아이의 경우 아빠가 지나치게 무섭거나 아빠가 부재할 경우 또는 엄마가 과잉보호하거나 엄마와 너무 밀착돼 있으면 아빠와의 동일시에 문제가 있어 오디푸스 콤플렉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남자를 두려워하거나 자신의 남성성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거나(학교 거부증)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 수행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이성의 부모가 같이 목욕을 하거나 같은 잠자리를 하게 되는데 아이는 성에 대한 부적절한 자극을 통해 부적절한 성적 환상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 초반에 가장 중요한 성에 대한 이슈는 자신의 성 역할(sex role) 발달이며, 이 model이 되는 것은 바로 부모이다. 부모가 이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게 되면 성인이 되어 부모의 이런 모습을 동일시하거나 부모와 해결되지 않는 욕구 해결을 위해 현실과 맞지 않는 배우자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된다. 따라서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자녀 앞에서 지나친 노출은 피해야 한다.
또한 생식기 부위를 위생상의 이유로 필요이상 부모가 자극을 줄 수 있는데, 이는 성기 부위에 자극을 많이 주어 아이에게 성적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별다른 일이 없다면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대중 매체가 매우 발달해 특히 핸드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아이들은 무분별한 성문화에 대한 접촉 기회가 많아졌다. 아직 성에 대한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이고 자신의 충동성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시기이다.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성문화를 접촉하게 되면 성 정체성 확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아직 자아가 성립되지 않은 시기라 부적절한 성적 환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것은 지금 이시기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후에 성인이 돼 애인이나 배우자를 선택할 시 성적인 환상에 대한 욕구로 인해 상대방을 착취하거나 성적인 필요성을 보완하는 노력이 실패하게 되면 불안과 불편이 생기게 되고 결국 헤어지게 되는 것이다.

부모의 실생활에서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주는 것 중요            
이 시기에 아이들은 자위를 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보통 흔히 생후 15~19개월부터 자위를 시작하게 된다. 생후 이 시기에 자위를 하는 것은 성기 부위를 자극하면서 오는 쾌감과 자신의 몸을 탐구하는 욕구와 결합, 자위에 대한 즐거움에 정상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무료할 때 자신을 달래주는 수단으로 자위를 하게 된다. 아이가 학교 입학후 사춘기가 오게 되면 성적 호기심이 급격히 증가돼 자위 행위 역시 증가하게 된다.
청소년은 신체적으로 성관계가 가능하지만 사회적 제한으로 인해 억제되는 갈등을 겪는다. 성적 주체성 확립과 성적 충동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성적 충동 조절 압박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해소하려고 자위행위를 하며 자위행위는 성적 압박감을 줄이는 정상적인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먼저 자위행위로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을 알게 되고 더 자주 자위행위를 하게 된다. 사춘기에 도달하면서 하게 되는 자위행위는 성관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며, 성 주체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식이 자위행위를 하다가 발견될 경우 대부분의 부모들은 지나친 자위 행위를 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현재까지 자위행위가 정신 질환을 일으키거나 성적 능력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 없다. 자위행위가 개인의 자유 의지를 넘어서는 강박적일 경우에만 정신병리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행위는 성적인 것이 아니고 강박적이기 때문에 성장애라기보다는 정서장애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의 자위행위 발견시에는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 좋으며 만약 조언이 필요하다면 같은 동성의 부모가 하는 것이 좋다. 충고시 자위행위는 자연스런 생리적 현상 중 하나이며 자위행위를 할 때에는 자신의 사적인 장소에서 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기 성적 충동은 이성 부모에 대한 성적 환상이 있을 수가 있으나 보통 억압되며 성에 대한 관심은 대중 매체 발달에 따른 인기 연예인에 대한 열정을 통해 나타나기도 한다.  청소년은 신체적으로 에너지가 가장 왕성한 시기이다. 따라서 이런 에너지 분출을 위해서 대중 스타를 열망하는 것과 동아리를 통한 사회적인 활동을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올바른 성 인식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같은 동성의 부모를 동일시해 성역할에 대해 배우며 또한 이성 부모와의 관계에서 이에 따른 성 역할을 배운다. 성생활은 사랑과 친밀감이란 감정을 더욱더 강하게 해주며 상호 존중을 통한 신뢰감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성 인식에 대한 부모의 역할은 별도로 아이에게 성에 대해 하나하나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의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친밀감과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적절하게 표현하는지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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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7월이나 12월이 되면 아이들을 위한 갖가지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선을 보인다. 그중에서도 유독 나약하고 심약한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는다. 아이가 학기 중에 학교 수업이나 기타 과외 수업 등 책상 앞에만 앉아 있어 더욱 나약해진 것은 아닐까 우려되는 마음에, 또 보다 강한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마음에 아이로 하여금 극기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강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위축되고 나약한 아이의 경우에는 이런 힘든 것을 경험하게 되면 강한 아이로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이런 경험들로 인해서 더욱더 위축되기 쉽다. 물론 극기 훈련에 참여하는 모든 아이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유난히 소심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불안한 아이들은 자신의 내부에서 올라오는 불안감에 대해서 잘 대처를 하지 못하고 그 감정에 쉽게 압도당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원활하게 조절하지 못한다. 이런 아이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을 참고 견디는 인내력이 부족하며 특히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런 아이들의 특성은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것은 쉽게 포기하고 마는데 따라서 부모가 도와주어야 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며 결과적으로 낯선 것들에 적응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로 극기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아이들은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아이들은 잘하는데 본인만이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더욱더 자신감을 잃고 더 쉽게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로 인해서 오히려 극기 훈련 전보다 더 응석받이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극기 훈련을 강요하는 것은 이를 통해서 아이의 성격이 변화되기를 바라고 또한 부모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필자도 어린 시절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듣고 자랐다. 특히 자신의 단점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닮지 않기를 매우 간절히 바란다. 이러한 바램이 지나쳐 아직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아이에게 과도한 것들을 강요하게 되는 것이다.



과격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특성상 거칠고 강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스타급 선수들이 많은 것을 흔히 볼 수가 있다. 이는 바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도 성격이나 나약함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즉 아이의 성격은 부모의 바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성격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과 후천적으로 자라 온 배경이 서로 어우러져서 결정된다. 기질적인 면에서 부모와 비슷하다고 하는 것은 부모의 유전자를 받고 태어나고 부모가 살아온 방식에 맞추어서 양육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씩 아이가 부모와 성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이와 부모는 자라면서 겪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차이 때문에 그런 차이도 생기는 것이다.


아이가 소심하고 나약해 보인다면 이런 것들 또한 아이 성격의 한 부분이려니 생각하고 오히려 아이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보다 섬세하고 배려 깊은 부모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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