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분노 조절 장애가 급증하게 된 것은? -정신과

 



 

매체를 통한 뉴스를 접하다보면 묻지마 폭행‘, ’보복 운전등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홧김에 자신과 관련 없는 사람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는 소식들을 과거 때보다 더 많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모습들 대다수는 자신의 감정을 순간적으로 다스리지 못해 자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자신의 화를 표출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도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을 어느 때부터 분노 조절 장애라고 언급을 하게 되었다.

정신과 의사 입장에서 볼 때 분노 조절 장애란 진단명은 없다. 일반인들은 순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은 충동 조절을 잘하지 못하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생각하고 충동 조절 장애중 하나의 모습일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충동 조절 장애는 간혈적 폭발 장애(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발모광, 절도광, 병적 도벽 등등을 말한다. 이중에서 분노 조절 장애에 가까운 것은 간혈적 푹발 장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혈적 폭발 장애는 성격적으로 대인관계가 어렵거나 분노가 폭발하기 전 긴장도나 각성 상태가 증가되는 특징들이 있으면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특징을 하고 있으며 이런 형태가 반복적이고 공격성도 나름 의미가 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분노 조절 장애라고 할 수 없다. 그 외 충동 조절 장애는 자신의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나타나는 모습이라 분노를 참지 못해 보이는 공격성과 거리가 멀다.

정신과 외래 진료를 하게 되면서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것이 우울증이다 그런데 우울한 사람 대부분 우울하다고 하지 않고 화를 내게 된다고 호소한다. 그런데 화가 순간적으로 하면서 갑자기 튀어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삶이 흥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어쩔 수 없이 사는 것 같다고 호소를 한다. 내 삶에 즐거움이 없어 사는 것에 대해서 무의미해졌다고 호소한다.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인생에서는 행복할 수 없으니 결국 화가 나고 별다른 뜻이 없이 말에도 짜증이 난다. 이런 것들이 쌓이게 되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분노가 폭발하게 된다.

현재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화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가 이렇게 된 것은 우리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과거와 달리 어렵다는 것이다. OECD 국가중에서 자살률이 1위인 것도 이런 사실을 반증한다. 우리 나라가 자살률이 높다는 것은 우리 나라는 우울증 환자가 다른 나라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또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우울증 환자는 아니지만 우울한 사람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분 좋은 사람 옆에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것은 기분은 옆사람을 감염시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울증 환자가 많다면 당장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더라도 우울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런 기분은 같이 모여 있는 사람들을 전염시키고 있으니 우리 나라 전체가 우울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인심은 곳간에서 난다.’는 말이 있듯이 우울한 사람 마음속에서는 배려라는 양식이 많이 부족하게 된다. 이러다보니 사람들은 늘 화가 나 있거나 조금만 자극해도 화가 폭발하게 되어 사소롭고 작은 것에서도 분노가 폭발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운전에 서투른 초보 운전자 혹은 길에 서툴른 운전자에게 화를 내고 심하면 보복 운전을 하게 되는 것과 눈에 거슬린다고 초면인 사람에게 집단 폭행하는 소위 묻지마 폭행이 발생하게 되는 것도 나라 전체가 우울한 분위기에 만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나라에서 요즘 분노 조절 장애가 많아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인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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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첫 생체 시계 II- 소아정신과

 

그 중에서도 생체 시계의 계승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수면과 각성 주기, 호르몬 변화(여성의 월경), 신체 온도 등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생체 리듬이 적절하게 조절되고 있는 상태라면 건강한 상태가 유지되지만 생체 리듬이 깨져 교란 상태가 지속되면 몸의 컨디션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긴 시간 동안 이 상태가 지속되면 여러 질환이 발생하는 것도 당연한 귀결이다.

결국 적절한 리듬의 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 순환의 시작점이 엄마의 뱃속부터라는 점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모든 것의 시작을 아기의 출생 이후부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출생 이후의 교육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오류와 잘못된 습관들이 세밀하게 조율된 후속조치들을 통해 개선될 여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출생한 아기를 0세로 간주하는 서양과 달리 현명한 우리의 조상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아기의 나이를 1세로 간주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아기들은 출생을 하는 바로 그 시점부터 이미 자기만의 성격과 일정한 습관, 나아가 제 나름대로의 시계를 가지고서 태어난다. 엄마 뱃속에서 보내는 9개월도 결코 짧은 것은 아니다. 아기의 시계 형성과 연관이 있는 곳은 결국 엄마의 뱃속밖에는 없다. 좋은 생체 시계를 물려주고 싶은 엄마라면 9개월 동안의 생활에 올바른 규칙성을 부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인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임신 이전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만들어 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찌 보면 임신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순간이 아니라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결심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준비해야 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아기를 뱃속에 품고 있는 엄마의 역할과 중요성은 이 분야에 대해 깊게 공부하지 않은 여성의 일반상식을 가뿐하게 뛰어넘을 정도로 크며, 엄마의 시계가 곧 아기의 시계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출처 시계의 원리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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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첫 생체 시계 I- 소아정신과   (0) 2015.09.22

(오피니언)동반자살 방지, 우울증 치료부터 -정신과

소아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사랑샘터 정신과 원장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특히 언론보도를 보면 어린 자식들과 함께 목숨을 끊는 동반자살을 적지 않게 접하게 된다. 가족 동반 자살은 부모가 세상에서 아이를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나타난다. 이런 끔찍한 상황은 부모의 우울증 증세가 심해져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 부모의 자식 사랑은 아주 유별나다. 6.25 전쟁 후 자원 하나 없이 잿더미 밖에 없는 우리나라가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난을 자식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부모들의 억척스러운 희생의 결과이다.

우리라는 공동체 문화도 우리나라의 특징적인 문화다. 이는 식생활에서도 잘 나타난다. 동양의 다른 나라도 음식을 같이 나누어 먹지만 각자 그릇에 자신이 먹을 양을 미리 먼저 덜어 먹는다. 하지만 우리는 밥만 각자 그릇에 나누고 반찬은 공유하는 독특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런 강한 유대 문화는 술자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심한 언쟁 뒤 술자리에서 화해를 하더라도 단순히 건배로 끝나지 않는다. 서로 먹던 잔을 주고받는 잔 돌리기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이런 강한 유대의식은 환난 극복의 원동력으로도 작용하지만 자신과 남을 구분하는 경계를 넘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즉 서로 동등한 위치에 있을 경우 언쟁이나 싸움으로 번지더라도 어느 정도 타협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우위에 있는 쪽이 그렇지 못한 쪽의 권리를 빼앗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전통적 가족 형태는 가부장적 성격이 매우 강하다. 집안 대소사에 대한 결정과 가족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큰 힘과 책임을 동시에 갖는다. 가장 역할을 맡고 있는 부모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 못하면 집안 사정은 자연히 나빠지고 나아가 큰 위기가 올 수 있다.

특히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감과 불안감이 증폭되면 객관적이고 이성적 사고에 따른 합리적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신 위주의 편협한, 성숙하지 못한 사고를 하게 된다. ‘우리라는 공동체 문화는 이런 상황에서 나쁜 작용을 하게 된다. 자녀들은 판단이 미숙한 미성년자이니 부모가 대신 판단해야 한다면서 부모 자신과 자녀들을 동일시 생각하는 성향을 가지게 된다.

가정의 상황이 악화될수록 이런 성향은 보다 더 강해진다. 감정 제어가 힘들어지고 타인에 대한 불신이 더 높아지면서 분노 또한 더욱 강해진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수록 세상에 대한 적개심도 더 커지게 된다. 결국 부모들은 자신의 감정 조절에 실패하고 가정의 순기능은 매우 약화된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는 나와 내가 만든 가정이 나로 인해 나빠졌으므로 나뿐만 아니라 내가 키운 가정이 세상에서 존재할 이유가 없어지고 결국 세상에서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또 가정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고 나 자신이 없는 가정을 생각할 수 없게 된다.

이 때 우리나라 공동체 문화 특징이 나는 곧 우리라는 의식이 가정으로 확대되어 나를 포함한 가정 자체가 더 이상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되기 때문에 동반자살로 이어진다. 동반자살을 막기 위해 우울증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처 뉴스 토마도 2015106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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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신지의 청소년기 방황 사춘기)-소아정신과

 





  에반게리온은 신지가 아버지 명령을 거역하지 못하고 억지로 초호기를 타면서 시작한다. 주인공 신지는 여자 앞에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아스카와 레이보다 더 많이 울면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소심하고 나약한 존재이다. 이런 신지가 초호기를 타게 되면 내재되어있던 분노가 폭발하면서 에반게리온은 연구진들도 상상하지 못하던 힘을 가지게 되면서 사도를 무찌르게 되기도 하지만 분노가 극에 달하면 control되지 않는 폭주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신지는 엄마에 대한 사진과 추억도 없는 상태이면서 아버지는 인류를 위한 프로젝트 사업에 혼자 외롭게 성장하였다. 외롭게 자란 신지는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잘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전전 긍긍하고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 이런 자신을 모습을 증오하고 회피하면서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 무관심에 대한 증오로 아버지를 거부하고 반항하지만 아버지의 냉정한 명령에는 거부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따르면서 이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계속 자책을 한다.

  신지는 레이, 아스카와 미사토를 대할 때마다 우물쭈물 하면서 여성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여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자신을 보상하듯 모성애를 갈구하지만 이런 나약한 자신의 모습을 호되게 비난하던 부상당하여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아스카 목을 조르듯 여성에 대한 사랑과 동시에 미움을 보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사춘기 방황을 보여주고 있다.

  사춘기 방황은 육체적 발달과 신진 대사가 최고에 이른 아주 왕성한 시기이지만 심리 발달이 이에 따르지 못해 발생하게 된다. 특히 2차 성징이 발달하여 남성과 여성으로써 생식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고도로 발달한 산업화로 성인으로써 자신의 삶을 준비하는 시기가 길어지게 되어 몸은 성인이고 정신은 아직 소아로 성 호기심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순이 발생하여 이에 따른 갈등으로 번민하는 시기이다.

  인간의 뇌는 사춘기에 이르게 되면 지금까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정리을 하며 이때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게 되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뇌의 용적이 조금 감소하지만 뇌는 보다 더 성숙하게 된다. 이런 과정은 신지가 사도를 무찌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 회상하면서 번민하였듯이 자신의 경험을 다시 정리하면서 자신의 자아에 대한 정체성을 보다 더 확립하는 시기이다. 

 신지는 사도를 무찌르면서 자신의 내적 갈등을 하나하나 풀어가지만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면서 괴로워하면서도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청하지 않는 반항적인 청소년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신지는 주변 여성들과 관계에서 자신에게 강하게 보이던 모습외에 약한 내면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갈등을 조금씩 해결하고 보다 성숙하게 된다.

 에반게리온의 무한한 힘은 신지의 내적 갈등과 사춘기의 통제할 수 없는 왕성한 내적 에너지에 근거하듯이 청소년기 방황은 힘들고 어렵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한다. 흔히 생각할 때 사춘기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고 다들 생각하지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사춘기는 어린 시절 경험들이 어렵고 힘든 것이 많았다면 정리하면서 어렵게 지나가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월하게 지나가게 되는 것이다.

  사춘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데 정체성을 확립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직업관, 윤리관과 성 정체성이다. 이때 직업관을 통해서 자신의 미래를 세우게 되며 이에 따른 자신의 목표를 세워서 매진하게 되고 윤리관은 내적으로 자신의 기본 윤리와 사회 규칙에 대해서 확립하고 성 정체성은 자신의 동성 부모를 모델로 하여 자신의 배우자 상을 확립하는 시기이기도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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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서(序) (2008)

Evangelion:1.0 You Are (not) Alone 
7.6
감독
안노 히데아키, 마사유키, 츠루마키 카즈야
출연
오가타 메구미, 하야시바라 메구미, 미츠이시 코토노, 야마구치 유리코, 타치키 후미히코
정보
애니메이션, SF | 일본 | 98 분 | 2008-01-24

영화 사도’ (자식을 죽음으로 몰고 간 영조의 컴플렉스) -정신과

 

 



 

자식을 죽인다는 것은 인륜에 반하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잔인한 행위이다. 자연계에서도 육식 동물이 자식을 물어 죽이는 경우는 종종 일어나는데 이는 부모가 구석에 몰려 더 이상 자식을 키울 수 없는 불가항력적 상황에서 일어난다. 다큐멘타리 내셔날 지오그래픽에서 애지중지하던 자식을 삼킨 뱀과 사투를 벌이는 엄마 표범이 방영한 적이 있었다. 뱀은 결국 아기 표범을 내뱉고 도망을 가고 엄마 표범은 죽은 자식을 먹더니 밤새도록 슬퍼 우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부모는 자기 자식이 자신보다 먼저 죽는 것을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이기에 일상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영화 사도에서 영조가 사도 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인 것도 자식을 죽이지 않고는 영조 본인도 목숨을 구재하기 힘든 것 뿐만 아니라 집안과 나아가 국가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까지 치닫게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참극이다. 사도 세자가 부모를 죽이려고 한 행동은 분명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사실 이런 행동을 하도록 만든 것은 바로 바로 영조 자신의 캄플렉스로 인한 것이었다.

영조 생모는 신분이 낮은 무수리 이에 따라 자신은 미천한 집안 출신이라는 콤플렉스에 시달렸다. 또한 이로 인하여 왕위에 오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고초를 겪었다. 영화 사도에서 영조는 자신의 본처를 아끼지 않고 좋지 않은 말을 들으면 귀를 씻거나 부적을 태우는 이런 행동들은 이런한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행동들 듯 하다.

영조는 자신의 대를 이어 아들 및 손자가 왕위에 올라 조선 왕조가 발전하여 태평 성대를 이루게 된다면 무수리 미천한 아들이란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 그러나 극중에서 보면 본인은 미천한 신분 궁녀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지 좋은 집안 규수의 딸이 왕후가 되어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러면서 사도 세자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면서 사도 세자를 심하게 꾸짖었다. 소아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영조의 이런 이중적 모습을 갖춘 부모의 자식 양육 태도를 가끔 보게 된다.

문헌들을 제대로 외우고 답변하였지만 글 몇귀가 빠졌다고 아들을 심하게 혼내는 모습은 요즘 부모들이 만점을 받지 않았다고 아이를 혼내는 모습과도 너무나도 닮았다. 또한 사도 세자가 어려서부터 글에 비범한 재주를 보이자 어려서부터 글을 많이 가르치는 모습은 남들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추기 위해 로드 매니저를 자체하면서 밤늦도록 학원을 보내는 부모의 모습과 별다르지 않는 듯하다. 세자가 왕위에 오르기 전 영조는 사도 세자에게 대리청정하도록 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는 양가 감정에 빠지도록 하는 모습은 부모 본인이 원하는 명문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화를 내지만 대학 입시 실패 후 재수 또는 대학을 다닐 것인지 제대로 방향 설정을 해주지 않는 부모와도 같다.

또한 영조는 왕위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도세자에게 양위하겠다고 하고 다시 이를 거두기 위해 세자가 석고대좌하도록 하는 가혹한 짓을 하였다. 사람이 가장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게 되는 것은 자기 힘으로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는 상황이었을 때이다. 이런 상황이 대리청정을 하는 14년 동안 지속되었으니 사도 세자의 스트레스는 일반인들도 감당하기 힘든 아주 극심한 상황이었을 것이고 세자 옷을 입을 때마다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옷을 입기 싫어하는 정신과적인 증세를 보이는 지경까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조는 사도 세자에게 자신이 겪은 고초를 되풀이하지 않고 보다 더 강인한 왕이 되기를 바라면서 세자를 강인하게 키우려고 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자신이 겪은 사회적 수난과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좌절을 자식들에게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부모의 마음에서 비롯된 아이들의 과외 수업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무리한 과외 수업은 아이들에게 득보다 해가 많다는 것 그러나 과도한 경쟁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는 개선되기 어려운 문제일 듯 하다.

 

 


사도 (2015)

The Throne 
7.7
감독
이준익
출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정보
시대극 | 한국 | 125 분 | 2015-09-16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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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물에 대한 잘못된 편견(정신과 약물 중독성에 대해서)-정신과




정신과 약물을 오랜 기간 복용하면 중독된다는 잘못된 편견으로 인하여 정신과 진료를 꺼리게 된다. 술은 잘못 먹게 되면 알코올 중독을 유발하게 되지만 성인들은 술을 즐겨 마시고 흡연하게 되면 니코틴 중독에 빠지게 되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일으키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알고도 담배를 핀다. 그러나 일단 정신과 약이라고 하면 대부분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경계를 하면서 혹시 중독되지 않을까 하고 수없이 많은 갈등을 한다. 내과 의사들도 정신과 약물은 중독되거나 나쁜 약으로 오인하고 겁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에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치료제가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이라고 언론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약은 마약류로 분류되어 있지만 의존이나 중독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약물 중독은 사전적으로는 drug intoxication을 의미하며 이는 갑작스럽게 많은 약물을 복용하여 이 약물에 취해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에 따른 흔히 발생하는 약물 부작용이 과다하게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약물 중독은 오랜 기간 동안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약물이 몸 안에 축적되어 이로 인한 습관성이 생기게 되어 중단하기 힘든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drug dependence 그대로 번역하면 약물 의존을 의미한다. 따라서 일단 일반 사람들은 용어를 잘못사용하고 있다. 약물 의존 증상은 크게 내성 증상과 금단 증상으로 나누게 된다. 이에 대해서 보다 쉽게 설명하는데 술로 예를 들어 약물 의존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음주를 하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기분이 나아지기 위해서 그리고 취하기 위해서 음주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적은 량에도 취하게 되지만 장기간 술을 먹게 되면 잘 취하지 않게 되어 취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양을 음주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내성이라고 하며 원하는 효과를 위해서 약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동일한 양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 원하는 효과가 감소하는 현상을 뜻한다.

아주 장기간 동안 거의 매일 음주를 하게 되어 알콜 의존 장애가 되었을 때 음주를 하지 않거나 갑자기 음주 중단을 하게 되면 불면증, 손 떨림, 심계 항진과 식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금단 증상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음주를 하게 되면 음주를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게 되는 금단 증상이 보다 빨리 자주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잘못된 장기간 약물 복용도 갑자기 약물 복용을 중단하게 될 경우 이와 유사하게 금단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정신과 대부분 약물들은 금단과 내성 증상이 없다. 따라서 중독을 일으키는 약물은 거의 없고 의존증을 유발하는 약은 사람들에게 흔히 알고 있는 안정제 계통 약들이다. 이런 약들은 정신과보다 다른 과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며 잘못된 약물 복용 복용 습관으로 인해서(특히 불면증에서) 약물 의존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ADHD 치료제도 중독이 된다고 매스컴에서 보도되었지만 금단, 내성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약물 의존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따라서 ADHD 치료가 완료되면 바로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있다.

정신과 약물 치료는 장기간 약물 치료 기간을 필요로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약과 주변 사람들의 편견으로 인해 자의 타의로 약물 복용을 정신과 의사 상담도 없이 약물 복용을 중단한다. 그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불안과 우울증 증상이 재발하게 되어 정신과에 방문하게 되어 약물 복용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나아지면 중단하고 이런 과정을 수없이 반복한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다보면 약물 복용 기간이 늘어나게 되고 약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생가하기 때문에 소위 약물 중독이 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게 된다. 정신과 약물 치료 효과는 짧게는 1-2개월이 지나야 효과를 보게 된다.(ADHD 치료제는 30분 이내에 본다.) 이러한 효과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지속된다면 약물 복용후 보다 안정된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나 감정 조절에 대해서 보다 성숙된 효과를 보게 되는데 이런 효과가 장기간 약물 복용후 나타나게 된다. 이런 효과를 볼 때 약물 치료를 중단할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과 약물 중에서 소위 중독은 거의 없고 치료를 하고 있다면 꾸준한 약물 복용을 권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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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첫 생체 시계 I- 소아정신과

 

월경은 여성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리듬이자 자이트게버의 한 예다. 또한 임신은 월경의 리듬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생명이 준비되는 과정이다. 지금까지의 규칙성이 잠시 단절되고 새로운 절차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한 여자의 일생에서 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사건이다.

임신한 엄마의 뱃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난자와 정자가 만나면 수정란이 만들어지고 그 뒤로 태아가 형성되면서 아기는 서서히 자라난다. 태아의 입장에서 이 시기는 1분에 25만 개의 뇌세포가 형성되는 급성장기다. 태어날 무렵에 뇌세포수는 200억 개로 늘어난다. 이렇게 늘어간 뇌세포가 여러 기관으로 분화하면서 생체 리듬을 관여하는 시상하부가 형성하게 되는데 이른바 생체 시계도 이 과정에서 함께 형성된다. 자궁에서 태반이 형성되면서 엄마의 피로부터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이 스케줄이 결국엔 엄마의 생활 리듬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아기의 생체 시계가 이렇게 이른 단계부터 만들어진다는 점은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곧 엄마의 생체 시계가 아기의 생체 시계로 직결된다는 뜻을 갖기 때문이다. 엄마와 태아는 분명 두 사람이지만, 어떤 면에서 두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가까운 관계다. 임신을 하면 일단 몸가짐과 거동이 차분해진다. 임산부의 본능적인 모성애가 태아를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생 만들어진 엄마의 생활습관이 단번에 바뀌지는 않는다. 엄마는 이전부터 형성되어 있는 생체 리듬에 따라 잠을 자고 식사를 한다. 이는 태반을 통해 태아의 휴식 시간과 식사 시간이 엄마의 리듬과 동조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산모가 섭취한 음식물을 예로 들어보자. 엄마가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음식은 장에서 소화되고 순환되어 각 혈관으로, 혈관에서 간으로, 간에서 자궁으로 가고 이는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다. 당연히 엄마가 밥을 먹는 주기에 맞춰서 아기도 영양분을 섭취하게 된다. 비단 영양뿐만이 아니다. 음식을 섭취하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 또한 일정한 간격으로 아기에게 전달된다. 대뇌 전달 물질(세르토닌, 도파민 등)을 비롯한 여러 호르몬들에 의해서다. 말하자면 엄마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여러 상황들이 탯줄을 통해 아기에게 총체적으로 전달된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엄마와 아기는 함께 느끼는 것들이 많아진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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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계의 원리

 

 


시계의 원리

저자
김태훈 지음
출판사
청출판 | 2013-02-12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우리는 인간이 취해야 할 휴식과 수면, 식사 등 규칙적으로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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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언어 발달이 처진다면

 



 

 


 외래 상담시 아이가 언어 발달이 늦어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여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 아이가 언어 발달이 늦게 되면 같은 또래 아이들이 보이는 언어 표현력을 보이지 않는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서 놀지 못하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은 아이들과 보다 더 어울리게 되고 아니면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경우를 보인다. 학령기 아동인 경우 아이가 책을 읽는 것을 싫어하고 또래 아이들이 보이는 문제 풀이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들이 아이 나이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를 띠면서 나타나게 된다.

  언어 발달 평가시 1년 정도 언어 지체를 보이게 되는 경우 등가 연령 아이 100명중 95등, 2년인 경우 99등 정도를 대략적으로 의미한다. 그러나 같은 또래에 비해서 보이는 모습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아 세밀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발견되지 않는다. 이것은 같은 또래 아이들이 모여서 수업을 할 때 각기 3월에서 다음해 2월생까지 서로 모여 놀고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언어 발달이 1년 지체인 경우 이러한 연령 분포에서 상쇄되어 잘 드러나지 않다. 그러나 언어 발달이 1년이상 지체된 경우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3학년 수업을 받고 공부하는 것과 같다.

  사람은 태어난 후 몸이 성장하면서 정신도 성장한다.  현재까지는 정신 영역은 언어, 지능, 사회성 및 정서로 구분하고 있고 이러한 영역들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발달하게 된다. 이러한 영역 중에서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언어 발달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다른 정신 영역에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이는 언어 발달이 떨어지는 아이(말더듬도 포함)가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성 발달이 되지 않고 언어로 지식 습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능 발달이 되지 않으며 언어로써 감정 표현이 원활하지 않아 정서발달에 영향을 받게 되어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2차적인 문제를 발생하게 된다. 이는 사고로 치아가 빠져 빨리 복구를 하지 않게 되면 음식을 씹을 때 균형이 맞지 않아 옆 치아까지 영향을 주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아이가 언어 발달이 늦은 경우 유전적 선천적 원인을 제외하면 아이 TV 시청과 어머니 우울증이 심하여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이 적었을 경우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아이가 언어 발달 지체가 의심된다면 아이 치료를 위해서 TV 시청을 최대한 줄이고 엄마 우울증도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부모들은 ‘아이가 좀 더 자라면 좋아질 것’ 생각하고 주변의 위로에 치료 시기를 미루거나 하지 않는 경우와 부모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 종종 경험하게 된다.

. 또한 향후 발생하게 된 문제점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치료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하게 되면 대부분 부모들은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점까지 언급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보다 노출하게 되어 보다 과대하게 아이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한 정신과 진단 특성상 병명은 뒤에 ‘장애’라고 언급하기 때문에 치료가 되지 않는 소위 ‘휴우증’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넘지 못할 벽이라고 생각하고 낙담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언어 발달에서 문제를 보일 경우 대부분은 치료가 가능하며 발달에서 2차 문제가 커지기 전 조기에 치료를 한다면 치료 기간과 결과도 더욱더 좋아진다. 언어 교정 치료를 위해서 보다 정확한 언어 평가를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언어외 다른 영역까지 평가가 필요하다. 지능을 포함한 심리 검사가 필요한 것은 언어외 영역에서 지체된 것이 있는지 보다 자세히 점검해야 하고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치료 전과 비교하기 위한 자료로써 필요한 것이다. 치료는 한순간 좋아지지 않는 부분이므로 장기간 치료 기간을 요구한다. 이때까지 지치지 않는 부모의 인내력을 요구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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