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의 서로 다른 모습 -소아정신과

 

ADHD 아동들은 ADHD 증상으로 인한 실제로 아이가 보이는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 정리를 하여 ADHD 이해를 돕고자 한다.

 

1. 위험한 장난을 많이 친다. VS 겁이 많다.

  ADHD 아동들은 과잉 행동을 보이는 증상중 하나가 위험한 장난을 많이 친다.  높은 곳에 잘 올라가고 뛰어 내린다. 유원지에 가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마치 모터가 달린 것처럼 뛰어 다닌다. 이러다보면 걸려서 잘 넘어지고 여기저기 부딪쳐서 상처가 많다. 많이 떨어지고 자주 다친다. 이런 모습을 보면 남들은 겁이 많아(?) 하지 않는 행동을 하니 용감하고 씩씩한 아이일 것이라고 부모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위험한 장난을 즐겨 하는 ADHD 아이가 겁이 많아 잠을 혼자 자지 못하거나 밤에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해 부모가 옆에서 지켜봐 줄 것을 강요하고 혼자 잠을 자지 못하고 목욕을 하지 못한다.

  다치기 쉬운 위험한 장난을 많이 하는 것은 ADHD 아동들은 겁이 없어서 하는 것이 아니며 이런 행동을 하다가 자신이 다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이런 놀이가 다른 놀이 보다 더 재미가 있기 때문에 놀고 싶은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노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ADHD 아동들은 자주 다치고 넘어져서 몸에 흉터가 많이 생긴다.

2. 친구를 스스럼 없이 잘 사귄다.  VS 친구들과 잘 싸운다.

  ADHD 아동들은 끊임없이 놀고 싶어 한다. 혼자 노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노는 것이 더 재미가 있어 친구들을 찾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ADHD 아동들은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게 된다. 어린 아이일수록 새로운 친구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적다. 서로 자신을 소개하지 않아도 기꺼이 놀아 준다. 어린 아이일수록 노는 것은 간단하여 서로 쫓아가고 뛰어다니면서 깔깔대면서 논다. 여기까지는 ADHD 아동들은 친구들을 잘사귀고 어울려서 노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직 아이들이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서 보다 조직적으로 놀지 않는다. 규칙이 없으니 서로 의견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놀고 싶은 대로 놀뿐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면서 나름대로 위계 질서가 생기게 되면 ADHD 아동들은 규칙과 규율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원망을 사게 된다. 이러다보면 친구들과 의견 충돌이 많아지게 되며 ADHD 아동들은 감정 조절이 미숙하기 때문에 화를 먼저 내고 소위 삐지게 된다. 이러다보면 아이들이 ADHD 아동과 어울리다보면 의견 다툼이 많아지게 되어 어울리지 않게 되며 이때부터 아이는 ‘친구들이 나와 잘 놀아주지 않아.’하면서 부모에게 불평하게 된다.

 

3. 말이 많다. VS 발표력이 없다.

  ADHD 아동들은 끊임없이 말을 한다. 수업 시간에도 식사 시간에도 엄마가 전화할 때 부모가 서로 대화를 할 때에도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말을 한다. 이러다보면 아이는 수업 시간에 자주 지적받고 식사도 남들보다 느려 급식 시간에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한다. 이런 아이가 수업 시간에 의견 발표를 위한 손을 잘들지 않는다. 간혹 매시간마다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손을 들어 부모들은 아이가 발표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 발표 내용은 별다른 내용이 없거나 설사 있다하더라도 내용이 빈약한 경우와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이야기 핵심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현상을 보이는 것은 아이가 말을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조직화 하여 정리하지 않기 때문이며 정리를 하더라도 집중력이 떨어져서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설사 남들보다 손을 많이 들어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의 생각 정리가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이 빈약하며 핵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해 말이 엉뚱하게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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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회성 - 소아정신과

 

Q 유치원에 다니는 5살 여자아이인데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해요. 아이가 상처를 입고 자신감을 잃을까봐 걱정입니다. 친구가 잘 어울리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행 변정은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사회성 좋다의 의미

흔히 사회성이 좋다는 말을 사교적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생각하는데, 사회성과 사람을 잘

사귀고 친화력이 좋다는 뜻의 사교성과 사회성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사회성이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의도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또한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타인들로부터 이해 받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런

능력들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은

기본적으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되어야만 사회성도

잘 발달하는 것이다.

 

냉랭한 가정은 사회성 발달의 적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가정이다. 부모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다툼이 많은 집, 혹은 부모가 서로 관심이 없어 집안 분위기가 냉랭한 경우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저해한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먼저 화목하고 따뜻한 집 안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자주 싸우는 집보다 더 나쁜 것이 냉랭한 가정이다. 싸움이 잦은 가정은 그래도 싸우는과정에서 서로의 감정 교류가 있지만, 냉랭하고 서로 말이 없는 차가운 분위기에서는 감정교류를 바탕으로 한 상호 작용이 거의 없어 아이가 타인과 교류하는 법 자체를 배울 수가 없다.

 

사회성이 중요한 이유

사회성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사회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성이 부족하면 또래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성이 부족한 상태로 성장하면 사춘기에 방황할 수도 있고, 학교 폭력이나 왕따 등에 노출될 확률도 높다. 사회성은 유아기뿐만 아니라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성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가 또래들과는 어울리지 않고, 형이나 동생들과만 어울리려고 한다면 사회성 발달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만약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정도가 심하거나 유아원 보육교사가 아이 사회성 문제로 상담을 권할 경우

전문가를 통해 아이를 진단해봐야 한다. 사회성 발달이 늦는 경우 언어 발달이 늦는지, 지능

발달에 문제가 있는지, 우울증 내지는 불안 장애가 있는지, 그리고 ADHD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친구 사귀기는 용기가 필요한 일

유아기 아이들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만으로 사회성 발달이 늦다고 볼 수 없다.

쉽게 친해지는 게 아이들이라고는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과 친해지고 함께 어울려 노는 것은

아이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기질적으로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면 특히 그렇다.

아이가 수줍음이 많아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몰라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면서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방향을 알려주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

Case1 수줍음이 많아 함께 놀고 싶지만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

Solution 엄마가 다리 역할을 해줄 것

수줍음이 많아 다가가지 못하고 엄마 뒤로 숨는 아이라면 무조건 친구들 사이에 밀어 넣거나

함께 놀라고 다그치는 것은 좋지 않다. 먼저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지만 수줍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 이해해주어야 한다. 그 후 아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친구들에게 가까이 가서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어함을 얘기해줄 것, 친구들의 나이와 이름을

물어보고 아이가 대답하게 하는 등 최소한의 절차 과정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

Case2 처음 보는 아이와 어울리는 것을 싫어할 때

Solution 다른 사람과 만날 때 상을 준다

아이에게는 타인과의 만남, 특히 낯선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괴롭고 무서운 일일 수 있다. 아이가 처음 보는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좋아하는 사탕을 주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게 해보자.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친구와 만나는 것을 즐거운 느낌과 연결하게 된다. 새 친구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면 사귀고 함께 노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된다.

 

>box 맞벌이 하는 부모의 아이가 사회성이 더 발달해요

맞벌이 부모의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사회성 발달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부모가 아이와 같이 지내는 시간의 양보다 질이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맞벌이를 할 경우 아이 양육에 부모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서로 역할 분담이 분업화 되어 있기

때문에 아빠의 역할이 보다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일 수 있다. 것이다. 아빠는 엄마와 비교할 때 기본 놀이 규칙을 지키기 보다 보다 파괴적이고 무엇인가 다른 것을 찾으려는 성향을 가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는 같은 놀이를 하더라도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예외적인 경험을 하게

되며 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출처 베이비 201611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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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공허감과 ADHD I - 소아정신과

    

ADHD 아동들이 다른 아동들보다 노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하루 종일 노는 것만 찾아 다니는 것이 바로 ADHD 아동들이다. ADHD 아동들이 이렇게 노는 것은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시라도 가만히 있거나 놀거리가 없으면 심심해 한다.

ADHD 아동 증상중에서 심심함을 달래줄 것을 찾기 위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해 과잉 행동이 나타나고 심심함을 견디지 못해 충동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ADHD 아동의 심심함에 대해서 이해가 된다면 왜 ADHD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인지 대해 반정도는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ADHD 아동의 심심함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나타나게 된다.

일단 ADHD 아동은 나 심심해.”를 가장 많이 한다.. 그리고 심심함을 해결하기 위해 노는 것을 찾게 된다. 이런 모습은 호기심이 많은 모습일 수도 있고 즐겁게 노는 모습일 수가 있고 무엇인가 빠져 있는 모습일 수가 있다.

ADHD 아동의 심심함이 해결되면 ADHD 아동은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느끼게 된다. 무엇인가 충족되면서 긴장이 풀리면서 편안해 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순간은 오래 가지 못하고 심심함을 느끼게 되고 다시 이를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모습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과잉 행동으로 보이지만 아이가 성장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늘 바쁜 사람이 된다.

따라서 ADHD 아동이 심심함을 어ᄄᅠᇂ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사회적 적응이 달라지게 되며 문제아가 될 수도 있고 ADHD 증상이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여 사회적 적응력을 키운 아이가 될 수가 있다.

심심함을 독서로 해결하는 ADHD 아동은 다독을 통해 상식을 많이 알게 되며 사고력이 발달하게 된다. 사고력이 발달한 아이는 고차원적 언어적 사고가 가능하여 논리적 합리적 사고가 가능하게 된다. 소위 공부잘하는 학생이 된다.

심심함을 운동으로 해결한 아이는 후에 펠프스와 같은 스포츠 영웅이 될 수가 있다. 호기심 해결을 위해 심심함을 해결한 친구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전지적 인물이 될 수가 있다.

이런 ADHD 아동은 사실 손에 꼽는 정도이며 대부분 ADHD 아동들은 심심함을 건설적이고 건전한 방식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시적 심심함을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은 방식으로 해결한다.

심심함은 청소년이 되었을 때 허전함으로 바뀌게 된다. 허전함은 왠지 모를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의미한다. 청소년기가 되면 ADHD 아동들은 과잉 행동이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없어지게 되고 부주의, 충동성이 남게 되는데 이중 충동성으로 안하여 허전함을 잘 달래고 조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PC게임이다. 요즘처럼 사마트 폰이 보급된 상황에서는 ADHD 청소년들은 SNS에 더욱더 빠져들게 되면서 더욱더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PC게임은 일시적으로 자신의 허전함을 달랠 수 있으나 PC게임이 끝난 순간에 그동안 제공되었던 수많은 자극들이 머릿속 잔상으로 남아 청소년들을 괴롭히게 된다. 이러다보면 청소년들은 이러한 괴로움을 잊기 위해 다시 컴퓨터 게임을 찾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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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꿈 해몽 I


정신과 진료를 하다보면 꿈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꿈 이야기를 통해서 보다 더 상담자의 정신 역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상담이 보다 더 심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사람은 하루 일과중 쉬기 위해서 잠을 자지만 뇌는 자는 순간에서도 활동을 한다. 뇌가 자는 순간에도 활동하는 결과가 바로 꿈을 통해서 나타나게 된다. 정신과 아버지인 프로이드는 인간의 정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정신분석학 이론을 정립하는데 있어 소위 무의식에 대해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중 하나가 인간이 꾸는 꿈에 대한 해석이 무의식에 대한 접근 방법중 하나였다.

꿈을 꾸게 되면 사람은 의식 생활 속에서 외부의 환경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체계(coping strategy) 가 악화되면서 무의식의 일부 내용이 꿈을 통해서 나타난다. 무의식속에 있는 내용이 그대로 반영된다면 불안감을 일으켜 꿈에서 깨어날 수 있으므로 꿈의 내용은 꿈을 유지하기 위해서 변형된다. 꿈은 자신이 경험했었던 것과 과거 자신이 경험했었던 강렬한 자극이 주변 환경에 의해서 변형되어서 나타나기도 한다.

오랜 기간동안 필자로부터 상담받았던 분이 갑자기 필자에게 자신의 꿈 내용을 이야기를 하였다. 그분은 오래전에 남편과 성격 차이로 이혼하고 혼자 사는 돌싱이었고 안정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었다.

꿈쏙에서 환자분은 필자 병원에 치료차 내원하였는데, 그동안 병원 로비에 있었던 쇼파 및 여러 집기들이 다 없어지고 늘 봐왔던 간호사들도 보이지 않고 아무도 없었다고 하였다. 너무나도 놀라 필자를 찾았더니 필자가 환자분에게 나타나 필자가 운영하는 병원이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어 오늘은 더 이상 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고 하였다. 이에 환자분은 놀라서 잠에게 깨어났다고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필자는 환자분에게 어떤 존재인지 질문을 하였다. 이에 환자는 오랜 기간 동안 상담을 하면서 치료를 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고민이 있으면 대부분 해결하는 귀중한 사람이지만 정신과 치료라는 것 자체가 남에게 알려지는 것 자체가 꺼려질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존재라고 하였다.

그뒤 필자는 꿈속에서 그동안 도움 받았던 병원이 없어지자 어떤 느낌이었는지 질문을 하자 환자분은 무엇인가 소중한 것이 없어진 것과 같은 느낌과 예고없이 갑자기 병원 문을 닫은 것에 대한 서운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하였다.

이에 필자는 환자분에게 필자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분이 최근에 있었는지 질문하였더니 환자분은 주저하다가 최근 남의 이목이 있지만 사귀던 분이 있었고 그분과 서로 다툼이 있어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였고 더 만나지 못해 아쉬운 감정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하였다.

그분을 더 이상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꿈속에서 필자 병원이 감자기 문을 닫은 느낌과 혹시 비슷하지 않았는지 질문하였더니 환자분은 그렇다고 하였다.

이에 필자는 아마도 환자분이 만나던 분이 남에게 말할 수 없지만 소중한 인연이였기에 더 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슬픔이 꿈속에서 필자 병원과 필자가 더 이상 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같은 내용으로 꿈속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꿈 해몽을 하였었다.

 

이처럼 꿈은 다양한 얼굴로 나타나 의식 생활 속에서 해결하지 못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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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ADHD 문제 그대로 두실 건가요 - 소아정신과

ADHD. 정확하게 풀이하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산만한 내 아이가 혹시?

제대로 알고 치료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필자 병원에 고1 남자 학생이 억지로 엄마와 할머니 손에 이끌려 왔다. 할머니와 어머니는 수심이 가득하고 아이는 내가 왜 여기에 와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아이는 학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결국 고등학교를 중퇴했으며, 주변의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술과 담배를 배웠고 새벽 4시에 귀가하곤 했다. 내원한 당시 아이는 길거리에 있는 오토바이를 주인의 허락 없이 타다가 절도죄로 기소가 된 상태였다.

그런데 이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였던 8년 전에도 내원했던 아이였다. 학교에서 장난이 심하고 숙제를 잘 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ADHD 아동이었다. 당시 ADHD 진단을 하고 약물 치료 및 상담 치료를 실시했다. 아이의 과잉 행동과 산만한 모습은 나아졌으나 밥을 제대로 먹지 않고 왠지 모르게 기운 없어 보이는 모습 때문에 아이 부모는 ADHD 약물 치료에 대한 염려를 무척 많이 하고 있었다. 또한 주변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면 기록에 남아 아이가 성장 후 취직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독한 정신과 약물을 먹게 되면 대뇌에 이상이 생긴다, 성장에 지장을 받는다, 또는 아이가 정신과 약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하지 않는데 왜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느냐면서 말려 그 아이 부모는 도중에 치료를 중단했다.

8년이 지난 후의 아이는 ADHD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2차적인 정신과 질환이 나타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서 이 아이는 ADHD와 품위 행동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게 됐다. 8년 전 필자는 아이 어머니가 치료를 중단할 때 아이는 ADHD이고 조기에 치료하면 경과가 좋으니 이대로 치료를 하거나, 정 사정이 힘들다면 약물 치료만이라도 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아이 어머니는 필자의 만류를 뿌리치고 병원 문을 나섰다가 8년이 지난 후 치료를 지속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다시 필자 병원을 찾게 되었다. 약물 치료를 다시 시작했고 정신과 상담 치료를 병행했다. 이번에는 아이 어머니가 약물 치료에 대한 부작용을 호소하지 않았고, 정신과 치료 기록에 대한 걱정도 할 상황이 아닌 듯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상태에서 치료를 진행했다. 그러나 아이는 8년 전과 달리 치료에 순응적이지 않고 어머니에게 심한 반항을 보였고, 지속적으로 가출을 하고 새벽에 귀가하거나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심하게 저항했다.

만약 8년 전이었다면 아이는 약물 치료를 제대로 받았을 것이고 모든 데이터가 입증하듯 키 성장에 지장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자라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고 중퇴까지 이르지 않으면서 학교에 잘 적응했을지 모른다.

얼마 전 ADHD 아동의 10%만 약물 치료를 받는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다. 이는 바로 정신과 약물 치료에 대한 편견의 산물이며, 필자 또한 진료실에서 늘 경험하는 일들이기도 하다.

ADHD 약물 치료 효과는 이미 수차례 반복된 연구 논문, 그리고 눈부신 과학 발달에 힘입은 대뇌 영상을 통해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또한 키 성장에 따른 약물 부작용 또한 미미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따라서 아이가 ADHD로 진단받았다면 치료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약물 치료다. 여러 가지 이유로 차일피일 뒤로 미루게 된다면 치료는 더 어렵게 되고 예후 또한 좋지 않다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외래 교수

서울시 성북구 의사회 보험이사

대한 소아정신의학회 정회원

 

 

-출처 키즈맘 20165웛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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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이해)아이가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I- 소아정신과




 


 

ADHD 아동을 진료하다 보면 이런 말들을 아이 부모로부터 자주 듣는다. 특히 이런 말은 아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될수록 많이 듣게 된다. 사실 이런 모습은 ADHD 3대 증상중에서 부주의 증상을 보이는 아이의 특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보통 이런 모습을 보일 때에는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거나 심사숙고하지 않고 대답을 건성으로 하면서 말이 짧은 경우에 해당한다. 이런 모습은 아이에게 공부를 가르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시험 전날 분명 가르치고 알고 있는 것을 재차 여러번 확인했지만 막상 아이가 시험을 봤을 때에는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아 속상할 때에도 이런 모습에 해당된다.

ADHD 증상중에서 과잉 행동은 대뇌 통제에서 벗어나 생각보다 행동이 빨리 나타나는 모습이고 충동성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부분 ADHD 증상들은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상당히 호전된다. 과잉 행동과 충동성이 좋아지고 주의력이 향상되면서 수업 태도가 좋아지고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들이 좋아진다. 이런 모습들이 좋아지니 ADHD 아동 부모들도 한시름 걱정을 놓게 된다. 그러나 약룸 치료를 통한 아이가 개선된 모습은 단지 약물에 대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따라서 약물 치료를 약물에 대한 부작용 혹은 약물 치료에 대한 불안감등으로 약물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ADHD 문제로 인하여 아이는 학교와 가정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ADHD 아동 치료 중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은 ADHD 증상 경감에만 초점을 두게 되면서 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ADHD 아동들은 앞에 말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런 문제는 약물 치료 그리고 상담 치료를 통해 상당히 호전된다. 그러나 ADHD 아동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menetal energy를 집중해서 깊이있게 생각하지 못한다.

ADHD가 아니더라도 생각을 많이 하는 아이일수록 사려깊고 합리적이고 객관적 사고를 하게 된다. 반면 아이가 생각을 깊이 있게 하지 않을수록 자의적이고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며 이런 모습은 미성숙한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생각이 깊지 않은 아이일수록 자신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은 짧고 간단하고 모호하며 대체로 몰라요.” “보통이요.” “그저 그래요.” 이런 식으로만 답을 하며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자신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답변을 잘하지 못한다. 이런 모습이 심화되면 일기를 쓰지 싫어하는 등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도 지극히 꺼려하는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아이가 이런 모습을 보일수록 소위 나이값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ADHD를 인지 기능 장애로 보는 것도 ADHD 아동들의 생각을 깊이 있게 하지 않는 모습으로 인한 아이 능력에 따른 기대할 수 있는 실행 능력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과물의 아이 -진정한 정서적 교감 보고서(정신과)

 



영화 괴물의 아이는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겨 집을 나와 방황하는 소년 렌은 우연히 인간 세계로 나온 쿠마테츠를 쫓아 괴물 세계로 들어가고 렌은 쿠마테츠 제자가 되어 무술을 배우고 성장하면서 의젓한 성인으로 성정하는 일종의 청소년 성장기를 다룬 영화이다.

소년 렌과 스승 쿠마테츠는 서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니 이는 각자 속한 세상에서 적응하지 못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렌은 부모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시절에 어머니를 여의고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해 집을 무작정 가출하고 어머니가 자신을 버린 것을 원망하는 분노를 쏟아내면서 극심하게 반항을 보이고 있었다. 반면 쿠마테츠는 자신의 힘과 재능만 믿고 수련을 게을리하고 괴물 세계의 규율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사는 골치덩어리이지만 무슬 능력이 워낙 좋아 차세대를 이끌어갈 재목 중 하나였다.

이런 미성숙한 두사람이 만나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된다. 한번도 제대로 스승이 되어 남을 가르쳐 본적도 없고 스스로 무술을 습득하였으니 제대로 가르쳐 줄 방법을 알지 못하니 서로 옥신각신 하면서 허구한 날 싸우니 조용한 날이 없었다. 그러나 렌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무술을 배우는 방법을 터득하고 쿠마테츠 동작을 따라하면서 배우고 이를 알게 된 쿠마테츠는 스스로 무술을 연마하고 렌을 위해 대련하면서 서로 무술을 배우기 익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렌은 점차 성장하면서 어릴 때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었고 쿠마테츠는 성질머리는 여전히 더럽지만 점차로 안정화 되어 가고 있었다.

서로 옥신거리면서 싸우는 이런 관계는 우리 주변에 무척이나 많다. 특히 서로 성격 차이를 보이면서 서로 맞지 않는듯하게 보이는 부부 사이에서 이런 모습은 아주 흔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이런 관계를 애증 관계라고 말한다.

그러나 영화 과물의 아이에서 보여주었듯이 서로 헐뜯고 싸우더라도 서로 아끼고 위하는 마음들을 다들 가지고 있다. 다만 이런 마음을 상대방에서 알수 있도록 표현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표현하거나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없는 거친 방법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상대방에게는 소위 원수 덩어리가 되면서 겉으로는 서로 헐뜯고 상처를 주지만 정서적 교류가 있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기 마련인 것이다. 정서적 교류는 비언어적 및 언어적 교류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런 교류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느끼면서 서로 공감하고 이런 공감을 통해 안정감을 찾기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애증 관계는 겉으로는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고 옆에 있는 이웃들에게 심하게 싸우다가 헤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상황은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부부 사이에서 아이들이 겪는 불안감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정말 위험한 관계는 정서적 교류가 없는 관계인데 이런 관계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상대방에 대한 관심 혹은 미운 감정조차 없다. 그러다보니 집안은 늘 조용하고 냉기와 같은 차가고 건조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 마련이다. 이런 관계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되어 아이들이 쉽게 불안 혹은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렌과 쿠마테츠의 서로 아끼는 관계를 통해 쿠마테츠는 괴물 세상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고 쿠마테츠의 렌을 아끼고 돕는 마음이 결국 신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도록 승화될 수 있도록 되었다. 또한 렌은 신이 된 쿠마테츠의 마음을 늘 가슴에 품게 되어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아와 공부를 하게 되면서 사회 적응을 해 나가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되었다. 서로 돕고 의지하는 마음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안정된 인격체로 성숙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자신또한 성숙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샘터 정신과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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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들여다보는 아이 심리 - 소아정신과

 

아직 말이나 글로 정확한 의사표현이 어려운 유아기 아이들은 그림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

엄마 A 씨가 8살 큰 아들의 그림 상담을 의뢰해 왔다.

글 윤은경 도움말 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8살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집 앞 풍경을 그린 것 같아요, 가족과 차, 집을 그렸네요, 왼쪽에 그린 것이 차 그리고 오른쪽이 집입니다.

저희 집은 네 가족이고 남편, , 그리고 아이 밑으로 남동생이 있습니다.

아이 그림의 특징은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1. 아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동차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이가 자동차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자동차는 현재 사회에서 권력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8세 남자아이라면 차 그림만 보고도 좋은 차를 구분할 수 있죠, 아이가 차의 헤드라이트 사이에 자동차 로고를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도록 그렸다는 것은 아이의 차에 대한 관심도를 입증하는 거예요, 차의 크기도 집과 비슷할 정도죠.

 

2. 차 이외에도 아이와의 거리에 따라 가까운 순서로 엄마, 아빠, 동생이 그려져 있어요.

자신과 가장 친한 사람이 엄마. 다음이 아빠 그리고 동생인 것 같네요. 그림 속 인물들 크기에서도 자신을 가장 크게 그리고 다음으로 엄마, 아빠, 동생 순으로 점점 작아지는 것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3. 아이가 그림의 정중앙에 있는데 이것은 집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나타내는 거예요.

나름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아마도 자신의 의견을 부모님이 가장 잘 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여자는 선 하나로 머리카락이 길다는 것을 표시하고 남자는 모자를 씌워 자신과 아빠를 대등하게 그린 것은 엄마를 아빠보다 더 가깝게 지내면서 차지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4. 아이가 사람의 세부적인 모습을 그리지 않고 색상도 적게 사용했는데, 사실 인물 묘사 부분에서는 1학년 아이치고 그림이 많이 빈약한 편입니다.

이 연령쯤 되면 몸통과 다리를 실제 비율과 가깝게 그리고 특히 손가락과 팔 묘사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이의 사회성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림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읽는 것은 마치 그림자를 보고 형태를 파악하는 것과 같아요!

그림만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석된 의미를 절대 단정해서는 안 돼요. 유아기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정도로 자아가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그림에 솔직하게 표현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그림을 보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으니 단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그림을 보내주세요. 김태훈 원장님이 아이의 심리를 분석해 드립니다. 분석 내용은 참고사항일 뿐이므로 자세한 상담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실 곳 helper@hankyung.com

(아이 성별, 연령, 가족관계, 그림 그리던 상황 등 명기)

 

출처 키즈맘 20161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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