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7월이나 12월이 되면 아이들을 위한 갖가지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선을 보인다. 그중에서도 유독 나약하고 심약한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는다. 아이가 학기 중에 학교 수업이나 기타 과외 수업 등 책상 앞에만 앉아 있어 더욱 나약해진 것은 아닐까 우려되는 마음에, 또 보다 강한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마음에 아이로 하여금 극기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강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위축되고 나약한 아이의 경우에는 이런 힘든 것을 경험하게 되면 강한 아이로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이런 경험들로 인해서 더욱더 위축되기 쉽다. 물론 극기 훈련에 참여하는 모든 아이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유난히 소심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불안한 아이들은 자신의 내부에서 올라오는 불안감에 대해서 잘 대처를 하지 못하고 그 감정에 쉽게 압도당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원활하게 조절하지 못한다. 이런 아이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을 참고 견디는 인내력이 부족하며 특히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런 아이들의 특성은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것은 쉽게 포기하고 마는데 따라서 부모가 도와주어야 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며 결과적으로 낯선 것들에 적응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로 극기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아이들은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아이들은 잘하는데 본인만이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더욱더 자신감을 잃고 더 쉽게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로 인해서 오히려 극기 훈련 전보다 더 응석받이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극기 훈련을 강요하는 것은 이를 통해서 아이의 성격이 변화되기를 바라고 또한 부모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필자도 어린 시절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듣고 자랐다. 특히 자신의 단점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닮지 않기를 매우 간절히 바란다. 이러한 바램이 지나쳐 아직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아이에게 과도한 것들을 강요하게 되는 것이다.



과격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특성상 거칠고 강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스타급 선수들이 많은 것을 흔히 볼 수가 있다. 이는 바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도 성격이나 나약함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즉 아이의 성격은 부모의 바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성격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과 후천적으로 자라 온 배경이 서로 어우러져서 결정된다. 기질적인 면에서 부모와 비슷하다고 하는 것은 부모의 유전자를 받고 태어나고 부모가 살아온 방식에 맞추어서 양육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씩 아이가 부모와 성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이와 부모는 자라면서 겪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차이 때문에 그런 차이도 생기는 것이다.


아이가 소심하고 나약해 보인다면 이런 것들 또한 아이 성격의 한 부분이려니 생각하고 오히려 아이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보다 섬세하고 배려 깊은 부모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가 신문, 방송, 인터넷에 많이 소개된 이후 ADHD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와중에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ADHD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자신이 성인 ADHD가 아닌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ADHD는 선천적, 기질적으로 대뇌 전두엽 기능이 정상보다 떨어져서 증상이 나타나며 만 5세가 지난 후 나타나는 정신과적인 질환이다. ADHD 경과를 보게 되면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과잉 행동은 사춘기 전에 감소하면서 1/3 정도는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을 정도가 되어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그럭저럭 지내는 정도가 되지만 1/3은 성인이 되어도 부주의 및 충동성으로 인하여 대인 관계 및 직장에서 자신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1/3은 사회적으로 적응에 완전히 실패하게 된다.

성인 ADHD라고 진단하기 위해서는 소아기 때 ADHD 진단 기준에 맞는 특징적인 증상이 있었는지 되짚어 보아야 하며 이런 증상으로 인해서 청소년기 때도 제대로 주변상황에 적응하지 못하였던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성인 ADHD로 판정이 나는 경우, 그 증상으로는 앞에서도 설명하였듯이 과잉 행동은 두드러지지 않고 충동성과 부주의 증상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주의 증상으로는 가끔 어려운 일을 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본인의 능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를 함에 있어 실수를 자주 하게 되고 자리에 앉아서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쉽게 지겨워하며 더불어 잡념이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글을 읽어도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글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보고서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등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정리 정돈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자신의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잘 몰라 찾는 일도 많아 허비하는 시간이 많다. 또한 일이 많아지면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일의 경중에 따른 순서를 정하지 못해 쩔쩔매기도 한다.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의 특징적인 증상인 충동성과 부주의성 등은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외부 정보를 조직화하거나 체계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심하게 변화하는 감정 상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미뤄두어야 할 즐거운 상황에 대한 분별력과 자기 통제력 부재 등이 그런 충동적인 증상의 배경이 된다.

또한 성인 ADHD의 경우, 일반적으로 액션물이나 성적인 자극과 같이 강렬한 자극을 선호하며 음주, 흡연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알콜 중독에 빠질 위험도 높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의견 충돌이 많고 쉽게 화를 내는 성향을 보이며 안정적이지 못해 자주 이곳저곳 직장을 옮겨 다닌다.

성인 ADHD는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설사 능력 발휘를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기가 매우 어렵다. 모 방송에서 방영하였듯이 부시 미국 대통령이 ADHD였다고 하였는데 부시는 대통령이 되기 전 알콜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현재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미숙하다고 평가를 받는 것도 대통령이 될 정도로 뛰어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ADHD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ADHD로 고통받고 있는 성인이 많이 있지만 임상적으로 진단 명은 내려져 있지 않아 치료에 있어 보험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러다 보니 체계적인 연구 또한 따라 주지 않아 진단에 대한 체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경쟁과 생존이 치열해질수록 성인 ADHD는 사회에 적응하기 매우 힘이 들고 도움 또한 제대로 받지 못한다.

성인 ADHD 치료는 집중력 강화제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진단의 체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 ADHD 치료는 보다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본인이 성인 ADHD라고 생각되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정신과 면담과 그에 따른 심리 검사를 받아야 하며,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2년 이상 장기적으로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산만한 우리아이 혹시 ADHD

저자
김태훈 지음
출판사
청출판 | 2010-04-14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ADHD의 비밀과 산만한 우리 아이 진단법! 최근 ADHD(주...
가격비교

 



 

 

우리 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해요

아이가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부모를 당황하게 하는 일들 또한 늘어간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아이의 거짓말. 무조건 혼낼 수도 없고, 타이르자니 말도 안 듣어 속만 답답하다. 그러나 알고 보면 아이의 거짓말에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파악하고 해결해 주는 것이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다.

「이솝우화」 중 ‘양치기 소년과 늑대’는 누구나 잘 아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여기서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본인 자신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을 사람들을 놀려주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행동은 자신의 재미와 쾌락을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학령기 전후 아이들에게서 보여지는 거짓말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거짓말이 는다
흔히 ‘이기적이다’란 말을 ‘자기중심적이다’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사실 이 두 말은 서로 뜻이 다르다. ‘자기중심적’이란 말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객관적이지 않은, 자기 자신 위주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남의 권리와 이익을 빼앗기 위한 고의성은 없다. 그러나 ‘이기적’이라는 것은 의도적으로 계획하여 남의 권리과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아가 계속해서 발달하는 단계에 있는 아이들의 사고는 시간 전개에 따른 논리성이 없고, 보다 즉흥적이고 단순하며 계획성이 없다. 따라서 아이들은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 단지 자신에게 곤란하거나 힘든 상황일 때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 즉 깊이 사고하지 않고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거짓말은 쉽게 탄로가 나기 때문에 어른보다 아이가 거짓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요즘 들어 거짓말이 늘었다는 것은 아이가 그전보다 곤란하고 어려운 상황에 많이 처해 있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늘어난 과외 수업과 학습으로 인해 즐겁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소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할 수가 없다. 또 불안해지면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부모 허락없이 물건에 손을 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을 먼저 파악해야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에는 먼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간혹 아이가 거짓말 한 것을 알게 된 엄마가 당황하고, 분노감을 표출하면 오히려 아이에게 더욱 더 불안감을 주는 요인이 된다. 아이가 거짓말 한 것을 알게 되었다면 일단 부모 스스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아이가 왜 거짓말을 하게 되었는지 아이 주변을 점검해야 한다. 무리한 과외 스케줄이 있는지,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하나 점검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아이에게 훈육을 해야 한다. 아이를 훈육시킬 때는 보통 육체적인 처벌이나 위협을 가하는 수가 있는데 이는 득보다 실이 많다. 이런 방법을 많이 쓰게 되는 이유는 당장 에 나타나는 효과가 매우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내성이 생기게 하고, 나아가 아이가 부모를 동일시하게 되어 폭력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아이 훈육시 아이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하며, 다음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계속 훈육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가 자신이 한 거짓말을 되돌아보게 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처벌은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을 아이가 참을 수 있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제한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방법은 강도가 약해서 당장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거짓말이 줄어들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부모 또한 꾸준한 인내력을 필요로 한다.
아이의 거짓말은 부모가 생각한 것처럼 심각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부모를 당황하게 하여 이에 대한 대처를 잘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일 수가 있다. 따라서 거짓말을 하는 아이에게는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창수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인데 공부를 잘하지 못하고 공부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이해력 부족인 것 같아 병원에 내원하였다. 공부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학습지를 잘하려고 하지 않고 책을 읽을려고 하지 않고 TV나 컴퓨터 게임만 하려고 하여 부모가 걱정되어서 병원에 내원하게 되었다.
  창수의 과거력 상 특이 사항은 형과 누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엄마 직장 생활로 인해서 어려서부터 몸이 불편하신 친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하며 아이가 순해서 TV를 커놓으면 조용해져서 TV를 하루에 4시간 이상씩 본 적이 많았다고 한다. 발달에서는 걷기나 기기에서 특이 사항은 없었으나 아이가 언어 발달이 조금 느린 편이었다고 한다.
  아이는 검사상 언어 발달이 1년 지체가 있었고 기타 지능 검사에서는 정상지능이지만 매우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여기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아이의 TV 시청이다. 흔히 부모들은 자신의 나름대로 습관에 따라 아침에 일어나면 TV를 켜게 되면서 출근 준비를 하고 아이들 뒷바라지하면서 TV 시청을 하게 된다. 또한 부모가 출근하게 되면 뒤에 남게 되는 사람들은 집안 정리를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을 돌보기 힘든 상황이고 나들이 준비를 하기 위해서 아이에게 TV 시청을 하게 된다. 그뒤로 저녁 시간에 가족들이 모이거나 저녁 식사 준비를 하기 위해서 아이가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아이에게 TV를 보이게 한다. 여기에 조기 학습 목적으로 여러 가지 교육 비디오를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하게 되면 아이는 어른들이나 환경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자극에 대한 상호 작용의 기회를 잃게 되고 오로지 수동적인 TV 모니터를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된다. 앞에서도 창수의 예들 들었지만 아이가 언어 발달에서 늦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많은 시간의 TV 시청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아이들은 TV 시청을 하지 않을 때에는 활발하게 놀게 된다. 책상을 올라가고 장난감을 뒤집기도 하고 신기한 것이 있으면 가서 확인하면서 이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하게 된다. 또한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무료하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들 자체가 엄마나 아이를 돌보는 사람을 힘들게 한다. 또한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조부모가 대신 아이를 돌보게 되는데 엄마보다는 체력이 많이 딸리기 때문에 이런 것을 수월하게 넘어가기 위해서 아이에게 TV 시청을 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는 자랄 때 많은 자극을 필요로 하지만 이에 대한 아이들의 수용 또한 중요하다. 그러나 TV는 아이의 이런 수용에 대한 질자체를 떨어뜨린다.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TV를 보게 되면 뇌파 활동도가 이완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주관적인 느낌에 대해서 사람들의 보고에 의하면 독서나 운동에 비해서 보다 수동적인 이완과 각성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하였다. 따라서 아이가 TV를 보게 되면 가만히 TV를 시청하게 되는 것은 이완성과 각성도가 떨어지게 되면서 보다 편안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그런 것이며 이런 조건들이 강화되면서 아이는 보다 더 많이 TV를 시청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다른 연구에 의하면 아이가 TV 시청에 빠져들게 되는 것은 TV는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럽고 새로운 자극이 끊임없이 주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뇌혈관 이완, 심장 박동 저하, 근육 혈관의 수축이 있다는 것을 보고하였다. 이러한 자극들은 뇌가 보다 더 많은 자극을 받기 위해서 주위를 기울이게 되면서 보다 더 TV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보다 많은 자극을 주는 광고 방송을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보다 많은 자극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극들은 말초적이고 폭력적인 것이므로 아이들은 반복된 TV 시청을 통해서 TV에 나오는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 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폭력성을 비판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는 나쁜 사람을 무찌르는 슈퍼맨이 좋은 사람이지만 악을 위해서 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폭력성을 정당화 하는 것을 배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TV시청이 절대적으로 많다면 이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ADHD 아동과 운동

ADHD 아동들의 특성상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아니면 잠시라도 무엇인가 지긋이 집중을 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완화하기 위해서 또한 끊임없이 움직이고자 하는 욕구 충족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 운동을 통한 ADHD 아동들이 얻게 되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체가 피곤하게 됩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가 피곤하게 되어 활동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활동성이 감소하여 이로 인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혼이 나지 않게 됩니다.
2. 심신을 편안하게 쉬도록 할 수 있게 합니다.
  ADHD 아동들은 끊임없이 움직이고자 하는 욕구가 남들보다 강합니다. 이러한 욕구가 운동을 통해서 충족하게 되면 몸이 피곤해지면서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ADHD 아동들은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심신을 늘어지면서 휴식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끊임없는 욕구 충족을 통해서 심신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휴식은 ADHD 아동들에게 자신을 보다 깊은 사고를 하게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보다 성숙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운동을 통해서 고른 운동 신경 발달을 이루게 됩니다.
ADHD 아동들은 끊임없이 움직여서 운동 신경이 좋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대근육 발달과 소근육 발달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때문에 글씨가 서툴고 정교함을 요구하는 일들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운동을 통해서 여러 가지 근육이 조화를 이루면서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이가 대소근육 발달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ADHD 아동들은 활동성이 많지만 자신이 목적하고자 하는 행동이 많지 않기 때문이며 이는 대뇌 영역에서 조종되지 않기 때문에 조화로운 발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4. 승부를 통해서 자신의 충동을 조절하게 됩니다.
운동은 경기를 통해서 실력을 겨루게 되며 이를 통해서 승패가 있고 순위가 있게 됩니다. 경기를 이기기 위한 목적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며 이를 위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조절하게 됩니다. 또한 이기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 받아들이게 되며 이를 통한 자신의 좌절감을 다루게 되는 경험을 됩니다. 이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또한 보다 나은 결과를 위해서 스스로 목표를 세워 연마하면서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ADHD는 충동을 조절하게 되며 보다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현상황이 재미없고 고달프지만 노력하는 인내력을 키우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ADHD 아동에게서 부족한 충동 조절과 인내력을 키우게 됩니다.

*운동 종목 선택
ADHD 아동은 많은 활동량을 필요로 하며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사회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축구, 야구와 같은 단체 운동 보다는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 좋습니다. 이는 탁구, 테니스와 같은 혼자 하는 구기 종목과 예를 중시하는 태권도와 음악에 맞추어서 하는 발레를 추전합니다. 이러한 운동 특징은 계속 움직이게 하면서 승부에 대해서 혼자만의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예를 중시하는 도덕심을 키우게 되고 음악 선율에 집중하면서 자신이 목적하고자 하는 예정된 동작을 하는 자신의 몸을 조정하게 되는 기회를 많이 주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산만한 우리아이 혹시 ADHD

저자
김태훈 지음
출판사
청출판 | 2010-04-14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ADHD의 비밀과 산만한 우리 아이 진단법! 최근 ADHD(주...
가격비교

 

 





 

 

 

“인조 미인은 괴로워”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 중 한 장면에 “여자가 성형수술 할 수 있어.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안돼”라고 하던 대사가 있다. 하지만 미모를 위해 여자들이 수술대 위에 눕는 것은 이미 사회의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가 되어 버렸고 성형수술과 관련해 ‘자연 미인’, ‘인조 미인’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미 오래 전에 친숙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해 성형 연예인들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성형수술 진위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고 아직 대다수 남자들이 자신의 애인은 ‘자연 미인’이기를 바란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인간은 성장하면서 ‘본능(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를 형성하고 발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이중 초자아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하게 된다. 이 초자아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윤리관, 직업관, 미래의 배우자상 성립이다. 어린아이는 성장하면서 이성 부모의 인격과 모습을 내재화하면서 미래 배우자상을 형성하게 되고 청소년기가 되면 성적인 본능(이드)의 분출 수단으로 연예인과 같은 슈퍼 히어로를 동경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과거 부모와 관계에서 형성한 이성관이 보다 발전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성적 환상을 형성하면서 보다 성숙한 성인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인조 미인’이였다는 것은 자신이 만들어 낸 환상이 손상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자신이 사랑하는 애인이 성형수술 한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애인에게서 보아 온, 어려서부터 이성 부모의 모습을 보고 만들어진 이성상이 인위적으로 바뀌어 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녀 관계에서 헤어지고 만나면서 이성 상대가 바뀔 수 있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이성관은 대체로 하나이며 변하는 시간 속에서도 이는 연속성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사랑하는 이성이 인조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어려서부터 만들어진 이성상이 중도에 바뀌어 버리는 것을 의미하며 이성관 연속성에 위배되는 일이다. 이것은 부모가 이혼하여 부모가 바뀌는 것과 같은 의미이며 이러한 느낌으로 인해 남자들은 ‘인조 미인’을 거부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미녀는 괴로워 (2006)

200 Pounds Beauty 
9
감독
김용화
출연
김아중, 주진모, 성동일, 김현숙, 임현식
정보
코미디 | 한국 | 120 분 | 2006-12-14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원한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라면 이러한 바람은 더욱 더 클 것이다. 지극하고도 강력한 사랑의 기억들은 잊혀지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이에 따른 기억들도 조금씩 퇴색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억들이 퇴색한다는 것은 회상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이지 기억 자체가 잊혀지는 것은 아니고 무의식 세계에 저장되어지는 것이다.

정신분석에서는 무의식 세계에 잠재되어 있는 생각을 의식세계로 끌어내어 상담 의뢰인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들 사이에서 우연히 발생되는 일들은 의식적인 면에서는 우연히 발생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무의식 세계에서는 연관되는 배경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진다.

무의식 세계는 의뢰인도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탐색한다는 것은 아주 힘든 작업이지만 무의식적인 것이 의식화되는 것 중에는 꿈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의식’과 ‘무의식’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전’ 의식 단계가 있는데 이는 어떠한 곳에 가다가 노래를 갑자기 흥얼거리게 되거나 거리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게 되면 생각나는 영상이나 이미지와 같은 것들이 바로 ‘전’ 의식 단계에 해당되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어떤 영화를 떠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마마스 앤 파파스의 ‘California Dreaming’은 영화 <중경삼림>을, 프랭키 밸리의 ‘Can't Take My Eyes Off You’는 <컨스피 러쉬>를, 라이처스 브라더스의 ‘Unchanged Melody’는 영화 <사랑과 영혼>을 자동적으로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음악들의 선율 속에 있게 되면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영화 영상들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하나하나 떠오르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바로 ‘전’ 의식 세계가 의식화가 되어서 나타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사랑의 징표를 서로 간직하면서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징표를 통해서 상대방이 자신의 존재를 오래오래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징표들을 위해 대부분 몸에 간직하는 반지, 목걸이, 그리고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값비싼 비용을 주고 마련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선물들은 연인들이 서로 헤어지면서 다시 되돌려주거나 새로운 연인을 만나면서 정리하게 되어 결심하고 찾지 않으면 다시 볼 일이 없어지게 되어 징표를 통한 연상 기회를 잃게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연인에게 음악 선물을 하거나 노래방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자주 반복해서 부르곤 했다면 이는 상대방에게 아주 깊이 각인된다. 기억을 매개하는 음악은 시간과 장소를 막론하고 막을 수도 없고 숨긴다고 숨겨지는 물건도 아닌 것이다. 또한 이런 음악들은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생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연히 듣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음악을 통해서 연인과 연상되는 상황들이 생각나면서 그 당시의 애틋한 감정들이 다시 샘솟고 그 연인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연상이 가능한 것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사랑하는 연인으로부터 오래 기억되기를 원한다면 이러한 연상물들을 많이 찾아 공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엄마, 나 안 갈래~
병원 싫어하는 아이, 병원 가고 싶게 만드는 비장의 카드

아이들은 병원이 싫다. 왜냐하면 아프다는 것은 아이에게 커다란 어려움이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기 싫어 울고 떼쓰고, 병원에 한 번 가려면 많은 시간소모는 물론 엄마까지 괴로움을 겪는다. 이 어려움을 없애 주는 곳이 바로 병원임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자. 아이들은 왜 병원이 싫을까?

병원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유형

6개월 이내의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병원에 오면 방긋방긋 웃는다. 그러나 조금씩 크면서 병원에 대한 거부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흰 가운을 입은 의사만 보면 무조건 우는 아이가 있고, 병원 문 앞에만 오면 울고 보채거나 몸을 뒤로 젖히는 행동 등으로 항의 표시를 하기도 한다. 돌을 지나서 조금씩 철이 들기 시작하면 병원에 잘 적응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심하게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은 병원이 왜 무서울까?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예방 접종을 한다. 돌이 되기 전에 BCG 1회, DPT와 소아마비 3회, 간염 3회, 뇌수막염 3회 등 의무적으로 맞아야 할 예방주사만 10회나 된다. 게다가 감기나 위장염 등으로 병원을 가는 경우까지 하면 실로 어마어마하다. 아이는 병원을 찾을 때 마다 아픈 주사와 쓴 약으로 괴롭힘을 당해 정서적으로 강력한 자극을 받게 되며 이러한 정서적인 자극과 관련된 기억은 아주 오래간다. 기억은 의식적으로 회상하는 것만을 기억력이라고 하지만 그 외에 의식과 관련 없이 대뇌에서도 기억을 한다. 아이는 아픔과 관련된 정서적인 기억으로 ‘병원은 아픈 곳이다.’ 라고 머릿속 깊이 인식하게 된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은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 않고 원초적인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아프게 되면 ‘내가 잘못해서 벌을 받는구나.’라고 생각을 한다. 벌을 받는 것은 아픈 주사를 맞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병원은 벌을 받는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병원에 가는 것이 싫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으로 본다면 어른들도 병원하면 아픈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왠지 모르게 가기 싫은 곳인데 아이들이 병원을 싫어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하다.

엄마들은 이렇게 해주세요

비장의 카드 01_ 병원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세요

아이를 혼낼 때 병원에서 행해지는 행위로 아이에게 혼을 내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 집에서 ‘자꾸 말을 듣지 않으면 아픈 주사 맞는다.’하면서 아이에게 위협을 주게 되면 아이에게 병원이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준다. 감기가 걸려서 아픈 아이에게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은 빨리 좋아지기 위해서 병원에 간다는 것과 무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반복해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장의 카드 02_ 아이에게 거짓말하지 마세요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면서 엄마는 무심코 아이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말을 알아듣는 아이는 물론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에게도 부모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곧바로 들통 나는 거짓말을 하게 되면, 아이와의 믿음이 깨지고 엄마는 물론 다른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감정을 심어주게 된다.

비장의 카드 03_ 아이와 함께 친절한 병원에 가보세요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가득한 곳, 재미있는 놀이터가 있는 곳, 의사와 간호사가 친절한 곳에 간다면 아이들이 병원 가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비장의 카드 04_ 병원에 관련된 책을 읽어주거나 병원놀이를 해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상황을 통해 병원에 왜 가야 하는지, 의사 선생님은 어떤 분인지를 알려 주면서 건강의 귀중함을 알게 하는 책들을 함께 보고 병원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lus Info 약 먹기를 너무 싫어해요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것과 비슷하다. 요즘에는 약에 감미료 및 향이 들어가서 예전보다 덜 싫어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이가 약 먹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엄마의 마음가짐과 관련이 있다. 엄마가 아이에게 약을 먹일 때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근심어린 얼굴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해서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당연히 약을 먹기 싫다. 그러므로 엄마들이 약을 먹일 때 근심어린 표정이 아닌 얼굴로 또한 아이가 약을 잘 먹으면 칭찬을 아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