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한다는 것은 -소아정신과
 
아이들은 출생후 일정 나이가 되면 공부를 해야 한다. 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한 것은 중3때 부모님의 강요아닌 강요를 받고 당시 누구나 다 아는 영문법 시리즈 기초편을 한번 본 후 그 다음 단계책을 받고 시작한 듯 하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졸업할 쯤이면 내가 봤던 영문법 시리즈 책으로 공부하거나 이미 마스터한 듯 하다. 그만큼 요즘은 아이들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연령은 무척 빨라졌다.
공부를 한다는 것을 학문을 익히는 것을 의미한다. 학문이란 것은 어떠한 분야에 대해서 글로 정리된 지식을 의미함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지식을 익힘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는 좁은 의미의 공부이며 보다 넓은 의미에서 볼 때 공부는 생존하기 위해서 익히는 배움을 의미한다. 인간은 다른 생물과 달리 세상에서 아주 약한 가장 불안정한 존재로 태어난다. 대부분 동물은 태어나면서부터 생존을 위한 신체 조건을 타고나 태어나고 성장 또한 정해진 유전자 코드에 맞춰 모든 신체들이 아주 빨리 성장한다.
그러나 인간은 불완정한 존재로 태어나 부모의 각별한 도움을 없이 세상을 살아가지 못한다. 대부분 포유류도 태어나 바로 걸을 수 있지만 인간은 생후 1년이 되어야 간신히 걸을 수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된 것은 발달 대부분이 대뇌에 몰려 있기 떄문이다. 그래서 동물보다 멀리 보지 못하고 냄새도 잘맡지 못하고 빠르지 않다. 그러나 지능을 바탕으로 한 활동이 가능해 주변 환경을 활용해 신체적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런 능력은 유전적으로 저절로 배우는 것이 아니고 배우고 습득해야 한다. 따라서 공부란 것은 생존을 위해 베우고 습득한 것들을 의미한다.
생존을 위해 공부하는 것은 인간만의 고유한 것들은 아니다. 동물들도 부모의 보살핌을 통해 배우며 고등 동물일수록 배우는 기술은 더욱더 정교해진다. 이런 배움 형태는 세대를 거치면서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대부분 앞의 부모가 가르친 것들을 되풀이 되면서 후대로 이어진다. 그러나 인간은 부모외에 활자를 통해 배움이 주로 이루어진다. 인간은 활자를 통해 배운 지식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명은 계속해서 발달하면서 오늘날 지구에서 가장 잔화된 종이 되었다. 가장 연약한 존재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 것은 공부뿐만 아니라 서로 모여 사회를 이루고 살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사회를 이루고 공동 생활을 하게 되면 서로간 경쟁이 있기 마련이다. 원시 시대에는 힘있고 사냥 기술이 좋은 자가 보다 더 많은 사냥물을 획득하고 자신의 유전자를 가장 잘 퍼뜨릴 건강한 여자를 확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보다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사회에 이를 잘 활용하는 자가 이를 대신하게 되었다.
오늘날 공부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회가 보다 더 고도화되고 복잡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독립하는데 있어 많은 자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생존을 위해 사회속에서 보다 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물론 공부를 생존을 위한 경쟁력 획득을 위한 수단으로만 보기에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명문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 아이들은 아주 치열하게 공부를 한다. 우리 아이들 수학 능력은 고등학교 때까지 전세계적으로 알아주지만 전세계적으로 50위권에 들어가는 대학이 거의 없다는 것은 우리 나라에서 공부가 지나차게 경쟁적 측면이 강조되어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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