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물의 아이 -진정한 정서적 교감 보고서(정신과)

 



영화 괴물의 아이는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겨 집을 나와 방황하는 소년 렌은 우연히 인간 세계로 나온 쿠마테츠를 쫓아 괴물 세계로 들어가고 렌은 쿠마테츠 제자가 되어 무술을 배우고 성장하면서 의젓한 성인으로 성정하는 일종의 청소년 성장기를 다룬 영화이다.

소년 렌과 스승 쿠마테츠는 서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니 이는 각자 속한 세상에서 적응하지 못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렌은 부모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시절에 어머니를 여의고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해 집을 무작정 가출하고 어머니가 자신을 버린 것을 원망하는 분노를 쏟아내면서 극심하게 반항을 보이고 있었다. 반면 쿠마테츠는 자신의 힘과 재능만 믿고 수련을 게을리하고 괴물 세계의 규율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사는 골치덩어리이지만 무슬 능력이 워낙 좋아 차세대를 이끌어갈 재목 중 하나였다.

이런 미성숙한 두사람이 만나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된다. 한번도 제대로 스승이 되어 남을 가르쳐 본적도 없고 스스로 무술을 습득하였으니 제대로 가르쳐 줄 방법을 알지 못하니 서로 옥신각신 하면서 허구한 날 싸우니 조용한 날이 없었다. 그러나 렌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무술을 배우는 방법을 터득하고 쿠마테츠 동작을 따라하면서 배우고 이를 알게 된 쿠마테츠는 스스로 무술을 연마하고 렌을 위해 대련하면서 서로 무술을 배우기 익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렌은 점차 성장하면서 어릴 때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었고 쿠마테츠는 성질머리는 여전히 더럽지만 점차로 안정화 되어 가고 있었다.

서로 옥신거리면서 싸우는 이런 관계는 우리 주변에 무척이나 많다. 특히 서로 성격 차이를 보이면서 서로 맞지 않는듯하게 보이는 부부 사이에서 이런 모습은 아주 흔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이런 관계를 애증 관계라고 말한다.

그러나 영화 과물의 아이에서 보여주었듯이 서로 헐뜯고 싸우더라도 서로 아끼고 위하는 마음들을 다들 가지고 있다. 다만 이런 마음을 상대방에서 알수 있도록 표현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표현하거나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없는 거친 방법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상대방에게는 소위 원수 덩어리가 되면서 겉으로는 서로 헐뜯고 상처를 주지만 정서적 교류가 있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기 마련인 것이다. 정서적 교류는 비언어적 및 언어적 교류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런 교류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느끼면서 서로 공감하고 이런 공감을 통해 안정감을 찾기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애증 관계는 겉으로는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고 옆에 있는 이웃들에게 심하게 싸우다가 헤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상황은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부부 사이에서 아이들이 겪는 불안감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정말 위험한 관계는 정서적 교류가 없는 관계인데 이런 관계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상대방에 대한 관심 혹은 미운 감정조차 없다. 그러다보니 집안은 늘 조용하고 냉기와 같은 차가고 건조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 마련이다. 이런 관계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되어 아이들이 쉽게 불안 혹은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렌과 쿠마테츠의 서로 아끼는 관계를 통해 쿠마테츠는 괴물 세상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고 쿠마테츠의 렌을 아끼고 돕는 마음이 결국 신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도록 승화될 수 있도록 되었다. 또한 렌은 신이 된 쿠마테츠의 마음을 늘 가슴에 품게 되어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아와 공부를 하게 되면서 사회 적응을 해 나가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되었다. 서로 돕고 의지하는 마음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안정된 인격체로 성숙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자신또한 성숙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샘터 정신과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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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들여다보는 아이 심리 - 소아정신과

 

아직 말이나 글로 정확한 의사표현이 어려운 유아기 아이들은 그림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

엄마 A 씨가 8살 큰 아들의 그림 상담을 의뢰해 왔다.

글 윤은경 도움말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8살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집 앞 풍경을 그린 것 같아요, 가족과 차, 집을 그렸네요, 왼쪽에 그린 것이 차 그리고 오른쪽이 집입니다.

저희 집은 네 가족이고 남편, , 그리고 아이 밑으로 남동생이 있습니다.

아이 그림의 특징은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1. 아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동차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이가 자동차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자동차는 현재 사회에서 권력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8세 남자아이라면 차 그림만 보고도 좋은 차를 구분할 수 있죠, 아이가 차의 헤드라이트 사이에 자동차 로고를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도록 그렸다는 것은 아이의 차에 대한 관심도를 입증하는 거예요, 차의 크기도 집과 비슷할 정도죠.

 

2. 차 이외에도 아이와의 거리에 따라 가까운 순서로 엄마, 아빠, 동생이 그려져 있어요.

자신과 가장 친한 사람이 엄마. 다음이 아빠 그리고 동생인 것 같네요. 그림 속 인물들 크기에서도 자신을 가장 크게 그리고 다음으로 엄마, 아빠, 동생 순으로 점점 작아지는 것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3. 아이가 그림의 정중앙에 있는데 이것은 집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나타내는 거예요.

나름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아마도 자신의 의견을 부모님이 가장 잘 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여자는 선 하나로 머리카락이 길다는 것을 표시하고 남자는 모자를 씌워 자신과 아빠를 대등하게 그린 것은 엄마를 아빠보다 더 가깝게 지내면서 차지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4. 아이가 사람의 세부적인 모습을 그리지 않고 색상도 적게 사용했는데, 사실 인물 묘사 부분에서는 1학년 아이치고 그림이 많이 빈약한 편입니다.

이 연령쯤 되면 몸통과 다리를 실제 비율과 가깝게 그리고 특히 손가락과 팔 묘사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이의 사회성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림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읽는 것은 마치 그림자를 보고 형태를 파악하는 것과 같아요!

그림만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석된 의미를 절대 단정해서는 안 돼요. 유아기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정도로 자아가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그림에 솔직하게 표현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그림을 보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으니 단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그림을 보내주세요. 김태훈 원장님이 아이의 심리를 분석해 드립니다. 분석 내용은 참고사항일 뿐이므로 자세한 상담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실 곳 helper@hankyung.com

(아이 성별, 연령, 가족관계, 그림 그리던 상황 등 명기)

 

출처 키즈맘 20161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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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과 아이 정서 발달-소아정신과

 


 


 

로봇과 인형, 컴퓨터와 핸드폰 대신 살아있는 동물과 식물을 어린이날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떨까? 살아있는 생명체를 선물한다는 것은 분명 책임이 따르는 일이지만, 자녀의 정서 발달과 심리적 안정은 물론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선물도 없을 것이다.


가정이 소가족화 되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자녀 혼자 집에서 보내야 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도 없는 쓸쓸한 집에 홀로 있을 아이가 마음에 걸린다면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살아있는 생명체를 주는 것은 어떨까? 동물과 식물을 키우면서 얻게 되는 가장 큰 효과는 정서적인 안정이라고 김태훈 소아정신과 의사는 말한다.

“아동은 동물과 식물을 키우게 되면서 친밀감을 통한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부모가 없을 때에도 아이들은 집에서 살아있는 동식물과 함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안정을 통해서 남에게 베풀어 주는 마음도 배우게 됩니다. 늘 부모에게 사랑을 받아오던 아이가 자신의 사랑을 동물과 식물에게 나누어주면서 핵가족화에 따른 사회성 부족을 보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동은 애완동물과 뛰어놀면서 생명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들을 돌보면서 여러 생물학적인 정보를 얻게 된다. 예를 들어 기니피그를 기른다고 하면 먼저 아이들은 기니피그가 야행성이며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따라서 아이는 낮 시간에 기니피그가 잠을 잘 수 있도록 그냥 두어야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면서 야행성과 주행성 동물은 왜 다른지,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과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을 분류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 책을 찾아 동물의 습성을 이해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를 공부하게 된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성장하게 되고, 책임감도 기를 수 있다. 

아동이 애완동물을 소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의외의 장점은 바로 건강적인 측면이다.

“아이는 애완동물을 키움으로써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되고, 또 이종물질에 대한 몸의 저항성도 길러지게 됩니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자란 아이가 여러 가지 알러지성 질환에 더욱 강한 면역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흔히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은 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어릴 때부터 다른 동물과 함께 자라온 아이일수록 아토피를 앓는 아이가 더욱 적다고 합니다.”

라고 건국대학교 김준영 수의사는 이야기한다.

식물을 통해서도 여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식물의 녹색은 사람을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며, 아동들은 그들의 부모들이 자신을 돌보아주는 것처럼 식물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돌봄으로써 생명의 아름다움과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심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성격이 급하고 부주의한 아이들에게는 잎이 뾰족한 식물이나 가시가 있는 선인장류는 피하도록 하고 잎이 둥글거나 부드러운 식물과 가까이 하도록 합니다. 또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거나 독성이 있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강건하여 키우기 쉽고 친근감이 있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미모사와 같이 움직임이 있어 시각 효과를 주는 식물이나 허브와 같이 향이 강하여 후각을 자극하는 등 오감에 쉽게 반응하는 식물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장속도가 빨라 그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라고 한국원예치료 연구 센터 김홍열 교수는 설명한다.

자녀가 동식물과 가까이 하는 것은 여러 긍정적인 측면들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부모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동식물을 키우면서 생기는 여러 귀찮은 일들을 부모 혼자 다 처리하기 보다는 일정부분을 자녀가 하게 함으로써 책임감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동식물은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로써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자녀가 제대로 인지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동물 어때요?

물고기 : 기르기 쉽고 환경을 유지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아주 어린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다. 어항을 청소하고, 물을 준비하고,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면서 아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과 전혀 다른 환경의 생명체에 대해 매우 신기해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햄스터 : 초보자들도 기르기 쉽고, 작고 귀여우며, 번식력 또한 엄청난 동물이다. 특히 교배와 임신, 그리고 출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아이에게 제공할 수 있다.

기니피그 : 온순한 성격의 기니피그는 순한 성격에 적절한 크기로 아이들도 쉽게 안고 다닐 수 있다. 온화한 성격이고 움직임도 매우 느려 기르기가 매우 쉬운 동물 가운데 하나이다.

토끼 : 조용하고 의젓한 성격인 토끼는 그리 많은 운동량을 보이지는 않는다. 아이들이 말상대로 삼기에 가장 적당한 동물이다. 

페릿 : 사교적이고 명랑하며, 사람과 잘 어울린다. 스킨십을 즐기는데 매우 좋다. 

고양이 : 품종이 다양하지만 대게 깔끔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조용한 편이여서 가끔은 사람들을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적절하게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랑을 차지하려고 한다.

개 :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해온 애완동물로 매우 친근하다. 각 품종에 따른 성격의 차이를 보이지만 각각의 개별적인 성격 또한 다양하므로 자신의 강아지가 이런 품종이므로 반드시 이런 성격일 것이라는 성급한 일반화는 하지 않도록 한다. 

i. 파충류 : 뱀이나 이구아나, 도마뱀이 주종을 이룬다. 어느 정도의 사전지식이 없이는 기르는 것이 쉽지 않다. 파충류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감이 있는 아동이라면, 같이 기르면서 자연을 배워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식물일지는 이렇게 쓰세요

1 날짜를 쓰고 식물 이름을 기록한다.

2 식물의 잎, 줄기, 꽃 등을 자세하게 그린다.

3 식물의 길이를 자로 재어 기록한다.

4 잎의 수를 세어 기록한다.

5 줄기, 잎, 곷의 색을 구분해서 칠한다.

6 느낀점을 적는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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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울증일까?-정신과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과 사람을 경험하게 되면서 희로애락 등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수많은 감정들을 겪어 가면서 보다 더 원숙하게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과정을 거치면서도 유난히 근심과 걱정에 몰입해,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 이를 우울증이라고 한다.


우울한 감정은 살아 있는 동물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다. 고등 동물일수록 희로애락의 감정을 분명하게 구분해서 느끼지만 하등 동물일수록 불안과 우울 등을 잘 구분해서 느끼지 못한다. 아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부모의 섬세한 배려를 받지 못한 아이들은 자신 내부에서 일어나는 불안감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한 걱정이 쌓이기 때문에 다양한 감정적 경험을 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도 발전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어 자주 울고 짜증을 내게 된다.


어른의 경우도 불안감을 야기하지 않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쉽게 불안해지는 과도하게 예민한 상태가 지속되면 이로 인해서 불안감을 야기하는 것들에 대해 깊게 느끼지 않으려고 하고 자꾸만 피하게 된다. 더불어 사람들을 잘 믿으려 하지 않고 쉽게 사람을 사귀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과의 상호 교류를 통한 다양한 경험이 부족해지며 사회 대응 방식이 점차 경직되어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게 되면서 점점 더 고립된다.


우리가 흔히 예민한 사람이라고 하는 이런 사람들일수록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잘 조절하지 못하며 쉽게 평정심을 잃기 때문에, 즉 스트레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잘 걸리게 된다.


우울증의 주된 증상은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이지만 실질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환자의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가 우울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그 이유는 앞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면서 깊이 있게 느껴 보지 못하고 회피하고 억누르면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료를 요하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일수록 “짜증이 많이 난다, 감정 조절이 힘들다, 기운이 없다, 잠이 오지 않는다, 사는 재미가 없다”고 호소하거나 위장 장애, 근육통 등으로 병원을 전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본인 스스로가 우울하다고 잘 느끼지 못해 도움을 청하지 않고 있다가 가족의 손에 이끌려서 병원에 오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안정이다. 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면서 주변 사람들과 지속적인 감정 교류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위로받고 지지받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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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신지의 청소년기 방황 사춘기)-소아정신과

 





  에반게리온은 신지가 아버지 명령을 거역하지 못하고 억지로 초호기를 타면서 시작한다. 주인공 신지는 여자 앞에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아스카와 레이보다 더 많이 울면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소심하고 나약한 존재이다. 이런 신지가 초호기를 타게 되면 내재되어있던 분노가 폭발하면서 에반게리온은 연구진들도 상상하지 못하던 힘을 가지게 되면서 사도를 무찌르게 되기도 하지만 분노가 극에 달하면 control되지 않는 폭주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신지는 엄마에 대한 사진과 추억도 없는 상태이면서 아버지는 인류를 위한 프로젝트 사업에 혼자 외롭게 성장하였다. 외롭게 자란 신지는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잘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전전 긍긍하고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 이런 자신을 모습을 증오하고 회피하면서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 무관심에 대한 증오로 아버지를 거부하고 반항하지만 아버지의 냉정한 명령에는 거부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따르면서 이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계속 자책을 한다.

  신지는 레이, 아스카와 미사토를 대할 때마다 우물쭈물 하면서 여성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여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자신을 보상하듯 모성애를 갈구하지만 이런 나약한 자신의 모습을 호되게 비난하던 부상당하여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아스카 목을 조르듯 여성에 대한 사랑과 동시에 미움을 보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사춘기 방황을 보여주고 있다.

  사춘기 방황은 육체적 발달과 신진 대사가 최고에 이른 아주 왕성한 시기이지만 심리 발달이 이에 따르지 못해 발생하게 된다. 특히 2차 성징이 발달하여 남성과 여성으로써 생식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고도로 발달한 산업화로 성인으로써 자신의 삶을 준비하는 시기가 길어지게 되어 몸은 성인이고 정신은 아직 소아로 성 호기심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순이 발생하여 이에 따른 갈등으로 번민하는 시기이다.

  인간의 뇌는 사춘기에 이르게 되면 지금까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정리을 하며 이때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게 되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뇌의 용적이 조금 감소하지만 뇌는 보다 더 성숙하게 된다. 이런 과정은 신지가 사도를 무찌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 회상하면서 번민하였듯이 자신의 경험을 다시 정리하면서 자신의 자아에 대한 정체성을 보다 더 확립하는 시기이다. 

 신지는 사도를 무찌르면서 자신의 내적 갈등을 하나하나 풀어가지만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면서 괴로워하면서도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청하지 않는 반항적인 청소년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신지는 주변 여성들과 관계에서 자신에게 강하게 보이던 모습외에 약한 내면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갈등을 조금씩 해결하고 보다 성숙하게 된다.

 에반게리온의 무한한 힘은 신지의 내적 갈등과 사춘기의 통제할 수 없는 왕성한 내적 에너지에 근거하듯이 청소년기 방황은 힘들고 어렵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한다. 흔히 생각할 때 사춘기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고 다들 생각하지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사춘기는 어린 시절 경험들이 어렵고 힘든 것이 많았다면 정리하면서 어렵게 지나가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월하게 지나가게 되는 것이다.

  사춘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데 정체성을 확립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직업관, 윤리관과 성 정체성이다. 이때 직업관을 통해서 자신의 미래를 세우게 되며 이에 따른 자신의 목표를 세워서 매진하게 되고 윤리관은 내적으로 자신의 기본 윤리와 사회 규칙에 대해서 확립하고 성 정체성은 자신의 동성 부모를 모델로 하여 자신의 배우자 상을 확립하는 시기이기도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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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서(序) (2008)

Evangelion:1.0 You Are (not) Alone 
7.6
감독
안노 히데아키, 마사유키, 츠루마키 카즈야
출연
오가타 메구미, 하야시바라 메구미, 미츠이시 코토노, 야마구치 유리코, 타치키 후미히코
정보
애니메이션, SF | 일본 | 98 분 | 2008-01-24

영화 사도’ (자식을 죽음으로 몰고 간 영조의 컴플렉스) -정신과

 

 



 

자식을 죽인다는 것은 인륜에 반하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잔인한 행위이다. 자연계에서도 육식 동물이 자식을 물어 죽이는 경우는 종종 일어나는데 이는 부모가 구석에 몰려 더 이상 자식을 키울 수 없는 불가항력적 상황에서 일어난다. 다큐멘타리 내셔날 지오그래픽에서 애지중지하던 자식을 삼킨 뱀과 사투를 벌이는 엄마 표범이 방영한 적이 있었다. 뱀은 결국 아기 표범을 내뱉고 도망을 가고 엄마 표범은 죽은 자식을 먹더니 밤새도록 슬퍼 우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부모는 자기 자식이 자신보다 먼저 죽는 것을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이기에 일상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영화 사도에서 영조가 사도 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인 것도 자식을 죽이지 않고는 영조 본인도 목숨을 구재하기 힘든 것 뿐만 아니라 집안과 나아가 국가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까지 치닫게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참극이다. 사도 세자가 부모를 죽이려고 한 행동은 분명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사실 이런 행동을 하도록 만든 것은 바로 바로 영조 자신의 캄플렉스로 인한 것이었다.

영조 생모는 신분이 낮은 무수리 이에 따라 자신은 미천한 집안 출신이라는 콤플렉스에 시달렸다. 또한 이로 인하여 왕위에 오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고초를 겪었다. 영화 사도에서 영조는 자신의 본처를 아끼지 않고 좋지 않은 말을 들으면 귀를 씻거나 부적을 태우는 이런 행동들은 이런한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행동들 듯 하다.

영조는 자신의 대를 이어 아들 및 손자가 왕위에 올라 조선 왕조가 발전하여 태평 성대를 이루게 된다면 무수리 미천한 아들이란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 그러나 극중에서 보면 본인은 미천한 신분 궁녀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지 좋은 집안 규수의 딸이 왕후가 되어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러면서 사도 세자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면서 사도 세자를 심하게 꾸짖었다. 소아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영조의 이런 이중적 모습을 갖춘 부모의 자식 양육 태도를 가끔 보게 된다.

문헌들을 제대로 외우고 답변하였지만 글 몇귀가 빠졌다고 아들을 심하게 혼내는 모습은 요즘 부모들이 만점을 받지 않았다고 아이를 혼내는 모습과도 너무나도 닮았다. 또한 사도 세자가 어려서부터 글에 비범한 재주를 보이자 어려서부터 글을 많이 가르치는 모습은 남들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추기 위해 로드 매니저를 자체하면서 밤늦도록 학원을 보내는 부모의 모습과 별다르지 않는 듯하다. 세자가 왕위에 오르기 전 영조는 사도 세자에게 대리청정하도록 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는 양가 감정에 빠지도록 하는 모습은 부모 본인이 원하는 명문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화를 내지만 대학 입시 실패 후 재수 또는 대학을 다닐 것인지 제대로 방향 설정을 해주지 않는 부모와도 같다.

또한 영조는 왕위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도세자에게 양위하겠다고 하고 다시 이를 거두기 위해 세자가 석고대좌하도록 하는 가혹한 짓을 하였다. 사람이 가장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게 되는 것은 자기 힘으로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는 상황이었을 때이다. 이런 상황이 대리청정을 하는 14년 동안 지속되었으니 사도 세자의 스트레스는 일반인들도 감당하기 힘든 아주 극심한 상황이었을 것이고 세자 옷을 입을 때마다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옷을 입기 싫어하는 정신과적인 증세를 보이는 지경까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조는 사도 세자에게 자신이 겪은 고초를 되풀이하지 않고 보다 더 강인한 왕이 되기를 바라면서 세자를 강인하게 키우려고 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자신이 겪은 사회적 수난과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좌절을 자식들에게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부모의 마음에서 비롯된 아이들의 과외 수업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무리한 과외 수업은 아이들에게 득보다 해가 많다는 것 그러나 과도한 경쟁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는 개선되기 어려운 문제일 듯 하다.

 

 


사도 (2015)

The Throne 
7.7
감독
이준익
출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정보
시대극 | 한국 | 125 분 | 2015-09-16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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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물에 대한 잘못된 편견(정신과 약물 중독성에 대해서)-정신과




정신과 약물을 오랜 기간 복용하면 중독된다는 잘못된 편견으로 인하여 정신과 진료를 꺼리게 된다. 술은 잘못 먹게 되면 알코올 중독을 유발하게 되지만 성인들은 술을 즐겨 마시고 흡연하게 되면 니코틴 중독에 빠지게 되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일으키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알고도 담배를 핀다. 그러나 일단 정신과 약이라고 하면 대부분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경계를 하면서 혹시 중독되지 않을까 하고 수없이 많은 갈등을 한다. 내과 의사들도 정신과 약물은 중독되거나 나쁜 약으로 오인하고 겁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에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치료제가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이라고 언론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약은 마약류로 분류되어 있지만 의존이나 중독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약물 중독은 사전적으로는 drug intoxication을 의미하며 이는 갑작스럽게 많은 약물을 복용하여 이 약물에 취해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에 따른 흔히 발생하는 약물 부작용이 과다하게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약물 중독은 오랜 기간 동안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약물이 몸 안에 축적되어 이로 인한 습관성이 생기게 되어 중단하기 힘든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drug dependence 그대로 번역하면 약물 의존을 의미한다. 따라서 일단 일반 사람들은 용어를 잘못사용하고 있다. 약물 의존 증상은 크게 내성 증상과 금단 증상으로 나누게 된다. 이에 대해서 보다 쉽게 설명하는데 술로 예를 들어 약물 의존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음주를 하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기분이 나아지기 위해서 그리고 취하기 위해서 음주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적은 량에도 취하게 되지만 장기간 술을 먹게 되면 잘 취하지 않게 되어 취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양을 음주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내성이라고 하며 원하는 효과를 위해서 약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동일한 양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 원하는 효과가 감소하는 현상을 뜻한다.

아주 장기간 동안 거의 매일 음주를 하게 되어 알콜 의존 장애가 되었을 때 음주를 하지 않거나 갑자기 음주 중단을 하게 되면 불면증, 손 떨림, 심계 항진과 식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금단 증상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음주를 하게 되면 음주를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게 되는 금단 증상이 보다 빨리 자주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잘못된 장기간 약물 복용도 갑자기 약물 복용을 중단하게 될 경우 이와 유사하게 금단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정신과 대부분 약물들은 금단과 내성 증상이 없다. 따라서 중독을 일으키는 약물은 거의 없고 의존증을 유발하는 약은 사람들에게 흔히 알고 있는 안정제 계통 약들이다. 이런 약들은 정신과보다 다른 과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며 잘못된 약물 복용 복용 습관으로 인해서(특히 불면증에서) 약물 의존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ADHD 치료제도 중독이 된다고 매스컴에서 보도되었지만 금단, 내성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약물 의존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따라서 ADHD 치료가 완료되면 바로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있다.

정신과 약물 치료는 장기간 약물 치료 기간을 필요로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약과 주변 사람들의 편견으로 인해 자의 타의로 약물 복용을 정신과 의사 상담도 없이 약물 복용을 중단한다. 그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불안과 우울증 증상이 재발하게 되어 정신과에 방문하게 되어 약물 복용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나아지면 중단하고 이런 과정을 수없이 반복한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다보면 약물 복용 기간이 늘어나게 되고 약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생가하기 때문에 소위 약물 중독이 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게 된다. 정신과 약물 치료 효과는 짧게는 1-2개월이 지나야 효과를 보게 된다.(ADHD 치료제는 30분 이내에 본다.) 이러한 효과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지속된다면 약물 복용후 보다 안정된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나 감정 조절에 대해서 보다 성숙된 효과를 보게 되는데 이런 효과가 장기간 약물 복용후 나타나게 된다. 이런 효과를 볼 때 약물 치료를 중단할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과 약물 중에서 소위 중독은 거의 없고 치료를 하고 있다면 꾸준한 약물 복용을 권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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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첫 생체 시계 I- 소아정신과

 

월경은 여성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리듬이자 자이트게버의 한 예다. 또한 임신은 월경의 리듬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생명이 준비되는 과정이다. 지금까지의 규칙성이 잠시 단절되고 새로운 절차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한 여자의 일생에서 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사건이다.

임신한 엄마의 뱃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난자와 정자가 만나면 수정란이 만들어지고 그 뒤로 태아가 형성되면서 아기는 서서히 자라난다. 태아의 입장에서 이 시기는 1분에 25만 개의 뇌세포가 형성되는 급성장기다. 태어날 무렵에 뇌세포수는 200억 개로 늘어난다. 이렇게 늘어간 뇌세포가 여러 기관으로 분화하면서 생체 리듬을 관여하는 시상하부가 형성하게 되는데 이른바 생체 시계도 이 과정에서 함께 형성된다. 자궁에서 태반이 형성되면서 엄마의 피로부터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이 스케줄이 결국엔 엄마의 생활 리듬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아기의 생체 시계가 이렇게 이른 단계부터 만들어진다는 점은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곧 엄마의 생체 시계가 아기의 생체 시계로 직결된다는 뜻을 갖기 때문이다. 엄마와 태아는 분명 두 사람이지만, 어떤 면에서 두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가까운 관계다. 임신을 하면 일단 몸가짐과 거동이 차분해진다. 임산부의 본능적인 모성애가 태아를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생 만들어진 엄마의 생활습관이 단번에 바뀌지는 않는다. 엄마는 이전부터 형성되어 있는 생체 리듬에 따라 잠을 자고 식사를 한다. 이는 태반을 통해 태아의 휴식 시간과 식사 시간이 엄마의 리듬과 동조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산모가 섭취한 음식물을 예로 들어보자. 엄마가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음식은 장에서 소화되고 순환되어 각 혈관으로, 혈관에서 간으로, 간에서 자궁으로 가고 이는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다. 당연히 엄마가 밥을 먹는 주기에 맞춰서 아기도 영양분을 섭취하게 된다. 비단 영양뿐만이 아니다. 음식을 섭취하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 또한 일정한 간격으로 아기에게 전달된다. 대뇌 전달 물질(세르토닌, 도파민 등)을 비롯한 여러 호르몬들에 의해서다. 말하자면 엄마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여러 상황들이 탯줄을 통해 아기에게 총체적으로 전달된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엄마와 아기는 함께 느끼는 것들이 많아진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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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계의 원리

 

 


시계의 원리

저자
김태훈 지음
출판사
청출판 | 2013-02-12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우리는 인간이 취해야 할 휴식과 수면, 식사 등 규칙적으로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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