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상담 치료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정신과 치료의 경우, 외래를 통해 병원을 방문했을 때 약물 치료보다는 상담 치료를 원하는 편이며 이런 치료를 통해 단번에 문제가 감기 치료하듯 해결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정신과 상담 치료는 아주 고달프고 힘이 들며 긴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그 이유는 정신과 의사가 환자 이야기를 듣고 환자 상태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석을 하면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가 깨우치도록 도와주는 길고 긴 과정이기 때문이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는 치료자와 환자 간에 치료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치료 관계가 설정되면 환자는 치료자를 믿고 자신 속에 감추었던 속마음을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보다 쉽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환자 이야기를 남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비밀 보장의 신뢰성이 요구된다.


이런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게 되면 환자는 치료자에게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치료자로부터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게 되며 이런 감정은 더 나아가 치료자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 이때 치료자의 역할은 이런 환자의 감정을 보다 건강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환자는 지금까지 자신이 겪어 왔던 것과 다른 것들을 경험하게 되고 그러면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 도달하는 데는 수없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도와주는 정신과 의사의 각별한 노력과 에너지가 요구됨은 물론이다.


환자가 원하는 정도의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2번 이상 꾸준히 상담을 계속하여야 하며 이런 치료 과정이 1년 이상 진행되는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보다 앞당기기 위해서 정신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정신과 치료는 매우 힘이 드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를 잘 소화해 내면 그후로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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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산만한 것일까?

아이가 한시도 가만히 안 있어 ADHD가 아닌지 걱정하는 엄마들을 위해 준비했다. 


* 집중력과 산만함에 대한 바른 이해

1 집중력 있는 아이들은
아이가 TV나 비디오를 오랜 시간 보는 경우 집중력이 좋은 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수동적인 몰입으로, 자기의 두뇌를 능동적 및 효과적으로 할당하여 사용하는 능력인 집중력과는 다르다. 집중력은좋아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도 의식적으로 몰두해서 잘 해내는 능력을 말한다. 집중력이 좋은 아이는 주어진 시간동안 주어진 정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해낸다. 한편,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도 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그 일로 집중력을 전환시킬 수 있어야 집중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갖고 놀 때나 게임할 때는 옆에서 밥 먹으라고 불러도 못 듣는 경우는 집중력이 좋은 것이 아니라 부족한 것이다. 운동경기에서 경기가 끝날 무렵 모든 선수들이 지치고 힘들 때도 마지막 힘을 다해 안타를 쳐내거나 과녁에 명중시키는 것은 집중력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2 산만한 아이들은
집중력이 부족하고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며, 매우 충동적으로 반응하고, 다소 불안해 보이는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산만한 아이들은 단순히 집중하는 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실수를 많이 해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잦은 지적과 꾸중을 듣게 되고, 이로 인해 자신감 저하와 짜증을 보이는 악순환을 거듭한다.

*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 산만하다고 볼 수 있을까?

1 집중 시간으로 산만 여부를 알 수 없다
최근 전체 초등학생의 약 5%가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취학 훨씬 전이라도 아이가 산만하다고 생각되면 ADHD를 우려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만 3세 이전의 어린 아이들이 산만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으로 시력발달과도 관련이 있다. 신생아의 경우 아주 흐릿하게 찍힌 흑백사진정도로서 물체를 인지하다가 생후 2~3개월에는 2~3m 거리의 물체를 인지하고, 6개월이 되면 보통 0.1정도의 시력으로 물체의 선을 구분할 수 있게 되며, 성인의 시력과 비슷하게 발달하는 것은 만 5~7세 무렵이다. 따라서 아이는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게 느껴지므로 무엇이든 만지려고 돌아다니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또한 <표>에서 보듯이 만 3세까지는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도 1분을 넘지 않으므로 집중하는 시간만 놓고서 산만한가, 아닌가를 평가할 수는 없다. 오히려 활동적이고, 새로운 자극에 대해 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표> 월령별 평균 집중시간
생후 6개월 - 엄마목소리 3초 이내
생후 12개월 - 자신에게 익숙한 장난감  5초 이내 
생후 18개월 - 블록 쌓기 10초 이내
생후 24개월 - 공 던지기 등 자신의 놀이 20초 이내
생후 30개월 - 그림책 보기 30초 이내
생후 36개월 - 옷 입기, 신발신기 1분 이내
만 4세: 소꿉놀이, 역할 놀이 등 자신의 놀이 3분 이내
만 5세: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나 학습에 5분 이내

미리 알아두는 ADHD

1 어렸을 때 예민하고 까다로우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
ADHD의 특징적인 증상은 학교에 입학할 무렵인 만 5~7세 이후에 나타나 그 이전에는 진단할 수 없다. 단, ADHD로 진단된 아이의 엄마들은 공통적으로 아이를 기르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호소한다. 만 1~2세 무렵에는 쉽게 울고, 한 번 울음을 터뜨리면 아무리 달래도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잘 안 자고, 자더라도 조금만 시끄러우면 금방 깨는 등 예민하고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또 잘 뛰어다녀서 운동발달이 좋은 것 같으면서도 잘 넘어지고, 쉽게 다치고, 컵이나 숟가락 젓가락 같은 물건들을 잘 떨어뜨리는 등 소근육 운동이 매우 서툴다. 친구를 쉽게 공격하고,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 잠시만 눈을 떼도 없어져서 잡으러 다녔다는 엄마들도 많다. 하지만 어릴 때 이런 특징을 보인 아이들이 모두 ADHD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다.

2 학령기에 나타나는 ADHD의 특징적인 증상
ADHD의 특징적인 증상은 한 곳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쉴 사이 없이 움직이는 과잉운동,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주의력이 부족한 집중력 결핍, 생각없이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충동성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엄마가 아래의 항목에 체크했을 때 16점 이상이면 ADHD를 의심할 수 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매우 드물다)-0  약간 혹은 가끔 그렇다-1  상당히 혹은 자주 그렇다-2
매우 자주 그렇다-3
1. 차분하지 못하고 활동적이다.
2. 쉽사리 흥분하고 방해가 된다.
3.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된다.
4. 주의 집중 시간이 짧다.
5. 늘 안절부절 못한다
6. 쉽게 주의 분산 된다.
7. 요구하는 것이 있으면 금방 들어주어야 한다.
8. 자주 또는 쉽게 울어버린다.
9. 금방 기분이 확 변한다.
10. 화를 터뜨리거나 감정이 격하기 쉽고, 행동을 예측 하기 어렵다.

* 연령별 집중력에 대한 현실적 기대치

1 생후 6개월
집중력 간단 체크: 엄마 목소리를 알아듣고 엄마가 “oo야”라고 부르면 소리나는 방향으로 돌아볼 줄 안다.

2 생후 12개월
집중력 간단 체크: 손에 있던 물건을 떨어뜨리면 그 물건을 찾기 위해 시선을 아래로 돌리고 노력할 줄 안다.
집중력 기르려면: “우리 00가 컵을 떨어뜨렸구나, 컵이 바닥과 꽈당 부딪쳤네. 컵이 많이 아프겠다” 이렇게 말로 표현해준다. 그래서 항상 결과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해준다.
엄마의 궁금증: 일찍 걷기 시작한 현서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이리저리 빠르게 돌아다닌다. 워낙 움직임이 많다보니 여기저기 다칠 때도 많은데 산만한 것이 아닐까? - 현서(생후 13개월) 엄마 정해령 씨
전문가 답변: 이시기는 걸음마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로 자신의 걸음마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욕구를 획득하게 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많이 돌아다닌다고 해서 산만하다고 평가하기 보다는 보다 활동적인 있는 아이로 봐야 한다.

3 생후 18개월
집중력 간단 체크: 블록 쌓기 등 좋아하는 장난감을 10초 정도 가지고 놀 줄 안다.
집중력 기르려면: 장난감에 금방 싫증을 잘 내는 아이에게는 바깥놀이로 관심을 돌려 충분한 바깥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바깥놀이는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을 준다.
엄마의 궁금증: 그림책을 보여주면 몇 장 씩 한꺼번에 넘겼다가 다시 앞으로 갔다가 하는데 산만한 것이 아닐까? - 민준(생후 20개월) 엄마 박지현 씨
전문가 답변: 아직 아이가 그림책을 넘기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 그림책을 처음부터 차례대로 넘기는 것은 오랫동안 그림책 읽기를 통해 학습이 된 후에 가능한 일이다.

4 생후 24개월
집중력 간단 체크: 공을 앞으로 던지고, 공이 굴러간 위치까지 끝까지 확인한 후 다른 행동을 한다.
집중력 기르려면: 엄마와 함께 블록 높이 쌓기, 목표물에 정확하게 고리를 끼우는 고리던지기, 같은 모양 찾기 등 집중력을 기르는 놀이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다.
엄마의 궁금증: 똑같은 질문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집중력 결여 아닐까?
- 서연(생후 27개월) 엄마 김민정 씨
전문가 답변: 엄마는 늘 같은 대답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는 엄마가 기분 좋게 대답해 줄때, 마지못해 대답해 줄때, 건성을 대답해 줄때 등을 전부 다르게 느낀다. 이럴 때 아이의 질문에 늘 똑같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해 주면 같은 질문을 덜하게 된다.

5 생후 30개월
집중력 간단 체크: 이음새가 튼튼하고 종이질이 두터운 그림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넘기면서 줄 안다.
집중력 기르려면: 고집이 세고 활동적인 아이들은 엄마에게 많이 야단맞거나 체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오히려 집중력이 약해지고 산만해지거나 다른 아이를 더욱 괴롭히게 된다. 여유 있는 태도로 아이를 대하고 또래와 놀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의 궁금증: 아이가 말할 때 지나치게 흥분하면서 말을 더듬는데 ADHD와 관련 있는 증상은 아닐까? - 고은(생후 32개월) 엄마 윤소정 씨
전문가 답변: 만 2세부터 만 5세까지 언어능력이 급격하게 발달하는 반면 하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표현할 줄 몰라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때는 심각해 하는 내색을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들어주면서 더듬지 않는 다른 말로 고쳐서 반복하게 하는 것이 좋다.

6 생후 36개월
집중력 간단 체크: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서 옷을 입을 줄 안다.
집중력 기르려면: 아이가 물어올 때 엄마가 차분하게 끝까지 듣고 성실하게 대답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색칠하기나 옷 입기 등에서 끝까지 한 일에 대해서 크게 칭찬해준다. 요리 등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이 있다면 함께 몰입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엄마의 궁금증: 식사할 때 잠시도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빙빙 돌아다니거나 동생을 건드려서 집안 분위기를 망쳐놓는데 괜찮은 것일까? - 형우(생후 32개월) 엄마 박지선 씨
전문가 답변: 이런 행동들은 만 3세 이후부터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계속된다면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신경질적으로 야단칠 것이 아니라 조용하게 아이를 불러 눈을 맞추고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문제행동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일은 있었거나 잠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고 개선하는 것이 좋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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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인터넷의 눈부신 발달은 우리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IT 강국답게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최고이다. 또한 정부에서도 IT 산업을 우리나라 대표 종목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좋은 인터넷 조건 중 우리가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인터넷을 통한 게임이다.


과거 10년 전까지만 해도 청소년들에게서 나타나는 문제 중 가장 흔한 유형이 본드나 부탄가스 흡입이었으나 현재 임상에서는 이런 유형들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는 바로 눈부신 게임 산업의 발전이 이런 일탈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리니지’, ‘스타크래프트’를 위시한 게임에 빠지게 되는 것은 익명성, 편리함과 현실 회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간 게임에 노출되게 되면 뇌가 적절한 시간 동안 쉬지 못하게 됨으로 인해 피로감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한 집중 곤란, 만성 피로, 수면 부족, 짜증과 충동적인 반응, 그리고 사회에 대한 반항과 불복종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이런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게 되면 실생활에서 사람들과 접촉하는 시간이 감소됨에 따라 사회성 결여가 오게 된다.


휴식 시간에 따로 컴퓨터를 하면서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이 컴퓨터가 고장이 난 이유로 같이 모여서 휴식시간을 가졌더니 회사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일례를 볼 때, 인터넷이 일상의 대화 기회를 많이 빼앗는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이렇게 인터넷 게임에 오랜 기간 몰두하게 되면 게임을 하지 않을 때 소위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불안감, 인터넷 사용과 관련된 강박적인 사고, 인터넷과 관련된 환상 및 꿈, 초조감과 더불어 심하면 자판을 자신도 모르게 두드리는 행동을 하기까지 한다. 이런 금단 증상은 더 나아가 인터넷 게임 중독 증상을 더욱 심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지속되면 일상생활 중 많은 시간을 인터넷 게임에 사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인터넷 게임으로 인한 문제점은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게임 모방 살인, 게임 아이템을 얻기 위한 음성적인 돈 거래, 장기간의 게임으로 인한 죽음 등. 이런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들은 앞으로도 계속 더 심화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재까지는 인터넷 중독에 대한 대비책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인터넷 중독자는 일단 환자로 분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의 및 진단 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못한 상태이다. 또한 이들은 대체로 인터넷 특성상 음성적이고 은둔적이며 스스로도 이런 증상에 대해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발견이 용이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치료에 대한 연구 및 보고도 전무한 상태라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조차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만약 자신이 인터넷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이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 인터넷 중독 치료에서 현재까지 가장 효과가 있었던 치료는 인간관계 증진이다. 이를 거꾸로 해석해 본다면 인간관계가 부족한 사람들이 인터넷 중독에 빠질 수 있는 고위험군이라는 것이다. 즉 친구가 적은 사람, 우울한 사람, 판단력이 떨어지고 의존적인 사람, 취미가 다양하지 못한 사람들은 인터넷 중독에 빠질 수 있는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인터넷 게임을 하더라도 하루 한두 시간 정도로 제한하거나 장시간 몰두를 요하는 게임은 멀리하는 것이 좋겠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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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인 긴장 상태라 정의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면서 해로운 것으로 여기지고 있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삶에 도움을 준다는 설도 있다.

동물의 경우는 삶에 위협이 닥쳤을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에 따라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이에 따라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근육의 긴장도가 올라가면서 몸이 민첩하게 활동, 위험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위험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해도 벗어날 수 없게 된다면 일종의 멍한 상태에 빠져 버린다. 이는 신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결국 이런 상태에서는 공포감, 불안감은 감소되지만 천적에게 그대로 노출되면서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현대인들도 피할 수 없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이와 유사한 양상이 나타나는데 바로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등으로 과거 ‘화병’이라고 불리던 증상들이 그것이다.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심신은 더욱더 지치고 힘들게 되면서 활력이 감소하여 생활 자체에서 다양한 리듬이 감소하고 단조롭게 된다. 규칙적인 식사 주기의 파괴, 불면증, 불규칙적인 생리현상 등이 그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따라서 자신이 스트레스를 잘 받아 쉽게 불안정해지고 불안한 사람이라면 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규칙적인 리듬이 발생하게 되면 대뇌에서 이를 인식하여 이러한 기능들을 더욱 발전시키게 되고 반복적인 노력에 의하여 스스로의 몸에 기억이 되면서 건겅해지게 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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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라면서 부모로부터 혼이 나지 않았던 적이 없었을 것이다. 혼이 나는 형태는 비난, 질책과 빈정대는 말투와 같은 말로 하는 것, 일정한 권리를 빼앗은 것과 하기 싫은 허드렛 일을 명령하는 것과 가장 피해야 할 신체적 체벌이 있다. 이러한 체벌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행하여 지는 것이므로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회사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체벌은 가급적이면 적게 사용되어야 하지만 우리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원하지 않는 상황이나 반응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멈추게 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체벌에 대한 부모의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서 나타나게 되는데 체벌 효과에 대한 부모의 잘못된 생각으로는 체벌이 자주 길게 짧은 간격으로 할수록, 소리치는 것이 효과가 없으면 때리는 것과 같은 좀더 강할수록, 혼을 낼 때 아이가 당황하고 무서워할수록 좋다는 것과 아이가 싫어하는 숙제, 독서같은 것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부모는 혼을 내면 아이가 올바른 행동을 하며 따라서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잔소리를 많이 하면 좋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경험하였듯이 부모에게 혼을 날 때에는 이런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거나 억울하다는 생각을 주로 하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반성하지 않는다. 부모는 아이에게 혼을 낼 때 참다가 화가 나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 갑자기 폭발해서 나타나게 되어 아이에 대한 불편한 감정만이 표현될 뿐이다. 따라서 부모의 감정이 격해질수록 불필요한 체벌이 있게 되는데 이에 대한 예를 들면 숙제나 공부를 더시키거나 가족과 나들이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반성문을 반복적으로 쓰게 하는등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아이에게 체벌하게 된다.

  아이는 반복적인 체벌을 통해서 이에 따른 적응을 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와 같은 문제되는 행동이 많아 자주 혼이 나거나 부모싸움이 많아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경우 아이의 문제되는 행동이 점점 더 많아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체벌이 점점 더 많아지게 된다. 아이가 체벌을 받게 되면 잠시 주춤하는 효과가 있지만 이러한 관계가 지속하게 되면 아이는 적응하게 되어 체벌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체벌이 아이의 문제된 행동을 잠시라도 멈추게 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체벌은 소리지르는 것에서 때리는 것으로 점점 더 강화가 된다.

  체벌이 있을 때에는 아이들에게는 불안, 울음, 분노및 절망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감정이 있을 때에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어 아이는 자주 혼을 내는 부모나 선생님을 회피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부모나 선생님과 지내는 시간이 감소하게 부모와 긍정적인 관계는 감소하게 된다. 또한 자주 혼을 내는 부모의 모습을 모델로 이러한 모습을 학습하게 된다. 이런 학습은 시어머니로부터 구박을 많이 받은 여자가 후에 더 며느리를 더 심하게 혼을 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노감이 내재하게 되며 공격성을 많이 가지게 되고 이런 감정이 많을수록 감정 조절이 실패하기 때문에 아이는 점점 더 촉력적인 모습을 가지게 된다. 즉 남을 잘 때리튼 폭력적인 아이는 집안에서 그만큼 자주 맞고 혼이 났기 때문인 것이다.

  앞서 말한 상황이 지속하게 되면 체벌이 더 이상 강화될 수 없는 상황이 지속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부모는 경찰이나 병원과 같은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부모와 아이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서로 인식하게 되지만 외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임시방편적인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없게 되며 희망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아이를 때리는 것은 백해무익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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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습동기
학습자체에서 유발되는 흥미와 같은 내적동기와 학업 이외의 외적 보상에서 유발되는 외적동기, 그리고 무동기상태로 구성된다.

2.학습동기의 단계구분
1)무기력 단계->2)외적 강압의 단계->3)내적 강압의 단계->4)유익추구의 단계->5)의미 부여의 단계->6)지식 탐구추구->7)지적 성취의 추구->8)지적 자극의 추구

3.학습동기와 성취도의 관계
자율성이 높은 학생들이 학업행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따라서 학습 성취도가 높다. 타인을 의식하면서 공부에 임하면 과제 수행에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며 자연히 학습 성취도도 낮아지게 된다.

4.학습동기의 증진을 위한 5가지 방법

1)성공적인 경험을 많이 하도록 한다.
학습자로 하여금 성공적인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것은 이전에 성공했던 일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잘 할 수 있도록 한다. 학습자로 하여금 성공경험을 더 많이 하도록 하기 위해 학습자의 능력에 맞는 과제를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스스로 자기 통제 경험을 하도록 돕는다.
학습과 관련된 자신의 상황, 감정, 성공 경험 등이 외부요인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낄 때, 자존감이 높아지고 학습에 대해 계속적인 통제력을 가지려고 노력하게 된다.

3)정서적인 적응을 돕는다.
학습자의 불안, 우울, 혼란감과 같은 정서적인 상태는 학습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학습동기를 높이려면 이러한 부정적인 정서를 학습자가 이겨내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4)신체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학습과 관련된 효율적인 정보처리가 일어나려면 학습자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야한다. 피로하거나 체력이 저하되고 허약할 때 오랫동안 학습에 몰두하기 어렵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

5)부정적인 환경에 대처하도록 돕는다.
부정적인 환경에 대처하도록 돕는 것은 학습 동기를 증진 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학습자의 학습 동기를 저해하는 부정적인 환경요인으로는 지나치게 어려운 학습 내용을 무시한 채 학교 학습이 계속 진행되는 것, 학습 분위기가 지나치게 경쟁적인 것, 친구나 교사와의 관계가 소원한 것, 학습 분위기가 지나치게 경쟁적인 것, 부모의 성취 압력이 지나치게 높은 것을 들 수 있다. 학습 동기를 높이려면 이러한 부정적인 환경요인을 제거하거나, 학습자가 그러한 환경에 대처하는 방안을 습득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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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있으면 아이들 방학이 돌아오게 된다. 지금쯤 계획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행 스케줄을 짜고 있거나 완성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아이가 산만하다면 여행 스케줄을 잡는 데 있어서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산만한 아이들은 집 밖으로 나가게 되면 정신없이 호기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기웃거리게 된다. 옆에 자동차가 있건 말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알아내야 직성이 풀린다. 그리고 무언가 새로운 것이 보이면 뒤에서 부모가 부르건 말건 그저 앞으로만 달려 나간다. 또한 여행지에서 보는 신기한 것들에 사달라는 요구도 많아지고 자신의 욕구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공장소에서 떼를 많이 써, 부모를 곤란하게도 한다.


산만한 아이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오감을 통해서 들어오는 주변 자극에 대해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좌절되었을 때 이에 대한 감정 조절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아이는 길을 잃기도 하고 공공장소에서 부모와 실랑이하는 일도 비일비재다. 이것이 두려워 여행 가는 것을 꺼리는 부모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아이와 여행을 간다면 놀이기구나 자극 많고 인파가 많은 곳보다는 비교적 인적이 드문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산만한 아이들은 주변 상황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인적이 드물고 자극이 비교적 없는 곳이라면 흥분하지 않고 비교적 적절하게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가 있다. 종종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해 집단생활을 통한 사회성 강조 프로그램이 제시되기도 하지만 산만한 아이들에게는 적합하지 못하다.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 같은 또래 아이들 사이에 경쟁이 있기 마련이다. 또한 집을 떠나서 부모의 도움 없이 아이들과 지내야 하는
데 산만한 아이들일수록 충동적이라 자신의 욕구를 참아내는 인내력이 부족하여 이런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또한 또래와의 경쟁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해결해 낼 수 있는 능력이나 극복 노력 또한 부족하다. 이로 인해 산만한 아이들은 자기 방식이나 의견만을 고집하다가 융화가 어렵게 되어 흔히 ‘왕따’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아이일수록 가족들과 같이 지내면서 집 밖에서도 친밀감을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 여행을 하게 되면 뜻하지 않게 힘든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과정에서 부모의 도움으로 어려운 일들을 해결하면서(식사, 잠자리, 날씨와의 싸움 등등) 가족에 대해 소중한 마음과 신뢰감이 생기게 되고 이는 아이들에게는 귀한 경험이 되는 것이다.
여행 도중 아이들에게도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면 부모가 먼저 알아서 해결해 주기보다는 아이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실수를 하더라도 그런 실수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면서 행동이나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해서 평가하고 조정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해결되지 않을 때에 부모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부모가 도움을 줄 상황이라도 일방적으로 해결하지 말고 아이와 같이 궁리하면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    


물론 부모가 아이의 의견을 무시해야 할 때도 있다.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요구만을 하면서 바닥에 누워서 울고 고집을 피우는 경우에는 아이의 의사와 상관 없이 아이의 떼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부모가 주변 시선 때문에 곤란하더라도 꿋꿋하게 버틴다. 하지만 아이가 여행 도중 유난히 여러 번 부모를 잃어버렸다거나 행동 폭이 커서 여기저기 많이 다치고 주변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라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의심할 수도 있으니 소아정신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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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아이들은 방학이 되면 가족과 함께 산과 바다에서 며칠 엇비슷하게 휴가를 지내고 남는 기간에는 동네 친구들과 놀면서 지내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방학도 길어짐에 따라 아이들도 방학을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보내고 있다.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 장기간의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이런 아이들 중 일부의 경우, 그전에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하고 학교 숙제도 잘 하던 아이가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면서 엉뚱한 짓을 하거나 학교 준비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숙제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돌아온 학교에 부적응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들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돈을 들여서 보낸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자식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서 당황하기도 한다. 이런 경향은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날 수가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다 특히 우리처럼 사교육의 발달로 인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하지 못하고 부모가 정해 주는 틀에 따라서 자신의 생활이 주도되는 경우에는 특히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간의 해외여행은 아이가 갑자기 부모의 틀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갑자기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게 되는 상황이다.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재미있고 신기한 것에 대해서 호기심을 많이 가지는 반면 또한 어렵고 지겨운 것에 대해서는 쉽게 흥미를 잃고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것은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난 경우 더욱더 심화된다. 또한 서양문화권에서 장기간 보낼 경우, 동양문화와의 차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문화적 갈등상태에 빠지게 되고 적응을 하지 못해 우왕좌왕 불안해하면서 심하면 퇴행 증세까지도 보이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불안하고 우울한 것을 말과 표정으로 표현하지 못한다. 다만 더욱 산만해지거나 전에 잘하던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짜증을 내거나 컴퓨터 오락만을 하려고 하거나 심심해하고 부모와 말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되면 부모들은 부모들대로 실망감으로 인해서 아이를 몰아세우게 된다. 이러다 보면 아이는 더욱더 불안해지고 부모 말을 듣지 않게 되면서 악순환은 반복된다.


그러나 이런 예가 전부는 아니다. 장기간의 해외여행은 반면 아이가 부모의 손길에서 벗어나서 스스로의 능력을 점검하고 검증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다. 대체로 아이들이 이런 조건이 충족되려면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때쯤이면 아이들은 인지 발달상 융통성도 생기고 자신의 상황을 보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미숙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이런 모든 사항들을 생각할 때 아이들의 해외 장기여행에 대해서는 특히 시기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아이가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오히려 더 산만해지고 전보다 학교생활을 잘하지 못하는 등 부적응 상태가  한달 이상 지속되면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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