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제임슨 본 시리즈 완결편 <본 얼티메이텀>이 인기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과거 수년간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서 사투를 벌인다



최근 영화 제임슨 본 시리즈 완결편 <본 얼티메이텀>이 인기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과거 수년간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서 사투를 벌인다. 주인공이 이렇게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에 대해서 집착을 보이고 있는 것은 현재의 나는 과거와 이어져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어느 순간이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린다면 누구나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 중 하나가 과도한 폭음으로 인한 일시적 기억 상실이다. 술에서 깨었을 때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기억나지 않는 상황, 간밤에 내가 무슨 일을 하였는지 기억나지 못할 때의 황당스러움과 조각조각 연결되지 않는 기억들로 인해 혹시 내가 무슨 사고를 저지르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들이 불안감을 야기시킨다.


영화 주인공은 자신의 과거를 조금씩 찾아가면서 자신이 과거에 어떤 일을 했었고 왜 기억을 잃어버렸는지를 확인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된다. 과거의 나를 알게 되면 현재 자신을 둘러싼 현상들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어 정체성 상실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된다.


사람들은 어렵게 힘든 일이 닥쳤을 때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게 된다. 이런 현상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에서 기인하게 되는데 그러한 어려움들을 해결할 때 과거의 경험들을 떠올리게 되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사춘기 시기에 유난히 생각이 많아지고 나름 논리가 생기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시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과거 자신이 성장하면서 겪었던 기억들을 재구성, 정리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세우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아시절에 어렵고 힘든 경험을 많이 할수록 사춘기를 호되게 치르게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아 가는 과정을 사람들은 막연하고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와는 다르게 일상에서는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과거를 정리하면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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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Care_ 점검! 카더라 통신


‘나만의 육아 노하우’과연 옳을까?

“손가락을 빨지 않기로 약속을 해요”

아기를 키우다 보면 엄마는 반육아 전문가가 된다. 그러다 보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하니 효과가 있다 카더라’는 ‘카더라식’의 육아 방식이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엄마들이 효과를 보았다는 육아 방식들은 과연 아이에게 정말 효과적인 것일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검증받고 육아 고민도 풀어 보았다.

글_ 윤수정 기자

취재에 도움 주신 분_ 김태훈 소아신경정신과 원장


이유진(26세, 직장맘)

Case 1 “손가락을 빨 때마다 약속을 상기시켜요”

괌 가족 여행 이벤트에 당첨된 적 있던 30개월 된 예원이의 엄마 이유진 씨. 여행 당시 딸 예원이가 손가락을 빨아 걱정이라던 그녀는 얼마 전 효과적인 한 가지 방법을 찾아냈다고 한다. 먼저 손가락을 빨지 못하도록 하면 잠도 자지 않고 내내 칭얼댄다는 예원이에게 “예원아~ 손가락을 빠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니야. 엄마랑 손가락 안 빨기로 약속하자”라며 예원이와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한다. 그런 다음 사탕 모양으로 된 영양제를 선물로 준다. 그 이후로 예원이가 손가락을 빨려고 할 때마다 “예원아~ 엄마랑 손가락 안 빨기로 했지?” 하고 약속을 상기시킨 후 손가락을 걸며 다시 약속을 한다고. 또 예원이가 손가락을 빨 때마다 엄마와의 약속을 상기시켰더니 그 전보다 손가락 빠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전문가 점검 “억지로 금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아이에게 약속에 대한 개념을 가르치며 손가락 빠는 버릇을 고치려고 하시는데, 이는 그리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걱정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30개월이면 아이가 손가락을 빨더라도 그냥 내버려둬도 괜찮을 때입니다. 만 4세가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학문 용어로 ‘과도기 현상’이라고 하며 이 과정에서 아이는 한 가지 행동이나 대상에 집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엄마에게만 모든 것을 의지하며 자라다가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불안하거나 외로울 때 심리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으로, 이를 엄마와의 약속으로 억지로 막는 것은 아이의 심리를 억압하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아이와 잘 놀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손가락 빠는 것보다 사람들과 노는 것이 더욱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죠. 그리고 손가락 빠는 것으로 인해 치아 모양이 걱정되신다면, 어린이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만 4세가 지났는데도 손가락을 계속 빤다면 이는 정신과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입니다.


Case 2 “맛이 쓴 한약을 튜브병에 넣어 먹이고, 잘 먹으면 상으로 사탕 모양 영양제를 줘요”

얼마 전부터 유진 씨는 예원이에게 한약을 먹이고 있는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잘 먹는 편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는 유진 씨만의 노하우가 있다. 예전부터 유진 씨는 약국에서 시럽을 담아주는 투명한 튜브병에 아기 주스나 시럽 등을 담아 예원이가 직접 손으로 들고 먹게 했는데, 그 튜브병에 한약을 담아서 준다는 것. 항상 맛있는 것이 담겨 있던 튜브병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처음에는 쓴 한약 맛에 얼굴을 찡그리긴 하지만 그래도 튜브를 눌러가며 잘 먹는다고 한다. 그때마다 유진 씨는 “예원이 정말 잘 먹네~”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데, 칭찬을 해주면 더욱 잘 먹는 다고. 한약을 먹고 난 후에는 한약 잘 먹었으니까 이건 상으로 주는 거라며, 사탕 모양으로 된 영양제를 준다. 이렇게 하면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영양제도 잘 받아먹는다고 하니 일석이조인 셈.


전문가 점검 “칭찬하는 것은 좋으나, 먹는 것을 상벌로 활용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보통 아이들은 맛이 쓴 한약을 잘 먹지 않는데, 예원이는 그래도 잘 먹는다니 기특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아이는 기본적인 식생활 습관이 정착되는 시기로 먹는 것을 상벌로 활용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음식은 그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즐거워야 하며, 이는 나아가 다른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위한 즐거운 식사법을 익히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사회성 발달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한약을 잘 먹으면 사탕을 준다고 하면, 아이는 한약을 먹는 것보다는 사탕을 못 먹을 수도 있다는 것에만 집중하여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다른 개념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때는 한약을 잘 먹으면 “맛이 쓴 한약도 잘 먹네. 이거 먹으면 쓴맛이 금방 없어질 거야”라고 말하며 사탕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 아이가 어떤 일을 잘할 때마다 그때그때 칭찬을 해주는 것은 아이의 의욕을 높여주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Case 3 “돌아다니면서 밥 먹는 아이가 걱정이에요”

직장맘인 유진 씨는 직장에 있는 낮 시간 동안 시댁에 예원이를 맡긴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를 데리러 가보니, 예원이는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고 할머니는 그런 예원이를 따라다니며 밥을 먹이고 있었다. 예원이가 돌아다니면 밥을 먹이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그냥 예원이가 하는 대로 받아주신다고 한다. 그런데 전에는 엄마 앞에서는 한자리에 앉아 밥을 먹던 예원이가 이제는 엄마가 밥을 먹일 때도 돌아다니기 시작하더라는 것. 이럴 때 “너 이렇게 하면 밥 안 줄 거야”라고 말은 하지만, 저녁 시간 때만 함께 있어줄 수 있는 유진 씨는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봐 단호하게 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전문가 고민 해결 “어릴 때의 식습관 형성은 매우 중요하므로 단호하게 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의 식생활 습관은 엄격하게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할머니께도 부탁드려 아이가 앉아서 먹지 않으면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할머니 입장에서는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손녀겠지만 진정 손녀를 위한다면 그것을 모두 받아주는 것은 좋지 않으며, 아이들은 너무 받아주기만 하면 점점 더 그런 행동이 심각해진다는 사실을 이해시켜야 합니다. 한 번 잘못된 습관을 갖게 되면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물론 아이를 원리 원칙에만 맞춰서 키울 순 없지만, 옳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규제해야 충동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또 아이에게는 일관성 있는 육아 방식이 중요하므로, 집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할머니 집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아이를 대하도록 해야 합니다.

보통 직장맘들은 아이와 있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함께 있는 시간만이라도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되도록 모두 해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엄마의 죄책감을 더는 일일 뿐 아이에게 절대 유익한 일이 아니며, 자신의 행동을 무조건 받아준다고 해서 아이가 엄마를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유익한 것은 해주되 나쁜 버릇은 제대로 잡아주는 것이 아이를 진심으로 위하는 일이자 아이들이 사랑하고 따를 수 있는 훌륭한 부모가 되는 길입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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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CoV)를 극복하자 -신경정신과

 



한반도는 지금 메르스로 인한 공포심에 휩싸여 있다. 과거 바이러스에 의해서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다. 중국과 홍콩을 강타하여 치사율 10%를 보인 사스가 있었지만 운좋게 우리 나라를 비켜나갔다.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플루는 전염력이 무척이나 강했지만 치사률은 높지 않았다.

그러나 메르스는 중동 이외 국가외에 우리 나라에 출현하고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우리 나라 전체가 공포 분위기로 휩싸여 버렸다. 세정제과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려 없을 지경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던 극장과 유원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고 온라인 주문과 배달이 무척 늘었다.

메르스에 감연된 의사가 강남에 산다는 소문만으로(휴교당시 상황이었음) 강남 학부모들은 학교에 휴교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 강남 교육 1번지 대치동 일대 초등학교와 유아원은 휴교에 들어갔고 서울의 모 아파트에서는 고혈압 환자의 119 긴급 출동이 방역복을 입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인하여 SNS에 급속도로 퍼져나가 수많은 학부모들이 강력하게 휴교할 것을 요구하여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휴교를 하게 되었다.

이런 반응들은 공포감에 대한 과민한 반응이지만 메르스 감염 문제가 더 진행하게 되면 이런 과민 반응들이 더 증폭되어 나타날 수 있다.

공포감이 커지게 되거나 무엇인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면 사람들 마음속에는 분노가 생기기 마련이다. 마음속에 분노가 쌓이면 이를 해결해야 한다. 본노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분노 원인 자체를 해결하는 것이고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점을 해결할 능력이 없거나 역부족일 경우 분노심은 해결하기 위한 행동이 엉뚱하게 표출하게 된다. 이중 가장 흔하게 분노가 폭발하게 되는데 이를 acting-out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분노심이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같이 느끼게 될 경우 서로 공유하게 되면서 분노심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군중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렇게 군중이 만들어지면 군중 밖에서는 나 자신이 잘 보이지 않는다. 사람은 군중을 이루게 되면 관심받거나 눈에 띠이고 싶은 충동을 가지게 된다. 한 개인이 평소에는 생각하지도 않은 소위 튀는 행동들을 하게 된다. 이런 행동은 무리속에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런 주목은 네가 했으니 나도 한다.’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자극을 주게 되면서 많아지고 대범해지면서 분노감을 해결하기 위해서 보다 더 공격적인 행동을 유밯하게 된다. 과거 LA 흑인 폭동이나 남미 국가에서 월드컵 경기에서 자국 나라가 어의없이 대패할 경우 시민들이 거리와 나와 폭동을 일으키는 것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나라는 일본식 경제 불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등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 이런 상황에 과장된 치사율을 보이는 메르스 바이러스는 우리로 하여금 더욱더 불안하게 만들게 된다. 불안감이 많아지게 되면 자신감을 잃게 되면서 남들 시선이나 평가에 예민해지고 남들을 믿지 못하는 풍조가 생기게 된다. 남을 믿지 못하게 풍조에서는 상대방이 그럴 의도로 행동하지 않았는데 나를 공격하거나 깍아 내리는 행동으로 오해를 하게 되거나 나혼자만 피해를 받게 될 것이란 생각에 빠져들기 쉽다. 이러다보면 남을 더 의심하게 되고 공식적 보도나 자료보다 유언비어에 쉽게 동화되어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런 행동들은 우리 사이에서 돌고 돌아 결국 내 자신에게 되돌아 오기 마련이다.

이럴수록 정부 발표와 전문가의 조언을 귀를 기울이면서 서로 의지해야 한다. 메르스는 우려와 달리 노약자와 중증 질환자에게 치명적이지만 평소 건강한 생활을 한 사람에게는 위협적이지 않다고 한다. 또한 각종 발표에서 보듯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및 안정으로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평소보다 자기 위생 관리에 신경써서 자주 손을 씻거나 세정제를 사용하면서 위생 관리에 보다 더 신경을 쓰고 지낸다면 곧있을 무더위에 메르스는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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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치료

우리 아이가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하나요?

우리 아이 증상 심한 정도가 “상 중 하” 에서 어느 정도인가요?


이 말은 부모님이 아이를 데리고 왔을 때 흔하게 질문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우리 아이가 정신과 상담 치료와 정신과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마음과 정신과 약 그것도 먹게 되면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서 성장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 혼자만 이런 것은 아닌지 다른 아이들은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비교하면서 그중에서 우리 아이가 조금이라도 덜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ADHD 문제가 분명 있는데 아직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고 부모 말을 잘듣는 심각하지 않은 아이인데 지금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면서 치료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에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ADHD는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조기 치료라 하면 초등학교 입학전 혹은 초등학교 1,2학년 시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ADHD 증상중의 부주의, 충동성, 과잉행동 문제가 아이 치료에서 영향을 미치는 정도보다는 중요한 것은 치료를 언제부터 하는냐가 중요합니다. 이는 아이가 ADHD 증상으로 인해서 문제가 있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 부모, 친구들로부터 부정적인 feedback을 받는 기간이 그만큼 늘어나게 되어 이로 인해서 자신의 자아가 손상되어 이로 인한 2차적인 정신과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ADHD 아동들은 본인의 능력을 스스로 개발하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일종의 자율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기간이 늘어날수록 자율성 습득은 점점 더 어려워져서 치료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ADHD 조기 치료 중요성을 위암에 비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기 위암은 증상이 별로 나타나지 않고 단지 정기적인 위내시경으로 진단하는 것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러한 위암이 내몸에 있을 때 사람들은 빨리 수술을 해서 위암 조직을 제거합니다. 이는 위암을 그대로 방치하면 위암은 더욱 커지게 되고 이를 방치하게 되면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수술후 고통이 따르는 여러 가지 항암치료를 받게 되며 의료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보다는 효과는 감소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ADHD도 조기에 발견하면 보다 치료적 중재가 쉽게(?)이루어져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든 상태에서 치료를 하게 되면 약물 치료 효과및 심리 치료 효과가 감소하여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치료적 중재가 많아지게 되며 이로 인한 부모의 심리적 경제적인 압박감이 많아지게 됩니다. 치료 현장에서 볼 때 형제, 자매가 같이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에서 보면 동생이 형이나 언니보다 치료 효과가 빠르고 좋은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에도 ADHD가 조기 치료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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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외래 진료시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이럴 때마다 환자들에게 별일 없이 괜찮을 것이라는 것을 계속 확신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지문을 통해서 정신과 약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현대 의학은 현재 계속해서 눈부신 발달을 이루어왔다. 여러 분야에 관련된 약들이 이에 따라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중에서 일주일에 한번만 먹어도 되는 특수 코팅된 약, 금연약, 비만약, 집중력 강화제, 치매약과 알코올 중독 치료 약들이 많이 개발되어 나왔다. 그런데 이런 약들이 정신과약들이다. 금연효과가 있는 약은 다국적 기업에서 시판되고 있는데 이약은 항우울제 약이다. 이약이 보조적으로 금연 효과가 있는데 이제약 회사는 금연 약으로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고 있어 금연으로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다국적 기업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만약은 항우울제로 개발되었으나 항우울제 효과보다는 비만 효과가 더 좋아 비만약으로 처방되고 있다. 그래서 이약과 작용기전이 비슷한 항우울제가 비만 치료제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들어 부모님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약은 산만한 아이들이 복용하는 집중력 강화제도 정신과 약물이다. 집중력 강화제및 치매약에 대해서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복용하는 것에 대해서 심한 반발을 보이지만 그러나 이런 약이 머리가 좋아지는 약으로 둔갑해서 음성적으로 별다른 저항없이 거래가 되기도 한다.

그 외 정신과 약물은 협심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사용되기도 하며 비뇨기과에서 조루나 발기 불능증 치료에서 응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약물들이 정신과가 아닌 곳에서 처방되면 사람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약물 복용을 하지만 정신과에서 처방받아 약물 복용시에는 아주 심한 저항을 보이고 있다.

사실 정신과 약물 중에서는 소위 안정제로 알려진 약들이 중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약들은 중독성은 전혀 없다. 또한 이런 안정제들은 정신과에서 관리가 된다면 중독되지 않고 오히려 정신과가 아닌 타과에서 처방시 중독의 위험성이 커지며 본인도 병원에서 전공의 수련과정에서 이런 것을 많이 목격하곤 하였다. 이는 의사 선생님이 처방한 대로 약을 먹지 않고 불안하고 불편할 때마다 임의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불안한 것을 의사 선생님께 반복해서 호소하기 때문에 약 사용 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또한 일반 사람들이 정신과 약이라면 다들 소위 “미친 사람”이 먹는 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먹고 더 정신이 몽롱해지기 때문에 정신과 약들에 대해서 경기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 정신과 치료에서 좋은 약들이 없어 다른 치료 기법을 많이 사용했었다. 영화 러셀 크로우 주연의 ‘뷰티풀 마인드’에서 보면 주인공은 장래가 총망받는 인물이였지만 정신 분열증으로 인해서 고생을 하게 된다. 이때에는 정신 분열증 치료약이 없어 전기 충격 요법, 혈당 강하 요법등으로 주인공에게 인위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치료를 하게 되며 목마름, 성기능 악화, 어지러움증등 부작용이 심한 약을 먹는 것을 봤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과거와 사정이 아주 다르며 부작용이 없는 약들이 속속 개발되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과거 정신과 치료에서 거의 비인간적인 치료가 소개된 이때 편견으로 정신과를 생각하기 때문에 정신과 문턱이 아주 높다.

또한 일반 사람들이 잘못생각하고 있는 편견중 하나는 정신과 약물 중에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게 되면 죽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살을 결심한 사람은 약국을 돌아다니면서 수면제를 모와 한꺼번에 복용하게 되는데 실상 수면제를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특히 약국에서 파는 수면제를 과다복용하게 되면 죽지 않는다. 그러나 정말로 엄청나게 많은 약을 복용하여 용량이 초과한다면 이로 인해서 배가 터져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수면제를 과다하게 복용한 후 깨어나게 되면 죽도록 고생하는 일만 남게 된다. 이것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해서 간과 신장에 해롭기 때문에 위세척을 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생리 식염수는 대략 200,000cc가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활성화 석탄이 구강으로 섭취되어 항문으로 배설될 때까지 불편한 응급실에 눕게 되며 자살할 목적으로 약물 과다 복용을 했으므로 정신과적인 이상 여무를 확인하기 위해서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한 정신과 약은 아주 독한 약으로 생각해서 감기가 걸려 같이 복용하게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정신과 약은 안전해서 감기약과 같이 복용해도 무방하다.

따라서 정신과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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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사랑샘터 정신과 의원에 근무하는 김새롬(27·여)씨의 직업은 놀이치료사다. 놀이치료사는 일반인들에겐 아직 생소하지만 아동 정신병 상담이 늘고 있는 요즘 각광받는 직업이다. 경력 3년차인 김씨에게서 놀이치료사의 세계에 대해 들어본다.

놀이치료사가 하는 일은 뭔가요?

답:놀이치료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의 장애요인을 찾아내 이를 치유하는 전문가예요. 주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거나 부모나 형제들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아이, 주의산만이나 정서불안 등의 문제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돌봅니다.

보통 아이와 아이 주변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아동의 발육과정, 가족관계, 학습활동 등을 조사한 뒤 아이가 갖고 있는 심리적 문제의 유형 및 정도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놀이치료를 합니다.

어떤 학과를 나와야 하고 학력은 어느 정도가 돼야 하나요?

답:저는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했어요. 학부 때부터 상담학을 복수전공했을 만큼 아동 심리 및 상담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더 자세히 공부해보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해 아동심리 치료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국가 공인시험이 없지만 관련 학회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하면 민간 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험에 합격하려면 대학원 수준의 지식을 지녀야 합니다. 대학 학부과정에서는 놀이치료를 가르치는 학과가 없기 때문에 학부에서 아동학, 아동복지학, 심리학 등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발달심리학이나 아동치료학으로 학위를 받아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로 어디서 근무하고, 어떤 사람에게 어울리는 직업인가요?

답:놀이치료사는 병원뿐 아니라 아동상담기관, 아동발달연구소, 대학부설 놀이치료실 등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많아야 합니다. 또 부모들까지 상대해야 하므로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야 하고 남의 얘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관찰력과 분석력까지 갖추면 금상첨화겠죠.

일하면서 어려운 점과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답:아이의 심리를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 대화 내용뿐 아니라 표정과 손짓, 아이가 가지고 노는 놀잇감에도 다 의미가 있기 때문에 상담시간에는 극도로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놀이치료사가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심리학 공부가 필요합니다.

반면 아이들이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날 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나와 함께 얘기하고 놀면서 서서히 그 나이에 맞는 모습을 찾아갈 때 뿌듯함은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죠.

 

출처 2007년 3우러 5일 세계 일보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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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경기나 올림픽 등을 TV로 시청하다 보면 우리나라가 위기 상황일 때 아나운서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집중력이 필요할 때입니다”라는 말이다.


집중력이라는 것은 의식을 한곳에 집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주의력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주의력의 사전적인 의미는 한 가지 일에 마음을 집중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니 아나운서가 그 말을 한 것은 선수들이 운동 경기에 더욱더 집중해서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수세에 몰리면서 경기에 승산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일이 잘 되지 않거나 학교 성적이 떨어지고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 걱정과 불안감으로 인해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놀이나 일은 몇 시간씩 해도 지루해하지 않으며 그러므로 잘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특별히 집중력이 필요치 않다. 그러나 어떤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에는 경우가 다르다. 애인 문제, 부부 자녀, 고부간에 갈등이 있을 때에는 불안감이 내부에서 발생하게 되고 이런 걱정거리들로 인해 의식을 한곳에 집중을 할 수가 없게 된다. 또한 무엇인가 간절히 바라는 것들이 있거나 흥분시키는 일들이 있을 때에도 역시 집중력은 떨어지게 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월드컵 축구를 생중계하는 TV 앞에서 자신이 하던 일에 집중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잡다한 관심 분야에 대해서 늘 선택적인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며 또한 자신 내부에서 발생하는 충동성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면서 그 집중력을 유지해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집중력이 좋다는 것은 의식을 모으는 능력과 의식을 선택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는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일수록 불안감이 있더라도 이성을 잃지 않고 잘 견디면서 신중하게 자신의 상황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다.


앞에서 아나운서가 말한 집중력이란 것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며 따라서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축구에서라면 팀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골을 넣는 사람이나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일 것이다. 이런 선수는 ‘스타’라고 불리기도 하고 혹은 스타 근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카드 게임의 경우 ‘포카 페이스’라고 불리는 경우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를 한다면 집중력이 좋은 사람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PC 게임, 혹은 TV 시청이나 환타지 소설에 빠져 있는 것을 두고 집중력이 좋다고 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이 상황에는 어떤 의식적인 노력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 상황이 어려울 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집중력이 좋은 사람인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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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 시간이 가장 짧은 동지가 곧 다가온다. 일조량이 짧아지게 되면 기분은 쳐지고 몸은 움츠러들게 된다. 일조량은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럽의 경우 북유럽 사람들은 혼자 즐기기 좋아하고 무뚝뚝하면서 개인적인 성향을 많이 띠고 있는 반면 남부 유럽 사람들은 성격이 괘활하고 밝으며 집에서보다는 밖에서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우울증 발병률도 북유럽이 남부 유럽보다는 높다. 이런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후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가 없다. 특히 일조량의 차이가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조량이 변화하면서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이다. 



봄과 가을은 계절상 서로 일출과 일몰이 같다. 그러나 봄은 일조량이 길어지는 시기이고 가을은 짧아지는 시기이다. 이에 따라 봄에는 기분이 상승하게 되고 가을에는 기분이 떨어지게 된다. 이는 일조량 변화가 안구를 통해서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하게 되고 이를 통해 번식과 관련이 있는 성호르몬 분비가 이루어지게 되며 이런 이유로 흥분, 기분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덩달아 활동량도 많아지게 된다. 반대로 가을에는 차분해짐과 동시에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 몸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시기임으로 활동량이 줄어들게 된다. 사람은 대뇌 피질의 발달로 인해서 본능보다는 이성이 발달해 있는 관계로 일상의 활동량에는 일조량 변화가 큰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기분은 대뇌보다는 시상 하부 및 변연계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주기적인 변화에 대해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흔히 말을 할 때 가을을 타거나 봄을 탄다고 하는 것은 이런 기분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가을을 타는 증세 중, 왠지 적적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며 흔히 말을 할 때 옆구리가 허전하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쓸쓸하고 외롭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것은 바로 우울한 기분과도 연관이 있는 것이다. 
이런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가 아침 일조량을 늘리는 것이다. 우울증 치료 중에 오전에 받는 광(光) 치료가 효과가 있는데, 수면 주기가 뒤로 물러나서 쉽게 잠들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치 않은 그런 종류의 불면증이 동반되는 우울증에 특히 효과가 있다. 이런 것을 일상에 적용해 보면 가을을 타는 사람은 오전 일조량을 늘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활동하도록 하고 추워서 활동하기 어렵다면 집안의 일조량이라도 늘려 준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변화는 특히 아침잠이 많은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생체리듬이란 개인의 노력에 의해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곳은 시상하부인데 그 역할은 주기적인 식사, 여성의 생리 기간 조절 및 수면시간 조절 등이다. 처음에는 일조량의 변화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따라서 처음에는 힘이 들 수도 있지만 반복을 통해서 천천히 적응하게 된다. 



가을을 타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커튼을 열고 아침 풍경을 많이 봐라. 온몸에 받는 햇볕의 양이 많을수록 가을을 덜 타게 되고 의욕적인 생활이 점차 가능해질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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