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바로잡기


밥상머리 전쟁에 맞서는 엄마의 승부수


밥상 앞에서 벌어지는 아이의 트러블 유형을 살폈다. ‘난 이렇게 고쳤다’는 선배맘의 애정 어린 조언과 전문가의 모범 해결책.


취재 ․ 박경은


트러블1  손으로만 집어 먹는다

?생후 19개월인데 아직 손으로 밥을 먹어요. 숟가락은 요플레를 먹을 때만 쓰고요. 김밥을 자주 먹인 탓에 손으로 먹는 습관이 들었나 봐요.? _누구(생후 19개월) 엄마 안영주 씨


난 이렇게 했다 ▶ 어느 날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나를 따라한 것이다. 그날 당장 마트에서 아이가 맘에 들어 하는 숟가락과 포크를 구입했다. 음식을 손으로 먹을 때마다 나는 아이 손을 꼭 잡고 숟가락을 쥐어주면서 ?밥은 손으로 먹는 것이 아니야. 엄마도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해서 먹는단다.?라고 말해주었다.

  용현(생후 25개월) 엄마 박성원씨

--------------------------------------------------------------------

전문가 조언  소근육 발달이 정교화 되지 않아서 숟가락 사용이 불편할 수 있고, 무언가 만지고 싶은 호기심 때문일 수 있다. 숟가락으로 구슬옮기기나 소꿉놀이등을 통한 놀이활동으로 숟가락 사용하는 훈련을 시켜보거나, 국이나 진밥 등 손으로 먹기 불편한 음식을 이용해 아이가 숟가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황을 유도해본다.    

--------------------------------------------------------------------



트러블2  특정 재료만 골라 먹는다 / 특정 재료를 골라 낸다

?이제 만 두 돌인 우리 아이는 콩을 너무 좋아해요. 콩밥을 해주면 신기하게 밥은 안 먹고 콩만 골라 먹어요.? _준이(생후 24개월) 엄마 윤영주 씨


난 이렇게 했다 ▶ ?한 가지만 먹으면 머리만 커지던가, 발만 커지던가, 신체 어느 한 부분만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스갯소리로 아이의 마음을 달래 보았어요. 또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와 같은 책을 함께 보면서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엄마의 의도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_ 윤서(생후 31개월)엄마 김미정씨

----------------------------------------- ---------------------

전문가 조언 아이가 좋아하는 특정음식이 몸에 해롭지 않다면 그냥 놔두어도 괜찮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생리적 반응인지 아니면 편식으로 인한 습관적인 반응인지는 살피는 것이 좋다. 아이가 특정재료만 골라낼 경우라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조리법을 달리 하거나 비슷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대체음식을 찾아 아이에게 제공해본다. 예를 들면 콩을 싫어하는 아이가 두유는 좋아할 수 있는 것이다.

--------------------------------------------------------------------



트러블3  TV 앞에서만 먹거나 돌아다니며 먹어요

?밥 먹는 것 뿐 아니에요. 아이가 하는 모든 일이 TV 앞에서 이뤄져야 해요. 특히 식탁 의자에 앉는 건 엄두도 못내요. 밥그릇만 들고 TV 앞에 앉아 있는 아이에게 밥을 떠먹여요.? _누구(생후 15개월) 엄마 아무개 씨

?얼마나 호기심이 많은지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해요. 밥 먹을 때에도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만져볼 것 만지고, 참견할 것 다 참견하며 먹어요. 쫓아다니며 먹이느라 식사 시간이 30분이 족히 걸려요.? _영세(생후 24개월) 엄마 주향미 씨


난 이렇게 했다 ▶ 극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아예 전원을 빼버리고 TV와 비디오가 고장이 났다고 아이를 속였다. 며칠 동안 TV나 비디오 없이 우는 아이를 달래가며 밥을 먹였다. 물론 나나 남편 역시 24시간 내내 TV를 보지 않았다.

하은엄마(생후 29개월) 엄마 김재순씨)                              

--------------------------------------------------------------------

전문가 조언  TV나 비디오를 켜놓고 밥을 먹이는 엄마들 대부분이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편하게 앉혀서 먹이려는 이유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돌아다닌다면 처음 음식에 관심을 보이는 몇 분간만 먹인 후 제 양을 다 채우지 않았더라도 식탁을 치우도록 한다. 식탁 앞을 떠나면 다음 끼니때까지 밥을 먹지 못한다는 것, 밥은 한 자리에서 먹어야 한다는 것을 일러주는 것이다. TV에 중독된 경우라면 당분간 아이와의 실랑이를 감수하고서라도 TV를 치운다. 대신 놀잇감이 달린 식판이나 자신만의 식탁을 마련해 관심을 유도한다.  

--------------------------------------------------------------------



트러블4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여줘야 먹는다

“얼마 전 동생을 봤는데, 그때부터인지 올초부터 자꾸 먹여달라고 해요. 이제 만 3세거든요. 오히려 둘째는 자꾸 혼자 먹으려 들고요.” _누구(만 3세) 엄마 김은진 씨


난 이렇게 했다 ▶ 다행히 놀이방을 보낸 후 스스로 먹는 횟수가 늘었다. 놀이방에서 아이가 대부분의 아이들이 혼자 먹는 모습을 관찰하고,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싶은 욕구에 다른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먹는 경험을 갖게 되어 그런 것 같다. 또래 친구와 함께 밥 먹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 바른 식습관을 갖는 데 좋은 방법인 것 같다. _

현욱(생후 30개월)엄마 박혜진씨

--------------------------------------------------------------------

전문가 조언   아이의 애착상태를 살펴보고 과잉보호속에서 아이가 양육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본다. 생일파티나 소풍같이 즐거운 이벤트를 통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스스로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 아이가 엄마가 되어보고 엄마가 아이가 되어보는 역할바꾸기 놀이 등으로 아이의 마음을 자극해 보는 것도 괜찮다. 

-------------------------------------------------------------



트러블5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먹는다

?식탁으로 자기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가져와 왼손에 쥐고, 오른손으로는 포크를 쥐고 먹어요. 심지어 그림책을 가져와 그림만 보고 넘기면서 밥을 먹기도 해요. 야단치면 밥을 안 먹고 계속 놀려고만 해요.? _누구(생후 30개월) 엄마 박주영 씨


난 이렇게 했다 ▶ 억지로 빼앗었더니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으며 심지어는 구토까지 하였다. 그래서 장난감을 빼앗지 않겠으니 너도 밥을 제대로 먹으라고 아이와 타협했다. 아이는 수긍을 하는 듯했으나 그 후로도 몇 번 마찰이 있었다.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장난감을 식탁으로 가지고 오는 행동이 줄어들었다. 아이가 클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_

용찬엄마(생후 40개월) 엄마 이윤주씨 

--------------------------------------------------------------------

전문가 조언  식탁위의 장난감이나 책이 밥을 잘 먹게 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면 별 상관이 없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엄미가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밥을 먹일 때만 아이를 부르거나 하지 않았나 반성해보자. 아이는 식사를 할 때만 엄마가 자기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생각하고 관심끌기의 수단으로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는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식사 시간 이외에도 아이와 놀아 주면서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트러블6  조물조물 밥을 손으로 장난친다

?이제 생후 18개월인데, 손을 잠시도 가만 못 둡니다. 장남감을 놓고 앉혀 두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지요. 반찬을 손으로 만져서 옷을 버린다거나 뜨거운 것을 만져 손을 데인 일도 있답니다. 너무 산만한 것 같아요.? _누구(생후 18개월) 엄마 신수연 씨


난 이렇게 했다 ▶ 처음에는 음식을 만질 때마다 손을 때려주었다. 문득 아이가 무언가 만지고 싶은 욕구 때문은 아닌가, 밥은 조물거리는 촉감이 좋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고무찰흙이나 밀가루 반죽 등을 보여준 후 밥을 제대로 잘 먹으면  밀가루 반죽을 실컷 주무르게 하고 물놀이도 시켜주었다. 짧지만 효과가 있었다.

재경(27개월) 엄마 이은정씨

--------------------------------------------------------------------

전문가 조언  어린 아이에게 있어서 밥상위에 차려진 음식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장난감이나 미술 재료로 보일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가 어릴수록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기에 너무 강압적으로 못하게 하기보다는 서서히 아이가 고쳐나갈 수 있도록 엄마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손으로 조물거리는 비슷한 놀이를 경험하게 해 식탁 앞에서 해야 할 것과 놀이로 해야 할 것이 다름을 아이가 알게 하는 것도 좋다.

--------------------------------------------------------------------



트러블7  먹기 싫은 것은 꼭 뱉어낸다

?여러 사람이 같이 먹을 땐 밥을 잘 안 먹고 돌아다니느라 전쟁입니다. 먹기 싫은 반찬은 입에 들어가기 무섭게 뱉어내기까지 해요.? _누구(생후 ?개월) 엄마 오동연 씨


난 이렇게 했다 ▶ 자꾸 뱉어내는 아이에게 화가 나서 억지로 아이 입을 벌리고 음식을 집어넣었다. 시간이 흐르니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다. 힘들긴 했지만 여러 가지 과일과 반찬으로 아이의 식탁을 채우고,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에 손만 대도 크게 칭찬해 주었다. 어쩌다 한 번 먹었을 뿐인데 엄마 아빠가 칭찬을 해주니 점차 나아졌다.

현구(생후 28개월)엄마 이미경씨

--------------------------------------------------------------------

전문가 조언  어른도 싫어하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아이도 싫은 음식이 있다. 단지 맛이 없어서일 수도, 아니면 재료의 씹히는 질감이 싫어서일 수도 있다. 특히 돌 이후부터는  고집이 생기는 시기로, 아이 입장을 고려치 않고 억지로 먹이면 식사 자체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뱉고 싶은 것을 뱉지 못하게 할 경우 아이의 식욕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 억지로 먹이는 것을 삼가되, 아이가 먹기 좋도록 조리법을 달리하거나 같은 재료로 메뉴를 달리하는 것이 좋다. 물론 한 번이라도 꿀꺽 삼켰다면 아낌없이 칭찬해준다.

--------------------------------------------------------------------



트러블8  말 하느라 밥 먹는 게 더디다

?이제 6세 된 우리 큰 아들은 밥 먹을 때 말이 너무 많아서 식사시간이 30분은 넘어요. 어서 먹으라는 잔소리를 10번은 해요. 생후 26개월 딸아이는 숟가락으로 장난을 쳐서 많이 흘려서 엄마한테 많이 혼납니다.? _누구(생후 26개월) 아빠 배말룡 씨


난 이렇게 했다 ▶ ?우리 ○○가 오늘은 말을 별로 안하고 열심히 밥만 먹네. 조용히 밥을 먹으니 밥알이 입에서 튀어나오지 않고 정말 좋구나.? 하고 선수를 치면서 상황을 거꾸로 이야기 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영관(생후 43개월) 엄마 송선영씨

--------------------------------------------------------------------

전문가 조언  식탁에서의 대화가 가족 간의 화목을 도모하는 내용이라면 별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함께 식사하는 엄마 아빠가 자연스럽게 먹기를 유도하면 된다. 단, 아이말의 내용이 앞뒤가 맞지 않고 평소 행동도 산만하고 걸핏하면 물건을 잃어버린다면 주의력 결핍은 아닌지 의심해 보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트러블9  배고픔만 면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우리 아이는 배고픈 느낌이 사라졌다 싶으면 그 다음부터는 혼자 안 먹어요. 그릇째 들고 다니며 쫓아다니면서 줘야 해요.? _누구(생후 29개월) 엄마 강은경 씨


난 이렇게 했다 ▶ 아이가 본래 입이 짧은 것 같다. 힘들지만 밥을 조금씩 자주 먹이고 영양제를 꼭 챙겨주었다. 외출할 때에도 작은 도시락과 음료를 준비해 뱃골 작은 아이의 영양을 보충해 주었다.

지인(생후25개월) 엄마 박지영 씨

--------------------------------------------------------------------

전문가 조언  선천적으로 위 용량이 작은 아이라면 식사를 자주 제공하여 준다. 그러나  잘못된 식습관에서 빚어진 행동이라면 아이의 식사 시간이 30분이 넘을 경우 식탁을 치워버린다. 30분이 지나면 위에 음식물이 차지 않아도 뇌에서는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 아이는 더 이상 먹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말해도 다음 식사 때 까지는 식사를 주지 말고 간식도 줄이거나 아예 주지 않는다.

--------------------------------------------------------------------



트러블10  식탁 위로 올라가서 물건을 집어던진다

?아직 돌 전이라 아기가 밥상 위로 올라가는 것을 좋아해요. 올라가는 것까지야 그렇다손치는데, 문제는 올라가서 그릇이나 숟가락, 다른 물건 등을 집어 던져요. 야단을 치고 몇번 주의를 주면 다른 데로 숨어버리지만 그때뿐이에요.? _누구(생후 11개월) 엄마 이은주 씨


난 이렇게 했다 ▶ 무언가를 집어던지면 물건이 부서질 수 있고 사람이 다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었다. 다소 위험한 방법이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집어던져 일부러 부수든가 아이가 맞게 하여 그 결과를 확인시켜 주었다.

유진(생후33개월) 엄마  한소영 씨

--------------------------------------------------------------------

전문가 조언  어디든 올라가려는 행동은 호기심의 발동으로 인한 당연한일. 아이는 올라갔을 때 밥상위의 물건들을 떨어뜨려 나는 소리가 궁금하던가, 집어던지는 것 자체가 재미있을 수 있다. 엄마가 야단칠 때 아이가 숨는 것은 일종의 회피행동이다. 도망가서 숨는 것을 몇 번 했더니 자신이 곤란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을 학습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엄마는 아이가 이러한 행동을 하더라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매순간 알려주어야 한다.

tip 아이가 무엇을 던질때마다 반복해서 제자리에 앉히면서 ‘안돼’라고 손으로 X자를 만들어 아이에게 인지시켜 준 후 30초이상 끌어안고 움직이지 못하게 해보자. 무언가 집어던지려다가도 엄마가 보여주는 ‘안돼’ 신호만 보면 ‘벌’이 연상되 행동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



트러블11  밥 때가 되면 갑자기 놀겠다고 한다

?우리 딸아이는 스스로 밥을 먹을 줄 알면서도 밥상이 펼쳐지는 순간 돌아다니기 시작해요. 책 보면서 먹다가, 런닝 머신 하면서 먹다가, 씽씽카 타고 먹다가…. 밥상  치운 후 따라다니면서 먹여봤지만 고쳐지질 않아요.?_누구(생후 35개월) 엄마 윤지회 씨

난 이렇게 했다 ▶ 위협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식탁 위에 회초리를 준비해놓고 식탁 의자에서 세 번 이상 내려가면 회초리 세 대라고 엄포를 놓았다.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_

준희(생후 41개월)엄마 성영진씨

--------------------------------------------------------------------

전문가 조언  아이가 식사를 거부할 때 억지로 부모가 쫓아다니면서 식사를 시키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아이는 부모를 control할 수 있음을 깨닫고 계속해서 똑같은 상황을 재현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아이와 엄마는 부적절한 관계에 놓일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밥을 먹지 않을 때에는 차라리 굶기고 그 외 아이에게 군것질도 시키지 않도록 한다.

--------------------------------------------------------------------


트러블12  식탐이 많아 다른 사람은 손도 못 대게 한다

?다 먹지도 못하면서 같이 먹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가 먹는 반찬은 손도 못 대게 해요. 누가  좋아하는 반찬에 젓가락이라도 갖다 대면 울고불고 야단이에요. 따로 먹일 수도 없고.?_누구(생후 28개월) 엄마 이은미 씨


난 이렇게 했다 ▶ 많이 먹으려고 욕심을 부리다 남긴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한 후 다음 식사 때 다시 주어 남기지 않고 먹게 하였다. 그리고 맛있는 반찬이 있을 경우 엄마나 아빠가 나누어 먹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너도 먹을래?? 하며 듬뿍 나누어 주었다. 이후 아이가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먹을거리를 나누어주면 호들갑을 떨면서 고맙다고 칭찬해주었다.

민수(생후 26개월) 엄마 강현정씨

--------------------------------------------------------------------

전문가 조언  이시기의 아이들은 자아중심적이기에 당연히 나타날 수 있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적당한 양의 세끼식사를 준비해 따로 나누어 주고  한끼를 너무 몰아서 먹는 경우가 없게 한다. ‘이거 먹어라 ,요만큼만 먹어라, 맛있는 것은 나누어 먹어라’등 부모의 지나친 간섭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음식에 더 집착할 수 있게함을 유념하자.

tip 만약 먹는것을 좋아해 식사량이 많은 아이라면 조금씩 양을 줄여가면서 적정한 양을 먹을 수 있도록 해 소아비만이나 소화불량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메르스(MERS-CoV)를 극복하자 -신경정신과

 



한반도는 지금 메르스로 인한 공포심에 휩싸여 있다. 과거 바이러스에 의해서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다. 중국과 홍콩을 강타하여 치사율 10%를 보인 사스가 있었지만 운좋게 우리 나라를 비켜나갔다.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플루는 전염력이 무척이나 강했지만 치사률은 높지 않았다.

그러나 메르스는 중동 이외 국가외에 우리 나라에 출현하고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우리 나라 전체가 공포 분위기로 휩싸여 버렸다. 세정제과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려 없을 지경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던 극장과 유원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고 온라인 주문과 배달이 무척 늘었다.

메르스에 감연된 의사가 강남에 산다는 소문만으로(휴교당시 상황이었음) 강남 학부모들은 학교에 휴교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 강남 교육 1번지 대치동 일대 초등학교와 유아원은 휴교에 들어갔고 서울의 모 아파트에서는 고혈압 환자의 119 긴급 출동이 방역복을 입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인하여 SNS에 급속도로 퍼져나가 수많은 학부모들이 강력하게 휴교할 것을 요구하여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휴교를 하게 되었다.

이런 반응들은 공포감에 대한 과민한 반응이지만 메르스 감염 문제가 더 진행하게 되면 이런 과민 반응들이 더 증폭되어 나타날 수 있다.

공포감이 커지게 되거나 무엇인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면 사람들 마음속에는 분노가 생기기 마련이다. 마음속에 분노가 쌓이면 이를 해결해야 한다. 본노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분노 원인 자체를 해결하는 것이고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점을 해결할 능력이 없거나 역부족일 경우 분노심은 해결하기 위한 행동이 엉뚱하게 표출하게 된다. 이중 가장 흔하게 분노가 폭발하게 되는데 이를 acting-out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분노심이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같이 느끼게 될 경우 서로 공유하게 되면서 분노심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군중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렇게 군중이 만들어지면 군중 밖에서는 나 자신이 잘 보이지 않는다. 사람은 군중을 이루게 되면 관심받거나 눈에 띠이고 싶은 충동을 가지게 된다. 한 개인이 평소에는 생각하지도 않은 소위 튀는 행동들을 하게 된다. 이런 행동은 무리속에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런 주목은 네가 했으니 나도 한다.’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자극을 주게 되면서 많아지고 대범해지면서 분노감을 해결하기 위해서 보다 더 공격적인 행동을 유밯하게 된다. 과거 LA 흑인 폭동이나 남미 국가에서 월드컵 경기에서 자국 나라가 어의없이 대패할 경우 시민들이 거리와 나와 폭동을 일으키는 것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나라는 일본식 경제 불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등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 이런 상황에 과장된 치사율을 보이는 메르스 바이러스는 우리로 하여금 더욱더 불안하게 만들게 된다. 불안감이 많아지게 되면 자신감을 잃게 되면서 남들 시선이나 평가에 예민해지고 남들을 믿지 못하는 풍조가 생기게 된다. 남을 믿지 못하게 풍조에서는 상대방이 그럴 의도로 행동하지 않았는데 나를 공격하거나 깍아 내리는 행동으로 오해를 하게 되거나 나혼자만 피해를 받게 될 것이란 생각에 빠져들기 쉽다. 이러다보면 남을 더 의심하게 되고 공식적 보도나 자료보다 유언비어에 쉽게 동화되어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런 행동들은 우리 사이에서 돌고 돌아 결국 내 자신에게 되돌아 오기 마련이다.

이럴수록 정부 발표와 전문가의 조언을 귀를 기울이면서 서로 의지해야 한다. 메르스는 우려와 달리 노약자와 중증 질환자에게 치명적이지만 평소 건강한 생활을 한 사람에게는 위협적이지 않다고 한다. 또한 각종 발표에서 보듯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및 안정으로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평소보다 자기 위생 관리에 신경써서 자주 손을 씻거나 세정제를 사용하면서 위생 관리에 보다 더 신경을 쓰고 지낸다면 곧있을 무더위에 메르스는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ADHD 치료

우리 아이가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하나요?

우리 아이 증상 심한 정도가 “상 중 하” 에서 어느 정도인가요?


이 말은 부모님이 아이를 데리고 왔을 때 흔하게 질문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우리 아이가 정신과 상담 치료와 정신과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마음과 정신과 약 그것도 먹게 되면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서 성장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 혼자만 이런 것은 아닌지 다른 아이들은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비교하면서 그중에서 우리 아이가 조금이라도 덜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ADHD 문제가 분명 있는데 아직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고 부모 말을 잘듣는 심각하지 않은 아이인데 지금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면서 치료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에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ADHD는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조기 치료라 하면 초등학교 입학전 혹은 초등학교 1,2학년 시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ADHD 증상중의 부주의, 충동성, 과잉행동 문제가 아이 치료에서 영향을 미치는 정도보다는 중요한 것은 치료를 언제부터 하는냐가 중요합니다. 이는 아이가 ADHD 증상으로 인해서 문제가 있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 부모, 친구들로부터 부정적인 feedback을 받는 기간이 그만큼 늘어나게 되어 이로 인해서 자신의 자아가 손상되어 이로 인한 2차적인 정신과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ADHD 아동들은 본인의 능력을 스스로 개발하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일종의 자율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기간이 늘어날수록 자율성 습득은 점점 더 어려워져서 치료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ADHD 조기 치료 중요성을 위암에 비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기 위암은 증상이 별로 나타나지 않고 단지 정기적인 위내시경으로 진단하는 것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러한 위암이 내몸에 있을 때 사람들은 빨리 수술을 해서 위암 조직을 제거합니다. 이는 위암을 그대로 방치하면 위암은 더욱 커지게 되고 이를 방치하게 되면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수술후 고통이 따르는 여러 가지 항암치료를 받게 되며 의료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보다는 효과는 감소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ADHD도 조기에 발견하면 보다 치료적 중재가 쉽게(?)이루어져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든 상태에서 치료를 하게 되면 약물 치료 효과및 심리 치료 효과가 감소하여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치료적 중재가 많아지게 되며 이로 인한 부모의 심리적 경제적인 압박감이 많아지게 됩니다. 치료 현장에서 볼 때 형제, 자매가 같이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에서 보면 동생이 형이나 언니보다 치료 효과가 빠르고 좋은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에도 ADHD가 조기 치료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ADHD 약물 치료가 장기간을 필요로 하는 이유


소아 진료 시 약물 치료를 언급하게 되면 부모님들이 공통적으로 질문을 하게 되는 것은 “정신과 독한 약을 어떻게 아이에게 복용하도록 하나요? 정신과 약이 우리 아이에게 해롭지 않나요? 정신과 약으로 인해서 아이 아이 성장에 나쁜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등등의 질문을 자주 받고 있으며 간혹 심한 거부를 보이면서 치료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소아정신과 약물 치료에 심한 거부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과거부터 시작된 정신과 치료에 대한 잘못된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며 또한 과거 정신과 치료에서 마땅한 것이 없어 환자에게 행하여졌던 치료 및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더 거부를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현대 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인해서 특히 눈부신 영상 기술 발달로 인해서 과거 정신 병리적으로 밝혀지지 못했던 현상들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정신과 약물 치료 기전까지 증명할 수 있게 되면서 정신과 약물 발달에서 많은 것을 이루어내었다. ADHD 아동의 경우에서는 전두엽 활성이 정상 아동들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이 밝혀졌고 이에 따른 약물 치료시 정상 아동과 같은 전두엽 활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진 상태이다. 그러나 약물 치료는 2년 이상의 장기간을 요구하고 이에 따라 부모님들이 약물 치료를 주저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정신과 약물 치료가 그러하듯이 ADHD 치료에서도 장기간의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경우에서는 증상 호전이 있을 경우 자의로 약물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물 용량을 줄이고 간혈적인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치료 효과는 거의 없다. 그러나 부모들은 이러한 기간 동안 약물을 복용하였기 때문에 치료를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그때 그뿐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그러나 꾸준한 약물 복용을 2년 이상 지속하였다면 그후 복용울 중단할 수 있을 정도로 증상 호전이 있게 된다.

이런 것은 ADHD에서 약물 복용을 하게 되면 아이는 증상 호전이 있게 되면서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비롯한 보다 긍정적인 feedback을 받게 된다. 이런 것이 지속되면서 아이는 보다 많은 칭찬을 받기 위해서 노력하며 이러한 노력이 충동 조절이 보다 쉽게 가능해지면서 집중력이 좋아져서 보다 쉽게 이루어지게 된다.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서 보다 긍정적인 경험을 보다 많이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이 많아질수록 대뇌가 보다 안정적인 발달과 성장을 하도록 도와주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서 아이는 자신의 목표를 현실에 맞추어서 계획을 세워 이를 위해서 노력하는 자신의 발전을 위한 동기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노력을 하게 되면서 스스로 발전하고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약물 치료 효과는 2년후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니며 2년 동안 조금씩 조금씩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가 계속해서 약물 치료를 하는 동안 아이가 좋아지는 정도에 대해서 부모가 가름할 수 없다. 부모가 아이가 좋아진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경우는 약물 복용을 부득이 못한 경우 아이가 충동성과 부주의한 모습이 나타나지만 전보다 감소된 모습을 보이게 되며 이런 모습은 약물 치료를 수개월 해야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아주 미묘하게 개인에 따라서 차이를 보이게 되며 간혈적이고 충분하지 못한 용량 복용시에는 잘나타나지 않게 된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환경이 중요하듯이 꾸준한 약물 복용은 ADHD 아동에게 내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ADHD 약물 치료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약물 복용인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날개> 두 배로 힘들지만, 두 배로 행복해요

<제목> 쌍둥이 키우기

<발문> 쌍둥이는 다른 형제에 비해 비슷한 점이 많다. 그리고 돌 무렵이면 서로 생활 리듬에 익숙해져서 비슷한 패턴으로 생활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쌍둥이가 똑같이 생활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이다. 쌍둥이는 두 명이기 때문에 육아의 어려움도 두 배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서점이나 도서관을 뒤져도 쌍둥이 육아에 관한 책은 찾아보기 힘들며 쌍둥이 출산율은 절대적으로 초산모에게 높기 때문에 육아 지식과 경험이 서툰 경우가 많다. 베이비앤맘이 쌍둥이 키우는 엄마들을 위해 알짜 육아 정보를 모아봤다. 여기에 전문가의 꼼꼼한 어드바이스까지 들어보자.


도움말 및 감수 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 | 모델 김민종, 김민수(19개월) | 사진 양진우 | 기획·진행 안지선 기자



쌍둥이 육아 1 쌍둥이 수유

“처음엔 따로 수유하고 익숙해지면 동시에 수유를 하자”


쌍둥이는 대부분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나고, 다태 임신과 출산 후엔 산모가 허약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모유 수유의 기회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초유는 가능한 한 먹이도록 하는 게 좋다. 저체중으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면역성 관리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분유 수유를 고려한다. 상당수가 모유 부족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유가 적어 고민이 된다면 분유 수유를 꺼릴 필요가 없다. 두 아기를 한 번에 수유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모유 수유를 처음 시작할 때는 두 아기의 개별적인 습관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한 번에 한 아기씩 젖을 먹이는 것이 쉽다. 각각의 아기를 편안히 먹일 때가 되면, 함께 먹이는 시도를 해볼 만하다.



Plus Info 모유 수유를 하는 쌍둥이 엄마

잘 먹어야 체력 유지가 되고 젖도 잘 나온다. 쌍둥이에게 젖을 먹이는 동안에는 임신 초기에 비해 하루 평균 1,000㎉를 더 소비하게 된다. 따라서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식단을 바꿔야 한다. 또 엄마의 몸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갈증을 자주 느끼게 되므로 수시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쌍둥이 육아 2 예방 접종

“예방 접종일을 정기 검진일로 이용하자”


아기 둘을 데리고 병원 다니기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쌍둥이의 경우 단태아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두 돌 때까지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병원을 찾게 되지 않는 것도 그만큼 힘들기 때문인데, 이럴 땐 예방 접종일을 잘 이용하도록 한다. 예방접종을 하면서 건강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지정된 날짜에 병원에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갈 때는 빈손으로 가지 말고 아기들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궁금한 점을 적어서 가는 것이 좋다. 아기들을 데리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보면 정신이 없어 묻고 싶은 것을 다 묻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의 상태가 나쁘면 한 아기만 먼저 맞히고 다음 스케줄을 잡는 것이 좋다. 가까운 동네 소아과나 보건소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며, 가능하다면 의사나 간호사와 친해지도록 노력해서 쌍둥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얻는 것이 좋다.


쌍둥이 육아 3 목욕


세 돌 전까지 목욕을 따로 시켜야 한다. 한 번에 두 아기를 씻기는 것은 무리다. 목욕 도중에  한 아기를 방치하는 상황이 빚어져서는 절대로 안 된다. 아기가 세 돌이 지나 꼿꼿이 앉아 물장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목욕을 따로 시키면서 남편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부득이 혼자 있다면 한 아기가 자고 있을 때 해야 한다.


쌍둥이 육아 4 언어 발달


쌍둥이는 서로에게 집착하고, 서로를 모방하며, 흔히 자기들끼리만 이해할 수 있는 말만을 사용해 언어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쌍둥이가 서로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찍부터 다른 친구들을 소개해 주고 사귀게 하는 것이 좋다. 유치원이나 학교를 가게 되어도 다른 반이 되도록 하는 것이 훨씬 서로에게 좋다.


쌍둥이 육아 5 외출


유모차를 사용할 경우 쌍둥이용 유모차를 이용한다. 직렬식 유모차는 앞뒤순서를 바꿔줘 아이가 주변을 잘 보도록 한다. 병렬식은 함께 앉힐 수 있지만 좁은 골목에서는 불편하다. 일인용 유모차가 있을 경우에는 한 아이는 유모차를 이용해 태우고 다른 아이는 캐리어 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버스를 탈 경우에는 앞뒤로 앉는다. 한 명은 앞쪽 아기띠에 태우고 한 명은 팔에 안는다. 머리를 가누면 한명은 앞쪽에 한명은 뒤쪽 아기띠로 멘다. 쌍둥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때는 미리 예약을 하고 도움을 줄 사람과 동행한다.


이럴 때는 이렇게 하세요


1. 한 아기가 울면 잘 자던 아기도 따라 울어요.

이런 경우에는 엄마·아빠가 한 아기씩 데리고 따로 재우는 것이 좋다. 또 두 아기가 비슷한 시간에 잠들 수 있도록 생활 리듬을 조절해야 한다.


2. 두 아기의 체중이나 발육에 차이가 많이 나요.

그렇다고 작은 아기에게만 많이 먹여서는 안 된다. 큰 아기는 큰 아기로서, 작은 아기는 작은 아기로서 각각의 발육 과정이 있다. 큰 차이가 아니라면 그것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3. 한 아기는 활발하고, 한 아기는 얌전해요.

쌍둥이를 키우다보면 아무래도 활발한 아기에게 관심이 더 가기 쉽고, 얌전한 아이에게는 손이 덜 간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정서적인 면에서 차이가 생긴다. 관심을 골고루 줘야 한다.


쌍둥이 육아의 궁금증 사랑샘터 아동발달센터 김태훈 원장


어드바이스 1 쌍둥이들의 밀착이 강하면 부작용이 올 수 있어요

쌍둥이들은 엄마뱃속에서부터 같이 자라서 정신적으로 서로에 대한 밀착이 강하다. 또한 부모들이 육아도 같이 하기 때문에 아이 밀착도가 더 강해진다. 이러다보면 아이가 서로 상부상조를 하게 되면서 서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예를 들면 쌍둥이 하나가 말발달이 느린 경우 다른 쌍둥이 아이가 이를 돕는다. 이때 도와주는 형태는 아이가 말발달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오히려 언어 발달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도와준다. 아이가 말을 잘하지 않고 들어도 이해를 하지 못하게 됨으로 다른 아이는 이를 도와주기 위해서 대변인 역할을 한다. 대신 말을 하고 대신 의사 결정을 하고 아이가 곤란한 지경에 빠져서 판단하기 힘든 경우 대신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다보면 대리인 역할을 하는 아이는 보다 많은 경험을 하기 때문에 보다 더 심리적 성숙이 일어나게 되지만 도움을 받은 아이는 그만큼 심리적 성숙할 기회를 빼앗기기 때문에 그만큼 성숙할 기회를 빼앗기게 되어 발달이 더디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두 아이는 서로 독립된 개체로 성숙하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둘이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서로 더 강한 밀착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서 독립된 아이로 성장하는데 방해를 받는다. 따라서 쌍둥이 육아에서는 아이를 같이 키우지만 독립된 아이로 존중하면서 키워야 한다. 또한 아이가 잘하는 장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남들보다 처지면서 잘되지 않는 것이 발견되었다면 이를 빨리 보완해주어야 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한 아이가 언어 발달이 잘되지 않았다면 이를 빨리 보완해주어야 하며 한 아이가 유달리 떼를 많이 쓰고 겁이 많아 다른 아이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다른 아이도 떨어지기 싫어하고 같이 있고 싶어 한다면 둘 사이를 빨리 떨어뜨려야 한다.


어드바이스 2 쌍둥이를 따로 키우지 마세요

쌍둥이 육아 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이 들기 때문에 한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육아를 대신 의뢰하게 되는 경우에 엄마와 강제적으로 떨어진 아이는 엄마와의 애착 관계를 형성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되고 심리적 성숙이 그만큼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느 정도 성숙하여 두 아이를 엄마가 양육하게 되면 둘 사이에서는 한 아이가 그동안 엄마를 독차지 하였다가 엄마를 빼앗은 다른 경쟁자가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경쟁이 일어난다. 이러한 경쟁은 서열 경쟁이기 때문에 한 아이가 우위에 있을 때까지 미묘한 경쟁이 계속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엄마가 같이 양육한 경우라면 이러한 경쟁이 일어날 확률은 줄게 되는데 이는 그전부터 아이가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렇다. 따라서 엄마가 힘들더라도 둘 다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드바이스 3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세요

쌍둥이의 얼굴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아이들 복장이나 머리 모양까지 똑같이 해 쌍둥이인 것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쌍둥이는 서로 다른 인격과 개성을 가진 두 아기로 이해해야 한다. 옷을 구입할 때는 같은 옷을 색만 달리해 2개씩 사는 것보다 서로 다른 디자인을 사주는 것이 좋다. 바꿔가며 입힐 수 있으므로 코디하기에 따라 패션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이 말은 외래 진료시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이럴 때마다 환자들에게 별일 없이 괜찮을 것이라는 것을 계속 확신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지문을 통해서 정신과 약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현대 의학은 현재 계속해서 눈부신 발달을 이루어왔다. 여러 분야에 관련된 약들이 이에 따라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중에서 일주일에 한번만 먹어도 되는 특수 코팅된 약, 금연약, 비만약, 집중력 강화제, 치매약과 알코올 중독 치료 약들이 많이 개발되어 나왔다. 그런데 이런 약들이 정신과약들이다. 금연효과가 있는 약은 다국적 기업에서 시판되고 있는데 이약은 항우울제 약이다. 이약이 보조적으로 금연 효과가 있는데 이제약 회사는 금연 약으로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고 있어 금연으로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다국적 기업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만약은 항우울제로 개발되었으나 항우울제 효과보다는 비만 효과가 더 좋아 비만약으로 처방되고 있다. 그래서 이약과 작용기전이 비슷한 항우울제가 비만 치료제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들어 부모님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약은 산만한 아이들이 복용하는 집중력 강화제도 정신과 약물이다. 집중력 강화제및 치매약에 대해서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복용하는 것에 대해서 심한 반발을 보이지만 그러나 이런 약이 머리가 좋아지는 약으로 둔갑해서 음성적으로 별다른 저항없이 거래가 되기도 한다.

그 외 정신과 약물은 협심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사용되기도 하며 비뇨기과에서 조루나 발기 불능증 치료에서 응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약물들이 정신과가 아닌 곳에서 처방되면 사람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약물 복용을 하지만 정신과에서 처방받아 약물 복용시에는 아주 심한 저항을 보이고 있다.

사실 정신과 약물 중에서는 소위 안정제로 알려진 약들이 중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약들은 중독성은 전혀 없다. 또한 이런 안정제들은 정신과에서 관리가 된다면 중독되지 않고 오히려 정신과가 아닌 타과에서 처방시 중독의 위험성이 커지며 본인도 병원에서 전공의 수련과정에서 이런 것을 많이 목격하곤 하였다. 이는 의사 선생님이 처방한 대로 약을 먹지 않고 불안하고 불편할 때마다 임의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불안한 것을 의사 선생님께 반복해서 호소하기 때문에 약 사용 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또한 일반 사람들이 정신과 약이라면 다들 소위 “미친 사람”이 먹는 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먹고 더 정신이 몽롱해지기 때문에 정신과 약들에 대해서 경기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 정신과 치료에서 좋은 약들이 없어 다른 치료 기법을 많이 사용했었다. 영화 러셀 크로우 주연의 ‘뷰티풀 마인드’에서 보면 주인공은 장래가 총망받는 인물이였지만 정신 분열증으로 인해서 고생을 하게 된다. 이때에는 정신 분열증 치료약이 없어 전기 충격 요법, 혈당 강하 요법등으로 주인공에게 인위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치료를 하게 되며 목마름, 성기능 악화, 어지러움증등 부작용이 심한 약을 먹는 것을 봤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과거와 사정이 아주 다르며 부작용이 없는 약들이 속속 개발되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과거 정신과 치료에서 거의 비인간적인 치료가 소개된 이때 편견으로 정신과를 생각하기 때문에 정신과 문턱이 아주 높다.

또한 일반 사람들이 잘못생각하고 있는 편견중 하나는 정신과 약물 중에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게 되면 죽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살을 결심한 사람은 약국을 돌아다니면서 수면제를 모와 한꺼번에 복용하게 되는데 실상 수면제를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특히 약국에서 파는 수면제를 과다복용하게 되면 죽지 않는다. 그러나 정말로 엄청나게 많은 약을 복용하여 용량이 초과한다면 이로 인해서 배가 터져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수면제를 과다하게 복용한 후 깨어나게 되면 죽도록 고생하는 일만 남게 된다. 이것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해서 간과 신장에 해롭기 때문에 위세척을 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생리 식염수는 대략 200,000cc가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활성화 석탄이 구강으로 섭취되어 항문으로 배설될 때까지 불편한 응급실에 눕게 되며 자살할 목적으로 약물 과다 복용을 했으므로 정신과적인 이상 여무를 확인하기 위해서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한 정신과 약은 아주 독한 약으로 생각해서 감기가 걸려 같이 복용하게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정신과 약은 안전해서 감기약과 같이 복용해도 무방하다.

따라서 정신과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사랑샘터 정신과 의원에 근무하는 김새롬(27·여)씨의 직업은 놀이치료사다. 놀이치료사는 일반인들에겐 아직 생소하지만 아동 정신병 상담이 늘고 있는 요즘 각광받는 직업이다. 경력 3년차인 김씨에게서 놀이치료사의 세계에 대해 들어본다.

놀이치료사가 하는 일은 뭔가요?

답:놀이치료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의 장애요인을 찾아내 이를 치유하는 전문가예요. 주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거나 부모나 형제들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아이, 주의산만이나 정서불안 등의 문제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돌봅니다.

보통 아이와 아이 주변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아동의 발육과정, 가족관계, 학습활동 등을 조사한 뒤 아이가 갖고 있는 심리적 문제의 유형 및 정도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놀이치료를 합니다.

어떤 학과를 나와야 하고 학력은 어느 정도가 돼야 하나요?

답:저는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했어요. 학부 때부터 상담학을 복수전공했을 만큼 아동 심리 및 상담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더 자세히 공부해보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해 아동심리 치료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국가 공인시험이 없지만 관련 학회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하면 민간 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험에 합격하려면 대학원 수준의 지식을 지녀야 합니다. 대학 학부과정에서는 놀이치료를 가르치는 학과가 없기 때문에 학부에서 아동학, 아동복지학, 심리학 등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발달심리학이나 아동치료학으로 학위를 받아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로 어디서 근무하고, 어떤 사람에게 어울리는 직업인가요?

답:놀이치료사는 병원뿐 아니라 아동상담기관, 아동발달연구소, 대학부설 놀이치료실 등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많아야 합니다. 또 부모들까지 상대해야 하므로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야 하고 남의 얘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관찰력과 분석력까지 갖추면 금상첨화겠죠.

일하면서 어려운 점과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답:아이의 심리를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 대화 내용뿐 아니라 표정과 손짓, 아이가 가지고 노는 놀잇감에도 다 의미가 있기 때문에 상담시간에는 극도로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놀이치료사가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심리학 공부가 필요합니다.

반면 아이들이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날 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나와 함께 얘기하고 놀면서 서서히 그 나이에 맞는 모습을 찾아갈 때 뿌듯함은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죠.

 

출처 2007년 3우러 5일 세계 일보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월드컵 축구 경기나 올림픽 등을 TV로 시청하다 보면 우리나라가 위기 상황일 때 아나운서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집중력이 필요할 때입니다”라는 말이다.


집중력이라는 것은 의식을 한곳에 집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주의력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주의력의 사전적인 의미는 한 가지 일에 마음을 집중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니 아나운서가 그 말을 한 것은 선수들이 운동 경기에 더욱더 집중해서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수세에 몰리면서 경기에 승산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일이 잘 되지 않거나 학교 성적이 떨어지고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 걱정과 불안감으로 인해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놀이나 일은 몇 시간씩 해도 지루해하지 않으며 그러므로 잘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특별히 집중력이 필요치 않다. 그러나 어떤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에는 경우가 다르다. 애인 문제, 부부 자녀, 고부간에 갈등이 있을 때에는 불안감이 내부에서 발생하게 되고 이런 걱정거리들로 인해 의식을 한곳에 집중을 할 수가 없게 된다. 또한 무엇인가 간절히 바라는 것들이 있거나 흥분시키는 일들이 있을 때에도 역시 집중력은 떨어지게 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월드컵 축구를 생중계하는 TV 앞에서 자신이 하던 일에 집중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잡다한 관심 분야에 대해서 늘 선택적인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며 또한 자신 내부에서 발생하는 충동성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면서 그 집중력을 유지해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집중력이 좋다는 것은 의식을 모으는 능력과 의식을 선택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는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일수록 불안감이 있더라도 이성을 잃지 않고 잘 견디면서 신중하게 자신의 상황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다.


앞에서 아나운서가 말한 집중력이란 것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며 따라서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축구에서라면 팀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골을 넣는 사람이나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일 것이다. 이런 선수는 ‘스타’라고 불리기도 하고 혹은 스타 근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카드 게임의 경우 ‘포카 페이스’라고 불리는 경우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를 한다면 집중력이 좋은 사람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PC 게임, 혹은 TV 시청이나 환타지 소설에 빠져 있는 것을 두고 집중력이 좋다고 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이 상황에는 어떤 의식적인 노력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 상황이 어려울 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집중력이 좋은 사람인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