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스트레스 -소아정신과

 

Q 세 돌이 지난 아이가 툭하면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어린이집에 가는 아침 시간에 특히 심해요. 혹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걸까요?

 

진행 변정은 사진 셔터스톡 일러스트 배선아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참고서적 <잔소리 없이 내 아이 키우기(경향에듀) 참고 자료 <차이의 놀이>(havitplay.com)

 

스트레스의 가장 흔한 표현, 복통

 

아이들은 아직 자아가 제대로 성숙되지 않아 자신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세분해서 느끼지 못한다. 어른들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구분해서 느낄 수 있지만 아이들은 희로애락을 알 수 없는 것. 아이는 부모의 따듯한 사랑을 받으면서 부모와 함께하는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희로애락을 알아가고, 이를 토대로 감정을 세분화시켜 나간다.

또한 아이들은 이런 감정들을 느끼더라도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만큼 언어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해지면 그걸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표정 등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복통 호소다.

 

성장과 정서 발달에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뇌에서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멍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들이 분비되기 떄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아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는 아이의 대뇌 성장과 정서 발달에 좋지 않다. 스트레스가 감정을 조절하는 뇌 성장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아이의 인지 기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서뿐 아니라 신체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데, 스트레스가 성장 호르몬 분비를 막아 키가 크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Tip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보이는 행동

 

복통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한다.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자주 깬다.

자주 울고 달래도 잘 그치지 않는다.

식사를 거부하거나 전보다 더 많이 먹는다.

갑자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실수한다.

잘하던 것들을 하지 않고 퇴행한 모습을 보인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짜증을 잘 내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아이를 성숙하게 만드는 스트레스 대처법

 

아이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또 아이는 적당한 스트레스를 극복해가면서 건강하게 성장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없애기보다는 잘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충분한 수면 잠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곤한 신체를 회복시키고 예민한 신경을 안정시킨다. 아이가 기분 좋게 일어날 정도로 충분한 시간 동안 재우고, 부족하다면 낮잠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적당한움직임 적당한 신체활동은 몸을 건강하게 해줄 뿐 아니라 자신감도 키워준다. 수영, 조깅, 자전거 타기, 줄넘기, 체조 들 지나치게 경쟁적이지 않고 안전한 운동을 찾아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스트레스에 익숙해지기 아이가 일정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며 그 상황에 익숙해지게 만들어야 한다. 아이가 어떤 문제에 부딪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바로 개입하기보다는 약간 시간을 두었다가 해결해준다.

자긍심 키워주기 자신에 대한 긍지가 스트레스를 물리치고 좌절을 경험해도 빨리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가 성공했을 때나 실패했을 때 모두 받아주고 동시에 용기를 길러주는 부모의 사랑이 아이의 자긍심을 키워준다.

 

<차이의 놀이>가 제안하는 스트레스 해소 놀이법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라는 감정을 느꼈을 때는 무조건 억누르기보다 적절하게 화를 표출하게 해야 심리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아이가 가장 건강하게 화를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놀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놀이면 더욱 좋다.

 

추천 놀이 베개 권투

아빠와 엄마가 베개를 하나씩 들고 아이는 가운데 선다. 엄마 아빠가 동시에 아이에게 베개를 들고 공격하면 아이는 양쪽에서 들어오는 공격에 맞서 계속 움직이며 베개를 치고 방어하게 한다. 공격하며 여기야 여기!”, “아빠의 공격을 받아라등 아이에게 계속 말을 해주면 훨씬 실감나고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양쪽 베개를 막다 보면 아이는 무척 힘이 들지만, 엄나 아빠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놀이다.

 

출처 babee 20167월호





도리라면 어떻게 했을까!’(ADHD 긍정적 모습 살리기) - 소아정신과

 

건망증이 심해 방금 듣고 본 것을 잊어 버리는 도리는 소위 short term memory loss를 앓고 있어 이에 따라 일상 생활에서 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도리가 자신을 양육하던 부모를 찾게 된다는 것이 영화 도리를 찾아서의 줄거리이다.

영화 중에서 도리의 short term memory loss라고 일컫는 여러 가지 모습은 ADHD 증상 중에서 부주의 증상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리의 short term memory lossshort term memorylong term memory로 전환하는 과정 이를 working memory라고 하는데 이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며 이런 모습은 ADHD 주된 증상 중에서 부주의에 해당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도리는 말하다가 자신이 무슨 주제로 말을 하고 있었는지 의도를 잊어버리고 엉뚱한 말을 하는 모습 그리고 길을 찾다가도 다른 무언가에 정신이 팔려 길을 잃어버리는 모습, 무언가에 눈에 보이면 자신이 하던 것을 잊어버리는 모습, 몰 리가 말미잘 촉수에 마비될까봐 오지 말라고 부탁하는데도 말미잘 촉수에 쏘이는 모습 등등 대다수 도리가 보이는 모습은 필자가 소아정신과 진료를 하면서 수없이 접하는 ADHD 아동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또한 가르쳐도 암기를 하지 못해 계속 잊어 버리는 모습은 ADHD 아동이 학습 부진 원인중 하나인 암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과도 동일하다.

낯선 곳에 가서 눈치없이 목청 높여 부모를 부르다가 그들을 잡아 먹는 대왕 오징어를 만나 고생하는 니모 아빠 말린은 천방 지축인 도리 덕분에 전편에서 고생하게 되는 것도 ADHD 아동의 부모가 겪게 되는 어려움과도 많이 유사하다.

대개 이런 경우 실제 상황에서는 부모는 ADHD 아동을 나무라고 혼을 내지만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런 도리 모습에 부모들은 많은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반복된 좌절에 부모나 주변 사람들은 좌절에 따른 분노를 참지 못하고 ADHD 아동들을 비난하거나 체벌을 과하게 하면서 자신의 분노를 폭발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ADHD 아동들은 슬픔을 경험하고 이런 슬픔이 쌓이면서 공격성이 내재화 되면 ADHD에 의한 2차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몰리는 만약 내가 도리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하면서 도리의 산만한 행동에서 보다 더 긍정적인 측면을 찾고자 하면서 부딪치는 난관에서 해결점을 찾으려 하였다. 그러나 도리의 이런 모습은 ADHD 아동이 반복된 실수와 이에 따른 질책을 통해 실패감에 젖어 주눅이 들 수 있지만 겉으로는 주눅 들지 않고 언제 혼이 났는지 잊어버리고 아무 생각없이 노는 ADHD 아동의 산만한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면 속이 없듯한 ADHD의 이런 모습은 불행한 기억을 금방 잊어 버리고 툴툴 터는 ADHD 아동의 한 긍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어찌하였든 난관을 해결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자세는 불가능할 것 같은 도리의 부모를 찾게 해주는 실마리가 되어 주었다.

또한 도리의 이런 긍정적 사고 태도는 도리에 대한 부모의 아낌없는 보살핌의 결과이기도 하다. short term memory loss란 난관에 부딪쳐도 도리 부모는 좌절하지 않고 도리를 위해 끊임없는 반복 교육을 하였다. 도리는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어렸을 때 부모와 같이 놀았던 조개와 모래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놀았던 바로 그 장소를 기억함으로써 부모를 찾게 되는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이다.

이는 비록 아이가 short term memory loss를 보이더라도 부모와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 많을수록 이런 경험들이 변연계에 행복한 마음과 함게 각인되기 때문에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working memory 역할이 부진하더라도 가능한 현상이기도 하다. 반대로 어릴 때 부모가 도리의 문제 때문에 잘 놀아주지 않고 혼자 모래바닷에서 놀도록 방치하였다면 전혀 뜻하지 않은 낯선 상황에 부딪쳤을 때 도리는 부모가 좋아하던 보라색 조개를 생각하고 조개따라 놓인 길을 따라 가면 부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부모와 함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는 것도 뜻하지 않게 떠올리게 되는 어릴적 시절 부모와 함게 했던 행복한 기억이 극복하지 못할 난관을 극복하게 해 주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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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이해)아이가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II- 소아정신과

 

ADHD 아동의 생각하지 않는 모습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대략적으로 3학년까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산만하여 문제를 잘 놓치고 실수를 하거나 꾸준하게 숙제를 하지 않는 주의력이 유지되지 않는 모습들로만 보일 뿐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4학년 이상되면 ADHD 아동들에게 상황은 많이 달리지게 된다. 좌우로 갈라져 있는 대뇌는 서로 연결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사춘기전인 10세 내외인데 이때부터 대뇌 뒤쪽부터 대뇌 좌우를 연결하는 뇌량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대뇌 좌우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아이는 대뇌를 보다 더 전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에 대해서 보다 더 심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시작한다. 이런 능력은 뇌량이 보다 더 발달하면서 대뇌 전반부인 대뇌 전두엽까지 연결되면서 보다 더 발달을 하게 되고 대뇌 전두엽까지 연결되었을 때 보다 더 논리적이고 체계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때부터 생각하지 않는 아이와 생각하는 아이 행동 차이가 조금씩 나타난다. 생각없는 아이는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짧고 성의가 없다.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해 기민하게 파악하지 않아 상황 판단을 위한 정보 수집이 원활하지 않게 되며 자신의 지적 자원을 활용하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생각하지 않는 아이는 상황을 단지 피상적으로 단순하게 파악하게 된다. 또한 아이는 자신이 관심 있는 것만 보려고 하면서 주변 환경을 잘 살피지 않게 된다. 이러다보면 아이는 같은 것을 경험하더라도 경험을 통해 축적하는 지식이 남들보다 적어지면서 결국 타인과 공유하는 지식이 줄어들게 되고 생각의 폭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아이는 타인의 생각을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만 주장하게 되면서 남들과 의견 충돌을 하게 되거나 대수롭지 않은 타인의 의견을 비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분을 참지 못해 몹시 심하게 화를 내고 폭력을 행사하다 체벌을 받게 되지만 본인은 운이 없어 어렇게 된 것이라고 여기고 억울해하면서 남탓을 하게 되고 본인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식이다.

결국 성장하면서 생각이 보다 더 자라지 못하고 자신만을 생각하고 세상을 넓게 보지 못하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만다. ADHD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지 ADHD 증상 감소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ADHD 증상을 경감사키고 증상 경감에 따른 인지 기능 개선을 통해 보다 더 합리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치료 목표가 되어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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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들여다보는 아이 심리 2016.03- 소아정신과

 



아직 말이나 글로 정확한 의사표현이 어려운 유아기 아이들은 그림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 엄마 A씨가 틱 증상이 있는 큰아들의 그림 상담을 의뢰해 왔다.

글 김정은 /도움말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동생을 낳고 나서 큰아이에게 틱 증상이 왔어요. 점점 심해지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셋째를 임신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큰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혹시 큰아이의 심리 상태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알고 싶습니다.”

 

1.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면 본인은 중심에서 왼쪽으로 치우쳐 있네요.

엄마는 그림 중앙에 가깝게 그렸고요, 자신은 3살짜리 동생보다 조금 더 큰 키로 그렸습니다. 엄마가 아이 옆에 있고 동생은 옆에 있지만 구석에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다들 웃고 있는데 이는 집안이 화목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손은 사회성을 상징하는데 아이가 동생과 본인의 손가락을 세세하게 그리지 않고 동그라미 형태로 그렸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손이 없는 모습으로 그렸네요. 엄마 아빠의 손이 없고 동생과 본인만 손이 있다는 것은 동생과 본인은 친하지만 부모와는 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동생과 본인은 친하지만 엄마가 본인에게 보다 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겠네요.

 

3. 아이가 동생보다 아빠를 작게 그렸네요.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아빠는 서로의 교감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마가 임신했다고 하는데 임신 주수를 알 수는 없지만 엄마의 다리와 머리카락을 길게 그린 것을 봐서는 엄마 배 속에 임신한 동생에 대해서 아이는 아직 크게 생각하지 않은 듯하네요.

 

4. 아이는 노트 전체에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한쪽으로 치우쳐 그렸습니다.

부모 쪽으로 갈수록 허공에 떠 있는 느낌도 있고요. 이는 아이가 자신감이 떨어지고 소심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불안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마는 아이의 틱 증상을 걱정했는데 틱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틱과 관련한 다른 정신적인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습니다.

 

그림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읽는 것은 마치 그림자를 보고 형태를 파악하는 것과 같아요!

그림만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석된 의미를 절대 단정해서는 안 돼요. 유아기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정도로 자아가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그림에 솔직하게 표현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그림을 보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으니 단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그림을 보내주세요. 김태훈 원장님이 아이의 심리를 분석해 드립니다.

분석 내용은 참고사항일 뿐이므로 자세한 상담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실 곳 helper@hankyung.com

(아이 성별, 연령, 가족관계, 그림 그리던 상황 등 명기)

출처 키즈맘 20163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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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범은 정신과 환자일까? -정신과

 

얼마 전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잔인한 범죄가 일어나 큰 충격을 줬다. 몇몇 대중매체들은 소위 충동조절 장애를 언급하면서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중매체의 이런 지적은 과거에도 종종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노숙자가 홧김에 저지른 남대문 방화사건이다. 대중 매체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은 흔히 사회적으로 도전히 납득되지 않거나 혹은 정신적 충격이 큰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면 행위자들을 사회 부적응자 또는 정신질환자라고 생각한다. 이런 현상은 과거부터 흔히 영화에서 잔인하면서 엽기적인 주인공이 마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것처럼 묘사됐기 때문인데,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사이코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 탓에 정신과는 사회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진료 분야라고 인식되어 왔다.

과거에는 정신과 증상이나 그에 대한 약물 효과에 관해 영상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다보니 정신과 증상이 발병해도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가 없었고 증상이 악화되더라도 이렇다 할 치료방법이 없었다. 정신과 환자들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폐쇄병동이 생긴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현재는 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정신과 영역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 자연히 치료도 보다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돼 꼭 입원하지 않더라도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후 폐쇄병동에서 수용해 치료하는 것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정신과 치료라고 하면 폐쇄병동을 떠올리며 눈살을 찌푸린다. 주목할 것은 정신과 질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울증과 불안 장애 그리고 그 외의 질환 대부분은 남을 해치거나 피해를 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정신과 환자들은 대부분 자존감이 결여되어 있고 이로 인해 사회생활을 잘하지 못해 위축되어 있다.

남의 권리를 빼앗거나 해치기 위해서는 남을 압도하기 위한 힘과 남을 기만하려는 정신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 남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동을 하더라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도덕심이 결여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반사회적 범죄행위자들의 특징이다. 때문에 범죄행위 자체가 잔인하고 치밀할수록 도덕심 등이 결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지언정 정신과적 증상이 심한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신심리학적으로 볼 때 사람의 마음은 본능인 이드(id), 자아(ego) 그리고 초자아(superego)로 구성되어 있다. 도덕심은 자아가 성장하면서 형성되며 초자아 영역에 속한다. 도덕심이 약할수록 초자아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초자아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때 형성되는데, 부모와 문제가 있거나 훈육이 제대로 안 됐을 경우에 문제가 생기고, 그렇게 되면 도덕심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정신과 환자가 증상 문제로 인한 판단력 결여로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물고, 인성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일수록 반사회적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흉악 범죄 발생시 범죄자가 정신과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논의하는 것보다 사회 구성원이 보다 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사랑샘터 정신과 원장 김태훈

201623일 뉴스토마토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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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그리고 도덕적 아이 -소아정신과

 

 



<Mini 인터뷰>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Q. 착한 아이와 도덕적인 아이의 차이점은?

Answer. 도덕적 아이란 사회적 규범과 법을 잘 지키는 아이를 의미한다. 사회적 통념상

대다수 사람들이 옳다고 받아들여지는 가치관에 따라 마련된 기준으로 행동할 경우 옳은

행동이 되며, 반대인 경우 그른 행동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사회적 가치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많은 아이일수록 도덕적 아이라고 할 수

있다. 착한 아이와 도덕적 아이 차이는 착한 아이는 부모 시각에서 본 아이가 되고 도덕적

아이는 부모가 아닌 사회 기준을 잘 따르는 아이라고 할 수 있다.

 

Q. 연령별 발달상황에 맞춘 생활 속 도덕 교육이 있다면?

Answer. 3~5=이 시기 아이들은 무조건적으로 부모의 말과 행동을 따라하면서 성장한다.

자아가 주로 성장하지만 도덕성이란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언어 발달은 미흡하다.

이 시기는 부모가 스스로 모델이 되어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솔선수범해서 법과 규칙을 잘 지키고 서로 존중하는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는 이를 그대로 보고 따라하게 된다.

Answer. 6~7=6세 이상의 고연령 시기가 되면 언어가 발달하며 추상적 개념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의 말과 행동에 대해 나름의 논리를 적용하고 자기주장을

펼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책과 대중 매체를 통한 간접 교육을 활용하면 좋다.

내 것에 대한 개념도 생기는 시기로,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도록 하면서 내 것이

소중한 만큼 남의 것도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반대로 남과 비교하면서 언행을 바로 잡으려는 행동이나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행동 등은 삼가야 한다.

 

 

출처 위즈아일랜드 2015년 겨울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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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과 아이 정서 발달-소아정신과

 


 


 

로봇과 인형, 컴퓨터와 핸드폰 대신 살아있는 동물과 식물을 어린이날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떨까? 살아있는 생명체를 선물한다는 것은 분명 책임이 따르는 일이지만, 자녀의 정서 발달과 심리적 안정은 물론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선물도 없을 것이다.


가정이 소가족화 되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자녀 혼자 집에서 보내야 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도 없는 쓸쓸한 집에 홀로 있을 아이가 마음에 걸린다면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살아있는 생명체를 주는 것은 어떨까? 동물과 식물을 키우면서 얻게 되는 가장 큰 효과는 정서적인 안정이라고 김태훈 소아정신과 의사는 말한다.

“아동은 동물과 식물을 키우게 되면서 친밀감을 통한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부모가 없을 때에도 아이들은 집에서 살아있는 동식물과 함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안정을 통해서 남에게 베풀어 주는 마음도 배우게 됩니다. 늘 부모에게 사랑을 받아오던 아이가 자신의 사랑을 동물과 식물에게 나누어주면서 핵가족화에 따른 사회성 부족을 보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동은 애완동물과 뛰어놀면서 생명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들을 돌보면서 여러 생물학적인 정보를 얻게 된다. 예를 들어 기니피그를 기른다고 하면 먼저 아이들은 기니피그가 야행성이며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따라서 아이는 낮 시간에 기니피그가 잠을 잘 수 있도록 그냥 두어야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면서 야행성과 주행성 동물은 왜 다른지,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과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을 분류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 책을 찾아 동물의 습성을 이해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를 공부하게 된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성장하게 되고, 책임감도 기를 수 있다. 

아동이 애완동물을 소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의외의 장점은 바로 건강적인 측면이다.

“아이는 애완동물을 키움으로써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되고, 또 이종물질에 대한 몸의 저항성도 길러지게 됩니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자란 아이가 여러 가지 알러지성 질환에 더욱 강한 면역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흔히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은 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어릴 때부터 다른 동물과 함께 자라온 아이일수록 아토피를 앓는 아이가 더욱 적다고 합니다.”

라고 건국대학교 김준영 수의사는 이야기한다.

식물을 통해서도 여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식물의 녹색은 사람을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며, 아동들은 그들의 부모들이 자신을 돌보아주는 것처럼 식물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돌봄으로써 생명의 아름다움과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심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성격이 급하고 부주의한 아이들에게는 잎이 뾰족한 식물이나 가시가 있는 선인장류는 피하도록 하고 잎이 둥글거나 부드러운 식물과 가까이 하도록 합니다. 또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거나 독성이 있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강건하여 키우기 쉽고 친근감이 있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미모사와 같이 움직임이 있어 시각 효과를 주는 식물이나 허브와 같이 향이 강하여 후각을 자극하는 등 오감에 쉽게 반응하는 식물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장속도가 빨라 그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라고 한국원예치료 연구 센터 김홍열 교수는 설명한다.

자녀가 동식물과 가까이 하는 것은 여러 긍정적인 측면들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부모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동식물을 키우면서 생기는 여러 귀찮은 일들을 부모 혼자 다 처리하기 보다는 일정부분을 자녀가 하게 함으로써 책임감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동식물은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로써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자녀가 제대로 인지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동물 어때요?

물고기 : 기르기 쉽고 환경을 유지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아주 어린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다. 어항을 청소하고, 물을 준비하고,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면서 아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과 전혀 다른 환경의 생명체에 대해 매우 신기해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햄스터 : 초보자들도 기르기 쉽고, 작고 귀여우며, 번식력 또한 엄청난 동물이다. 특히 교배와 임신, 그리고 출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아이에게 제공할 수 있다.

기니피그 : 온순한 성격의 기니피그는 순한 성격에 적절한 크기로 아이들도 쉽게 안고 다닐 수 있다. 온화한 성격이고 움직임도 매우 느려 기르기가 매우 쉬운 동물 가운데 하나이다.

토끼 : 조용하고 의젓한 성격인 토끼는 그리 많은 운동량을 보이지는 않는다. 아이들이 말상대로 삼기에 가장 적당한 동물이다. 

페릿 : 사교적이고 명랑하며, 사람과 잘 어울린다. 스킨십을 즐기는데 매우 좋다. 

고양이 : 품종이 다양하지만 대게 깔끔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조용한 편이여서 가끔은 사람들을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적절하게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랑을 차지하려고 한다.

개 :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해온 애완동물로 매우 친근하다. 각 품종에 따른 성격의 차이를 보이지만 각각의 개별적인 성격 또한 다양하므로 자신의 강아지가 이런 품종이므로 반드시 이런 성격일 것이라는 성급한 일반화는 하지 않도록 한다. 

i. 파충류 : 뱀이나 이구아나, 도마뱀이 주종을 이룬다. 어느 정도의 사전지식이 없이는 기르는 것이 쉽지 않다. 파충류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감이 있는 아동이라면, 같이 기르면서 자연을 배워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식물일지는 이렇게 쓰세요

1 날짜를 쓰고 식물 이름을 기록한다.

2 식물의 잎, 줄기, 꽃 등을 자세하게 그린다.

3 식물의 길이를 자로 재어 기록한다.

4 잎의 수를 세어 기록한다.

5 줄기, 잎, 곷의 색을 구분해서 칠한다.

6 느낀점을 적는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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