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의 공부 특징 VI- 소아정신과

 

6. 공부도 메시처럼 잘하고 싶어요

 

ADHD 아동 중에서 흔히 보이는 증상중 하나가 본인이 좋아하는 것 이외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어른이나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려고 본인이 싫어하는 것은 하려고 하지 않은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듯이 당장은 하기 싫어도 미래의 좋은 결과를 싫은 일을 미루게 되면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예상되기에 하는 것이다. 그러나 ADHD 아동은 싫은 것을 해결해야 그것도 빨리 해결해야 더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그러나 하기 싫은 마음을 잘 조절하지 못해 그 정도가 아주 심하게 나타난다.

ADHD 아동은 친구들과 놀 때에도 자기만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한다. 남이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한다. 친구들이 네가 좋아하는 게임만 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것도 하자.”고 제안해도 싫어!”하고 단칼에 거절한다. 축구를 하더라도 메시가 되어 단독 드리블해서 골을 넣을려고 하지 남에게 좋은 기회가 있더라도 패스를 하지 않는다. 이는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자기가 골을 넣어 자신이 더 돋보이고 싶어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닌 여러 사람이 협력해서 하는 스포츠이다. 따라서 팀워크가 당연히 중요한 경기이다. 메시가 스페인 프로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그가 경기 중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메시에게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줄 수 있는 플레이 메이커인 이니에스타가 있기 때문이다. 이니에스타는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수 양면을 조율하면서 경기를 이끌어 가는 선수이다. 스페인이 좋은 공격력을 갖춘 선수가 없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전을 1위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이니에스타와 같은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하다. 반면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전에서 남미 3위로 천신만고 끝에 진출한 것도 메사와 같은 걸출한 스타가 골 결정력을 향상하기 위한 팀플레어가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유럽리그에서 보여주는 공격력이 국가 대표로 뛸 때 나타나는 않는 것도 비교할 수 없는 전력이지만 우리 나라 축구가 아르헨티나와 같은 꼴이기 때문이다.

ADHD 아동은 좋아하는 것만 유달리 잘하는 특성을 보인다. 공부에서도 보면 셈을 잘하는 ADHD 아동 중에서 수학 실력이 메시 선수처럼 아주 뛰어나지만 암기를 요하는 사회나 역사 과목은 설설 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아이가 수학 과목을 망치거나 수학 과목이 변별력이 떨어지게 쉽게 출제되었을 때에는 전체 등수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자신이 원하는 등수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파악하고 조율하면서 경기를 이끌어가는 이니에스타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과 같다. 전체적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선수는 상대팀과 대결에서 경기중에 상대방 장단점을 파악 및 자신의 팀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공수를 조절하기 때문에 패스와 어시스트로 공격력을 극대화 하고 수비에서도 상대팀 공격 패턴을 파악 흐름을 끊으면서 경기를 이끌어 간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득점력이 폭발하는 것도 FC 바르셀로나가 좋은 조적력을 갖춘 팀이기에 메시의 공격력이 보다 더 살아나는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잘하는 ADHD 아동은 시야가 좁기 때문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전체적 흐름과 중요한 것을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전체적 이해 부족은 개별적인 사건의 상호 작용 관계를 인식하고 부분의 합 이상으로 전체를 조합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이러다보면 자신의 눈 앞에 놓인 상황에 몰두하여 충동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자신이 해야 하는 공부를 조직화하여 체계적으로 하지 못하게 된다.

ADHD 아동은 시험 공부를 할 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공부 계획도 신중하게 세우지 못하고 성급하게 판단하고 결정한다.

필자가 치료하는 ADHD 이과 삼수생이 있는데 이 친구는 지능도 매우 뛰어나지만 공부를 제대로 꾸준하게 하지 않아 입시를 2번이나 실패하였다. 2018년 초 입시 학원에 들어갈 예정인데 이 친구는 점수 배점이 높지만 본인이 싫어하는 과목인 수학을 중점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데 과탐 과목이 재미있고 잘해 이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어 수학 위주로 공부할 것을 권유하였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보다 더 효과적인 공부를 위한 판단이 잘서지 않는 것은 전체적 공부 실력에 대한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시간에 맞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여 주어진 시간에 좋은 점수를 올리도록 계획하고 실천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이다.

자연계열에서 수학을 잘하는 메시가 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낳기 위해서는 모든 공부의 전체적 흐름을 파악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맞춰 공부를 하도록 해 주는 이니에스타를 만나야 보다 더 더 좋은 수학 득점력을 보인다. 수학 잘하는 메시가 없어도 이네에스타는 주어진 시간에 맞춰 공부함으로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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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dhd.or.kr/main/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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