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차원을 뛰어넘는 부녀간의 사랑

  

 

인터스텔라가 대한 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영화 자체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근거로 만들어진 영화라 현대 물리란 지식을 요구하지만 영화는 부녀간의 지극한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영화 제목 인터스텔라 중에서 inter란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인터스텔라(interstellar)는 행성간 사이를 의미한다. 영화 제묵중에서 inter란 무엇이든 사이를 의미한다. 물리적으로 볼 때 사이는 틈새와 같은 빈공간을 의미하지만 사이는 소통의 공간과도 같은 무엇인가 연결해주는 존재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이런 사이에서 끊임없이 소통을 한다. 서로 대화를 하고 서로 감정을 나누고 소통한다. 이러면서 서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타인들은 어ᄄᅠᇂ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고 서로 마음을 확인하면서 안정감을 찾으면서 살아간다.

이상 기후 및 알 수 없는 질병이 지구를 덮쳐 식량난으로 손을 더 이상 쓸수 없는 지경이 되어 무정부 상태가 되어 버렸을 때 , 질병으로 부인을 잃은 우주 조종사 쿠퍼는 늘 불시착하는 꿈을 꾼다. MRI 기계가 있지만 식량난으로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생존에 필수적인 기술자 이외에 전부 농부가 되어 쿠퍼도 농부가 되어 다른 작물들이 다 죽어 옥수수만이 기를 수 있는 절망적인 상태가 되었다.

딸 머피는 엄마를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집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유령이 나타났다고 하면서 모스 기호로 해석하는 등 기이하고 엉뚱한 행동하고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쿠퍼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쿠퍼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돌아오지 못하는 우주 모험을 시작하게 되고 결국 해법을 찾아 지구를 구하는 것이 영화 즐거리이다.

영화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이런 단순함에서 ‘inter’처럼 서로 살아가는 장소 및 시간들이 다른 사이에서 사랑이란 감정들로 부녀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부녀간의 사랑은 서로 같이 살면서 일상 늘 그렇듯 겉으로는 서로 싸우고 상처를 주지만 서로 의자하고 사랑하는 사이였다. 부녀 사이가 매일 보고 같은 지붕 아래에서 살고 있는 가까운 사이(inter)라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였던 것은 미쳐 알지 못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머피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머피는 아버지가 더욱더 필요한 존재였다. 이러한 머피를 두고 쿠퍼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언제 돌아올 것인지 모르는 우주로 가야만 했다. 이로 인하여 쿠퍼와 머피는 서로 사이(inter)가 멀어졌다. 그뒤 간간히 연락했지만 중력이 지구 수배나 강한 곳에 갔다가 서로 다른 시간대로 멀어져 버렸다. 물리적 거리보다 같은 시간대에 살고 있다는 부녀간의 사이(inter)가 더 멀어진 것이다. 그랬던 그가 지구를 살릴 수 없는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딴지 집으로 가야겠다는 강한 욕구가 그를 움직이게 하였다. 부녀 사이가 멀어졌지만 부녀간 사랑이 그들이 가까이 오도록 만든 것이었다.

영화처럼 우리는 부모 도움속에서 살다가 독립할 나이가 되면 부모겉을 떠난다. 부모는 자식이 떠난 빈자리에서 외로움을 느끼게 되지만 부모 겉을 떠난 자식들은 손자 손녀를 데리고 다시 부모겉으로 돌아온다. 이는 부모와 같이 살면서 맺어진 부모와 자식간 사이에서 애착 관계가 형성되었기 떄문이다.

이러한 애착 관계가 지속되어 쿠퍼는 희망이 없는 지구로 돌아 오려고 하였고 이런 마음이 결국 지구를 살리게 되어 비록 딸 머피의 임종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120세가 넘은 청년 노인이 되고 말았다. 사람은 나이가 들게 되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고 고향에서 살기를 원한다. 아무리 좋은 집과 환경이 있어도 이를 마다하고 더 척벅한 환경인 고향으로 가고 싶은 것은 바로 부모가 날 낳아 길러준 애착에 대한 향수와 부모가 날 키워주었을 때 아른하지만 편안했던 기억이 바로 고향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사를 하지 않는 머피, 지구를 떠날 때에는 작별 인사를 하지 않는 머피가 야속하지만 블랙홀에 들어가 5차원 세계에 들어간 쿠퍼는 머피가 자신을 더 강하게 떠나지 못하도록 애절하게 바라볼 수 없었던 쿠퍼의 머피에 대한 사랑은 사로 부녀간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부녀의 간절한 사랑이 불가능해 보이던 모든 차원과 시간을 뛰어 넘게 된 것도 inter란 사이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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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성폭력 치료에 대해서-소아정신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많이 기사화되고 있다. 이런 성 범죄는 오늘 내일 문제는 아니며 과거에서부터 지속된 것들이다. 그러나 요즘 들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과거 때보다 아이를 적게 낳고 아이 양육비가 많이 증가하여 과거 어느 때보다 아이 양육이 보다 더 어려워진 상태인데 아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로 인하여 부모 걱정이 늘어나 이로 인한 불안감이 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이를 대상으로 성 폭력은 몇 가지 형태로 볼 수가 있는데 첫 번째는 단지 장난삼아 어른이 아이를 대상으로 벌어지며 문화적으로 허락되는 형태 것들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70년대 할아버지들은 귀엽다고 손자 성기를 만져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우리나라 남아 선호 사상에 의해서 이루어졌던 것들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같은 동년배끼리 행하여지는 것으로 이는 여학생들에게 짖굳게 장난을 치는 것 정도로 의미한다. 두 가지 것들은 상대방에게 심한 모욕감을 주지 않아 정신적인 피해는 거의 없어 사적으로 용인될 수가 있다. 그러나 세번째 것은 당하는 사람에게 삼한 모욕감과 수치심을 유발하게 되어 이에 따른 정신적인 충격을 주게 되는 소위 요즘 기사화되는 것들이다.

   아이들이 성폭력를 받게 되었을 때 부모가 가장 염려하게 되는 것은 성문제가 발생하여 정상적인 성인으로 자랄 수 있을까 하는 문제와 성문제를 어떻게 접근을 할 것인지 하는 염려이다. 사춘기 이후에 아이에게 발생한 성폭력은 성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사춘기전  아이는 아직 성적으로 성숙한 시기가 아니므로 부모가 걱정할 정도의 성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문제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으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란 가정의 성 성숙도와 성에 대한 교육 정도에 따라 성폭력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 집안에서 불필요한 부모 신체 노출, 초등학교 남자 아이가 엄마와 같이 목욕을 하고 같은 이불에서 잠을 자는 경우 및 그와 반대되는 경우와 같은 지나친 성족 호기심과 인터넷과 지나치게 선정적인 TV 관람들이 건강한 성 발달을 방해한다. 반면 지나치게 성에 대해 엄격할 경우 성적 학대를 받게 되면 자신을 건강하게 보호하지 않게 된다.

  아이가 성폭력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하고 성숙한 대응이다. 성학대를 받은 아이를 보호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부모는 아이 성 학대에 따른 염려와 걱정 및 상대방 처리 문제 등에 관심이 집중되어 아이 문제에 대해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성폭력에 따른 아이 정신과적인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에서 아이 심리 치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여야 하는데 부모는 아이가 정신과 치료받는 것에 대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가정 불화와 문제 의식 부재로 치료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아이 성폭력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을 때 대처 요령

1. 전문 기관 도움을 받는다.

  아이가 성학대를 받았다는 것을 사회적 법적인 문제가 있게 되며 이에 따른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 이때에는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 나라 대표 기관은 해바라기 아동 센터이다.(www.child1375.or.kr 02-3274-1375)

2. 부모는 안정하고 침착한 대응을 해야 한다.

  아이가 성폭력에 노출되었다면 당황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성폭력시 아이 치료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부모의 침착한 대응이다. 당황한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서는 안되며 이에 따른 가정 불화로 2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아이에게 자세한 것은 물어보지 않도록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성폭력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당연히 자세히 알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이는 이때 겁이 나서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으려고 하며 또한 아이는 성폭력이 자신에게 발생한 것은 벌을 받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이는 당황하게 되고 자신의 문제를 숨기게 되어 말을 하지 않게 아이 문ㅈ 해결을 더욱더 어렵게 한다.

4. 아이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성폭력을 받았다면 이에 따른 휴우증이 발생하게 되며 이때 나타날 수 있는 정신과적인 문제는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 장애등 전반적인 정신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학업 부진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 기피등과 심하면 학교 등교 거부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정신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치료는 빠를수록 중요하다.

 


* 성폭력에 대한 정신과 치료에 대해서

성폭력이 있었다면 빠른 치료 개입과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 소아정신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상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이다. 성폭력이 있을 때 아이는 자신의 불편한 상황을 제대로 전달할 줄 모르며 전달을 제대로 할수  있는 능력이 없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대처할 능력이 없는 상태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자주 불안해 하며 식사를 이유없이 거부하고 전에 없었던 퇴행한 어린 아이 행동을 보이며 여기저기 아프다면서 이유없이 신체 증상을 호소한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면밀하게 부모가 관찰하지 않으면 잘발견되지 않는 것이며 따라서 아이의 이런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알기위해서 보다 자세한 심리 평가가 필요한 것이다. 아이 성폭력시 조기에 치료되지 않고 상당한 기간 노출되었다면 이에 따른 정신과적인 문제가 보다 심각해지며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휴우증도 많이 남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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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태풍 무서워하는 아이,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 소아정신과

 

입력 2016-10-06 15:53:06 수정 2016-10-06 15:53:06

 

"지진이 나고 태풍으로 차가 물에 떠내려가는걸 본 아이가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불면 우리집이 무너지는것 아니냐고 무서워해요" 지난 9월 경주일대 지진 발생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강풍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울산 및 부산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연일 뉴스 속보를 통해 지진과 태풍피해 영상이 보도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를 접한 아이들이 공포나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

아이들은 마음이 불안하거나 무서울 때, 감정을 말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평소와 다르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공포심을 표출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눈여겨봐야한다. 아이가 특별히 다치거나 아픈 것이 아닌데 머리나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던가 산만해지고 활동량이 많아져도 공포감을 가진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진 주제에 집착하고 계속 지진에 대한 이야기나 놀이를 하는 것, 혼자 있기 싫어하는 것도 문제행동의 단면이다. 소변가리기 등 예전에 잘 하던 행동이 일시적으로 퇴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아이의 행동은 아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혼내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알아차리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혼자 잘 자던 아이가 부모 곁에서 잠을 자려 할때도 최대한 아이 입장을 배려해주도록 하자. 잠들때까지 곁에 있어준다든지 수면등 등 소품을 이용해 아이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것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지진이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보도하는 뉴스를 너무 많이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인터넷, TV, 신문, 라디오 등을 통해 태풍 관련 뉴스가 지속적으로 보도되는데, 뉴스를 외면해서는 안되겠지만 아이와 함께 시청하는 것은 지양하도록 해야한다.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수주 이상 지속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김태훈 사랑샘터 원장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면 오히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고 조언했다.

 

이미나 키즈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6-10-06 15:53:06 수정 2016-10-06 15:53:06

 

출처 키즈맘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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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정리 부주의편 II- 소아정신과

 

주의력이 떨어지는 증상은 ADHD가 아닌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심할 때에도 흔히 나타날 수 있다. 즉 상황에 따라 ADHD 아닌 아이들에게서도 부주의한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부주의한 모습이 있다고 판단할 때에는 각각 상황을 정리해서 볼 때 아이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되는 수행력을 보이지 않을 때 부주의한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모든 것을 종합해서 판단할 때에는 전문가 도움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른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

 

 

1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실수가 잦은 것은 학교 시험에서 잘 나타난다. 집에서 열심히 문제를 풀었고 또한 잘풀었던 문제를 막상 시험 볼 때 아이가 어이없이 틀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런 경우 학과 과목 구분 없이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어 실수를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OO아닌 것은? 혹은 OO에 해당하는 답을 모두 고르시오.까지 을 끝까지 읽지 않거나 사지 선답형의 각 번호에 해당되는 문항을 끝까지 읽지 않고 정답을 선택해서 답을 틀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런 모습은 어려운 문제를 풀기 보다는 긴장감이 떨어지는 쉬운 문제를 풀 때 흔히 나타나며 이로 인하여 부모는 어렵게 공부를 시킨 결과가 안깝게 나타나지 않아 좌절감을 경험하게 된다.

 

2 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학교 숙제를 할 때 초등학교 2학년이 지난 아이라면 적어도 30분 정도는 감독자 없이 책상에 앉아 다른 짓을 하지 않고 숙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ADHD 아이는 숙제를 스스로 하지 못할뿐더러 숙제를 하다말고 화장실 간다. 물 먹으러 간다.’면서 자주 일어나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5분 이상 앉아 있지 못한다.(이러다가 부모에게 혼이 날 경우에는 30분 이상 앉아있기도 한다.) 책상에 앉아 있더라도 숙제를 할 분량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자주 확인하고 공책이나 책에 그림을 그리거나 지우개로 장난을 치기도 하고 멍하게 앉아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러다보면 아이는 20분이면 끝날 숙제를 1시간이 지나도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재미없고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는 숫셈 계산과 한글 철자 연습을 할 때 쉽게 실증을 내면서 끈기와 인내력이 없어 보이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놀이에서도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숙제같이 자신이 해야 할 경우보다는 드물다. 아이는 TV를 보더라도 한 채널을 끝까지 제대로 보지 못하고 리모콘으로 이리저리 돌리기도 하며 한가지 놀이에서도 20분이상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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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모방 심리-소아정신과

Q 네 살 된 딸아이가 화장품을 사달라고 난리예요. 제가 화장하는 걸 보더니 자기도 하고 싶다면서요.

요즘 유아 색조 화장품도 많이 나오던데, 그런 걸 사줘도 될까요?

진행: 변정은 일러스트: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임혁진(차앤박피부과 분당정자점 대표원장)

 

아이는 모방을 통해 배운다

아이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고 발달한다. 처음에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듣고 보는 데 그치지만 점차 자라면서 부모의 행동을 이해하고 따라 하기 시작한다.

신생아 때는 부모가 자신을 보고 웃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아이 스스로 자신의 근육을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부모의 웃는 모습을 보고 흉내를 내고, 그러면서 웃는 방법을 배우는 것. 이에 부모는 아이가 자신을 보며 웃는 것을 보고 더 좋아하게 되고 아이 역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면서 부모를 보고 또 웃고, 이러한 행동들을 통해 행복이란 감정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배움의 과정이 가능한 것은 바로 아이가 부모를 보고 따라 하려는 모방 심리 때문이다. 아이는 모방이라는 과정을 통해 행동이 보다 더 정교해지고 언어를 배우고 익히면서 사회화 과정을 겪게 된다.

 

엄마 아빠를 따라 하는 symbolic play

아이가 만 3세 정도 되면 근육이 좀 더 발달하고, 시력과 기억력이 좋아지면서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기어하고 따라 한다. 거울을 보면서 아빠가 넥타이 매는 흉내를 내기도 하고,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을 보며 그대로 따라 하기도 한다. 이런 놀이를

‘symbolic play'라고 하는데, 이는 사회화 과정 중 하나로 발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행동이다. 간혹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의 경우 이러한 모방 행동이 잘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화장을 따라 하는 건 그만큼 엄마를 좋아한다는 의미

아이들은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을 따라 한다며 립스틱을 입술에 아무렇지 않게 그리다가 부러뜨리거나 로션 한 통을 그 자리에서 다 쓰고 이곳저곳에 발라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한다. 엄마가 엄마 화장품을 갖고 놀지 못하게 제지해도 아이는 또다시 엄마 화장품을 발라보며 엄마를 따라 하는 놀이를 한다. 아이가 엄마를 따라 하는 것은 그만큼 엄마에게 애착을 보이는 것이며, 이는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청소년들이 아이돌 스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 동작을 외워 춤을 추며 자신이 아이돌 스타와 같은 존재가 된것처럼 느끼는 것과 같다.

따라서 아이가 화장을 하고 싶어 하는 건 실제로 자신의 얼굴을 예쁘게 가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엄마가 화장품을 사용하듯 자신도 화장품을 가지고 엄마처럼 행동하고 싶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화장 흉내를 내고 좋아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화장품을 사주어 화장품에 일찍 노출시킬 필요는 없다.

 

유아용 화장품은 성분 확인이 최우선

아이가 자신만의 화장품을 갖고 싶다고 조르면 부모들은 요즘은 유아용 화장품도 많이 나오던데 하나쯤 사줘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화장품을 사준다면 특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아이들의 피부는 연약하고 흡수율이 좋아 화장품 성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초 유아 화장품류는 유해한 성분을 넣지 않고 만들어 안심이 되는데, 문제는 색조 화장품류다. 아이들은 화장을 하는 즐거움만 생각하지 클렌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때라서 모공을 막고, 메이크업 잔여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뾰루지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뾰루지가 생긴 후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다.

제일 크게 문제되는 것이 바로 타르 색소. 석유의 콜타르에서 발달했다고 해 타르 색소라고 불리는 화장품의 원료인데, 적은 양을 사용해도 진한 색감을 얻을 수 있어 색조 화장품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타르 색소는 독성을 포함하고 있어 어른용 화장품에도 사용 범위가 정해져 있다. 아이들이 사용할 경우 어른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아이에게 색조 화장품을 사준다면 성분을 꼭 확인해 타르 색소가 들어 있는 제품은 절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완구용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면 안 된다

여자아이들의 장난감 중에는 매니큐어나 메이크업 제품들이 있다. 간혹 이런 제품들은 얼굴에 직접 바르고 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완구용 색조 제품에 들어 있는 다양한 색소가 유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완구의 사용설명서를 보면 대개 제품에만 사용하고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금지한다고 적혀 있다. 이런 제품은 바르지 않도록 아이에게 주의를 주고, 아이가 올바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관찰해야 한다.

 

출처 babee 201610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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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의 인지 기능 결함 II - 소아정신과

 

ADHD아동의 인지결함에 관한 최근 연구에서는 부주의 증상을 포함한 인기 기능 중에서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에 장애가 있다고 한다.

실행기능이란, 스스로 목표를 세워 수행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는 상황 파악, 문제 해결 전략 짜기, 계획에 따른 행동 순서 결정하기, 행동 제어능력과 앞서 이야기를 한 4가지 집중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실행 기능이 좋지 않으면 자신이 해야 하는 목적이 있는 행동을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제대로 하지 못한다. ADHD 아동이 숙제를 스스로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일상 생활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잊어버리고 하지 못하는 것, 눈치 없이 행동하는 것, 욱하고 잘참지 못하는 것

등은 바로 집중력 부족이외에 실행 기능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ADHD 아동은 수행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약물 치료도 집중력 결함을 보완하여 인지 기능을 개선하도록 하여 실행 기능이 보다 더 개선하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ADHD 아동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볼 때 부주의 증상과 과잉 행동 증상이 개선되는 것만 목표로 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 수행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두지 않게 된다. 이렇게 접근을 하게 되는 것은 ADHD를 단일 기능 장애로 이해되고 이에 따른 인지 기능상 지장을 받게 되는 측면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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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서로 감정을 나누세요

 2002년 2006년 월드컵때 특히 2002년 월드컵때에는 우리들은 다시 붉은 악마가 되어 축구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붉은 티셔츠에 붉은 뿔과 두건을 두르고 모두가 하나 되어 태극전사의 승전보에 같이 즐거워했다. 이렇게 서로가 한마음으로 커다란 공동체를 이루어 감정을 공유하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된다. 

그러나 우리들은 슬픔에 대해서는 감정 표현이 인색하다. 아예 서로가 말하는 것을 꺼려하며 위로의 말조차 건네지 못한다. 어떻게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상대방의 눈치만 보게 된다. 한 예로 우리나라의 장례식장에서는 음주와 도박이 일상적인데 이러한 장례 문화는 슬픈 감정 표현을 직접적으로 하지 못하는 우리네 풍토도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직접적으로 슬픔을 같이 나누는 것보다 하룻밤을 떠들썩하게 같이 지내면서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다독여 주는 것이 우리 문화의 특성이기도 한 것이다.

또한 집안에 슬픈 일이 생겼을 경우, 어린 아이들에게는 숨기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슬픔에 접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잘못될까 봐 하는 걱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인들 스스로도 그 슬픔에 대해 대처를 잘 못해 아이들을 추슬러 줄 여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슬픔의 과정에 동참하지 않게 되면 우울증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는 것은 그 슬픔에 동참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마음을 추스를 수 없기 때문이다.

슬픈 감정은 접하기 싫은 감정이므로 서로서로 피하고 싶어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슬픔 감정에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심신은 항상 항상성(恒常性, homeostasis)을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다. 우리의 자아(ego) 기능 중에서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처음에는 슬픈 감정에 압도되어 발휘가 안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자아 기능이 발휘되어 점차 슬픔에서 벗어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슬픔이라면 받아들어야 한다. 단지 이러한 슬픔에 압도됐을 때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의지할 수 있는 지인들에게 알리고 그들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많이 받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생긴 상황이나 감정들을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서 슬픈 감정은 정화되고 수정되며 위로를 받고 치유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생략된 채 방치해 둔다면 슬픔의 감정은 그대로 고착되어 우울증으로 진행되기 쉽다. 이런 경우 우울증은 서서히 나타나면서 만성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나 본인조차 알아채기가 힘이 든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는 성인과 달리 우울증 증상이 모호하고, 있다 하더라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므로 간과되기 쉽다.

따라서 슬픈 일이 발생했다면 적극적으로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하기를 바란다. 또한 집안에 어린 아이가 있다면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세심하게 설명해 주어 슬픔의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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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정리 부주의편 I- 소아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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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 증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잘 관찰되지 않고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후 학업과 관련된 실행 능력이 필요로 할 때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초등학교 입학전 아이가 ADHD 문제를 보일 때에는 과잉행동과 충동성 증상을 주된 문제를 보이지만 초등학교 입학 후 부주의 증상이 보다 더 많이 호소하게 된다. 성인 ADHD인 경우 과잉 행동보다 충동성을 호소하고 충동성보다 부주의 증상을 보다 더 많이 호소하게 되는 것도 현대 사회에서 적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실행 기능이고 이런 실행 기능에서 부주의 증상이 가장 많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ADHD 증상은 부주의, 과잉행동과 충동성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누게 된다. ADHD 아동이 보이는 증상을 정리하였을 때 이런 3가지 분류로 정리를 하게 되면 3가지 분류중 우세한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따라 ADHD는 크게 부주의형 혹은 과잉행동/충동형으로 나누게 된다. 이러한 분류를 하였을 때 과잉행동/충동형은 비교적 쉽게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지만 부주의형은 외적으로 두드러지게 관찰되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므로 보다 더 세세한 관찰을 필요로 한다. 이에 따라 과잉행동과 충동성 증상을 외적 증상(external symptom)으로 부주의 증상은 내적 증상(internal symptom)으로 나누게 된다. 남자 아이들은 외적 증상을 많이 보이고 있지만 여자 아이들은 내적 증상을 보다 더 많이 보이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따라 사춘기 전에는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보다 ADHD 유병률이 높게 보이지만 사춘기가 지나게 되면 ADHD 유병률이 비슷해지는 것도 사춘기가 지나면서 부주의 증상이 보다 더 많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부주의 증상이 나이가 어릴수록 학업과 공부에 있어 고도의 수행 기능을 요구하는 작업이 없으므로 거의 문제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가 많아질수록 학업량은 보다 더 많이 늘어나고 고차원적인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상황이 될수록 부주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능이 높은 ADHD 아동은 다른 아이들보다 이해력이 빠르고 수행 능력이 빠르고 보다 더 많은 multitask를 수행하는 능력을 갖추어서 부주의 문제점이 있더라도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는다. 그러나 보다 더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게 될수록 공부량이 더 많이지면서 보다 더 많은 정보 처리 능력을 요구할수록 부주의 문제를 보이기 시작한다. 시험에서 실수가 많아지고 숙제를 하기 싫어하고 학업에 문제를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다보니 ADHD 아동인 경우 주된 증상이 부주의 증상일 경우 보다 더 늦게 발견되기도 하고 지능지수가 높은 아이일수록 보다 더 늦게 병원에 방문하게 된다.

성인 ADHD 진료시 주로 호소하는 것은 과잉 행동도 충동성도 아니고 주로 부주의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 것도 실행 능력에서 문제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ADHD 치료시 부주의 증상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도 바로 성인시기까지 부주의 증상이 문제기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부주의 증상을 내적 증상으로 분류하는 것은 눈에 짤 띠이지 않는 특성을 보여 ADHD 아동 부모들은 부주의 증상보다 과잉 행동과 충동성에 더 초점을 둔다.

그러나 ADHD 증상중에서 부주의 증상을 보다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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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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