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가 더 무섭다. -정신과

 

지금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지구상 대부분 나라들이 공황 상태에 놓여 있다. 중국과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는 우리 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과거 우리 나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다. 중국과 홍콩을 강타하여 치사율 10%를 보인 사스가 있었지만 운좋게 우리 나라를 비켜나갔다.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플루는 전염력이 무척이나 강했지만 치사률은 높지 않았다. 메르스가 우리 나라에 출현하고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우리 나라 전체가 공포 분위기로 휩싸여 버렸다. 세정제과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려 없을 지경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던 극장과 유원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고 온라인 주문과 배달이 무척 늘었다. 당시 메르스에 감연된 의사가 강남에 산다는 소문만으로 강남 학부모들은 학교에 휴교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 강남 교육 1번지 대치동 일대 초등학교와 유아원은 휴교에 들어갔고 서울의 모 아파트에서는 고혈압 환자의 119 긴급 출동이 방역복을 입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인하여 SNS에 급속도로 퍼져나가 수많은 학부모들이 강력하게 휴교할 것을 요구하여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휴교를 하게 되었다.

메르스보다 빠른 회복율을 보이면서 치사율은 낮지만 보다 더 강한 전염력을 보이고 있어 대한 민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 공포에 떨고 있는 상태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에 대한 공포증은 분명 과민한 반응일 수 있겠지만 문제는 우한 폐렴 문제가 더 진행될수록 이런 과민 반응들이 더 증폭되어 나타날 수 있다.

공포감이 커지게 되거나 무엇인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면 사람들 마음속에는 분노가 생기기 마련이다. 마음속에 분노가 쌓이면 이를 해결해야 한다. 본노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분노 원인 자체를 해결하는 것이고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점을 해결할 능력이 없거나 역부족일 경우 분노심은 해결하기 위한 행동이 엉뚱하게 표출하게 된다. 이중 가장 흔하게 분노가 폭발하게 되는데 이를 acting-out이라고 한다. 중국 사람이 가까이 오는 것을 꺼리는 것이외 중국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혐오감을 가지게 되는 것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기도 한다.

이러한 분노심이 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같이 모여 서로 공유하게 되면서 하나로 모이게 된다. 이렇게 군중이 만들어지면 군중 밖에서는 나 자신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한사람의 공격적인 행동은 그동안 역눌러 있었던 다른 사람들을 자극하게 되고 네가 했으니 나도 한다.’식으로 바이러스가 군중속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듯 군중속에서 공격성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한사람이 보이는 공격성은 미약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동시다발적 공격성은 하나로 뭉쳐지면서 사람들의 분노가 합쳐지면서 보다 더 강한 공격성이 나타나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은 감염된 환자의 기침속에 공기중에 떠돌아 다니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눈에 보이지 않는 적 그리고 치료제가 없다는 것 그리고 신뢰성이 높지 않은 중국 통계 자료등은 사람들에게 누구나 죽을 수 있다는 공포심을 강하게 유발하게 된다.

현재는 감염자가 지나간 경로를 추적하여 감염 경로를 차단할 수 있지만 감염자 숫자가 일정 한도를 넘어가 감염자 경로 추적하는 것이 의미 없을 정도가 되면 그리고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더 이상 없을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불안감이 커질수록 자신감을 잃게 되면서 남들을 믿지 못하는 풍조가 나타나고 남의 말에 예민해진다. 이렇게 되면 다른 사람의 별다른 의미가 없는 말과 행동에 자신을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엉뚱하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런 모습들은 불안 증상이 심한 우울증 환자일수록 더욱더 강하게 나타난다. 불안감이 집단 내에서 널리 퍼지게 되면 서로 믿지 못하게 되고 공식적 보도나 자료보다 유언비어에 쉽게 동화되어 타인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런 행동들은 우리 사이에서 돌고 돌아 결국 내 자신에게 되돌아 오기 마련이다.

코로나 감염 숫자가 늘어날수록 우리의 불안감을 커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는 정부 발표와 전문가의 조언을 귀를 기울이면서 서로 의지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은 필요한 경우 아니면 되도록 피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필히 써야하고 야외 외출후 귀가시에는 손소독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런 개인 위생에 신경쓰고 서로를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국가는 코로나 방역에 힘을 쓴다면 코로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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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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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엄마는 '초조' vs 아이는 '산만'

'ADHD'는 조기검진이 필수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겨울방학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ADHD'라 불리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ADHD 관련 학회의 2003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 480만 명 가운데 3~8%인 약 26만 명 정도가 ADHD 증세를 호소하고 있고 소아정신과 질환 가운데 가장 높은 유병률(7.6%)을 나타낸다.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유치원에서 허용되던 행동들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ADHD 아동의 문제가 극적으로 부각된다. ADHD는 처음 부모에게 감지되고 치료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정확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 증상의 원인에 대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재원 교수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약 80%가 유전적 요인이며 약 20%가 환경적 요인이다"며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보통 7살 이전에 주요 증상이 나타나며 그 이후에 갑자기 나타나는 증상은 ADHD가 아닌 우울증이나 학습장애 등 다른 장애일 수 있고 ADHD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객관적 측정이 수행된다"고 말했다. 보통 아이에 문제가 있을 때 대부분의 부모들은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ADHD는 전두엽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 기질적인 이상으로 선천적이며 신경·화학적 원인에 의해 생긴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 'ADHD' 이럴 때 '의심'

길음동 어린이집 교사 최모(27)씨는 "한 아이가 개별적인 발표기회를 줄 때 주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할 때가 종종 있고 또 간식시간 전 손을 씻으러 갈 때도 교실 한 바퀴를 돌아서 나갈 정도로 산만하다"고 혹시 ADHD가 아닐까 걱정했다. 답십리 주부 김모(38)씨는 "우리 아이가 문제가 있다는 걸 학교 입학하고 나서 알았다"며 " 처음 공개수업 갔더니 우리 아이 이름을 모르는 엄마들이 없고 집에서도 물건을 찾아오라고 심부름 시키면 대충 보더니 없다고 해버린다"고 하소연했다.

오금동 대학생 박모(23)씨는 "어려서부터 '개구쟁이'로 유명했고 무릎이 찢어지거나 턱이 찢어지는 건 사소한 일에 불과했다"며 "가끔 화나면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하고 한 곳에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게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ADHD 아동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방법은 면담, 의학적 평가, 행동 평가라고 할 수 있고 그 중에서도 면담이 가장 중요하다.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에 따르면 증상은 다음과 같다. ADHD 아동은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이 원활하지 못해 섬세하고 예민한 작업을 수행하지 못한다. ADHD 아동들이 손과 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우유를 따를 때도 컵을 엎지르는 행동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숟가락과 젓가락 사용이 서툴고 글씨를 예쁘게 쓰지 못한다.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이탈하고, 뛰어다니고, 팔과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등 활동수준이 높다. 또 분노, 좌절, 슬픔, 기쁨 등의 정서적인 반응도 일반 아동들보다 더 빈번하고 강하게 표출한다.

여러 가지 행동 가운데 어떤 행동이 적절한 것인지를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행동적 측면에서 볼 때 자기 억제능력 부족으로 본인이 원치 않는 말이나 행동이 튀어나온다.

또 ADHD아동은 공부를 잘해도 어이없이 실수를 하여 자신의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김태훈 원장은 "만약 아이가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아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면 주의력이 부족하지 않은지 의심해 봐야 한다"며 "ADHD아동은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정해진 시간에 의례적으로 하는 일들을 몸에 배도록 관리해주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조기검진' 안 받으면 성인이 돼서도 '여전'

일부 아동에게 있어서 ADHD는 아동기가 끝나면서 자연히 사라지는 질병이 아니다.

솔빛정신과의원 최윤희 임상심리치료사는 "ADHD는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청소년기 집중력장애, 충동성, 감정 기복 등 학습능력 저하로 이어져 사회 적응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성인의 경우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처리하는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건망증이 문제가 되며 알코올 남용, 반사회적 인격 장애, 부부 관계 불화, 무계획적인 돈 관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DHD는 원인과 증상이 복잡해 파악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확진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과 더불어 의학적 검사 및 평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ADHD 아동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치료이며 아동에 따라 비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약제 규정상 6세 이상부터 약물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놀이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보호자 상담 및 행동치료를 함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어 최 치료사는 "조기검진과 정확한 진단이 제일 중요하다"며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인내심과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2008년 12월 29일자 박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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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예방에 대해서-소아정신과

아이들의 성폭력 치료가 아무리 중요하여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일 것이다. 성폭력이 예방된다면 이로 인한 아이들의 고통과 가정 파괴를 막을 수 있을 수 있고 이에 따른 사회적 붕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중요한 것이다.

1. 가정내에서 올바른 성교육과 성문화를 정착하도록 한다.
대부분 부모들은 자식 성교육에 당황하고 잘하려하지 않는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책자들이 많이 있으니 이를 참고하여 성교육을 하도록 한다. 성교육을 위해서 부모가 과도하게 신체 노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교육 방식이며 성교육은 전문 자료를 통한 간접 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다. 즉 사실적으로 묘사된 자료보다는 최대한 우회적으로 만화로 묘사된 성교육 자료일수록 보다 더 효과적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아이가 일정 나이가 되면 지나친 성 노출을 피해야 한다. 이때 이성 부모와 목욕과 잠자리를 이성 부모와 같은 이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게 범할 수 있는 오류이다. 아이들 성교육을 위해서 이성 부모 신체 노출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이러한 노출은 적어도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이며 (미국판 교과서에서는 만3세가 지나면 잠자리를 따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 그러나 이성 부모 성기 노출은 잠깐씩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이를 잘못 해석한 부모들은 지나치게 과도하게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성적으로 자극을 주게 된다. 또한 가정에서 지나치게 몸매를 보여주는 속옷도 마찬가지 경우이다.

2.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도록 한다.
아이들이 성폭력 예후와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 화목이다. 부모의 이혼과 별거와 경제적인 곤란이 있을 때 가정이 무너지게 되며 이때 아이는 자신의 안정을 위해서 애정과 관심의 대상을 가정 밖에서 찾게 되며 이런 아이들은 성폭력 희생양으로 된다. 어쩔 수 없이 성폭력을 당할 때 화목한 가정은 잠시 동요가 있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정된 가정일수록 아이는 빨리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주어 성폭력에 따른 2차적 정신과 문제 해결을 빨리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3. 아이에게 자신의 몸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리고 보호하도록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는 약한 존재이며 이에 따라 본능적으로 어른들 말에 복종하도록 되어 있고 부모들로부터 복종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는다. 이에 따라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하지 못하고 어른들 명령에 따르는 경우가 많으며 막상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도 이를 적극적으로 보호를 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이들은 친절한 낯선 사람들 말을 의심하지 않고 잘 따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교육을 보다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싫은 것과 곤란한 것을 분명히 거절할 수 있도록 교육하도록 해야 한다.

4. 단정한 용모와 품행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요즘 청소년들 교복을 보면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해서 치마가 짧아지고 품이 작아 몸매가 더욱더 많이 노출된다. 또한 화장품 회사 마케팅으로 인해서 악세사리를 하고 화장을 하여 교복을 입지 않으면 청소년들이 성인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무분별한 성인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몸매를 지나치게 노출하고 화장하면서 소위 피어싱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들을 통계적으로 조사할 때 용모와 행동이 단정한 청소년과 소아들보다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휠씬 더 많다. 이렇게 되는 것은 피해자 용모및 행동이 단정하지 않을 때 가해자들은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괴롭힐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또한 이런 아이들은 생활이 좋지 않아 피해자가 되더라도 괜찮겠지 하면서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합리화를 할 수 있는 구실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로 인한 자신에게 돌아오는 비난이 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는 생각에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으로 범죄를 일으키게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가해자에게 성적 충동을 보다 더 일으키기 때문에 보다더 표적이 되기 쉽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노출이 많고 성인과 가까운 치장을 하는 것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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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 -소아정신과

Q :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집에 오면 좋아하는 친구가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

합니다.

단짝 친구에게 집착하고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진행: 변정은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자기중심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던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와 떨어져 지낼 수 있게 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서 친구를 사귀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친구가 자신과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이 시기에 보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모든 아이가 똑같이 친구가 나와 놀아주지 않아하면서 속상해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인식하는 아이들의 눈이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다가 싸울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다른 친구가 먼저 때렸어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 먼저 때렸다고 주장하는 것. 이 경우 본인이 때린 것은 내가 때린 것 아냐라며 부정하기도 한다. 자신이 한 행동을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의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부모의 양육과 학습을 통해 바뀐다. 세상을 이해하면서 남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경험을 쌓으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넓어지는 것이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놀 수 있는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시기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기니 하지만 부모의 대처와 태도에 따라 넓은 시야를 가지지 못한 채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다. 부모의 사회적 상황이나 정서 문제로 인해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하거나 아이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기회가 없으면 아이의 정서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기중심적이 아이로 자란다.

이런 아이들은 남들이 자신과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늘 심심해하며, 남들보다 억울한 일이 많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이 많다는 것은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만약 부모 눈에 아이가 사회성이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유치원이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아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단짝 친구란?

이 시기의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같이 놀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공감하며 함께 논다기보다는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일 뿐 큰 의미는 없다. 아이가 단짝 친구가 생겼다고 하는 것은 부모 이외의 타인과도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부모와 떨어져 본격적으로 독립하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SOS! 내 아이의 심리가 궁금해요

Case 1 친구가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 하기에 선생님에게 물어보았더니 다툼 없이 잘 놀았다고 합니다. 놀고도 자기와 놀아주지 않았다고 말하는 아이의 심리는 무엇인가요?

Dr.says 아이가 친구들과 잘 놀아도 심심하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놀이를 하지 않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만큼 놀아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와 있을 때는 부모가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고 어떤 것을 해도 예뻐하고 칭찬하기 마련이다. 친구들과 놀 때도 친구가 이런 것을 해주길 바랐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속상해 하는 것이다.

 

Case 2 아이가 단짝 친구에게 너무 집착해요. 자기와만 놀기 바라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Dr.says 아이에게 그 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 뒤 단짝 친구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도 놀 수 있도록 권유해야 한다. 만약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아이가 계속해서 한 친구와 놀기를 고집하고, 상대 친구가 힘들어할 경우 일정 시간 동안 함께 어울리지 못하도록 금지한다.

 

Case 3 자꾸 친구가 자기를 괴롭힌다고 하고 친구들이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혹시 따돌림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 됩니다. 아이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Dr.says 아이는 발달상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잘 인지하지 못한다. 또한 아니는 자신이 친구들과 놀면서 불편했던 점에 대해서만 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말하는 일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유치원이나 보육 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앞뒤 상황을 파악한 뒤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출처 키즈맘 20169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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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방치하면 비행소년 만든다 -소아정신과

 

 

 

 

 

ADHD는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를 주증상으로 하는 소아정신과질환이다.

 

대체로 주의지속시간이 짧고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성인까지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가정에서 해줘야 할 10가지*

 

1. 병원에서 제공하는 ADHD 자가진단표를 점검한다.

 

2. 학교 선생님께 아이의 평소 수업 태도가 어떤지 상담한다.

 

3. 아이가 학교 숙제를 제대로 하는지 확인한다.

 

4. 집안 인테리어나 가구 물건들을 단순하게 하고 잘 정리해둔다.

 

5. 낯선 손님의 초대를 삼간다.

 

6. 이닦기나 잠옷 갈아입기 등의 일상을 규칙적으로 하도록 지시한다.

 

7. 할 일을 시간 단위로 계획하고 실행하도록 돕는다.

 

8. 메모지에 매일 할 일을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준다.

 

9. 개인교사에 의한 개별 학습이 태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

 

10. 잦은 포상과 칭찬은 긍정적인 자아상과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최근 중·고교 재학 남녀 청소년 1022명과 보호관찰소에 입소한 14세에서 20세까지의

 

남녀 청소년 295명을 대상으로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문제와 비행행동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청소년 중 7.4%ADHD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비행 청소년 중엔 일반 청소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19.0%ADHD 증상을 보였다. ADHD, 더 이상 남 일이 아니다.

 

 

ADHD의 연령별 행동 특징

 

ADHD는 갓난아기 때부터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무렵인

 

5~7세 사이에 많이 발견된다. 이는 국내 아동 가운데 3~5% 정도를 차지하며 특히 소아정신과를 찾는 환자들 중 1/3 이상은 ADHD 환자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행동특성은 나이에 따라 다른데 3~5세의 경우 친구들 간 규칙을 잘 안 지키고 쉽게 화를 내 또래 집단생활에 어려움이 많다. 단순한 지시도 따르지 못하고 장난감이나 놀이기구를 친구와 함께 사용하거나 순서를 기다리지 못하여 종종 남의 물건을 빼앗는다.

 

또 식사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기를 힘들어 하고 같은 장난감에 쉽게 싫증내며 끊임없이 말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차단한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교실에서 자리에 앉아서도 안절부절 못하고 교실에서 돌아다니며, 질문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시점에 대답하고 엉뚱한 말을 불쑥불쑥

 

하기도 한다. 매우 공격적으로 놀고 경솔한 실수를 자주 저지른다.

 

같은 ADHD라도 남자들은 공격성, 여자들은 집중력 결핍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여자들의 병이 발견되기 어렵다. 학업·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반복되는 꾸중으로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면 전문 기관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

 

 

 

 

조용한 ADHD, 공부 잘하는 ADHD

 

같은 ADHD 아동이라도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과잉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많지만 겉보기에 보통 학생들과 별 차이가 없는 조용한 ADHD’도 있고 심지어 공부 잘하는 ADHD’도 있다. 따라서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여자 아이들은 소위 조용한 ADHD’라 불리는 주의력 결핍형이 많은데 겉으로 드러나는 과잉행동은 없지만 주의력이 낮다. 아이가 겉으로 보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공부할 때도 책상에 꾸준하게 앉아 있지만 성적이 턱없이 낮다면 주의력 결핍형 ADHD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러한 유형의 ADHD는 저학년보다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발견하기 쉽다.

 

단순 암기를 사용하는 저학년의 학습에서는 주의력이 낮아도 성적이 잘 나올 수 있지만 학습량이 많아지고 내용이 깊어지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공부를 따라가기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다. 고학년이나 중학교로 진학을 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도 성적이 지나치게 낮다면 주의력문제를 의심해 볼 수도 있다.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은 “ADHD는 아이 지능과 관련이 없다. 지능 검사에서도 지능이 상위 5%에 해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ADHD 아동은 ADHD 증상으로 인해 학업 부진과 또래 관계 형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제대로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학습 부진에 빠지는 경우가 상당하다며 치료의 중요성을 밝혔다.

 

 

ADHD는 여러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

 

ADHD는 전두엽의 기능이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한가지 관점에서 접근해 치료하는 것은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신경학적인 관점에서는 ADHD의 원인으로 전두엽의 기능 저하를 꼽는다. ADHD 아동의 경우인지능력과 주의력, 집중력, 충동억제능력 등의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두엽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하여 집중이 잘 되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두뇌훈련방법인 뉴로피드백은 ADHD증상을 개선시키는 신경학적 방법 중 하나다, 각기 다른 감각들의 통합을 도와 신경계의 오류를 바로잡는 감각통합훈련이나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바이오피드백도 큰 도움이 된다,

 

심리학적인 관점에서의 접근도 중요하다.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가정에서의 심리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아이가 어떠한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지는지, 어떠한 상황에서 증상이 완화되는지를 살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ADHD 아동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 말 김태훈 소아정신과 전문의

 

출처 키즈맘 20154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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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망 상담소

내 아이지만 미울 때



사랑과 축복 속에 태어나 금이야 옥이야 보살펴 키운 아이지만 때로는 세상에서 가장 미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울긋불긋 엄마의 화를 돋우는 행동을 볼 때면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 자신의 교육이 잘못된 것인지 고민스럽다. ‘내 아이지만 미울 때라는 주제로 육아 전쟁중인 엄마

들에게 들어보는 에피소드와 문제 해결을 위한 닥터 솔루션.

에디터 남국화 포토그래퍼 이경환 모델 이하랑(7) 의상협찬 쁘띠마르숑

도움말 사랑샘터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

 

 

 

# Episode 1 OO / 아들(5)

요즘은 미운 네살이라고 하죠? 그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입니다. 저에게는 고민이 있어요. 아들이 대부분의 남자아이처럼 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과 같은 장난감을 좋아해요. 그중에 특히 토마스 기차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요. 밥 먹을 때, 화장실 갈 때, 외출할 때마저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고 합니다.아이 아빠는 토마스 기차에 대한 집착이 크면 다 사라질 것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데 저도 어느 정도 그 말에 동의를 하지만 아이 행동을 보면 또 걱정이 앞서요. 요즘 제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이 밥 먹일 때입니다. 매번 토마스 기차 영상을 보면서 먹으려고 해요. 한 번은 식당에서 밥을 먹이려고 할 때 아이가 영상을 틀어 달라며 밥을 먹지 않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어요. 전 못 들은 척하며 밥을 계속 먹이려 했고 아이 아빠는 영상을 보여주려고 하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남편에게 화를 냈어요. 이런 일들로 부부 싸움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토마스 기차를 보며 밥을 먹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아 속상해요. 매번 밥을 먹일 때마다 너무 힘듭니다. 고집 피우는 모습을 볼 때마다 왜 이렇게 미울까요? 밥상머리에서 소리치고 있는 제 모습도 싫고 화를 내게 하는 아이도 너무 밉고요. 먹고 있는 모습만 봐도 행복해지는 엄마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 아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_ Dr. Solution

아이 밥을 먹일 때 어머니들은 무조건 많이 먹이려고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들은 밥을 많이 먹여 성장을 남보다 뒤처지지 않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하는 일은 등한시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서는 토마스 기차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아이에게 밥을 떠먹이는 것부터 수정해야 합니다. 아이가 토마스 기차를 보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겠다고 하면 차라리 밥을 굶기고 다음 식사 때까지 간식과 열량을 보충할 음료수를 먹이지 않으면서 올바른 식사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도 하세요. 아이가 토마스 기차에 집착하는 모습은 일종의 과도기 현상일 수 있으므로 식사 시 토마스 기차를 원할 때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고 옆에 두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 Episode 2 OO / 아들(9), 아들(5)

9, 5세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행복한 순간들이 더 많지만, 아들 둘을 키운다는 것은 여자인 엄마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순간들의 연속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몰랐는데 커가면서 이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 것인지 아이가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이 부쩍 많아졌어요. 저의 고민은 9살 큰 아이와의 관계입니다. 요즘 어른이 하는 말을 듣고도 모른 척하는 점 때문에 큰 아이와의 마찰이 잦아요. 예를 들어 태권도 학원에 다녀온 아이에게 오후 간식을 먹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원 한 아이에게 잘 다녀왔어라고 말하며 반갑게 맞이해준 뒤 부드러운 말투로 아이에게 손 깨끗하게 씻은 다음 도복 갈아입고 정리해놓으라 말을 해요. 그러면 라고 대답을 해놓고도 제가 뒤돌아서자마자 바로 딴짓을 해요. 엄마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방에 들어가서 책을 보기도 하고 거실에서 장난감을 만지기도 하고요. 아이니까 바로 실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외출 후에 집에 와서 손씻기 정도는 기본인데 더군다나 어릴 때부터 이 부분은 지겹도록 아이에게 지도해 온 상황인데 아홉 살이 될 때까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화가 나요. 하지만 진짜 제가 화가 나는 점은 매사에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점입니다. 귀마개를 끼고 있는 것도 아닌데 바로 앞에서 불러도 대답을 안 해요. 바쁜 스케줄로 주말에나 아이들과 보는 아이 아빠도 이런 아들의 태도에 분통이 터진다며 몇 번은 참고 넘기다 결국 큰소리가 나기 일쑤예요. 아빠가 화를 내면 겁을 먹고 좀 고쳐지나 해도 혼나는 시간 그때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또 제자리입니다. 아이에게 엄마 눈을 보라고 한 뒤 차분하게 얘기를 해주어도 효과가 없었어요. 대체 왜 그러는 건지 내 자식이지만 정말 한 대 때려주

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떻게 지도해야 아이의 행동이 고쳐질까요

 

_ Dr. Solution

말씀하신 내용은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겁니다.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보다 에너지가 넘치다 보니 자랄수록 더욱 활동적으로 변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때로는 활동적이다 못해 다소 공격적이거나 또는 너무 엇나가 부모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걱정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부모들이 평정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화를 내거나 때리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됩니다. 언제나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부모라는 것을 인식시키면서 잘 알아 듣도록 인내심을 갖고 설득해야 합니다. 물론 설득할 때 부모로서의 권위를 잃지 말고 아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리지만 순수하기 때문에 부모의 사랑과 설득으로 진정한 훈육을 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소아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Episode 3 OO / 아들(6)

아들이 7살이 되고 나서 제일 많이 생기는 트러블이 제가 이야기를 하면 아이가 바로 수긍을 하지 않는 점이에요. ‘왜 엄마 마음대로만 해요’, ‘조금 이따가 할게요.’, ‘정리는 왜 혼자만 해야 해요, 자꾸 이유를 대고 말대답을 해요. 도대체 한 번에 라고 수긍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는데 이럴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남자아이라 그런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계속 움직일 때마다 자세 바로 해라는 말을 백 번도 더 하는 것 같아요. 밥 먹을 때나 책을 읽을 때도 차분하게 있지 않고 정신없이 움직여요. 가끔은 순간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면 에이 씨!’라는 말을 해요.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럴 때마다 저도 놀래서 혼내는데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나쁜 말이 나오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아이가 밤에 씻는 것은 좋아하는데 아침에 씻는 것을 싫어해요. 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 갑자기 그래서 이틀에 한 번 정도는 꼭 아침마다 얼굴을 붉히고 기분 안 좋게 등원합니다. 아들은 저에게 자꾸 잔소리한다고 투덜대는데 양치와 세수는 기본 습관 아닌가요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데 혼자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지는데 이런 아들의 행동들을 보면 걱정이 크네요. 활발한 아이 조금 차분하게 만드는 엄마의 교육 방법이 있나요

 

_ Dr. Solution

어머니 말씀대로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아침에 양

치하고 세수하는 습관 들이는 것이 매우 어렵다면 다음의 방법을 아이에게 적용해

보세요.

1. 각 행동을 하나하나 나누도록 하세요.

2. 각 나누어진 행동 중에서 잘되지 않는 것을 파악하세요.

3. 되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 행동 계획표를 작성해주세요.

4. 행동 계획표에 맞추어 잘했을 경우 칭찬 스티커를 아이에게 주세요.

 

 

# Episode 4 OO / 아들(4)

하루하루 커가면서 말썽도 많이 부려요. 그리고 이젠 말대답도 정말 잘해요. 그럴 땐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미워요. 35개월 아이가 뭘 알까 싶다가도 아이의 행동과 말투에 화가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 하는 개월 수가 되었다고 하는데 아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아빠 엄마가 모두 해줘야 합니다.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면 꼼짝하지 않고 제자리에 서 있어요. 이유는 엄마가 신발을 벗겨달라는 뜻이겠죠. 혼자 할 수 있는 일들도 모두 해줘야 할 때마다 걱정됩니다. 아이 아빠는 물흘러가듯 시간 지나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말고 놔두라고 해요. 그러니 아빠 있을 때 투정이 늘고 더 의존적인 행동들을 합니다. 저는 이런 아이 때문에 걱정이 큰데 아이의 행동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아이 아빠도 미워질 정도입니다. 제가 하는 걱정이 앞서나가는 건가요? 정말 남편 말처럼 시간 지나면 스스로 하지 않는 행동이 바뀔까요? 감정적인 부모가 되면 안 되는데 아이 때문에 화가 날 때는 저도 모르게 아이가 너무 미워져요.

 

_ Dr. Solution

이런 경우 아빠의 말처럼 엄마가 하나하나 다 해주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셔야 할듯 합니다. 아이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조금 더 참고 기다리면서 아이가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런 행동들을 잘하면 칭찬을 하면서 좀 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3세가 된 아이라면 부모 도움없이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좀 더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것들은 본인 스스로 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신발을 벗는 것은 보다 더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것이므로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옷을 입을 때 손을 올리게 하거나 바지를 입힐 때 서서 입으면서 부모가 도와주면서 조금씩 본인 스스로 하는 영역을 넓혀나가도록 하는 것이 아이의 자립도를 높여나가는 방법입니다.

 

 

# Episode 5 OO / (6), 아들(3)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두 아이를 케어 해야 하므로 마음만 급할 때가 많아요. 첫째 아이와 함께 가야 하는 약속이 있는 날이면 꼭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약속 시간에 늦을까 봐 빨리 준비를 하고 가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는 늑장을 부려요. 아침을 빨리 먹이고 옷 입을 시간이면 또 아이와 한바탕 기싸움을 시작합니다. 엄마가 골라준 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지 않겠다고 떼를 쓰거나 가끔 스스로 옷을 입겠다고 억지를 부리기도 해요. 혼자 입는 것까지는 좋은데 다 입고 난 후 제가 옷매무새를 다듬어 줄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단추가 있는 옷을 거꾸로 입고도 스스로 잘 입었으니 만지지 말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아이를 보면 너무 화가 나요. 고작 6살인데 엄마한테 은어들을 사용하면서 대들고 화를 내는 모습들이 너무 미웠습니다. 결국, 감정들이 쌓여서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고 아이는 울고불고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와 함께 아침 상황에 대해 다시 이야기합니다. 항상 아이는 아이대로 나름의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이전에 앞으로 단추를 채우는 옷을 입어 봐서 앞으로 입었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제가 옷을 입기 전에 충분히 설명을 해줬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란 생각에 미안해지더라고요. 아이가 잠들기 전에 엄마가 오늘 화내서 미안해.”라고 말해줬어요. 이 말을 하는 게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틀릴 때도 있는데 인정하기가 참 힘들어요. 이럴 때마다 다음엔 이렇게 화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비슷한 상황이 오게 되면 또 그렇게 아이가 미워지고 화를 내게 됩니다.

 

_ Dr. Solution

말씀하신 대로 아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규칙과 선호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아이와 같이 가는 약속은 사실 엄마가 원해서 가는 것이지 아이가 원해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 아이에게 엄마가 원하는 방식대로만 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타협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와 타협을 통해서 세상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아이는 엄마의 타협 방식을 보고 그대로 배워 다른 사람들에게 활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화를 내지 않고 아이 의견을 존중하는 듯한 태도를 가지면서 대해야 합니다. 이런 태도는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지속적으로 아이를 설득하고 이끌어낼수록 다른 사람들과도 잘 타협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김태훈 원장

현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원장

저서 산만한 우리 아이 혹시 ADHD?

시계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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