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교육, 언제부터가 좋을까? <매거진 키즈맘>




성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 어린 질문에 얼굴을 붉혀 본 경험이 있는 부모라면 당황하지 말고 여길 주목하자. 아이의 성 개념 발달에 알맞은 매뉴얼로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최근 늘어나는 아동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도 가정에서의 성교육은 꼭 필요하다.

 

글 윤은경, 노유진 | 도움말 김태훈(소아정신과 전문의) | 참고 법무부 블로그

 

01 우리 아이, ‘()’ 얼마나 알고 있나

 

아이의 성 개념 형성에 영향을 주는 첫 순간을 엄밀히 따지자면, 초음파 검사로 부모가 성별을 아는 때부터다. 이 때부터 부모는 이미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고려해 모든 육아용품을 고른다. 다시 말해, 아이는 스스로 성별을 알기도 전에 성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다. 점점 자라면서 세상을 탐색하고, 또래 친구와 어울리고, 주어진 장난감을 갖고 놀며 성에 관해 자연스레 배운다. 일반적으로 남자 아이가 남자답게, 여자 아이가 여자답게 자라며 각각의 역할을 은연중에 학습하게 된다.

 

아이의 몸과 머리가 성장함에 따라 성에 대한 생각도 구체화된다. 아이가 성기에 호기심을 갖거나, 신체 부위 명칭을 말하거나, 놀이에서 남여 역할을 구분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 그러나 아이의 키가 자랐다고 놀라지 않듯,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이 놀랄 일은 아니다. 아이의 성 개념 발달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며 성교육 또한 이런 맥락으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진행돼야 한다.

 

02 성교육 언제 시작할까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성에 따라 다른 옷을 입기 원할 때쯤본격적인 성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본격적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형식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미 일상 속에서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해왔던 것들이다. 가정에서 이뤄지는 성교육은 다음 네 가지를 목표로 한다.

 

목표 1. ‘난 어떻게 태어났을까?’ 아이의 지식 넓히기

자아가 생긴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신체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자신이 어떻게 이세상에 왔는지 궁금해 한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신체’, ‘임신·출산같은 주제는 사실 자연 과학과 사회 과학을 아우르는 교육적으로 유익한 주제다. 관련 주제의 그림책, 학습 만화, 애니메이션을 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이의 호기심을 자연스레 학습과 연계할 수 있다.

 

목표 2. 아이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 바로잡기

자신이나 친구의 성기를 만진다던가, 아무런 상황에서나 성에 관련한 언어를 말할 때 부모의 반응이 중요하다. 부모가 어쩔 줄 몰라, 아무런 언급 없이 그냥 넘어가면 아이는 허락의 의미로 오해하고 계속 그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 반대로 과잉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수치심을 느끼고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 바람직한 방법은 우선 부모가 담담하게 행동에 관해 언급하고, 나와 다른 사람의 신체를 소중히 다룰 것을 약속해야 한다.

 

목표 3. 아이가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도록 돕기

글로벌 시대에는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기 때문에 최근 유아교육에서도 반편견존중을 강조하고 있다. 남녀 고유의 특성은 있지만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 역시 타파해야 할 편견이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무의식중에 아이 앞에서 성에 관련한 편견을 드러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목표 4. 아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예방하기

우리나라 아동과 장애인 성범죄 피해자는 지난해만 200여 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강제추행, 성폭행 등의 성범죄는 피해 아이에게 신체적 상처 외에도 장기적으로 정신적 후유증을 남긴다. 때문에 가정에서는 아이에게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03 성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성교육은 손 씻기, 배변 훈련처럼 일상에서 반복적이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는 아이의 본보기가 되기 때문에 늘 행동과 말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는 신체를 가리킬 때 올바른 용어를 사용하고,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줘야 한다. , 아이의 행동을 늘 주의 깊게 관찰하며 특히, 아이의 놀이 종류나 방식을 파악하고 아이가 다양한 놀이 활동에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선정적이거나 성차별적인 내용이 아이에게 무분별히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반복적인 자위 행동 등의 문제를 일으킬 경우 아이의 담임선생님이나 전문가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당황하지 말고, 이럴 땐 이렇게!

 

아이와 함께 지내다 보면 종종 당황스러운 상황에 곤란을 겪게 된다. 특히, 성에 관한 일이라면 얼굴이 붉혀지기 마련. 소아정신과 김태훈 전문의가 제안하는 상황별 바람직한 대처법을 알아두자. 아이의 질문을 무조건 회피하는 것도, 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상황 1 부모의 성기를 보고 엄마랑 아빠는 왜 달라?” 하고 물어볼 경우

김태훈 먼저 아빠랑 엄마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줘야 해요. 예를 들면, 아빠는 남자니깐 일을 하고 엄마는 OO 같은 아이를 낳고 기르기 위해 모유를 담는 가슴이 발달했어, 정도로 가르치면 됩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부모의 몸을 자세히 보여준다거나 어려운 설명을 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은유적으로 말하거나 유아용 성교육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줘도 아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황 2 아침에 일어난 남자 아이가 발기를 해 당황한 경우

김태훈 남자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 전이라도 성적 자극을 주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기를 할 수 있어요. 이 때, 아이는 자신의 신체 변화에 적지 않은 당황을 합니다. 하지만 유아기 아이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왜 발기를 하는지에 관해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아이가 당황하지 않도록 “OO 키가 자라듯 자연스러운 일이야라고 알려주는 것이 좋아요.

 

상황 3 아이가 자위 행동을 하는 모습을 목격한 경우

김태훈 남자 아이의 경우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여자 아이의 경우 뾰족한 모서리에 자신의 성기를 문지르거나 다리를 비비꼬는 등 묘한 성적 자극을 느끼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경우 대개 부모들은 당황해서 못 본 척을 하며 혼자 고민하는데, 이런 행동에 대해 못 본 척을 하면 아이는 부모가 이 행동을 허락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 행동 자체를 혼내고 더럽게 여기면 아이는 성적 수치심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 더럽다고 느끼며 자존감에 상처를 받아요. 이럴 땐,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자위를 하는 대개의 이유는 심심해서 자극할 만한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다시 말해, 아이는 지금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얘기죠.

 

아이에게 꼭 알려줘야 할, 성범죄 예방법 12가지

 

해마다 증가하는 아동 성범죄 때문에 부모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아이들은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성범죄 예방을 위해 아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자. 치밀하게 준비할수록 예방에 효과적이다.

 

01 | 아이의 행동반경에 위험지대가 있는지 함께 걸어보자

시간 날때마다 아이 손을 잡고 유치원·어린이집부터 집까지 이르는 길을 점검해 보자. 만일 위험에 처했을 때 어느 곳으로 피하면 좋을지 등을 살펴 가장 안전한 경로를 일러주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익숙하고 사람이 많은 길로 다니도록 지도하자.

 

02 | 자녀와 함께 안전하지 못한 상황의 역할극을 해보자

부모가 직접 가해자 역할을 하면서 자녀의 대응방법을 연습시켜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말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을 구하거나, 과자를 사준다고 말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아이의 대응 능력을 길러주자.

 

03 | ‘아는 사람의 범위를 분명하게 정해 주자

성범죄의 통계를 보면 사건의 60% 이상이 친족이나 이웃 등 주변 사람에 의한 것이다. 때문에 엄마, 아빠, 언니 말고는 누가 같이 가자고 해도 따라가면 안 돼하는 식으로 아이에게 아는 사람의 범위를 하나하나 정확히 특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04 | ‘어른은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가르치자

아이에게 모르는 사람의 도움을 거절하는 게 나쁜 일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우리 집 강아지가 아파서 그러는데 너희가 보살펴 주겠니?”처럼 어른이 도움을 요청해도 다른 어른을 불러 준다고 말하도록 하자.

 

05 | ‘거짓말을 하는 어른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자

아이들은 대개 너희 엄마가 그렇게 말했어라는 거짓말에 쉽게 속는다. 이럴 경우 부모님에게 직접 말을 들을 때와 낯선 사람이 전하는 말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

 

06 | 가방 외부에 아이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노출시키면 위험하다

가방 바깥쪽에 아이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두면 아동 성범죄자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아이의 이름이나 주소, 전화번호 등은 눈에 띄는 곳 말고 옷 안이나 신발 안, 밑창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적어야 한다.

 

07 | 아이를 혼자 두지 않는다

혼자 있는 아이는 아동 성범죄자들에게 너무나 쉬운 먹잇감이다. 아이가 집에 혼자 있다는 사실을 들켜선 안 된다. 불가피할 경우 주위에 누가 보고 있는 사람이 없는지 조심하면서 재빨리 집안으로 들어가라고 가르치자. 혼자 있을 때 초인종이 울려도 나가지 않도록 교육한다.

 

08 | “안 돼요라는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연습시키자

예쁘다거나 귀엽다며 스킨십을 하려는 어른이 있으면 안돼요! 싫어요!”라고 단호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알려주자. 만약에 누군가 자신의 몸을 불쾌하게 만졌다면 그 사실을 꼭 부모님께 알리도록 한다.

 

09 |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알려주자

네가 좋아하는 과자를 사줄게”, “내가 물어보는 말에 대답하면 게임기 줄게”, “학교에 가는 중이니?”처럼 아동 성범죄자들이 아동을 유인할 때 흔히 사용하는 말에 아이가 현혹되지 않게 해야 한다.

 

10 절대로 남의 차에 타지 않게 하자

차는 성범죄가 일어나는 장소로 자주 이용된다. 차 밖에서는 안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잘 아는 사람의 차를 탈 때도 그 전에 반드시 부모님께 연락을 해보고 허락을 받은 다음에 타도록 교육하자.

 

11 | “살려주세요라고 소리 지르는 연습을 하자

실제 성범죄범이 아이를 붙잡았다가 아이가 강도야! 살려주세요!”라고 큰 소리로비명을 질러 주위의 시선을 끌면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입을 막아서 소리를 지르지 못할 경우 새끼손가락만 잡아 떼어내거나 손을 깨문 후 고함을 지르도록 한다.

 

12 | ‘성범죄자 알림e’ 를 통해 주변에 위험인물이 살고 있는지 알아두자

실제 아동 성범죄는 범죄자의 집이나 집 주변 반경 3km 이내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이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들어가 아동 성범죄자들의 얼굴, 범죄수법, 범죄대상 등을 알아두고 아이에게 이런 사람을 조심하라고 일러 둬야 한다.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출처 매거진 키즈맘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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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공허감과 ADHD I - 소아정신과

    

ADHD 아동들이 다른 아동들보다 노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하루 종일 노는 것만 찾아 다니는 것이 바로 ADHD 아동들이다. ADHD 아동들이 이렇게 노는 것은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시라도 가만히 있거나 놀거리가 없으면 심심해 한다.

ADHD 아동 증상중에서 심심함을 달래줄 것을 찾기 위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해 과잉 행동이 나타나고 심심함을 견디지 못해 충동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ADHD 아동의 심심함에 대해서 이해가 된다면 왜 ADHD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인지 대해 반정도는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ADHD 아동의 심심함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나타나게 된다.

일단 ADHD 아동은 나 심심해.”를 가장 많이 한다.. 그리고 심심함을 해결하기 위해 노는 것을 찾게 된다. 이런 모습은 호기심이 많은 모습일 수도 있고 즐겁게 노는 모습일 수가 있고 무엇인가 빠져 있는 모습일 수가 있다.

ADHD 아동의 심심함이 해결되면 ADHD 아동은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느끼게 된다. 무엇인가 충족되면서 긴장이 풀리면서 편안해 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순간은 오래 가지 못하고 심심함을 느끼게 되고 다시 이를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모습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과잉 행동으로 보이지만 아이가 성장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늘 바쁜 사람이 된다.

따라서 ADHD 아동이 심심함을 어ᄄᅠᇂ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사회적 적응이 달라지게 되며 문제아가 될 수도 있고 ADHD 증상이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여 사회적 적응력을 키운 아이가 될 수가 있다.

심심함을 독서로 해결하는 ADHD 아동은 다독을 통해 상식을 많이 알게 되며 사고력이 발달하게 된다. 사고력이 발달한 아이는 고차원적 언어적 사고가 가능하여 논리적 합리적 사고가 가능하게 된다. 소위 공부잘하는 학생이 된다.

심심함을 운동으로 해결한 아이는 후에 펠프스와 같은 스포츠 영웅이 될 수가 있다. 호기심 해결을 위해 심심함을 해결한 친구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전지적 인물이 될 수가 있다.

이런 ADHD 아동은 사실 손에 꼽는 정도이며 대부분 ADHD 아동들은 심심함을 건설적이고 건전한 방식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시적 심심함을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은 방식으로 해결한다.

심심함은 청소년이 되었을 때 허전함으로 바뀌게 된다. 허전함은 왠지 모를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의미한다. 청소년기가 되면 ADHD 아동들은 과잉 행동이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없어지게 되고 부주의, 충동성이 남게 되는데 이중 충동성으로 안하여 허전함을 잘 달래고 조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PC게임이다. 요즘처럼 사마트 폰이 보급된 상황에서는 ADHD 청소년들은 SNS에 더욱더 빠져들게 되면서 더욱더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PC게임은 일시적으로 자신의 허전함을 달랠 수 있으나 PC게임이 끝난 순간에 그동안 제공되었던 수많은 자극들이 머릿속 잔상으로 남아 청소년들을 괴롭히게 된다. 이러다보면 청소년들은 이러한 괴로움을 잊기 위해 다시 컴퓨터 게임을 찾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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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꿈 해몽 I


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꿈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꿈 이야기를 통해서 보다 더 상담자의 정신 역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상담이 보다 더 심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사람은 하루 일과중 쉬기 위해서 잠을 자지만 뇌는 자는 순간에서도 활동을 한다. 뇌가 자는 순간에도 활동하는 결과가 바로 꿈을 통해서 나타나게 된다. 정신과 아버지인 프로이드는 인간의 정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정신분석학 이론을 정립하는데 있어 소위 무의식에 대해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중 하나가 인간이 꾸는 꿈에 대한 해석이 무의식에 대한 접근 방법중 하나였다.

꿈을 꾸게 되면 사람은 의식 생활 속에서 외부의 환경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체계(coping strategy) 가 악화되면서 무의식의 일부 내용이 꿈을 통해서 나타난다. 무의식속에 있는 내용이 그대로 반영된다면 불안감을 일으켜 꿈에서 깨어날 수 있으므로 꿈의 내용은 꿈을 유지하기 위해서 변형된다. 꿈은 자신이 경험했었던 것과 과거 자신이 경험했었던 강렬한 자극이 주변 환경에 의해서 변형되어서 나타나기도 한다.

오랜 기간동안 필자로부터 상담받았던 분이 갑자기 필자에게 자신의 꿈 내용을 이야기를 하였다. 그분은 오래전에 남편과 성격 차이로 이혼하고 혼자 사는 돌싱이었고 안정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었다.

꿈쏙에서 환자분은 필자 병원에 치료차 내원하였는데, 그동안 병원 로비에 있었던 쇼파 및 여러 집기들이 다 없어지고 늘 봐왔던 간호사들도 보이지 않고 아무도 없었다고 하였다. 너무나도 놀라 필자를 찾았더니 필자가 환자분에게 나타나 필자가 운영하는 병원이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어 오늘은 더 이상 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고 하였다. 이에 환자분은 놀라서 잠에게 깨어났다고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필자는 환자분에게 어떤 존재인지 질문을 하였다. 이에 환자는 오랜 기간 동안 상담을 하면서 치료를 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고민이 있으면 대부분 해결하는 귀중한 사람이지만 정신과 치료라는 것 자체가 남에게 알려지는 것 자체가 꺼려질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존재라고 하였다.

그뒤 필자는 꿈속에서 그동안 도움 받았던 병원이 없어지자 어떤 느낌이었는지 질문을 하자 환자분은 무엇인가 소중한 것이 없어진 것과 같은 느낌과 예고없이 갑자기 병원 문을 닫은 것에 대한 서운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하였다.

이에 필자는 환자분에게 필자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분이 최근에 있었는지 질문하였더니 환자분은 주저하다가 최근 남의 이목이 있지만 사귀던 분이 있었고 그분과 서로 다툼이 있어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였고 더 만나지 못해 아쉬운 감정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하였다.

그분을 더 이상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꿈속에서 필자 병원이 감자기 문을 닫은 느낌과 혹시 비슷하지 않았는지 질문하였더니 환자분은 그렇다고 하였다.

이에 필자는 아마도 환자분이 만나던 분이 남에게 말할 수 없지만 소중한 인연이였기에 더 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슬픔이 꿈속에서 필자 병원과 필자가 더 이상 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같은 내용으로 꿈속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꿈 해몽을 하였었다.

 

이처럼 꿈은 다양한 얼굴로 나타나 의식 생활 속에서 해결하지 못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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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공허함과 ADHD II - 소아정신과






ADHD 아동이 청소년이 되면 허전함은 정서적 공허함으로 드디어 보이게 된다. 정서적 공허함은 마치 속이 빈 느낌을 주로 호소한다. 무엇인가 뻥뚤린 느김을 호소한다. 가솜속이 배가 고픈 것처럼 허하면서 심할 경우 가슴속이 아픈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가수 백미영의 총맞은 것처럼 가사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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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맞은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거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구멍난 가슴이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갔어 도망치듯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 뒤에서 소리쳤어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거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총맞은 것처럼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 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 어떻게 너를 잊어 내가 그런거 나는 몰라 몰라 가슴이 뻥 뚫려 채울 수 없어서 죽을만큼 아프기만 해

 

총맞은것처럼

 

이 노래는 사랑하던 연인과 헤어진 것이 마치 가슴에 총 맞은 것처럼 너무나도 아픈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연인과 헤어지면 가슴이 뻥뚤려 너무나도 허전해서 무엇인가 채울려고 해도 채워지지 않아 너무나도 허전한 가슴앓이를 노래하고 있다. .

정서적 공허감은 가슴에 뻥 뿔린 정도에 따라 각자 느끼는 차이가 있겠지만 이렇게 채워지지 않는 가슴속 허전함을 의미한다. 외래 진료를 하다보면 정서적 공허함을 청소년기 후반부터 호소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공허함은 누군가가 같이 있어도 모임이 재미가 있어도 불현듯 갑자기 나타난다. 세상에 나 혼자만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외로움이 밀물처럼 다가온다. 이러한 외로움이 허탈감과 함께 온몸에 기운을 빼기도 하고 무엇인가 또다른 즐거움을 찾아야 할 것 같은 마음마저 들게 된다.

이런 모습은 하교나 퇴근 시간에 급격히 나타나게 되어 집이나 학원가는 발목을 잡게 된다. 그러면서 술, 게임등에 빠지게 되고 혹은 채원지지 않은 마음을 대신 음식으로 채워지면서 폭식증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공허함에 따른 음식이나 폭식증을 보이는 모습등은 사람들과 어울리더라도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 술과 음식을 먹을 뿐이고 게임에서도 혼자서 질주하는 형식이 되어 남들과 협럭해서 게임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시간을 활용하게 되면 어느 일정 시간동안 공허함이 채워져 단시일내에 정서적 공허함이 나타나지 않는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서적 공허함이 나타나 이런 패턴들이 반복된다.

이 단계에서 개인 행동들이 조절되지 않으면 술 여자 및 도박 등에 빠지게 되어 이성 및 같은 사회 구성원과 불화, 음주후 폭언과 폭행등으로 경찰서 신세를 질 수 있게 되고 결국 절재되지 못한 생활로 인하여 경제 파탄과 이혼으로 치닫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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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 있는 아이 . -소아정신과

그림으로 들여다 보는 아이 심리 -출처 키즈맘 20169월호

 

아직 말이나 글로 정확한 의사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은 그림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

두 딸을 둔 엄마가 그림 상담을 의뢰해 왔다.

정리 김정은 도움말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저는 5살과 3살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제가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 큰 딸이 가족 그림을 그렸는데 제일 큰 얼굴이 큰 딸 본인이고요, 왼쪽 아래부터 동생, 엄마, 아빠 순으로 그렸습니다. 평소에도 자기 얼굴이나 엄마를 많이 그렸는데 이번에 유난히 자신을 크게 그려서 아이 심리가 궁금하네요. 해석 부탁 드립니다.”

 

 

 

 

 

4세가 된 아이가 다른 가족들보다 자기 자신의 얼굴과 몸을 가장 크게 그렸네요. 본인이 그림 중앙에 위치해 있고요. 이런 모습은 아이가 자기를 그만큼 사랑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자기 중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아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세상을 본인 위주로 생각하는 자기 중심적인 모습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성장하면서 생각이 더 넓어지고 세상을 배우게 되는 것이죠. 점차 자신만이 있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이 존재하고 같이 살고 있다는 것을 깨우칩니다. 따라서 자기애적인 그림은 보편적인 모습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크게 그리면서 중앙에 위치해 있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봐도 이를 알 수 있죠. 반대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불안감이 많은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작게 그리고 구석에 그리면서 얼굴 표정도 어둡게 그린답니다.

 

 

 

 

그림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읽는 것은 마치 그림자를 보고 형태를 파악하는 것과 같아요!

그림만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석된 의미를 절대 단정해서는 안 돼요. 유아기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정도로 자아가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그림에 솔직하게 표현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그림을 보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으나 단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그림을 보내주세요. 김태훈 원장님이 아이의

심리를 분석해 드립니다. 분석 내용은 참고사항일 뿐이므로 자세한 상담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실 곳 helper@hankyung.com

(아이 성별, 연령, 가족관계, 그림 그리던 상황 등 명기)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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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자기 암시의 힘 -정신과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에페 종목에서 박상영 선수가 막판 5점을 연속 득점하는 역전 드라마가 펼쳤다.

그가 우승하면서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자기 암시. 13-9로 뒤진 상황에서 박상영이 할 수 있다고 되뇌이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큰 감동을 주었다.

 

 

 

 

정적 자기 암시를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로,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이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유래에서 비롯된 말이다. 여신 아프로디테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고,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좋은 결과를 낳는 현상에 대해 피그말리온 효과 즉, 자기 충족적 예언이라고 한다. 박상영 선수 역시 자신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함으로 불안감과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면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 기적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자기 자신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기대하는 것이 있을 때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며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런 현상들은 필자가 접하는 소아정신과 임상 현상에서 늘 나타나는 모습이기도 하다.

반에서 말썽꾸러기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았던 아이가 아이들을 이끄는 전교 회장이 되고 전체 석차 1등이 되면서 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그 뒤에는 아이가 긍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뒷받침이 되어준 부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은 어떨까. 부정적인 행동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타인을 대하게 된다면 그 사람이 실제로 나쁜 쪽으로 변해 가는 현상이 있는데 이는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라고 한다. 이런 현상도 임상 현장에서 많이 나타난다. 우울증을 앓게 되면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자책을 하게 되는데 이런 모습들이 타인에게도 나타나거나 특히 부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발생한다. 소아정신과에서 아이 치료 시 부모 치료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나 자신의 생활에 적응해 본다면 내 자신이 남에게 호의적으로 대할 때 내 평가가 좋아지게 된다. 따라서 남이 생각한 나의 평가가 호의성 측면에서 많이 부족하다면 보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런 노력이 반복된다면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해가게 된다. 사람들이 존경하는 명사들은 수없이 많은 어록을 남겼다. 이런 어록의 공통적인 특징은 나 자신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임하라는 것이다. 소아정신과 치료를 받는 아이들의 부모를 만나면 공통적으로 내 아이가 나와 같은 삶을 살지 말고 보다 더 긍정적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다.

이런 식의 말은 그만큼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아이가 잘되기 바란다면 부모 스스로 보다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출처 키즈맘 20169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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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 -소아정신과

Q :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집에 오면 좋아하는 친구가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

합니다.

단짝 친구에게 집착하고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진행: 변정은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자기중심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던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와 떨어져 지낼 수 있게 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서 친구를 사귀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친구가 자신과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이 시기에 보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모든 아이가 똑같이 친구가 나와 놀아주지 않아하면서 속상해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인식하는 아이들의 눈이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다가 싸울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다른 친구가 먼저 때렸어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 먼저 때렸다고 주장하는 것. 이 경우 본인이 때린 것은 내가 때린 것 아냐라며 부정하기도 한다. 자신이 한 행동을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의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부모의 양육과 학습을 통해 바뀐다. 세상을 이해하면서 남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경험을 쌓으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넓어지는 것이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놀 수 있는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시기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기니 하지만 부모의 대처와 태도에 따라 넓은 시야를 가지지 못한 채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다. 부모의 사회적 상황이나 정서 문제로 인해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하거나 아이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기회가 없으면 아이의 정서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기중심적이 아이로 자란다.

이런 아이들은 남들이 자신과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늘 심심해하며, 남들보다 억울한 일이 많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이 많다는 것은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만약 부모 눈에 아이가 사회성이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유치원이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아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단짝 친구란?

이 시기의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같이 놀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공감하며 함께 논다기보다는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일 뿐 큰 의미는 없다. 아이가 단짝 친구가 생겼다고 하는 것은 부모 이외의 타인과도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부모와 떨어져 본격적으로 독립하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SOS! 내 아이의 심리가 궁금해요

Case 1 친구가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 하기에 선생님에게 물어보았더니 다툼 없이 잘 놀았다고 합니다. 놀고도 자기와 놀아주지 않았다고 말하는 아이의 심리는 무엇인가요?

Dr.says 아이가 친구들과 잘 놀아도 심심하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놀이를 하지 않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만큼 놀아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와 있을 때는 부모가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고 어떤 것을 해도 예뻐하고 칭찬하기 마련이다. 친구들과 놀 때도 친구가 이런 것을 해주길 바랐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속상해 하는 것이다.

 

Case 2 아이가 단짝 친구에게 너무 집착해요. 자기와만 놀기 바라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Dr.says 아이에게 그 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 뒤 단짝 친구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도 놀 수 있도록 권유해야 한다. 만약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아이가 계속해서 한 친구와 놀기를 고집하고, 상대 친구가 힘들어할 경우 일정 시간 동안 함께 어울리지 못하도록 금지한다.

 

Case 3 자꾸 친구가 자기를 괴롭힌다고 하고 친구들이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혹시 따돌림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 됩니다. 아이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Dr.says 아이는 발달상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잘 인지하지 못한다. 또한 아니는 자신이 친구들과 놀면서 불편했던 점에 대해서만 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말하는 일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유치원이나 보육 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앞뒤 상황을 파악한 뒤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출처 키즈맘 20169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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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방치하면 비행소년 만든다 -소아정신과

 

 

 

 

 

ADHD는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를 주증상으로 하는 소아정신과질환이다.

 

대체로 주의지속시간이 짧고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성인까지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가정에서 해줘야 할 10가지*

 

1. 병원에서 제공하는 ADHD 자가진단표를 점검한다.

 

2. 학교 선생님께 아이의 평소 수업 태도가 어떤지 상담한다.

 

3. 아이가 학교 숙제를 제대로 하는지 확인한다.

 

4. 집안 인테리어나 가구 물건들을 단순하게 하고 잘 정리해둔다.

 

5. 낯선 손님의 초대를 삼간다.

 

6. 이닦기나 잠옷 갈아입기 등의 일상을 규칙적으로 하도록 지시한다.

 

7. 할 일을 시간 단위로 계획하고 실행하도록 돕는다.

 

8. 메모지에 매일 할 일을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준다.

 

9. 개인교사에 의한 개별 학습이 태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

 

10. 잦은 포상과 칭찬은 긍정적인 자아상과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최근 중·고교 재학 남녀 청소년 1022명과 보호관찰소에 입소한 14세에서 20세까지의

 

남녀 청소년 295명을 대상으로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문제와 비행행동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청소년 중 7.4%ADHD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비행 청소년 중엔 일반 청소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19.0%ADHD 증상을 보였다. ADHD, 더 이상 남 일이 아니다.

 

 

ADHD의 연령별 행동 특징

 

ADHD는 갓난아기 때부터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무렵인

 

5~7세 사이에 많이 발견된다. 이는 국내 아동 가운데 3~5% 정도를 차지하며 특히 소아정신과를 찾는 환자들 중 1/3 이상은 ADHD 환자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행동특성은 나이에 따라 다른데 3~5세의 경우 친구들 간 규칙을 잘 안 지키고 쉽게 화를 내 또래 집단생활에 어려움이 많다. 단순한 지시도 따르지 못하고 장난감이나 놀이기구를 친구와 함께 사용하거나 순서를 기다리지 못하여 종종 남의 물건을 빼앗는다.

 

또 식사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기를 힘들어 하고 같은 장난감에 쉽게 싫증내며 끊임없이 말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차단한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교실에서 자리에 앉아서도 안절부절 못하고 교실에서 돌아다니며, 질문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시점에 대답하고 엉뚱한 말을 불쑥불쑥

 

하기도 한다. 매우 공격적으로 놀고 경솔한 실수를 자주 저지른다.

 

같은 ADHD라도 남자들은 공격성, 여자들은 집중력 결핍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여자들의 병이 발견되기 어렵다. 학업·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반복되는 꾸중으로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면 전문 기관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

 

 

 

 

조용한 ADHD, 공부 잘하는 ADHD

 

같은 ADHD 아동이라도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과잉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많지만 겉보기에 보통 학생들과 별 차이가 없는 조용한 ADHD’도 있고 심지어 공부 잘하는 ADHD’도 있다. 따라서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여자 아이들은 소위 조용한 ADHD’라 불리는 주의력 결핍형이 많은데 겉으로 드러나는 과잉행동은 없지만 주의력이 낮다. 아이가 겉으로 보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공부할 때도 책상에 꾸준하게 앉아 있지만 성적이 턱없이 낮다면 주의력 결핍형 ADHD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러한 유형의 ADHD는 저학년보다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발견하기 쉽다.

 

단순 암기를 사용하는 저학년의 학습에서는 주의력이 낮아도 성적이 잘 나올 수 있지만 학습량이 많아지고 내용이 깊어지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공부를 따라가기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다. 고학년이나 중학교로 진학을 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도 성적이 지나치게 낮다면 주의력문제를 의심해 볼 수도 있다.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은 “ADHD는 아이 지능과 관련이 없다. 지능 검사에서도 지능이 상위 5%에 해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ADHD 아동은 ADHD 증상으로 인해 학업 부진과 또래 관계 형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제대로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학습 부진에 빠지는 경우가 상당하다며 치료의 중요성을 밝혔다.

 

 

ADHD는 여러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

 

ADHD는 전두엽의 기능이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한가지 관점에서 접근해 치료하는 것은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신경학적인 관점에서는 ADHD의 원인으로 전두엽의 기능 저하를 꼽는다. ADHD 아동의 경우인지능력과 주의력, 집중력, 충동억제능력 등의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두엽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하여 집중이 잘 되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두뇌훈련방법인 뉴로피드백은 ADHD증상을 개선시키는 신경학적 방법 중 하나다, 각기 다른 감각들의 통합을 도와 신경계의 오류를 바로잡는 감각통합훈련이나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바이오피드백도 큰 도움이 된다,

 

심리학적인 관점에서의 접근도 중요하다.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가정에서의 심리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아이가 어떠한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지는지, 어떠한 상황에서 증상이 완화되는지를 살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ADHD 아동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 말 김태훈 소아정신과 전문의

 

출처 키즈맘 20154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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