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차원을 뛰어넘는 부녀간의 사랑

  

 

인터스텔라가 대한 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영화 자체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근거로 만들어진 영화라 현대 물리란 지식을 요구하지만 영화는 부녀간의 지극한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영화 제목 인터스텔라 중에서 inter란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인터스텔라(interstellar)는 행성간 사이를 의미한다. 영화 제묵중에서 inter란 무엇이든 사이를 의미한다. 물리적으로 볼 때 사이는 틈새와 같은 빈공간을 의미하지만 사이는 소통의 공간과도 같은 무엇인가 연결해주는 존재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이런 사이에서 끊임없이 소통을 한다. 서로 대화를 하고 서로 감정을 나누고 소통한다. 이러면서 서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타인들은 어ᄄᅠᇂ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고 서로 마음을 확인하면서 안정감을 찾으면서 살아간다.

이상 기후 및 알 수 없는 질병이 지구를 덮쳐 식량난으로 손을 더 이상 쓸수 없는 지경이 되어 무정부 상태가 되어 버렸을 때 , 질병으로 부인을 잃은 우주 조종사 쿠퍼는 늘 불시착하는 꿈을 꾼다. MRI 기계가 있지만 식량난으로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생존에 필수적인 기술자 이외에 전부 농부가 되어 쿠퍼도 농부가 되어 다른 작물들이 다 죽어 옥수수만이 기를 수 있는 절망적인 상태가 되었다.

딸 머피는 엄마를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집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유령이 나타났다고 하면서 모스 기호로 해석하는 등 기이하고 엉뚱한 행동하고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쿠퍼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쿠퍼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돌아오지 못하는 우주 모험을 시작하게 되고 결국 해법을 찾아 지구를 구하는 것이 영화 즐거리이다.

영화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이런 단순함에서 ‘inter’처럼 서로 살아가는 장소 및 시간들이 다른 사이에서 사랑이란 감정들로 부녀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부녀간의 사랑은 서로 같이 살면서 일상 늘 그렇듯 겉으로는 서로 싸우고 상처를 주지만 서로 의자하고 사랑하는 사이였다. 부녀 사이가 매일 보고 같은 지붕 아래에서 살고 있는 가까운 사이(inter)라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였던 것은 미쳐 알지 못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머피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머피는 아버지가 더욱더 필요한 존재였다. 이러한 머피를 두고 쿠퍼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언제 돌아올 것인지 모르는 우주로 가야만 했다. 이로 인하여 쿠퍼와 머피는 서로 사이(inter)가 멀어졌다. 그뒤 간간히 연락했지만 중력이 지구 수배나 강한 곳에 갔다가 서로 다른 시간대로 멀어져 버렸다. 물리적 거리보다 같은 시간대에 살고 있다는 부녀간의 사이(inter)가 더 멀어진 것이다. 그랬던 그가 지구를 살릴 수 없는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딴지 집으로 가야겠다는 강한 욕구가 그를 움직이게 하였다. 부녀 사이가 멀어졌지만 부녀간 사랑이 그들이 가까이 오도록 만든 것이었다.

영화처럼 우리는 부모 도움속에서 살다가 독립할 나이가 되면 부모겉을 떠난다. 부모는 자식이 떠난 빈자리에서 외로움을 느끼게 되지만 부모 겉을 떠난 자식들은 손자 손녀를 데리고 다시 부모겉으로 돌아온다. 이는 부모와 같이 살면서 맺어진 부모와 자식간 사이에서 애착 관계가 형성되었기 떄문이다.

이러한 애착 관계가 지속되어 쿠퍼는 희망이 없는 지구로 돌아 오려고 하였고 이런 마음이 결국 지구를 살리게 되어 비록 딸 머피의 임종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120세가 넘은 청년 노인이 되고 말았다. 사람은 나이가 들게 되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고 고향에서 살기를 원한다. 아무리 좋은 집과 환경이 있어도 이를 마다하고 더 척벅한 환경인 고향으로 가고 싶은 것은 바로 부모가 날 낳아 길러준 애착에 대한 향수와 부모가 날 키워주었을 때 아른하지만 편안했던 기억이 바로 고향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사를 하지 않는 머피, 지구를 떠날 때에는 작별 인사를 하지 않는 머피가 야속하지만 블랙홀에 들어가 5차원 세계에 들어간 쿠퍼는 머피가 자신을 더 강하게 떠나지 못하도록 애절하게 바라볼 수 없었던 쿠퍼의 머피에 대한 사랑은 사로 부녀간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부녀의 간절한 사랑이 불가능해 보이던 모든 차원과 시간을 뛰어 넘게 된 것도 inter란 사이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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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정리 부주의편 II- 소아정신과

 

주의력이 떨어지는 증상은 ADHD가 아닌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심할 때에도 흔히 나타날 수 있다. 즉 상황에 따라 ADHD 아닌 아이들에게서도 부주의한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부주의한 모습이 있다고 판단할 때에는 각각 상황을 정리해서 볼 때 아이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되는 수행력을 보이지 않을 때 부주의한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모든 것을 종합해서 판단할 때에는 전문가 도움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른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

 

 

1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실수가 잦은 것은 학교 시험에서 잘 나타난다. 집에서 열심히 문제를 풀었고 또한 잘풀었던 문제를 막상 시험 볼 때 아이가 어이없이 틀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런 경우 학과 과목 구분 없이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어 실수를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OO아닌 것은? 혹은 OO에 해당하는 답을 모두 고르시오.까지 을 끝까지 읽지 않거나 사지 선답형의 각 번호에 해당되는 문항을 끝까지 읽지 않고 정답을 선택해서 답을 틀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런 모습은 어려운 문제를 풀기 보다는 긴장감이 떨어지는 쉬운 문제를 풀 때 흔히 나타나며 이로 인하여 부모는 어렵게 공부를 시킨 결과가 안깝게 나타나지 않아 좌절감을 경험하게 된다.

 

2 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학교 숙제를 할 때 초등학교 2학년이 지난 아이라면 적어도 30분 정도는 감독자 없이 책상에 앉아 다른 짓을 하지 않고 숙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ADHD 아이는 숙제를 스스로 하지 못할뿐더러 숙제를 하다말고 화장실 간다. 물 먹으러 간다.’면서 자주 일어나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5분 이상 앉아 있지 못한다.(이러다가 부모에게 혼이 날 경우에는 30분 이상 앉아있기도 한다.) 책상에 앉아 있더라도 숙제를 할 분량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자주 확인하고 공책이나 책에 그림을 그리거나 지우개로 장난을 치기도 하고 멍하게 앉아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러다보면 아이는 20분이면 끝날 숙제를 1시간이 지나도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재미없고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는 숫셈 계산과 한글 철자 연습을 할 때 쉽게 실증을 내면서 끈기와 인내력이 없어 보이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놀이에서도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숙제같이 자신이 해야 할 경우보다는 드물다. 아이는 TV를 보더라도 한 채널을 끝까지 제대로 보지 못하고 리모콘으로 이리저리 돌리기도 하며 한가지 놀이에서도 20분이상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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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의 인지 기능 결함 II - 소아정신과

 

ADHD아동의 인지결함에 관한 최근 연구에서는 부주의 증상을 포함한 인기 기능 중에서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에 장애가 있다고 한다.

실행기능이란, 스스로 목표를 세워 수행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는 상황 파악, 문제 해결 전략 짜기, 계획에 따른 행동 순서 결정하기, 행동 제어능력과 앞서 이야기를 한 4가지 집중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실행 기능이 좋지 않으면 자신이 해야 하는 목적이 있는 행동을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제대로 하지 못한다. ADHD 아동이 숙제를 스스로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일상 생활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잊어버리고 하지 못하는 것, 눈치 없이 행동하는 것, 욱하고 잘참지 못하는 것

등은 바로 집중력 부족이외에 실행 기능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ADHD 아동은 수행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약물 치료도 집중력 결함을 보완하여 인지 기능을 개선하도록 하여 실행 기능이 보다 더 개선하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ADHD 아동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볼 때 부주의 증상과 과잉 행동 증상이 개선되는 것만 목표로 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 수행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두지 않게 된다. 이렇게 접근을 하게 되는 것은 ADHD를 단일 기능 장애로 이해되고 이에 따른 인지 기능상 지장을 받게 되는 측면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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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의 인지 기능 결함 - 소아정신과

 

ADHD에 대해서 설명할 때 ADHD의 진단 기준과 ADHD 아동의 나타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증상적인 측면만 보고 접근하는 수 있다. 이는 DSM-IV 진단 기준에 따라 부주의, 충동성과 과잉 행동 여부에 따라 진단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접근은 ADHD를 단순한 기능 장애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ADHD 이해 인지, 행동 및 정서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학업장면에서 주의 집중 문제로 자신의 지적 잠재력에 비해 성적이 낮고, 이들 중 50~80%정도는 학업 수행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ADHD의 원인을 밝히려는 신경심리학적 연구가 있었고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통해서 ADHD의 특징적인 증상은 과잉활동과 충동성, 주의 산만함이며, 특히 여러 인지과정(cognitive process)중 주의력의 결핍에 의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의력 결핍과 관련된 연구에서는 ADHD 아동이 선택적 주의력과 지속적 주의력에 결함 있다는 것이 외에 ADHD 아동들이 주의용량의 부족으로 인해 높은 주의력을 요구하는 과제에서 저조한 수행을 보이고, 또 주의를 유지하는데 결함이 있는 정보처리과정에서 결함이 있다. 이러한 결함은 아이 학령이 올라갈수록 더 높은 주의력을 요구하게 되며 또한 학령기 초반에는 선택적 주의력 결함에 대해서만 나타나지만 학령기가 올라갈수록 주의력 주의력 유지가 되지 않는 모습들이 두드러지게 되는 것도 보다 더 높은 주의력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저조한 수행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들로 인하여 산만하다고 들어보지 않았던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주의력 유지가 되지 않아 저조한 수행 능력을 보이게 되면서 학습 부진에 빠지게 되는 ADHD 아동의 모습을 흔하게 접하게 된다. 또한 ADHD 아동 치료시 단순히 증상을 경감하는 목적으로 약물 치료만 하게 될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보다 더 고차원적인 인지기능을 요구하는 학습에 적응하지 못해 학습 부진에 빠질 수 있게 된다.

따라서 ADHD 치료적 접근시에는 단순히 증상만을 감소하는 측면만을 보는 것이 아닌 복합적인 인지 기능 장애로 접근해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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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공허감과 ADHD I - 소아정신과

    

ADHD 아동들이 다른 아동들보다 노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하루 종일 노는 것만 찾아 다니는 것이 바로 ADHD 아동들이다. ADHD 아동들이 이렇게 노는 것은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시라도 가만히 있거나 놀거리가 없으면 심심해 한다.

ADHD 아동 증상중에서 심심함을 달래줄 것을 찾기 위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해 과잉 행동이 나타나고 심심함을 견디지 못해 충동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ADHD 아동의 심심함에 대해서 이해가 된다면 왜 ADHD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인지 대해 반정도는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ADHD 아동의 심심함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나타나게 된다.

일단 ADHD 아동은 나 심심해.”를 가장 많이 한다.. 그리고 심심함을 해결하기 위해 노는 것을 찾게 된다. 이런 모습은 호기심이 많은 모습일 수도 있고 즐겁게 노는 모습일 수가 있고 무엇인가 빠져 있는 모습일 수가 있다.

ADHD 아동의 심심함이 해결되면 ADHD 아동은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느끼게 된다. 무엇인가 충족되면서 긴장이 풀리면서 편안해 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순간은 오래 가지 못하고 심심함을 느끼게 되고 다시 이를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모습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과잉 행동으로 보이지만 아이가 성장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늘 바쁜 사람이 된다.

따라서 ADHD 아동이 심심함을 어ᄄᅠᇂ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사회적 적응이 달라지게 되며 문제아가 될 수도 있고 ADHD 증상이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여 사회적 적응력을 키운 아이가 될 수가 있다.

심심함을 독서로 해결하는 ADHD 아동은 다독을 통해 상식을 많이 알게 되며 사고력이 발달하게 된다. 사고력이 발달한 아이는 고차원적 언어적 사고가 가능하여 논리적 합리적 사고가 가능하게 된다. 소위 공부잘하는 학생이 된다.

심심함을 운동으로 해결한 아이는 후에 펠프스와 같은 스포츠 영웅이 될 수가 있다. 호기심 해결을 위해 심심함을 해결한 친구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전지적 인물이 될 수가 있다.

이런 ADHD 아동은 사실 손에 꼽는 정도이며 대부분 ADHD 아동들은 심심함을 건설적이고 건전한 방식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시적 심심함을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은 방식으로 해결한다.

심심함은 청소년이 되었을 때 허전함으로 바뀌게 된다. 허전함은 왠지 모를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의미한다. 청소년기가 되면 ADHD 아동들은 과잉 행동이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없어지게 되고 부주의, 충동성이 남게 되는데 이중 충동성으로 안하여 허전함을 잘 달래고 조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PC게임이다. 요즘처럼 사마트 폰이 보급된 상황에서는 ADHD 청소년들은 SNS에 더욱더 빠져들게 되면서 더욱더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PC게임은 일시적으로 자신의 허전함을 달랠 수 있으나 PC게임이 끝난 순간에 그동안 제공되었던 수많은 자극들이 머릿속 잔상으로 남아 청소년들을 괴롭히게 된다. 이러다보면 청소년들은 이러한 괴로움을 잊기 위해 다시 컴퓨터 게임을 찾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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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떠나는 여행 - 소아정신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휴가철에 여행을 가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족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과 같이 더 알차고 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일 것이다. 여행을 가게 되면 여행을 어떻게 어디로 갈 것인지 계획하는 것부터 장거리 운전과 무거운 가방 처리까지 대체로 아빠들이 맡게 된다. 또한 성격이 급한 아빠들은 아이들이나 아내와 떨어져서 저 멀리서 빨리 오라고 호통을 치기 마련이다. 이러다 보니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아빠는 피곤에 지쳐서 아이들과 지내지도 못하고 그동안의 피로를 풀기 바쁘게 된다. 결국 여행을 가기 위해서 세워놨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러다 보면 아내로부터도 불평이 나오고 가장으로서의 아빠의 위치는 다시금 위태롭게 된다. 요즘은 엄마들도 직장을 다니지만 아이들에 대해서는 엄마가 아빠보다 많이 챙기게 되어 자연히 아빠보다는 엄마와 대화를 더 많이 하게 되고 가정에서의 아빠의 위치는 더군다나 조금씩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아빠의 역할도 시대가 변하듯이 변해 주어야 한다. 어느 정도 서먹서먹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빠와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막상 여행을 가면 남자들은 뒤로 빠지기 마련이다. 피곤해서 잠을 자야 하고 직장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고 그리고 갑작스런 생활 리듬의 변화로 인해서 피서지에 가면 아빠들은 갑자기 게을러지기 쉽다.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로부터 배우는 것이 서로 다르다. 요즘은 핵가족화 및 엄마의 직장 생활로 인해 육아나 가사를 서로 공동 부담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옛날보다는 가정에서의 부부의 역할이 서로 비슷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육아에서 보이는 특성은 남자와 여자에게서 차이가 있다. 어린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 남자 아이는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놀이나 남들이 잘 하려고 하지 않는 놀이를 주로 한다. 여자 아이들은 그와 반대로 서로 같이 지내면서 조화 및 융합을 강조하는 놀이를 주로 한다. 이런 특성은 육아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아빠는 아이와의 놀이에서 새로운 것을 강조하면서 보다 열려 있는 의문을 아이에게 제시한다. 따라서 아이는 새롭고 낯선 것을 접하는 기회를 자주 갖게 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각하는 기회도 더 많이 갖게 된다.

 

따라서 아빠와 많이 노는 아이들은 낯선 사람이나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힘을 가지게 되며 생각 또한 보다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아이들은 아빠와 대화를 하면서 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지내기 원하게 되고 점차 대화 및 놀이가 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의 육아 부담도 한편으로 줄어들게 되고 엄마 또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중에 아이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행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되고 보다 더 능동적으로 변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가정체계가 보다

 

유기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되면서 아이와 부모 및 부부 사이에서도 서로 기여하게 되는 하나의 시스템이 마련되는 것이다. 한 가정에서 아빠의 육아 참여는 이렇게도 중요하다. 따라서 아빠들은 여행을 통해서 보다 즐거운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지내도록 계획을 짜야 할 것이다. 또한 아이가 아직 어려서 분별력이 없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여행 가는 곳을 미리 가르쳐 주어 흥미를 유발시키고 또한 계획을 짜는 데 있어서도 아이를 참여시켜 여행에 대한 아이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여행지에서 아이가 아빠와 같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 보고 같이 즐길거리들을 찾아 본다면 더욱더 좋을 것이다.

 

 

출처 트래비 제72005718일호

 

아망 상담소

내 아이지만 미울 때



사랑과 축복 속에 태어나 금이야 옥이야 보살펴 키운 아이지만 때로는 세상에서 가장 미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울긋불긋 엄마의 화를 돋우는 행동을 볼 때면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 자신의 교육이 잘못된 것인지 고민스럽다. ‘내 아이지만 미울 때라는 주제로 육아 전쟁중인 엄마

들에게 들어보는 에피소드와 문제 해결을 위한 닥터 솔루션.

에디터 남국화 포토그래퍼 이경환 모델 이하랑(7) 의상협찬 쁘띠마르숑

도움말 사랑샘터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

 

 

 

# Episode 1 OO / 아들(5)

요즘은 미운 네살이라고 하죠? 그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입니다. 저에게는 고민이 있어요. 아들이 대부분의 남자아이처럼 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과 같은 장난감을 좋아해요. 그중에 특히 토마스 기차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요. 밥 먹을 때, 화장실 갈 때, 외출할 때마저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고 합니다.아이 아빠는 토마스 기차에 대한 집착이 크면 다 사라질 것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데 저도 어느 정도 그 말에 동의를 하지만 아이 행동을 보면 또 걱정이 앞서요. 요즘 제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이 밥 먹일 때입니다. 매번 토마스 기차 영상을 보면서 먹으려고 해요. 한 번은 식당에서 밥을 먹이려고 할 때 아이가 영상을 틀어 달라며 밥을 먹지 않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어요. 전 못 들은 척하며 밥을 계속 먹이려 했고 아이 아빠는 영상을 보여주려고 하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남편에게 화를 냈어요. 이런 일들로 부부 싸움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토마스 기차를 보며 밥을 먹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아 속상해요. 매번 밥을 먹일 때마다 너무 힘듭니다. 고집 피우는 모습을 볼 때마다 왜 이렇게 미울까요? 밥상머리에서 소리치고 있는 제 모습도 싫고 화를 내게 하는 아이도 너무 밉고요. 먹고 있는 모습만 봐도 행복해지는 엄마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 아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_ Dr. Solution

아이 밥을 먹일 때 어머니들은 무조건 많이 먹이려고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들은 밥을 많이 먹여 성장을 남보다 뒤처지지 않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하는 일은 등한시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서는 토마스 기차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아이에게 밥을 떠먹이는 것부터 수정해야 합니다. 아이가 토마스 기차를 보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겠다고 하면 차라리 밥을 굶기고 다음 식사 때까지 간식과 열량을 보충할 음료수를 먹이지 않으면서 올바른 식사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도 하세요. 아이가 토마스 기차에 집착하는 모습은 일종의 과도기 현상일 수 있으므로 식사 시 토마스 기차를 원할 때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고 옆에 두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 Episode 2 OO / 아들(9), 아들(5)

9, 5세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행복한 순간들이 더 많지만, 아들 둘을 키운다는 것은 여자인 엄마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순간들의 연속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몰랐는데 커가면서 이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 것인지 아이가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이 부쩍 많아졌어요. 저의 고민은 9살 큰 아이와의 관계입니다. 요즘 어른이 하는 말을 듣고도 모른 척하는 점 때문에 큰 아이와의 마찰이 잦아요. 예를 들어 태권도 학원에 다녀온 아이에게 오후 간식을 먹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원 한 아이에게 잘 다녀왔어라고 말하며 반갑게 맞이해준 뒤 부드러운 말투로 아이에게 손 깨끗하게 씻은 다음 도복 갈아입고 정리해놓으라 말을 해요. 그러면 라고 대답을 해놓고도 제가 뒤돌아서자마자 바로 딴짓을 해요. 엄마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방에 들어가서 책을 보기도 하고 거실에서 장난감을 만지기도 하고요. 아이니까 바로 실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외출 후에 집에 와서 손씻기 정도는 기본인데 더군다나 어릴 때부터 이 부분은 지겹도록 아이에게 지도해 온 상황인데 아홉 살이 될 때까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화가 나요. 하지만 진짜 제가 화가 나는 점은 매사에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점입니다. 귀마개를 끼고 있는 것도 아닌데 바로 앞에서 불러도 대답을 안 해요. 바쁜 스케줄로 주말에나 아이들과 보는 아이 아빠도 이런 아들의 태도에 분통이 터진다며 몇 번은 참고 넘기다 결국 큰소리가 나기 일쑤예요. 아빠가 화를 내면 겁을 먹고 좀 고쳐지나 해도 혼나는 시간 그때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또 제자리입니다. 아이에게 엄마 눈을 보라고 한 뒤 차분하게 얘기를 해주어도 효과가 없었어요. 대체 왜 그러는 건지 내 자식이지만 정말 한 대 때려주

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떻게 지도해야 아이의 행동이 고쳐질까요

 

_ Dr. Solution

말씀하신 내용은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겁니다.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보다 에너지가 넘치다 보니 자랄수록 더욱 활동적으로 변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때로는 활동적이다 못해 다소 공격적이거나 또는 너무 엇나가 부모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걱정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부모들이 평정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화를 내거나 때리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됩니다. 언제나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부모라는 것을 인식시키면서 잘 알아 듣도록 인내심을 갖고 설득해야 합니다. 물론 설득할 때 부모로서의 권위를 잃지 말고 아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리지만 순수하기 때문에 부모의 사랑과 설득으로 진정한 훈육을 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소아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Episode 3 OO / 아들(6)

아들이 7살이 되고 나서 제일 많이 생기는 트러블이 제가 이야기를 하면 아이가 바로 수긍을 하지 않는 점이에요. ‘왜 엄마 마음대로만 해요’, ‘조금 이따가 할게요.’, ‘정리는 왜 혼자만 해야 해요, 자꾸 이유를 대고 말대답을 해요. 도대체 한 번에 라고 수긍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는데 이럴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남자아이라 그런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계속 움직일 때마다 자세 바로 해라는 말을 백 번도 더 하는 것 같아요. 밥 먹을 때나 책을 읽을 때도 차분하게 있지 않고 정신없이 움직여요. 가끔은 순간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면 에이 씨!’라는 말을 해요.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럴 때마다 저도 놀래서 혼내는데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나쁜 말이 나오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아이가 밤에 씻는 것은 좋아하는데 아침에 씻는 것을 싫어해요. 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 갑자기 그래서 이틀에 한 번 정도는 꼭 아침마다 얼굴을 붉히고 기분 안 좋게 등원합니다. 아들은 저에게 자꾸 잔소리한다고 투덜대는데 양치와 세수는 기본 습관 아닌가요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데 혼자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지는데 이런 아들의 행동들을 보면 걱정이 크네요. 활발한 아이 조금 차분하게 만드는 엄마의 교육 방법이 있나요

 

_ Dr. Solution

어머니 말씀대로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아침에 양

치하고 세수하는 습관 들이는 것이 매우 어렵다면 다음의 방법을 아이에게 적용해

보세요.

1. 각 행동을 하나하나 나누도록 하세요.

2. 각 나누어진 행동 중에서 잘되지 않는 것을 파악하세요.

3. 되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 행동 계획표를 작성해주세요.

4. 행동 계획표에 맞추어 잘했을 경우 칭찬 스티커를 아이에게 주세요.

 

 

# Episode 4 OO / 아들(4)

하루하루 커가면서 말썽도 많이 부려요. 그리고 이젠 말대답도 정말 잘해요. 그럴 땐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미워요. 35개월 아이가 뭘 알까 싶다가도 아이의 행동과 말투에 화가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 하는 개월 수가 되었다고 하는데 아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아빠 엄마가 모두 해줘야 합니다.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면 꼼짝하지 않고 제자리에 서 있어요. 이유는 엄마가 신발을 벗겨달라는 뜻이겠죠. 혼자 할 수 있는 일들도 모두 해줘야 할 때마다 걱정됩니다. 아이 아빠는 물흘러가듯 시간 지나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말고 놔두라고 해요. 그러니 아빠 있을 때 투정이 늘고 더 의존적인 행동들을 합니다. 저는 이런 아이 때문에 걱정이 큰데 아이의 행동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아이 아빠도 미워질 정도입니다. 제가 하는 걱정이 앞서나가는 건가요? 정말 남편 말처럼 시간 지나면 스스로 하지 않는 행동이 바뀔까요? 감정적인 부모가 되면 안 되는데 아이 때문에 화가 날 때는 저도 모르게 아이가 너무 미워져요.

 

_ Dr. Solution

이런 경우 아빠의 말처럼 엄마가 하나하나 다 해주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셔야 할듯 합니다. 아이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조금 더 참고 기다리면서 아이가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런 행동들을 잘하면 칭찬을 하면서 좀 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3세가 된 아이라면 부모 도움없이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좀 더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것들은 본인 스스로 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신발을 벗는 것은 보다 더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것이므로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옷을 입을 때 손을 올리게 하거나 바지를 입힐 때 서서 입으면서 부모가 도와주면서 조금씩 본인 스스로 하는 영역을 넓혀나가도록 하는 것이 아이의 자립도를 높여나가는 방법입니다.

 

 

# Episode 5 OO / (6), 아들(3)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두 아이를 케어 해야 하므로 마음만 급할 때가 많아요. 첫째 아이와 함께 가야 하는 약속이 있는 날이면 꼭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약속 시간에 늦을까 봐 빨리 준비를 하고 가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는 늑장을 부려요. 아침을 빨리 먹이고 옷 입을 시간이면 또 아이와 한바탕 기싸움을 시작합니다. 엄마가 골라준 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지 않겠다고 떼를 쓰거나 가끔 스스로 옷을 입겠다고 억지를 부리기도 해요. 혼자 입는 것까지는 좋은데 다 입고 난 후 제가 옷매무새를 다듬어 줄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단추가 있는 옷을 거꾸로 입고도 스스로 잘 입었으니 만지지 말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아이를 보면 너무 화가 나요. 고작 6살인데 엄마한테 은어들을 사용하면서 대들고 화를 내는 모습들이 너무 미웠습니다. 결국, 감정들이 쌓여서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고 아이는 울고불고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와 함께 아침 상황에 대해 다시 이야기합니다. 항상 아이는 아이대로 나름의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이전에 앞으로 단추를 채우는 옷을 입어 봐서 앞으로 입었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제가 옷을 입기 전에 충분히 설명을 해줬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란 생각에 미안해지더라고요. 아이가 잠들기 전에 엄마가 오늘 화내서 미안해.”라고 말해줬어요. 이 말을 하는 게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틀릴 때도 있는데 인정하기가 참 힘들어요. 이럴 때마다 다음엔 이렇게 화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비슷한 상황이 오게 되면 또 그렇게 아이가 미워지고 화를 내게 됩니다.

 

_ Dr. Solution

말씀하신 대로 아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규칙과 선호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아이와 같이 가는 약속은 사실 엄마가 원해서 가는 것이지 아이가 원해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 아이에게 엄마가 원하는 방식대로만 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타협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와 타협을 통해서 세상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아이는 엄마의 타협 방식을 보고 그대로 배워 다른 사람들에게 활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화를 내지 않고 아이 의견을 존중하는 듯한 태도를 가지면서 대해야 합니다. 이런 태도는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지속적으로 아이를 설득하고 이끌어낼수록 다른 사람들과도 잘 타협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김태훈 원장

현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원장

저서 산만한 우리 아이 혹시 ADHD?

시계의 원리


 

 

그림으로 들여다보는 아이 심리 2016.07- 소아정신과

 

 

아직 말이나 글로 정확한 의사표현이 어려운 유아기 아이들은 그림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

초등학교 교사 A씨가 학생의 그림 상담을 의뢰해 왔다.

정리 김정은 도움말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저는 대구에 있는 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입니다. 저희 반 학생이 평소 공부 시간에 집중을 안하고 떠들기 일쑤인데 조용히 하라고 하면 내가 떠들고 싶다는데 선생님이 무슨 상관이냐. 내가 왜 조용히 해야 하냐고 대들기도 합니다. 그 학생이 과학의 날 행사에 그린 그림인데 해석 좀 부탁 드립니다.”

 

 

 

 

그림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읽는 것은 마치 그림자를 보고 형태를 파악하는 것과 같아요!

그림만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석된 의미를 절대 단정해서는 안 돼요. 유아기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정도로 자아가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그림에 솔직하게 표현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그림을 보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으나 단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림을 보면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그린 그림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단순합니다. 마치 해골을 연상시키는 사람 얼굴과 빈약한 몸매들이 드러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그려낼 내적 자원이 부족한 경우 내용들이 단순하고 빈약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빨강색 안에는 마치 무기를 연상하는 듯한 것을 양손에 들고 있는데 이것은 강한 공격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빨간색이 그림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가 매우 강렬한 자극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선생님이 작성한 상담 글에서 아이는 학급에서 적응을 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매우 산만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하며 그로 인한 정서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ADHD 아동들은 자극적이고 강렬한 자극을 선호하며 공격적 성향이 강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한 공격성이 내재되었다는 것은 아이가 분노와 좌절감을 많이 경험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이유는 상담 내용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학교에서 주변 친구들을 괴롭히다가 지적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아이가 PC나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하루 2~3시간 게임을 하지는 않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게임하는 빈도를 점검해야 합니다. 게임은 일주일에 3시간 이내로 줄이도록 지도하고 정도가 심할 경우 전문기관에 아이 상담을 의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출처 키즈맘 20167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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