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공허감과 ADHD I - 소아정신과

    

ADHD 아동들이 다른 아동들보다 노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하루 종일 노는 것만 찾아 다니는 것이 바로 ADHD 아동들이다. ADHD 아동들이 이렇게 노는 것은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시라도 가만히 있거나 놀거리가 없으면 심심해 한다.

ADHD 아동 증상중에서 심심함을 달래줄 것을 찾기 위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해 과잉 행동이 나타나고 심심함을 견디지 못해 충동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ADHD 아동의 심심함에 대해서 이해가 된다면 왜 ADHD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인지 대해 반정도는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ADHD 아동의 심심함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나타나게 된다.

일단 ADHD 아동은 나 심심해.”를 가장 많이 한다.. 그리고 심심함을 해결하기 위해 노는 것을 찾게 된다. 이런 모습은 호기심이 많은 모습일 수도 있고 즐겁게 노는 모습일 수가 있고 무엇인가 빠져 있는 모습일 수가 있다.

ADHD 아동의 심심함이 해결되면 ADHD 아동은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느끼게 된다. 무엇인가 충족되면서 긴장이 풀리면서 편안해 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순간은 오래 가지 못하고 심심함을 느끼게 되고 다시 이를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모습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과잉 행동으로 보이지만 아이가 성장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늘 바쁜 사람이 된다.

따라서 ADHD 아동이 심심함을 어ᄄᅠᇂ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사회적 적응이 달라지게 되며 문제아가 될 수도 있고 ADHD 증상이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여 사회적 적응력을 키운 아이가 될 수가 있다.

심심함을 독서로 해결하는 ADHD 아동은 다독을 통해 상식을 많이 알게 되며 사고력이 발달하게 된다. 사고력이 발달한 아이는 고차원적 언어적 사고가 가능하여 논리적 합리적 사고가 가능하게 된다. 소위 공부잘하는 학생이 된다.

심심함을 운동으로 해결한 아이는 후에 펠프스와 같은 스포츠 영웅이 될 수가 있다. 호기심 해결을 위해 심심함을 해결한 친구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전지적 인물이 될 수가 있다.

이런 ADHD 아동은 사실 손에 꼽는 정도이며 대부분 ADHD 아동들은 심심함을 건설적이고 건전한 방식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시적 심심함을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은 방식으로 해결한다.

심심함은 청소년이 되었을 때 허전함으로 바뀌게 된다. 허전함은 왠지 모를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의미한다. 청소년기가 되면 ADHD 아동들은 과잉 행동이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없어지게 되고 부주의, 충동성이 남게 되는데 이중 충동성으로 안하여 허전함을 잘 달래고 조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PC게임이다. 요즘처럼 사마트 폰이 보급된 상황에서는 ADHD 청소년들은 SNS에 더욱더 빠져들게 되면서 더욱더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PC게임은 일시적으로 자신의 허전함을 달랠 수 있으나 PC게임이 끝난 순간에 그동안 제공되었던 수많은 자극들이 머릿속 잔상으로 남아 청소년들을 괴롭히게 된다. 이러다보면 청소년들은 이러한 괴로움을 잊기 위해 다시 컴퓨터 게임을 찾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 -->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정신과 의사의 꿈 해몽 I


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꿈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꿈 이야기를 통해서 보다 더 상담자의 정신 역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상담이 보다 더 심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사람은 하루 일과중 쉬기 위해서 잠을 자지만 뇌는 자는 순간에서도 활동을 한다. 뇌가 자는 순간에도 활동하는 결과가 바로 꿈을 통해서 나타나게 된다. 정신과 아버지인 프로이드는 인간의 정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정신분석학 이론을 정립하는데 있어 소위 무의식에 대해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중 하나가 인간이 꾸는 꿈에 대한 해석이 무의식에 대한 접근 방법중 하나였다.

꿈을 꾸게 되면 사람은 의식 생활 속에서 외부의 환경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체계(coping strategy) 가 악화되면서 무의식의 일부 내용이 꿈을 통해서 나타난다. 무의식속에 있는 내용이 그대로 반영된다면 불안감을 일으켜 꿈에서 깨어날 수 있으므로 꿈의 내용은 꿈을 유지하기 위해서 변형된다. 꿈은 자신이 경험했었던 것과 과거 자신이 경험했었던 강렬한 자극이 주변 환경에 의해서 변형되어서 나타나기도 한다.

오랜 기간동안 필자로부터 상담받았던 분이 갑자기 필자에게 자신의 꿈 내용을 이야기를 하였다. 그분은 오래전에 남편과 성격 차이로 이혼하고 혼자 사는 돌싱이었고 안정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었다.

꿈쏙에서 환자분은 필자 병원에 치료차 내원하였는데, 그동안 병원 로비에 있었던 쇼파 및 여러 집기들이 다 없어지고 늘 봐왔던 간호사들도 보이지 않고 아무도 없었다고 하였다. 너무나도 놀라 필자를 찾았더니 필자가 환자분에게 나타나 필자가 운영하는 병원이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어 오늘은 더 이상 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고 하였다. 이에 환자분은 놀라서 잠에게 깨어났다고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필자는 환자분에게 어떤 존재인지 질문을 하였다. 이에 환자는 오랜 기간 동안 상담을 하면서 치료를 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고민이 있으면 대부분 해결하는 귀중한 사람이지만 정신과 치료라는 것 자체가 남에게 알려지는 것 자체가 꺼려질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존재라고 하였다.

그뒤 필자는 꿈속에서 그동안 도움 받았던 병원이 없어지자 어떤 느낌이었는지 질문을 하자 환자분은 무엇인가 소중한 것이 없어진 것과 같은 느낌과 예고없이 갑자기 병원 문을 닫은 것에 대한 서운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하였다.

이에 필자는 환자분에게 필자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분이 최근에 있었는지 질문하였더니 환자분은 주저하다가 최근 남의 이목이 있지만 사귀던 분이 있었고 그분과 서로 다툼이 있어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였고 더 만나지 못해 아쉬운 감정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하였다.

그분을 더 이상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꿈속에서 필자 병원이 감자기 문을 닫은 느낌과 혹시 비슷하지 않았는지 질문하였더니 환자분은 그렇다고 하였다.

이에 필자는 아마도 환자분이 만나던 분이 남에게 말할 수 없지만 소중한 인연이였기에 더 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슬픔이 꿈속에서 필자 병원과 필자가 더 이상 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같은 내용으로 꿈속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꿈 해몽을 하였었다.

 

이처럼 꿈은 다양한 얼굴로 나타나 의식 생활 속에서 해결하지 못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 -->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하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정서적 공허함과 ADHD II - 소아정신과






ADHD 아동이 청소년이 되면 허전함은 정서적 공허함으로 드디어 보이게 된다. 정서적 공허함은 마치 속이 빈 느낌을 주로 호소한다. 무엇인가 뻥뚤린 느김을 호소한다. 가솜속이 배가 고픈 것처럼 허하면서 심할 경우 가슴속이 아픈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가수 백미영의 총맞은 것처럼 가사를 보면




 <!--[endif]--> 

총맞은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거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구멍난 가슴이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갔어 도망치듯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 뒤에서 소리쳤어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거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총맞은 것처럼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 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 어떻게 너를 잊어 내가 그런거 나는 몰라 몰라 가슴이 뻥 뚫려 채울 수 없어서 죽을만큼 아프기만 해

 

총맞은것처럼

 

이 노래는 사랑하던 연인과 헤어진 것이 마치 가슴에 총 맞은 것처럼 너무나도 아픈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연인과 헤어지면 가슴이 뻥뚤려 너무나도 허전해서 무엇인가 채울려고 해도 채워지지 않아 너무나도 허전한 가슴앓이를 노래하고 있다. .

정서적 공허감은 가슴에 뻥 뿔린 정도에 따라 각자 느끼는 차이가 있겠지만 이렇게 채워지지 않는 가슴속 허전함을 의미한다. 외래 진료를 하다보면 정서적 공허함을 청소년기 후반부터 호소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공허함은 누군가가 같이 있어도 모임이 재미가 있어도 불현듯 갑자기 나타난다. 세상에 나 혼자만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외로움이 밀물처럼 다가온다. 이러한 외로움이 허탈감과 함께 온몸에 기운을 빼기도 하고 무엇인가 또다른 즐거움을 찾아야 할 것 같은 마음마저 들게 된다.

이런 모습은 하교나 퇴근 시간에 급격히 나타나게 되어 집이나 학원가는 발목을 잡게 된다. 그러면서 술, 게임등에 빠지게 되고 혹은 채원지지 않은 마음을 대신 음식으로 채워지면서 폭식증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공허함에 따른 음식이나 폭식증을 보이는 모습등은 사람들과 어울리더라도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 술과 음식을 먹을 뿐이고 게임에서도 혼자서 질주하는 형식이 되어 남들과 협럭해서 게임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시간을 활용하게 되면 어느 일정 시간동안 공허함이 채워져 단시일내에 정서적 공허함이 나타나지 않는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서적 공허함이 나타나 이런 패턴들이 반복된다.

이 단계에서 개인 행동들이 조절되지 않으면 술 여자 및 도박 등에 빠지게 되어 이성 및 같은 사회 구성원과 불화, 음주후 폭언과 폭행등으로 경찰서 신세를 질 수 있게 되고 결국 절재되지 못한 생활로 인하여 경제 파탄과 이혼으로 치닫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하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세상의 중심에 있는 아이 . -소아정신과

그림으로 들여다 보는 아이 심리 -출처 키즈맘 20169월호

 

아직 말이나 글로 정확한 의사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은 그림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

두 딸을 둔 엄마가 그림 상담을 의뢰해 왔다.

정리 김정은 도움말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저는 5살과 3살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제가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 큰 딸이 가족 그림을 그렸는데 제일 큰 얼굴이 큰 딸 본인이고요, 왼쪽 아래부터 동생, 엄마, 아빠 순으로 그렸습니다. 평소에도 자기 얼굴이나 엄마를 많이 그렸는데 이번에 유난히 자신을 크게 그려서 아이 심리가 궁금하네요. 해석 부탁 드립니다.”

 

 

 

 

 

4세가 된 아이가 다른 가족들보다 자기 자신의 얼굴과 몸을 가장 크게 그렸네요. 본인이 그림 중앙에 위치해 있고요. 이런 모습은 아이가 자기를 그만큼 사랑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자기 중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아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세상을 본인 위주로 생각하는 자기 중심적인 모습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성장하면서 생각이 더 넓어지고 세상을 배우게 되는 것이죠. 점차 자신만이 있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이 존재하고 같이 살고 있다는 것을 깨우칩니다. 따라서 자기애적인 그림은 보편적인 모습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크게 그리면서 중앙에 위치해 있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봐도 이를 알 수 있죠. 반대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불안감이 많은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작게 그리고 구석에 그리면서 얼굴 표정도 어둡게 그린답니다.

 

 

 

 

그림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읽는 것은 마치 그림자를 보고 형태를 파악하는 것과 같아요!

그림만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석된 의미를 절대 단정해서는 안 돼요. 유아기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정도로 자아가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그림에 솔직하게 표현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그림을 보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으나 단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그림을 보내주세요. 김태훈 원장님이 아이의

심리를 분석해 드립니다. 분석 내용은 참고사항일 뿐이므로 자세한 상담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실 곳 helper@hankyung.com

(아이 성별, 연령, 가족관계, 그림 그리던 상황 등 명기)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긍정적 자기 암시의 힘 -정신과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에페 종목에서 박상영 선수가 막판 5점을 연속 득점하는 역전 드라마가 펼쳤다.

그가 우승하면서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자기 암시. 13-9로 뒤진 상황에서 박상영이 할 수 있다고 되뇌이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큰 감동을 주었다.

 

 

 

 

정적 자기 암시를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로,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이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유래에서 비롯된 말이다. 여신 아프로디테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고,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좋은 결과를 낳는 현상에 대해 피그말리온 효과 즉, 자기 충족적 예언이라고 한다. 박상영 선수 역시 자신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함으로 불안감과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면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 기적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자기 자신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기대하는 것이 있을 때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며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런 현상들은 필자가 접하는 소아정신과 임상 현상에서 늘 나타나는 모습이기도 하다.

반에서 말썽꾸러기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았던 아이가 아이들을 이끄는 전교 회장이 되고 전체 석차 1등이 되면서 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그 뒤에는 아이가 긍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뒷받침이 되어준 부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은 어떨까. 부정적인 행동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타인을 대하게 된다면 그 사람이 실제로 나쁜 쪽으로 변해 가는 현상이 있는데 이는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라고 한다. 이런 현상도 임상 현장에서 많이 나타난다. 우울증을 앓게 되면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자책을 하게 되는데 이런 모습들이 타인에게도 나타나거나 특히 부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발생한다. 소아정신과에서 아이 치료 시 부모 치료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나 자신의 생활에 적응해 본다면 내 자신이 남에게 호의적으로 대할 때 내 평가가 좋아지게 된다. 따라서 남이 생각한 나의 평가가 호의성 측면에서 많이 부족하다면 보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런 노력이 반복된다면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해가게 된다. 사람들이 존경하는 명사들은 수없이 많은 어록을 남겼다. 이런 어록의 공통적인 특징은 나 자신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임하라는 것이다. 소아정신과 치료를 받는 아이들의 부모를 만나면 공통적으로 내 아이가 나와 같은 삶을 살지 말고 보다 더 긍정적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다.

이런 식의 말은 그만큼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아이가 잘되기 바란다면 부모 스스로 보다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출처 키즈맘 20169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하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단짝 친구 -소아정신과

Q :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집에 오면 좋아하는 친구가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

합니다.

단짝 친구에게 집착하고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진행: 변정은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자기중심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던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와 떨어져 지낼 수 있게 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서 친구를 사귀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친구가 자신과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이 시기에 보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모든 아이가 똑같이 친구가 나와 놀아주지 않아하면서 속상해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인식하는 아이들의 눈이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다가 싸울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다른 친구가 먼저 때렸어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 먼저 때렸다고 주장하는 것. 이 경우 본인이 때린 것은 내가 때린 것 아냐라며 부정하기도 한다. 자신이 한 행동을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의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부모의 양육과 학습을 통해 바뀐다. 세상을 이해하면서 남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경험을 쌓으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넓어지는 것이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놀 수 있는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시기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기니 하지만 부모의 대처와 태도에 따라 넓은 시야를 가지지 못한 채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다. 부모의 사회적 상황이나 정서 문제로 인해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하거나 아이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기회가 없으면 아이의 정서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기중심적이 아이로 자란다.

이런 아이들은 남들이 자신과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늘 심심해하며, 남들보다 억울한 일이 많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이 많다는 것은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만약 부모 눈에 아이가 사회성이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유치원이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아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단짝 친구란?

이 시기의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같이 놀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공감하며 함께 논다기보다는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일 뿐 큰 의미는 없다. 아이가 단짝 친구가 생겼다고 하는 것은 부모 이외의 타인과도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부모와 떨어져 본격적으로 독립하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SOS! 내 아이의 심리가 궁금해요

Case 1 친구가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 하기에 선생님에게 물어보았더니 다툼 없이 잘 놀았다고 합니다. 놀고도 자기와 놀아주지 않았다고 말하는 아이의 심리는 무엇인가요?

Dr.says 아이가 친구들과 잘 놀아도 심심하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놀이를 하지 않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만큼 놀아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와 있을 때는 부모가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고 어떤 것을 해도 예뻐하고 칭찬하기 마련이다. 친구들과 놀 때도 친구가 이런 것을 해주길 바랐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속상해 하는 것이다.

 

Case 2 아이가 단짝 친구에게 너무 집착해요. 자기와만 놀기 바라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Dr.says 아이에게 그 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 뒤 단짝 친구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도 놀 수 있도록 권유해야 한다. 만약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아이가 계속해서 한 친구와 놀기를 고집하고, 상대 친구가 힘들어할 경우 일정 시간 동안 함께 어울리지 못하도록 금지한다.

 

Case 3 자꾸 친구가 자기를 괴롭힌다고 하고 친구들이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혹시 따돌림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 됩니다. 아이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Dr.says 아이는 발달상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잘 인지하지 못한다. 또한 아니는 자신이 친구들과 놀면서 불편했던 점에 대해서만 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말하는 일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유치원이나 보육 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앞뒤 상황을 파악한 뒤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출처 키즈맘 20169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하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얘야, 제발 가만히 좀 있으라고!” 우리아이도 혹시 ADHD? - 소아정신과

   



   

3최근 TV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자, 조금이라도 산만한 면이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우리아이도 ADHD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이에 ADHD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에디터 임종현 자문 사랑샘터정신과의원 김태훈 원장

   

   

   

ADHD 사례

   

초등학교 3학년인 민준(가명)이는 어릴 때부터 산만하긴 했지만,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는 남들보다 더 집중을 잘했다. 그래서 민준의 부모는 어린 남자애들은 다 내 아들 같겠지생각하며 아이의 산만함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학교 담임선생님이 민준이가 또래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것 같다고 얘기하자, 불안한 마음에 전문기관을 찾은 결과 ‘ADHD’ 진단을 받았다.

   

   

   

ADHD 특징

   

1.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행동이 부산스럽다.

2. 매사에 급하고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하다.

3.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당장 눈앞에 하고 싶은 일만하여 중요한 일을 마치지 못한다.

4. 정서적으로 미숙해서 감정과 충동 조절이 어렵다.

5. 정리정돈이 잘 안 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일을 마치지 못한다.

6.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동기를 가지기가 어렵다.

7. 자신의 행동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다.

8. 문제의식이 없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른 일을 끝내지 못한다.

   

   

   

ADHD 왜 생기나?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줄인 말로, 우리말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부르는데,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있어 가장 흔하고 익숙한 진단명이다.

   

미국 소아정신과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생들의 약 3~8% 정도가 ADHD 유병률을 보이는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약 3배 정도 더 높다. 서울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한 국내 역학 조사 결과도 유병률이 6~8%로 나타났다.

   

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뇌영상 촬영에서 정상인에 비해 활동과 주의집중을 조절하는 부위의 뇌 활성이 떨어지는 소견이 관찰되며, 이 부위의 구조적 차이도 발견되고 있다.

   

ADHD로 진단받은 아이의 부모들은 자책과 비난에 노출되기 쉽다. 그러나 ADHD 원인은 육아 방법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아이의 선천적인 기질적 문제에 더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가족력이 있는 몇몇 유전자가 이 질환의 발병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카테콜아민 대사의 유전적인 불균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카테콜아민 대사 문제 개선을 위한 접근을 시도하였지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는 없었다.

   

   

   

   

어떤 검사를 받고 어떻게 치료하나

   

단순히 산만한 것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지, 정서, 행동 조절과 관련된 전반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것이 ADHD의 증상이다. 따라서 ADHD 치료 시 집중력 증가를 통한 단편적 치료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학업과 대인 관계 개선을 통한 사회성 향상의 측면에서 돕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ADHD는 세밀한 정신과적 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우울증, 불안 증상, 조울증, 학습장애 등의 감별진단 및 공존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

   

ADHD는 중추신경자극제의 약물치료로 80% 정도의 분명한 호전을 보인다. 약물치료만으로도 과잉 활동과 충동성이 감소되고, 부모와 교사를 잘 따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그렇지만 ADHD는 만성적 질환이므로 약물치료만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큰 효과가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한 환아에게서조차 부모의 이해 부족 등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의 치료를 도와줄 수 있는 부모교육과 인지행동치료, 학습치료, 놀이치료 등, 환아 개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치료가 병행되는 포괄적이고 다원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의 목표는 아이가 자라 사춘기에 접어들었을 때 사춘기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하는 것과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인이 되었을 때 사회에 잘 적응하여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기치료가 중요한 ADHD

   

김태훈 원장은 ADHD 치료는 조기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하나의 치료사례를 예로 들었다.

   

ADHD 문제가 있는 초등학교 3학년 형과 1학년에 막 입학한 동생이 병원에 내원했다.

   

형은 지능이 매우 우수했다. 그러나 ADHD 문제가 있어 충동적이고 규칙을 잘 지키지 않고 반항적 행동과 말썽을 많이 일으키는 아이였다. 동생은 인지 기능이 떨어져서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가 있으면서 언어 발달이 뒤처져 언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처음 병원에 왔을 때, 두 명 중에서 동생이 더 예후가 좋을 거라고 보호자에게 설명해줬어요. 그 이유는 조기에 내원하였기 때문이죠. 보호자는 믿지 않는 눈치였어요. 이후 동생은 약물치료와 인지 및 언어 치료를 병행하였고 형은 놀이 치료 및 약물치료를 병행했었죠. 2년 뒤 동생은 전보다 인지 능력이 무척 향상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고 형 또한 인지 능력이 향상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학교 및 부모와의 관계에서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동생이었죠.”

   

이렇듯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ADHD도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ADHD 아동

   

ADHD를 가진 아이들은 부모와 선생님으로부터 자주 지적과 야단을 듣고,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스스로를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자신감이 떨어져 울적하고 의기소침해지기 쉽다. 이런 속상함이 때론 화로 표현되기도 한다.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상처가 깊어져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서라도 ADHD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도와줘야 한다.

   

미국의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무려 18개를 따낸 수영 영웅이다. 그는 9세 때 심한 주의력 결핍과 산만함으로 ADHD로 진단받고 약을 복용했다.

   

그녀의 어머니 데비 펠프스는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산만한 마이클에게 집중할 것을 찾아주기 위해 수영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후 그녀의 관심과 사랑이 ADHD를 가졌던 소년을 세계 최고의 수영선수로 만들었다. ADHD를 가진 아이를 둔 부모들이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다.

   

출처 라메드 201557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amede.net), 취재 임종현 기자(kss@egihu.com)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소아정신과, #ADHD, #소아우울증, #언어치료, #정신과, #놀이치료, #언어장애, #언어지체, #언어발달, #강북정신과, #서울정신과, #강북소아정신과, #서울소아정신과, #발달장애, #난독증, #아스퍼거증후군,#소아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산만한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 #우울증, #산후우울증, #학습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훈렵, #그룹치료, #소아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유아스트레스 -소아정신과

 

Q 세 돌이 지난 아이가 툭하면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어린이집에 가는 아침 시간에 특히 심해요. 혹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걸까요?

 

진행 변정은 사진 셔터스톡 일러스트 배선아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참고서적 <잔소리 없이 내 아이 키우기(경향에듀) 참고 자료 <차이의 놀이>(havitplay.com)

 

스트레스의 가장 흔한 표현, 복통

 

아이들은 아직 자아가 제대로 성숙되지 않아 자신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세분해서 느끼지 못한다. 어른들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구분해서 느낄 수 있지만 아이들은 희로애락을 알 수 없는 것. 아이는 부모의 따듯한 사랑을 받으면서 부모와 함께하는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희로애락을 알아가고, 이를 토대로 감정을 세분화시켜 나간다.

또한 아이들은 이런 감정들을 느끼더라도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만큼 언어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해지면 그걸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표정 등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복통 호소다.

 

성장과 정서 발달에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뇌에서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멍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들이 분비되기 떄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아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는 아이의 대뇌 성장과 정서 발달에 좋지 않다. 스트레스가 감정을 조절하는 뇌 성장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아이의 인지 기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서뿐 아니라 신체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데, 스트레스가 성장 호르몬 분비를 막아 키가 크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Tip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보이는 행동

 

복통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한다.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자주 깬다.

자주 울고 달래도 잘 그치지 않는다.

식사를 거부하거나 전보다 더 많이 먹는다.

갑자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실수한다.

잘하던 것들을 하지 않고 퇴행한 모습을 보인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짜증을 잘 내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아이를 성숙하게 만드는 스트레스 대처법

 

아이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또 아이는 적당한 스트레스를 극복해가면서 건강하게 성장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없애기보다는 잘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충분한 수면 잠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곤한 신체를 회복시키고 예민한 신경을 안정시킨다. 아이가 기분 좋게 일어날 정도로 충분한 시간 동안 재우고, 부족하다면 낮잠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적당한움직임 적당한 신체활동은 몸을 건강하게 해줄 뿐 아니라 자신감도 키워준다. 수영, 조깅, 자전거 타기, 줄넘기, 체조 들 지나치게 경쟁적이지 않고 안전한 운동을 찾아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스트레스에 익숙해지기 아이가 일정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며 그 상황에 익숙해지게 만들어야 한다. 아이가 어떤 문제에 부딪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바로 개입하기보다는 약간 시간을 두었다가 해결해준다.

자긍심 키워주기 자신에 대한 긍지가 스트레스를 물리치고 좌절을 경험해도 빨리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가 성공했을 때나 실패했을 때 모두 받아주고 동시에 용기를 길러주는 부모의 사랑이 아이의 자긍심을 키워준다.

 

<차이의 놀이>가 제안하는 스트레스 해소 놀이법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라는 감정을 느꼈을 때는 무조건 억누르기보다 적절하게 화를 표출하게 해야 심리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아이가 가장 건강하게 화를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놀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놀이면 더욱 좋다.

 

추천 놀이 베개 권투

아빠와 엄마가 베개를 하나씩 들고 아이는 가운데 선다. 엄마 아빠가 동시에 아이에게 베개를 들고 공격하면 아이는 양쪽에서 들어오는 공격에 맞서 계속 움직이며 베개를 치고 방어하게 한다. 공격하며 여기야 여기!”, “아빠의 공격을 받아라등 아이에게 계속 말을 해주면 훨씬 실감나고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양쪽 베개를 막다 보면 아이는 무척 힘이 들지만, 엄나 아빠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놀이다.

 

출처 babee 20167월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