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것을 참지 못하는 아이-t소아정신과


올해 만5세가 된 영수는 겁이 많아 혼자 있지 못하고 낯선 곳에 가면 적응을 하지 못해서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없는지 병원에 내원하였다. 엄마 말에 의하면 아이는 전체적으로 소시하고 자신감이 조금 없는 편이지만 학습지 선생님이나 유치원에서 똑똑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라고 한다. 또한 특이한 것은 아이는 더러운 것을 잘 참지 못해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손에 흙을 묻으면 바로바로 털어야 하고 바지에 먼지가 묻어있으면 입지 않고 외출하고 집에 오면 꼭 손을 씻는 편이라고 한다. 또한 음식을 먹기 전에는 꼭 냄새를 맡는 편이라 아이 어머니는 이런 것 때문에 아이에게 자주 주의를 주었지만 이런 모습은 잘 고쳐지지 않았다고 한다.

영수의 경우에서 보면 아이는 낯선 곳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소심하고 겁이 많은 편이며 매우 깔끔한 아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런 점들을 좀 더 자세히 들어본다면 아이는 강박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이가 어릴수록 소아들은 자신의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말로 잘표헌하지 않아 증상 호소를 하지 않으며 증상 자체도 자아가 아직 성장 발달하는 중이라 불명확하다. 따라서 아이들은 불안하거나 우울하게 되면 소심하고 짜증을 많이 나게 되며 낯선 곳에 잘 적응하지 못하며 자주 울게 된다. 이러다보면 사회성 발달, 정서 분화에 영향을 받게 되어 아이는 미성숙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불안증과 우울증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증상이다. 그러나 강박증이 있게 되면 여기에 다른 모습이 추가하게 된다. 강박증 장애가 있는 아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영수가 보이는 행동처럼 더러운 것을 잘 참지 못하여 옷을 자주 갈아 있거나 손에 더러운 것이 묻어 있으면 잘 참지 못하고 밖에 외출하고 집에 오면 손을 씻는 일종의 강박적인 행동을 보이게 된다. 성인 강박증의 경우 강박적인 사고가 분명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없애기 위해서 노력을 하다가 할 수 없이 정신과 도움을 받게 되는데 소아의 경우에서는 강박사고에 대해서 힘들어하지 않아 증상 호소를 하지 않아 부모의 세밀한 관찰 없이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 흔히들 생각을 할 때 강박성향을 띤 사람일수록 강박 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사실 강박성향을 띤 사람은 강박장애 발병률보다는 우울증 발병률이 높다. 그러나 소아인 경우 강박증 장애가 있는 경우 성인이 되어서 강박 성향을 지닐 수가 있으며 강박 성격 장애로 발전할 수가 있다. 또한 소아 강박장애가 있을 때에 부모 성향을 보면 지나치게 꼼꼼하여 깨끗함을 많이 강조하는 등 강박 성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영수 어머니와 면담결과 어머니가 더러운 것을 잘참지 못해서 집안 청소를 하루에 3번 이상 하였고 정리 정돈을 항상 하는등 집안 위생에 대해서 산경을 많이 써서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없었다고 하며 영수가 집안을 어질고 더럽히면 혼을 많이 냈었다는 등 강박적인 성향을 보였다. 성격이 강박적인 성향을 지니게 되면 잘 짜여진 스케줄대로 모든 일들이 진행되어야 하고 모든 물건들이 정리 정돈이 잘되어야 하는 특징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일수록 빈틈이 없어 일에서 실수가 없게 되지만 대인 관계에서 소위 인간적인 자상함은 떨어지게 되며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성향을 띠게 되어 다른 사람들이 볼때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향상 짜여진 생활속에 있어 재미가 없고 융통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소아 강박 장애에 대해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아 성인이 된다면 이런 강박성향이 아주 많아지게 되어 강박 성격 장애로 발전하게 되어 사회 생활이 힘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아이가 유달리 깔끔하고 이런 것들이 통제가 되지 않고 아이 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함으로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한다. 또한 아이가 지나차게 더러움을 참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가 불안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나치게 집안에서 지켜야하는 규칙을 강조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럴 때에는 집안에서 지켜야하는 규칙을 줄이고 단순하도록 하며 아이 말에 좀더 귀를 기울이면서 보다 융통성있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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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선과 악의 공존 -신경정신과



배트맨은 어느 재벌 기업가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않기 위해 박쥐 복장을 하고 고담시를 구하는 슈퍼히어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어린 시절 예기치 못한 사고로 우물안에 갇혀 박쥐 공격을 받아 소위 폐쇄 공포증과 박쥐 공포증 증세를 앓게 되었고 볼량배 습격으로 부모를 잃게 되어 혼자서 외롭게 자라게 되었다. 영화 배트맨에서 보여주는 것은 주인공 자신을 괴롭히던 박쥐 공포증을 극복하면서 자신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박쥐와 같은 복장을 한 일명 ‘배트맨’이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알게 되면 이를 회피하거나 숨기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그러나 주인공은 스스로 맞서 싸워 자신의 공포증을 극복하며 자신이 두려워하였던 박쥐가 되어 악당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도록 한다. 사실 정신과 치료에서 공포증이 있을 때 이에 맞서 대항하여 치료하는 기법이 있다. 공황 장애가 있어 비행기를 타지 못해 해외 출장이나 해외 여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 치료 약물을 복용하고 치료자와 같이 비행기 탑승하여 공포에 앞서게 하여 본인 스스로 괜찮다는 것을 경험하도록 한다.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다른 영화에서처럼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를 철저하게 숨긴다. 다른 영웅들은 낮과 밤 구분없이 나타나지만 배트맨은 밤에만 나타난다. 또한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친숙하고 가까운 이미지는 아니다. 이러한 모습은 자신감이 없고 밝지 않은 침침한 면을 보여주면서 대인 관계를 기피하는 우울증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 권선 징악 주제를 다루는 영화에서는 악당과 영웅 이미지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러나 영화 배트맨은 악당과 영웅 이미지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악당을 잔인하게 다루는 배트맨과 시민을 괴롭히는 악당과 서로 비슷하며 외부 이미지도 어두운 것도 비슷하다. 오히려 악당들이 배트맨보다 활기차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배트맨은 악당과 비교되지 않은 첨단 무기로 무장하여 싸울 뿐이다. 따라서 결과는 이미 예견된 바로 배트맨의 승리로 돌아가지만 고담시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해 침침한 어둠속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이런 모습은 사회 공포증 증상은 아니더라도 이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내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사회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사람들과 보다 가까이 지내고 싶지만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면 불안하고 떨려 잘지내지 못한다. 이로 인해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내면속에 감추게 되며 불안감으로 인한 감정 조절 실패로 밝고 명랑하지 못하고 어두운 면을 지니게 된다. 자신의 어두운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사람들과 마음의 거리를 두게 되며 이것이 부족하게 되면 겹겹히 차단막을 두르면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게 되는데 이는 배트맨이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박쥐 복장을 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배트맨 복장을 하지만 이로 인하여 자신의 감정을 남들에게 감추게 되어 사람들과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고담시 시민들은 배트맨을 고마워하지만 어두운 이미지로 인하여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여 배트맨의 노력을 헛되게 하는 요소로도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고담시는 배트맨의 노력에도 정화되지 않는 부패 도시로 남게 되며 배트맨이 더욱더 어두워지게 되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배트맨 신분이 밝혀지지 않는 익명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첨단 무기로 무장하여 악당들을 싸울 수 있고 이런 싸움을 지속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익명성이 우리 현실에서는 좋은 방향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기부가나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 보다는 인터넷이란 가상 공간에서 남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런 점이 아쉽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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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말 배우기에 대한 궁금증 풀어보기

아기가 말을 빨리 하면 지능이 높을까?

많은 부모들이 아기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가장 기쁨을 느꼈을 때로 아기가 처음 걸었던 순간과 ‘엄마, 아빠’를 처음 말했던 순간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아기가 때가 되면 걷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근래 들어 아기의 지능교육에 유독 관심이 늘면서 많은 부모들이 아기의 언어발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보다 빨리’, 또는 ‘잘 말하기’를 기대하거나 ‘혹시 우리 아기 언어발달이 느리지 않을까’를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궁금증을 모아 풀어보았다.

글 ‧ 윤영선(자유기고가) 취재에 도움주신 분들 ‧ 김태훈(소아신경정신과 전문의),

Q 아기가 말을 빨리하는 것이 지능과 관련이 있을까?

지능은 크게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언어발달과 많은 연관이 있는 것이 언어성 지능이다. 때문에 언어성 지능이 평균 이하일 경우 언어발달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그러나 다른 아이보다 빨리 말을 한다고 해서 머리가 더 좋은 것은 아니다. 대개 아기가 말을 배우는 속도와 첫 말문이 트이는 시기는 유전이나 신체조건, 환경 등에 따라 개인차가 나게 마련이다. 특히 아기가 엄마나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기회가 적어 언어 자극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말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즉, 지능보다는 환경적인 영향이나 인지적인 능력과 더 많은 관련이 있다.

사랑샘터 신경정신과의 김태훈 원장은 “‘아이가 말을 빨리 하는 것이 지능과 관련이 있다’라는 것은 마치 ‘한글을 빨리 배우면 공부를 잘 한다’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 과대 일반화하여 생각한 것입니다. 단지 언어성 지능이 평균 이상인 아이에게 적절한 언어자극을 해주면 말을 빨리 배울 수 있습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만약 또래 아기들에 비해 자신의 아기가 말이 조금 늦된다면 조바심치며 걱정하기보다는 가정에서 상호작용을 통한 풍부한 언어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Q. 그래도 말을 빨리 배울수록 좋지 않을까?

언어 발달의 단계를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엄마들은 아기가 가급적 빨리 완벽하게 말을 구사하길 바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기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이루지는 못한다. 오히려 처음엔 말을 잘 배워가던 아기도 부모의 과도한 기대나 학습 강요에 부딪치면 말을 더듬거나 아예 말문을 닫아버리는 등 역효과를 보일 수도 있다.

“엄마, 으응~”하고 말을 건네다 말고 생각하는 아기에게 엄마가 급하게 “왜? 뭐? 발음 똑바로 해봐”라는 식으로 반응하거나, 엄마가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라 “물 달라고? 이렇게 말해야 알아듣지, 물 주세요. 따라해봐.”라며 아기의 말을 가로채버리면 아기는 나름대로 생각과 상황에 맞는 말을 열심히 생각해 냈다가도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혼란스러워하게 된다. 아기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주기 위해 엄마가 언어자극을 준다는 것은 단순히 말을 세련되고 정교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아기의 말에 잘 반응해주고, 아기를 인격체로서 이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Q 여자아이가 왜 남자아이보다 말이 빠를까?

일반적으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언어 발달이 빠르다. 여자 아기들은 남자 아기들보다 말이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빠르다. 또한 평균적으로 여자아기들이 구사하는 문장의 길이도 남자이기들보다 길다고 한다. 이는 신체적인 조건과 남아, 여아의 대화스타일의 성차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신체적인 조건의 경우, 주된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뇌가 좌뇌인데,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보다 이 좌뇌의 발달이 빨리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례로 언어처리에 대한 남녀 뇌의 차이를 기술한 신경과 학자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간단한 음성에 대한 뇌 반응은 생후 첫 날부터 다르다. 3개월이 되었을 때 음성자극에 대해 여아는 왼쪽 뇌가, 남아는 오른쪽 뇌가 두드러지게 반응했다. 이를 통해 적어도 언어를 담당하는 왼쪽 뇌가 여자에서 빨리 성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뇌 역시 언어능력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양쪽 반구가 언어에 관여하는 양이 남아보다 여아가 많은 것으로 나왔다.

Q. 이왕이면 두 나라 말을 가르치는 게 좋지 않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영유아기에 실시하는 이중 언어 교육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발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이중 언어 교육의 적기는 초등학교 입학 적령기인 7~8세로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은 만 6세 이후에 집중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 기능은 계속해서 발달하지만 특히 결정적인 기간은 만 3세 무렵까지라고 한다. 이 시기 동안 아이는 어휘, 발음, 말의 의미, 말의 사용되는 맥락과 분위기 등에 대해서 체험을 통해서 배우게 되며, 이런 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구조와 기능이 발달하게 된다. 만약 이 시기에 아기에게 이중 언어 학습을 시키면 아기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언어 체계에 혼란이 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영어는 우리말과 어휘만 다른 것이 아니라 문장 구조와 발음도 다르기 때문에 아이가 전혀 다른 이 두 언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란 힘들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서 한글을 처리하는 뇌의 기능 발달이 지체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사랑샘터 신경정신과의 김태훈 원장은 “언어 감각을 익히는 것은 빠른 시기일수록 좋지만, 이중 언어 습득은 모국 언어 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진 다음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발달은 구어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며 글을 읽고 이해하여 글을 쓰는 능력까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한다.

Q. 여러 이유에도 불구하고, 이중 언어 교육을 시키려 할 때 부작용 없이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부모가 외국어를 잘 구사할 수 있어서 출생 직후부터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학습시킬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이중 언어 교육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적이 다른 부모에게서 자라 2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아이들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영어를 아주 잘하는 수준은 아니어도 엄마가 영어에 관심이 많고 지속적으로 영어로 자극을 줌으로써 아이가 영어를 모국어처럼 잘하게 된 사례도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같은 비영어권 환경에서는 쉽지가 않다는 것. 따라서 가장 자연스럽게 이중 언어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가 제 2언어를 습득하는 것에 대한 동기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부모의 강요나 필요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아이 본연의 필요나 의지가 생겨났을 때 가장 문제성을 최소화해 잘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의 연령이 되어서야 가능한 일이므로, 만약 조금이라도 일찍 이중 언어 교육을 시작하고 싶다면 엄마가 직접 지속적으로 실시하되, 아이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옆집 아이가 한다고, 누가 어떤 방법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가거나 작심삼일에 그쳐 아기에게 스트레스만 주어서는 안 된다.

Q. ‘싫어’나 ‘안해’를 달고 사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아기가 엄마에게 부정적인 표현을 쓰기 시작하는 것은 대략 2~3세경이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유독 “싫어”, “안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아기에게 ‘자아’라는 개념이 생겼다는 것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이런 말들은 적대적인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나는 지금 그것 말고 다른 것을 하고 싶어요”라는 의사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때 엄마가 매우 고압적으로 ‘명령’함으로써 아기의 부정적인 표현을 강화시켜서는 안 된다. 한창 기차놀이에 푹 빠져서 놀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가 갑자기 “이 닦자”라고 말하면 의사 표현이 가능해진 아이들은 아이들은 “싫어”라고 말하게 되고, 어른 말 안 듣는다고 윽박지르면 아기는 결국 엄마의 부정적 반응과 연합해 더 고집을 피우는 아기로 변해버린다. 이럴 때는 “노랑 칫솔, 빨강 칫솔 어느 것으로 이를 닦을까”라고 말하거나 “조금만 더 놀다가 우리 치카치카 이 닦자”하고 예고를 주어 최대한 “싫다”라는 말을 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간혹 아이가 부모의 요구를 수행하지 않아도 그대로 넘어갔거나 누가 대신 해 주었기 때문에 이것이 습관이 된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땐 그대로 넘어갔거나 대신 해주던 것을 아이가 직접 하도록 행동을 수정해 가면 된다. 단, 이때 역시 부모가 감정 섞인 말로 아이를 나무라지 않도록 주의한다.

Q. 3살 미만 아기의 가장 좋은 언어모델은 ‘아빠’라는 연구결과가 있던데, 정말 관련이 있을까?

유아기 전 기간에 걸쳐 가장 좋은 언어모델은 부모와 주 양육자이다. 이때 부모와 주 양육자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데, 3세 미만의 경우라면 주 양육자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도 부모의 영향이 적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부모의 역할은 언어뿐만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때 ‘엄마’나 ‘아빠’로 역할을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요하는 것은 엄마이든 아빠이든 함께 보내는 시간의 ‘양’보다는 함께 보낼 때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아기와 적게 시간을 보내는 아빠가 아기에게 좋은 언어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아기의 의사소통 노력과 신호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적절한 때에 반응하며 또 효율적인 방법으로 반응하는가가 중요하다.

Q. 부모의 교육수준이 아이들의 언어능력에 영향을 끼칠까?

부모의 교육수준은 아이들의 언어능력에 정비례하여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많은 교육을 받아 고급 언어를 많이 구사하는 부모일수록 아이는 그만큼 많은 언어 발달 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부모가 바빠서 아이들과 상호 시간이 적다면 언어 발달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부모와 상호 작용을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Q. 아이에게 반말을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 존댓말을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

대개 아이에게 반말을 하도록 가르치는 가정은 ‘예의 바른 사람’보다는 ‘개성 있는 사람’을 존중하고, ‘권위’보다는 ‘평등’을 바라는 경우가 크다. 어른과 아이가 평등한 관계에 놓일 때 아이는 자기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친근하게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다.

반면 존댓말 교육을 고수하는 가정은 그야말로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예절 교육의 출발은 ‘존댓말’이라는 것. 특히 핵가족이 보편화된 요즘 아이들이 보고 따라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존댓말이 몸에 배도록 가르치고자 한다.

하지만 ‘평등언어(반말) 교육’과 ‘존댓말 교육’을 주장하는 입장 모두 공통되는 것은 어떤 말의 형식이라도 중요한 것은 말에 마음이 담겨야 한다는 것이다. 존댓말이든 반달이든 말의 형식은 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의사 전달 및 감정 표현을 상황에 맞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선택되어야 한다는 것. 따라서 반말이든 존댓말이든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면서도 상황에 맞게 타인을 존중하는 어법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아이에게 존댓말을 가르치고자 한다면 부모가 모델이 되어 보이고 가르친다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아이가 언제부터 존댓말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정해진 시기는 없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잇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체로 3~6살이 사회성이 발달되는 시기로 이때가 도덕 교육과 예절 교육의 적기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많은 아이들이 이 시기에 존댓말에 관심을 보이고 서서히 익히게 된다고 한다.

Q. 아기에게 TV나 비디오를 많이 보여주면 언어발달에 안 좋다는데 정말일까?

요즘에는 유아용 비디오가 많기 때문에 교육 등의 목적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친 비디오 시청은 오히려 아이의 언어 발달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사랑샘터 신경정신과의 김태훈 원장은 “TV시청을 많이 하고 주 양육자가 의사소통을 해주지 않는 경우, 아동은 특히 표현 언어발달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TV에서는 일방적인 언어자극만 주어질 뿐, 질문과 대답을 하는 의사소통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충고한다.

이런 관점에서 시중에 있는 교육용 비디오와 DVD를 아이 교육에 활용하고자 할 때 아이가 혼자서 보기보다 주 양육자가 함께 시청하면서 그에 적절한 질문과 대답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럴 경우 TV, 비디오 등은 훌륭한 언어교육 자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TV 시청은 일방적인 자극과 반복적인 메시지에 노출이 된다는 점에서 많이 할수록 득보다는 실이 많게 마련이다. 따라서 유아의 TV나 비디오 시청은 하루에 한 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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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 스스로 치우게 만드는 마법의 한마디 - 소아정신과

 

새학기, 정리정돈법 알려주기

 

고학년 갈수록 정리정돈 습관 필요

정리 방법·물건 쓰임새 등

부모와 아이 함께 이야기 나눠봐

 

학교생활 등 책임감 생기고

머릿속 생각 정리까지 도와줘

필기구책장·공부방 등 넓혀가며

자기만의 규칙 세우게 도와야

 


 

 

교과서와 문제집, 필독도서 등을 정돈하지 않은 채 책장에 꽂아둔 모습이다. 접착메모지에 과목별, 학년별 구분 등 정리 목표를 적어두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과목·학년·장르별로 교과서와 문제집 및 필독도서 등을 정리·정돈한 모습이다. 한국정리수납협회 제공

   

  

# 서울개롱초등학교 4학년 김연우양은 정리 박사로 통한다. 공부방은 물론이고, 학교 책상, 사물함 등을 스스로 잘 정리·정돈하기 때문이다. 필통 속 필기도구 역시 자기만의 규칙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다음날 입을 옷과 양말도 스스로 골라 차곡차곡 쌓아둔다. 요즘은 친구들에게 교과서와 노트를 사물함에 정리하는 법은 물론, 필요한 책들을 수업시간 전에 찾기 쉽게 분류하는 꿀팁도 전수해준다. 수납전문가인 엄마를 따라 정리정돈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제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한 연우는 필요한 학용품과 책을 제때 찾기 쉽고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며 정리정돈의 의미를 설명했다.

 

방 정리 좀 하자잔소리로 되는 일 아냐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둔 아이들은 봄방학인 지금 가장 신나고 설렌다. 하지만 1~2월을 자녀와 온종일 함께 지낸 부모들은 어질러진 공부방을 보며 한숨을 절로 내쉰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학부모 김미경씨는 방학 동안 아이에게 방 정리 좀 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책과 장난감을 잔뜩 꺼내두거나, 양말을 벗어 아무 데나 던져놓는 습관은 몇 번을 말해도 고쳐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어렸을 때 정리정돈 습관을 들여두지 않으면 학교생활에도 영향이 있다. <나 혼자 해볼래 정리정돈>을 쓴 서울세곡초등학교 이승연 교사는 고학년 가운데에도 생각보다 정리정돈 훈련이 안 된 아이들이 많다수업 중 교과서나 색연필, 풀이나 가위 등 기본 준비물을 꺼내 와야 하는 때가 있는데, 사물함 정돈을 하지 않아 수업시간 내내 물건 찾기에 시간을 보내고 결국 교과 내용을 놓치는 아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많은 학부모들이 교실을 방문했을 때 아이 사물함을 보고 집에서는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정리하지 않는데라며 놀란다. 가정에서 매번 물건을 대신 치워주다 보니 아이의 정리 습관을 객관적으로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정리정돈 습관, 생활·공부 긍정 영향 줘

이 교사는 고학년에 올라가면 과목 수가 늘고, 준비물도 많아지기 때문에 저학년 때 자기주도적으로 정돈하는 습관을 들여두는 게 좋다정리정돈 잘하는 학생이 학교 적응도도 높고, 생활태도 면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의 인정을 받는 편이라고 했다.

정리정돈 습관은 성적과도 무관하지 않다. <시계의 원리-소아정신과 의사의 아이 습관 만들기>를 쓴 사랑샘터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태훈 원장은 정리정돈을 할 수 있다는 건 스스로 일상생활 관리가 된다는 말인데 이는 생각도 정리돼 있다는 의미라며 공부란 결국 지식을 체계화하고 조직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이다. 평소 정리정돈 습관을 들인 학생들이 학습 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했다. “정리하지 않은 공부방의 산만한 모습은 아이들 머릿속에 부정적인 잔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방 정리하듯 두뇌 속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깔끔한 상태로 주변을 유지하면 그와 비슷하게 머릿속 생각도 정돈하죠.”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기주도성도 높아진다. 잠자리에 들기 전 가정통신문을 확인하고 연필과 공책, 책가방 등 다음날 등교 시 필요한 물건을 직접 챙기는 습관을 통해 스스로 계획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다. 김 원장은 스스로 등교 준비를 하며 학용품 등 자기 물건의 위치를 자연스레 파악하고, 사용 뒤 제자리에 둔다는 것은 아이의 하루 생활에 체계가 잡혀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아이 시선 기준, 손에 잡히는 곳부터 시작

정리정돈 교육을 할 때는 책상 앞에 앉은 아이 시선을 기준으로 필기구와 책장처럼 손에 잡히는 근거리부터 옷장과 침대 등 원거리까지 정돈 범위를 점차 넓혀가면 좋다. 수납전문가 박윤경 강사는 공부방에 대한 아이만의 정리 기준이 생기면 자기주도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정리정돈의 규칙을 정할 때 열쇠는 아이한테 줘야 한다. 자녀가 직접 선택한 정리함을 몇 개 사서 책은 책끼리, 로봇은 로봇끼리, 인형은 인형끼리 분류하는 등 다소 투박하게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승연 교사는 자녀의 물건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함께 분류해보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처음부터 정리정돈에 익숙한 아이는 없으니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나름의 규칙에 따라 큼직큼직한 카테고리로 나눠보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리정돈법도 스스로 흥미가 안 생기면 하기 싫은 일이 된다. “밥 먹기 전까지 치워!” 많은 부모들이 정리정돈의 이유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지 않은 채 다그치듯 막연한 미션을 주지만 이런 방식은 좋지 않다. 한국정리수납협회 정경자 회장은 왜 정리가 필요한지 생각하고, 정리에 필요한 시간을 내야 하며, 공부방에 놓아둘 물건의 양과 공간을 생각하게 해보라고 강조했다.

정리정돈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어질러진 방잘 정돈된 방각각을 촬영한 비포-애프터사진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정리를 마친 공부방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에게 어떤 모습이 더 마음에 드는지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자기 물건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할 수 있게 돕고, 방을 어떻게 정리하고 싶은지 연습장에 밑그림을 그려보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 회장은 공부할 때 필요한 물건, 앞으로 갖고 놀지 않을 장난감, 다른 친구들에게 주면 더 가치가 커질 것 같은 물건 등 구분 작업을 해보라사용 여부를 먼저 확인·분류하면 본인의 책과 장난감 등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다. 더불어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고 정리수납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어른들 기준으로 보면 아이의 서툰 정리정돈 태도가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처음부터 엄격한 규칙을 정해두는 건 좋지 않다. 이승연 교사는 정리수납 습관은 하루아침에 완벽하게 익힐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조급해하거나 무리한 규칙을 만들어 닦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마다 나름의 정리법과 패턴이 있습니다. 놀거나 공부할 때마다 매번 물건을 정리하기보다는 하루에 한 번, 시간을 10~15분 정도로 제한해 자유롭게 정리시간을 갖게 하는 걸 권합니다.”

김지윤 <함께하는 교육> 기자 kimjy13@hanedui.com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82513.html#csidx8d3f57c4ad703a0ba39500687666925

 

출처 한겨례 신문 2017214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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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과 진짜 공부-소아정신과

우리 나라 결혼한 사람들이 아이를 낳게 되면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자식 교육일 것이다. 우리 나라는 현재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나라가 된지 오래되어 GDP가 1만달러가 넘어 2만달러를 바라보고 있지만 고물가와 엄청한 사교육비로 인하여 이에 따른 실질적인 소득 수준이 향상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코스닥에 상장된 모 과외 학원 가격 증권 가격이 원만한 초우량 기업 가격에 해당되는 25만원대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나라에서 사교육비에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확실히 필자가 공부하던 초 중 고등 학교 시절보다 현재 아이들은 엄청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아이들의 학력 평가 수준은 더 상승해야 한다. 영어 수준이 상승하여 우수한 수준으로 해외 유학을 갈 수 있어야 하고 해외 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이 나와야 하며 국내에서도 우수한 인재가 이미 많이 배출되어 국익이 그만큼 더욱더 늘어나야 한다. 그러나 국내 대학 관계자들은 과거때부다 학력 수준이 오히려 더 떨어졌다고 한다. 즉 공부를 더 많이 한 것은 절대적으로 맞는 이야기이나 이에 따른 능력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식을 둔 우리는 헛공부를 아이에게 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 뇌 구조는 처음에는 단순한 생각만 할 수 있지만 점차로 복잡하고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어초등학교 입학 전후 아이들 대뇌 구조는 아직 단순하여 지극히 단순한 것만을 익히게 된다. 따라서 소위 학원과 학습지를 통해서 많은 공부를 하여도 지극히 단순하여 공부량에 따른 차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나라 부모들은 어릴 때부터 본인이 아이 공부를 챙기지 못하고 학습지, 학원과 영어 유치원을 통해서 아이를 가르치고 있어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 학력 수준을 본인 스스로 챙기지 못하고 소위 전문가로 불리는 과외 선생님들을 통해서 알게 된다. 과외 활동이 유지되기 위해서 수익이 필요하며 이런 구조에서 아이들이 당연히 부족한 것만을 강조하여 부모 불안감을 자극하고 이에 따라 훈육에서 부모 자신감은 점점 더 떨어지게 되어 점점 더 사교육에 의지하게 된다. 이런 악순환에서 아이들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교육 과정에 빠져 창조와 응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공부란 것은 부족한 것을 익혀 자신의 것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런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돌아보고 생각해야 한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모르는지 점검하고 알아야 한다. 그러나 본인이 이런 것을 챙기기 전 부모에게는 보다 많은 과외 활동을 요구하게 되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아이는 점점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면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의 부족한 문제를 깨닫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 새로운 문제가 당면할 때 또다른 과외 활동이 요구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대학 입학하였을 때 동아리 활동과 강의 스케줄을 스스로 챙기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지나치게 많은 사교육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공부는 잘몰라서 알아야겠다는 물음표(?)에서 출발한다. 여기에서 창조가 시작되며 새로운 기술, 학문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본인 의사와 관련없이 단지 주어진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 스스로 물음표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하고 있는 것은 공부가 아닌 단지 문제를 푸는 과정만 되풀이하고 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우리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학원 시간을 줄여보는 것이 어떨까?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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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ADHD의 飛上-소아정신과

ADHD라면 극복될 수 있는 정신과 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ADHD는 단지 하나의 handicap일 뿐 이로 인하여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차르트, 에디슨과 아인슈타인도 ADHD였지만 인류를 위하여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다. 그러나 행적을 봤을 때 아마도 ADHD이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만 하였을 뿐 정말로 ADHD였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에서 ADHD였지만 이를 극복하고 2008년 8월 14일 현재까지 금메달 11관왕 역대 최대 금메달 스타가 나왔으니 바로 마이클 펠프스이다.

일반적으로 정신과에서 ADHD 진단을 받게 되면 치료가 되지 않는 매우 힘든 질환으로 다들 인식을 한다. 이에 따라 정신과 진료를 포기하여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매우 허다하다.

펠프스는 단지 ADHD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7세때 ADHD 진단, 부모의 잦은 불화에 따른 이혼, 주변 아이들과 다른 모습(긴팔, 짧은 다리와 커다린 귀)으로 인하여 소위 왕따를 당했다. ADHD 치료 예후면에서 볼 때 펠프스는 비교적 조기에 ADHD 진단을 받은 것이외에는 좋은 편은 아니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사회에 훌륭하게 적응하기 매우 어렵다. 남들로부터 놀림과 지적을 많이 받았던 펠프스는 공격적인 성향을 많이 띠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은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ADHD인 경우 주의력이 보통 떨어져서 부주의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ADHD인 경우 보통 주의력이 쉽게 분산되어 한곳에 집중하는 초점 주의력은 떨어진다. 그러나 모든 것에서 다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단지 주의력이 편향되어 자신이 원하는 것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모습은 혼히 집착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수영으로 이를 극복하였다. 펠프스는 승부욕이 매우 강한 사람이였다. 수영에서 자신이 남들보다 지는 것을 너무나도 참지 못하는 아이였다. 트레이드 마크인 돌핀 킥(dolphin kick)은 허리에 8㎏짜리 납벨트를 차고 물속에서 꼿꼿이 몸을 세운 뒤 40초씩 10번을 반복해 마치 돌고래가 전진하듯 발을 앞뒤로 차는 것을 수없이 반복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자신의 동작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반복해 보면서 더욱 완벽한 영법을 구사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이 하루 이틀이 엄청한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ADHD인 경우 노력을 하지 않는다. 단순하고 반복된 동작을 쉽게 지루해하고 재미가 없어 쉽게 포기를 한다. 이기기 위해서 단순하고 반복된 끊임없는 노력이 오늘의 펠프스를 만든 것이다.

대가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대가가 되는 것에는 ADHD이든 아니든 누구에게나 노력한 만큼 가능한 것이다. 펠프스는 이런 점에서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ADHD는 선천적인 기질적인 것이다. 2004년 11월 메릴랜드주 샐리스버리에서 펠프스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었고, 벌금 250달러(약 25만원)와 함께 18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런 점에서 본인이 노력을 해야겠지만 앞으로도 수영이외 생활에서 절제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을 보여주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펠프스는 "내가 저지른 실수의 심각성을 인정한다. 음주운전 사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평생 동안 이번 교훈을 거울삼겠다"고 적절치 못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보통 성인 ADHD인 경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남의 탓을 많이 한다. 그러나 펠프스는 인정하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앞으로도 노력을 할 것이다. 앞으르도 많은 굴곡이 있겠지만 수영 황제인 그는 이런 점들을 극복하여 거듭날 것이라고 본다. 또한 ADHD 때문에 맘고생 심한 아이들 그리고 부모에게 많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자를 기쁘게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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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의 서로 다른 모습 II

 

ADHD 아동들은 ADHD 증상으로 인한 실제로 아이가 보이는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 정리를 하여 ADHD 이해를 돕고자 한다.

 

1. 손을 잠시도 가만히 두지 않는다. VS 손동작이 서툴다.

  ADHD 아동들은 손과 발을 잠시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손가락을 끊임없이 버릇처럼 꺾어 손마디가 굵어지고 목적없이 손을 놀리면서 끊임없이 움직인다. 콧구멍을 수시로 파서 콧구멍이 헐어 코피가 자주나며 상처 난 곳을 뜯어 상처가 아물지 않고 계속 커진다. 끊임없이 만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레고 장난감을 조립하니 아이의 손동작이 섬세하고 민첩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ADHD 아동들은 숟가락과 젓가락 사용이 서툴고 글씨를 예쁘게 쓰지 못한다. 글씨를 예쁘게 쓸 때는 힘이 많이 들어가고 속도가 빠르지 못해 결국 예쁘게 쓰지 못한다.  이런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ADHD 아동들은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이 원활하지 못해 섬세하고 예민한 작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목적있는 행동은 수행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ADHD 아동들은 근육 발달 불균형으로 인하여 수행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끊임없이 움직이면 대뇌가 발달하여 손동작이 더욱 섬세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대뇌 통제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행위이기 때문에 동작이 섬세해지고 발달하지 않는 것이다.

 

2, 공부를 잘한다. VS 어이없이 실수한다.

  ADHD 아동이라면 머리가 좋지 못해서 공부를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ADHD 아동들 중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러나 ADHD 증상으로 인해서 공부를 잘해도 어이없이 실수를 하여 자신의 실력 발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중에서 머리가 좋은 ADHD들은 어려운 문제나 난관에 부딪칠 경우 문제 해결력이 매우 뛰어난 경우 종종 있게 된다. 그러나 쉬운 문제는 어이없이 틀려 점수를 쉽게 잃어 어려운 문제 푼 것이 유명무실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은 ADHD 아동들은 주의력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나 난관에 부딪쳤을 때 긴장을 하게 되면서 순간적으로 촞점 집중력이 올라 문제를 풀게 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쉬운 문제를 풀게 되면 주의력 유지가 되지 않아 긴장이 쉽게 풀어지면서 문제를 대충 풀어 쉬운 문제를 틀리게 되는 것이다. 실력 발휘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에서 어떠한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자신의 능력 발휘를 잘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ADHD 아동들은 다양한 상황에 따라 긴장도를 늦추지 않고 일정하게 주의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쉬운 상황에서 어이없이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3. 집요하게 졸라 원하는 것을 얻는다.  VS 끈기가 없고 싫증을 잘낸다.

 ADHD 아동은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게임기가 나온다면 이때부터 집요하게 조르게 된다. 적어도 5분 간격으로 엄마를 따라다니면서 조르고 떼를 쓰면서 조른다. 이에 엄마는 지쳐 아이가 원하는 게임기를 사준다고 약속을 하게 되면 언제 사줄 것인데 하면서 계속 조른다. 공부에 흥미를 보이지 않다가 수학 시험을 100점 만점을 받을 때 게임기를 사준다고 약속을 하면 게임기를 사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ADHD 아동들은 자신의 충동 조절을 잘하지 못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자신의 관심에 있는 것만 보기 때문에 보이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아이가 승부욕이 강하고 목적 의식이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 목적은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 단지 눈앞에 보이는 게임기에만 집착하는 것이다. 물론 ADHD가 아닌 다른 아이들도 눈앞에 보이는 게임기 획득에만 목적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기 획득하는 목표 설정 기간이 길어져서 다음주 있을 수학 시험이 아닌 한달 뒤 기말 고사 평균이 그전보다 5점 이상 올라가게 될 때 게임기를 사준다고 약속하게 되면 ADHD 아동들은 쉽게 포기한다. 이러한 모습은 ADHD 아동들은 당장 재미가 없고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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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정리 부주의편 IV -소아정신과

 

5. 과제와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 바쁘게 무엇인가 하는 것 같은데 결과가 별로 없어요.

ADHD 아동일수록 학습량이 많고 복잡할수록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모습은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어 짧은 시간에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을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런 모습들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학령기인 초증학교 고학년 이후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정된 시간에 많은 과제가 주어지게 되면 많은 과제를 다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럴 때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상황에 맞춰 해야 할 과저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이에 따라 덜 중요한 순으로 해야할 것들을 정하고 과제를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ADHD 아동일 경우 과제 우선 순위를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나마 본인이 할 수 있는 과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과제를 챙기지 못하게 된다. 이런 모습은 시험 상황에서 시험 공부할 때나 시험 볼 때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시험 공부를 할 때 ADHD 아동은 공부 스케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중간 고사 성적에서 수학이 아주 잘나왔고 국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 기말 고사때에는 국어 공부에 더 신경을 쓰고 더 많이 공부해야 하지만 아이는 수학은 일종의 자신의 자존심과 연결되어 수학만 열심히 하고 국어 공부를 신경쓰지 앉아 결국 점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시힘 볼 때에도 어렵고 힘든 문제가 있을 때 이 문제를 집착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보면 충분히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는 결국 시간이 없어 제대로 풀지 못해 점수 획득에 실패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한정된 조건과 시간에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이에 따라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이에 따른 목표와 계획을 세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모습은 성인이 되었을 때 회사나 일터에서 해야 할 일들이 갑자기 많아졌을 때 본인이 해야 할 일들을 체계화하여 일을 해결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결국 경쟁에서 낙오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6.흔히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학업 또는 숙제 같은 일)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떨어지는 과목은 하기 싫어해요.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는 것은 주의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섬세하고 예민한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좋아한다면 주의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필자의 경우 ADHD 아동 대부분은 책읽는 것을 싫어하지만 독서를 좋아하는 ADHD 아동인 경우 책을 늘 들고 다니는 경우가 있었고 바둑을 잘 두거나 1,000피스 이상 되는 퍼즐을 즐겨하는 ADHD 아동들도 있었다. 이는 좋아하는 것을 할 때에는 주의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의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아이가 싫어하는 과목 공부나 숙제이다. ADHD 아동일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의 점수 편차가 아주 크게 나타난다. ADHD 아동 중 대개의 경우 과학과 수학은 매우 잘하지만 국어나 사회 과목인 경우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ADHD 아동은 재미있고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할 때에는 수시간 이상을 앉아 공부하지만 싫어하는 공부를 할 때에는 10분이상 앉아 공부를 지속하지 못한다. 따라서 ADHD 성향이 강한 아이일수록 과목에 따른 수행력 편차가 심하고 싫어하는 과목을 유달리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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