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내가 가장 가지고 싶은 장난감)-정신과




  트랜스 포머 영화는 사실 줄거리는 없는 영상이 아주 화려한 영화이다. 그러나 수없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또한 2탄이 제작되서 2009년도에 발표된다고 하면서 아직 개봉되지 않은 영화에 대해서 다들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필자도 이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관에서 2번을 봤고 DVD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에 나온 로봇 미니어처는 아직 사지 않았지만 백화점에서 볼 때 사고 싶은 충동을 억제 중에 있다. 대부분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일본 로봇트 영화를 많이 보고 자란 세대일 것이며 또한 특히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열렬히 이영화를 좋아할 것이다.

  영화 전체 줄거리에서 보면 주인공 샘은 그렇게 열렬히 바라던 본인 소유 차를 구입하게 되고 이런 차가 나중에 보니 로봇으로 변하여 자신과 함께 침략자를 싸워 세계를 구한다는 것이다. 여자와 남자 차이를 설명할 때 남자는 소유 욕구가 강하다. 아이들이 노는 것을 봐도 남자 아이는 자신이 소유한 장난감에 대해서 남들에게 자랑하면서 우쭐해 한다. 비행기를 가지고 조종사  흉내를 내고 로봇을 가지고 로봇을 조정하는 헬멧을 쓰고 흉내내면서 노는 것을 선호한다.  여자아이들은 소유욕이 있지만 남자 아이들보다 떨어지며 장난감들을 이용해서 소꿉놀이 같은 것을 하면서 서로 같이 노는 것을 선호한다. 성인이 되면 남자는 자동차, 오디오 등을 선호하게 되며 경제적인 여유가 많을수록 자신이 소유한 것에 대해서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반면 여자들은 자신의 몸 치장하는 것에 대해서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바뀐다.

 이영화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가지고 놀던 그리고 현재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변신 로봇 장난감이 만화가 아닌 실사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놀면서 가장 선호하는 것은 자신이 즐겨보던 만화 캐릭터와 이와 관련된 도구들이다. 이런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자신이 보던 장면들을 떠올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환상을 키우면서 자아를 성숙하게 한다. 만화에서 보면 변신 로봇은 항상 변화하는 장면은 거의 똑같고 무척 화려하다. 그리고 변신한 로봇은 더욱 막강해져서 그전처럼 맥없이 당하지 않고 적을 무찌르면서 통쾌함을 주게 된다. 또한 주인공 로못은 화려하고 무기가 많고 이런 무기들은 하나하나 이름이 있어 이런 무기가 사용될 때 무기 이름들이 아주 씩씩한 남자 목소리로 나오게 되며 이런 과정이 1주일에 한번 이상 반복되면서 아이들 머리에서 각인하게 된다. 로봇 만화를 남자가 더욱 좋아하는 것은 여자 아이들은 어른의 보호를 쉽게 받지만 남자 아이들은 보호보다는 엄한 훈육 심하면 질타를 많이 받게 되면서 경쟁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이 놓이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자신의 나약한 존재를 극복하기 위해서 만화에서 막강한 힘을 지닌 슈퍼 히어로를 동일시하게 되는 것이며 이런 점을 이용하여 만화 캐릭터와 관련된 장난감과 소품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트랜스포머는 어린 시절 자신이 꿈꾸던 환상을 만화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현실에서 보게 해주었다. 또한 단순한 로봇이 나오는 것이 아닌 자신의 생활에서 친숙한 멋진 자동차와 남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던 노란색 스포츠카가 하나하나 정확하게 변화하면서  나타난 로봇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보다 더 열광하게 되는 것이다. 어린 시절 여러 가지 이유로 장난감 로못을 가지고 놀지 못했던 장난감이 성인이 되어 나에게 다가온 것은 바로 트랜스포머인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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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2007)

Transformers 
9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조쉬 더하멜, 레이첼 테일러, 타이레스 깁슨
정보
액션 | 미국 | 135 분 | 2007-06-28

  

아이 공부에 매달리는 엄마-소아정신과




 요즘 우리 아이들은 불쌍하다. 말이 트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아이는 공부에 시달리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가 공부를 하던 시절에 중학교 입학 후 시작하던 유명한 영어 문법책 시리즈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시작하고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시작한 수학 참고서 시리즈를 중학생부터 시작한다. 또한 방학마다 수없이 많은 과외 스케줄과 해외 연수스케줄로 아이들은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들은 아이들 과외 스케줄 관리에 정신이 없고 이런 과외 스케줄로 인해서 우리 엄마들은 아이를 차에 태우고 거리를 헤매인다. 이를 보고 소위 ‘road manager'란 단어가 생긴 것은 이미 생긴지 오래가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자식 공부에만 매달리게 되고 이런 것이 보다 심화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아이 교육에만 매달리게 된다. 우리 나라 교육열은 세계 최고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서 특히 아이 공부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 엄마 경우에서 우울증이 있는 경우를 외래 상담시 종종 발견하게 된다.

  언론을 통해서 보면 우울증 환자가 정신과 진료를 여러 가지 이유로 꺼려하지만 그중에서 우울증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는 대부분 경우는 바로 본인이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 공부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 엄마 중 우울증 있는 경우 특징적인 것이 아이 공부외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자신이 살고 있는 가치감 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가 시험 성적이 좋아도 보람을 잠시 느끼거나 아니면 기쁨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우울증이 있으면 자신에 대해서 비관적이고 자신감이 없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엄마는 아이들이 이런 자신 모습을 닮지 않았으면 그리고 자신의 이런 삶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게 되어 아이는 점점 더 과외 수업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아이가 학교, 학원, 과외 선생님으로부터 잘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거나 시험에서 아이가 하나 틀려서 100점을 놓친 경우를 접하게 되면 허무함과 허탈감을 느끼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분노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 아이를 심하게 혼을 내고 아이 과외 공부량은 점점 더 많아지게 된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너무 과하게 공부를 시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고 아이에게 너무 공부를 강요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면서 반성을 하고 아이에게 다시 혼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을 한다. 혹은 미안해서 아이에게 용돈을 보다 더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결심이 아이가 학원 결석하고 노는 것을 발견하고 성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게 되면 다시 분노가 폭발하게 되어 아이를 심하게 혼을 내게 된다. 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하게 되면서 엄마는 정신적으로 보다 더 지치고 늘어난 과외비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욱더 커지게 되면서 우울증이 보다 더 심화된다.

  아이들은 이런 과정에서 엄마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지 못하고 비난과 질책을 주로 듣게 되어 가정에서 편안하게 안정할 수 없게 된다. 아이가 거의 항상 접하는 것은 엄마의 수심어린 얼굴과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열심히 일하는 모습만 보게 된다. 칭찬없는 비난과 질책과 대화없는 차가운 집안 분위기는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를 보다 더 심하게 받게 되며 이런 과정이 지속되며 아이들도 우울하게 되며 그뒤에 기다라고 있는 것은 바로 우울증이다. 모든 부모는 자식들이 공부를 잘해서 성공하기 바란다. 그러나 부모가 의도한 대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성공하는 것은 아이들 몫이다. 부모는 다만 이를 도와줄 역할만 하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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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왜 중2가 문제가 되는 것인가)-소아정신과

 

우리 나라 교육 제도는 初等學校, 中學校, 高等學校 그리고 교육 기관 최고위인 大學校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여기서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 졸업후 中學生이 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공부하는 학생중에서 한 가운데 있는 학생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도로 발달된 산업화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사람아 살아 남기 위해서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러 지식들을 갖추어야 하고 이 지식을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능력들을 갖추어야 한다. 태어날 때 가장 연약한 종인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적응력이 뛰어난 것도 생존을 위한 교육이 다른 종들보다 보다 더 체계적이고 조직화되었기 때문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회는 보다 더 고도화되어 교육의 필요성이 보다 더 강조되었고 교육은 보다 더 체계화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성인이 되는 시기가 지금보다 더 빨랐고 현재는 과거 시대보다 성인이 되기 시기가 늦은 것도 산업화로 인한 성인이 되기 위한 교육이 보다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나라는 중학교까지 의무 교육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하는 무상 교육으로 되어 있고 2017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은 개인 및 사회 단체가 유지 종속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이 된다는 것은 이런 교육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교육을 받는 학생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중학생은 그 다음 단게 그리고 高等學生이 된다는 것은 우리 나라는 실업계와 인문계로 나누어져 교율을 한다. 이중에서 인문계의 경우는 대학교 진학을 위한 교육을 의미하게 된다.

현재 우리 나라는 교등학교 인문계 경우 보다 더 많은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필자가 고등학교 때 다닐 때 외국어 고등학교가 나왔고 그 뒤를 이어 과학고등학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학업면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나오기 시작하여 이들이 소위 SKY 대학을 점령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우리 나라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국내 대학에 나오는 것만으로 취업이 보장되지 않자 해외 명문 대학 입학을 위해 우리 나라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녀야 할 정도로 영어 교육 시장이 무척 커졌다. 이런 과정에서 자립형 사립학교가 등장하게 되면서 우리 나라 인문계 고등학교는 보다 더 다양한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명문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특성화 고등학교 혹은 자사고를 입학하기 위한 중학교 성적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 나라 아이들은 돌 지나면서부터 사교육에 시달리게 되었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공부량이 너무나도 많아지게 되었다. 이러다보니 필자도 늘 경험하지만 소아정신과에 방문하게 된 아이들 치료를 위한 스케줄을 짤 때 사립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보다 보다 더 어려운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대뇌는 좌우 반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뇌량이 있어 좌우 반구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춘기 전에는 정서적 발달이 주를 이루면서 대뇌는 여러 가지 자극을 받으면서 성정한다. 그러나 뇌량이 기계적으로 있을 뿐 대뇌 좌우 반구가 원활히 연결된 것이 아닌 상태이며 이런 뇌량이 발달하는 시기는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시기인 사춘기 때부터 이다.

따라서 사춘기 전에는 정서적 발달을 통해 정서적 분화가 보다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하며 자신의 감정을 보다 더 잘 다스리고 어렵고 힘든 일에 대한 감내력 및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참고 견디는 인내력 증가를 위한 정서적 함양이 보다 더 중요하다. 따라서 공부보다는이 놀면서 즐거운 경험과 대뇌 발달을 위한 충분한 수면을 하는 등 쉬는 시간을 보다 더 많이 가져야 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 많은 공부를 하게 되면 대뇌 발달을 위한 휴식 시간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 해도 해도 끝기지 않는 공부에 아이들은 질리게 되고 이러다보면 아이는 쉽게 화를 내고 잘 참지 못하면서 알 수 없는 분노가 쌓이고 이런 분노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대뇌를 공격하는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이 증가하여 원활한 대뇌 발달을 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는 쉽게 화를 내고 짜증잘 내는 아이가 되어 버리고 조금씩 공부량이 늘어나면 이에 따라 심사숙고하면서 깊이 있게 생각하는데 필요한 인내력과 감내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게 되면서 공부에 지쳐가게 된다.

초등학교 공부는 말그대로 기초적 지식을 배우다 보니 간단한 지식을 익히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적다. 그러나 중학교 입학하게 되면 공부량이 절대적으로 늘어나고 간단히 금방 끝나는 문제보다 어렵고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것들로 갑자기 바꾸게 된다. 이러면서 아이는 쉽게 낙담하rp 되고 공부를 포기하게 되면서 중2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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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개발에 대해서

무한경쟁사회에 사는 우리들은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기를 원한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 개발을 위해서 보다 많은 노력을 하게 되며 한편으로는 자신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지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 지능이란 오감을 통해서 받아들인 정보를 파악 분석하여 상황에 맞추어서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산출해 나가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지능이 높을수록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해결 능력과 결과 산출물이 우수하게 된다.

아이들을 진료하다 보면 필히 심리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포함되는 것이 지능 검사이며 지능 평가에 따라서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부모들의 희비가 교차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지능은 크게 동작성 지능과 언어성 지능으로 나누어서 평가를 하게 된다. 언어성 지능은 언어를 매개로 한 후천적으로 습득된 지식 정도를 의미하며 대뇌반구 중에서 좌뇌에 해당하게 된다. 지식은 언어를 매개로 습득하게 됨으로 보다 많은 지식 습득이 있게 되면 보다 높게 언어성 지능이 평가된다. 동작성 지능은 경험적으로 습득한 지식을 그 상황에 맞추어서 응용하고 보다 나은 결과물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의미하며 대뇌 반구 중에서 우뇌에 해당하게 된다. 따라서 동작성 지능은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서 상승되는 것은 아니며 변화 폭이 매우 좁아 능력 개발을 한다고 해서 변화 폭은 크지 않다. 지능 수치 즉 IQ는 바로 동작성 지능과 언어성 지능을 종합하여 산출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지능은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발달하게 된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기 전이기 때문에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동작성 지능이 발달하고 입학 후 언어가 보다 정교해지면서 언어성 지능 발달이 주가 된다. 따라서 입학 전에는 대뇌 중 우뇌가 우세하고 입학 후 좌뇌가 보다 우세하게 발달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좌우 대뇌 발달이 불균형적으로 이루어짐으로 대뇌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며 억지로 균형을 맞추는 것은 대뇌 발달에 역행하는 것이다.

지능 개발을 위한 정형화된 프로그램들이 현재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 실효성은 의문이다. 왜냐하면 지능이 좋다는 것은 정형화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응용력과 융통성이 매우 뛰어남을 의미하며 정형화된 반복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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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의 키워야할 장점들(사랑샘터 생각)-소아정신과


  요즘 방송 매체 영향로 인하여 ADHD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그러나 ADHD라고 하는 것이 정신과 질환이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면만을 강조하여 마치 치료가 되지 않는 중증인 것으로 받아들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ADHD라고 해서 아이가 치료를 필요로 하는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며 보다 긍정적이고 남들보다 뛰어난 장점들을 무수히 많이 가지고 있다. 

  ADHD인 것을 극복해서 세계를 이끌고 가는 뛰어난 인물이 많다고 한다. 이중에서 얼마전 방송에서 ADHD 소개를 하면서 미국 ‘부시’ 대통령이 ADHD였다고 소개된 적이 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전 알코올 문제가 있었다고 하며 또한 APEC 회의 연설하면서 OPEC이라고 말실수를 하는 것과 연설후 단상에서 퇴장할 때 입구를 찾지 못해서 우와좌와하던 모습 이런 것들은 물론 일반 사람들도 이런 실수를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보다 유달리 이런 실수가 많았던 점들은 ADHD의 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강대국 미국을 이끌어 가는데 리더로써 자신의 직무를 잘수행하고 있으므로 ADHD 질환이 치료가 되지 않는 정신과 질환은 아닌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ADHD 아동들중 일반적인 특성은 일단 가만히 있지 않는 것이 있다. 끊임없이 움직임은 그만큼 에너지가 왕성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부분 ADHD 아이들이(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남들보다 체력이 뛰어나서 밤늦게 밖에서 뛰어다니면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러나 과잉 행동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해야하며 이를 통해서 뛰어난 체력을 소유하게 된다. 체력이 뛰어날수록 보다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는 힘이 된다.

  ADHD 아동들은 호기심이 무척 많고 이런 호기심이 생기면 충족을 뒤로 미루지 못한다. 이러다보니 하고 싶은 것을 먼저하면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인내하는 힘이 없어 싫증을 빨리 내기도 한다. 호기심이 강하다는 것은 알고자 하는 욕구가 많고 기존에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보다 새로운 것에 대해서 얻고자 하는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많은 ADHD 아동들은 보다 감각 자극적이면서 측흥적인 자극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이러한 호기심을 보다 발전적인 면으로 키워 노력해서 성취하는 기회를 보다 많이 만들어 주게 되다면 알고자 하는 호기심이 보다 더 발전하게 된다.

  ADHD 아동들은 가끔 다른 아이들보다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한다. 이런 생각들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지 않고 자신의 공상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런 생각이 많을수록 흔히 잡념이 많아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딴곳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은 기존 질서와 체재와 다른 독창적이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인슈타인도 학생때 잡념이 많았고 에디슨도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하여 이로 인해서 곤란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 마찬가지로 ADHD 아동들도 남들과 다른 생각들을 주변 상황에 고려하지 않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인해서 곤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것들은 분명 ADHD 증상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살려야만 하는 아이들의 장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동전 양면과 같은 모순으로 인해서 아이들은 꾸중과 지적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있어 발전할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이런 점들을 잘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ADHD 조기 치료이다.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아이는 자신에 대해서 보다 긍정적이고 주변으로부터 칭찬과 관심을 많이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동기 부여를 많이 가지게 되어 보다 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게 된다. 따라서 아이가 ADHD라면 치료에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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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진료에 대한 편견과 오해에 대해서

진료를 하다보면 수없이 많은 편견과 오해에 부딪치게 되어 이에 따른 적절한 시기를 놓치어서 보다 쉽게 치료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됩니다. 이에 따른 대표적인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1. 멀쩡한 우리 아이가 왜 ‘장애아’인가요?
  진료를 하다보면 정신과 진단명으로 인한 오해를 받게 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진단명 제일 뒤에 붙는 장애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정신과 진단은 DSM-IV 진단 기준에 따르도록 되어 있는데 여기 진단명에서는 대부분 'disorder‘란 단어가 있으며 이를 한국어로 장애라고 번역되어 그렇습니다. 이중 대표적인 예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 ADHD)와 언어 장애(language disorder)인데 아이가 이러한 진단을 받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후에 이에 따른 문제점이 없지만 진단시 ‘장애’라고 하는 이유로 진료 받을시 많은 부모가 무척이나 당황하게 됩니다. 진단서중 장애 진단서가 있는데 이 진단서는 치료가 더이상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의사가 판단시 진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반 사람들은 장애 진단서의 ‘장애’와 진료시 진단명에 붙는 ‘장애’와 혼동하기 때문에 정신과 진료를 받을 때 치료가 되지 않는 난치병으로 오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애 진단서에 해당되는 정신과 진단명은 정신분열증, 정신 지체및 자폐이며 이것의 공통된 특징은 정신과 진단명에서 오히려 장애라는 단어가 빠져있습니다.

2.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기록이 노출되어 군대 및 취업에 지장을 받지 않나요?
정신과 진료를 받게 되면 의사는 당연히 진료 및 자신이 처방한 처치에 대해서 기록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 진료가 보험 적용을 받게 되어 이에 따라 의사는 보험 공단에 청구를 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환자나 환자 보호자들은 자신이 진료한 것이 밖에 노출되지 않을까 이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만 이에 대한 기록은 철저하게 보호를 받게 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에서는 엄격한 처벌을 받도록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진료 기록이 노출되어 군대에 가거나 취직에 불이익받는 일은 없습니다.

3.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민간 보험 가입이 되지 않나요?
  보험 회사는 정신과 진료를 하게 되면 민간 보험을 받지 않을려고 합니다. 대부분 민간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서 엄청한 노력을 하지만 정신과 진료에 따른 편견으로 인해서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꺼리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이는 보험 가입후 자살하게 되면 생명 보험 회사에서는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게 됩니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군은 바로 우울증임으로 사람이 자살시 보험금 지급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 이런 규정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부 우울증, 산후 우울증, 소아 청소년 우울증등 우울증은 수없이 많은 형태로 존재하며 정신과 외래 진료시 대부분 우울증입니다. 이런 우울증중에서 자살에 도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또한 적절한 진료를 받을 경우 보다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간 보험은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지나쳐서 우울증뿐만 아니라 대부분 정신과 진단을 받은 사람을 자살률이 높은 위험한 군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지적으로 손해 보험이 아닌 생명 보험 상품 중에서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우울증, 조울증, 정신 분열증과 자폐 진단시 민간 보험을 들 수가 없지만 공황장애나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진단을 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은 2년뒤에는 전문가 소견에 따라서 생명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보험 가입시 가입자 동의에 따라 자신의 의료 기록을 점검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게 되는데 의료 기록은 5년간 보관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마지막 정신과 진료후 5년이 지난후에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으므로 그후에 민간 보험 가입이 가능할 것입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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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소아 우울증

부모에게는 삶의 기쁨이며, 세상의 중심인 자녀들.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모든 부모에게 더 없이 소중한 경험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씩씩한 성장을 방해하는 먹구름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소아 우울증. 소아 우울증의 사례와 진단 방법을 짚어보았다.
글 김태훈 소아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초등학교 2학년인 창수는 요즘 들어 유달리 짜증을 많이 내고 공부를 하기 싫어하며 심심하다고 자주 말하는 등 갑작스레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이를 걱정한 부모의 손에 이끌려 소아정신과에 내원하였다. 아이는 최근 숙제를 하지 않고 쉽게 화를 내고 있었으며 매사에 의욕이 없는 상태였다. 잘 울고, 짜증을 내면서 부모가 묻는 말에 대답을 잘 하지 않는 소위 ‘애 늙은이’ 같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밤에 자다 가위에 눌려 잠을 깨는 일이 많고 밥을 잘 먹지 않으려하는 것은 물론 잦은 두통 및 복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소아과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진단했다. 아버지의 잘못된 보증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한 달 전에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아버지의 폭음과 부부 싸움이 많아진 상태였다고 한다.
  소아 우울증은 성인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진단 기준은 DSM-IV라는 정신과 우울증 진단 기준을 따르고 있으나 우울증을 불편해하고 호소하지 않으며 증상이 평소와 분명한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아는 아직 심리적 발달이 완성되지 않았고 자아가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체로 보이고 있는 특징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거나 의욕이 떨어져 쉽게 지치며 포기를 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냉소적인 반응을 쉽게 보인 다는 것이다. 청소년에 가까워지면 부모가 묻는 말에 대답을 잘 하지 않으며 화를 심하게 내고 같은 또래와의 싸움이 늘고 가출, 결석과 도벽을 보이는 등 사회적 일탈 행위를 보이기도 한다.  
  생물학적으로 소아 우울증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사회적, 심리학적 원인으로는 위의 예처럼 가정불화, 경제파탄,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가족 해체와 선행 학습과 같은 가중된 학습 스트레스가 있다. 또한 소위 ‘주부우울증’으로 인해 엄마가 우울하게 되면 우울한 증상이 자식들에게 전도되어 아이들이 우울증에 걸리게 될 수도 있다. 여자는 임신과 출산과정을 통해서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게 되며 이로 인해서 우울증에 많이 노출될 수가 있다. 산후 우울증이 그중 한 예이다. 우울증으로 인해서 아이를 양육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며 이로 인해서 아이는 심리 발달에 필요로 하는 엄마와의 상호 작용 기회를 잃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아이들은 부모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불완전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쉽게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 ADHD) 아동들은 주변으로부터의 수많은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인해 우울증을 동반하게 되며 청소년 ADHD 아동 중 소아정신과에 내원한 소아 중에서 절반 이상이 우울을 경험하거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아이는 성인과 달리 계속해서 발달해 나가는 연속선상에 있다. 따라서 발달선상에서 어느 한 시기에서 이상이 발생한다면 이로 인해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심리적 발달이 늦어질 수 있으며, 발달의 다른 영역에서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만약 학령기전에 우울증을 가지고 있던 아이를 사춘기까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초기에는 정서적인 문제만 드러날 뿐 사회성, 인지 기능상에 문제를 보이지는 않으나 우울증으로 인해 사회성, 인지 기능 발달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으로 사춘기 때에는 사회성 발달 저하 및 인지 기능 저하 문제가 표면화 된다.
따라서 소아 우울증이 의심될 때에는 아이가 정서 외의 다른 영역(인지 기능, 사회성, 언어)에서도 얼마나 지체되고 문제가 있는지 자세한 심리 평가가 필요하다. 증상이 모호하고 명확하지 않은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보다 세세하고 정확한 문진을 통해서 소아 우울증 진단을 해야 한다. 즉,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문진과 임상 심리사의 심리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은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3주의 시간을 소요하게 된다.
  전문적인 진단 후에는 집안 사정과 아이 상황에 맞추어 치료를 시작하고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 복용과 놀이 치료와 등의 심리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 형태이다. 정신과 약물이 아이 성장에 해롭고 소위 ‘독하다’는 편견이 있으나 의학 발전과 더불어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약물이 개발되었으므로 이 점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좋다. 소아 우울증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명확하고 정확한 진단, 그리고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오롱 사보 2006년 11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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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Care_ 점검! 카더라 통신


‘나만의 육아 노하우’과연 옳을까?

“손가락을 빨지 않기로 약속을 해요”

아기를 키우다 보면 엄마는 반육아 전문가가 된다. 그러다 보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하니 효과가 있다 카더라’는 ‘카더라식’의 육아 방식이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엄마들이 효과를 보았다는 육아 방식들은 과연 아이에게 정말 효과적인 것일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검증받고 육아 고민도 풀어 보았다.

글_ 윤수정 기자

취재에 도움 주신 분_ 김태훈 소아신경정신과 원장


이유진(26세, 직장맘)

Case 1 “손가락을 빨 때마다 약속을 상기시켜요”

괌 가족 여행 이벤트에 당첨된 적 있던 30개월 된 예원이의 엄마 이유진 씨. 여행 당시 딸 예원이가 손가락을 빨아 걱정이라던 그녀는 얼마 전 효과적인 한 가지 방법을 찾아냈다고 한다. 먼저 손가락을 빨지 못하도록 하면 잠도 자지 않고 내내 칭얼댄다는 예원이에게 “예원아~ 손가락을 빠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니야. 엄마랑 손가락 안 빨기로 약속하자”라며 예원이와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한다. 그런 다음 사탕 모양으로 된 영양제를 선물로 준다. 그 이후로 예원이가 손가락을 빨려고 할 때마다 “예원아~ 엄마랑 손가락 안 빨기로 했지?” 하고 약속을 상기시킨 후 손가락을 걸며 다시 약속을 한다고. 또 예원이가 손가락을 빨 때마다 엄마와의 약속을 상기시켰더니 그 전보다 손가락 빠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전문가 점검 “억지로 금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아이에게 약속에 대한 개념을 가르치며 손가락 빠는 버릇을 고치려고 하시는데, 이는 그리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걱정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30개월이면 아이가 손가락을 빨더라도 그냥 내버려둬도 괜찮을 때입니다. 만 4세가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학문 용어로 ‘과도기 현상’이라고 하며 이 과정에서 아이는 한 가지 행동이나 대상에 집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엄마에게만 모든 것을 의지하며 자라다가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불안하거나 외로울 때 심리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으로, 이를 엄마와의 약속으로 억지로 막는 것은 아이의 심리를 억압하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아이와 잘 놀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손가락 빠는 것보다 사람들과 노는 것이 더욱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죠. 그리고 손가락 빠는 것으로 인해 치아 모양이 걱정되신다면, 어린이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만 4세가 지났는데도 손가락을 계속 빤다면 이는 정신과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입니다.


Case 2 “맛이 쓴 한약을 튜브병에 넣어 먹이고, 잘 먹으면 상으로 사탕 모양 영양제를 줘요”

얼마 전부터 유진 씨는 예원이에게 한약을 먹이고 있는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잘 먹는 편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는 유진 씨만의 노하우가 있다. 예전부터 유진 씨는 약국에서 시럽을 담아주는 투명한 튜브병에 아기 주스나 시럽 등을 담아 예원이가 직접 손으로 들고 먹게 했는데, 그 튜브병에 한약을 담아서 준다는 것. 항상 맛있는 것이 담겨 있던 튜브병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처음에는 쓴 한약 맛에 얼굴을 찡그리긴 하지만 그래도 튜브를 눌러가며 잘 먹는다고 한다. 그때마다 유진 씨는 “예원이 정말 잘 먹네~”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데, 칭찬을 해주면 더욱 잘 먹는 다고. 한약을 먹고 난 후에는 한약 잘 먹었으니까 이건 상으로 주는 거라며, 사탕 모양으로 된 영양제를 준다. 이렇게 하면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영양제도 잘 받아먹는다고 하니 일석이조인 셈.


전문가 점검 “칭찬하는 것은 좋으나, 먹는 것을 상벌로 활용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보통 아이들은 맛이 쓴 한약을 잘 먹지 않는데, 예원이는 그래도 잘 먹는다니 기특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아이는 기본적인 식생활 습관이 정착되는 시기로 먹는 것을 상벌로 활용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음식은 그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즐거워야 하며, 이는 나아가 다른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위한 즐거운 식사법을 익히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사회성 발달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한약을 잘 먹으면 사탕을 준다고 하면, 아이는 한약을 먹는 것보다는 사탕을 못 먹을 수도 있다는 것에만 집중하여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다른 개념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때는 한약을 잘 먹으면 “맛이 쓴 한약도 잘 먹네. 이거 먹으면 쓴맛이 금방 없어질 거야”라고 말하며 사탕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 아이가 어떤 일을 잘할 때마다 그때그때 칭찬을 해주는 것은 아이의 의욕을 높여주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Case 3 “돌아다니면서 밥 먹는 아이가 걱정이에요”

직장맘인 유진 씨는 직장에 있는 낮 시간 동안 시댁에 예원이를 맡긴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를 데리러 가보니, 예원이는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고 할머니는 그런 예원이를 따라다니며 밥을 먹이고 있었다. 예원이가 돌아다니면 밥을 먹이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그냥 예원이가 하는 대로 받아주신다고 한다. 그런데 전에는 엄마 앞에서는 한자리에 앉아 밥을 먹던 예원이가 이제는 엄마가 밥을 먹일 때도 돌아다니기 시작하더라는 것. 이럴 때 “너 이렇게 하면 밥 안 줄 거야”라고 말은 하지만, 저녁 시간 때만 함께 있어줄 수 있는 유진 씨는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봐 단호하게 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전문가 고민 해결 “어릴 때의 식습관 형성은 매우 중요하므로 단호하게 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의 식생활 습관은 엄격하게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할머니께도 부탁드려 아이가 앉아서 먹지 않으면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할머니 입장에서는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손녀겠지만 진정 손녀를 위한다면 그것을 모두 받아주는 것은 좋지 않으며, 아이들은 너무 받아주기만 하면 점점 더 그런 행동이 심각해진다는 사실을 이해시켜야 합니다. 한 번 잘못된 습관을 갖게 되면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물론 아이를 원리 원칙에만 맞춰서 키울 순 없지만, 옳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규제해야 충동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또 아이에게는 일관성 있는 육아 방식이 중요하므로, 집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할머니 집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아이를 대하도록 해야 합니다.

보통 직장맘들은 아이와 있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함께 있는 시간만이라도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되도록 모두 해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엄마의 죄책감을 더는 일일 뿐 아이에게 절대 유익한 일이 아니며, 자신의 행동을 무조건 받아준다고 해서 아이가 엄마를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유익한 것은 해주되 나쁜 버릇은 제대로 잡아주는 것이 아이를 진심으로 위하는 일이자 아이들이 사랑하고 따를 수 있는 훌륭한 부모가 되는 길입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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