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선과 악의 공존 -신경정신과



배트맨은 어느 재벌 기업가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않기 위해 박쥐 복장을 하고 고담시를 구하는 슈퍼히어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어린 시절 예기치 못한 사고로 우물안에 갇혀 박쥐 공격을 받아 소위 폐쇄 공포증과 박쥐 공포증 증세를 앓게 되었고 볼량배 습격으로 부모를 잃게 되어 혼자서 외롭게 자라게 되었다. 영화 배트맨에서 보여주는 것은 주인공 자신을 괴롭히던 박쥐 공포증을 극복하면서 자신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박쥐와 같은 복장을 한 일명 ‘배트맨’이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알게 되면 이를 회피하거나 숨기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그러나 주인공은 스스로 맞서 싸워 자신의 공포증을 극복하며 자신이 두려워하였던 박쥐가 되어 악당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도록 한다. 사실 정신과 치료에서 공포증이 있을 때 이에 맞서 대항하여 치료하는 기법이 있다. 공황 장애가 있어 비행기를 타지 못해 해외 출장이나 해외 여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 치료 약물을 복용하고 치료자와 같이 비행기 탑승하여 공포에 앞서게 하여 본인 스스로 괜찮다는 것을 경험하도록 한다.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다른 영화에서처럼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를 철저하게 숨긴다. 다른 영웅들은 낮과 밤 구분없이 나타나지만 배트맨은 밤에만 나타난다. 또한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친숙하고 가까운 이미지는 아니다. 이러한 모습은 자신감이 없고 밝지 않은 침침한 면을 보여주면서 대인 관계를 기피하는 우울증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 권선 징악 주제를 다루는 영화에서는 악당과 영웅 이미지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러나 영화 배트맨은 악당과 영웅 이미지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악당을 잔인하게 다루는 배트맨과 시민을 괴롭히는 악당과 서로 비슷하며 외부 이미지도 어두운 것도 비슷하다. 오히려 악당들이 배트맨보다 활기차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배트맨은 악당과 비교되지 않은 첨단 무기로 무장하여 싸울 뿐이다. 따라서 결과는 이미 예견된 바로 배트맨의 승리로 돌아가지만 고담시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해 침침한 어둠속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이런 모습은 사회 공포증 증상은 아니더라도 이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내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사회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사람들과 보다 가까이 지내고 싶지만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면 불안하고 떨려 잘지내지 못한다. 이로 인해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내면속에 감추게 되며 불안감으로 인한 감정 조절 실패로 밝고 명랑하지 못하고 어두운 면을 지니게 된다. 자신의 어두운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사람들과 마음의 거리를 두게 되며 이것이 부족하게 되면 겹겹히 차단막을 두르면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게 되는데 이는 배트맨이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박쥐 복장을 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배트맨 복장을 하지만 이로 인하여 자신의 감정을 남들에게 감추게 되어 사람들과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고담시 시민들은 배트맨을 고마워하지만 어두운 이미지로 인하여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여 배트맨의 노력을 헛되게 하는 요소로도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고담시는 배트맨의 노력에도 정화되지 않는 부패 도시로 남게 되며 배트맨이 더욱더 어두워지게 되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배트맨 신분이 밝혀지지 않는 익명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첨단 무기로 무장하여 악당들을 싸울 수 있고 이런 싸움을 지속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익명성이 우리 현실에서는 좋은 방향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기부가나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 보다는 인터넷이란 가상 공간에서 남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런 점이 아쉽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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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말 배우기에 대한 궁금증 풀어보기

아기가 말을 빨리 하면 지능이 높을까?

많은 부모들이 아기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가장 기쁨을 느꼈을 때로 아기가 처음 걸었던 순간과 ‘엄마, 아빠’를 처음 말했던 순간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아기가 때가 되면 걷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근래 들어 아기의 지능교육에 유독 관심이 늘면서 많은 부모들이 아기의 언어발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보다 빨리’, 또는 ‘잘 말하기’를 기대하거나 ‘혹시 우리 아기 언어발달이 느리지 않을까’를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궁금증을 모아 풀어보았다.

글 ‧ 윤영선(자유기고가) 취재에 도움주신 분들 ‧ 김태훈(소아신경정신과 전문의),

Q 아기가 말을 빨리하는 것이 지능과 관련이 있을까?

지능은 크게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언어발달과 많은 연관이 있는 것이 언어성 지능이다. 때문에 언어성 지능이 평균 이하일 경우 언어발달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그러나 다른 아이보다 빨리 말을 한다고 해서 머리가 더 좋은 것은 아니다. 대개 아기가 말을 배우는 속도와 첫 말문이 트이는 시기는 유전이나 신체조건, 환경 등에 따라 개인차가 나게 마련이다. 특히 아기가 엄마나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기회가 적어 언어 자극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말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즉, 지능보다는 환경적인 영향이나 인지적인 능력과 더 많은 관련이 있다.

사랑샘터 신경정신과의 김태훈 원장은 “‘아이가 말을 빨리 하는 것이 지능과 관련이 있다’라는 것은 마치 ‘한글을 빨리 배우면 공부를 잘 한다’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 과대 일반화하여 생각한 것입니다. 단지 언어성 지능이 평균 이상인 아이에게 적절한 언어자극을 해주면 말을 빨리 배울 수 있습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만약 또래 아기들에 비해 자신의 아기가 말이 조금 늦된다면 조바심치며 걱정하기보다는 가정에서 상호작용을 통한 풍부한 언어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Q. 그래도 말을 빨리 배울수록 좋지 않을까?

언어 발달의 단계를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엄마들은 아기가 가급적 빨리 완벽하게 말을 구사하길 바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기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이루지는 못한다. 오히려 처음엔 말을 잘 배워가던 아기도 부모의 과도한 기대나 학습 강요에 부딪치면 말을 더듬거나 아예 말문을 닫아버리는 등 역효과를 보일 수도 있다.

“엄마, 으응~”하고 말을 건네다 말고 생각하는 아기에게 엄마가 급하게 “왜? 뭐? 발음 똑바로 해봐”라는 식으로 반응하거나, 엄마가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라 “물 달라고? 이렇게 말해야 알아듣지, 물 주세요. 따라해봐.”라며 아기의 말을 가로채버리면 아기는 나름대로 생각과 상황에 맞는 말을 열심히 생각해 냈다가도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혼란스러워하게 된다. 아기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주기 위해 엄마가 언어자극을 준다는 것은 단순히 말을 세련되고 정교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아기의 말에 잘 반응해주고, 아기를 인격체로서 이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Q 여자아이가 왜 남자아이보다 말이 빠를까?

일반적으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언어 발달이 빠르다. 여자 아기들은 남자 아기들보다 말이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빠르다. 또한 평균적으로 여자아기들이 구사하는 문장의 길이도 남자이기들보다 길다고 한다. 이는 신체적인 조건과 남아, 여아의 대화스타일의 성차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신체적인 조건의 경우, 주된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뇌가 좌뇌인데,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보다 이 좌뇌의 발달이 빨리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례로 언어처리에 대한 남녀 뇌의 차이를 기술한 신경과 학자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간단한 음성에 대한 뇌 반응은 생후 첫 날부터 다르다. 3개월이 되었을 때 음성자극에 대해 여아는 왼쪽 뇌가, 남아는 오른쪽 뇌가 두드러지게 반응했다. 이를 통해 적어도 언어를 담당하는 왼쪽 뇌가 여자에서 빨리 성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뇌 역시 언어능력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양쪽 반구가 언어에 관여하는 양이 남아보다 여아가 많은 것으로 나왔다.

Q. 이왕이면 두 나라 말을 가르치는 게 좋지 않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영유아기에 실시하는 이중 언어 교육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발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이중 언어 교육의 적기는 초등학교 입학 적령기인 7~8세로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은 만 6세 이후에 집중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 기능은 계속해서 발달하지만 특히 결정적인 기간은 만 3세 무렵까지라고 한다. 이 시기 동안 아이는 어휘, 발음, 말의 의미, 말의 사용되는 맥락과 분위기 등에 대해서 체험을 통해서 배우게 되며, 이런 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구조와 기능이 발달하게 된다. 만약 이 시기에 아기에게 이중 언어 학습을 시키면 아기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언어 체계에 혼란이 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영어는 우리말과 어휘만 다른 것이 아니라 문장 구조와 발음도 다르기 때문에 아이가 전혀 다른 이 두 언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란 힘들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서 한글을 처리하는 뇌의 기능 발달이 지체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사랑샘터 신경정신과의 김태훈 원장은 “언어 감각을 익히는 것은 빠른 시기일수록 좋지만, 이중 언어 습득은 모국 언어 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진 다음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발달은 구어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며 글을 읽고 이해하여 글을 쓰는 능력까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한다.

Q. 여러 이유에도 불구하고, 이중 언어 교육을 시키려 할 때 부작용 없이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부모가 외국어를 잘 구사할 수 있어서 출생 직후부터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학습시킬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이중 언어 교육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적이 다른 부모에게서 자라 2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아이들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영어를 아주 잘하는 수준은 아니어도 엄마가 영어에 관심이 많고 지속적으로 영어로 자극을 줌으로써 아이가 영어를 모국어처럼 잘하게 된 사례도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같은 비영어권 환경에서는 쉽지가 않다는 것. 따라서 가장 자연스럽게 이중 언어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가 제 2언어를 습득하는 것에 대한 동기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부모의 강요나 필요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아이 본연의 필요나 의지가 생겨났을 때 가장 문제성을 최소화해 잘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의 연령이 되어서야 가능한 일이므로, 만약 조금이라도 일찍 이중 언어 교육을 시작하고 싶다면 엄마가 직접 지속적으로 실시하되, 아이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옆집 아이가 한다고, 누가 어떤 방법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가거나 작심삼일에 그쳐 아기에게 스트레스만 주어서는 안 된다.

Q. ‘싫어’나 ‘안해’를 달고 사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아기가 엄마에게 부정적인 표현을 쓰기 시작하는 것은 대략 2~3세경이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유독 “싫어”, “안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아기에게 ‘자아’라는 개념이 생겼다는 것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이런 말들은 적대적인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나는 지금 그것 말고 다른 것을 하고 싶어요”라는 의사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때 엄마가 매우 고압적으로 ‘명령’함으로써 아기의 부정적인 표현을 강화시켜서는 안 된다. 한창 기차놀이에 푹 빠져서 놀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가 갑자기 “이 닦자”라고 말하면 의사 표현이 가능해진 아이들은 아이들은 “싫어”라고 말하게 되고, 어른 말 안 듣는다고 윽박지르면 아기는 결국 엄마의 부정적 반응과 연합해 더 고집을 피우는 아기로 변해버린다. 이럴 때는 “노랑 칫솔, 빨강 칫솔 어느 것으로 이를 닦을까”라고 말하거나 “조금만 더 놀다가 우리 치카치카 이 닦자”하고 예고를 주어 최대한 “싫다”라는 말을 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간혹 아이가 부모의 요구를 수행하지 않아도 그대로 넘어갔거나 누가 대신 해 주었기 때문에 이것이 습관이 된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땐 그대로 넘어갔거나 대신 해주던 것을 아이가 직접 하도록 행동을 수정해 가면 된다. 단, 이때 역시 부모가 감정 섞인 말로 아이를 나무라지 않도록 주의한다.

Q. 3살 미만 아기의 가장 좋은 언어모델은 ‘아빠’라는 연구결과가 있던데, 정말 관련이 있을까?

유아기 전 기간에 걸쳐 가장 좋은 언어모델은 부모와 주 양육자이다. 이때 부모와 주 양육자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데, 3세 미만의 경우라면 주 양육자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도 부모의 영향이 적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부모의 역할은 언어뿐만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때 ‘엄마’나 ‘아빠’로 역할을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요하는 것은 엄마이든 아빠이든 함께 보내는 시간의 ‘양’보다는 함께 보낼 때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아기와 적게 시간을 보내는 아빠가 아기에게 좋은 언어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아기의 의사소통 노력과 신호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적절한 때에 반응하며 또 효율적인 방법으로 반응하는가가 중요하다.

Q. 부모의 교육수준이 아이들의 언어능력에 영향을 끼칠까?

부모의 교육수준은 아이들의 언어능력에 정비례하여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많은 교육을 받아 고급 언어를 많이 구사하는 부모일수록 아이는 그만큼 많은 언어 발달 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부모가 바빠서 아이들과 상호 시간이 적다면 언어 발달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부모와 상호 작용을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Q. 아이에게 반말을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 존댓말을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

대개 아이에게 반말을 하도록 가르치는 가정은 ‘예의 바른 사람’보다는 ‘개성 있는 사람’을 존중하고, ‘권위’보다는 ‘평등’을 바라는 경우가 크다. 어른과 아이가 평등한 관계에 놓일 때 아이는 자기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친근하게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다.

반면 존댓말 교육을 고수하는 가정은 그야말로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예절 교육의 출발은 ‘존댓말’이라는 것. 특히 핵가족이 보편화된 요즘 아이들이 보고 따라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존댓말이 몸에 배도록 가르치고자 한다.

하지만 ‘평등언어(반말) 교육’과 ‘존댓말 교육’을 주장하는 입장 모두 공통되는 것은 어떤 말의 형식이라도 중요한 것은 말에 마음이 담겨야 한다는 것이다. 존댓말이든 반달이든 말의 형식은 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의사 전달 및 감정 표현을 상황에 맞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선택되어야 한다는 것. 따라서 반말이든 존댓말이든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면서도 상황에 맞게 타인을 존중하는 어법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아이에게 존댓말을 가르치고자 한다면 부모가 모델이 되어 보이고 가르친다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아이가 언제부터 존댓말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정해진 시기는 없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잇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체로 3~6살이 사회성이 발달되는 시기로 이때가 도덕 교육과 예절 교육의 적기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많은 아이들이 이 시기에 존댓말에 관심을 보이고 서서히 익히게 된다고 한다.

Q. 아기에게 TV나 비디오를 많이 보여주면 언어발달에 안 좋다는데 정말일까?

요즘에는 유아용 비디오가 많기 때문에 교육 등의 목적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친 비디오 시청은 오히려 아이의 언어 발달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사랑샘터 신경정신과의 김태훈 원장은 “TV시청을 많이 하고 주 양육자가 의사소통을 해주지 않는 경우, 아동은 특히 표현 언어발달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TV에서는 일방적인 언어자극만 주어질 뿐, 질문과 대답을 하는 의사소통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충고한다.

이런 관점에서 시중에 있는 교육용 비디오와 DVD를 아이 교육에 활용하고자 할 때 아이가 혼자서 보기보다 주 양육자가 함께 시청하면서 그에 적절한 질문과 대답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럴 경우 TV, 비디오 등은 훌륭한 언어교육 자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TV 시청은 일방적인 자극과 반복적인 메시지에 노출이 된다는 점에서 많이 할수록 득보다는 실이 많게 마련이다. 따라서 유아의 TV나 비디오 시청은 하루에 한 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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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 스스로 치우게 만드는 마법의 한마디 - 소아정신과

 

새학기, 정리정돈법 알려주기

 

고학년 갈수록 정리정돈 습관 필요

정리 방법·물건 쓰임새 등

부모와 아이 함께 이야기 나눠봐

 

학교생활 등 책임감 생기고

머릿속 생각 정리까지 도와줘

필기구책장·공부방 등 넓혀가며

자기만의 규칙 세우게 도와야

 


 

 

교과서와 문제집, 필독도서 등을 정돈하지 않은 채 책장에 꽂아둔 모습이다. 접착메모지에 과목별, 학년별 구분 등 정리 목표를 적어두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과목·학년·장르별로 교과서와 문제집 및 필독도서 등을 정리·정돈한 모습이다. 한국정리수납협회 제공

   

  

# 서울개롱초등학교 4학년 김연우양은 정리 박사로 통한다. 공부방은 물론이고, 학교 책상, 사물함 등을 스스로 잘 정리·정돈하기 때문이다. 필통 속 필기도구 역시 자기만의 규칙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다음날 입을 옷과 양말도 스스로 골라 차곡차곡 쌓아둔다. 요즘은 친구들에게 교과서와 노트를 사물함에 정리하는 법은 물론, 필요한 책들을 수업시간 전에 찾기 쉽게 분류하는 꿀팁도 전수해준다. 수납전문가인 엄마를 따라 정리정돈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제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한 연우는 필요한 학용품과 책을 제때 찾기 쉽고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며 정리정돈의 의미를 설명했다.

 

방 정리 좀 하자잔소리로 되는 일 아냐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둔 아이들은 봄방학인 지금 가장 신나고 설렌다. 하지만 1~2월을 자녀와 온종일 함께 지낸 부모들은 어질러진 공부방을 보며 한숨을 절로 내쉰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학부모 김미경씨는 방학 동안 아이에게 방 정리 좀 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책과 장난감을 잔뜩 꺼내두거나, 양말을 벗어 아무 데나 던져놓는 습관은 몇 번을 말해도 고쳐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어렸을 때 정리정돈 습관을 들여두지 않으면 학교생활에도 영향이 있다. <나 혼자 해볼래 정리정돈>을 쓴 서울세곡초등학교 이승연 교사는 고학년 가운데에도 생각보다 정리정돈 훈련이 안 된 아이들이 많다수업 중 교과서나 색연필, 풀이나 가위 등 기본 준비물을 꺼내 와야 하는 때가 있는데, 사물함 정돈을 하지 않아 수업시간 내내 물건 찾기에 시간을 보내고 결국 교과 내용을 놓치는 아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많은 학부모들이 교실을 방문했을 때 아이 사물함을 보고 집에서는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정리하지 않는데라며 놀란다. 가정에서 매번 물건을 대신 치워주다 보니 아이의 정리 습관을 객관적으로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정리정돈 습관, 생활·공부 긍정 영향 줘

이 교사는 고학년에 올라가면 과목 수가 늘고, 준비물도 많아지기 때문에 저학년 때 자기주도적으로 정돈하는 습관을 들여두는 게 좋다정리정돈 잘하는 학생이 학교 적응도도 높고, 생활태도 면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의 인정을 받는 편이라고 했다.

정리정돈 습관은 성적과도 무관하지 않다. <시계의 원리-소아정신과 의사의 아이 습관 만들기>를 쓴 사랑샘터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태훈 원장은 정리정돈을 할 수 있다는 건 스스로 일상생활 관리가 된다는 말인데 이는 생각도 정리돼 있다는 의미라며 공부란 결국 지식을 체계화하고 조직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이다. 평소 정리정돈 습관을 들인 학생들이 학습 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했다. “정리하지 않은 공부방의 산만한 모습은 아이들 머릿속에 부정적인 잔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방 정리하듯 두뇌 속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깔끔한 상태로 주변을 유지하면 그와 비슷하게 머릿속 생각도 정돈하죠.”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기주도성도 높아진다. 잠자리에 들기 전 가정통신문을 확인하고 연필과 공책, 책가방 등 다음날 등교 시 필요한 물건을 직접 챙기는 습관을 통해 스스로 계획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다. 김 원장은 스스로 등교 준비를 하며 학용품 등 자기 물건의 위치를 자연스레 파악하고, 사용 뒤 제자리에 둔다는 것은 아이의 하루 생활에 체계가 잡혀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아이 시선 기준, 손에 잡히는 곳부터 시작

정리정돈 교육을 할 때는 책상 앞에 앉은 아이 시선을 기준으로 필기구와 책장처럼 손에 잡히는 근거리부터 옷장과 침대 등 원거리까지 정돈 범위를 점차 넓혀가면 좋다. 수납전문가 박윤경 강사는 공부방에 대한 아이만의 정리 기준이 생기면 자기주도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정리정돈의 규칙을 정할 때 열쇠는 아이한테 줘야 한다. 자녀가 직접 선택한 정리함을 몇 개 사서 책은 책끼리, 로봇은 로봇끼리, 인형은 인형끼리 분류하는 등 다소 투박하게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승연 교사는 자녀의 물건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함께 분류해보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처음부터 정리정돈에 익숙한 아이는 없으니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나름의 규칙에 따라 큼직큼직한 카테고리로 나눠보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리정돈법도 스스로 흥미가 안 생기면 하기 싫은 일이 된다. “밥 먹기 전까지 치워!” 많은 부모들이 정리정돈의 이유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지 않은 채 다그치듯 막연한 미션을 주지만 이런 방식은 좋지 않다. 한국정리수납협회 정경자 회장은 왜 정리가 필요한지 생각하고, 정리에 필요한 시간을 내야 하며, 공부방에 놓아둘 물건의 양과 공간을 생각하게 해보라고 강조했다.

정리정돈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어질러진 방잘 정돈된 방각각을 촬영한 비포-애프터사진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정리를 마친 공부방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에게 어떤 모습이 더 마음에 드는지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자기 물건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할 수 있게 돕고, 방을 어떻게 정리하고 싶은지 연습장에 밑그림을 그려보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 회장은 공부할 때 필요한 물건, 앞으로 갖고 놀지 않을 장난감, 다른 친구들에게 주면 더 가치가 커질 것 같은 물건 등 구분 작업을 해보라사용 여부를 먼저 확인·분류하면 본인의 책과 장난감 등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다. 더불어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고 정리수납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어른들 기준으로 보면 아이의 서툰 정리정돈 태도가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처음부터 엄격한 규칙을 정해두는 건 좋지 않다. 이승연 교사는 정리수납 습관은 하루아침에 완벽하게 익힐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조급해하거나 무리한 규칙을 만들어 닦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마다 나름의 정리법과 패턴이 있습니다. 놀거나 공부할 때마다 매번 물건을 정리하기보다는 하루에 한 번, 시간을 10~15분 정도로 제한해 자유롭게 정리시간을 갖게 하는 걸 권합니다.”

김지윤 <함께하는 교육> 기자 kimjy13@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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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82513.html#csidx8d3f57c4ad703a0ba39500687666925

 

출처 한겨례 신문 2017214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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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과 진짜 공부-소아정신과

우리 나라 결혼한 사람들이 아이를 낳게 되면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자식 교육일 것이다. 우리 나라는 현재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나라가 된지 오래되어 GDP가 1만달러가 넘어 2만달러를 바라보고 있지만 고물가와 엄청한 사교육비로 인하여 이에 따른 실질적인 소득 수준이 향상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코스닥에 상장된 모 과외 학원 가격 증권 가격이 원만한 초우량 기업 가격에 해당되는 25만원대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나라에서 사교육비에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확실히 필자가 공부하던 초 중 고등 학교 시절보다 현재 아이들은 엄청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아이들의 학력 평가 수준은 더 상승해야 한다. 영어 수준이 상승하여 우수한 수준으로 해외 유학을 갈 수 있어야 하고 해외 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이 나와야 하며 국내에서도 우수한 인재가 이미 많이 배출되어 국익이 그만큼 더욱더 늘어나야 한다. 그러나 국내 대학 관계자들은 과거때부다 학력 수준이 오히려 더 떨어졌다고 한다. 즉 공부를 더 많이 한 것은 절대적으로 맞는 이야기이나 이에 따른 능력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식을 둔 우리는 헛공부를 아이에게 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 뇌 구조는 처음에는 단순한 생각만 할 수 있지만 점차로 복잡하고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어초등학교 입학 전후 아이들 대뇌 구조는 아직 단순하여 지극히 단순한 것만을 익히게 된다. 따라서 소위 학원과 학습지를 통해서 많은 공부를 하여도 지극히 단순하여 공부량에 따른 차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나라 부모들은 어릴 때부터 본인이 아이 공부를 챙기지 못하고 학습지, 학원과 영어 유치원을 통해서 아이를 가르치고 있어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 학력 수준을 본인 스스로 챙기지 못하고 소위 전문가로 불리는 과외 선생님들을 통해서 알게 된다. 과외 활동이 유지되기 위해서 수익이 필요하며 이런 구조에서 아이들이 당연히 부족한 것만을 강조하여 부모 불안감을 자극하고 이에 따라 훈육에서 부모 자신감은 점점 더 떨어지게 되어 점점 더 사교육에 의지하게 된다. 이런 악순환에서 아이들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교육 과정에 빠져 창조와 응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공부란 것은 부족한 것을 익혀 자신의 것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런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돌아보고 생각해야 한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모르는지 점검하고 알아야 한다. 그러나 본인이 이런 것을 챙기기 전 부모에게는 보다 많은 과외 활동을 요구하게 되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아이는 점점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면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의 부족한 문제를 깨닫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 새로운 문제가 당면할 때 또다른 과외 활동이 요구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대학 입학하였을 때 동아리 활동과 강의 스케줄을 스스로 챙기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지나치게 많은 사교육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공부는 잘몰라서 알아야겠다는 물음표(?)에서 출발한다. 여기에서 창조가 시작되며 새로운 기술, 학문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본인 의사와 관련없이 단지 주어진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 스스로 물음표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하고 있는 것은 공부가 아닌 단지 문제를 푸는 과정만 되풀이하고 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우리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학원 시간을 줄여보는 것이 어떨까?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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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대는 아이-소아정신과

Q. 49개월 된 남자아이가 걸핏하면 엄마 때문이야”, “형 때문이야라고 핑계를 댑니다.

늘 남 탓을 하는 아이를 어떤 식으로 훈육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진행 변정은 일러스트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핑계는 발달 과정에 일어나는 일

처음에는 자신과 엄마가 일대일 관계라고 생각하던 아이들은 성장에 따라 인지 기능이 발달하면

주변 관계를 인지하게 된다. 엄마와 자신 사이에 아빠가 있고, 형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엄마와 자신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 가족이라는 관계가 있고, 이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차차 이해하기 시작한다.

또한 사회적 관계를 이해하면 어떻게 하면 엄마를 독차지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맛있는 초콜릿이나

사탕을 더 먹게 되는지 등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가 나빴을 때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면 혼이 나거나 초콜릿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나아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면 혼이 나지 않고 초콜릿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엄마 때문이야”, “형 때문이야라며 핑계를 대는 것. 따라서 핑계를 대는 행동 자체는 어린아이에게 나타나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핑계의 유형

첫째, 남 탓하는 아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 더해 타인이 자신을 잘 보살펴주지 않는다는 원망하는 마음이 깔려있다.

이는 의존 욕구가 강한 아이라는 의미기이도 하다. 누군가가 자신의 모든 것을 미리 알아서 해결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 아이라 할 수 있다.

둘째, 거짓말하는 아이

책임을 피하려는 의도가 강한 아이다. 부모가 이 장난감 누가 망가뜨렸어?”라고 물을 때

내가 안 그랬어요, 형이 그랬어요라고 하는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분명히 알고 있지만 야단맞는 것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는 경우다.

셋째,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펼치는 아이

횡설수설하며 얼버무려 부모가 그냥 넘어가주기를 바라고,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며 빨리 상황을 정리하고

싶은 아이다. 이런 아이들은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핑계 대는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

핑계를 댄다고 바로 혼내기보다는 핑계 대는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한다. 아이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해 속상해하는 마음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그 후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정도로만 아이의 잘못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이가 끝까지 자기가 옳다며 핑계를 대고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고 해서 부모가 아이의 뜻을 받아주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일종의 힘겨루기 상황에서 부모가 굽히고 들어가면 아이는 앞으로도 핑계 대는 행동을

멈추지 않게 된다.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의 억지가 부모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만 인식시켜도 충분하다.

 

학령기 이후 아이들의 핑계는 경계할 것

아이가 학령기가 되어서도 계속 핑계를 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축구를 하다 졌을 때 결과를 남 탓으로 돌리면서 같은 팀 친구를 비난하거나, 시험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환경이나 남을 탓하는 경우라면, 이는 발달 과정에 나타나는 핑계라기보다 사회성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라고 볼 수 있다.

학령기 전 아이가 핑계를 대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함으로써 생기는 좌절감을 잘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이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제3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령기 이후에도 이런 모습이 지속된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미성숙하다는 의미다.

 

 

핑계 대는 아이를 위한 동화책

내 잘못 아니야

핑계 대기 일쑤이고 매사 남의 탓으로 돌리는 아이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자기 행동에 책임지는 아이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

최형미, 위즈덤하우스.

 

우리 아이 생각이 자라는 동화

올바른 인성교육을 돕는 동화책. 핑계뿐만 아니라 약속, 겸손, 고집, 거짓말, 책임감 등으로 나누어

각각의 주제에 어울리는 그림 동화를 담았다.

이기훈·김현애·장은주, 신인류.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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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두뇌 트레이닝 하면 머리가 좋아지나요?

 얼마 전 유명 연예인이 머리가 좋아지는 닌텐도를 들고 고민을 하는 선전을 통해서 닌텐도가 소개된 후 아이들이 어린이 날 선물로 받고 싶은 1순위가 닌텐도가 되었다. 또한 닌텐도가 없으면 소위 왕따가 되어버릴 정도로 모든 아이들이 닌텐도를 가지고 있으며 대학생들과 성인들도 가지고 있으면서 닌텐도 게임을 하고 있다.

 닌텐도는 어디까지나 작아서 가지고 다니길 간편한 어디에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게임 하는 시간을 엄격히 통제해야 하는데 휴대가 간편하여 어렵다. 따라서 게임 중독에 더 많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부분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남들 다 하고 있으니 우리 아이가 닌텐도가 없는 것이 같은 또래 집단에서 튀고 잘 지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닌텐도를 앞을 다투어서 사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부모들이 저항 없이 사주는 것 중 하나가 우리 부모 세대 때에 이미 닌텐도와 같은 게임기가 존재하였고 이 게임기가 외산 제품이라 많은 사람들이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대리 만족 효과가 있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이 게임기가 머리가 좋아지는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 그리고 유명해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인기 연예인이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평범한 우리처럼 문제를 잘 풀지 못해 머리 아파하면서도 열심히 두뇌 훈련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두뇌 훈련을 하면 평범한 자신도 머리가 좋아질 것이라고 세뇌를 당해 닌텐도를 사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닌텐도 두뇌 트레이닝 게임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객관적인 근거는 없다. 닌텐도 프로그램에 있는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게임들을 모아 둔 것 외에는 별다른 것 없다. 이는 현재 온라인상 게임 중에서 카드나 화투를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이 있는데 이 게임을 많이 한다고 해서 돈을 많이 딸 수 있는 도박사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두뇌가 좋다는 것은 대뇌에서 회백질에서 신경 세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 물리학자 대뇌 연구에서 수학적 사고와 관계되는 대뇌 영역 부위에서 신경 세포및 세포간 연결이 보다 더 많았다고 한다.

 닌텐도 두뇌 개발 프로그램이 과연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아마도 대뇌 회백질 부위를 보다 더 많이 사용하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오락 프로그램은 대뇌 회백질 발달과 연관이 없다.  컴퓨터 게임기에 있는 오락 프로그램들은 이미 예정된 순서대로 값을 예측할 수 있는 경우의 수 합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 이런 프로그램을 반복하게 된다면 처음에는 문제를 맞추기 위해서 생각을 하게 되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즉 목적하고자 하는 행동을 위한 회로가 복잡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 생각을 하게 되는 즉 대뇌 회백질을 자극하게 된다. 그러나 반복된 단순화된 작업과 훈련을 통해서 시간은 보다 짧아지게 되면서 복잡하고 오래 걸리던 회로가 단순하게 되면서 생각하는 것이 없어지게 되면서 대뇌 회백질 자극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다보면 대뇌 회백질 자극은 없어지게 되면서 단순한 기계적 문제 풀이만 남게 된다. 따라서 이런 과정을 되풀이한다고 해서 머리가 좋아지는 것은 아닌 것이다.

  타이거 우즈가 골프 천재라고 불리는데 이의는 없을 것이다. 타이거 우즈가 이런 대선수가 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없이 반복했던 연습이다. 그러나 이런 연습이 실제로 골프채를 잡지 않고 닌텐도와 같은 가상 프로그램에서 했었다면 골프 천재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전세계젹으로 유행처럼 번지는 닌텐도와 이와 유사한 게임기 피해에 대해서 유럽 프로 축구 관계자가 논하기를 앞으로는 피구와 호나우두와 같은 유명한 축구 선수가 배출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아이들이 게임기 때문에 동네 축구를 더 이상 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좁고 울퉁불퉁한 여러 가지 지형을 통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경험할 기회를 닌텐도와 같은 게임기가 빼앗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닌텐도를 많이 한다고 해서 머리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닌텐도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많이 하면 대뇌 피로도가 빨리 오게 되며 이에 따른 자신의 감정 조정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그만큼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빼앗게 된다.. 따라서 아이에게 닌텐도를 사주지 말아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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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회성 - 소아정신과

 

Q 유치원에 다니는 5살 여자아이인데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해요. 아이가 상처를 입고 자신감을 잃을까봐 걱정입니다. 친구가 잘 어울리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행 변정은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사회성 좋다의 의미

흔히 사회성이 좋다는 말을 사교적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생각하는데, 사회성과 사람을 잘

사귀고 친화력이 좋다는 뜻의 사교성과 사회성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사회성이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의도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또한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타인들로부터 이해 받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런

능력들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은

기본적으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되어야만 사회성도

잘 발달하는 것이다.

 

냉랭한 가정은 사회성 발달의 적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가정이다. 부모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다툼이 많은 집, 혹은 부모가 서로 관심이 없어 집안 분위기가 냉랭한 경우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저해한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먼저 화목하고 따뜻한 집 안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자주 싸우는 집보다 더 나쁜 것이 냉랭한 가정이다. 싸움이 잦은 가정은 그래도 싸우는과정에서 서로의 감정 교류가 있지만, 냉랭하고 서로 말이 없는 차가운 분위기에서는 감정교류를 바탕으로 한 상호 작용이 거의 없어 아이가 타인과 교류하는 법 자체를 배울 수가 없다.

 

사회성이 중요한 이유

사회성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사회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성이 부족하면 또래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성이 부족한 상태로 성장하면 사춘기에 방황할 수도 있고, 학교 폭력이나 왕따 등에 노출될 확률도 높다. 사회성은 유아기뿐만 아니라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성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가 또래들과는 어울리지 않고, 형이나 동생들과만 어울리려고 한다면 사회성 발달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만약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정도가 심하거나 유아원 보육교사가 아이 사회성 문제로 상담을 권할 경우

전문가를 통해 아이를 진단해봐야 한다. 사회성 발달이 늦는 경우 언어 발달이 늦는지, 지능

발달에 문제가 있는지, 우울증 내지는 불안 장애가 있는지, 그리고 ADHD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친구 사귀기는 용기가 필요한 일

유아기 아이들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만으로 사회성 발달이 늦다고 볼 수 없다.

쉽게 친해지는 게 아이들이라고는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과 친해지고 함께 어울려 노는 것은

아이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기질적으로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면 특히 그렇다.

아이가 수줍음이 많아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몰라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면서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방향을 알려주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

Case1 수줍음이 많아 함께 놀고 싶지만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

Solution 엄마가 다리 역할을 해줄 것

수줍음이 많아 다가가지 못하고 엄마 뒤로 숨는 아이라면 무조건 친구들 사이에 밀어 넣거나

함께 놀라고 다그치는 것은 좋지 않다. 먼저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지만 수줍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 이해해주어야 한다. 그 후 아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친구들에게 가까이 가서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어함을 얘기해줄 것, 친구들의 나이와 이름을

물어보고 아이가 대답하게 하는 등 최소한의 절차 과정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

Case2 처음 보는 아이와 어울리는 것을 싫어할 때

Solution 다른 사람과 만날 때 상을 준다

아이에게는 타인과의 만남, 특히 낯선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괴롭고 무서운 일일 수 있다. 아이가 처음 보는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좋아하는 사탕을 주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게 해보자.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친구와 만나는 것을 즐거운 느낌과 연결하게 된다. 새 친구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면 사귀고 함께 노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된다.

 

>box 맞벌이 하는 부모의 아이가 사회성이 더 발달해요

맞벌이 부모의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사회성 발달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부모가 아이와 같이 지내는 시간의 양보다 질이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맞벌이를 할 경우 아이 양육에 부모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서로 역할 분담이 분업화 되어 있기

때문에 아빠의 역할이 보다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일 수 있다. 것이다. 아빠는 엄마와 비교할 때 기본 놀이 규칙을 지키기 보다 보다 파괴적이고 무엇인가 다른 것을 찾으려는 성향을 가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는 같은 놀이를 하더라도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예외적인 경험을 하게

되며 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출처 베이비 201611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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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예방에 대해서-소아정신과

아이들의 성폭력 치료가 아무리 중요하여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일 것이다. 성폭력이 예방된다면 이로 인한 아이들의 고통과 가정 파괴를 막을 수 있을 수 있고 이에 따른 사회적 붕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중요한 것이다.

1. 가정내에서 올바른 성교육과 성문화를 정착하도록 한다.
대부분 부모들은 자식 성교육에 당황하고 잘하려하지 않는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책자들이 많이 있으니 이를 참고하여 성교육을 하도록 한다. 성교육을 위해서 부모가 과도하게 신체 노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교육 방식이며 성교육은 전문 자료를 통한 간접 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다. 즉 사실적으로 묘사된 자료보다는 최대한 우회적으로 만화로 묘사된 성교육 자료일수록 보다 더 효과적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아이가 일정 나이가 되면 지나친 성 노출을 피해야 한다. 이때 이성 부모와 목욕과 잠자리를 이성 부모와 같은 이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게 범할 수 있는 오류이다. 아이들 성교육을 위해서 이성 부모 신체 노출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이러한 노출은 적어도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이며 (미국판 교과서에서는 만3세가 지나면 잠자리를 따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 그러나 이성 부모 성기 노출은 잠깐씩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이를 잘못 해석한 부모들은 지나치게 과도하게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성적으로 자극을 주게 된다. 또한 가정에서 지나치게 몸매를 보여주는 속옷도 마찬가지 경우이다.

2.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도록 한다.
아이들이 성폭력 예후와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 화목이다. 부모의 이혼과 별거와 경제적인 곤란이 있을 때 가정이 무너지게 되며 이때 아이는 자신의 안정을 위해서 애정과 관심의 대상을 가정 밖에서 찾게 되며 이런 아이들은 성폭력 희생양으로 된다. 어쩔 수 없이 성폭력을 당할 때 화목한 가정은 잠시 동요가 있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정된 가정일수록 아이는 빨리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주어 성폭력에 따른 2차적 정신과 문제 해결을 빨리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3. 아이에게 자신의 몸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리고 보호하도록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는 약한 존재이며 이에 따라 본능적으로 어른들 말에 복종하도록 되어 있고 부모들로부터 복종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는다. 이에 따라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하지 못하고 어른들 명령에 따르는 경우가 많으며 막상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도 이를 적극적으로 보호를 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이들은 친절한 낯선 사람들 말을 의심하지 않고 잘 따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교육을 보다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싫은 것과 곤란한 것을 분명히 거절할 수 있도록 교육하도록 해야 한다.

4. 단정한 용모와 품행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요즘 청소년들 교복을 보면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해서 치마가 짧아지고 품이 작아 몸매가 더욱더 많이 노출된다. 또한 화장품 회사 마케팅으로 인해서 악세사리를 하고 화장을 하여 교복을 입지 않으면 청소년들이 성인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무분별한 성인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몸매를 지나치게 노출하고 화장하면서 소위 피어싱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들을 통계적으로 조사할 때 용모와 행동이 단정한 청소년과 소아들보다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휠씬 더 많다. 이렇게 되는 것은 피해자 용모및 행동이 단정하지 않을 때 가해자들은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괴롭힐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또한 이런 아이들은 생활이 좋지 않아 피해자가 되더라도 괜찮겠지 하면서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합리화를 할 수 있는 구실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로 인한 자신에게 돌아오는 비난이 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는 생각에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으로 범죄를 일으키게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가해자에게 성적 충동을 보다 더 일으키기 때문에 보다더 표적이 되기 쉽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노출이 많고 성인과 가까운 치장을 하는 것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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