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그림속에 숨은 속마음 알아보기- 소아정신과

 

가정의 달이 아직 다 가시지 않은 것 같은 6, SK hynix 구성원 자녀들의 그림을 공모하고 아이들의 그림들 중 가족이라는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 있는 그림을 선정해 보았는데, 과연 그림 안에 숨어있는 우리 아이들의 가족에 대한 마음은 어떨지 너무나 궁금하다. 전문가가 판단한 그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아직 우리가 듣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분석과 조언을 들어보기로 했다. 아이들의 그림을 통한 심리 분석 전문가인 사랑샘터정신과의 김태훈 원장을 만나보았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통하여 아이의 심리 전체적인 것을 파악하는 것은 힘들지만 단지 그림을 참고해서 예측해 볼 수 있는 내용을 일정 부분 다루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두 아이들 그림에 서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는 그림의 분위기는 '따뜻함과 화목함' 입니다. 가족들은 함께 모여있고 정면을 향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웃고 있는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가 주변에 가득 있거나 태양이 웃고 있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집안 분위기가 밝고 화목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서적으로 볼 때 이 아이의 가정은 아주 건강하다는 것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첫째 딸과 아들 그림에서 의 차이가 있는데, 첫째는 인물묘사가 보다 더 정교하고 사실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아빠의 다리 길이가 자신의 키만큼 길게 그리고 아빠 알통(근육)을 실제보다 크게 표현하였는데 그만큼 아빠의 힘과 권위에 대해서 매우 인상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엄마와 누나의 키 차이는 누나 그림처럼 별다른 차이가 없죠. 그러나 누나와 자신의 키에서 너무 작게 그린 반면에 누나는 동생의 키가 아빠 가슴 정도에 위치할 정도로 그렸습니다. 보다 더 사실에 묘사한 것은 나뉠 것이므로 이런 차이는 아이의 서열에서 보면 누나보다 조금 뒤이지만 누나와 동등하게 대우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나 그림에서 동생과 누나 사이는 가족 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동생은 누나와 가장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동생과 누나 사이에서 묘한 대립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동생이 누나와 가까이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나타나 있지만 누나가 보기에는 동생은 아빠 옆에 고목에 매미가 있는 것처럼 밀착되어 있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습니다.

반면 동생은 아빠와 거리가 가장 멀고 아빠의 힘을 강조한 팔뚝이 있는 것으로 봐서 아빠는 집에서 권위가 가장 있는 분이지만 누나가 보기에는 자신보다 동생을 더 예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동생은 아빠가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반면 엄마는 아빠 옆에 있지만 강조되는 분위기가 아니며 두 그림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엄마 옆에 누나가 있는 것으로 보아 누나와 엄마는 아주 밀접한 사이에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으며, 또한 동생의 그림에서 보듯이 엄마와 누나의

키가 비슷한 것으로 봐서 엄마는 권위의 대상이 아닌 아주 가깝고 평안한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 그림으로 볼 때 아버지 중심으로 가부장적이고 엄마는 내조를 잘하는 가정이라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자녀가 그린 그림을 보고 평소에 그냥 무심코 지나쳤다면 이제 자녀의 그림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아이가 당신에게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츨파 SK사보 20166월호


정신과 약물에 대한 잘못된 편견(정신과 약물 중독성에 대해서)-정신과





 정신과 약물을 오랜 기간 복용하면 중독된다는 잘못된 편견으로 인하여 정신과 진료를 꺼리게 된다. 술은 잘못 먹게 되면 알코올 중독을 유발하게 되지만 성인들은 술을 즐겨 마시고 흡연하게 되면 니코틴 중독에 빠지게 되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일으키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알고도 담배를 핀다. 그러나 일단 정신과 약이라고 하면 대부분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경계를 하면서 혹시 중독되지 않을까 하고 수없이 많은 갈등을 한다. 내과 의사들도 정신과 약물은 중독되거나 나쁜 약으로 오인하고 겁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에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치료제가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이라고 언론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약은 마약류로 분류되어 있지만 의존이나 중독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약물 중독은 사전적으로는 drug intoxication을 의미하며 이는 갑작스럽게 많은 약물을 복용하여 이 약물에 취해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에 따른 흔히 발생하는 약물 부작용이 과다하게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약물 중독은 오랜 기간 동안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약물이 몸 안에 축적되어 이로 인한 습관성이 생기게 되어 중단하기 힘든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drug dependence 그대로 번역하면 약물 의존을 의미한다. 따라서 일단 일반 사람들은 용어를 잘못사용하고 있다.     약물 의존 증상은 크게 내성 증상과 금단 증상으로 나누게 된다. 이에 대해서 보다 쉽게 설명하는데 술로 예를 들어 약물 의존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음주를 하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기분이 나아지기 위해서 그리고 취하기 위해서 음주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적은 량에도 취하게 되지만 장기간 술을 먹게 되면 잘 취하지 않게 되어 취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양을 음주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내성이라고 하며 원하는 효과를 위해서 약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동일한 양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 원하는 효과가 감소하는 현상을 뜻한다.

  아주 장기간 동안 거의 매일 음주를 하게 되어 알콜 의존 장애가 되었을 때 음주를 하지 않거나 갑자기 음주 중단을 하게 되면 불면증, 손 떨림, 심계 항진과 식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금단 증상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음주를 하게 되면 음주를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게 되는 금단 증상이 보다 빨리 자주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잘못된  장기간 약물 복용도 갑자기 약물 복용을 중단하게 될 경우 이와 유사하게 금단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정신과 대부분 약물들은 금단과 내성 증상이 없다. 따라서 중독을 일으키는 약물은 거의 없고 의존증을 유발하는 약은  사람들에게 흔히 알고 있는 안정제 계통 약들이다. 이런 약들은 정신과보다 다른 과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며 잘못된 약물 복용 복용 습관으로 인해서(특히 불면증에서) 약물 의존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ADHD 치료제도 중독이 된다고 매스컴에서 보도되었지만 금단, 내성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약물 의존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따라서 ADHD 치료가 완료되면 바로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있다.

  정신과 약물 치료는 장기간 약물 치료 기간을 필요로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약과 주변 사람들의 편견으로 인해 자의 타의로 약물 복용을 정신과 의사 상담도 없이 약물 복용을 중단한다. 그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불안과 우울증 증상이 재발하게 되어 정신과에 방문하게 되어 약물 복용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나아지면 중단하고 이런 과정을 수없이 반복한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다보면 약물 복용 기간이 늘어나게 되고 약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생가하기 때문에 소위 약물 중독이 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게 된다. 정신과 약물 치료 효과는 짧게는 1-2개월이 지나야 효과를 보게 된다.(ADHD 치료제는 30분 이내에 본다.) 이러한 효과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지속된다면 약물 복용후 보다 안정된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나 감정 조절에 대해서 보다 성숙된 효과를 보게 되는데 이런 효과가 장기간 약물 복용후 나타나게 된다. 이런 효과를 볼 때 약물 치료를 중단할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과 약물 중에서 소위 중독은 거의 없고 치료를 하고 있다면 꾸준한 약물 복용을 권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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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강박증>

Q 세 살 된 남자아이가 한 가지 물건에 강한 집착을 합니다. 어린 아이한테도 강박증, 집착증이 있을 수 있나요? 아니면 그냥 성격인걸까요?

진행 변정은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참고도서 <잔소리 없이 내 아이 키우기>(경향에듀)

 

집착은 과도기적 현상

3세 전후의 아이들이 물건에 집착을 보이는 경우를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하며 아이가 집착을 보이는 물건은 과도기적 대상이라고 한다. 대개 집착을 보이는 경우는 아이가 성정하면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아이는 세상에 태어날 때 자아 상태가 아주 미숙한 상태로 태어난다. 또한 절대적으로 부모의 도움, 특히 엄마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상태는 아이는 엄마와 밀착되어 엄마와 아이가 분리가 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이런 아이가 성장하면서 엄마와 점차적으로 조금씩 분리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엄마와 분리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매체를 필요로 하는 것. 아이는 털이나 부드러운 물건 혹은 엄마의 머리카락 등에 집착과도 같은 행동을 보이게 된다. 이런 현상을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한다. 이 현상은 만3세 전후로 나타나지만 보통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아이는 쉽게 외로움을 타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4세 이후에 집착을 보이는 원인

1 엄마와의 애착이 불안정할 때

아이가 엄마에게 충분한 관심과 애정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사물에 지나치게 집착할 수 있다. 엄마에게서 받지 못하는 사랑과 위안을 사물을 통해서 얻는 것

2 부모의 영향

아이는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부모가 좋아하는 물건을 아이가 그대로 좋아하게 되는 것. 부모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특정한 사물에 대해서 인상적으로 흥미를 보였다면 아이는 부모를 따라서 그 물건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게 된다.

3 성향의 문제

어떤 사람은 자동차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음악에 관심이 많듯 아이도 자신의 기호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4 강박증상의 일부

흔하지는 않지만 병적인 행동의 일부로 집착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자폐아동의 경우 한 가지 사물, 그것도 사물의 일부분에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또 강박장애 아동의 경우 특정한 물건을 가지고 특정한 법칙에 의해 반복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아이 집착 줄이기

첫째, 관심 유도하기

집착 대상을 일방적으로 떼어놓거나 집착 행동에 대해 혼을 내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우선은 아이가 다른 물건이나 활동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특정한 사물에 집착을 보인다면 다른 사물을 보여주되 집착 대상과 비슷한 속성을 가진 것을 준비해준다.

둘째, 주의를 준 뒤 치우기

집착 대상 물건이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 물건, 예를 들어 먼지 묻은 수건이라든지 뾰족한 장식이 많은 물건 등이라면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치워주어야 한다. 이때 갑자기 일방적으로 뺏기보다는 1주일 전부터 이제 물건을 치울 것이라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설명해준 뒤 치울 것

셋째, 보상 이용하기

아이가 집착 대상물이 아닌 다른 물건에 잠깐이라도 관심을 보일 때는 아낌없는 칭찬을 해준다. 또한 집착행동을 보일 때는 불이익을 준다. 불이익이란 가벼운 정도의 것, 예를 들면 그 것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간식을 먹을 수 없다든지, 물건을 제자리에 놓은 뒤 간식을 먹을 수 있다 든지의 규칙을 정하고 실행해야 한다.

넷쨰, 아이 마음 이해하기

무조건 집착 대상 물건을 뺏고 탓하기 보다는 아이가 왜 그 물건을 좋아하는 지에 대해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어떤 이유로 이 물건을 좋아하게 됐는지를 알아보고, 아이에게 부모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을 얘기해 아이 또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box 소아 강박증이란?

강박증은 불안 장애 중 하나로 떨쳐버려 해도 떨쳐버리지 않는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머릿속에서떠오르는 침습적 사고와 이런 사고를 해소하고자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또 이런 증상으로 인해 대인관계와 사회적 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정도일 때를 의미한다.

소아 강박증 증세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일종의 결벽증과 같은 모습이다. 강박증세를 보이는 소아의 경우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강박적인 성격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강박성격장애로 진단될 수 있다. 강박증은 어른이 된 이후에는 치료가 힘들지만,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초기에 바로 잡아 주면 쉽게 호전되기 때문에 세심한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가 유달리 깔끔하고 강박 증세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아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소아정신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과 치료를 받을 것.

강박증 치료 어떻게 해야 할까

1 융통성 있는 부모가 될 것

부모가 강박적인 성향이 강할 때 아이 또한 강박증 증세를 보일 수 있다. 또한 결벽증이 있는 아이의 경우 아이가 지나치게 더러움을 참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가 불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곳 집안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럴 때에는 집안의 규칙을 줄이고 단순화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융통성 있게 유아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2 아이를 안심시킬 것

부모가 아이의 집착을 억지로 꺾으려고 하기보다는 유아를 안심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 “옷에 먼지가 묻어도 괜찮아. 나쁜 일이 생기지도 않아.”등의 말을 해줌과 동시에 부모가 시범적으로 다소 더러운 옷을 아무렇지 않게 입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2016년 6월 베이비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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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들여다보는 아이 심리 2016.05 -소아정신과

 

아직 말이나 글로 정확한 의사표현이 어려운 유아기 아이들은 그림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 호주로 이사간 엄마 A씨가 큰딸의 그림 상담을 의뢰해 왔다.

정리 노유진 도움말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그림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읽는 것은 마치 그림자를 보고 형태를 파악하는 것과 같아요!

그림만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석된 의미를 절대 단정해서는 안 돼요. 유아기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정도로 자아가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그림에 솔직하게 표현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그림을 보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으나 단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그림을 보내주세요. 김태훈 원장님이 아이의 심리를 분석해 드립니다. 분석 내용은 참고사항일 뿐이므로 자세한 상담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실 곳 helper@hankyung.com

(아이 성별, 연령, 가족관계, 그림 그리던 상황 등 명기)

호주에 8개월째 거주 중입니다. 한국에서는 어린이집을 다녔지만 지금은 아이가 종일 집에만 있고, 친척 분들이 좀 엄하셔서 가족 예배를 드릴 때 자주 혼나기도 했습니다. 제가 셋째 동생을 임신 중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는 상태고요. 아이가 조금 예민한 성격이었는데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어떤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퇴행한 듯합니다. 아이의 그림 속 인물의 머리 크기와 몸 균형은 맞지 않다가 조금씩 맞아가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실제로 아이가 엄마 배 속에서 나올 때가 전신에서 몸통 비율이 가장 낮을 때입니다. 분만 시 산도는 아이의 머리가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만 확보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람이 직립 보행을 하기 때문이고, 성장하면서 몸통 비율이 조금씩 높아지게 됩니다. 4세 정도라면 그림에서 사람의 몸통, 팔과 다리가 표시되고 구분돼야 합니다. 그러나 이 그림에서는 머리에 바로 팔과 다리가 붙어 있으면서 몸통이 생략돼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는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퇴행한 그림을 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퇴행을 하게 되는 경우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입니다.

어머니 말씀처럼 아이는 호주에서 새롭게 적응하고 있고, 엄마 배 속에는 또다른 동생도 자라고 있습니다. 이 중 한 가지만으로도 아이는 크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두 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합니다.

또한 가족을 그린 그림을 볼 때 아버지가 가장 크고 정중앙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네 식구 중에서 가장 작고 엄마와의 거리가 아빠와 동생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버지가 가부장적이면서 가장 중심에 있고, 엄마는 아이들보다 아빠에 더 가까운 존재이며 아이 자신은 집안에서 가장 작은 존재라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정서적으로 엄마와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의미하고 동생보다 자신이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엄마와 보다 더 가까이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족 예배시간에 혼이 많이 나는 상황이라면 가족 예배 참석을 배제하면서 아이가 혼나는 상황을 줄여 줘야 할 것입니다.

 

출처 키즈맘 20165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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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ADHD 문제 그대로 두실 건가요 - 소아정신과

ADHD. 정확하게 풀이하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산만한 내 아이가 혹시?

제대로 알고 치료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필자 병원에 고1 남자 학생이 억지로 엄마와 할머니 손에 이끌려 왔다. 할머니와 어머니는 수심이 가득하고 아이는 내가 왜 여기에 와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아이는 학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결국 고등학교를 중퇴했으며, 주변의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술과 담배를 배웠고 새벽 4시에 귀가하곤 했다. 내원한 당시 아이는 길거리에 있는 오토바이를 주인의 허락 없이 타다가 절도죄로 기소가 된 상태였다.

그런데 이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였던 8년 전에도 내원했던 아이였다. 학교에서 장난이 심하고 숙제를 잘 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ADHD 아동이었다. 당시 ADHD 진단을 하고 약물 치료 및 상담 치료를 실시했다. 아이의 과잉 행동과 산만한 모습은 나아졌으나 밥을 제대로 먹지 않고 왠지 모르게 기운 없어 보이는 모습 때문에 아이 부모는 ADHD 약물 치료에 대한 염려를 무척 많이 하고 있었다. 또한 주변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면 기록에 남아 아이가 성장 후 취직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독한 정신과 약물을 먹게 되면 대뇌에 이상이 생긴다, 성장에 지장을 받는다, 또는 아이가 정신과 약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하지 않는데 왜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느냐면서 말려 그 아이 부모는 도중에 치료를 중단했다.

8년이 지난 후의 아이는 ADHD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2차적인 정신과 질환이 나타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서 이 아이는 ADHD와 품위 행동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게 됐다. 8년 전 필자는 아이 어머니가 치료를 중단할 때 아이는 ADHD이고 조기에 치료하면 경과가 좋으니 이대로 치료를 하거나, 정 사정이 힘들다면 약물 치료만이라도 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아이 어머니는 필자의 만류를 뿌리치고 병원 문을 나섰다가 8년이 지난 후 치료를 지속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다시 필자 병원을 찾게 되었다. 약물 치료를 다시 시작했고 정신과 상담 치료를 병행했다. 이번에는 아이 어머니가 약물 치료에 대한 부작용을 호소하지 않았고, 정신과 치료 기록에 대한 걱정도 할 상황이 아닌 듯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상태에서 치료를 진행했다. 그러나 아이는 8년 전과 달리 치료에 순응적이지 않고 어머니에게 심한 반항을 보였고, 지속적으로 가출을 하고 새벽에 귀가하거나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심하게 저항했다.

만약 8년 전이었다면 아이는 약물 치료를 제대로 받았을 것이고 모든 데이터가 입증하듯 키 성장에 지장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자라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고 중퇴까지 이르지 않으면서 학교에 잘 적응했을지 모른다.

얼마 전 ADHD 아동의 10%만 약물 치료를 받는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다. 이는 바로 정신과 약물 치료에 대한 편견의 산물이며, 필자 또한 진료실에서 늘 경험하는 일들이기도 하다.

ADHD 약물 치료 효과는 이미 수차례 반복된 연구 논문, 그리고 눈부신 과학 발달에 힘입은 대뇌 영상을 통해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또한 키 성장에 따른 약물 부작용 또한 미미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따라서 아이가 ADHD로 진단받았다면 치료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약물 치료다. 여러 가지 이유로 차일피일 뒤로 미루게 된다면 치료는 더 어렵게 되고 예후 또한 좋지 않다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외래 교수

서울시 성북구 의사회 보험이사

대한 소아정신의학회 정회원

 

 

-출처 키즈맘 20165웛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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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발달은 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의 언어생활 역시 인터넷 통신이라는 새로운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통신언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대화는 주로 문자로 이루어진다. 대화를 말보다 손으로 치게 된 것. 이런 대화는 불편하고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성격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더하다. 그래서 원래 글자보다 음절을 줄이고 소리 나는 대로 적거나 받침을 없애는 등 단순하게 만든다. 자판을 두들기는 타수를 줄여 생각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통신을 통한 대화는 대면 대화와 달리 얼굴 표정과 몸짓 등의 분위기를 함께 전달할 수 없기에 분위기를 재미있게 하거나 친밀감을 나누려고 문자 형태를 달리 하기도 한다. 사회적 규범에 기초를 두고 있는 어법의 말글 형태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껴보고자 하는 일탈심리 등도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있다.








출처 기아웹진 2011년 6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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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이해)아이가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II- 소아정신과

 

ADHD 아동의 생각하지 않는 모습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대략적으로 3학년까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산만하여 문제를 잘 놓치고 실수를 하거나 꾸준하게 숙제를 하지 않는 주의력이 유지되지 않는 모습들로만 보일 뿐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4학년 이상되면 ADHD 아동들에게 상황은 많이 달리지게 된다. 좌우로 갈라져 있는 대뇌는 서로 연결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사춘기전인 10세 내외인데 이때부터 대뇌 뒤쪽부터 대뇌 좌우를 연결하는 뇌량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대뇌 좌우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아이는 대뇌를 보다 더 전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에 대해서 보다 더 심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시작한다. 이런 능력은 뇌량이 보다 더 발달하면서 대뇌 전반부인 대뇌 전두엽까지 연결되면서 보다 더 발달을 하게 되고 대뇌 전두엽까지 연결되었을 때 보다 더 논리적이고 체계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때부터 생각하지 않는 아이와 생각하는 아이 행동 차이가 조금씩 나타난다. 생각없는 아이는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짧고 성의가 없다.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해 기민하게 파악하지 않아 상황 판단을 위한 정보 수집이 원활하지 않게 되며 자신의 지적 자원을 활용하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생각하지 않는 아이는 상황을 단지 피상적으로 단순하게 파악하게 된다. 또한 아이는 자신이 관심 있는 것만 보려고 하면서 주변 환경을 잘 살피지 않게 된다. 이러다보면 아이는 같은 것을 경험하더라도 경험을 통해 축적하는 지식이 남들보다 적어지면서 결국 타인과 공유하는 지식이 줄어들게 되고 생각의 폭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아이는 타인의 생각을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만 주장하게 되면서 남들과 의견 충돌을 하게 되거나 대수롭지 않은 타인의 의견을 비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분을 참지 못해 몹시 심하게 화를 내고 폭력을 행사하다 체벌을 받게 되지만 본인은 운이 없어 어렇게 된 것이라고 여기고 억울해하면서 남탓을 하게 되고 본인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식이다.

결국 성장하면서 생각이 보다 더 자라지 못하고 자신만을 생각하고 세상을 넓게 보지 못하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만다. ADHD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지 ADHD 증상 감소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ADHD 증상을 경감사키고 증상 경감에 따른 인지 기능 개선을 통해 보다 더 합리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치료 목표가 되어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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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이해)아이가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I- 소아정신과




 


 

ADHD 아동을 진료하다 보면 이런 말들을 아이 부모로부터 자주 듣는다. 특히 이런 말은 아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될수록 많이 듣게 된다. 사실 이런 모습은 ADHD 3대 증상중에서 부주의 증상을 보이는 아이의 특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보통 이런 모습을 보일 때에는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거나 심사숙고하지 않고 대답을 건성으로 하면서 말이 짧은 경우에 해당한다. 이런 모습은 아이에게 공부를 가르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시험 전날 분명 가르치고 알고 있는 것을 재차 여러번 확인했지만 막상 아이가 시험을 봤을 때에는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아 속상할 때에도 이런 모습에 해당된다.

ADHD 증상중에서 과잉 행동은 대뇌 통제에서 벗어나 생각보다 행동이 빨리 나타나는 모습이고 충동성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부분 ADHD 증상들은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상당히 호전된다. 과잉 행동과 충동성이 좋아지고 주의력이 향상되면서 수업 태도가 좋아지고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들이 좋아진다. 이런 모습들이 좋아지니 ADHD 아동 부모들도 한시름 걱정을 놓게 된다. 그러나 약룸 치료를 통한 아이가 개선된 모습은 단지 약물에 대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따라서 약물 치료를 약물에 대한 부작용 혹은 약물 치료에 대한 불안감등으로 약물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ADHD 문제로 인하여 아이는 학교와 가정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ADHD 아동 치료 중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은 ADHD 증상 경감에만 초점을 두게 되면서 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ADHD 아동들은 앞에 말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런 문제는 약물 치료 그리고 상담 치료를 통해 상당히 호전된다. 그러나 ADHD 아동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menetal energy를 집중해서 깊이있게 생각하지 못한다.

ADHD가 아니더라도 생각을 많이 하는 아이일수록 사려깊고 합리적이고 객관적 사고를 하게 된다. 반면 아이가 생각을 깊이 있게 하지 않을수록 자의적이고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며 이런 모습은 미성숙한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생각이 깊지 않은 아이일수록 자신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은 짧고 간단하고 모호하며 대체로 몰라요.” “보통이요.” “그저 그래요.” 이런 식으로만 답을 하며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자신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답변을 잘하지 못한다. 이런 모습이 심화되면 일기를 쓰지 싫어하는 등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도 지극히 꺼려하는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아이가 이런 모습을 보일수록 소위 나이값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ADHD를 인지 기능 장애로 보는 것도 ADHD 아동들의 생각을 깊이 있게 하지 않는 모습으로 인한 아이 능력에 따른 기대할 수 있는 실행 능력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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