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미인은 괴로워”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 중 한 장면에 “여자가 성형수술 할 수 있어.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안돼”라고 하던 대사가 있다. 하지만 미모를 위해 여자들이 수술대 위에 눕는 것은 이미 사회의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가 되어 버렸고 성형수술과 관련해 ‘자연 미인’, ‘인조 미인’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미 오래 전에 친숙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해 성형 연예인들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성형수술 진위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고 아직 대다수 남자들이 자신의 애인은 ‘자연 미인’이기를 바란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인간은 성장하면서 ‘본능(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를 형성하고 발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이중 초자아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하게 된다. 이 초자아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윤리관, 직업관, 미래의 배우자상 성립이다. 어린아이는 성장하면서 이성 부모의 인격과 모습을 내재화하면서 미래 배우자상을 형성하게 되고 청소년기가 되면 성적인 본능(이드)의 분출 수단으로 연예인과 같은 슈퍼 히어로를 동경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과거 부모와 관계에서 형성한 이성관이 보다 발전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성적 환상을 형성하면서 보다 성숙한 성인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인조 미인’이였다는 것은 자신이 만들어 낸 환상이 손상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자신이 사랑하는 애인이 성형수술 한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애인에게서 보아 온, 어려서부터 이성 부모의 모습을 보고 만들어진 이성상이 인위적으로 바뀌어 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녀 관계에서 헤어지고 만나면서 이성 상대가 바뀔 수 있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이성관은 대체로 하나이며 변하는 시간 속에서도 이는 연속성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사랑하는 이성이 인조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어려서부터 만들어진 이성상이 중도에 바뀌어 버리는 것을 의미하며 이성관 연속성에 위배되는 일이다. 이것은 부모가 이혼하여 부모가 바뀌는 것과 같은 의미이며 이러한 느낌으로 인해 남자들은 ‘인조 미인’을 거부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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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2006)

200 Pounds Beauty 
9
감독
김용화
출연
김아중, 주진모, 성동일, 김현숙, 임현식
정보
코미디 | 한국 | 120 분 | 2006-12-14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원한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라면 이러한 바람은 더욱 더 클 것이다. 지극하고도 강력한 사랑의 기억들은 잊혀지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이에 따른 기억들도 조금씩 퇴색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억들이 퇴색한다는 것은 회상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이지 기억 자체가 잊혀지는 것은 아니고 무의식 세계에 저장되어지는 것이다.

정신분석에서는 무의식 세계에 잠재되어 있는 생각을 의식세계로 끌어내어 상담 의뢰인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들 사이에서 우연히 발생되는 일들은 의식적인 면에서는 우연히 발생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무의식 세계에서는 연관되는 배경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진다.

무의식 세계는 의뢰인도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탐색한다는 것은 아주 힘든 작업이지만 무의식적인 것이 의식화되는 것 중에는 꿈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의식’과 ‘무의식’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전’ 의식 단계가 있는데 이는 어떠한 곳에 가다가 노래를 갑자기 흥얼거리게 되거나 거리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게 되면 생각나는 영상이나 이미지와 같은 것들이 바로 ‘전’ 의식 단계에 해당되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어떤 영화를 떠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마마스 앤 파파스의 ‘California Dreaming’은 영화 <중경삼림>을, 프랭키 밸리의 ‘Can't Take My Eyes Off You’는 <컨스피 러쉬>를, 라이처스 브라더스의 ‘Unchanged Melody’는 영화 <사랑과 영혼>을 자동적으로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음악들의 선율 속에 있게 되면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영화 영상들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하나하나 떠오르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바로 ‘전’ 의식 세계가 의식화가 되어서 나타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사랑의 징표를 서로 간직하면서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징표를 통해서 상대방이 자신의 존재를 오래오래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징표들을 위해 대부분 몸에 간직하는 반지, 목걸이, 그리고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값비싼 비용을 주고 마련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선물들은 연인들이 서로 헤어지면서 다시 되돌려주거나 새로운 연인을 만나면서 정리하게 되어 결심하고 찾지 않으면 다시 볼 일이 없어지게 되어 징표를 통한 연상 기회를 잃게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연인에게 음악 선물을 하거나 노래방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자주 반복해서 부르곤 했다면 이는 상대방에게 아주 깊이 각인된다. 기억을 매개하는 음악은 시간과 장소를 막론하고 막을 수도 없고 숨긴다고 숨겨지는 물건도 아닌 것이다. 또한 이런 음악들은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생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연히 듣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음악을 통해서 연인과 연상되는 상황들이 생각나면서 그 당시의 애틋한 감정들이 다시 샘솟고 그 연인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연상이 가능한 것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사랑하는 연인으로부터 오래 기억되기를 원한다면 이러한 연상물들을 많이 찾아 공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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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안 갈래~
병원 싫어하는 아이, 병원 가고 싶게 만드는 비장의 카드

아이들은 병원이 싫다. 왜냐하면 아프다는 것은 아이에게 커다란 어려움이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기 싫어 울고 떼쓰고, 병원에 한 번 가려면 많은 시간소모는 물론 엄마까지 괴로움을 겪는다. 이 어려움을 없애 주는 곳이 바로 병원임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자. 아이들은 왜 병원이 싫을까?

병원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유형

6개월 이내의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병원에 오면 방긋방긋 웃는다. 그러나 조금씩 크면서 병원에 대한 거부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흰 가운을 입은 의사만 보면 무조건 우는 아이가 있고, 병원 문 앞에만 오면 울고 보채거나 몸을 뒤로 젖히는 행동 등으로 항의 표시를 하기도 한다. 돌을 지나서 조금씩 철이 들기 시작하면 병원에 잘 적응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심하게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은 병원이 왜 무서울까?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예방 접종을 한다. 돌이 되기 전에 BCG 1회, DPT와 소아마비 3회, 간염 3회, 뇌수막염 3회 등 의무적으로 맞아야 할 예방주사만 10회나 된다. 게다가 감기나 위장염 등으로 병원을 가는 경우까지 하면 실로 어마어마하다. 아이는 병원을 찾을 때 마다 아픈 주사와 쓴 약으로 괴롭힘을 당해 정서적으로 강력한 자극을 받게 되며 이러한 정서적인 자극과 관련된 기억은 아주 오래간다. 기억은 의식적으로 회상하는 것만을 기억력이라고 하지만 그 외에 의식과 관련 없이 대뇌에서도 기억을 한다. 아이는 아픔과 관련된 정서적인 기억으로 ‘병원은 아픈 곳이다.’ 라고 머릿속 깊이 인식하게 된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은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 않고 원초적인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아프게 되면 ‘내가 잘못해서 벌을 받는구나.’라고 생각을 한다. 벌을 받는 것은 아픈 주사를 맞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병원은 벌을 받는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병원에 가는 것이 싫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으로 본다면 어른들도 병원하면 아픈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왠지 모르게 가기 싫은 곳인데 아이들이 병원을 싫어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하다.

엄마들은 이렇게 해주세요

비장의 카드 01_ 병원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세요

아이를 혼낼 때 병원에서 행해지는 행위로 아이에게 혼을 내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 집에서 ‘자꾸 말을 듣지 않으면 아픈 주사 맞는다.’하면서 아이에게 위협을 주게 되면 아이에게 병원이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준다. 감기가 걸려서 아픈 아이에게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은 빨리 좋아지기 위해서 병원에 간다는 것과 무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반복해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장의 카드 02_ 아이에게 거짓말하지 마세요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면서 엄마는 무심코 아이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말을 알아듣는 아이는 물론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에게도 부모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곧바로 들통 나는 거짓말을 하게 되면, 아이와의 믿음이 깨지고 엄마는 물론 다른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감정을 심어주게 된다.

비장의 카드 03_ 아이와 함께 친절한 병원에 가보세요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가득한 곳, 재미있는 놀이터가 있는 곳, 의사와 간호사가 친절한 곳에 간다면 아이들이 병원 가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비장의 카드 04_ 병원에 관련된 책을 읽어주거나 병원놀이를 해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상황을 통해 병원에 왜 가야 하는지, 의사 선생님은 어떤 분인지를 알려 주면서 건강의 귀중함을 알게 하는 책들을 함께 보고 병원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lus Info 약 먹기를 너무 싫어해요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것과 비슷하다. 요즘에는 약에 감미료 및 향이 들어가서 예전보다 덜 싫어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이가 약 먹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엄마의 마음가짐과 관련이 있다. 엄마가 아이에게 약을 먹일 때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근심어린 얼굴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해서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당연히 약을 먹기 싫다. 그러므로 엄마들이 약을 먹일 때 근심어린 표정이 아닌 얼굴로 또한 아이가 약을 잘 먹으면 칭찬을 아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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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란 문구를 봤을 때 다들 나름대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 같이했던 아련한 순간들, 뜻대로 되지 않았던 안타까웠던 순간들과 함께 이런 순간들의 배경으로 깔리던 거리와 날씨, 시간 등등, 이런 것들까지 아주 생생하게 눈앞에 펄쳐지듯 떠오르곤 할 것이다. 이러한 기억들은 첫 번째로 경험하는 순수하고 지극한 사랑이기에 우리를 더욱 설레게 하고 또한 이루지 못했던 아쉬움으로 인해 우리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첫사랑은 소설, 드라마와 영화에서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단골 소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일까?

첫사랑은 앞서 말했듯이 아주 강렬하게 감정을 자극한다. 이 순간 심장은 터질듯이 뛰고 손에는 땀이 나면서 떨리는 등 교감 신경 활성화가 극대화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첫 번째 키스나 사랑 고백은 아주 강력한 감정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아주 강렬한 감정들은 이때 펼쳐졌던 주변 상황들(눈이 오는 밤 기차 속, 아니면 밤 안개가 깔려 있는 한강 고수부지 등등)을 아주 생생하게 우리 뇌 속에서 각인시키게 된다. 예를 들면 2002년 월드컵에서 안정환의 골드 골, 홍명보의 4강 진출 확정하는 승부차기 순간 또는 WBC에서 이종범이 2점짜리 안타를 날렸을 때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도 첫사랑과 같은 강렬한 경험을 하였기 때문에 우리 머릿속에서 남아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사람의 대뇌 중에서는 감정과 관련된 영역이 있는데 이를 변연계라고 한다. 이중에서 아미그달라(amygdala)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이 영역이 강렬한 상황의 순간 활성화가 되면서 감정과 관련된 순간들이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순간에 부딪치게 된다. 이런 순간들을 다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여 우리 뇌는 망각이란 과정을 통해서 보다 새로운 것을 기억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의 뇌는 만 30세를 지나면서 노화하게 되고 뇌의 용량이 작아지면서 새로운 것을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적어지게 된다. 또한 여기에 조금씩 연륜이 생기면서 평정심을 잃지 않아 강렬하게 감정을 자극할 만한 것 또한 줄어들게 된다. 그러니 어린 시절을 더 많이 기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하니 첫사랑은 잊고 싶어도 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잊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노력한다는 것은 헛수고일 뿐이다. 따라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이루고 싶은 첫사랑이 있다면 나에게도 그런 첫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아름답게 승화시켜 추억에 잠겨 보는 여유를 누려 보시길 바란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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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1. 부주의

보통 5-7세경에 나타나며 남자 아이보다 여자 아이에서 많이 나타나며 과잉행동보다 오랜 기간 지속하지만 청소년기 이후로 감소한다.

• 주의를 유지하지 못하고 실수를 잘한다.
• 과제나 놀이 활동에 잘 참여하지 못한다.
• 규칙이나 지시를 따르지 못한다.
• 부모나 선생님이 말을 할 때 귀기울여서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 자신이 하는 일에 조직적이지 못하다.
• 지속적인 정신력을 요하는 작업을 피하거나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 작업이나 활동에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 외부자극으로 생각이 쉽게 흩어진다.
• 일상적인 활동을 자주 잊어 버린다.


2. 과잉행동

• 손이나 발을 움직거리거나 몸을 뒤트는 등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다.
•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교실이나 다른 장소에서 차분하게 앉아 있지 못한다.
• 어떤 장소에서 부적절하게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 (청소년이나 성인에서는 안절부절못한다는 주관적 느낌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여가 활동을 평온하게 즐기거나 놀지 못한다.
• 계속해서 쉴새없이 움직인다.
• 말을 지나차게 자주 많이 한다.


3. 충동성

• 질문이 다 끝나기도 전에 불쑥 대답을 한다.
• 차례를 가다리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자주 방해하거나 간섭한다.


4. 증상의 특징

• 각 개인이 상황에 따른 ADHD 증상 차이 정도가 크다.
• 주의력과 충동성을 조절하는 상황에 따라서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예) 부모가 보기에 집에서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학교나 유치원에서 산만하다.
            집에서 동생이나 누나와 잘 지내지만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
• 정상아도 상황에 따라서 산만하고 충동적일 수 있지만 심한 정도 차이가 ADHD환아에서 크다.
• 증상의 심한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 하루중 오전이거나 오후인지
     - 문제 해결이 어려워서 조직화된 전략이 필요한 정도
     - 상황에서 요구되는 억제의 정도
     - 낮은 자극 수준의 정도(재미를 주는 정도)
     - 과제로부터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정도(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정도)
     - 과제 수행을 하는 동안 성인 감독 부재의 정도
     - 하기 싫은 과제를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정도
     - 자신의 행동을 억제를 해야 하는 경우의 정도
     - 자유롭게 노는 경우보다 부모가 전화중, 교회나 음식당에서 행동의 억제가 필요한 경우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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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들뜨게 하였던 2002년 월드컵에서 만약 네덜란드가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면 당시 유명하던 네덜란드 축구선수 베르캄프를 과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을까? 대답은 ‘아니오’다. 1998년 미국 월드컵에 나갔을 때 생긴 비행 공포증으로 평소에도 비행기를 잘 타지 않는다는 베르캄프가 15시간 이상 걸리는 한국까지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그때 네덜란드는 월드컵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었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가 가장 빠른 교통수단일 텐데 소위 비행 공포증, 고소 공포증, 폐소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해외여행은 꿈과 같은 이야기일 것이요, 국내 여행에서도 제주도는 가기 어려운 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공포증은 사람마다 시작이 다르지만 대개 공황 발작에서부터 시작된다.

공황발작이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머릿속에서 갑자기 원자폭탄이 터지는 것과 같다. 원자탄이 떠지니 머릿속은 혼란으로 뒤죽박죽이 된다. 그래서 숨이 막히고 가슴이 터질 것 같고 어지럽고 등등 여러 가지 격렬한 신체적 고통이 엄습하게 된다. 그러니 당연히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 밀려오게 되고 이것을 경험하게 되면, 말 그대로 엄청한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 이런 공황 발작은 전세계적으로 나라마다 유병률이 거의 같고 문화권이 다르더라도 증상이 똑같으니 생물학적으로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뇌 속의 원자폭탄 투하는 인생에서 한번, 또는 운이 좋지 않으면 두 번 정도이다. 그러나 워낙 강해서 원폭 후 고생은 오래도록 사람을 괴롭힌다. 그래서 혹시나 다시 터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되어 혼자 있는 것이 불안하거나 아니면 사람 많은 곳을 가지 못하거나 또는 원폭 맞았던 장소에 도저히 가지 못하게 된다. 처음 상황이 비행기 속이었다면 비행 공포증이요, 폐쇄적인 장소에서였다면 폐소 공포증이 되고 높은 곳이었다면 고소 공포증이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혹시 원자폭탄이 다시 터지지 않을까(위에도 말했듯이 대부분 한번만 터진다. 아니 한번만 터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는 불안으로 약을 항상 상비하게 되며 병원을 이곳저곳 전전하게 된다. 하지만 대답은 시원치 않고 결국 정신과 치료를 권유를 받아 방문하게 된다.


치료는 일단 약물 치료가 가장 우선이다. 약물 치료를 통해서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줄이고 공포심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 다음에는 인지 행동 치료를 하게 된다. 이 치료는 믿고 신뢰하는 치료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공황 발작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왜곡된 인지 행동을 바로잡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드디어 공황 장애에서 해방되며 그렇게 되면 전에 불가능했던 여행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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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란?

 


틱은 때로는 신경질적인 버릇 혹은 남의 신경을 거슬리는 버릇으로 인식되는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예가 눈을 지나치게 깜빡거리거나 어깨 으쓱거리기 같은 운동틱과 코를 킁킁거리거나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 계속 잔기침을 하는 음성틱 등이다. 틱은 버릇과 달리 1,2시간 같은 짧은 시간 동안 잠시는 억제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게 되는, 조절 능력 밖에 있는 일종의 운동장애이다.
틱장애는 틱의 1년 이상 지속 여부에 따라 만성 틱장애와 일과성 틱장애로 구분 지으며 또한 틱의 종류에 따라 운동성 틱장애, 음성 틱장애로, 그리고 두 종류의 틱이 같이 있을 때에는 뚜레씨 장애로 불리운다.
  대개 틱장애는 초등학교 입학 무렵인 6,7세에 발생하며, 흔히 눈을 깜빡거리는 눈의 운동틱이 처음 증상으로 나타난다. 만성 틱장애의 경우 틱이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경과를 밟으며, 한 가지 틱이 없어지면 새로운 틱이 나타나거나 예전의 틱이 다시 되돌아오기도 하며 때로는 몇 가지 틱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고 한 두 달간의 틱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이러한 틱장애의 특성 때문에 때로는 알레르기성 안질환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오진되어 증상의 큰 호전 없이 여러 병원을 전전하기도 한다. 일생을 통해서 만성 틱장애의 경과를 보면 대개는 중학교 무렵에 가장 심해지고 고등학교 무렵부터는 안정되고 호전되는 경과를 취해 약3/4가량의 환자들이 일상 생활을 하는데 지장 없이 지내며 한, 두 가지 경미한 특증상 만을 가지고 있게 된다.
  틱은 감정적인 흥분이나 시험과 같은 주변의 스트레스 상황에 의해 악화될 수 있고 또한 짧은 시간 동안에 잠시 억제가 가능하므로 환자가 일부러 틱을 하는 것으로, 혹은 꾀병을 부리는 것으로 종종 오해를 받기도 한다.


틱과 관련 장애

  틱장애는 어렇게 틱장애 자체만으로도 오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 다른 질환과 같이 동반도어 나타난다. 가장 흔히 동반하는 질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ency Hyperactivity Disorder : ADHD)와 강박장애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는 필요한 시간만큼 주의 집중을 하지 못해 30분이면 끝날 숙제가 계속 몇시간씩 걸리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않고 부주의하며 준비물을 잃어버리기 일쑤이고 충동적인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행동들 때문에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부모,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강박장애는 원치 않고 자신이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는 걱정이나 생각이 반복적으로 머리에 떠오르거나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강박적인 행동의 반복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강박사고들로는 수도꼭지, 가스, 출입문 등이 잘 닫혀있는가 하는 반복적인 의심과 손에 병균이 묻어 있을 것 같은 걱정들, 그리고 이 때문에 생기는 반복적인 확인 행동과 병균을 없애기 위해 반복적으로 손을 씻는 강박 행동들이 있다. 틱장애에 동반되는 강박장애는 이러한 증상 외에 좌우 대칭에 관한 강박관념, 물건을 몰래 쌓아두는 행동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예를 들면 신발 끈을 좌우 같은 느낌으로 들게 묶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벽에 그림이 삐뚤어져 있으면 못 견디고 바로 될 때까지 다시 걸어야 하기도 하며 쓰레기나 식은 양말을 침대 밑에 모아두기도 한다. 이러한 틱의 관련 장애들은 환자들에게 많은 기능상의 장애를 안겨주며 병원에 틱장애로 오는 경우 때로는 틱장애 보다는 이러한 동반된 장애들이 더 치료의 초점이 되어야 할 때가 많다.


틱과 관련 장애의 치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틱은 치료하지 않아도 많은 경우 저절로 좋아지는 경과를 밟는다.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학교 선생님, 친구들이 환자의 틱장애를 이해하고 코가 높거나 쌍커풀이 없는 것처럼 틱이 환자의 여러 가지 특징 중 일부라고 이해하며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이다. 주변에서 틱을 운동장애라고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틱으로 인해 야단을 많이 맞거나 놀림을 받는 경우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틱을 치료해 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틱으로 인해 심한 기능장애나 사회관계의 장애가 초래되거나 자해틱을 나타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눈을 심하게 깜빡거려 눈이 짓무르거나 책을 읽을 수 없는 경우, 고개를 젖히는 틱 때문에 목에 만성적인 통징이 생기는 경우, 심한 음성틱으로 인해 다른 학생들과 같이 교실에서 수업을 할 수 없는 경우 또는 자신의 눈을 때리거나 입안을 반복적으로 씹어 실명하거나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경우들이다. 치료는 일반적인 지지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가 좋은 신약들이 개발되어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폭이 다양해졌다. 하지만 치료의 경우, 틱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목표가 아니며 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톡을 조절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틱과 관련 장애들이 동반된 경우는 치료가 좀 더 까다로와지게 되지만 역시 치료가 가능하다. 이때에는 어떠한 질환이 더 환자에게 문제가 되는 지 정확한 진단으로 결정하며 약물 역시 가능하면 두 질환을 동시에 호전시킬 수 있는 약물을 선택하도록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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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중 윗 그림은 인간의 대뇌중에서 각각 부위별 기능에 대해서 ADHD와 관련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한 것이며 아랫 그림은 정상아동(control)과 ADHD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약 투여전(off-MPH)과 약투여후(on- MPH) 전전두엽 대뇌 활성도를 비교한 실험이다. 약물 투여후 정상 아동은 별다른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감소하였지만 ADHD 아동들은 대뇌 활성도가 증가하여 노란색 네모칸으로 지정한 곳의 빨간색점들이 증가한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서 ADHD 아동에게 집중력을 요하는 과제를 주었을 때 정상 아동보다 전두엽의 활성도가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두엽중에서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라고 영역이 있는데 전전두엽의 기능은 상기에 명시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ADHD 아동은 전전두엽과 변연계및 이를 연결하는 기저핵(basal ganglia)의 활성도가 정상아동보다 떨어져 있으므로 전전두엽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ADHD 아동들은 시간 개념이 없어져서 자신의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는 행동을 생각없이 하게 되며 단시간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계획을 짜지 못하고 어떻게 문제에 접근할 것인지 심사숙고 하지 않게 된다. 또한 자신의 행동 순서를 정하지 못해서 우왕좌왕하게 되고 행동 조절이 되지 않아서 말보다 행동이 빠를 수가 있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자극을 선택적으로 집중을 하지 못하고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능력 부족으로 인해서 학습에 지장을 받게 되는 것이다. 또한 변연계가 기능 이상을 보이게 됨으로 이로 인해서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고 변덕이 심할 수가 있고 쉽게 불안해하고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약물 투여시 집중력 향상과 약물 투여후 대뇌 영상에서도 전전두엽 활성이 정상 아동과 같은 정도를 보이게 되는데 이는 ADHD가 대뇌의 기질적인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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