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우리아이 혹시 ADHD

저자
김태훈 지음
출판사
청출판 | 2010-04-14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ADHD의 비밀과 산만한 우리 아이 진단법! 최근 ADHD(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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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방송에서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해 소개하면서 ADHD에 대해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요즘 들어 ADHD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진 것은 과거 여러 명의 아이를 양육했던 패턴이 현재에 이르러 한 가정 한 아이의 양육 패턴으로 바뀌는 한편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 발달 또한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

ADHD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전체 아동의 6-7%가 이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게 따지면 한 학급에 2~3명 정도가 ADHD 아동이라는 이야기이다. 이번 호에서는 ADHD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면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적인 진단에 대해 거북한 편견을 갖고 있는 데다 기질적인 문제의 ADHD의 경우 약물 치료가 주된 처방이라 아이에게 정신과 약물을 처방하는 데 있어 거부감을 갖는다. 그런 이유로 많은 아이들이 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ADHD 진단시 진단 명에 장애란 말이 들어가 있는 관계로 마치 치료가 될 수 없는 장애로 오인하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덜떨어진 아이로 잘못 인식하는 부모들이 많아 치료가 더욱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ADHD는 적절한 시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인류를 이끌고 나갈 위인도 될 수가 있다.

과거 인류 발전을 위해서 힘쓴 사람들 중에서도 ADHD 증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음악의 신동이라는 모차르트, 발명왕 에디슨, 아인슈타인 및 처칠 수상, 심지어 케네디와 현재 미국 대통령 부시까지.

ADHD는 잡념이 많고 마치 모터가 달린 것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며 엉뚱한 일을 많이 행하는 특징이 있다. 잡념이 많다는 것은 나름대로 생각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긍정적으로 본다면 그만큼 독창적인 사고를 많이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것은 에너지 수준이 높다는 것으로 ADHD 아동들은 대체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집요하게 파고드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다.

 



이런 특성들을 잘 살리는 적절한 교육과 개입이 있다면 ADHD 아동들도 아주 훌륭하게 적응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은 개인의 특성을 살리기보다는 집단과 규범에 맞추는 교육에 치중되어 있다 보니 ADHD 아동들은 이러한 현실에 적응하기 힘이 든다.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이 우리나라에 태어났더라면 과연 인류를 위해서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을까 하는 물음을 던진다면 대답은 부정적이다.

결론적으로 ADHD 아동들은 적절한 치료와 도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외래에서 ADHD 아동 부모들이 제일 많이 하는 공통된 이야기 중 하나가 ‘보다 더 일찍 이 문제를 알았더라면’ 하는 것이다. ADHD 치료 중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가 조기 치료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산만하고 실수가 많으며 공부하기 싫어하는 한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소아정신과 상담을 통해서 보다 정확한 평가를 받아 보기를 권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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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우리아이 혹시 ADHD

저자
김태훈 지음
출판사
청출판 | 2010-04-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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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책소개
ADHD의 비밀과 산만한 우리 아이 진단법! 최근 ADHD(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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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치료에서 조기 치료가 중요하듯이 ADHD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실제 임상 현상에서는 ADHD 단독 문제가 있어 소아정신과에 내원하는 경우보다는 ADHD와 동반된 학습 부진, 정서 문제, 언어 문제가 있거나 아이 행동 문제가 심각하여 부모가 손을 쓰지 못할 경우를 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유는 장기간의 약물 치료에 대한 거부감과 아이 심리 치료에 대한 인식 부족, 가족들의 정신과 치료 반대로 인한 것이며 이로 인해서  좋은 치료 효과를 놓치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있게 된다.
이러한 것은 ADHD 조기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한 것이므로 ADHD 조기 치료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1. 자율성 획득
자율성(autonomy)은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을 입고 식사를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하교 후 본인 숙제와 공부를 스스로 챙기는 나태하고 싶은 본능과 반대하는 자아(ego)의 기능중 하나이다. 이러한 기능은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면서 조금씩 습득하여 초등학교 입학후 학교 생활을 해나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이러한 자율성은 학교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발달하면서 후에는 스스로 본인이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계획, 점검, 실행및 평가하는 능력으로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ADHD 아동들은 증상으로 인한 인내력 부족으로 인해서 자율성(autonomy)이 부족하다. 스스로 준비물을 챙기지 못하고 옷을 입지 않을려고 하며 자신이 해야 할 일보다 노는 것에만 치중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된다면 청소년이 되어서도 정리 정돈하지 못하고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본인 생활을 부모 도움 없이 해나갈 수가 없게 된다. 이러한 자율성은 청소년기에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습득하는 것이 어렵다.
2. 또래 관계(social network)
아이들은 학교에 입학하면서 발달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 관계이다. 친구 관계를 통해서 친밀감 경험 및 경쟁을 통해서 성장 발달하며 성인이 되었을 때 사회 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존재이다. 이러한 관계 시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은 학교 입학후에 시작된다. 이러한 또래 관계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보다 복잡해지면서 다른 친구들을 통해서 자신이 평가되면서 나름대로 서열이 정해지게 된다. ADHD 아동들은같은 또래 관계에서 의견 충돌이 많고 싸움이 많기 때문에 친구들 서열 관계에서 밀려나게 된다. 이러한 관계가 지속하게 되면 성장하면서 보다 복잡해지는 서열 관계및 평가 사이에서 계속 밀려나가게 되며 이러한 관계에서 뛰어난 자신의 능력까지 무시를 당하거나 평가 절하된다. 이러다보면 왕따가 되기 쉽고 같은 나이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되어 인터넷 중독이나 같은 문제가 있는 ADHD 아동들이 모여서 비행 행동을 일삼게 된다. 따라서 또래 관계에서 문제점이 심화되기 전 같은 또래들과 원활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 관계가 보다 복잡하고 다양하게 발전하기 전 치료하여 이러한 관계에서 원활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학업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 내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양이 많아지게 된다. 또한 같은 시간에 따른 습득하게 되는 학습 양과 질에서 차이가 생기게 되는데 이는 어려서부터 학습되면서 이런 학습이 반복되면서 내용이 심화되면서 보다 고차원적인 사고와 심사숙고하는 내용이 많아지면서 처리해야 하는 정보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ADHD 아동들은 증상으로 인해서 학업에서 낙오되기 쉽다. 그러나 학업 문제가 경미하거나 초등학교 저학년에 학업 성적이 많이떨어져 있지만 이를 빨리 개선한다면 문제가 달라질 것이다.

4. 정체성 확립
ADHD 아동들은 증상특징으로 인해서 부모, 학교와 친구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부정적인 평가는 비난, 질책, 처벌을 포함하게 되는데 이런 평가가 지속될 수록 아이는 자신감 결여와 소극적인 자세를 가지게 되며 이로 인해서 불안정해지면서 쉽게 불안하게 된다. 이러다보니 쉽게 자극받아 분노가 폭발하게 되어 주변으로부터 질책은 더욱더 심화되고 이러한 관계가 되풀이되면서 자아 정체성에 대해서 손상을 받게 된다. 이러한 것들은 성장하면서 ADHD 아동들에게 보다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따라서 ADHD 아동들 대부분 청소년이 되었을 때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를 동반하게 되며 후에는 자신을 발전하는데 중요한 동기를 상실하게 되어 자아 정체성이 손상하게 되어 건강한 어른이 되는 것에 실패하게 된다.

따라서 ADHD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치료이다. 조기 치료라 함은 유치원 시절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를 포함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ADHD가 의심된다면 빨리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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