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 팬 문화에 동심 멍든다
학교서 내 편·네 편 갈라 다투거나 따돌리기 일쑤
악성댓글·분별력 없는 언행으로 팬 카페서도 골치

 

 특정 연예인을 우상으로 여기는 극성 팬 문화가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성행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에서 비롯된 지나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특정 연예인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쓴 사람의 학교까지 찾아가 해코지 하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어스름한 저녁 시간. 가수 ‘ㄱ’의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초등학교 어린이로 보이는 팬 대여섯 명이 풍선을 들고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이 풍선 색은 파랑이 아니라 펄 사파이어예요.”

한 손에 5만 원이 넘는 콘서트 티켓을 쥐고 있던 이들은 이 날 콘서트의 주인공을 상징하는 색깔의 풍선을 흔들어댔다. 이들은 어떤 가수가 어떤 색의 풍선으로 상징되는지 줄줄이 이야기했다.

이처럼 최근 어린이들의 유명(有名)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도에 지나칠 만큼 극성스러워지고 있다. 학교에서 특정 연예인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을 따돌리는 것 정도는 오래 된 이야기다. 인터넷에서 ‘악플’(악성 댓글)을 달았다가 해당 연예인의 팬들로부터 집중 비난을 받는 것도 흔한 일이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이성재(가명) 군은 “팬 카페에 악플을 단 사람의 학교까지 찾아가 해코지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모 그룹의 팬 클럽을 없애자는 청원이 줄을 이었다. 올해 초 이 클럽 회원들이 비슷한 시기에 콘서트를 여는 다른 가수들의 티켓을 예매한 뒤 입금(入金)을 하지 않거나 취소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함으로써 다른 가수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당시 그 같은 행위를 한 팬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각종 인터넷 팬 카페에는 어린이 팬들에 대한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다음의 한 팬 카페 운영진인 김미나(가명ㆍ28 세) 씨는 “우리 카페 회원의 30 % 정도가 초등학생.”이라며, “이들은 감정을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기에 특정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좋아하고 그들을 닮으려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극성 팬 문화까지 무작정 따르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태훈 소아신경정신과 원장은 “어린이들은 특정 인물을 좋아하게 되면 앞뒤 안 가리고 빠져들기 쉬우므로, 부모와 교사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wind@hk.co.kr

 출처 소년한국일보 2006년 3월 20일자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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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공포증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 -소아정신과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고도 막상 시험을 볼 때 생각이 나지 않거나 지나친 긴장감으로 인해 뻔히 아는 문제를 틀린 경험은 누구나 한번 쯤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시험에 대한 공포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모들의 몫이다.


 지나친 시험 스트레스에 놓인 아이들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입학이 시작되자마자 많은 시험을 치른다. 하나의 시험이라도 더 잘 보기 위해 아이들은 평균 2-3개의 학원 및 학습 교재들 속에 둘러싸여 있으며 보다 나은 대학과 미래를 꿈꾸며 수없이 많은 경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그러한 동안에 경시대회에서 얻은 순위는 아이와 부모들의 행복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이들은 시험 자체가 더욱더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스트레스가 과중돼 소위 시험 공포증이라고 일컫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시험 공포증이란

시험 공포증이 의학적으로 분류 및 정의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볼 때 여러 아이들과 심지어 어른들까지 이런 문제들로 여러 증상을 호소하면서 고통스러워한다.

시험 공포증은 어떤 특정 상황에 대한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행동에 대한 공포, 즉 시험에 대한 공포를 말한다. 이는 실행 불안(Performance Anxiety)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서 자신의 능력을 학업과 사회에서 발휘하는데 지장을 초래하게 되면 이를 실행 불안 장애라 칭하게 된다. 이러한 장애는 사회 공포증(Social Phobia) 중 하나에 속한다. 아이들에게 보다 더 많은 공부를 강요하는 사회적 환경 때문에 시험 공포증이 요즘 들어 더 많이 부각된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증상은 과거에도 존재하여 왔다.


긴장에 따라 나타나는 변화

시험을 앞두게 되면 누구나 그러하듯 긴장을 하게 된다. 웃어른에게 무엇을 부탁하거나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할 때, 혹은 공연을 할 때도 지나치게 긴장을 하게 되고 실수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긴장하는 것이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긴장은 어느 일정 수준까지 필요하며 이러한 긴장 속에서 우리 몸 자율 신경계 중 하나인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이에 따른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에 따른 변화가 몸에서 나타나게 된다.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면서 심박출량이 증가하여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피를 전달하게 된다. 동공이 확장되고 침이 마르지만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땀이 나는 소위 식은땀이 분비되며 환경의 빠른 변화에 보다 민감해진다. 여기까지는 생존과 경쟁을 위해서 보다 유익한 변화이지만 보다 더 교감 신경이 활성화 되면 득보다는 실이 많아지게 된다.

 

시험 공포증의 증상

지나친 긴장을 하게 되면 불안감이 증가하여 행동이 둔해지고 잦은 소변, 안면 홍조의 신체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행동이 딱딱해져 효율이 떨어지게 되며 판단력이 흐려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적 자원 활용이 떨어지게 된다. 시험 공포증은 바로 이런 증상을 보인다. 시험을 보기 전부터 지나치게 불안감이 상승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 막상 시험을 볼 때 그동안 공부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게 되고 마치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당황하게 되어 문제 풀이가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된다. 결국, 제한된 시간 속에서 자신이 알고 있었던 문제조차도 풀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한다. 이런 경험은 머릿속 깊이 각인되어 같은 과목을 볼 때 반복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마치 징크스와 같이 공부를 아무리 많이 하여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결국 자신감마저 상실하게 된다.


시험 공포증 극복 방법

시험 공포증을 겪게 되면 무척 당황하여 넘지 못할 벽으로 느끼고 쉽게 좌절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보다 철저하고 면밀한 준비를 통해서 극복하게 되면 그 뒤로는 두려움이 사라지는데 이런 과정을 탈감각화(Desensitization) 현상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시험에 대한 두려움은 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정도는 학생마다 다르다.시험 공포증 극복을 위한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과도한 목표는 금물

시험 공포증이 생기게 되는 것은 과도한 긴장이다. 과도한 긴장을 낳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시험에 대한 목표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이다. 현재 자신의 성적보다는 조금 높게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실력 향상을 위해서 필요하다. 그러나 과욕은 부담감을 일으키고 이에 따른 불안감이 상승하게 되며 그 후에는 앞에서 언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성적에 대비하여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목표치를 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공포증을 보이고 있는 과목에 대해 보다 정밀한 검토를 해라

시험 공포증을 보이고 있는 과목에 대해서 보다 집중적인 검토를 통해 어떤 내용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보다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선 아이가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을 면밀히 파악하고 세분화하여 범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범위가 작아질수록 해야 할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유리한 것이다.

이 과정이 잘되지 않는다면 학교 선생님, 자신의 성적 관리를 해주는 학원, 혹은 개인 지도 선생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한 대비는 불안감을 줄여주며 되며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전 불안했던 과목이 보다 쉽게 넘어가게 되면 시험 공포증은 해결되는 것이다.


 공부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라

공부에 대한 흐름의 파악은 모르는 산을 등반할 때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등산을 할 때 지도를 펴서 보면 어려운 곳이 어디이고 경치가 좋은 곳이 어디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공부하고자 하는 과목의 흐름을 통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이를 통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챙겨나갈 수 있다. 맞힌 문제도 다 맞았다고 해서 넘어가지 말고 다시 다른 유형을 풀어보면서 실력을 점검해 보기 바란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 하다보면 아이의 문제점을 찾아내게 되고, 보완할 수 있게 된다.


 유사한 상황을 설정하여 대비하라

시험 상황에 대한 공포감이 이러한 증상을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시험공간과 유사한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소아정신과를 활용하라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았다면 소아정신과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시험 공포증은 실행 불안 즉 사회 공포증의 한 모습이다. 따라서 지능 검사를 포함한 심리 검사를 통해 아이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여 잘못된 인지 기능 발휘를 개선하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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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정리 부주의편 III - 소아정신과

 

 

3 흔히 다른 사람과 대화시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번 들어서 알아 듣지 못해요.

-부모 말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여요.

- 말을 해도 그 때 그뿐이예요

아이와 엄마가 내일 학교 갈 준비를 할 때 엄마는 아이에게 책상에 있는 필통을 가져다 줄 것을 부탁한다. 이 때 아이는 레고 조립을 하고 있거나 멍하게 앉아 있다가 건성으로 ;하고 대답하고 하던 것을 계속한다. 다시 엄마는 필통을 가져다 줄래!‘ 하고 부탁하지만 아이는 이런 모습을 되풀이한다. 결국 엄마는 아이의 이런 모습에 분노가 폭발하고 넌 내 말을 듣는거야!! 필통 달라고 엄마가 몇 번이나 말했니!!!!” 큰소리로 야단치고 그동안 참았던 것들이 한꺼번에 폭발하고 분이 풀릴 때까지 잔소리 혹은 심한 체벌을 하게 된다. 아이는 자신이 왜 혼나게 되었는지 영문도 모르고 그저 주눅들고 시무룩하게되고 엄마는 이런 아이 모습에 앗차. 내가 더 참았어야 하는데.‘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가 된다. 이런 경우 대개 ADHD 아동들은 남의 말을 귀기울어 듣지 못한다. 또한 지금 있는 상황이 어떤 상황인 것인지 자신의 생각에 빠져 잘 알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 엄마의 상승한 분노 게이지는 아이를 당황하게 만들어 불안감에 빠뜨리게 되어 아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객관적 사고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하게 된다. 이러다보니 아이는 이런 상황을 회피하고 넘어가기 바랄 뿐이다. 이럴 때 아이에게 귀담아 듣지 않은 것을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 잘잘못을 가려봐야 아이 얼굴 표정은 마치 딴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하는 영문도 모르고 혼이 나고 있는 얼굴 표정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모습에 아이 엄마는 더욱더 답답하고 힘들게 되고 분노만 더 쌓이게 된다.

4. 흔히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반항적 행동이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해야 할 일을 시작하는 것이 어려워 뒤로 미루면서 꾸물거린다.

이런 경우는 ADHD 아이가 해야 할 일들을 그때마다 제대로 하지 못하고 뒤로 미루는 소위 꾸물거림모습이다. 부모가 무엇인가 하기를 지시하지만 지시 사항을 끝까지 하지 않고 도중에 미리 포기하거나 숙제나 공부를 하더라도 하기 싫어 자꾸 뒤로 미루게 된다. 이런 행동들은 지금 시작해야 할 일을 자꾸만 뒤로 미루고 지연하는 것인데 이것은 바로 무엇인가 해야 할 일들을 바로 시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리학에서 정지 마찰 계수가 운동 마찰 계수보다 더 크고 시작이 반이다.’이란 말이 있듯이 무엇인가 움직이려고 한다면 움직이지 않을려고 하는 큰 저항을 이겨내야 한다는 의미하고 다른 여러 가지 일중에서 하나로 결정해서 시작한다는 것은 보다 더 많은 집중력을 요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집중력이 부족한 ADHD 아동은 무엇인가 시작하는 것은 늦고 코앞에 닥쳐야 시간이 쫓기듯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나타나는데 수업 시간 칠판에 수업 내용을 선생님이 적은 것을 다른 아이들이 반쯤 적었을 때 아이는 공책에 적기 시작하며 특히 알림장을 적을 때 다른 아이들이 다 적었을 때 적기 시작해 시간에 쫓기다보면 모음을 생략해 적고 문자도 빼먹고 적어와 어떤 내용을 적었는지 알아보기 힘든 경우를 보기도 한다.

집에서 공부나 숙제를 할 경우 ADHD 아동은 시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책가방에서 숙제할 것을 알기 위해서 알림장을 필 생각을 하지 않으며 공책과 책을 펴고 필통에서 연필을 꺼내 숙제를 하려고 하는 시간까지 무척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런 모습은 다른 여러 가지 일과 수행을 할 때 더 두드려지게 나타나며 이러다보니 시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뒤로 자꾸 미루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일이란 것은 뒤로 미룰수록 시작하기 어럽고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지니 시작하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이러다보면 분명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더라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수행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수행 능력이 있더라도 시작이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누적되었을 때에는 점점 많아지게 되는 수업과 학업에 쉽게 압도되어 자신의 수행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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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차원을 뛰어넘는 부녀간의 사랑

  

 

인터스텔라가 대한 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영화 자체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근거로 만들어진 영화라 현대 물리란 지식을 요구하지만 영화는 부녀간의 지극한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영화 제목 인터스텔라 중에서 inter란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인터스텔라(interstellar)는 행성간 사이를 의미한다. 영화 제묵중에서 inter란 무엇이든 사이를 의미한다. 물리적으로 볼 때 사이는 틈새와 같은 빈공간을 의미하지만 사이는 소통의 공간과도 같은 무엇인가 연결해주는 존재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이런 사이에서 끊임없이 소통을 한다. 서로 대화를 하고 서로 감정을 나누고 소통한다. 이러면서 서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타인들은 어ᄄᅠᇂ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고 서로 마음을 확인하면서 안정감을 찾으면서 살아간다.

이상 기후 및 알 수 없는 질병이 지구를 덮쳐 식량난으로 손을 더 이상 쓸수 없는 지경이 되어 무정부 상태가 되어 버렸을 때 , 질병으로 부인을 잃은 우주 조종사 쿠퍼는 늘 불시착하는 꿈을 꾼다. MRI 기계가 있지만 식량난으로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생존에 필수적인 기술자 이외에 전부 농부가 되어 쿠퍼도 농부가 되어 다른 작물들이 다 죽어 옥수수만이 기를 수 있는 절망적인 상태가 되었다.

딸 머피는 엄마를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집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유령이 나타났다고 하면서 모스 기호로 해석하는 등 기이하고 엉뚱한 행동하고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쿠퍼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쿠퍼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돌아오지 못하는 우주 모험을 시작하게 되고 결국 해법을 찾아 지구를 구하는 것이 영화 즐거리이다.

영화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이런 단순함에서 ‘inter’처럼 서로 살아가는 장소 및 시간들이 다른 사이에서 사랑이란 감정들로 부녀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부녀간의 사랑은 서로 같이 살면서 일상 늘 그렇듯 겉으로는 서로 싸우고 상처를 주지만 서로 의자하고 사랑하는 사이였다. 부녀 사이가 매일 보고 같은 지붕 아래에서 살고 있는 가까운 사이(inter)라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였던 것은 미쳐 알지 못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머피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머피는 아버지가 더욱더 필요한 존재였다. 이러한 머피를 두고 쿠퍼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언제 돌아올 것인지 모르는 우주로 가야만 했다. 이로 인하여 쿠퍼와 머피는 서로 사이(inter)가 멀어졌다. 그뒤 간간히 연락했지만 중력이 지구 수배나 강한 곳에 갔다가 서로 다른 시간대로 멀어져 버렸다. 물리적 거리보다 같은 시간대에 살고 있다는 부녀간의 사이(inter)가 더 멀어진 것이다. 그랬던 그가 지구를 살릴 수 없는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딴지 집으로 가야겠다는 강한 욕구가 그를 움직이게 하였다. 부녀 사이가 멀어졌지만 부녀간 사랑이 그들이 가까이 오도록 만든 것이었다.

영화처럼 우리는 부모 도움속에서 살다가 독립할 나이가 되면 부모겉을 떠난다. 부모는 자식이 떠난 빈자리에서 외로움을 느끼게 되지만 부모 겉을 떠난 자식들은 손자 손녀를 데리고 다시 부모겉으로 돌아온다. 이는 부모와 같이 살면서 맺어진 부모와 자식간 사이에서 애착 관계가 형성되었기 떄문이다.

이러한 애착 관계가 지속되어 쿠퍼는 희망이 없는 지구로 돌아 오려고 하였고 이런 마음이 결국 지구를 살리게 되어 비록 딸 머피의 임종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120세가 넘은 청년 노인이 되고 말았다. 사람은 나이가 들게 되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고 고향에서 살기를 원한다. 아무리 좋은 집과 환경이 있어도 이를 마다하고 더 척벅한 환경인 고향으로 가고 싶은 것은 바로 부모가 날 낳아 길러준 애착에 대한 향수와 부모가 날 키워주었을 때 아른하지만 편안했던 기억이 바로 고향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사를 하지 않는 머피, 지구를 떠날 때에는 작별 인사를 하지 않는 머피가 야속하지만 블랙홀에 들어가 5차원 세계에 들어간 쿠퍼는 머피가 자신을 더 강하게 떠나지 못하도록 애절하게 바라볼 수 없었던 쿠퍼의 머피에 대한 사랑은 사로 부녀간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부녀의 간절한 사랑이 불가능해 보이던 모든 차원과 시간을 뛰어 넘게 된 것도 inter란 사이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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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정리 부주의편 II- 소아정신과

 

주의력이 떨어지는 증상은 ADHD가 아닌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심할 때에도 흔히 나타날 수 있다. 즉 상황에 따라 ADHD 아닌 아이들에게서도 부주의한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부주의한 모습이 있다고 판단할 때에는 각각 상황을 정리해서 볼 때 아이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되는 수행력을 보이지 않을 때 부주의한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모든 것을 종합해서 판단할 때에는 전문가 도움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른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

 

 

1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실수가 잦은 것은 학교 시험에서 잘 나타난다. 집에서 열심히 문제를 풀었고 또한 잘풀었던 문제를 막상 시험 볼 때 아이가 어이없이 틀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런 경우 학과 과목 구분 없이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어 실수를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OO아닌 것은? 혹은 OO에 해당하는 답을 모두 고르시오.까지 을 끝까지 읽지 않거나 사지 선답형의 각 번호에 해당되는 문항을 끝까지 읽지 않고 정답을 선택해서 답을 틀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런 모습은 어려운 문제를 풀기 보다는 긴장감이 떨어지는 쉬운 문제를 풀 때 흔히 나타나며 이로 인하여 부모는 어렵게 공부를 시킨 결과가 안깝게 나타나지 않아 좌절감을 경험하게 된다.

 

2 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학교 숙제를 할 때 초등학교 2학년이 지난 아이라면 적어도 30분 정도는 감독자 없이 책상에 앉아 다른 짓을 하지 않고 숙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ADHD 아이는 숙제를 스스로 하지 못할뿐더러 숙제를 하다말고 화장실 간다. 물 먹으러 간다.’면서 자주 일어나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5분 이상 앉아 있지 못한다.(이러다가 부모에게 혼이 날 경우에는 30분 이상 앉아있기도 한다.) 책상에 앉아 있더라도 숙제를 할 분량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자주 확인하고 공책이나 책에 그림을 그리거나 지우개로 장난을 치기도 하고 멍하게 앉아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러다보면 아이는 20분이면 끝날 숙제를 1시간이 지나도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재미없고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는 숫셈 계산과 한글 철자 연습을 할 때 쉽게 실증을 내면서 끈기와 인내력이 없어 보이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놀이에서도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숙제같이 자신이 해야 할 경우보다는 드물다. 아이는 TV를 보더라도 한 채널을 끝까지 제대로 보지 못하고 리모콘으로 이리저리 돌리기도 하며 한가지 놀이에서도 20분이상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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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모방 심리-소아정신과

Q 네 살 된 딸아이가 화장품을 사달라고 난리예요. 제가 화장하는 걸 보더니 자기도 하고 싶다면서요.

요즘 유아 색조 화장품도 많이 나오던데, 그런 걸 사줘도 될까요?

진행: 변정은 일러스트: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임혁진(차앤박피부과 분당정자점 대표원장)

 

아이는 모방을 통해 배운다

아이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고 발달한다. 처음에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듣고 보는 데 그치지만 점차 자라면서 부모의 행동을 이해하고 따라 하기 시작한다.

신생아 때는 부모가 자신을 보고 웃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아이 스스로 자신의 근육을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부모의 웃는 모습을 보고 흉내를 내고, 그러면서 웃는 방법을 배우는 것. 이에 부모는 아이가 자신을 보며 웃는 것을 보고 더 좋아하게 되고 아이 역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면서 부모를 보고 또 웃고, 이러한 행동들을 통해 행복이란 감정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배움의 과정이 가능한 것은 바로 아이가 부모를 보고 따라 하려는 모방 심리 때문이다. 아이는 모방이라는 과정을 통해 행동이 보다 더 정교해지고 언어를 배우고 익히면서 사회화 과정을 겪게 된다.

 

엄마 아빠를 따라 하는 symbolic play

아이가 만 3세 정도 되면 근육이 좀 더 발달하고, 시력과 기억력이 좋아지면서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기어하고 따라 한다. 거울을 보면서 아빠가 넥타이 매는 흉내를 내기도 하고,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을 보며 그대로 따라 하기도 한다. 이런 놀이를

‘symbolic play'라고 하는데, 이는 사회화 과정 중 하나로 발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행동이다. 간혹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의 경우 이러한 모방 행동이 잘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화장을 따라 하는 건 그만큼 엄마를 좋아한다는 의미

아이들은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을 따라 한다며 립스틱을 입술에 아무렇지 않게 그리다가 부러뜨리거나 로션 한 통을 그 자리에서 다 쓰고 이곳저곳에 발라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한다. 엄마가 엄마 화장품을 갖고 놀지 못하게 제지해도 아이는 또다시 엄마 화장품을 발라보며 엄마를 따라 하는 놀이를 한다. 아이가 엄마를 따라 하는 것은 그만큼 엄마에게 애착을 보이는 것이며, 이는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청소년들이 아이돌 스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 동작을 외워 춤을 추며 자신이 아이돌 스타와 같은 존재가 된것처럼 느끼는 것과 같다.

따라서 아이가 화장을 하고 싶어 하는 건 실제로 자신의 얼굴을 예쁘게 가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엄마가 화장품을 사용하듯 자신도 화장품을 가지고 엄마처럼 행동하고 싶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화장 흉내를 내고 좋아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화장품을 사주어 화장품에 일찍 노출시킬 필요는 없다.

 

유아용 화장품은 성분 확인이 최우선

아이가 자신만의 화장품을 갖고 싶다고 조르면 부모들은 요즘은 유아용 화장품도 많이 나오던데 하나쯤 사줘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화장품을 사준다면 특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아이들의 피부는 연약하고 흡수율이 좋아 화장품 성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초 유아 화장품류는 유해한 성분을 넣지 않고 만들어 안심이 되는데, 문제는 색조 화장품류다. 아이들은 화장을 하는 즐거움만 생각하지 클렌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때라서 모공을 막고, 메이크업 잔여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뾰루지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뾰루지가 생긴 후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다.

제일 크게 문제되는 것이 바로 타르 색소. 석유의 콜타르에서 발달했다고 해 타르 색소라고 불리는 화장품의 원료인데, 적은 양을 사용해도 진한 색감을 얻을 수 있어 색조 화장품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타르 색소는 독성을 포함하고 있어 어른용 화장품에도 사용 범위가 정해져 있다. 아이들이 사용할 경우 어른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아이에게 색조 화장품을 사준다면 성분을 꼭 확인해 타르 색소가 들어 있는 제품은 절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완구용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면 안 된다

여자아이들의 장난감 중에는 매니큐어나 메이크업 제품들이 있다. 간혹 이런 제품들은 얼굴에 직접 바르고 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완구용 색조 제품에 들어 있는 다양한 색소가 유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완구의 사용설명서를 보면 대개 제품에만 사용하고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금지한다고 적혀 있다. 이런 제품은 바르지 않도록 아이에게 주의를 주고, 아이가 올바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관찰해야 한다.

 

출처 babee 201610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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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의 인지 기능 결함 II - 소아정신과

 

ADHD아동의 인지결함에 관한 최근 연구에서는 부주의 증상을 포함한 인기 기능 중에서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에 장애가 있다고 한다.

실행기능이란, 스스로 목표를 세워 수행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는 상황 파악, 문제 해결 전략 짜기, 계획에 따른 행동 순서 결정하기, 행동 제어능력과 앞서 이야기를 한 4가지 집중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실행 기능이 좋지 않으면 자신이 해야 하는 목적이 있는 행동을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제대로 하지 못한다. ADHD 아동이 숙제를 스스로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일상 생활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잊어버리고 하지 못하는 것, 눈치 없이 행동하는 것, 욱하고 잘참지 못하는 것

등은 바로 집중력 부족이외에 실행 기능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ADHD 아동은 수행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약물 치료도 집중력 결함을 보완하여 인지 기능을 개선하도록 하여 실행 기능이 보다 더 개선하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ADHD 아동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볼 때 부주의 증상과 과잉 행동 증상이 개선되는 것만 목표로 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 수행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두지 않게 된다. 이렇게 접근을 하게 되는 것은 ADHD를 단일 기능 장애로 이해되고 이에 따른 인지 기능상 지장을 받게 되는 측면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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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서로 감정을 나누세요

 2002년 2006년 월드컵때 특히 2002년 월드컵때에는 우리들은 다시 붉은 악마가 되어 축구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붉은 티셔츠에 붉은 뿔과 두건을 두르고 모두가 하나 되어 태극전사의 승전보에 같이 즐거워했다. 이렇게 서로가 한마음으로 커다란 공동체를 이루어 감정을 공유하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된다. 

그러나 우리들은 슬픔에 대해서는 감정 표현이 인색하다. 아예 서로가 말하는 것을 꺼려하며 위로의 말조차 건네지 못한다. 어떻게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상대방의 눈치만 보게 된다. 한 예로 우리나라의 장례식장에서는 음주와 도박이 일상적인데 이러한 장례 문화는 슬픈 감정 표현을 직접적으로 하지 못하는 우리네 풍토도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직접적으로 슬픔을 같이 나누는 것보다 하룻밤을 떠들썩하게 같이 지내면서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다독여 주는 것이 우리 문화의 특성이기도 한 것이다.

또한 집안에 슬픈 일이 생겼을 경우, 어린 아이들에게는 숨기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슬픔에 접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잘못될까 봐 하는 걱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인들 스스로도 그 슬픔에 대해 대처를 잘 못해 아이들을 추슬러 줄 여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슬픔의 과정에 동참하지 않게 되면 우울증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는 것은 그 슬픔에 동참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마음을 추스를 수 없기 때문이다.

슬픈 감정은 접하기 싫은 감정이므로 서로서로 피하고 싶어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슬픔 감정에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심신은 항상 항상성(恒常性, homeostasis)을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다. 우리의 자아(ego) 기능 중에서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처음에는 슬픈 감정에 압도되어 발휘가 안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자아 기능이 발휘되어 점차 슬픔에서 벗어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슬픔이라면 받아들어야 한다. 단지 이러한 슬픔에 압도됐을 때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의지할 수 있는 지인들에게 알리고 그들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많이 받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생긴 상황이나 감정들을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서 슬픈 감정은 정화되고 수정되며 위로를 받고 치유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생략된 채 방치해 둔다면 슬픔의 감정은 그대로 고착되어 우울증으로 진행되기 쉽다. 이런 경우 우울증은 서서히 나타나면서 만성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나 본인조차 알아채기가 힘이 든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는 성인과 달리 우울증 증상이 모호하고, 있다 하더라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므로 간과되기 쉽다.

따라서 슬픈 일이 발생했다면 적극적으로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하기를 바란다. 또한 집안에 어린 아이가 있다면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세심하게 설명해 주어 슬픔의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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