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 Psychology

말썽 많은 아이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아이와 그림으로 대화하기

기획·김민경 기자 사진·문형일 기자  감수 김태훈 소아신경정신과 의사

말로 표현하지 않는 아이의 느낌이나 감정이 그림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말로 다 못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알 수 있는 심리 테스트를 해보자. 이때는 아이에게 이렇게 그려라, 여기에 그려라 등의 부모 의견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완성된 그림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도 아이의 심리가 드러나므로 주의 깊게 아이를 관찰해야 한다. 아이의 그림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나타날 수 있다. 그림 자체는 해석을 위한 하나의 단서일 뿐이므로 그림으로 아이의 심리를 100% 단정 짓지 않도록 한다.

아이가 그린 ‘인물’ 통해 마음 속 들여다보기

아이들의 인물 그림에는 자신과 밀접한 대상이나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려진 인물의 각 신체 부분의 비율이 조화로운지, 남자와 여자의 모습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등을 살핀다.

성별관계 대부분의 아이는 자신과 동성의 인물을 먼저 그린다. 이성을 먼저 그렸다면 이성 부모나 다른 이성에 대한 강한 애착과 의존감의 표현일 수 있으며 자아 정체감이 혼란스러운 경우 일 수 있다.

그림 크기: 종이에 비해 그림의 크기가 작다면 위축된 심리, 열등감 등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 종이에 비해 그림 크기가 크면 우월한 자아를 가지고 있으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그림 중 부모를 유난히 크게 그렸다면 강하고 능력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로 여긴다는 의미도 되지만, 위협적이고 공격적이며 벌을 내리는 부모상을 반영했을 수도 있다.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라 했을 때 인물을 너무 크게 그리면 열등감을 보상받으려는 심리일 수 있다.

그림 위치: 종이 위쪽에 그림을 그리면 불안정한 심리와 연관된다. 종이 왼쪽에 그리면 내성적일 수 있다. 종이 아래편에 그리면 안정적 심리상태의 표현일 수 있으나, 반대로 우울감이나 패배감을 나타낸 것일 수도 있다. 중앙에 그림을 그리면 현재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인물 동작: 운동을 좋아하는 경우 활발하게 움직이는 인물을 그리기도 하지만 안절부절 못하는 불안정한 정서의 표현일 수 있다. 정지된 상황을 그렸다면 조용한 환경을 좋아하고 생각이 깊다고 볼 수 있지만, 강박적인 억제를 받았거나 불안의 표현일 수 있다.

신체 부위: 머리는 자아 개념과 관계있다. 머리를 크게 그리면 공격적이거나 지적 야심이 크거나 신체적 고통을 겪는 중일 수 있다. 머리나 얼굴을 희미하게 그리면 수줍음이 많고, 머리를 맨 나중에 그리면 대인관계에 장애를 겪고 있을 수 있다. 신체 부분은 희미한데 머리만 또렷하게 그렸다면 현실적인 문제를 피하고 공상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의 반영일 수 있다.

입을 크게 그렸다면 공격적일 수 있으나 최근 치과를 다녀왔거나 치통 등을 앓았다면 입을 유난히 크게 그릴 수 있다.

눈은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보여준다. 눈동자를 생략했다면 자기중심적이거나 자아도취적 성향을 나타낼 수 있다. 눈을 크게 강조했다면 공상을 많이 하고, 눈을 감고 있다면 현실세계가 재미없거나 피하고 싶다는 뜻일 수 있다.

코는 무력감의 표현으로, 코를 크게 그렸을 경우 아이가 현실에 지쳐 있거나 생활에 흥미를 잃은 것일 수 있다.

손을 그리지 않았다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죄책감의 표현이며, 다섯 손가락을 그리지 않고 뭉뚱그려 하나로 표현했다면 사회성이 떨어질 수 있다. 손이 강조됐다면 현실에서 얻지 못한 만족이나 열등감에 대한 보상을 원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손에 손톱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으면 강박적 성향이 있거나 신체상의 문제를 겪고 있을 수 있고, 주먹을 쥐고 있다면 억제된 욕구나 공격적 성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팔이 신체 가까이 붙어 있으면 수동적이고 방어적일 수 있으며, 외부로 향해 뻗어 있으면 공격적일 수 있다. 발과 다리를 먼저 그리면 실망스러운 일을 겪었거나 우울한 상태일 수 있다.

아이가 그린 ‘가족’의 그림 통해 숨겨진 감정읽기

아이가 그린 가족의 그림에는 자신이 속한 가정의 느낌,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비중, 가족 각각에게 느끼는 감정 등이 나타난다. 아이 자신을 포함해 가족 모두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그림을 그려보게 한다.

인물 배치: 아이가 친근하게 느끼는 사람은 누구인지, 멀게 느끼는 사람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아이와 관계가 좋은 대상은 자신과 가깝게 또는 마주 보게 그린다. 자신과 인물 사이에 선을 그었거나 다른 물체를 그렸다면 장애물이 있는 관계이거나 거리감을 두고 있다는 표현. 가족 구성원 각각에 구획을 나눴다면 가족이 융화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경우일 수 있다. 여러 개의 선을 종이 윗부분이나 인물의 머리 위쪽으로 그려 놓았다면 산만하거나 걱정, 불안을 안고 있는 경우이고, 아래쪽에 그려 놓았다면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

아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가족 내 서열대로 인물을 그리며, 크기 역시 마찬가지다. 위쪽에 그려진 인물은 가족 내의 지배자, 아래쪽에 위치한 인물은 가족 내에서 영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가족 전체가 왼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가족 분위기가 소극적·침체적·자폐적 성향이 우려되며,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활동적·적극적·사회적인 가족관계로 이어져 있음을 이알 수 있다. 가족 구성원 중 그림에 등장하지 않았거나 종이 뒷면에 등장하는 사람은 아이와 갈등이 깊으며 불신의 대상이라는 뜻.

상징물: 공처럼 던지는 물체나, 빗자루·먼지 털이 등을 쥐고 있는 사람은 아이가 권력이 있다고 믿는 사람. 태양, 전등, 난로 등을 정상적으로 그린 경우라면 자신이 사랑 받고 있으며 온화한 환경이라고 느끼는 것이고, 조명기구 등을 유난히 크게 그렸다면 공격성과 파괴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칼, 총, 날카로운 물체, 불, 폭탄 등을 그렸다면 가족에 대한 적개심과 거부를 의미하거나 공격적인 성향의 표출일 수도 있다. 비, 바다, 호수 등 물과 관련된 것을 표현했다면 우울한 상태이거나 억울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나무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반영해준다. 나무에 과일 등이 달렸다면 욕심을 드러낸 것이고, 밑동을 제대로 그리지 않았으면 불안한 심리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림 예로 보는 아이 심리

▲ 자신의 모습, 집 (8세 남아)

하단부터 상단의 방향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이는 불안정한 상태를 보상받으려는 태도로 보여진다. 집 그림의 벽, 지붕의 불안한 비율과 인물의 목을 생략한 것으로 보아 인지능력이 떨어지거나 충동 조절이 어려울 수도 있다. 삼각형으로 그린 눈은 대인관계 능력이 부족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음을 표현한 것. 둥근 주먹, 날카로운 이, 삐죽한 머리카락은 애정 욕구가 많으나 타인과의 소통에서 좌절감을 겪어 상처받은 경험을 나타낸 것일 수 있다. 지적 받거나 야단을 맞은 후엔 이러한 공격적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있다.

▲ 가족의 모습, 나무 (7세 남아)

그림이 전체적으로 아래쪽에 위치하고 누워있는 나무로 보아 자신의 내면에 무엇인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불만과 위축감이 있을 듯하다. 아버지를 크게 그림으로써 아버지처럼 강한 힘을 갖고 큰 사람이 되고 싶어함을 나타내는 동시에 가족 중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아버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은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비슷한 크기로 그렸다. 양쪽 그림 모두에서 보여지 듯 신체 모양이나 인물의 표정이 정상적으로 표현돼있어 가족내 문제로 아이가 우울이나 억압을 겪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 자신의 모습, 나무 (8세 여아)

그림이 전체적으로 경직돼 있고 지면에 선이 생략되어 있는 것은 아이의 심리가 불안정하고 의지할 곳 없음을 나타낸다. 정지된 동작은 소극적인 경향을 보여주며 사람 그림에서 눈을 점으로 찍은 것은 대인관계에서 고립되었다고 느끼고 있는 것. 하지만 나무에 붙은 다양한 곤충을 보면 대인관계의 욕구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동그랗게 그린 주먹 역시 대인관계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실제로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에 대한 불안을 표현하고 있다.

▲ 나무, 자신의 모습 (9세 남아)

그림에 지면을 그리지 않아 전체적으로 붕 떠 보이는 것은 불안한 자신의 심리상태를 반영한 것. 나무의 뿌리와 가지 끝을 날카롭게 그린 것은 자기 방어의 표현인 동시에 공격적 행동과 억제된 분노를 나타낸 것일 수 있다. 한그루 나무에 사과, 배, 밤 등 다양한 열매를 표현한 것과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지 않고 주변 역시 비워 둔 것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여러 가지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여성동아 2008년 10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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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정리 부주의편 V -소아정신과

 

7. 일상 생활에서 늘 다루는 물건 혹은 숙제하는데 필요한 물건들(: 장난감, 지우개, 연필, , 스마트폰, 열쇠 또는 안경)을 잃어버린다.

ADHD인 경우 물건을 잘잃어버린다.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것은 생각 없이 무심코 물건을 아무 곳에 올려놓다 보니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하교 후 집에 들어와 현관에서 신발을 벗으면서 집에 왔다는 생각에 무심결에 가방을 아무 곳이에 휙 던져놓거나 스마트폰에 정신없이 빠져 있다가 엄마 호통에 순간 깜짝 놀라 스마트폰을 아무곳에 무심결에 던져 놔 머릿속에는 물건을 어디에 두게 되었는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자신의 물건을 잘 일허버리는 모습등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침에 일어나 안경과 시계를 어디에 둔지 몰라 찾다가 결국 부모가 대신 찾아주게 된다. 아침에 연필을 챙겨 필통에 넣어 학교에 보내면 하교후 집에 오면 필통속에는 다른 연필로 들어가 있거나 연필 수가 적은 경우도 흔하다.. 집에 올 때 숙제할 때 필요한 책과 공책을 가져오지 않는 경우가 흔하며 숙제를 하다가 방금 전에 두었던 지우개를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자주 찾는 경우도 있다.

이는 무엇인가 물건을 둘 때 원칙과 생각없이 물건을 아무 곳이나 두었기 때문이거나 정리가 되어 있는 않는 상황에서 자신을 물건을 다른 것과 구분해서 찾는

시각적 예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이는 현상이다. 시각적 예민성이 떨어질수록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나 낯선 상황에서 자신의 물건을 잘 찾지 못하는 것이 더욱더 두드러지게 된다. 본인이 시각적 예민성이 떨어지는지 여부를 간단하게 검사하는 경우는 스포츠 일간지에서 연재되는 같은 두 개 사진에서 틀린 부분을 찾는 것을 해 보면 알 수 있다.

8. 흔히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귀가 뒤에 달린 것 같아요.

ADHD 성향이 강할수록 의식을 한곳에 집중하는 것이 어렵다. 이러다보면 주위 환경에서 발생하는 시각, 청각, 촉각 등 모든 감각 자극에 민감하여 무엇인가 하더라도 주변의 소리에 집중력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숙제를 하면서 뒤에서 부모가 이야기를 하는 말들을 듣고 참견하거나 끼어드는 모습들은 아이가 선택적으로 한곳에 집중하지 못해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선택적 집중력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고 이는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 위해 여러 간섭하고 방해하는 요인들을 선택적으로 걸려내는 능력이 감소되면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학교 수업은 많은 아이들이 모여 공부를 하는 곳이니 수업 시간에 주변 모든 자극을 걸러내고 선생님이 진행하는 수업 시간에 선택적으로 집중하고 공부를 하는 것은 고도의 주의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집에서 아이가 귀가 뒤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학교 수업에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9. 흔히 일상적인 활동들을 잊어버린다.

ADHD 성향이 강할수록 본인이 해야 할 일들을 자주 잊어 버린다. 일상 생활에서 본인이 해야 할 일들을 자꾸 잊어 버려 해야 할 일들을 놓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친구와 약속 시간을 놓치거나 스마트 폰 게임을 하다 학원 갈 시간을 놓치게 되는 것은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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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받지 않은 ADHD 예후 - 소아정신과

 

2016년부터 성인ADHD 진료가 보험으로 가능해졌다. 그 이후로 사회 생활하는 성인이라면 내가 혹시 성인ADHD가 아닐까?’ 하고 성인 ADHD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듯 하다. 2016년 발표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 고시 내용에 따르면 성인ADHD로 보험 진료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ADHD 진단 기준에 맞는 증상이 있어야 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ADHD 증상으로 인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로 되어 있다.. 이는 어릴 대 산만한 모습이 없다가 성인이 되어 ADHD 증상을 보일 경우 보험 급여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소아시절부터 지속적으로 ADHD 증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소아시절 ADHD 증상이 있을 때 치료를 하지 않았을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 예후를 보이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연구 자료에 의하면 치료하지 않은 ADHD 아동이 성인이 되었을 때에는 크게 같은 비율로 상중하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ADHD 아동의 상 1/3 유형은 성인이 되었을 때 ADHD 증상이 있어도 임상적으로 큰 의미는 없어 사회 생활 적응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되는 군이다. 다음 중 1/3ADHD 증상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어 보이지만 사회 적응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하 1/3ADHD 증상으로 인하여 사회 적응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치료하지 않은 ADHD에 대한 전체적 예후를 볼 때 1/3은 성인이 되어서도 암상적으로 큰 문제가 없으니 소아때 ADHD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ADHD 예후중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임상적으로 볼 때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평가되는 군은 사회 경제적 지위가 낮아 삶의 질이 떨어지는 삶을 살지만 남의 도움 없이 살수 있는 최저 삶을 살고 있음을 의미한다. 뛰어난 수행 능력을 각춘 잠재력이 있는 ADHD 아동이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아 성인이 되었을 때 최지 임금 수준의 일용직 직 삶을 살아도 대인관계에서 직업상에서 볼 때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도 ADHD 예후에서 상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아이가 조기에 ADHD 치료가 시자고디면서 약물 치료와 교육과 훈육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후에 성인이 되었을 때 자신의 잠재력을 잘 개발하여 남들보다 더 삶의 질이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따라서 ADHD 예후에 대해서 생각할 때에는 개개인의 삶의 척도면에서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ADHD 예후에 관한 이 연구 자료가 의미하는 것은 소아때 제대로 ADHD를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ADHD 문제로 인하여 사회 적응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신과 증상 특성상 환자는 정신과 증상을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정신적 증상이 심해 치료가 시급하지만 환자 본인이 치료를 스스로 거부하는 경우가 무척 많다. 그래서 정신과 치료률이 무척 낮은 것도 이러한 이유가 가장 크다. 소아 및 성인 ADHD 치료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소개한 ADHD 예후 자료에서도 상과 중에 속하는 군들이 정신과에 방문하여 치료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이는 ADHD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자기 관리 능력 강화 및 사회 경쟁력 상승을 통해 보다 더 사회 적응력을 높익자 하는 동기 및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건복지부에서 성인 ADHD 보험 급여를 인정하게 된 것도 이런 사회적 욕구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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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준비반 프로그램에 대해서-소아정신과


1. 대상 아동
초등학교 입학예정 아동

2. 목표
-학교생활 적응 기술을 익힌다.
-또래와 상호작용을 한다.
-지시따르기, 순서지키기, 발표하기 등을 수행한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주의집중/질문/대답/순서지키기/발표하기 등을 한다.

3. 프로그램

언어 치료
인지 학습 치료
듣기기술향상 프로그램
기억력 향상 프로그램
학업준비 프로그램-이야기 산출하기기
                         -문제해결하기
                        -읽기
                        -읽고 이해하기
                        -주어진 시간에 글 쓰기
학교생활 적응 기술 프로그램
주의집중 프로그램
수 개념 익히기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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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강한 사람-신경정신과

우리 주변에서는 여러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지만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끝까지 고수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하기도 한다.

자존심의 사전적인 의미는 a sense of self-respect즉 자신의 몸이나 품위를 스스로 높이는 마음을 일컫는 말이다. 즉 자기 자신을 스스로 높이 사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자존심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에는 별다른 의견없이 내자신의 의견이 무시되거나 자신의 아픈 상처를 누군가에게 건드렸을 때 굴욕감을 느꼈을 때 “자존심이 상했다.” 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은 대인 관계에서 굴욕감을 잘느끼고 이때 자신의 감정조절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사회생활에서 강하다는 말로 인해서 강성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강하면 남에게 부담감을 주고 이로 인해서 잘부러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남들과 의견 충돌이 많고 이로 인해서 본인에게도 많은 상처를 주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볼 때 경직되어있고 또한 사회 생활에서 대처방식이 적고 빈약해서 자신의 방식에서 안주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숨기기 위해서 보다 강한 것으로 보이게 하는 일종의 방어를 하게 되는 것이다. 사회적으로나 원인 결과적으로 혹은 객관적으로 볼 때 자신의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하면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려고 하는 것은 결과에 따른 굴욕감을 견디지 못하는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따라서 정신과적인 측면에서 볼 때 소위 자존심이 강한 사람을 자존감(self-esteem)이 떨어지는 사람을 말하게 된다. 자존감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나 능력을 스스로 믿는 것을 의미한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굴욕감 혹은 패배감을 잘 느끼게 되어 이로 인해 자아가 손상되어 이로 인해서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다.

자존심의 사전적인 의미에서 스스로 자신을 평가한다고 하였고 자존감은 정신과외에 흔히 사용되는 단어는 아니지만 스스로 자신을 믿음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믿음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받들고 따르는 것을 의미하고 평가는 가치를 논하고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자존감이 높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굴욕감을 느끼는 것을 많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지 않고 유연하게 융통성있게 대처를 하게 되며 남들과 충돌없이 자신의 편이를 도모하게 된다. 또한 판단이 객관적이고 무리가 없어 심리적인 안정을 쉽게 취할 수가 있어 다양한 정서적 경험을 하게 되어 이로 인한 정서분화가 잘이루어져서 정서적으로 성숙하게 된다. 그러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이러한 정서적 경험하는 횟수가 줄어들어 정서적 발달이 잘이루어지지 않게 되며 이로 인해서 획일적이면서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 정서적 미분화가 되어 자기 중심적인 경향을 띠게 된다. 이로 인해 사라들과 더욱더 부딪치게 되고 외골수로 빠지기 쉽다.

이와 다르게 자신의 하는 일에 있어서 자신의 결심을 잘바꾸지 않거나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을 심지가 굳은 사람 혹은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서는 대인 관계에서 자신의 굴욕감을 숨기고 방어하기 위해서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으로 바탕으로 한 믿음과 자신감에 따른 결과이며 이에 따른 다른 사람들과 타협을 하지 않고 굴하지 않는 자세인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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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의 변화 산후 우울증 -정신과

   

 

여자는 아이를 출산하고 모유 수유를 하면서 엄마가 되었다는 행복감에 젖어든다.

이런 행복감은 아이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통해 더 충만해진다

 

산후 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은 여자가 출산 후 엄마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정신질환이다. 출산 후 4~6주 사이에 우울증 진단 기준에 맞는 증상이 있을 때 진단하게 되며 이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된다.

현재까지 산후 우울증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여러 자료들을 살펴보면 산후 우울증 증상은 출산 시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임신 기간 중에 불안이나 우울을 경험하거나, 평소 월경 전 증후군을 앓았거나 과거 우울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 피임약 복용 시 기분의 변화를 경험했던 경우,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었을 때 주로 많이 나타났다. 또한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도 산후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하는 경우가 많다. 산후 우울증까지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출산 후 우울한 기분에 젖어 있는 상태는 산후 우울감(postpartum blue)이라고 한다.

호르몬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으로 급격한 호르몬 변화에 노출된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 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의 혈중 농도가 평소보다 100배 이상 높아진다. 출산 시에는 프로제스테론이 급격히 상승하는데, 이 호르몬이 출산 후 급격히 감소하게 되면서 산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산후 우울증은 심리사회적 원인에서 볼 때 출산 시 주변 사람 및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있거나 정서적 육체적으로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없는 경우 많이 나타난다. 현대 사회 가족 형태는 대가족보다 부모를 중심으로 한 핵가족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 보니 출산 과정에서 산모를 지지할 사회적 기반이 취약하다.

여성들을 산후 우울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런 취약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산모가 친척과 가족들이 거주하는 가까운 곳에서 출산하는 것이 좋으며 출산 후 주변 사람들에게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본인이 산후 우울증이 의심될 때는 정신과 전문의 도움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산후 우울증이 심한 경우 산모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알아보지 못할 수 있고 급격한 기분 변화를 감당하지 못해 자해 및 타해를 범할 수 있다. 따라서 산후 우울증은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며 보다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다

 

출처 키즈맘 20173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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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들여다보는 아이 심리2017.03-소아정신과

 

아직 말이나 글로 정확한 의사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은 그림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 6세 딸을 둔 엄마가 그림 상담을 의뢰해 왔다.

정리 박세영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정신과 원장

 

“6살 딸이 그린 가족의 모습입니다. 그림 속에 담긴 아이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그림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읽는 것은 마치 그림자를 보고 형태를 파악하는 것과 같아요!

그림만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석된 의미를 절대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유아기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정도로 자아가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그림에 솔직하게 표현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그림을 보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으나 단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그림을 보내주세요. 김태훈 원장님이 아이의

심리를 분석해 드립니다. 분석 내용은 참고사항일 뿐이므로 자세한 상담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실 곳 kizmom@hankyung.com

(고해상도 파일, 성별, 연령, 가족관계, 그림 그리던 상황, 아이의 설명 등을 명기해 주세요.)

 

그림을 전체적으로 지면을 잘 활용해서 가득 채워서 그렸습니다. 아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사촌동생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으며 아이는 그림 가운데 앞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신은 피아노 앞에 있고 가족들은 아이를 중심으로 피아노 주변에 모여 있습니다.

아이가 그림 중심에 있다는 것은 아이 시각에서 볼 때 가족은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는 가정에서 외동딸로 사랑을 많아 받고 자라고 있다는 점도 드러납니다. 그림 중심에 아이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 아빠가 위치하는데 이는 아이가 아빠와 가장 친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다음으로 엄마와 사촌 그리고 모서리에 있는 조부모 순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핵가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이 그림에서 보듯 이 집안은 3세대가 살고 있는 대가족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엄마 두 손이 앞으로 모아져 있고 아빠가 아이와 가깝게 있고 두 손도 벌어져 있는 것으로 봐서 집안에서 엄마는 조부모를 모시고 사는 관계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촌동생이 엄마 옆에 있지 않고 아빠 옆에 있고 엄마 아빠 사이보다 가깝게 붙어 있으면서 할머니가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다리가 불편하셔서 주로 엄마가 모시고 있으니 할아버지와 엄마와 가깝게 그런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볼 때 아이는 아빠와 할머니 사이가 할아버지보다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고,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엄마가 주로 돌보는 관계 같습니다. 이 가족은 아빠를 중심으로 한 대가족이란 것과 아이가 외동딸로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키즈맘 20173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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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마마걸… 갈수록 늘어난다! -소아정신과

내 아이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는 생활 아이디어 & 체크 리스트

이제 혼자 놀법한데 엄마 꽁무니만 졸졸 쫒아 다니는 아이들이 있다. 흔히 말하는 마마보이, 마마걸처럼 의존적이고 자신감이 없는 아이로 성장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놀고 생활하는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알아본다.

도움말 김 태훈 소아신경정신과

마마보이 이야기

3살이 된 창석이는 내성적이고 눈치를 잘 보는 아이에요. 가끔 엄마가 단호하게 얘기하면 움찔해서 하던 행동도 멈추곤 하죠. 조금씩 성장하면서 손에 든 장난감을 친구에게 뺏기기 일쑤고 조금 과격한 아이와 만나면 자신의 장난감을 언제 뺏길지 몰라 울면서 도망 다니곤 해요. 놀이방에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친구가 소리만 질러도 집으로 도망 와서 엄마를 찾아요. 창석이를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하기 위해 집에서 놀게 하는데 친구가 한대만 때려도 가만히 겁만 먹고 있다가 친구들이 가고 나면 엄마를 붙잡고 있답니다.

“유치원을 다닐 때 엄마랑 떨어져서 들어가는 수업은 배우지 않으려고 해요. 아침마다 유치원을 가기 싫다고 징징대며 울어요.” 영진(5세) 엄마 김은경

“집에 엄마만 있으면 소리를 지르고 대장부처럼 행동하다가 밖에만 나가면 얌전하고 소극적으로 변해요. 그래서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죠.” 태훈(4세) 엄마 신은정

“엄마만 없으면 매우 불안해하며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이나 새로운 물건을 잔뜩 안고 다녀요. 그러다 누가 그 물건을 가져가면 바로 울음바다가 되요.” 국진(38개월) 엄마 박혜은

“이제 제법 혼자 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백화점 놀이터에서 놀지 못하고 엄마 옆에만 있으려고 해요. 화장실도 혼자 못가서 항상 함께 가야해요.” 정훈(6세) 엄마 이윤정

마마걸 이야기

5살이 된 지연이는 3살인 여동생, 5개월이 된 남동생이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그림도 잘 그리고, 책 읽기도 좋아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죠. 3살 때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엄마와 안 떨어지려고 울곤 했어요. 그러다 지금은 잘 다니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엄마가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러 잠깐만 다녀와도 울음바다가 되어 있어요. 동생들 때문에 자신이 엄마를 차지하는 몫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항상 엄마 옆에만 붙어 다니려하고 어린 동생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어요. 엄마가 자기만 바라보길 바라고 자기만 챙겨주길 바라죠.

“잘 때, 목욕할 때 등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 것을 시키면 아주 심하게 울어요. 달래주지 않자 엄마에게 매달리며 숨이 넘어갈 듯 계속 운답니다.” 희정(5세) 엄마 윤옥희

“유치원에 갈 때마다 머리 아프다, 배 아프다 등 거짓으로 엄살을 부려요. 병원에 가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데도 말예요. 그러다 엄마가 함께 있어주면 아프다는 얘기를 하지 않아요.” 주연(5세)의 엄마 박영선

“자신의 언니보다 항상 더 예쁜 것을 해야 해요. 분홍바지, 머리방울 등…집착이 강하죠. 머리 모양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악을 쓰고 발을 동동 구르며 울어요.” 원선(4세)의 엄마 이미라

“‘이 책 봐도 돼?’, ‘지금 놀아도 돼?’, ‘TV봐도 돼?’ 등 아주 사소한 것에 대해 엄마한테 일일이 허락을 받으려고 해요. 흔쾌히 허락을 해줘도 계속 엄마 눈치를 살펴요.” 지은(7세)의 엄마 김경아

마마보이 & 마마걸은요…

자립심이 없는 아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율성이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특징이다. 자율성이란 것은 특별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무엇인가 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 흔히 ‘마마보이’, ‘마마걸’이라 불리는 아이들은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며 부모의 도움을 많이 요청한다. 따라서 이런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본인 스스로 대처를 하지 못하며, 이는 바로 연령 발달에 맞는 성숙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즉, ‘마마보이’,‘마마걸’은 미성숙한 아이로 분리 불안증과는 다르다.

마마보이 & 마마걸이 되는 이유는요…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마마보이, 마마걸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의 자립을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의 부적절한 양육 태도로 인해 생기게 된다. 특히 요즘은 하나 혹은 둘 정도의 자녀를 키우다 보니 부모가 ‘내가 모든 것을 해 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그에 따라 자연스레 아이는 스스로 자립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보호 아래에서 성장하는 것은 당연하나 아이가 직접 경험하면서 실수를 통해 스스로 깨달아가며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있도록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 한다. 또한 아이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을 때 대신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서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혼자서도 척척~ 내 아이 자립심 키워주는 생활 원칙들

엄마 품에 안겨서 생활하던 마마보이, 마마걸인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스스로 하지 않는다. 적당한 시기를 두고 아이의 심리적 부담감이 없이 서서히 자립적인 아이가 되도록 노력한다. 엄마의 행동이 달라지면 아이들은 낯설어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01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든다

부모가 아이를 떼어 좋지 못하면 아이도 부모 품을 떠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모가 먼저 아이와 떨어져 있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아이 혼자 있는 시간을 점점 늘리는 것이 좋은데 아이가 좋아하는 놀잇감을 준다든가 비디오를 틀어주어 다른 쪽에 관심을 쏟도록 유도한다. 엄마가 없는 동안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경험이 많아지면 불안감이 줄어든다.

02 엄마 가까이서 놀게 한다

엄마에 대한 의존도가 심한 아이에게 갑자기 떼어 놓으려 하면 아이는 더욱 불안감을 느낀다. 처음에는 엄마 곁에서 놀게 하면서 서서히 자립심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 엄마는 일정한 간격 뒤에서 자신의 일을 하면서 아이를 지켜본다. 만일 집안에서 아이와 엄마가 다른 공간에 있게 된 경우에는 아이가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말을 걸어주도록 한다.

03 하기 쉬운 심부름부터 시킨다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침마다 신문을 가져온다든지, 식사 전에 컵에 물을 스스로 따른다든지 등 쉽고 간단한 심부름부터 시킨다. 이때 아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맡기는 것이 좋다. 아이의 발달 수준을 넘는 일을 무리해서 시키면 자신감이 위축되기 때문.

04 혼자 자는 습관을 기른다

보통 4~5세가 되면 스스로 방에 들어가 잠옷으로 갈아입고 잠자리에 든다. 그러나 그 후에도 엄마 품에서 자려고 한다면 혼자 자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처음에는 아이 방에 편하게 눕히고 잠이 들 때까지 엄마가 곁에서 다정하게 돌봐준다. 시간이 지나면 자장가를 틀어주는 것만으로 스스로 잠을 잘 수 있도록 한다. 억지로 잠들도록 시키거나 윽박지르는 것은 피하고 좋아하는 인형을 품에 안겨주는 등의 방법으로 습관을 들인다.

05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할 만큼 효과가 있다. 아이가 일을 스스로 처리했거나 최선을 다했을 때는 충분한 칭찬으로 보상해주어 자신감을 심어준다. 작은 일이라도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는 것이 좋고, 구체적인 행동을 콕 집어 설명해주면 더욱 도움이 된다.

06 여러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

엄마와 단 둘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소극적이며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 친척집이나 이웃집을 방문하여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려 사회성을 발달시키도록 한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게 하면 더욱 좋으며 게임이나 역할놀이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놀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엄마가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07 장난감 치우기 등은 습관화 시킨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거나 그림 그리기를 한 후에는 어지럽히기 마련이다. 이럴 때마다 엄마가 정리하면 스스로 하는 습관이 생기기 어려우므로 서툴더라도 혼자 치우도록 시킨다. 혹은 물을 엎지르는 등의 실수를 범했을 때에도 엄마가 바로 치우기보다는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08 숨바꼭질을 한다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심한 아이들은 엄마가 보이지 않은 것만으로 심한 불안감을 느낀다. 이럴 땐 엄마와 함께 숨바꼭질 놀이를 해보자. 엄마와 아이가 번갈아가며 숨으면서 엄마 모습이 안 보이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는 연습을 한다. 아이에게 놀이는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09 선택의 기회를 자주 준다

아이와 함께 쇼핑을 하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옷이나 장난감, 과자 등 사소한 부분까지 아이의 의견을 듣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이때 무조건 OK하면 무분별해지기 때문에 일정한 범위를 정한 다음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의 안전에 관련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면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이 좋다.

10 자립심과 관련된 동화책을 읽게끔 한다

스스로 세수하고, 옷을 갈아입고 등의 내용이 담긴 동화책이나 엄마가 없어도 혼자서 놀이터에 가서 친구들과 논다는 내용의 동화책을 자주 읽게끔 한다. 엄마와 함께 책을 보면서 함께 “00도 이렇게 잘할 수 있지~”하며 격려해준다.

11 일관된 태도로 아이를 대한다

부모의 기분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면 아이는 부모 눈치를 보는 소심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아이를 대할 때에는 자신만의 원칙을 정한 뒤 일관성 있게 행동해야 아이가 혼동하지 않는다.

12 타이머를 이용한다

엄마만 졸졸 쫒아 다니는 아이에게는 타이머를 이용하면 효과적. 처음에는 함께 놀이를 하다가 차츰 아이 혼자서 노는 기회를 늘려주는 등 단계적으로 시도한다. 아이가 어느 정도 혼자 노는 습관이 들리면 일정 시간을 맞춘 뒤 혼자 놀게끔 한다.

전문가 한마디

김태훈(사랑샘터 소아신경정신과, 아동발달연구소)

“의존형 아이와 분리 불안은 다른 것이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마보이, 마마걸과 같이 의존형 아이와 분리 불안증이 있는 아이를 똑같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의존형 아이는 자립성, 자율성이 부족하여 무조건 부모에게 기대려고 하거나 자신감이 없어 두려움이 많은 아이를 말하는 것이다. 분리 불안은 아이가 계속 봐왔던 엄마가 눈에서 멀어지면 불안해하는 것을 뜻하며, 아이가 자라면서 정상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생후 9개월부터 낯가리기 시작할 때부터 형성된다. 그러나 분리 불안의 모습이 만 5세가 넘어서도 존재할 때 분리 불안 장애라고 하며 이때에는 전문가에게 치료가 필요하다.

체크해보세요

내 아이가 마마보이, 마마걸일까?

01 모든 일에 자신 없어한다.

02 장난감 고르기 등 쉬운 것도 혼자서 선택하기 어려워한다.

03 일일이 부모의 허락을 받으려고 하고 받아야 안심한다.

04 부모 곁을 떠나기를 두려워하며 울고 보챈다.

05 모든 것을 부모에게 대신해 달라고 한다.

06 어려운 일이나 과제가 생기면 생각하기 싫어하고 피하려고 한다.

07 집에서만 큰 소리치고 나가서는 매우 수줍어한다.

08 원하는 바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눈치만 본다.

09 또래 아이들과 쉽게 못 어울리고, 엄마 옆에만 붙어 있으려고 한다.

결과는요…

※ 3세 이후의 아이를 대상으로 하세요.

5개 이상 _ 마마보이, 마마걸인 경우로 육아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합니다. 아이가 더 성장하기 전에 미리 하는 것이 좋아요.

2~4개 _ 마마보이, 마마걸이 될 위험이 있는 경우. 아이를 6개월 이상 더 지켜보고 개선되지 않으면 육아 상담을 받으세요.

상황별 대처요령

1 밥 먹기나 옷 입기 등 기초 생활도 할 줄 몰라요.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두고 엄마가 대신해주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의 행동은 서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 이러한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엄마가 아이 대신 자꾸 해주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아이가 못한다고 징징거리더라도 혼자 힘으로 하도록 내버려 둔다. 단 아이가 너무 힘들어할 때는 도와주는 정도는 괜찮다.

2 무엇이든 엄마의 허락이 떨어져야 시작해요.

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듣지 않아도, 무조건 엄마의 말을 들어도 문제다. 이런 경우는 아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거나 평소에 엄마의 기분대로 아이를 대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아이를 대할 때에는 자신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아이에게 일관성있게 대하는 것이 현명하다. 뿐 아니라 어떤 옷을 입을 것인지 등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도록 한다.

3 친구랑 다투다가 한 대만 맞아도 엄마 치마폭에 숨어요.

이런 경우는 엄마가 평소에 너무 아이를 끼고 살지 않았는지 생각해본다. 아이에게 가능한 한 사회적인 경험을 많이 하게 하는 것이 좋다. 친구나 형제끼리 싸움이 붙더라도 엄마는 개입하지 않고 스스로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성을 높이도록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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