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라면 어떻게 했을까!’(ADHD 긍정적 모습 살리기) - 소아정신과

 

건망증이 심해 방금 듣고 본 것을 잊어 버리는 도리는 소위 short term memory loss를 앓고 있어 이에 따라 일상 생활에서 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도리가 자신을 양육하던 부모를 찾게 된다는 것이 영화 도리를 찾아서의 줄거리이다.

영화 중에서 도리의 short term memory loss라고 일컫는 여러 가지 모습은 ADHD 증상 중에서 부주의 증상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리의 short term memory lossshort term memorylong term memory로 전환하는 과정 이를 working memory라고 하는데 이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며 이런 모습은 ADHD 주된 증상 중에서 부주의에 해당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도리는 말하다가 자신이 무슨 주제로 말을 하고 있었는지 의도를 잊어버리고 엉뚱한 말을 하는 모습 그리고 길을 찾다가도 다른 무언가에 정신이 팔려 길을 잃어버리는 모습, 무언가에 눈에 보이면 자신이 하던 것을 잊어버리는 모습, 몰 리가 말미잘 촉수에 마비될까봐 오지 말라고 부탁하는데도 말미잘 촉수에 쏘이는 모습 등등 대다수 도리가 보이는 모습은 필자가 소아정신과 진료를 하면서 수없이 접하는 ADHD 아동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또한 가르쳐도 암기를 하지 못해 계속 잊어 버리는 모습은 ADHD 아동이 학습 부진 원인중 하나인 암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과도 동일하다.

낯선 곳에 가서 눈치없이 목청 높여 부모를 부르다가 그들을 잡아 먹는 대왕 오징어를 만나 고생하는 니모 아빠 말린은 천방 지축인 도리 덕분에 전편에서 고생하게 되는 것도 ADHD 아동의 부모가 겪게 되는 어려움과도 많이 유사하다.

대개 이런 경우 실제 상황에서는 부모는 ADHD 아동을 나무라고 혼을 내지만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런 도리 모습에 부모들은 많은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반복된 좌절에 부모나 주변 사람들은 좌절에 따른 분노를 참지 못하고 ADHD 아동들을 비난하거나 체벌을 과하게 하면서 자신의 분노를 폭발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ADHD 아동들은 슬픔을 경험하고 이런 슬픔이 쌓이면서 공격성이 내재화 되면 ADHD에 의한 2차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몰리는 만약 내가 도리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하면서 도리의 산만한 행동에서 보다 더 긍정적인 측면을 찾고자 하면서 부딪치는 난관에서 해결점을 찾으려 하였다. 그러나 도리의 이런 모습은 ADHD 아동이 반복된 실수와 이에 따른 질책을 통해 실패감에 젖어 주눅이 들 수 있지만 겉으로는 주눅 들지 않고 언제 혼이 났는지 잊어버리고 아무 생각없이 노는 ADHD 아동의 산만한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면 속이 없듯한 ADHD의 이런 모습은 불행한 기억을 금방 잊어 버리고 툴툴 터는 ADHD 아동의 한 긍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어찌하였든 난관을 해결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자세는 불가능할 것 같은 도리의 부모를 찾게 해주는 실마리가 되어 주었다.

또한 도리의 이런 긍정적 사고 태도는 도리에 대한 부모의 아낌없는 보살핌의 결과이기도 하다. short term memory loss란 난관에 부딪쳐도 도리 부모는 좌절하지 않고 도리를 위해 끊임없는 반복 교육을 하였다. 도리는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어렸을 때 부모와 같이 놀았던 조개와 모래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놀았던 바로 그 장소를 기억함으로써 부모를 찾게 되는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이다.

이는 비록 아이가 short term memory loss를 보이더라도 부모와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 많을수록 이런 경험들이 변연계에 행복한 마음과 함게 각인되기 때문에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working memory 역할이 부진하더라도 가능한 현상이기도 하다. 반대로 어릴 때 부모가 도리의 문제 때문에 잘 놀아주지 않고 혼자 모래바닷에서 놀도록 방치하였다면 전혀 뜻하지 않은 낯선 상황에 부딪쳤을 때 도리는 부모가 좋아하던 보라색 조개를 생각하고 조개따라 놓인 길을 따라 가면 부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부모와 함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는 것도 뜻하지 않게 떠올리게 되는 어릴적 시절 부모와 함게 했던 행복한 기억이 극복하지 못할 난관을 극복하게 해 주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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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귀향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자들의 슬픔 -정신과

 

일제 시대말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자국은 물론 우리나라 청년들까지 치열한 전투장으로 내몰았다. 그 중에는 꽃다운 우리나라 소녀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 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극심한 공포와 압박감에 시달리는 혈기 왕성한 청년들의 성적 노리개로 내던져 졌다. 영화 귀향은 그때 당시 꽃다운 나이에 희생된 우리 선조들의 슬픈 이야기를 다른 영화다.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필자는 보지 않을 생각이었다. 어린 여성들이 강제로 성노리개가 되는 장면을 본다는 것 그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모금으로만 제작이 시작됐고 배우들도 재능기부로 출연하는 등 십시일반 정성이 모였지만 제작비가 모자라 완성되기까지 10년 세월이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생각을 바꿨다.

사람이라면 태어나서 자란 고향이 있다. 비록 척박한 환경일지라도 그곳은 비할 데 없이 편안한 마음의 안식처다. 우리 나라는 일제 시대에 강제 징용되어 끌려가거나 해방 후 남북이 분단돼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들은 그 난리통에도 가족 또는 같은 처지의 실향민끼리 모여 낯선 곳을 터전삼아 서로 위로하면서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위안부 피해자 대부분은 그러지 못했다. 심지어 가족들조차 만날 수 없었다. 과거를 묻고 결혼했지만 평탄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어렵고 힘든 일들이 있을 때 본능적으로 서로 의지하고 감정을 나누면서 아픔을 치유한다. 그러나 위안부 피해자들에게는 이런 정서적 교감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여성은 남성과 달라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 시기의 성적 수치심은 매우 치명적이다. 이유는 신체적으로는 가임기지만 정신적 성장이 이를 따라주지 않는 모순된 상황이기 때문이며 이로 인한 인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성적 학대가 피해자에게 남기는 상처의 크기를 더한다.

 

자신의 힘으로 이겨낼 수 없고 도망조차 갈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 대개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부르고 결국 씻을 수 없는 영구적인 마음의 상처로 남게 되는 것이다. 정신의학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맞게 되면 치욕스러운 기억이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고 그것이 악몽이 되어 계속 반복된다. 또 현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그 때 경험했었던 극심한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본인이 어떻게든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극심한 불안감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계속된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적 학대 범죄를 특별법으로 정해 엄히 처벌하는 것도 이 같은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강제적인 성적 학대와 그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받고 있음에도 평생 자신의 고통을 오롯이 혼자서 감내해야 했다. 그 고통과 어려움은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더구나 그 고통과 아픔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영화 귀향에서는 위안부 피해자가 난치병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에서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어렸을 적 그가 알던 고향은 없어져 마음의 평화를 찾지 못했다. 현재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들도 다르지 않다. 우리가 이들을 진정한 고향으로 귀향시켜야 한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출처 토마토 뉴스 2016311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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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물의 아이 -진정한 정서적 교감 보고서(정신과)

 



영화 괴물의 아이는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겨 집을 나와 방황하는 소년 렌은 우연히 인간 세계로 나온 쿠마테츠를 쫓아 괴물 세계로 들어가고 렌은 쿠마테츠 제자가 되어 무술을 배우고 성장하면서 의젓한 성인으로 성정하는 일종의 청소년 성장기를 다룬 영화이다.

소년 렌과 스승 쿠마테츠는 서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니 이는 각자 속한 세상에서 적응하지 못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렌은 부모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시절에 어머니를 여의고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해 집을 무작정 가출하고 어머니가 자신을 버린 것을 원망하는 분노를 쏟아내면서 극심하게 반항을 보이고 있었다. 반면 쿠마테츠는 자신의 힘과 재능만 믿고 수련을 게을리하고 괴물 세계의 규율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사는 골치덩어리이지만 무슬 능력이 워낙 좋아 차세대를 이끌어갈 재목 중 하나였다.

이런 미성숙한 두사람이 만나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된다. 한번도 제대로 스승이 되어 남을 가르쳐 본적도 없고 스스로 무술을 습득하였으니 제대로 가르쳐 줄 방법을 알지 못하니 서로 옥신각신 하면서 허구한 날 싸우니 조용한 날이 없었다. 그러나 렌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무술을 배우는 방법을 터득하고 쿠마테츠 동작을 따라하면서 배우고 이를 알게 된 쿠마테츠는 스스로 무술을 연마하고 렌을 위해 대련하면서 서로 무술을 배우기 익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렌은 점차 성장하면서 어릴 때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었고 쿠마테츠는 성질머리는 여전히 더럽지만 점차로 안정화 되어 가고 있었다.

서로 옥신거리면서 싸우는 이런 관계는 우리 주변에 무척이나 많다. 특히 서로 성격 차이를 보이면서 서로 맞지 않는듯하게 보이는 부부 사이에서 이런 모습은 아주 흔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이런 관계를 애증 관계라고 말한다.

그러나 영화 과물의 아이에서 보여주었듯이 서로 헐뜯고 싸우더라도 서로 아끼고 위하는 마음들을 다들 가지고 있다. 다만 이런 마음을 상대방에서 알수 있도록 표현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표현하거나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없는 거친 방법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상대방에게는 소위 원수 덩어리가 되면서 겉으로는 서로 헐뜯고 상처를 주지만 정서적 교류가 있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기 마련인 것이다. 정서적 교류는 비언어적 및 언어적 교류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런 교류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느끼면서 서로 공감하고 이런 공감을 통해 안정감을 찾기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애증 관계는 겉으로는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고 옆에 있는 이웃들에게 심하게 싸우다가 헤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상황은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부부 사이에서 아이들이 겪는 불안감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정말 위험한 관계는 정서적 교류가 없는 관계인데 이런 관계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상대방에 대한 관심 혹은 미운 감정조차 없다. 그러다보니 집안은 늘 조용하고 냉기와 같은 차가고 건조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 마련이다. 이런 관계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되어 아이들이 쉽게 불안 혹은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렌과 쿠마테츠의 서로 아끼는 관계를 통해 쿠마테츠는 괴물 세상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고 쿠마테츠의 렌을 아끼고 돕는 마음이 결국 신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도록 승화될 수 있도록 되었다. 또한 렌은 신이 된 쿠마테츠의 마음을 늘 가슴에 품게 되어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아와 공부를 하게 되면서 사회 적응을 해 나가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되었다. 서로 돕고 의지하는 마음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안정된 인격체로 성숙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자신또한 성숙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샘터 정신과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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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멘토-왜곡된 기억의 비극-정신과

 

영화 메멘토는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왜곡된 기억속에 스스로 갇힌 불쌍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우리가 기억하는 기억은 저장되는 시간에 따라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나누어져 있다. 단기 기억은 영화에서 보는 주인공 레나드가 광적으로 메모에 집착하는 것처럼 단지 메모지와 같은 휘발성이 강한 기억들을 의미한다. 장기 기억은 레나드가 필요한 것을 온몸에 문신한 문구와 같은 세월에 따라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을 의미한다. 대부분 단기 기억들은 휘발성으로 잊혀지지만 집중해서 외우거나 신경을 많이 쓸 경우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관여하는 기억을 작동 기억(working memory)이라고 하며 대뇌 전두엽 중에서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라고 불리는 영역에서 주로 관여한다. 또한 강렬한 감정이 동반될 경우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때 작용하는 대뇌 영역은 변연계(limbic system중에서 amygdala)가 주로 관여하게 된다,

단기 기억력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지 못하면서 발생되는 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치매이다. 따라서 치매에 걸리면 레나드가 조금전에 봤던 경찰과 마약상 애인을 몰라보고 자신이 묵었던 모텔 숙소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모습등은 바로 치매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또한 단기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면 주인공 자신이 사람을 죽인 것 모르는 것처럼 치매에서도 자신이 남에게 돈을 준 사실이나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서 나간 것을 잊어버리게 되면서 일종의 도둑 망상이 생기게 된다,

이 영화는 영화속 주인공이 한 남자에게 총을 쏘는 장면이 뒤로 돌어가는 장면에서 시작하면서 시간이 앞으로 흘러가는 흑백 영상과 3-5분정도 조각된 컬러 영상이 진행되어가면서 뒤로 흘러가는 것으로 나누어져 있다. 흑백 영상은 시간에 따라 별다른 무리 없이 진행하지만 컬러 영상은 조각되어 왜곡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면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결국 흑백 영상과 컬러 영상은 기억의 왜곡된 시점에서 서로 만나게 되면서 영화 결말을 보여준다. 그러나 영화우결말은 끝까지 본 관객들을 모독하는 것처럼 영화 시작을 알리는 타투샆에서 끝난다. 그러면서 결말은 레나드의 기억이 왜 왜곡되었는지 보여주면서 다시 영화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끝이 없는 뫼비우스 띠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1인칭 시점에서 보여주는 영화이자만 단기 기억력 장애를 보이고 있는 주인공이 자신이 무엇을 말하거나 하고 있는 것인지 10분이상 지나면 알지 못하는데 이야기 전개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매끄럽게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컬러분 영상은 과거로 진행하지만 이야기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고 이야기 사이 사이 본인이 무엇을 했던 것인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현실속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신과 증상 중에서 망상 증세를 설득되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잘못된 믿음을 말한다. 정신과 환자중에서 이렇게 망상 증세를 보일 때에는 상황적으로 볼 때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지만 나름 그 자체가 체계적인 논리성을 가지게 된다. 영화 메멘토에서 주인공의 흑백분은 10분 이상 자신의 말을 진행하지 못하지만 나름 그 자체가 조직화되어 체게적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단기 기억력 장애의 한계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와 반해서 컬러분은 현실에서 자신의 정신병적인 모습에 안주하기 위해 스스로 조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영화 속 기억력 장애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우리는 자신이 관심있는 것만 보고 기억하고 이런 기억은 기억될 때 환경과 자신의 감정에 따라 왜곡되고 변한다. 사이가 좋은 커플이 한 현상을 두고 제각기 다른 기억 왜곡과 이를 통한 각기 다른 해석에 따른 의견 차이를 보여 헤어지게 되는 것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한 현상을 두고 서로 오해하고 다툼이 벌어지는 것도 영화 메멘토에서 보이는 기억 왜곡 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단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서로 오해하고 불신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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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신지의 청소년기 방황 사춘기)-소아정신과

 





  에반게리온은 신지가 아버지 명령을 거역하지 못하고 억지로 초호기를 타면서 시작한다. 주인공 신지는 여자 앞에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아스카와 레이보다 더 많이 울면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소심하고 나약한 존재이다. 이런 신지가 초호기를 타게 되면 내재되어있던 분노가 폭발하면서 에반게리온은 연구진들도 상상하지 못하던 힘을 가지게 되면서 사도를 무찌르게 되기도 하지만 분노가 극에 달하면 control되지 않는 폭주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신지는 엄마에 대한 사진과 추억도 없는 상태이면서 아버지는 인류를 위한 프로젝트 사업에 혼자 외롭게 성장하였다. 외롭게 자란 신지는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잘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전전 긍긍하고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 이런 자신을 모습을 증오하고 회피하면서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 무관심에 대한 증오로 아버지를 거부하고 반항하지만 아버지의 냉정한 명령에는 거부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따르면서 이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계속 자책을 한다.

  신지는 레이, 아스카와 미사토를 대할 때마다 우물쭈물 하면서 여성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여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자신을 보상하듯 모성애를 갈구하지만 이런 나약한 자신의 모습을 호되게 비난하던 부상당하여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아스카 목을 조르듯 여성에 대한 사랑과 동시에 미움을 보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사춘기 방황을 보여주고 있다.

  사춘기 방황은 육체적 발달과 신진 대사가 최고에 이른 아주 왕성한 시기이지만 심리 발달이 이에 따르지 못해 발생하게 된다. 특히 2차 성징이 발달하여 남성과 여성으로써 생식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고도로 발달한 산업화로 성인으로써 자신의 삶을 준비하는 시기가 길어지게 되어 몸은 성인이고 정신은 아직 소아로 성 호기심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순이 발생하여 이에 따른 갈등으로 번민하는 시기이다.

  인간의 뇌는 사춘기에 이르게 되면 지금까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정리을 하며 이때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게 되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뇌의 용적이 조금 감소하지만 뇌는 보다 더 성숙하게 된다. 이런 과정은 신지가 사도를 무찌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 회상하면서 번민하였듯이 자신의 경험을 다시 정리하면서 자신의 자아에 대한 정체성을 보다 더 확립하는 시기이다. 

 신지는 사도를 무찌르면서 자신의 내적 갈등을 하나하나 풀어가지만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면서 괴로워하면서도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청하지 않는 반항적인 청소년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신지는 주변 여성들과 관계에서 자신에게 강하게 보이던 모습외에 약한 내면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갈등을 조금씩 해결하고 보다 성숙하게 된다.

 에반게리온의 무한한 힘은 신지의 내적 갈등과 사춘기의 통제할 수 없는 왕성한 내적 에너지에 근거하듯이 청소년기 방황은 힘들고 어렵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한다. 흔히 생각할 때 사춘기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고 다들 생각하지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사춘기는 어린 시절 경험들이 어렵고 힘든 것이 많았다면 정리하면서 어렵게 지나가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월하게 지나가게 되는 것이다.

  사춘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데 정체성을 확립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직업관, 윤리관과 성 정체성이다. 이때 직업관을 통해서 자신의 미래를 세우게 되며 이에 따른 자신의 목표를 세워서 매진하게 되고 윤리관은 내적으로 자신의 기본 윤리와 사회 규칙에 대해서 확립하고 성 정체성은 자신의 동성 부모를 모델로 하여 자신의 배우자 상을 확립하는 시기이기도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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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서(序) (2008)

Evangelion:1.0 You Are (not) Alone 
7.6
감독
안노 히데아키, 마사유키, 츠루마키 카즈야
출연
오가타 메구미, 하야시바라 메구미, 미츠이시 코토노, 야마구치 유리코, 타치키 후미히코
정보
애니메이션, SF | 일본 | 98 분 | 2008-01-24

영화 사도’ (자식을 죽음으로 몰고 간 영조의 컴플렉스) -정신과

 

 



 

자식을 죽인다는 것은 인륜에 반하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잔인한 행위이다. 자연계에서도 육식 동물이 자식을 물어 죽이는 경우는 종종 일어나는데 이는 부모가 구석에 몰려 더 이상 자식을 키울 수 없는 불가항력적 상황에서 일어난다. 다큐멘타리 내셔날 지오그래픽에서 애지중지하던 자식을 삼킨 뱀과 사투를 벌이는 엄마 표범이 방영한 적이 있었다. 뱀은 결국 아기 표범을 내뱉고 도망을 가고 엄마 표범은 죽은 자식을 먹더니 밤새도록 슬퍼 우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부모는 자기 자식이 자신보다 먼저 죽는 것을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이기에 일상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영화 사도에서 영조가 사도 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인 것도 자식을 죽이지 않고는 영조 본인도 목숨을 구재하기 힘든 것 뿐만 아니라 집안과 나아가 국가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까지 치닫게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참극이다. 사도 세자가 부모를 죽이려고 한 행동은 분명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사실 이런 행동을 하도록 만든 것은 바로 바로 영조 자신의 캄플렉스로 인한 것이었다.

영조 생모는 신분이 낮은 무수리 이에 따라 자신은 미천한 집안 출신이라는 콤플렉스에 시달렸다. 또한 이로 인하여 왕위에 오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고초를 겪었다. 영화 사도에서 영조는 자신의 본처를 아끼지 않고 좋지 않은 말을 들으면 귀를 씻거나 부적을 태우는 이런 행동들은 이런한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행동들 듯 하다.

영조는 자신의 대를 이어 아들 및 손자가 왕위에 올라 조선 왕조가 발전하여 태평 성대를 이루게 된다면 무수리 미천한 아들이란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 그러나 극중에서 보면 본인은 미천한 신분 궁녀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지 좋은 집안 규수의 딸이 왕후가 되어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러면서 사도 세자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면서 사도 세자를 심하게 꾸짖었다. 소아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영조의 이런 이중적 모습을 갖춘 부모의 자식 양육 태도를 가끔 보게 된다.

문헌들을 제대로 외우고 답변하였지만 글 몇귀가 빠졌다고 아들을 심하게 혼내는 모습은 요즘 부모들이 만점을 받지 않았다고 아이를 혼내는 모습과도 너무나도 닮았다. 또한 사도 세자가 어려서부터 글에 비범한 재주를 보이자 어려서부터 글을 많이 가르치는 모습은 남들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추기 위해 로드 매니저를 자체하면서 밤늦도록 학원을 보내는 부모의 모습과 별다르지 않는 듯하다. 세자가 왕위에 오르기 전 영조는 사도 세자에게 대리청정하도록 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는 양가 감정에 빠지도록 하는 모습은 부모 본인이 원하는 명문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화를 내지만 대학 입시 실패 후 재수 또는 대학을 다닐 것인지 제대로 방향 설정을 해주지 않는 부모와도 같다.

또한 영조는 왕위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도세자에게 양위하겠다고 하고 다시 이를 거두기 위해 세자가 석고대좌하도록 하는 가혹한 짓을 하였다. 사람이 가장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게 되는 것은 자기 힘으로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는 상황이었을 때이다. 이런 상황이 대리청정을 하는 14년 동안 지속되었으니 사도 세자의 스트레스는 일반인들도 감당하기 힘든 아주 극심한 상황이었을 것이고 세자 옷을 입을 때마다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옷을 입기 싫어하는 정신과적인 증세를 보이는 지경까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조는 사도 세자에게 자신이 겪은 고초를 되풀이하지 않고 보다 더 강인한 왕이 되기를 바라면서 세자를 강인하게 키우려고 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자신이 겪은 사회적 수난과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좌절을 자식들에게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부모의 마음에서 비롯된 아이들의 과외 수업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무리한 과외 수업은 아이들에게 득보다 해가 많다는 것 그러나 과도한 경쟁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는 개선되기 어려운 문제일 듯 하다.

 

 


사도 (2015)

The Throne 
7.7
감독
이준익
출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정보
시대극 | 한국 | 125 분 | 2015-09-16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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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내가 가장 가지고 싶은 장난감)-정신과




  트랜스 포머 영화는 사실 줄거리는 없는 영상이 아주 화려한 영화이다. 그러나 수없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또한 2탄이 제작되서 2009년도에 발표된다고 하면서 아직 개봉되지 않은 영화에 대해서 다들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필자도 이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관에서 2번을 봤고 DVD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에 나온 로봇 미니어처는 아직 사지 않았지만 백화점에서 볼 때 사고 싶은 충동을 억제 중에 있다. 대부분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일본 로봇트 영화를 많이 보고 자란 세대일 것이며 또한 특히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열렬히 이영화를 좋아할 것이다.

  영화 전체 줄거리에서 보면 주인공 샘은 그렇게 열렬히 바라던 본인 소유 차를 구입하게 되고 이런 차가 나중에 보니 로봇으로 변하여 자신과 함께 침략자를 싸워 세계를 구한다는 것이다. 여자와 남자 차이를 설명할 때 남자는 소유 욕구가 강하다. 아이들이 노는 것을 봐도 남자 아이는 자신이 소유한 장난감에 대해서 남들에게 자랑하면서 우쭐해 한다. 비행기를 가지고 조종사  흉내를 내고 로봇을 가지고 로봇을 조정하는 헬멧을 쓰고 흉내내면서 노는 것을 선호한다.  여자아이들은 소유욕이 있지만 남자 아이들보다 떨어지며 장난감들을 이용해서 소꿉놀이 같은 것을 하면서 서로 같이 노는 것을 선호한다. 성인이 되면 남자는 자동차, 오디오 등을 선호하게 되며 경제적인 여유가 많을수록 자신이 소유한 것에 대해서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반면 여자들은 자신의 몸 치장하는 것에 대해서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바뀐다.

 이영화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가지고 놀던 그리고 현재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변신 로봇 장난감이 만화가 아닌 실사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놀면서 가장 선호하는 것은 자신이 즐겨보던 만화 캐릭터와 이와 관련된 도구들이다. 이런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자신이 보던 장면들을 떠올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환상을 키우면서 자아를 성숙하게 한다. 만화에서 보면 변신 로봇은 항상 변화하는 장면은 거의 똑같고 무척 화려하다. 그리고 변신한 로봇은 더욱 막강해져서 그전처럼 맥없이 당하지 않고 적을 무찌르면서 통쾌함을 주게 된다. 또한 주인공 로못은 화려하고 무기가 많고 이런 무기들은 하나하나 이름이 있어 이런 무기가 사용될 때 무기 이름들이 아주 씩씩한 남자 목소리로 나오게 되며 이런 과정이 1주일에 한번 이상 반복되면서 아이들 머리에서 각인하게 된다. 로봇 만화를 남자가 더욱 좋아하는 것은 여자 아이들은 어른의 보호를 쉽게 받지만 남자 아이들은 보호보다는 엄한 훈육 심하면 질타를 많이 받게 되면서 경쟁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이 놓이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자신의 나약한 존재를 극복하기 위해서 만화에서 막강한 힘을 지닌 슈퍼 히어로를 동일시하게 되는 것이며 이런 점을 이용하여 만화 캐릭터와 관련된 장난감과 소품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트랜스포머는 어린 시절 자신이 꿈꾸던 환상을 만화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현실에서 보게 해주었다. 또한 단순한 로봇이 나오는 것이 아닌 자신의 생활에서 친숙한 멋진 자동차와 남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던 노란색 스포츠카가 하나하나 정확하게 변화하면서  나타난 로봇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보다 더 열광하게 되는 것이다. 어린 시절 여러 가지 이유로 장난감 로못을 가지고 놀지 못했던 장난감이 성인이 되어 나에게 다가온 것은 바로 트랜스포머인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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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2007)

Transformers 
9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조쉬 더하멜, 레이첼 테일러, 타이레스 깁슨
정보
액션 | 미국 | 135 분 | 2007-06-28

  

추격자, 그 집착에 대해서-정신과

 



 

 

 

요즘 <추격자>란 영화가 인기이다. 이 영화가 인기 있는 이유는 잔인하게 사람들을 죽이는 자와 그를 기어코 잡고자하는 자 사이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숨막히게 구성한 연출력과 뛰어난 연기력 때문일 것이다.‘ 추격’이란 사전적 의미는 뒤쫓아 가며 공격한다는 뜻인데 이 영화의 주인공인 전직 형사가 영화 내내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일종의‘집착’이다. 주인공이 범인에게 집착하게 되었던 것은 영화 초반에서는 돈 때문이었다가 영화 중반에 이르러서는 그 집착의 이유가 돈에서 생명으로 바뀌고 종국에 살인마에게 여자가 잔인하게 살해되면서 목적 상실에 대한 분노 표출로 인해 또 다른 집착으로 바뀌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 대상이나 목적에 집착하게 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그 외에 다른 방도가 없는 절박한 이유가 있거나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유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한 가지 목적에 집중하고 그 성공을 향해 매진하는데 이런 행동이 사회에서 인정받게 되면 ‘노력하는 사람’ 이라고 평가받게 되나 그렇지 못할 경우, 소위 ‘집착이 심한사람’ 이라고 폄하된다. 예를 들면 이성 친구로부터 사랑을 얻고자 노력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여러 번 시도 끝에 성공하면 모든 것이 좋은 추억과 경험으로 남을 테지만 실패하면 혐오스러운 집착증 환자로 단정지어질것이다.

집착은 자신이 목적한 대상을 획득했을 때 비로소 마무리된다. 하지만 그 순간 집착 대상물이 없어지기 때문에 결국 허무함만이 남게 된다. 이는 아이들이 거리를 가다가 장난감을 사 달라고 엄마를 마구 졸라 원하는 것을 얻게 되지만 반복될수록 쉽게 싫증을 내고 다른 것을 사 달라고 조르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만약 주인공이 제대로 된 형사 였다면 이런 행동에 대한 물질적 심리적 보상이 있었기에 허무함이 덜했을것이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영화에서 보인 범인의 비정상적인 행동들로 인해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수 있지만 실제로 정신병을 앓고 있는 대다수 사람들은 남을 해치지 못하는 매우 나약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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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2008)

The Chaser 
9.2
감독
나홍진
출연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구본웅, 김유정
정보
범죄 | 한국 | 123 분 | 20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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