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멘토-왜곡된 기억의 비극-정신과

 

영화 메멘토는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왜곡된 기억속에 스스로 갇힌 불쌍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우리가 기억하는 기억은 저장되는 시간에 따라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나누어져 있다. 단기 기억은 영화에서 보는 주인공 레나드가 광적으로 메모에 집착하는 것처럼 단지 메모지와 같은 휘발성이 강한 기억들을 의미한다. 장기 기억은 레나드가 필요한 것을 온몸에 문신한 문구와 같은 세월에 따라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을 의미한다. 대부분 단기 기억들은 휘발성으로 잊혀지지만 집중해서 외우거나 신경을 많이 쓸 경우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관여하는 기억을 작동 기억(working memory)이라고 하며 대뇌 전두엽 중에서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라고 불리는 영역에서 주로 관여한다. 또한 강렬한 감정이 동반될 경우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때 작용하는 대뇌 영역은 변연계(limbic system중에서 amygdala)가 주로 관여하게 된다,

단기 기억력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지 못하면서 발생되는 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치매이다. 따라서 치매에 걸리면 레나드가 조금전에 봤던 경찰과 마약상 애인을 몰라보고 자신이 묵었던 모텔 숙소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모습등은 바로 치매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또한 단기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면 주인공 자신이 사람을 죽인 것 모르는 것처럼 치매에서도 자신이 남에게 돈을 준 사실이나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서 나간 것을 잊어버리게 되면서 일종의 도둑 망상이 생기게 된다,

이 영화는 영화속 주인공이 한 남자에게 총을 쏘는 장면이 뒤로 돌어가는 장면에서 시작하면서 시간이 앞으로 흘러가는 흑백 영상과 3-5분정도 조각된 컬러 영상이 진행되어가면서 뒤로 흘러가는 것으로 나누어져 있다. 흑백 영상은 시간에 따라 별다른 무리 없이 진행하지만 컬러 영상은 조각되어 왜곡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면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결국 흑백 영상과 컬러 영상은 기억의 왜곡된 시점에서 서로 만나게 되면서 영화 결말을 보여준다. 그러나 영화우결말은 끝까지 본 관객들을 모독하는 것처럼 영화 시작을 알리는 타투샆에서 끝난다. 그러면서 결말은 레나드의 기억이 왜 왜곡되었는지 보여주면서 다시 영화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끝이 없는 뫼비우스 띠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1인칭 시점에서 보여주는 영화이자만 단기 기억력 장애를 보이고 있는 주인공이 자신이 무엇을 말하거나 하고 있는 것인지 10분이상 지나면 알지 못하는데 이야기 전개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매끄럽게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컬러분 영상은 과거로 진행하지만 이야기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고 이야기 사이 사이 본인이 무엇을 했던 것인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현실속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신과 증상 중에서 망상 증세를 설득되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잘못된 믿음을 말한다. 정신과 환자중에서 이렇게 망상 증세를 보일 때에는 상황적으로 볼 때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지만 나름 그 자체가 체계적인 논리성을 가지게 된다. 영화 메멘토에서 주인공의 흑백분은 10분 이상 자신의 말을 진행하지 못하지만 나름 그 자체가 조직화되어 체게적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단기 기억력 장애의 한계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와 반해서 컬러분은 현실에서 자신의 정신병적인 모습에 안주하기 위해 스스로 조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영화 속 기억력 장애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우리는 자신이 관심있는 것만 보고 기억하고 이런 기억은 기억될 때 환경과 자신의 감정에 따라 왜곡되고 변한다. 사이가 좋은 커플이 한 현상을 두고 제각기 다른 기억 왜곡과 이를 통한 각기 다른 해석에 따른 의견 차이를 보여 헤어지게 되는 것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한 현상을 두고 서로 오해하고 다툼이 벌어지는 것도 영화 메멘토에서 보이는 기억 왜곡 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단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서로 오해하고 불신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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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과 아이 정서 발달-소아정신과

 


 


 

로봇과 인형, 컴퓨터와 핸드폰 대신 살아있는 동물과 식물을 어린이날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떨까? 살아있는 생명체를 선물한다는 것은 분명 책임이 따르는 일이지만, 자녀의 정서 발달과 심리적 안정은 물론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선물도 없을 것이다.


가정이 소가족화 되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자녀 혼자 집에서 보내야 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도 없는 쓸쓸한 집에 홀로 있을 아이가 마음에 걸린다면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살아있는 생명체를 주는 것은 어떨까? 동물과 식물을 키우면서 얻게 되는 가장 큰 효과는 정서적인 안정이라고 김태훈 소아정신과 의사는 말한다.

“아동은 동물과 식물을 키우게 되면서 친밀감을 통한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부모가 없을 때에도 아이들은 집에서 살아있는 동식물과 함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안정을 통해서 남에게 베풀어 주는 마음도 배우게 됩니다. 늘 부모에게 사랑을 받아오던 아이가 자신의 사랑을 동물과 식물에게 나누어주면서 핵가족화에 따른 사회성 부족을 보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동은 애완동물과 뛰어놀면서 생명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들을 돌보면서 여러 생물학적인 정보를 얻게 된다. 예를 들어 기니피그를 기른다고 하면 먼저 아이들은 기니피그가 야행성이며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따라서 아이는 낮 시간에 기니피그가 잠을 잘 수 있도록 그냥 두어야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면서 야행성과 주행성 동물은 왜 다른지,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과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을 분류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 책을 찾아 동물의 습성을 이해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를 공부하게 된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성장하게 되고, 책임감도 기를 수 있다. 

아동이 애완동물을 소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의외의 장점은 바로 건강적인 측면이다.

“아이는 애완동물을 키움으로써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되고, 또 이종물질에 대한 몸의 저항성도 길러지게 됩니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자란 아이가 여러 가지 알러지성 질환에 더욱 강한 면역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흔히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은 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어릴 때부터 다른 동물과 함께 자라온 아이일수록 아토피를 앓는 아이가 더욱 적다고 합니다.”

라고 건국대학교 김준영 수의사는 이야기한다.

식물을 통해서도 여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식물의 녹색은 사람을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며, 아동들은 그들의 부모들이 자신을 돌보아주는 것처럼 식물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돌봄으로써 생명의 아름다움과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심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성격이 급하고 부주의한 아이들에게는 잎이 뾰족한 식물이나 가시가 있는 선인장류는 피하도록 하고 잎이 둥글거나 부드러운 식물과 가까이 하도록 합니다. 또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거나 독성이 있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강건하여 키우기 쉽고 친근감이 있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미모사와 같이 움직임이 있어 시각 효과를 주는 식물이나 허브와 같이 향이 강하여 후각을 자극하는 등 오감에 쉽게 반응하는 식물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장속도가 빨라 그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라고 한국원예치료 연구 센터 김홍열 교수는 설명한다.

자녀가 동식물과 가까이 하는 것은 여러 긍정적인 측면들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부모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동식물을 키우면서 생기는 여러 귀찮은 일들을 부모 혼자 다 처리하기 보다는 일정부분을 자녀가 하게 함으로써 책임감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동식물은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로써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자녀가 제대로 인지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동물 어때요?

물고기 : 기르기 쉽고 환경을 유지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아주 어린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다. 어항을 청소하고, 물을 준비하고,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면서 아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과 전혀 다른 환경의 생명체에 대해 매우 신기해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햄스터 : 초보자들도 기르기 쉽고, 작고 귀여우며, 번식력 또한 엄청난 동물이다. 특히 교배와 임신, 그리고 출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아이에게 제공할 수 있다.

기니피그 : 온순한 성격의 기니피그는 순한 성격에 적절한 크기로 아이들도 쉽게 안고 다닐 수 있다. 온화한 성격이고 움직임도 매우 느려 기르기가 매우 쉬운 동물 가운데 하나이다.

토끼 : 조용하고 의젓한 성격인 토끼는 그리 많은 운동량을 보이지는 않는다. 아이들이 말상대로 삼기에 가장 적당한 동물이다. 

페릿 : 사교적이고 명랑하며, 사람과 잘 어울린다. 스킨십을 즐기는데 매우 좋다. 

고양이 : 품종이 다양하지만 대게 깔끔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조용한 편이여서 가끔은 사람들을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적절하게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랑을 차지하려고 한다.

개 :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해온 애완동물로 매우 친근하다. 각 품종에 따른 성격의 차이를 보이지만 각각의 개별적인 성격 또한 다양하므로 자신의 강아지가 이런 품종이므로 반드시 이런 성격일 것이라는 성급한 일반화는 하지 않도록 한다. 

i. 파충류 : 뱀이나 이구아나, 도마뱀이 주종을 이룬다. 어느 정도의 사전지식이 없이는 기르는 것이 쉽지 않다. 파충류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감이 있는 아동이라면, 같이 기르면서 자연을 배워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식물일지는 이렇게 쓰세요

1 날짜를 쓰고 식물 이름을 기록한다.

2 식물의 잎, 줄기, 꽃 등을 자세하게 그린다.

3 식물의 길이를 자로 재어 기록한다.

4 잎의 수를 세어 기록한다.

5 줄기, 잎, 곷의 색을 구분해서 칠한다.

6 느낀점을 적는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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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울증일까?-정신과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과 사람을 경험하게 되면서 희로애락 등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수많은 감정들을 겪어 가면서 보다 더 원숙하게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과정을 거치면서도 유난히 근심과 걱정에 몰입해,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 이를 우울증이라고 한다.


우울한 감정은 살아 있는 동물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다. 고등 동물일수록 희로애락의 감정을 분명하게 구분해서 느끼지만 하등 동물일수록 불안과 우울 등을 잘 구분해서 느끼지 못한다. 아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부모의 섬세한 배려를 받지 못한 아이들은 자신 내부에서 일어나는 불안감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한 걱정이 쌓이기 때문에 다양한 감정적 경험을 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도 발전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어 자주 울고 짜증을 내게 된다.


어른의 경우도 불안감을 야기하지 않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쉽게 불안해지는 과도하게 예민한 상태가 지속되면 이로 인해서 불안감을 야기하는 것들에 대해 깊게 느끼지 않으려고 하고 자꾸만 피하게 된다. 더불어 사람들을 잘 믿으려 하지 않고 쉽게 사람을 사귀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과의 상호 교류를 통한 다양한 경험이 부족해지며 사회 대응 방식이 점차 경직되어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게 되면서 점점 더 고립된다.


우리가 흔히 예민한 사람이라고 하는 이런 사람들일수록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잘 조절하지 못하며 쉽게 평정심을 잃기 때문에, 즉 스트레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잘 걸리게 된다.


우울증의 주된 증상은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이지만 실질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환자의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가 우울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그 이유는 앞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면서 깊이 있게 느껴 보지 못하고 회피하고 억누르면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료를 요하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일수록 “짜증이 많이 난다, 감정 조절이 힘들다, 기운이 없다, 잠이 오지 않는다, 사는 재미가 없다”고 호소하거나 위장 장애, 근육통 등으로 병원을 전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본인 스스로가 우울하다고 잘 느끼지 못해 도움을 청하지 않고 있다가 가족의 손에 이끌려서 병원에 오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안정이다. 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면서 주변 사람들과 지속적인 감정 교류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위로받고 지지받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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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과 범죄의 상관관계-정신과
 
요즘 뉴스를 보면 숭례문이 불에 타고 연예인이 폭력을 당하고 아이가 유괴되는 등 한시도 마음 놓을수가없다.

이럴 때마다 각종 매체는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 대개는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다고 반복 보도하고 있어 마치 정신과  질환자가 일반 사람보다 범죄를 보다 많이 일으킨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조차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을 매우 잔인하고 포악한 사람들로 묘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 입장에서 보면 정신질환이 있다고하여 일반인보다 범죄를 더 많이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보다 더 약해서 쉽게 상처받고 괴로워하며 오히려 자신을 해하는 경우가 있을지언정 남을 해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물론 정신질환의 증세가 심각한 경우, 환자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해를 입힐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범죄를 일으킨 사람들 중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다고 추측보도된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남에게 상해를 일으키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다. 게다가 잔인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뉘우침이나 죄책감조차  없다.

잔인한 범죄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서로 돕고 서로 마음을 나누지 못하는 각박하고 치열한 개인주의 사회가 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이유로 이해가 되지 않는 범죄를 일으킨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사회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소외감과 패배감, 이에 따른 사회 불특정 다수에 대한 원망과 분노이다. 이런 분노가 극에 달하게 되어 감당하기 힘든 상태가 되었을 때 범죄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신과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불안장애와 우울증으로 분류될 사항으로 이런 상황에 놓인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라 범죄를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울 만큼의 에너지는 사실상 없는 상태라 하겠다. 또한 일상생활 중에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정신과 문제 이외에는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다만 정신과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힘이들어 도움을 받고 있는 것 뿐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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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첫 생체 시계 II- 소아정신과

 

그 중에서도 생체 시계의 계승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수면과 각성 주기, 호르몬 변화(여성의 월경), 신체 온도 등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생체 리듬이 적절하게 조절되고 있는 상태라면 건강한 상태가 유지되지만 생체 리듬이 깨져 교란 상태가 지속되면 몸의 컨디션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긴 시간 동안 이 상태가 지속되면 여러 질환이 발생하는 것도 당연한 귀결이다.

결국 적절한 리듬의 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 순환의 시작점이 엄마의 뱃속부터라는 점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모든 것의 시작을 아기의 출생 이후부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출생 이후의 교육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오류와 잘못된 습관들이 세밀하게 조율된 후속조치들을 통해 개선될 여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출생한 아기를 0세로 간주하는 서양과 달리 현명한 우리의 조상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아기의 나이를 1세로 간주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아기들은 출생을 하는 바로 그 시점부터 이미 자기만의 성격과 일정한 습관, 나아가 제 나름대로의 시계를 가지고서 태어난다. 엄마 뱃속에서 보내는 9개월도 결코 짧은 것은 아니다. 아기의 시계 형성과 연관이 있는 곳은 결국 엄마의 뱃속밖에는 없다. 좋은 생체 시계를 물려주고 싶은 엄마라면 9개월 동안의 생활에 올바른 규칙성을 부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인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임신 이전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만들어 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찌 보면 임신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순간이 아니라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결심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준비해야 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아기를 뱃속에 품고 있는 엄마의 역할과 중요성은 이 분야에 대해 깊게 공부하지 않은 여성의 일반상식을 가뿐하게 뛰어넘을 정도로 크며, 엄마의 시계가 곧 아기의 시계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출처 시계의 원리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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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물에 대한 잘못된 편견(정신과 약물 중독성에 대해서)-정신과




정신과 약물을 오랜 기간 복용하면 중독된다는 잘못된 편견으로 인하여 정신과 진료를 꺼리게 된다. 술은 잘못 먹게 되면 알코올 중독을 유발하게 되지만 성인들은 술을 즐겨 마시고 흡연하게 되면 니코틴 중독에 빠지게 되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일으키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알고도 담배를 핀다. 그러나 일단 정신과 약이라고 하면 대부분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경계를 하면서 혹시 중독되지 않을까 하고 수없이 많은 갈등을 한다. 내과 의사들도 정신과 약물은 중독되거나 나쁜 약으로 오인하고 겁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에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치료제가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이라고 언론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약은 마약류로 분류되어 있지만 의존이나 중독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약물 중독은 사전적으로는 drug intoxication을 의미하며 이는 갑작스럽게 많은 약물을 복용하여 이 약물에 취해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에 따른 흔히 발생하는 약물 부작용이 과다하게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약물 중독은 오랜 기간 동안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약물이 몸 안에 축적되어 이로 인한 습관성이 생기게 되어 중단하기 힘든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drug dependence 그대로 번역하면 약물 의존을 의미한다. 따라서 일단 일반 사람들은 용어를 잘못사용하고 있다. 약물 의존 증상은 크게 내성 증상과 금단 증상으로 나누게 된다. 이에 대해서 보다 쉽게 설명하는데 술로 예를 들어 약물 의존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음주를 하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기분이 나아지기 위해서 그리고 취하기 위해서 음주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적은 량에도 취하게 되지만 장기간 술을 먹게 되면 잘 취하지 않게 되어 취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양을 음주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내성이라고 하며 원하는 효과를 위해서 약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동일한 양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 원하는 효과가 감소하는 현상을 뜻한다.

아주 장기간 동안 거의 매일 음주를 하게 되어 알콜 의존 장애가 되었을 때 음주를 하지 않거나 갑자기 음주 중단을 하게 되면 불면증, 손 떨림, 심계 항진과 식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금단 증상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음주를 하게 되면 음주를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게 되는 금단 증상이 보다 빨리 자주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잘못된 장기간 약물 복용도 갑자기 약물 복용을 중단하게 될 경우 이와 유사하게 금단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정신과 대부분 약물들은 금단과 내성 증상이 없다. 따라서 중독을 일으키는 약물은 거의 없고 의존증을 유발하는 약은 사람들에게 흔히 알고 있는 안정제 계통 약들이다. 이런 약들은 정신과보다 다른 과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며 잘못된 약물 복용 복용 습관으로 인해서(특히 불면증에서) 약물 의존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ADHD 치료제도 중독이 된다고 매스컴에서 보도되었지만 금단, 내성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약물 의존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따라서 ADHD 치료가 완료되면 바로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있다.

정신과 약물 치료는 장기간 약물 치료 기간을 필요로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약과 주변 사람들의 편견으로 인해 자의 타의로 약물 복용을 정신과 의사 상담도 없이 약물 복용을 중단한다. 그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불안과 우울증 증상이 재발하게 되어 정신과에 방문하게 되어 약물 복용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나아지면 중단하고 이런 과정을 수없이 반복한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다보면 약물 복용 기간이 늘어나게 되고 약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생가하기 때문에 소위 약물 중독이 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게 된다. 정신과 약물 치료 효과는 짧게는 1-2개월이 지나야 효과를 보게 된다.(ADHD 치료제는 30분 이내에 본다.) 이러한 효과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지속된다면 약물 복용후 보다 안정된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나 감정 조절에 대해서 보다 성숙된 효과를 보게 되는데 이런 효과가 장기간 약물 복용후 나타나게 된다. 이런 효과를 볼 때 약물 치료를 중단할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과 약물 중에서 소위 중독은 거의 없고 치료를 하고 있다면 꾸준한 약물 복용을 권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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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첫 생체 시계 I- 소아정신과

 

월경은 여성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리듬이자 자이트게버의 한 예다. 또한 임신은 월경의 리듬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생명이 준비되는 과정이다. 지금까지의 규칙성이 잠시 단절되고 새로운 절차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한 여자의 일생에서 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사건이다.

임신한 엄마의 뱃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난자와 정자가 만나면 수정란이 만들어지고 그 뒤로 태아가 형성되면서 아기는 서서히 자라난다. 태아의 입장에서 이 시기는 1분에 25만 개의 뇌세포가 형성되는 급성장기다. 태어날 무렵에 뇌세포수는 200억 개로 늘어난다. 이렇게 늘어간 뇌세포가 여러 기관으로 분화하면서 생체 리듬을 관여하는 시상하부가 형성하게 되는데 이른바 생체 시계도 이 과정에서 함께 형성된다. 자궁에서 태반이 형성되면서 엄마의 피로부터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이 스케줄이 결국엔 엄마의 생활 리듬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아기의 생체 시계가 이렇게 이른 단계부터 만들어진다는 점은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곧 엄마의 생체 시계가 아기의 생체 시계로 직결된다는 뜻을 갖기 때문이다. 엄마와 태아는 분명 두 사람이지만, 어떤 면에서 두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가까운 관계다. 임신을 하면 일단 몸가짐과 거동이 차분해진다. 임산부의 본능적인 모성애가 태아를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생 만들어진 엄마의 생활습관이 단번에 바뀌지는 않는다. 엄마는 이전부터 형성되어 있는 생체 리듬에 따라 잠을 자고 식사를 한다. 이는 태반을 통해 태아의 휴식 시간과 식사 시간이 엄마의 리듬과 동조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산모가 섭취한 음식물을 예로 들어보자. 엄마가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음식은 장에서 소화되고 순환되어 각 혈관으로, 혈관에서 간으로, 간에서 자궁으로 가고 이는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다. 당연히 엄마가 밥을 먹는 주기에 맞춰서 아기도 영양분을 섭취하게 된다. 비단 영양뿐만이 아니다. 음식을 섭취하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 또한 일정한 간격으로 아기에게 전달된다. 대뇌 전달 물질(세르토닌, 도파민 등)을 비롯한 여러 호르몬들에 의해서다. 말하자면 엄마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여러 상황들이 탯줄을 통해 아기에게 총체적으로 전달된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엄마와 아기는 함께 느끼는 것들이 많아진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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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계의 원리

 

 


시계의 원리

저자
김태훈 지음
출판사
청출판 | 2013-02-12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우리는 인간이 취해야 할 휴식과 수면, 식사 등 규칙적으로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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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첫 생체 시계 II- 소아정신과   (0) 2015.10.08

아이 공부에 매달리는 엄마-소아정신과




 요즘 우리 아이들은 불쌍하다. 말이 트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아이는 공부에 시달리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가 공부를 하던 시절에 중학교 입학 후 시작하던 유명한 영어 문법책 시리즈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시작하고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시작한 수학 참고서 시리즈를 중학생부터 시작한다. 또한 방학마다 수없이 많은 과외 스케줄과 해외 연수스케줄로 아이들은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들은 아이들 과외 스케줄 관리에 정신이 없고 이런 과외 스케줄로 인해서 우리 엄마들은 아이를 차에 태우고 거리를 헤매인다. 이를 보고 소위 ‘road manager'란 단어가 생긴 것은 이미 생긴지 오래가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자식 공부에만 매달리게 되고 이런 것이 보다 심화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아이 교육에만 매달리게 된다. 우리 나라 교육열은 세계 최고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서 특히 아이 공부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 엄마 경우에서 우울증이 있는 경우를 외래 상담시 종종 발견하게 된다.

  언론을 통해서 보면 우울증 환자가 정신과 진료를 여러 가지 이유로 꺼려하지만 그중에서 우울증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는 대부분 경우는 바로 본인이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 공부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 엄마 중 우울증 있는 경우 특징적인 것이 아이 공부외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자신이 살고 있는 가치감 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가 시험 성적이 좋아도 보람을 잠시 느끼거나 아니면 기쁨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우울증이 있으면 자신에 대해서 비관적이고 자신감이 없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엄마는 아이들이 이런 자신 모습을 닮지 않았으면 그리고 자신의 이런 삶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게 되어 아이는 점점 더 과외 수업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아이가 학교, 학원, 과외 선생님으로부터 잘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거나 시험에서 아이가 하나 틀려서 100점을 놓친 경우를 접하게 되면 허무함과 허탈감을 느끼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분노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 아이를 심하게 혼을 내고 아이 과외 공부량은 점점 더 많아지게 된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너무 과하게 공부를 시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고 아이에게 너무 공부를 강요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면서 반성을 하고 아이에게 다시 혼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을 한다. 혹은 미안해서 아이에게 용돈을 보다 더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결심이 아이가 학원 결석하고 노는 것을 발견하고 성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게 되면 다시 분노가 폭발하게 되어 아이를 심하게 혼을 내게 된다. 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하게 되면서 엄마는 정신적으로 보다 더 지치고 늘어난 과외비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욱더 커지게 되면서 우울증이 보다 더 심화된다.

  아이들은 이런 과정에서 엄마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지 못하고 비난과 질책을 주로 듣게 되어 가정에서 편안하게 안정할 수 없게 된다. 아이가 거의 항상 접하는 것은 엄마의 수심어린 얼굴과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열심히 일하는 모습만 보게 된다. 칭찬없는 비난과 질책과 대화없는 차가운 집안 분위기는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를 보다 더 심하게 받게 되며 이런 과정이 지속되며 아이들도 우울하게 되며 그뒤에 기다라고 있는 것은 바로 우울증이다. 모든 부모는 자식들이 공부를 잘해서 성공하기 바란다. 그러나 부모가 의도한 대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성공하는 것은 아이들 몫이다. 부모는 다만 이를 도와줄 역할만 하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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