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공부에 매달리는 엄마 - 소아정신과


요즘 우리 아이들은 불쌍하다. 말이 트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아이는 공부에 시달리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가 공부를 하던 시절에 중학교 입학 후 시작하던 유명한 영어 문법책 시리즈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시작하고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시작한 수학 참고서 시리즈를 중학생부터 시작한다. 또한 방학마다 수없이 많은 과외 스케줄과 해외 연수스케줄로 아이들은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들은 아이들 과외 스케줄 관리에 정신이 없고 이런 과외 스케줄로 인해서 우리 엄마들은 아이를 차에 태우고 거리를 헤매인다. 이를 보고 소위 ‘road manager'란 단어가 생긴 것은 이미 생긴지 오래가 됐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자식 공부에만 매달리게 되고 이런 것이 보다 심화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아이 교육에만 매달리게 된다.

우리 나라 교육열은 세계 최고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서 특히 아이 공부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 엄마 경우에서 우울증이 있는 경우를 외래 상담시 종종 발견하게 된다.

언론을 통해서 보면 우울증 환자가 정신과 진료를 여러 가지 이유로 꺼려하지만 그중에서 우울증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는 대부분 경우는 바로 본인이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 공부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 엄마 중 우울증 있는 경우 특징적인 것이 아이 공부외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자신이 살고 있는 가치감 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가 시험 성적이 좋아도 보람을 잠시 느끼거나 아니면 기쁨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우울증이 있으면 자신에 대해서 비관적이고 자신감이 없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엄마는 아이들이 이런 자신 모습을 닮지 않았으면 그리고 자신의 이런 삶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게 되어 아이는 점점 더 과외 수업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아이가 학교, 학원, 과외 선생님으로부터 잘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거나 시험에서 아이가 하나 틀려서 100점을 놓친 경우를 접하게 되면 허무함과 허탈감을 느끼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분노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 아이를 심하게 혼을 내고 아이 과외 공부량은 점점 더 많아지게 된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너무 과하게 공부를 시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고 아이에게 너무 공부를 강요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면서 반성을 하고 아이에게 다시 혼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을 한다.

혹은 미안해서 아이에게 용돈을 보다 더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결심이 아이가 학원 결석하고 노는 것을 발견하고 성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게 되면 다시 분노가 폭발하게 되어 아이를 심하게 혼을 내게 된다.

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하게 되면서 엄마는 정신적으로 보다 더 지치고 늘어난 과외비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욱더 커지게 되면서 우울증이 보다 더 심화된다.

아이들은 이런 과정에서 엄마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지 못하고 비난과 질책을 주로 듣게 되어 가정에서 편안하게 안정할 수 없게 된다. 아이가 거의 항상 접하는 것은 엄마의 수심어린 얼굴과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열심히 일하는 모습만 보게 된다.

칭찬없는 비난과 질책과 대화없는 차가운 집안 분위기는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를 보다 더 심하게 받게 되며 이런 과정이 지속되며 아이들도 우울하게 되며 그뒤에 기다라고 있는 것은 바로 우울증이다. 모든 부모는 자식들이 공부를 잘해서 성공하기 바란다. 그러나 부모가 의도한 대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성공하는 것은 아이들 몫이다. 부모는 다만 이를 도와줄 역할만 하는 것이다.

메디칼 투데이 2008년 11월 17일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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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치료)사회 기술 훈련 프로그램-소아정신과

1. 대상 아동

- 연령에 적합한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의산만, 충동성 등의 문제로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가지거나, 자존감이 낮고 불안수준이 높아 자기주장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3~5학년 아동

2. 프로그램 소개

-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들은 사회적인 관계에서 부적응 행동을 보이며, 또래 사이에서 낮은 사회적 지위와 또래의 거부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불안감이 높아지며 정서적인 어려움까지 수반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감이 없거나 불안수준이 높은 아이들은 또래아동 집단 속에서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자신 있게 표현하지 못함으로써 불안해하거나 좌절감을 느끼며 우울, 주의산만, 공격적 행동 등 새로운 문제행동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회 기술 훈련’의 기본적인 목적은 다양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아동이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고 기능할 수 있도록 사회기술을 획득하고 수행하며, 사회적 행동을 방해하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그것을 일반화 ·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지시/규칙 지키기, 함께 어울려 지내기, 협력하기, 문제 해결 및 분노 조절, 무시하기, 도움 청하기, 감정 느끼기/표현, 피해 나가기, 결과 수용 등 적절한 사회적 관계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들을 훈련해 나가며, 원만한 또래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유능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집단 프로그램입니다. 아동들은 치료사화 함께 언어적인 교습, 모델링, 역할극, 게임등을 통해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사회 상황들을 직접 경험함과 동시에, 자신감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친구를 사귀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실제적인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3. 프로그램 개요

회기

내용

1

프로그램의 안내 및 자기소개 활동

2

친구들의 놀이에 어울리기

3

나의 대인관계와 갈등상황 이해

4

자기주장행동 이해

5

비 주장행동의 원인 이해

6

비합리적 사고의 발견과 해소

7

불안극복훈련

8

결과 받아들이기

9

분노 다루기

10

요청하기와 거절하기

11

문제해결하기

12

자기주장 대화기술(1)

13

자기주장 대화기술(2)

14

장점세례

15

마무리 및 소감 나누기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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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정리 부주의편 IV -소아정신과

 

5. 과제와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 바쁘게 무엇인가 하는 것 같은데 결과가 별로 없어요.

ADHD 아동일수록 학습량이 많고 복잡할수록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모습은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어 짧은 시간에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을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런 모습들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학령기인 초증학교 고학년 이후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정된 시간에 많은 과제가 주어지게 되면 많은 과제를 다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럴 때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상황에 맞춰 해야 할 과저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이에 따라 덜 중요한 순으로 해야할 것들을 정하고 과제를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ADHD 아동일 경우 과제 우선 순위를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나마 본인이 할 수 있는 과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과제를 챙기지 못하게 된다. 이런 모습은 시험 상황에서 시험 공부할 때나 시험 볼 때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시험 공부를 할 때 ADHD 아동은 공부 스케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중간 고사 성적에서 수학이 아주 잘나왔고 국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 기말 고사때에는 국어 공부에 더 신경을 쓰고 더 많이 공부해야 하지만 아이는 수학은 일종의 자신의 자존심과 연결되어 수학만 열심히 하고 국어 공부를 신경쓰지 앉아 결국 점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시힘 볼 때에도 어렵고 힘든 문제가 있을 때 이 문제를 집착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보면 충분히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는 결국 시간이 없어 제대로 풀지 못해 점수 획득에 실패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한정된 조건과 시간에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이에 따라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이에 따른 목표와 계획을 세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모습은 성인이 되었을 때 회사나 일터에서 해야 할 일들이 갑자기 많아졌을 때 본인이 해야 할 일들을 체계화하여 일을 해결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결국 경쟁에서 낙오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6.흔히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학업 또는 숙제 같은 일)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떨어지는 과목은 하기 싫어해요.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는 것은 주의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섬세하고 예민한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좋아한다면 주의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필자의 경우 ADHD 아동 대부분은 책읽는 것을 싫어하지만 독서를 좋아하는 ADHD 아동인 경우 책을 늘 들고 다니는 경우가 있었고 바둑을 잘 두거나 1,000피스 이상 되는 퍼즐을 즐겨하는 ADHD 아동들도 있었다. 이는 좋아하는 것을 할 때에는 주의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의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아이가 싫어하는 과목 공부나 숙제이다. ADHD 아동일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의 점수 편차가 아주 크게 나타난다. ADHD 아동 중 대개의 경우 과학과 수학은 매우 잘하지만 국어나 사회 과목인 경우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ADHD 아동은 재미있고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할 때에는 수시간 이상을 앉아 공부하지만 싫어하는 공부를 할 때에는 10분이상 앉아 공부를 지속하지 못한다. 따라서 ADHD 성향이 강한 아이일수록 과목에 따른 수행력 편차가 심하고 싫어하는 과목을 유달리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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