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멘토-왜곡된 기억의 비극-정신과

 

영화 메멘토는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왜곡된 기억속에 스스로 갇힌 불쌍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우리가 기억하는 기억은 저장되는 시간에 따라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나누어져 있다. 단기 기억은 영화에서 보는 주인공 레나드가 광적으로 메모에 집착하는 것처럼 단지 메모지와 같은 휘발성이 강한 기억들을 의미한다. 장기 기억은 레나드가 필요한 것을 온몸에 문신한 문구와 같은 세월에 따라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을 의미한다. 대부분 단기 기억들은 휘발성으로 잊혀지지만 집중해서 외우거나 신경을 많이 쓸 경우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관여하는 기억을 작동 기억(working memory)이라고 하며 대뇌 전두엽 중에서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라고 불리는 영역에서 주로 관여한다. 또한 강렬한 감정이 동반될 경우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때 작용하는 대뇌 영역은 변연계(limbic system중에서 amygdala)가 주로 관여하게 된다,

단기 기억력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지 못하면서 발생되는 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치매이다. 따라서 치매에 걸리면 레나드가 조금전에 봤던 경찰과 마약상 애인을 몰라보고 자신이 묵었던 모텔 숙소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모습등은 바로 치매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또한 단기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면 주인공 자신이 사람을 죽인 것 모르는 것처럼 치매에서도 자신이 남에게 돈을 준 사실이나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서 나간 것을 잊어버리게 되면서 일종의 도둑 망상이 생기게 된다,

이 영화는 영화속 주인공이 한 남자에게 총을 쏘는 장면이 뒤로 돌어가는 장면에서 시작하면서 시간이 앞으로 흘러가는 흑백 영상과 3-5분정도 조각된 컬러 영상이 진행되어가면서 뒤로 흘러가는 것으로 나누어져 있다. 흑백 영상은 시간에 따라 별다른 무리 없이 진행하지만 컬러 영상은 조각되어 왜곡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면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결국 흑백 영상과 컬러 영상은 기억의 왜곡된 시점에서 서로 만나게 되면서 영화 결말을 보여준다. 그러나 영화우결말은 끝까지 본 관객들을 모독하는 것처럼 영화 시작을 알리는 타투샆에서 끝난다. 그러면서 결말은 레나드의 기억이 왜 왜곡되었는지 보여주면서 다시 영화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끝이 없는 뫼비우스 띠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1인칭 시점에서 보여주는 영화이자만 단기 기억력 장애를 보이고 있는 주인공이 자신이 무엇을 말하거나 하고 있는 것인지 10분이상 지나면 알지 못하는데 이야기 전개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매끄럽게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컬러분 영상은 과거로 진행하지만 이야기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고 이야기 사이 사이 본인이 무엇을 했던 것인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현실속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신과 증상 중에서 망상 증세를 설득되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잘못된 믿음을 말한다. 정신과 환자중에서 이렇게 망상 증세를 보일 때에는 상황적으로 볼 때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지만 나름 그 자체가 체계적인 논리성을 가지게 된다. 영화 메멘토에서 주인공의 흑백분은 10분 이상 자신의 말을 진행하지 못하지만 나름 그 자체가 조직화되어 체게적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단기 기억력 장애의 한계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와 반해서 컬러분은 현실에서 자신의 정신병적인 모습에 안주하기 위해 스스로 조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영화 속 기억력 장애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우리는 자신이 관심있는 것만 보고 기억하고 이런 기억은 기억될 때 환경과 자신의 감정에 따라 왜곡되고 변한다. 사이가 좋은 커플이 한 현상을 두고 제각기 다른 기억 왜곡과 이를 통한 각기 다른 해석에 따른 의견 차이를 보여 헤어지게 되는 것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한 현상을 두고 서로 오해하고 다툼이 벌어지는 것도 영화 메멘토에서 보이는 기억 왜곡 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단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서로 오해하고 불신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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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그리고 도덕적 아이 -소아정신과

 

 



<Mini 인터뷰>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Q. 착한 아이와 도덕적인 아이의 차이점은?

Answer. 도덕적 아이란 사회적 규범과 법을 잘 지키는 아이를 의미한다. 사회적 통념상

대다수 사람들이 옳다고 받아들여지는 가치관에 따라 마련된 기준으로 행동할 경우 옳은

행동이 되며, 반대인 경우 그른 행동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사회적 가치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많은 아이일수록 도덕적 아이라고 할 수

있다. 착한 아이와 도덕적 아이 차이는 착한 아이는 부모 시각에서 본 아이가 되고 도덕적

아이는 부모가 아닌 사회 기준을 잘 따르는 아이라고 할 수 있다.

 

Q. 연령별 발달상황에 맞춘 생활 속 도덕 교육이 있다면?

Answer. 3~5=이 시기 아이들은 무조건적으로 부모의 말과 행동을 따라하면서 성장한다.

자아가 주로 성장하지만 도덕성이란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언어 발달은 미흡하다.

이 시기는 부모가 스스로 모델이 되어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솔선수범해서 법과 규칙을 잘 지키고 서로 존중하는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는 이를 그대로 보고 따라하게 된다.

Answer. 6~7=6세 이상의 고연령 시기가 되면 언어가 발달하며 추상적 개념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의 말과 행동에 대해 나름의 논리를 적용하고 자기주장을

펼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책과 대중 매체를 통한 간접 교육을 활용하면 좋다.

내 것에 대한 개념도 생기는 시기로,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도록 하면서 내 것이

소중한 만큼 남의 것도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반대로 남과 비교하면서 언행을 바로 잡으려는 행동이나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행동 등은 삼가야 한다.

 

 

출처 위즈아일랜드 2015년 겨울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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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THERAPY

부제 : 애정결핍증 염려에서 벗어나려면

제목 : 부모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만이 해답

전문: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은 정신적으로 안정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사랑이 모자란 경우, 흔히 ‘애정결핍증’이라 불리는데 실제 정신과에서는 따로 진단명이 없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 ‘사랑샘터’ 김태훈 원장을 통해 알아본다.

자녀를 둔 엄마를 면담할 때 우리 아이가 애정결핍증인 것 같다며 호소하거나 자신이 애정결핍증 환자인 것 같다면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정신과에서 애정결핍증이라는 진단명은 없으며 정신과적으로 상담할 때도 애정결핍증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필자도 이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보통 ‘애정결핍증’이라고 말할 때 엄마는 스스로 아이에게 애정을 많이 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맞벌이를 해서 아이를 직접 키우지 못한 경우와 집안의 크고 작은 일로 인해 아이를 신경 쓰지 못했던 경우 ‘애정결핍증’인 것은 아닌지 호소하게 된다. 즉 아이가 자꾸 엄마만 찾고 혼자서 잘 놀지 못하고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할 때 부모는 아이가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혹시 ‘애정결핍증’이 아닌가 걱정하는 것이다.

부모의 사랑은 자녀에게 필수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야만 안정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중에서 주된 양육자는 엄마이므로 엄마와의 관계, 구체적으로는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애정결핍증’이라는 말을 정신과적으로 평가할 때 아이와 엄마 간 애착 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경우 ‘불안정 애착’이라고 한다.

대부분 아이들은 엄마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한다. 통계적으로는 전체 아동의 2/3 정도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안정된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이들은 만 3세가 되면 엄마가 오랜 시간 떨어져 있어도 엄마가 없다고 불안해하지 않으며 엄마가 직장에서 돌아왔을 때도 즐겁게 웃으면서 반긴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잘 달래져서 쉽게 정서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다. 그러나 불안정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되면 엄마와 잘 떨어지려 하지 않으며 장시간 떨어진 후 재상봉할 때도 울거나 엄마에게 잘 다가가지 않을 뿐더러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겉도는 느낌이다.

불안정 애착 관계의 형성은 바로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할 때 이루어진다. 집안에 내우외환이 있어 엄마가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혹은 엄마가 산후우울증이나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이 있을 경우,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경우 불안정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불안정 애착 관계를 형성하면 아이가 성장하면서 쉽게 안정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그만 일에도 깜짝깜짝 잘 놀라고 겁이 많으며 잘 울다. 겁이 많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같은 또래 경쟁 관계에서도 잘 밀려 외톨이가 된다.

불안정 애착 관계가 좀 더 심화되면 아이는 정서 발달이 원활하지 못하여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며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친구 관계가 원활하지 않아 사회성이 발달하지 않으며 언어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지능 발달 또한 잘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매우 심한 불안정 애착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아이가 거의 방치된 경우에 해당되며 이런 경우 ‘반응성 애착 장애’라고 한다.

평상시 아이와 잘 놀아주어야

대부분 불안정 애착 관계는 안정적인 애착 관계로 되돌아갈 수 있다. 안정적 애착 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부모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 이런 경우 외래에서 아이 부모와 면담할 때 아이에게 부모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면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직장을 그만두거나,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유원지나 야외에 놀러갈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엄마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와 같이 지내지만 집에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엄마가 직장을 그만둔 의미가 없다. 또한 유원지로 놀러가는 것은 이벤트성에 해당되며 평상시 생활이 바뀐 것이 아니므로 애착 관계 개선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려면 평상시 집안에서 아이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더불어, 아이의 감정에 대한 이해와 몰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와 집안에서 잘 놀고 이를 통해 즐거운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아무리 직장을 그만 두어도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아이와 함께 즐겁게 보내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직장을 다니더라도 하루 중 일정한 시간, 예를 들면 15분 정도라도 매일 일정한 시간을 아이가 원하는 대로 놀아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엄마들은 퇴근 후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집에 와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놀아달라고 떼를 쓰면 사실 부담스럽다. 이런 경우에는 “엄마가 막 집에 들어와서 피곤하니 밥 먹고 쉬었다가 놀자” 하고 아이에게 양해를 구한다. 처음에는 당연히 아이가 엄마의 이런 말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 놀아준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또한 이런 놀이가 계속 지속된다면 아이는 엄마 말을 믿고 잘 따르게 된다. 하루 15분만 아이와 노는 데 투자한다면 아이는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따라서 ‘애정결핍증’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에디터 조예성 | 글 김태훈 정신과 전문의


출처 신한 은행 Club Prive 2008년판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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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과 아이 정서 발달-소아정신과

 


 


 

로봇과 인형, 컴퓨터와 핸드폰 대신 살아있는 동물과 식물을 어린이날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떨까? 살아있는 생명체를 선물한다는 것은 분명 책임이 따르는 일이지만, 자녀의 정서 발달과 심리적 안정은 물론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선물도 없을 것이다.


가정이 소가족화 되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자녀 혼자 집에서 보내야 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도 없는 쓸쓸한 집에 홀로 있을 아이가 마음에 걸린다면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살아있는 생명체를 주는 것은 어떨까? 동물과 식물을 키우면서 얻게 되는 가장 큰 효과는 정서적인 안정이라고 김태훈 소아정신과 의사는 말한다.

“아동은 동물과 식물을 키우게 되면서 친밀감을 통한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부모가 없을 때에도 아이들은 집에서 살아있는 동식물과 함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안정을 통해서 남에게 베풀어 주는 마음도 배우게 됩니다. 늘 부모에게 사랑을 받아오던 아이가 자신의 사랑을 동물과 식물에게 나누어주면서 핵가족화에 따른 사회성 부족을 보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동은 애완동물과 뛰어놀면서 생명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들을 돌보면서 여러 생물학적인 정보를 얻게 된다. 예를 들어 기니피그를 기른다고 하면 먼저 아이들은 기니피그가 야행성이며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따라서 아이는 낮 시간에 기니피그가 잠을 잘 수 있도록 그냥 두어야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면서 야행성과 주행성 동물은 왜 다른지,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과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을 분류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 책을 찾아 동물의 습성을 이해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를 공부하게 된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성장하게 되고, 책임감도 기를 수 있다. 

아동이 애완동물을 소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의외의 장점은 바로 건강적인 측면이다.

“아이는 애완동물을 키움으로써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되고, 또 이종물질에 대한 몸의 저항성도 길러지게 됩니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자란 아이가 여러 가지 알러지성 질환에 더욱 강한 면역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흔히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은 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어릴 때부터 다른 동물과 함께 자라온 아이일수록 아토피를 앓는 아이가 더욱 적다고 합니다.”

라고 건국대학교 김준영 수의사는 이야기한다.

식물을 통해서도 여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식물의 녹색은 사람을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며, 아동들은 그들의 부모들이 자신을 돌보아주는 것처럼 식물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돌봄으로써 생명의 아름다움과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심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성격이 급하고 부주의한 아이들에게는 잎이 뾰족한 식물이나 가시가 있는 선인장류는 피하도록 하고 잎이 둥글거나 부드러운 식물과 가까이 하도록 합니다. 또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거나 독성이 있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강건하여 키우기 쉽고 친근감이 있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미모사와 같이 움직임이 있어 시각 효과를 주는 식물이나 허브와 같이 향이 강하여 후각을 자극하는 등 오감에 쉽게 반응하는 식물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장속도가 빨라 그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라고 한국원예치료 연구 센터 김홍열 교수는 설명한다.

자녀가 동식물과 가까이 하는 것은 여러 긍정적인 측면들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부모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동식물을 키우면서 생기는 여러 귀찮은 일들을 부모 혼자 다 처리하기 보다는 일정부분을 자녀가 하게 함으로써 책임감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동식물은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로써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자녀가 제대로 인지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동물 어때요?

물고기 : 기르기 쉽고 환경을 유지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아주 어린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다. 어항을 청소하고, 물을 준비하고,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면서 아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과 전혀 다른 환경의 생명체에 대해 매우 신기해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햄스터 : 초보자들도 기르기 쉽고, 작고 귀여우며, 번식력 또한 엄청난 동물이다. 특히 교배와 임신, 그리고 출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아이에게 제공할 수 있다.

기니피그 : 온순한 성격의 기니피그는 순한 성격에 적절한 크기로 아이들도 쉽게 안고 다닐 수 있다. 온화한 성격이고 움직임도 매우 느려 기르기가 매우 쉬운 동물 가운데 하나이다.

토끼 : 조용하고 의젓한 성격인 토끼는 그리 많은 운동량을 보이지는 않는다. 아이들이 말상대로 삼기에 가장 적당한 동물이다. 

페릿 : 사교적이고 명랑하며, 사람과 잘 어울린다. 스킨십을 즐기는데 매우 좋다. 

고양이 : 품종이 다양하지만 대게 깔끔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조용한 편이여서 가끔은 사람들을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적절하게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랑을 차지하려고 한다.

개 :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해온 애완동물로 매우 친근하다. 각 품종에 따른 성격의 차이를 보이지만 각각의 개별적인 성격 또한 다양하므로 자신의 강아지가 이런 품종이므로 반드시 이런 성격일 것이라는 성급한 일반화는 하지 않도록 한다. 

i. 파충류 : 뱀이나 이구아나, 도마뱀이 주종을 이룬다. 어느 정도의 사전지식이 없이는 기르는 것이 쉽지 않다. 파충류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감이 있는 아동이라면, 같이 기르면서 자연을 배워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식물일지는 이렇게 쓰세요

1 날짜를 쓰고 식물 이름을 기록한다.

2 식물의 잎, 줄기, 꽃 등을 자세하게 그린다.

3 식물의 길이를 자로 재어 기록한다.

4 잎의 수를 세어 기록한다.

5 줄기, 잎, 곷의 색을 구분해서 칠한다.

6 느낀점을 적는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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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울증일까?-정신과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과 사람을 경험하게 되면서 희로애락 등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수많은 감정들을 겪어 가면서 보다 더 원숙하게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과정을 거치면서도 유난히 근심과 걱정에 몰입해,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 이를 우울증이라고 한다.


우울한 감정은 살아 있는 동물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다. 고등 동물일수록 희로애락의 감정을 분명하게 구분해서 느끼지만 하등 동물일수록 불안과 우울 등을 잘 구분해서 느끼지 못한다. 아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부모의 섬세한 배려를 받지 못한 아이들은 자신 내부에서 일어나는 불안감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한 걱정이 쌓이기 때문에 다양한 감정적 경험을 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도 발전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어 자주 울고 짜증을 내게 된다.


어른의 경우도 불안감을 야기하지 않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쉽게 불안해지는 과도하게 예민한 상태가 지속되면 이로 인해서 불안감을 야기하는 것들에 대해 깊게 느끼지 않으려고 하고 자꾸만 피하게 된다. 더불어 사람들을 잘 믿으려 하지 않고 쉽게 사람을 사귀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과의 상호 교류를 통한 다양한 경험이 부족해지며 사회 대응 방식이 점차 경직되어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게 되면서 점점 더 고립된다.


우리가 흔히 예민한 사람이라고 하는 이런 사람들일수록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잘 조절하지 못하며 쉽게 평정심을 잃기 때문에, 즉 스트레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잘 걸리게 된다.


우울증의 주된 증상은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이지만 실질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환자의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가 우울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그 이유는 앞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면서 깊이 있게 느껴 보지 못하고 회피하고 억누르면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료를 요하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일수록 “짜증이 많이 난다, 감정 조절이 힘들다, 기운이 없다, 잠이 오지 않는다, 사는 재미가 없다”고 호소하거나 위장 장애, 근육통 등으로 병원을 전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본인 스스로가 우울하다고 잘 느끼지 못해 도움을 청하지 않고 있다가 가족의 손에 이끌려서 병원에 오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안정이다. 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면서 주변 사람들과 지속적인 감정 교류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위로받고 지지받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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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과 범죄의 상관관계-정신과
 
요즘 뉴스를 보면 숭례문이 불에 타고 연예인이 폭력을 당하고 아이가 유괴되는 등 한시도 마음 놓을수가없다.

이럴 때마다 각종 매체는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 대개는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다고 반복 보도하고 있어 마치 정신과  질환자가 일반 사람보다 범죄를 보다 많이 일으킨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조차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을 매우 잔인하고 포악한 사람들로 묘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 입장에서 보면 정신질환이 있다고하여 일반인보다 범죄를 더 많이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보다 더 약해서 쉽게 상처받고 괴로워하며 오히려 자신을 해하는 경우가 있을지언정 남을 해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물론 정신질환의 증세가 심각한 경우, 환자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해를 입힐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범죄를 일으킨 사람들 중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다고 추측보도된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남에게 상해를 일으키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다. 게다가 잔인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뉘우침이나 죄책감조차  없다.

잔인한 범죄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서로 돕고 서로 마음을 나누지 못하는 각박하고 치열한 개인주의 사회가 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이유로 이해가 되지 않는 범죄를 일으킨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사회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소외감과 패배감, 이에 따른 사회 불특정 다수에 대한 원망과 분노이다. 이런 분노가 극에 달하게 되어 감당하기 힘든 상태가 되었을 때 범죄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신과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불안장애와 우울증으로 분류될 사항으로 이런 상황에 놓인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라 범죄를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울 만큼의 에너지는 사실상 없는 상태라 하겠다. 또한 일상생활 중에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정신과 문제 이외에는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다만 정신과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힘이들어 도움을 받고 있는 것 뿐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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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분노 조절 장애가 급증하게 된 것은? -정신과

 



 

매체를 통한 뉴스를 접하다보면 묻지마 폭행‘, ’보복 운전등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홧김에 자신과 관련 없는 사람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는 소식들을 과거 때보다 더 많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모습들 대다수는 자신의 감정을 순간적으로 다스리지 못해 자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자신의 화를 표출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도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을 어느 때부터 분노 조절 장애라고 언급을 하게 되었다.

정신과 의사 입장에서 볼 때 분노 조절 장애란 진단명은 없다. 일반인들은 순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은 충동 조절을 잘하지 못하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생각하고 충동 조절 장애중 하나의 모습일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충동 조절 장애는 간혈적 폭발 장애(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발모광, 절도광, 병적 도벽 등등을 말한다. 이중에서 분노 조절 장애에 가까운 것은 간혈적 푹발 장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혈적 폭발 장애는 성격적으로 대인관계가 어렵거나 분노가 폭발하기 전 긴장도나 각성 상태가 증가되는 특징들이 있으면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특징을 하고 있으며 이런 형태가 반복적이고 공격성도 나름 의미가 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분노 조절 장애라고 할 수 없다. 그 외 충동 조절 장애는 자신의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나타나는 모습이라 분노를 참지 못해 보이는 공격성과 거리가 멀다.

정신과 외래 진료를 하게 되면서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것이 우울증이다 그런데 우울한 사람 대부분 우울하다고 하지 않고 화를 내게 된다고 호소한다. 그런데 화가 순간적으로 하면서 갑자기 튀어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삶이 흥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어쩔 수 없이 사는 것 같다고 호소를 한다. 내 삶에 즐거움이 없어 사는 것에 대해서 무의미해졌다고 호소한다.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인생에서는 행복할 수 없으니 결국 화가 나고 별다른 뜻이 없이 말에도 짜증이 난다. 이런 것들이 쌓이게 되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분노가 폭발하게 된다.

현재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화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가 이렇게 된 것은 우리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과거와 달리 어렵다는 것이다. OECD 국가중에서 자살률이 1위인 것도 이런 사실을 반증한다. 우리 나라가 자살률이 높다는 것은 우리 나라는 우울증 환자가 다른 나라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또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우울증 환자는 아니지만 우울한 사람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분 좋은 사람 옆에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것은 기분은 옆사람을 감염시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울증 환자가 많다면 당장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더라도 우울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런 기분은 같이 모여 있는 사람들을 전염시키고 있으니 우리 나라 전체가 우울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인심은 곳간에서 난다.’는 말이 있듯이 우울한 사람 마음속에서는 배려라는 양식이 많이 부족하게 된다. 이러다보니 사람들은 늘 화가 나 있거나 조금만 자극해도 화가 폭발하게 되어 사소롭고 작은 것에서도 분노가 폭발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운전에 서투른 초보 운전자 혹은 길에 서툴른 운전자에게 화를 내고 심하면 보복 운전을 하게 되는 것과 눈에 거슬린다고 초면인 사람에게 집단 폭행하는 소위 묻지마 폭행이 발생하게 되는 것도 나라 전체가 우울한 분위기에 만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나라에서 요즘 분노 조절 장애가 많아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인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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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첫 생체 시계 II- 소아정신과

 

그 중에서도 생체 시계의 계승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수면과 각성 주기, 호르몬 변화(여성의 월경), 신체 온도 등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생체 리듬이 적절하게 조절되고 있는 상태라면 건강한 상태가 유지되지만 생체 리듬이 깨져 교란 상태가 지속되면 몸의 컨디션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긴 시간 동안 이 상태가 지속되면 여러 질환이 발생하는 것도 당연한 귀결이다.

결국 적절한 리듬의 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 순환의 시작점이 엄마의 뱃속부터라는 점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모든 것의 시작을 아기의 출생 이후부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출생 이후의 교육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오류와 잘못된 습관들이 세밀하게 조율된 후속조치들을 통해 개선될 여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출생한 아기를 0세로 간주하는 서양과 달리 현명한 우리의 조상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아기의 나이를 1세로 간주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아기들은 출생을 하는 바로 그 시점부터 이미 자기만의 성격과 일정한 습관, 나아가 제 나름대로의 시계를 가지고서 태어난다. 엄마 뱃속에서 보내는 9개월도 결코 짧은 것은 아니다. 아기의 시계 형성과 연관이 있는 곳은 결국 엄마의 뱃속밖에는 없다. 좋은 생체 시계를 물려주고 싶은 엄마라면 9개월 동안의 생활에 올바른 규칙성을 부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인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임신 이전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만들어 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찌 보면 임신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순간이 아니라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결심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준비해야 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아기를 뱃속에 품고 있는 엄마의 역할과 중요성은 이 분야에 대해 깊게 공부하지 않은 여성의 일반상식을 가뿐하게 뛰어넘을 정도로 크며, 엄마의 시계가 곧 아기의 시계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출처 시계의 원리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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