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족의 탄생 - 정신과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 중에 욜로(YOLO)’라는 말이 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모아서

만든 단어다. 욜로족은 지금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며 이를 위해 소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요즘 신조어 중에 '욜로(YOLO)'라는 말이 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모아서 만든 단어다. 욜로족은 지금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며 이를 위해 소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런 삶을 사는 사람들은 내 집 마련 혹은 노후 준비보다 지금 당장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 생활이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자기 계발 등에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사실 인생에 있어 경제적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는 30~40대고 그 이후로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지는 시기임을 감안하면 노후를 대비하지 않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욜로족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여행을 가고 고가의 취미 생활을 한다는 것은 상당 기간의 준비와 결단을 필요로 한다.

미래보다 현재 삶을 더 중시하는 욜로족의 모습은 요즘 젊은 세대들의 고민을 반영한 우리의 씁쓸한 자화상이기도 하다. 과거 우리나라는 의식주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개발도상국이었고, 열심히 일하면 경제적으로 윤택해지고 의식주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희망을 가졌던 시기였다. 따라서 당시 젊은 세대들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열심히 일을 할 수 동기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욜로족은 무언가를 소유하는 삶이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며 미래 행복을 위해 현재 삶을 무조건 희생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욜로족의 등장은 산업 혁명 이후 사람들이 도시로 모이며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되는 과정과 잇닿아 있다. 집단보다 나 자신을 더 중시하는 개인주의가 발달하면서 나타난 현상이 욜로족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IT 기술이 발달하며 직접 대면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오히려 사이버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며 사람들은 보다 개인적인 삶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욜로족인 부모가 자녀를 방임하면서까지 개인적인 삶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봐선 안 된다. 욜로족인 부모는 아이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밤늦게까지 공부하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그들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현재에 가치를 두고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데 골몰한다. 장차 사회적으로 성공할 아이도 좋지만 지금 부모와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환하게 웃는 아이의 표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것이라고 보는 게 욜로 성향을 가진 부모의 입장이다. 그것은 케세라세라(que sera sera-될 대로 되라)와는 분명히 다른 부모 가치관의 일부다.

 

출처 키즈맘 20177,8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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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더 좋은 아이 -소아정신과

그림으로 들여다보는 아이 심리

아이의 그림에는 아이가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 속마음이 담겨 있다.

6살 동생을 둔 두 살 터울의 언니가 그린 가족사진 속 이야기를 들어본다.

정리 김경림 기자 도움말 김태훈(사랑샘터정신과 원장)

 

그림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따뜻합니다. 다들 정면을 보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인물들을 대체로 그림 중앙에 안정감 있게 그렸습니다. 여기저기 하트가 그려져 있네요. 이런 그림을 그렸다면 아이의 집안 분위기는 따뜻하고 안정됐다는 점을 알 수 있 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엄마를 본인과 가장 가깝게 그리는데 엄마와 아이는 아빠 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 또한 엄마, 아빠 사이보다 아빠와 아이 본인과의 사이가 보다 더 가깝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엄마보다 아빠를 더 친밀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 며 엄마보다 자신이 아빠와 더 친밀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는 왼쪽에 치우쳐 있으면서 다른 가족보다 더 크게 그려졌습 니다. 현재 아이는 가정 내에서 엄마가 가장 주된 역할을 하고 엄마가 가정을 이 끌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보다 아빠가 자신에게 보다 더 다정다 감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빠와 나의 키 차이보다 동생과 나의 키 차이가 보다 더 많이 난다는 것은 동생 은 엄마와 아빠 사이가 아닌 나와 아빠 사이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 와 동생은 아빠의 관심을 보다 더 많이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림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읽는 것은 마치 그림자를 보고 형태를 파악하는 것과 같아요!

 

그림만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석된 의미를 절대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유아기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정도로 자아가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그림에 솔직하게 표현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그림을 보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으나 단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그림을 보내주세요. 김태훈 원장님이 아이의

심리를 분석해 드립니다. 분석 내용은 참고사항일 뿐이므로 자세한 상담은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실 곳 kizmom@hankyung.com

(고해상도 파일, 성별, 연령, 가족관계, 그림 그리던 상황, 아이의 설명 등을 명기해 주세요.)

 

출처 키즈맘 20177,8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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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치료 원칙 I -소아정신과

-. 치료적 개입은 최소화한다.

 

내몸을 구성하는 근육은 내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과 그렇지 않은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심박수가 빨리 뛰는 것은 내 의지대로 되지 않지만 심호훕을 하는 것은 내의지로 움직이는 근육에 의해 이루어진다.

틱은 내 의지대로 움직이는 근육이 일시적으로 내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틱 치료에서 원칙은 치료적 개입은 최소화 하며 틱과 동반된 다른 정신과 질환을 치료한다. 따라서 틱이 있을 때 바로 하는 것 보다 틱에 대한 관찰 및 경과를 살피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 치료는 기다렸다가 천천히 한다.

틱은 대개 학령기 초반부터 나타나며 사춘기를 거치면서 특별한 치료적 개입을 하지 않더라도 나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의 경우 학령기 초반에 틱이 있어 내원한 환아가 있었다. 이 환아는 틱이 심해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경우에만 틱 증상을 경감하는 치료제를 소량 사용하면서 틱 치료를 최소화 하였다. 오히려 환아는 ADHD 증상이 있어 이에 따른 학교 적응과 또래 관계 개선을 위한 치료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하였다. 따라서 틱과 연관없는 ADHD 치료제를 선택하였고 틱이 심할 경우에만 틱 증상이 있어도 소량 복용하도록 하였다. 그후 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도 틱은 여전히 있었지만 그대로 진행하였다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학업 문제로 스트레스를 보다 더 심화되었지만 틱 증세는 조금씩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어 틱치료제 복용을 하지 않도록 하였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된 후에는 틱 증세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렇듯 틱은 증세가 있더라도 대부분 틱은 치료적 개입을 최소화해도 대부분 사춘기가 지난 이후 사라진다, 틱은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고 변화무쌍하여 몸 여기저기 나타난다. 눈을 깜빡이다가 코를 씰룩하는 것으로 바뀌기도 하고 걸음 걸이가 이상해지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어느 순간 틱은 없어지기도 하지만 다시 나타나기도 해 아이가 틱이 있다고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오지만 진료 동중에 아이는 틱 증세를 보이지 않아 치료자를 난감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하더라도 틱 증세 자체 때문에 아이가 사회에 적응하고 힘들어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오히려 틱 문제 때문에 아이 부모가 더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부모의 틱에 대한 염려는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아이 틱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따라서 아이가 틱이 있더라도 부모는 너무 틱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틱이 있어 보기 안쓰럽지만 참고 ᅟᅵᆨ다리면 대부분 틱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나아진다. 중요한 것은 틱과 동반된 다른 정신과 질환인 ADHD와 불안 장애 치료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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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의 인격화-소아정신과

  ADHD 아동들 치료를 하는데 있어 약물 치료를 하게 되며 이를 통해서 많은 행동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과잉 행동이 감소하고 욱하는 충동성이 없어지며 집중력이 좋아진다. 이런 변화는 약물 치료를 하게 되면 대부분 1-2개월 이내에 나타나게 되며 정신과 약물 치료 중에서 가장 빠른 변화로 나타나는 것 중 하나다.
  ADHD  아동들은 자극을 찾으며 이런 자극들은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즉흥적이고 매우 강열하다. 이런 자극이 충족하게 되면 흥분하게 되어 기분이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충족되어 만족하는 시간이 짧아 이런 자극을 계속 찾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ADHD 아동들은 나이가 어릴수록 밝고 명랑하고 활동적인 아이로 보이게 된다. 그러나 ADHD 아동들은 자극이 충족되지 않을 때 자신의 충동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기분을 조절하지 못해 쉽게 불안해지면서 우울해 한다. ADHD 아동의 부모들은 아이의 이런 모습을 통해서 아이가 밝고 명랑한 매우 활동적이면서 사교적인 아이라 평가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은 부모들이 아이의 ADHD 증상을 아이의 한 성격으로 보게 되기 때문에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ADHD 아동은 부모가 보기와 달리 쉽게 불안해하고 충동이 만족하지 않게 되면 쉽게 우울해진다. 이런 모습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점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성장할수록 사회에 적응하는 필요한 task가 많아지게 되며 ADHD 아동들은 task 완수에 대한 실패가 많아지고 이에 대한 좌절감을 많이 느끼게 되면서 자신감을 상실하기 때문에 나타나게 된다.
  보통 정신과에 방문하게 되는 ADHD 아동들은 ADHD 증상뿐만 아니라 2차적인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 병원에 방문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감이 감소하고 우울과 불안 증세가 어느 정도 존재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ADHD 아동들은 심리 발달 특성상 성인처럼 우울 증세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ADHD 증상 특성으로 인하여 활달하고 유쾌한 아이로 보이게 된다. 따라서 아이의 심리적 고통을 부모가 간과하게 된다.
  ADHD 증상의 인격화하는 경우는 부모가 체벌할 때도 나타나게 된다. ADHD 아동들은 단기 기억 능력이 좋지 못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심사숙고하지 않고 피상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부모가 체벌하더라도 자신이 어떤 문제가 있어 혼이 난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되고 바로 무엇인가 재미있는 자극이 있게 되면 혼이 난 사실을 잊어 버리게 된다. 이에 따라 아이는 바로 즐겁고 유쾌하게 다시 놀게 되고 노는 것에 정신이 없어 충동성을 제어하지 못해 다시 혼이 나는 것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부모는 아이는 혼이 났었기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아 주눅이 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가 보이는 행동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된다. 이에 대한 부모는 혼이 나도 주눅들지 않는 밝고 명랑한 아이로 판단하여 안심하거나 아니면 혼을 내도 소용없는 부모의 권위가 땅으로 떨어진 것과 같은 생각이 들게 되어 이에 따른 분노감을 참지 못해 더욱더 가혹하게 체벌을 하게 된다.
  ADHD 증상의 인격화하는 경향은 대개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있게 된다. 이는 ADHD 증상 중 과잉행동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감소하여 부모 입장에서 볼 때 활동적 성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임상에서 ADHD 청소년 면담시 부모는 어릴때 활달하고 무척 개구쟁이였던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짜증이 늘고 부모 말을 잘듣지 않고 공부를 잘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ADHD 아동에 대해서 묘사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가 ADHD 증상 자체를 아이 성격으로 받아들일수록 약물 반응에 대해서 보다 회의적으로 보고하게 된다. 따라서 약물에 대한 보고는 대개 “활달하게 친구와 잘 놀던 아이가 밖을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 방에서 잘나오려 하지 않고 꼼짝하지 않으면서 보다우울해진 것 같다.” 이렇게 보고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ADHD 아동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정서상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약물 치료시 이런 모습을 보인 경우 우울과 불안 장애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러나 보통 정신과 약물 치료에 대한 부정적이고 잘못된 편견으로 인하여 보통 이런 경우 부모는 약물 치료를 포기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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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공부에 매달리는 엄마 - 소아정신과


요즘 우리 아이들은 불쌍하다. 말이 트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아이는 공부에 시달리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가 공부를 하던 시절에 중학교 입학 후 시작하던 유명한 영어 문법책 시리즈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시작하고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시작한 수학 참고서 시리즈를 중학생부터 시작한다. 또한 방학마다 수없이 많은 과외 스케줄과 해외 연수스케줄로 아이들은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들은 아이들 과외 스케줄 관리에 정신이 없고 이런 과외 스케줄로 인해서 우리 엄마들은 아이를 차에 태우고 거리를 헤매인다. 이를 보고 소위 ‘road manager'란 단어가 생긴 것은 이미 생긴지 오래가 됐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자식 공부에만 매달리게 되고 이런 것이 보다 심화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아이 교육에만 매달리게 된다.

우리 나라 교육열은 세계 최고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서 특히 아이 공부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 엄마 경우에서 우울증이 있는 경우를 외래 상담시 종종 발견하게 된다.

언론을 통해서 보면 우울증 환자가 정신과 진료를 여러 가지 이유로 꺼려하지만 그중에서 우울증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는 대부분 경우는 바로 본인이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 공부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 엄마 중 우울증 있는 경우 특징적인 것이 아이 공부외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자신이 살고 있는 가치감 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가 시험 성적이 좋아도 보람을 잠시 느끼거나 아니면 기쁨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우울증이 있으면 자신에 대해서 비관적이고 자신감이 없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엄마는 아이들이 이런 자신 모습을 닮지 않았으면 그리고 자신의 이런 삶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게 되어 아이는 점점 더 과외 수업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아이가 학교, 학원, 과외 선생님으로부터 잘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거나 시험에서 아이가 하나 틀려서 100점을 놓친 경우를 접하게 되면 허무함과 허탈감을 느끼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분노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 아이를 심하게 혼을 내고 아이 과외 공부량은 점점 더 많아지게 된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너무 과하게 공부를 시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고 아이에게 너무 공부를 강요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면서 반성을 하고 아이에게 다시 혼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을 한다.

혹은 미안해서 아이에게 용돈을 보다 더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결심이 아이가 학원 결석하고 노는 것을 발견하고 성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게 되면 다시 분노가 폭발하게 되어 아이를 심하게 혼을 내게 된다.

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하게 되면서 엄마는 정신적으로 보다 더 지치고 늘어난 과외비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욱더 커지게 되면서 우울증이 보다 더 심화된다.

아이들은 이런 과정에서 엄마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지 못하고 비난과 질책을 주로 듣게 되어 가정에서 편안하게 안정할 수 없게 된다. 아이가 거의 항상 접하는 것은 엄마의 수심어린 얼굴과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열심히 일하는 모습만 보게 된다.

칭찬없는 비난과 질책과 대화없는 차가운 집안 분위기는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를 보다 더 심하게 받게 되며 이런 과정이 지속되며 아이들도 우울하게 되며 그뒤에 기다라고 있는 것은 바로 우울증이다. 모든 부모는 자식들이 공부를 잘해서 성공하기 바란다. 그러나 부모가 의도한 대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성공하는 것은 아이들 몫이다. 부모는 다만 이를 도와줄 역할만 하는 것이다.

메디칼 투데이 2008년 11월 17일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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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향수> 그리고 묻지마 살인-정신과

영화 향수는 악취나는 생선 시장에서 태어난 천재적인 후각 소유자가 자신만의 향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향수를 만들어 내기위해 연속 살인을 벌이게 되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얼마 전 우리 나라 에서는 세상을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모인 고시 방 방화 살인 사건이 있었다. 이사건과 영화 ‘향수’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자신과 무관한 사람들을 죽이는 묻지마 살인을 벌이고 있다. 영화속 주인공은 서로 상반되는 모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악취나는 생선 가게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미세한 향기를 아주 잘 맡을 수 있다는 것과 가장 미천한 존재의 자신의 향기가 없는 주인공이 누구나 맡고 싶어하는 향수를 만들 수 있다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 자체가 서로 부딪치는 아이러니로 작용한다.

또한 아름다운 향수를 치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일수록 탐욕과 욕정에 가득차 사심을 위해서 남을 이용하는 현실자체도 모순이다.

영화 향수 주인공은 태어나면서부터 혼자인 지독하게 외로운 사람이었다. 아름다운 향기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도 집착하였던 것은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갈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상이 어지럽고 힘들수록 사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남들과 어울릴 수 있는 친사회적 감정 즉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약자인 빈민층과 어린 아이들이 가장 많은 고통을 받게 된다. 따라서 빈민층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고아였던 주인공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아 정에 몹시 굶주린 상태였다. 사랑받고 싶었던 사내가 알 수 없는 향기에 매료된 첫사랑으로부터 거절당하자 주인공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살인을 벌이게 된다. 영화에서 묻지마 살인이 연속적으로 벌어지게 되었던 것은 고독한 주인공이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향수를 만들기 위한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욕망은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한 것에 대한 절망감에서 비롯된 복수심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살인에 대한 죄책감 보다 더 강렬한 것이 되었다.

얼마전 고시방 묻지마 살인도 영화 향수 주인공과 비슷하다. 빈민층이면서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은둔 외톨이형 사람이었다고 한다. 또한 현재 대부분 우리들의 삶은 국내외 사정으로 인하여 다들 어럽고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따뜻한 온정과 관심보다는 차갑고 따가운 질시와 괴롭힘만 있었을 것이다.

향수 주인공은 살인을 통한 여성들의 체취를 모아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향수를 만들어 낸다. 이 향수를 통해서 사형대에서 죽음을 면할 수 있었지만 자신이 만들어 낸 향수가 사람들에게 욕정에 사로잡히게 하면서 자신에게 이유없이 바보 같은 존경을 보이자 주인공은 오히려 절망에 빠지게 된다. 이런 절망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주인공은 향수 힘을 빌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욕망에 의하여 다른 사람의 권리를 갈취하면서 얻게 되는 목적 달성은 허무하다. 사람들은 어떤 행위를 하였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자신이 바라는 대로 나오는 법은 거의 없다. 이는 경쟁이 치열하고 사람들의 반응은 수없이 많은 다양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향수 주인공이 바라는 것은 세상 사람들과 보다 가까워지기를 원하는 사랑이었고 이를 위해서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향수를 만들었던 것이다. 만약 주인공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수를 살인과 같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빼앗지 않고 만들었다면 사람들을 위해서 보다 생산적인 활동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세상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분노에 따른 행위는 또다른 분노를 낳는다. 얼마전 고시방 사건도 우리로 하여금 많은 절망을 주었고 이에 따른 또다른 희생자를 낳았다. 이런 사건을 예방할 묘책이 필요하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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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Care

둘 이상 아이 공평하게 사랑하기-소아정신과

각각의 개성을 존중하고 비교하지 마라!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엄마도 사람인지라 말 잘 듣고 예쁜 짓을 한다거나 자신을 닮았다는 등의 이유로 한 아이가 더 예쁜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나면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글 윤수정 기자

취재에 도움 주신 분_ 김태훈(정신과 전문의),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라도 키우다 보면 발달의 정도나 성격, 취향 등이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한 아이는 순하고 말도 잘 들으며 애교도 잘 부리는가 하면, 한 아이는 까다로우며 낯을 심하게 가리기도 한다. 물론 부모에게는 아이 하나하나가 천금과도 바꾸지 못할 값진 존재지만, 부모도 감정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여러 이유로 한 아이가 더 예뻐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아이를 둘 이상 키우는 엄마들은 한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예뻐 보인 적이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앙쥬>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www.ange.co.kr)에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한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예뻐 보인 적이 있다는 대답이 전체 129명의 응답자 중 111명(86%)에 달했으며, 그런 적이 없다는 대답은 18명(14%)에 불과했다. 또 한 아이가 예뻐 보이는 이유에는 “보채지 않고 말을 잘 들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비슷한 비율로 “애교가 많고 예쁜 짓을 많이 해서” “첫째보다는 둘째가 더 어려서”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이렇듯 부모는 아이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감정에 따라 무의식중에 행동하다가는 자칫 편애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가 부모가 편애한다는 것을 느끼지 않도록 부모는 형제를 공평하게 키운다는 원칙으로 아이를 대해야 한다.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야!

부모도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와 성향이 잘 맞고 키우기 쉬운 아이에게 좀 더 마음이 갈 수 있다. 물론 부모가 아이를 일부러 편애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자신과 성향이 맞는 아이는 대하기가 편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애정 표현이 쉬운 반면 잘 맞지 않거나 까다로운 아이에게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쉽다. 그래서 똑같은 잘못을 해도 평소 순하고 엄마 말을 잘 듣던 아이보다 항상 말썽을 피우던 아이에게 말을 거칠게 하는 일도 생긴다. 그래서 착하고 얌전하던 아이가 물을 쏟으면 “조심해야지”라고 말하지만, 항상 덜렁거리면서 사고를 내던 아이가 물을 엎지르면 “아이고, 그렇게 뛰어다닐 때 물 엎지를 줄 알았다”며 ‘원래 사고를 저지르는 아이’로 낙인찍는다. 굳이 편애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아이는 자존감에 상처를 받는다.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이보연 소장은 “아이는 자신이 편애를 받고 있다고 느끼면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거나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자아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기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이 적으면 소극적이거나 공격적으로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죠. 그래서 아이는 어딜 가도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부정적 자아상이 더욱 강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에 대한 각인된 이미지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행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같은 상황에서는 아이들을 공평하게 대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아이를 공평하게 키우기 위한 원칙>

1. 서로 다른 개성을 존중해준다

대부분 부모들은 아이들이 태어난 환경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똑같이 해줬는데 결과는 왜 다르게 나타나는지 의문을 품기도 한다. 사랑샘터 소아신경정신과 김태훈 원장은 “첫째가 태어난 환경과 둘째가 태어난 환경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들을 똑같이 대한다 하더라도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아이들은 모두 다르며, 부모 또한 첫째 아이를 낳았을 때와 둘째 아이를 낳았을 때가 다릅니다. 그리고 부모의 성향과 아이의 기질이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엄마의 똑같은 행동에도 아이들이 각자 받아들이는 느낌은 다를 수밖에 없죠. 그러므로 아이들을 공평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일단 모든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사실 어떻게 보면 아이들을 똑같이 공평하게 키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무조건 공평한 사랑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 또한 아이들을 키우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으므로 아이마다 각기 다른 개성과 특징을 파악한 후 그것에 맞는 사랑을 주는 것이 현명하다. 형제자매라 하더라도 아이들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다.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입고 싶은 옷, 좋아하는 음식 등 아이가 지닌 개성과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존중해주며 아이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여러 아이 모두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주고, 엄마가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평등하게 대처해야 아이들도 잘 자랄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이에 맞게 각각 다른 사랑을 준다고 하더라도,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로 하여금 불공정하다고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2. 아이들을 절대 비교하지 않는다

아이가 여럿이면 엄마는 자신도 모르게 비교를 한다. 물론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것을 아이에게 표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다른 형제와 비교를 하면서 혼내면 아이는 두 번 상처를 받는데, 비교 우위에서 졌다는 생각에 자존심도 상하지만 엄마가 자신을 덜 사랑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는 두 아이의 관계도 좋아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에도 골이 깊어지므로 금해야 한다.

이보연 소장은 “아이를 비교할 때는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개인에게 기준을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원래 덜렁대던 아이가 오늘 조금 얌전하고 침착한 행동을 보여줬다면 그것이 다른 형제들보다 많이 모자란다 할지라도 ‘네가 오늘 애쓰는구나. 오늘 참 차분하게 잘했어’라고 칭찬해주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단독적인 개인으로 존중해준다고 느껴 자존감이 높아집니다”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인성을 이야기할 때는 욕심이 많고 적극적인 아이에게는 “넌 정말 활달하구나”라고, 내성적인 아이에게는 “넌 정말 배려심이 많구나”라고 각자가 지닌 특성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칭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는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을 지니고 자신의 장점을 더 키워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을 하면 착하고, 이런 행동을 하면 밉다는 등의 극단적 평가를 하는 말은 금해야 한다.

3. 같은 상황에서는 일관성 있게 대한다

형제가 있는 아이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오는 불만이 바로 “똑같은 잘못을 해도 누구는 야단을 많이 치고, 누구는 야단을 안 치느냐”이다. 어제 형이 그런 행동을 했을 때는 봐주더니 자신이 똑같은 행동을 했을 때는 야단을 친다면 아이는 ‘억울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이들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면 야단맞는 것을 억울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똑같은 일에 다른 형제와 다른 처벌을 받는 것에는 커다란 불공평함을 느끼고 몹시 억울해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같은 상황에서 형제들을 일관성 있고 공평하게 대하도록 주의한다.

그리고 같은 상황에서 큰아이에게는 양보만을 강요하고, 작은아이는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도 좋지 않다. 물론 형제의 위치에 따라 해야 하는 역할이나 책임은 다르겠지만, 아이들이 편애를 받는다거나 자신만 항상 참는다는 느낌을 받아서는 안 되며 엄마가 똑같이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4. 부족한 아이에게 좀 더 신경을 쓴다

아이를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아이를 똑같이 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아이보다는 좀 더 늦되거나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 신경을 더 많이 써주며 균형을 맞춰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태훈 원장은 “아이가 밖에서 칭찬을 많이 받는다면 부모는 그 아이 때문에 어깨가 으쓱하고 자랑스러워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집에 와서는 밖에서 칭찬받는 아이보다 덜 칭찬받고 덜 주목받는 아이에게 좀 더 칭찬해주고 신경을 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부족한 아이에게 좀 더 신경 써줘서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바로 공평하게 키우는 방법입니다”라고 조언한다. 이때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살려줄 수 있는 칭찬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덜렁대던 아이가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면 “차분하게 다른 사람들을 잘 도와주는구나”라고 칭찬해주고, 부족한 점은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격려해준다. 예쁘다고 생각하면 점점 더 예쁘게 자란다는 말이 있듯 아이들은 부모의 기대에 따라 자라난다. 그러므로 아이가 잘못을 할 때마다 “그래, 넌 그럴 줄 알았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보다 조금이라도 잘하는 행동을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5. 형제간의 서열을 정해준다

둘 이상의 아이를 키우다 보면 동생이 형에게 대들기도 한다. 이때는 아이들에게 각자의 서열을 정해주는 것이 좋다. 서열을 정해준 후에는 서열로 인한 특권에는 의무와 책임도 함께 따른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형은 동생을 잘 돌봐주고, 동생은 형을 잘 따르도록 하는데, 동생이 형이나 누나를 때리거나 무시하는 행동을 할 때는 바로 혼내주어 그런 행동을 다시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형은 동생에게 무조건 참고 져줘야 하고, 동생은 형 말을 무조건 들어야 한다는 불공평한 관계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6. 지나친 경쟁심을 조장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형제가 둘인 경우가 많은데, 특히 터울이 적은 두 형제는 경쟁 구도로 가기 쉽다. 물론 두 아이를 키우는 데 어느 정도 선의의 경쟁을 부추기는 것은 성장 발달에도 도움이 돼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경쟁심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요인이 되어 오히려 역효과를 내므로 주의해야 한다.

7. 성에 따른 성향 차이를 이해한다

보통 남자 아이는 소유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여자 아이는 나누려는 성향이 강하다. 남자 형제끼리는 장난감을 하나 두고 서로 자기 것이라며 싸우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비슷한 남자 형제에게 장난감을 사줄 때는 똑같은 장난감을 사줘야 아이들은 공평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여자 아이들은 함께 가지고 노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난감 하나로 나누어 놀도록 해도 불공평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집에서는 성차별 없이 아이들을 키운다 할지라도 친척들이나 밖에서는 딸보다 아들을 더 귀하게 생각하고 대할 수 있다. 이때 외부에서 성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받는다 하더라도 집에서 공평하게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친척들이나 외부에서 받는 성차별에 큰 상처를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정 안에서 성차별을 두지 않고 공평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동생이 내게서 엄마를 빼앗아갔어요”

아이가 혼자이다가 그 아래로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 아이의 역할과 지위가 변한다. 어린 동생은 엄마의 보살핌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첫째는 자신이 받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쉽다. 이렇듯 동생이 태어나서 첫째 아이가 불안감을 느낄 때는 아이가 느끼는 불안감을 엄마도 알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엄마가 아기가 태어나서 동생을 더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면, 엄마는 첫째 아이에게 “엄마가 동생 젖 먹이고 돌봐주느라 너에게 신경을 덜 써줘서 속상하겠구나”라고 말하며 첫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준다. 그리고 과거에 첫째 아이를 목욕시켜주고 돌봐주는 사진을 함께 보며 아이가 자신도 어릴 적에 엄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지금 네가 잘 자라서 엄마 도움 없이도 많은 걸 잘해서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라고 말하며 칭찬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김태훈 원장은 “부모는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 아이가 형의 역할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칭찬해주는 방법이 적절하죠. 물론 처음에는 동생이 얄밉긴 하겠지만, 자신이 동생을 예뻐하고 잘 돌봐줄 때 엄마가 적극적으로 칭찬해주면 아이는 자신이 윗사람으로서 동생을 아껴주고 돌봐줘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만들어 형평성을 맞추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어느 한 아이에게만 치우쳐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하고 놀이를 하거나 학습을 할 때에도 두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엄마가 아기에게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면 아빠가 퇴근한 후에는 잠시 아빠에게 둘째를 맡긴 뒤 첫째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첫째에게 형제가 있어서 더 좋은 점을 부각시켜준다. 서로 힘을 합쳐 살아갈 때 얻는 장점을 부각시켜주면 아이는 점점 긍정적인 방향으로 형제 관계를 바라볼 수 있다.

출처 앙주 2008년 11월호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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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과 학교 폭력 대책 위원회 II-소아정신과

 

ADHD 아동들은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 자신이 처한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과 이런 사회적 상황에 대한 자신의 한 행동에 대한 결과 예측 능력이 떨어진다. 이러다보니 학폭위에서 가해자로 신고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ADHD 아동 중에서 주의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느리면서 겁이 많고 주변 상황에 잘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우 학폭위 피해자로 전략될 수 있다. ADHD 아동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도 당힌 순간이 지나면 이 사실을 잊고 괴롭히던 아이들과 어울린다. 이유는 그나마 자신과 어울리는 친구들은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이외에 없어 이 친구들마저 자신과 어울리지 않고 되면 외톨이가 될까봐 불안해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은 담배 셔틀을 시키고 돈과 물건을 요구하고 폭력을 지속적으로 행사히지만 아이는 달리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 당하면서 불안감이 더 커져만 간다.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당 시간이 지나서 우연히 알게 된다. 보통 경우 아이가 학교 등교 거부하거나 성적이 이유없이 떨어지거나 아이 몸에서 난 상처를 발견하거나 집안의 돈이 없어전 사실을 아이에게 추궁하였을 때 비로소 아이는 주저하면서 그동안 사실을 이야기하게 되면서 알게 된다는 것이다. 평소 아이와 대화가 적거나 아이와 관계가 서먹할수록 보다 더 늦게 발견되고 이에 따른 정신적 피해가 크기대문에 이에 따른 휴우증 또한 크다.

학폭위란 제도가 생긴 뒤 수년이 지난 현재 학폭위를 제도를 악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비행 청소년 학생들은 특성상 그룹으로 몰려다니고 있는데 그들이 누군가 못마땅한 아이가 있으면 서로 도모하여 학폭위에 고발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학폭위는 쌍방간의 신고가 불가능하다나는 이용 서로 폭력을 행사하는 쌍방 과실인 경우 먼저 학폭위에 먼저 신고하여 가해자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찌하였든 학폭위가 열리면 피해자든 가해자가 되었든 자치 위원회가 소집되고 다툼이 벌어지게 되면서 서로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되고 가해자가 되면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학교 생활 기록부에 기록이 남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해를 받기 마련이다. 따라서 학폭위에 연관되지 않는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를 지도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1. 스마트폰 사용을 자재하도록 한다.

스마트폰에 노출되수록 아이는 각종 SNS에 노출하기 마련이다. 학령기 기간동안 SNS에 노출되면 서로 비방하는 SNS에 노출되기 싶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주어서는 안된다.

2. 뒤에서 남을 비방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고육한다.

ADHD 아동들은 본인위주로 생각하고 생각이 짧아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억울해하고 집착한다. 또한 남의 말을 듣고 쉽게 흥분한다. 이러다보면 실수를 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에게 억울한 일이 있으면 부모에게 이야기를 하고 친구들끼리 다른 친구를 비방하거나 욕을 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교육해야 한다.

3. 남에게 절대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도록 교육한다.

어떠한 이유가 있더라도 남을 때리고 위협하는 폭력은 장당화될 수 없다. 남에게 100대맞고 내가 1대를 때리더라도 이는 쌍방과실에 해당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맞더라도 절대로 때려서는 안된다고 철저하게 교육해야 하며 맞을 경우 꼭 부모에게 열리도록 교육해야 한다.

 

사랑샘터 소아 정신과 원장 정신과 전문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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